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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면 행복해져요” - 봄꽃과 함께 주말 나들이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가족 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황금 같은 토요일을 반납 하고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벚꽃 놀이를 포기하고 중촌동 사회복지관에 모인 충남도시가스 봉사단 <나누우리>를 만나보았다. 지난 16일 중촌동 주공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사회복지관은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9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들어섰다. 곧 나누우리 봉사단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뜨끈한 수제비가 한 대접씩 가득 담겨 어르신들 앞에 놓였다.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고 뜯어 넣어 끓인 정성 가득한 수제비를 어르신들은 호호 불어가며 즐겁게 잡수신다. 요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던 봉사단들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40여명으로 이루어진 나누우리 봉사단은 올해로 6년을 맞는다. 처음 중촌 복지관엔 기름으로 난방을 하고 있던 터라 차가운 물로 설거지를 해야 했다. 그러다 4년 전 충남도시가스에서 소외 계층 시설에 무료로 가스 시공을 해주는 ‘행복나눔터’의 제 1호 지점이 되어 지금은 보다 좋은 시설에서 봉사활동이 가능해 졌다. “정말 꿈도 못 꿀 일 이었죠. 외로운 어르신들이 따듯하게 복지관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회 복지사 오승연(52)씨는 복지관에 올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충남도시가스 측에도 감사하고 한 번 맺은 인연을 6년째 이어가는 봉사단의 마음이 더욱 감사하다. 연말이면 일회성에 그치는 말뿐인 봉사 행사 때문이다. 그래서 나누우리는 더욱 빛이 난다. 정을 나누면서 마음이 더 넉넉해져 봉사단은 점심 봉사가 끝나면 떡이며 과일을 싸들고 몸이 불편해 밖으로 외출을 못하는 어르신들을 찾는다. 이 날 방문한 곳은 204동 417호. 찾아가 구석구석 청소며 밀린 설거지를 한다. 화장실 청소도 잊지 않는다.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잠시나마 손을 꼭 잡고 말벗도 되어드린다. “난 아들도 딸도 없슈. 하나 있는 딸은 사고로 먼저 가버리고 이 사람들이 나한텐 아들 같어”올 해 일흔 일곱을 맞는 신춘심 할머니가 주영(41) 총무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주씨는 “우린 스스로 봉사단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6년을 한결 같이 자발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에요. 음식보다 우리 손을 먼저 잡아주는 이분들이 우리를 기다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다짐했다. 회장 장대희(43)씨는 “우리가 오히려 이분들께 얻어 가는 게 더 많아요. 어른들이 잘 먹었다며 웃고 나가실 땐 마음이 꽉 채워진 느낌입니다.”며 방학 땐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봉사단이 대를 이어 나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점심 식사 후엔 음악을 틀어 놓고 어르신들과 흥겨운 댄스(?) 파티를 열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중촌 주공 아파트의 작은 축제라고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좋은 봄날에 홀로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봉사한 이들은 나눴더니 배가 되는 정을 넉넉하게 느끼며 토요일의 봉사 활동을 마쳤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사진캡션.. 1.나누우리 봉사단 단체 사진 2. 100인분의 수제비를 즐겁게 배식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심안(心眼)으로 더 큰 세상을 보았죠” “장애인들이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대전시 장애극복상을 받은 김용락씨. 그는 앞을 전혀 보지 못한다. 그럼에도 장애인이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김씨. 김씨는 시력을 잃고 35년 동안 암흑에서 새로운 빛을 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더듬어 나갔다. 그가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된 건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실수로 휘두른 손에 왼쪽 눈을 맞아 망막을 크게 다쳤다. 왼쪽 시력을 잃었지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오른쪽 눈이 있어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그러나 1년여의 시간이 지나자 나머지 시력도 서서히 약해졌고 결국엔 암흑 세상을 보게 됐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볼 수 없게 된 삶, 힘든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는 “어린 나이라 장애를 절망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면서 “오히려 부모님이 더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힘들었던 때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서다. 대학에 진학하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그 당시엔 장애인 특례 입학이 거의 없어 포기해야만 했다. 장애가 있는 그에겐 직업 선택의 폭까지 좁아 더 괴로웠다. 그는 처음으로 장애인이라는 현실에 절망을 느꼈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졸업 후 마땅한 직장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2년여 동안 안마사로 일을 했다. 수입은 불규칙했고 주로 밤에 활동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다른 직업을 찾던 중, 선배의 추천으로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점역교정사로 취업을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점자도서가 잘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일이었다. 그는 일하면서 틈틈이 컴퓨터 공부를 했다. 컴퓨터는 세상과 소통하고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통로였기 때문이다. 중간제목-장애는 능력 키울 수 있게 한 원동력 6년여 동안 점역교정사로 일한 김씨는 2001년 대전시립산성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개관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복지관에선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을 돕는 재활교사로 일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2005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기를 만드는 (주)힘스인터내셔날에서 복지관에 인력 파견 요청을 해 왔다. 제품 기획에서 완성한 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불편함은 없는 지 검사하는 일이었다. 김씨가 파견 근무를 하게 됐다. 4년여 동안 김씨를 지켜본 힘스인터내셔날측은 2009년 그를 선임연구원으로 발탁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기 개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어 가슴 벅차다”며 “장애는 내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틈틈이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주위 사람들이 교재를 녹음 해주고 워드 작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 김씨는 지금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천안 나사렛 대학교 직업재활과 석사 과정에 있다.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아 고민하는 장애인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찐빵에 사랑담아 이어온 10년 ‘나눔 인생’ “건강이 허락하고 찐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한 계속 만들어야죠.” 지난 월요일 새벽 6시, 동구 천동에 위치한 ‘사랑의 찐빵’ 작업장에서 만난 강봉섭(80)씨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커다란 솥에서 먹음직스런 찐빵을 꺼내 채반으로 옮기고 있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마지막으로 만든 찐빵이란다. 담는 도중 뜨끈할 때 맛을 보라며 찐빵 하나를 건넨다. 워낙 맛있게 보이던 터라 염치불구하고 냉큼 받아들었다. 한 입 베어 먹으니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찐빵피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단팥소 맛에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5분여가 지나니 찐빵을 배달할 자원봉사자가 도착했다. 서구노인회 회원들에게 전달할 빵이라며 차에 실어주곤 그제야 의자에 앉았다. 몇 시부터 찐빵을 만들었는지 먼저 물었다. 새벽 3시 부터 시작해 3시간여 동안 밀가루를 반죽하고 찐빵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그에게선 피곤한 기색이라곤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오히려 활짝 웃는 얼굴엔 에너지가 넘친다. ‘찐빵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강봉섭씨는 10여 년 전부터 어렵고 소외된 이웃, 노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찐빵을 나누어 주고 있다. 나누어 준 찐빵만도 70만개가 넘는다. 왜 찐빵 나누는 일을 시작하게 됐을까. 그는 10여년 전 교회 봉사자들과 한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그 때 노환과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또 다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과거 어렵던 시절 즐겨먹던 찐빵을 나누면 어떨까 생각했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좋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찐빵을 만드는 것이 문제였다. 찐빵이라곤 맛있게 먹기만 했지 한 번도 만들어 본적도 없는 그에겐 난감한 일이었다. 무작정 중앙시장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찐빵집을 찾아가 사정 이야기를 하며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취지를 듣고 난 찐빵집 주인은 흔쾌히 제조법을 전수해 주었다. 2001년 한 병원 옥상을 빌려 찐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찐빵 비용은 그가 철거지역에서 문짝, 고철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모은 돈과 교회에서 마련해 준 보조금으로 마련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만든 찐빵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갔다.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려와는 달리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은 그는 매일 찐빵을 만들어 병원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장애인학교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나누어주었다. 그뿐 아니라 서울지역 노숙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던 태안, 방화로 불타버린 숭례문 복구현장을 찾아다니며 찐빵을 전달했다. 지금도 그는 하루에 적게는 200~300개, 많게는 800여개를 만든다. 많든 적든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손사래를 친다. 도리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한다. 그는 찐빵을 받아들며 활짝 웃는 아이들,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할머니, 끼니가 없어 찐빵 하나로 점심을 때우는 노숙자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찐빵을 만든다.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 같아 ‘찐빵 나누는 일을 정말 잘 시작했구나’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잠자리에 누워서도 찐빵을 받아드는 손과 얼굴이 생각날 때가 많다”며 “그 손에 항상 따끈따끈한 찐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찐빵에 사랑담아 이어온 10년 ‘나눔 인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열 받아서 빠지고, 빠져서 열 받는 탈모대책①-생활습관 발머스한의원-이선영 원장 요즘 남녀 불문하고 탈모로 인해 머리숱이 적어 고민인 분들이 적지 않다. 머리숱이 있고 없음에 따라 외관상의 나이가 ±20년을 넘나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지금의 사회가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보니 머리숱도 이를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생활 습관과 식생활의 변화도 탈모의 주적이 되고 있다. 모발의 건강을 해치는 생활환경이나 식습관을 바꾸면 탈모의 예방과 함께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소중한 머리칼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다음의 내용들을 눈여겨보자. 탈모에 독-육식·술·담배 탈모를 예방하려면 육식 위주의 식단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육식을 자주 하면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남성호르몬이 증가되면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술은 두피염증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흡연은 두피의 산소를 감소시켜 두피 재생력을 떨어뜨리고 모근의 축소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탈모예방을 위해서라면 잦은 술자리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 : 탈모관리에 좋은 음식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은 영양결핍을 가져오기 쉬우며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탈모 관리를 위해서라면 단백질 음식인 우유, 달걀, 콩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고단백질 음식과 오이, 해초류 등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의 성분은 대부분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특히 계란의 비오틴 성분은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고 피부와 손톱도 건강하게 해준다. 호두는 머리카락에 탄력을 주며 검게 해주고, 목이버섯은 혈액의 정화를 돕는다. 충분한 수분섭취·면역·정혈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기 쉬우니 두피관리를 위해서라면 물을 많이, 자주 마시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면역기능의 안정과 피를 맑게 하는 정혈작용을 통해 신체 건강의 3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자율신경, 면역, 호르몬분비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한방 탕약과 두피 부위의 면역기능 안정을 위한 천연 한약 성분을 두피에 직접 주입하는 두피 약침 요법을 병행하면 침과 한약의 시너지를 통해 탈모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건강과 행복을 얻는 방법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에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에서 석유 값이 오르면,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더 안 될 것이라고 걱정을 합니다. 하나의 걱정은 연쇄적으로 걱정거리를 양산하기도 하죠. 20세기 이전만 해도 전염병이 가장 위협적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암, 뇌졸중, 심장병, 위궤양,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신경성 질환, 화병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들으면 자신은 해당이 없다고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뜻밖에 심각한 사건을 겪게 되면 어느새 걱정이 많아지고 우울해질 것이고, 정도가 심하면 불안, 공포, 좌절, 무기력으로 우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데일 카네기가 친구의 병 치료차 함께 갔던 이스라엘 브람 박사의 병원 대기실에 걸린 액자에 다음과 같은 어드바이스의 글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고 기운을 돋우는 힘은 건전한 종교, 수면, 음악, 웃음이다. 당신이 믿는 신앙의 대상에게 건전한 믿음을 가져라. 그리고 깊은 잠에 빠지는 법을 배워라. 좋은 음악을 즐겨라. 그리고 인생의 익살스런 면에도 눈을 돌려라. 그러면 건강과 행복을 얻으리라.」 걱정은 부정적, 비관적으로 느낀 것으로 생성된 것이니까, 그 반대나 다른 것으로 완화시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정서는 육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고민은 우유부단을 조장합니다. 그러면 결정이 늦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토론)기법 -데일카네기 청소년 커뮤니케이션 1318 말하기 과정(주말반)- 2011년 5월14일(토)~6월26(토) 7주 과정...**토요일 오후3시~6시 대상: 초등6학년반/중등반/고등반(남녀) **문의전화 : 042-488-3597, 홈페이지 : www.ctci.co.kr or 카네기.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카이스트 사태해결, 내부 ‘동상이몽’ 지난 13일 오후 7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학생 9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3960여명 정원 중 22%나 되는 숫자다. 대학원생 200여명도 이날 9시쯤 머리를 맞대고 대안 모색에 나섰다. 최근 학생 4명의 잇단 자살로 불거진 ‘대학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밤늦은 시간이지만 카이스트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총회가 성사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들의 요구는 이른바 ‘서남표식 개혁’의 수정으로 모아졌다. ‘총장 퇴진’ 등 극단적인 처방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정책 수정의 필요성은 온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 한풀 꺾인 학내 퇴진 목소리 = 서 총장은 13일 교수협이 온라인 투표를 거쳐 요구한 혁신위 구성을 받아들였다. 교수협의 요구가 있은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수용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를 거부할 경우 즉각 요구하기로 했던 ‘용퇴’ 거론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이에 따라 교학, 대외, 연구 부총장을 포함해 서 총장이 지명하는 5명과 교수협의회가 지명하는 평교수 5명, 학생 대표 3명 등 혁신위에 참여할 위원 선정작업이 시작됐다. 혁신위는 앞으로 3개월(필요시 1개월 연장) 동안 교수협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리더십’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 위해 학교 전반에 관한 모든 사항을 논의해 최종 보고서를 내놓게 되는데 서 총장은 혁신위의 결정을 반드시 수용하고 즉시 실행해야 한다. 학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학본부 앞 잔디밭에서 사상 첫 비상총회를 열고 안건을 다뤘으나 서 총장에 대한 개혁실패 인정 요구는 투표에 참여한 852명 가운데 찬성 학생이 과반수에 10명이 못 미치는 416명에 그쳐 부결됐다. 반대는 317명, 기권이 119명 이었다. ◇ 핵심 개혁정책은 수정 불가피 = 하지만 비상총회에서 학부생들은 서 총장의 핵심 개혁정책이라 할 수 있는 전면 영어강의와 재수강 횟수제한 등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키로 의결했다.또 학교 정책결정 과정에의 학생대표 참여 및 의결권 보장 제도화, 학사경고 1학년생 지원 강화, 그동안의 개혁에 대한 평가진행팀 구성 및 평가보고서 작성 공개, 총장선출시 학생투표권 보장 등도 요구키로 해 주요 정책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 총장은 학부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3일 이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으며, 학교측도 8학기 이내에 학부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연차초과자의 경우를 제외하고 학부 4년 동안은 성적에 관계없이 ‘징벌적 수업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교양과목 영어강의에 대한 개선방향과 학부생들의 학업부담 완화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학원생들도 총회를 소통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정책 최고자문위원회’ 구성과 함께 ‘대학 연구 환경 개선 혁신’을 위한 비상 TF팀 구성, 연차 초과자 제도 및 기성회비 부과 개선, 학과 학생연구 위원회 설치 등을 대학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 총장-교수협-학생 동상이몽(?) = 혁신위가 요구할 변화폭에 대해 서 총장과 교수협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사태 악화의 불씨가 될 소지를 안고 있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4시께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비상위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학교가 나아가야 할 전체적인 방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혁 정책 자체를 후퇴시킬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서 총장이 혁신위 구성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개혁 과정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동의이자 앞으로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아픔이 있더라도 함께 짊어지고 나가자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해 변화폭을 크게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교수협은 ‘새로운 리더십’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서 총장의 변화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용퇴를 요구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며 “새로운 지도자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못 박았다. 학생들의 입장도 다르기는 마찬가지다. 학생회측은 “학교측의 제도개선 방안은 학생들과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일방적 내용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또한 “혁신위 구성에 학생대표 3명만 참가하는 것도 문제”라며 “5명의 학생대표가 참가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도 더해가는 외부의 서 총장 사퇴압박 = 이 같은 학내 상황과는 별개로 학교 밖에서는 서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3일 서 총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최근 KAIST에서의 잇따른 자살 사태는 무리한 학사운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기인하는데도 서 총장은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등 반교육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지 않은 채 사퇴를 거부하는 서 총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교과위 전체회의에서는 임해규 정두언 조전혁 의원 등 한나라당 교과위원들도 한 목소리로 서 총장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역시 11일 서울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총장이 최근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참여연대도 같은 날 징벌적 수업료제 등에 위법성과 공익 저해요소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서 총장 사퇴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KAIST ‘징벌적 수업료’ 결국 폐지 4명의 학생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논란이 돼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징벌적 수업료''가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서남표 KAIST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일정 성적 미만 학생들에 대해 차등 부과해오던 수업료를 8학기 동안은 면제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학기 이내에 학부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연차 초과자들은 현행대로 한학기당 150여만원의 기성회비와 최고 600여만원의 수업료를 내야 한다. 이 같은 조정안은 학내 구성원 동의 및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균민 교무처장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어 성적만을 근거로 수업료를 부과하는 것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본인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미래의 지도자,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개혁이었는데 학생이 4명이나 안타까운 일을 당해 총장으로서 낯을 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KAIST 학생들은 원칙적으로 수업료를 내지 않지만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점 4.3 만점에 3.0 미만인 학생은 최저 6만원에서 최고 600여만원의 수업료를 내야 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학생 7805명 중 1006명(12.9%)이 1인당 평균 254만여원씩의 수업료를 냈다. 이처럼 수업료를 낸 학생의 비율은 2008년 4.9%, 2009년 8.0% 등 해마다 상승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학부생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징벌적 수업료 부과제도 등 서 총장이 도입한 경쟁체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학생은 대자보를 통해 "학점경쟁에서 밀려나면 패배자 소리를 들어야 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서로 고민을 나눌 여유조차 없는 이 학교에서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며 "숫자 몇 개가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유일하고 절대적인 잣대가 됐고 우리는 진리를 찾아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기보다는 그저 학점 잘 주는 강의를 찾고 있다"고 학생들이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또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경쟁을 하려고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학생들을 경쟁시킬 생각 대신 학생들에게 얼마나 더 가르쳐줄 수 있을지를 연구해야 한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가장 중요한데 열정을 깎아내리면서 경쟁만 유도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학교측은 담임교수와 지도선배가 멘토로서 신입생의 전반적인 대학생활을 관리하고 조언하는 프로그램을 2~3학년으로까지 확대하고 신입생들이 수강해야 하는 5개의 기초필수 과목을 줄이는 한편 영어강의를 위해 조교들이 별도의 시간에 지도토록 하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서로 다른 틀로 평가하는 등 다각적인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카이스트 재학생 중 지난 1월 8일 1학년 조모(19)씨의 자살을 시작으로 3월 20일 경기 수원시에서 2학년 김모(19)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달 29일 4학년 장모(25)씨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 12층에 뛰어내려 사망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에서 2학년 박모(20)씨가 21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정부대전청사 ‘구내식당 휴무제’ 슬그머니 폐지 정부대전청사내 입주기관들이 ''구내식당 휴무제''를 슬그머니 폐지키로 해 지역 상권 살리기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 8일 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청사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구내식당 휴무제''를 폐지키로 했다. 구내식당 휴무제는 지역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입주 공무원들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구내식당 대신 청사 인근의 식당 등을 이용하도록 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월부터 운영돼 왔다. 하지만 최근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등 14개 입주기관 노조 대표자 회의에서 입주 공무원들의 편의 등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중지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한 입주기관 공무원은 “각종 업무로 금요일에 외부로 나가 점심을 할 수 없는 직원들이 많은 데다 6000여명에 이른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나가 점심식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 끼에 3000원인 직원 식당의 낮은 가격과 구내식당 휴무제로 인한 식당 운영업체의 적자 누적 등도 정부 대전청사의 식당 휴무제 폐지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서울의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의 정부과천청사의 경우 종전대로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대전청사만 식당 휴무제를 폐지키로 해 적지 않은 논란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인근 상권 상인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대전청사 주변 한 식당 주인은 "이 일대 상권은 정부청사가 들어서며 형성된 것인데 공무원들이 찾아주지 않는다면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고물가, 경기침체 등에 겹쳐 장사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입주 기관 직원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구내식당 휴무제를 폐지하게 됐다"며 "구내식당은 운영하되 입주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인근 식당 이용하기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4월 3째주 문화계소식 4월 공연, 전시 소식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보고 듣고 만지기 <시립교향악단 ‘유아들을 위한 EQ-UP 콘서트 : 피터와 늑대’> 오는 21일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평소 ‘8세 이상’ 입장 가능했던 공연장에 유아들을 데려올 수 있어 벌써부터 엄마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콘서트는 대전시향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산학 협동 연구’로 완성한 공연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과 소리를 음악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유아들에게 친숙한 샌드애니매이션(모래를 이용하여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을 음악동화와 함께 대형화면에 연출한다. 공연시작 전 로비에 마련한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색다른 연주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향 부지휘자 류명우의 품격 있는 지휘와 EBS의 유수호 MC의 맛깔스런 진행이 연주회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프로코 피에프의 ‘피터와 늑대’가 연주된다. 강이숙 동화구연가의 동화구연과, 오케스트라로 연주 되는 동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음악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인상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일시 : 4월 21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입장료 : S석 1만원, A석 7천원 문의 : 042)610-2266 <캐릭터 버블쇼-버블버블&동화여행> 일시 : 4월 23~ 24일 오후 2시, 4시 장소 : 우송예술회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 문의 : 1566-0340 <재전 외국인을 위한 공연-다문화가정 초청 음악회> 일시 : 4월 2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42)220-0314 전시 <정명희 개인전 - ‘大田을 걷다, 三川에 들다’> 일시 : 4월 14~20일 장소 : 대전중구문화원 문의 : 042)256-3684 <김효정 제5회 개인전 - Birds in the deep of my heart 깊은 마음속의 새> 일시 : 4월 15일~21일 장소 : 대전 롯데갤러리 문의 : 042)601-2827~8 <튜릭아트 대전특별전> 일시 : ~ 5월 29일까지 장소 : 대전엑스포 특별전시관 입장료 : 성인 1만 2천원, 어린이 1만원 문의 : 1588-9285 도서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작과 비평사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본문 中 2008년 10월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예스24에서만 하루(10일 기준) 1,192권이 팔렸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미 국내에 알려진 대로 미국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미국 최고의 유력지로 손꼽히는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지면을 할애하여 이 책의 서평을 실었다. 국내에서는 연극에 이어 뮤지컬이 상영될 예정이다. ‘엄마 신드롬’이라고 불려 질만한 폭풍이다.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로 책은 시작된다. 고양이도 아니고 엄마를 ‘잃어버렸다’니 첫 구절부터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다. 심지어 그녀에게는 잃어버린지 3일째 돼서야 엄마의 실종을 깨달은 딸이 있다. 가족들은 (아버지, 딸, 동생) 누더기 같은 기억을 꺼내가며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가족 누구든 엄마를 호명할 수 있었던 시간, 호출 당한 엄마는 당연하게 그 자리에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엄마는 해체 되었고 부재로 있는 엄마의 공간은 너무나 컸고 그 구멍으로 숭숭 들어오는 바람에 마음마저 시렸다. 엄마의 이름은(이름이 있었다!) ‘박소녀’. 가족은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계룡문고 - 이동선 대표가 일요일에 권하는 책 <쓰나미, 그 거대한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기미코 가지카와 글/에드 영 그림/노은정 옮김/사계절출판사 옛날 일본 어느 바닷가 마을에 지혜로운 농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축제를 벌이는 동안, 할아버지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산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이윽고 지진이 일어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닷물이 점점 바다 쪽으로 빠져 나가는 기이한 장면을 보게 된다. 할아버지는 곧 쓰나미가 올 것을 확신하고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산 위에 있는 자기 논에 불을 질렀다. 이 이야기는 1854년 실제 일본 히로 마을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불을 끄러 사람들은 모두 산 위로 올라왔고 애써 가꾼 논에 불을 지른 할아버지는 가난뱅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로 인해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한다. 책 속에는 쓰나미의 어원, 일본 지진해일의 역사, 지진해일에 대한 과학적 정보는 물론 이 이야기에 담긴 실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희생하면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켰던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는 동시에, 지진해일에 대해 알아보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