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미팅 참가자 모집’ 서구노인복지관에서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이성 친구를 찾아주기 위한 ‘어르신 미팅사업-두번째 사랑’을 진행한다. 대상 : 대전시에 거주하는 배우자나 이성친구가 없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모집기간 : 4월 13일~4월 20일까지 준비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1통, 사진 1장 문의 : 042)488-6297~8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에 놀러오세요” 오는 23일 으능정이 일원에서 장애인식개선과 장애발생예방 캠페인 행사인 ‘더불어 사는 이웃,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 및 예방에 관한 ○×퀴즈문제 풀어보기,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하는 ‘장애체험(휠체어 시각장애인 가상노인체험)’, 장애인식개선 및 예방에 관한 전단지 배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 우송정보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함께 참여한다. 일시 : 4. 23(토) 오후1시~5시 장소 : 은행동 으능정이 일원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장애인의 날에 바란다 4월 20일은 31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들, 장애를 안고 사는 장애인, 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전장애인총연합회 오용균 회장 “장애인 일자리 창출 앞장서야” 장애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취업이다. 장애인은 직장에서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기 계발에 힘쓰고, 기업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배제, 정부나 지자체는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유명한 명제를 실천하고 있는 대전 시청의 건강카페 ‘한울타리’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기업 모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장애인이 잘 사는 나라가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다. 삼성화재 수호천사 대리점 김천규씨(소아마비지체 3급 장애) “장애 느낄 수 없는 편의 시설을 원해요” 김씨는 다리 한쪽이 불편해 계단이 높거나 계단층이 많으면 걸어서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다. 요즘엔 장애인을 위해 문턱을 없애거나 휠체어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 설계를 하지만 김씨 입장에선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다. 대전편의시설설치 시민촉진단원이기도 한 김씨가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다녀보면 최소한의 규정만을 지켜 건물을 짓기 때문에 불편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건물을 찾기 힘들다. 또 장애인 주차시설을 구색 맞추기용으로 차에서 내리기도 힘든 구석에 만들어 놓거나 아예 없는 곳도 많다. 장애가 있지만 장애를 느낄 수 없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아름다운가게 배영옥 대전·충청본부장 “특수학교 선택의 폭 다양했으면…”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딸(중3)이 있다. 그 동안 통합교육을 시키고 싶어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를 보냈다. 올해 말이면 고등학교 원서를 써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일반고를 가려니 실력차가 워낙 커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울 뿐 아니라 친구관계도 원활치 않을 것 같다. 특수학교를 보내고 싶어도 대전엔 1곳 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좁고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적다. 장애 아이들을 위한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가 좀 더 다양하게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남인수 소장 “사회 안전망 속에서 자립생활 체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그동안 중증 장애인들 대부분 사회 시설 속에 살면서 보호를 받았지만 요즘은 자립생활을 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그 중에는 체험홈이나 그룹홈 훈련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자립생활 체험홈은 기존의 장애인생활시설이나 가족의 보호아래 제한된 생활을 하던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에는 자립생활을 원하는 800여명이 넘는 중증장애인들이 있다. 그들이 사회 안전망 속에서 자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체험홈과 그룹홈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중증 장애인들이 좀 더 빨리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 도와주길 바란다.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윤석연 관장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줬으면…” 장애인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권자다. 그 중에는 일을 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 다니면 기초생활수급권 자격이 해제되고, 받는 월급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게 일하고 정부보조금보다 조금 더 월급을 받느니 차라리 일자리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또 장애인을 고용하면 정부가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보조하는데 기간이 3~5년 정도로 제한적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장애인들은 다시 일터를 잃기 일쑤다. 장애인들은 일하고 싶어 한다. 제도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대전여성장애인연대 김순영 사무국장 “여성 장애인,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여성장애인들은 집안에서, 시설에서, 지역사회에서 온갖 폭력적(성폭력 포함)인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특히 정신지체 장애 여성들은 성폭력을 당했으면서도 그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전달력이 떨어져 자신의 상황을 가족에게 정확하게 알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최선이다. 반복 교육을 통해서 폭력(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여성 장애인들에게 한 사람의 여성으로, 엄마로 또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대덕구 설문조사 부정적이면 어쩌나 대전의 초등학교 무상급식에서 대덕구만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덕구는 이달 말까지 여론조사 등 주민 여론수렴을 거쳐 무상급식 시행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대덕구가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벌어질 사태다. 우선 여론조사 등의 공정성 시비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동안 지자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문항이나 대상 등에 대한 공정성 시비는 늘 있어왔다. 각자가 아전인수 식으로 결과를 해석하는 탓이다. 이 경우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대덕구와는 상반된 결과가 예상될 수 있다. 이 경우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는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무상급식 반대가 높더라도 대전시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이미 “대덕구반 빼고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불가피할 경우 나머지 4개 구에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옳고 그름을 떠나 대전시와 대덕구 모두 주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경우 더 걱정되는 것은 대덕구 주민들의 소외감이다. 대덕구에 사는 학부모 이모(38)씨는 “대덕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다 받고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대전시와 대덕구 모두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디지털세계에서 소셜네트워크로 소통하기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는 중국, 그 다음은 ‘페이스북’이라는 말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4000만명에 도달했다. 전체 인구 4800만명 중 약 80%에 달하는 수치다. 네티즌의 여론이 국민의 여론이라 봐도 무방한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때 하루 평균 방문객 1000명을 보유한 블로거의 힘은 어떤 것일까? 2009년 2010년 다음이 선정한 파워블로거 팰콘의 운영자 김대영씨를 만나보자. 블로그는 1인 미디어 서구 탄방동 골목길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김대영씨를 만났다. 작은 커피 가게는 한가한 오후에도 앉을 자리가 없었다. 주변 거대 커피숍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을 볼 때 의외의 선전이다. 이유를 물으니 김씨가 씩 웃으며 말한다. “이런 결과가 따라올 때 무한한 보람과 책임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팰콘스케치’에 소개된 후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진 몇 컷과 센스 있는 몇 문장으로 일명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이미 김씨에게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칭찬 한마디에 1000여명의 발길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비단 블로그만의 힘은 아니다. 김씨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역할도 강조한다. “자신이 포스팅한 글들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연동시키면 더 많은 네티즌들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활용만 잘 한다면 말 그대로 1인 미디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딸 사진을 찍다가 블로그 강사까지 ‘초보 블로그 탈출을 원한다면 팰콘을 만나라’라는 말은 블로거들 사이에선 이미 정설처럼 굳어졌다. 그러나 이 파워 블로거도 처음 시작은 작은 일상에서 시작되었다. 딸아이의 사진을 찍다 보니 카메라에 관심이 갔고 여행을 좋아해서 좋은 곳들을 소개하다보니 어느 날 파워블로거란 명칭을 얻게 되었다. 방문객들 댓글의 답변 달기는 기본이며 틈만 나면 블로그 이웃들을 방문한다. 온라인 세계는 철저하게 주고받는 ‘소통’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공연, 전시, 주변의 맛집탐방도 그가 좋아하는 카테고리다. 팰콘이란 닉네임은 공군출신인 그가 F16전투기의 애칭을 따와 지었다. 이달 중 ‘블로그 초보탈출(세진북스)’이 출간된다. 그간 카페에 연재했던 포스팅을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 취미활동이 그를 유명 블로거로 만들어 놓았다. 농촌 지역 블로그 강사로 활동 그가 요즘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은 농촌 지역에서 스타 블로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씨는 2009년부터 부여, 예산, 서천, 당진 등 충청지역을 돌며 블로그를 강의했다. 블로그를 통한 농산물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서다. 웰빙 시대이니 먹거리도 명품 먹거리를 소비자는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무농약 명품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소비자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통로를, 생산자는 판매 경로를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김씨는 그들 스스로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물고기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의 일환으로 11일부터 김씨는 농촌소셜커머스에 도전한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몽’의 카테고리 하나를 임대해서 봉황 오이를 판매한다. 실명제와 직거래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도시의 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를 직접 만나게 하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해 재구매로 연결되게 할 계획이다. “소통이 가장 큰 열쇠 같아요.” 누구보다 앞서 몸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또 실천하는 김대영씨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 대전서 열린다 오는 26~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청소년·청소년지도자·교사 등 10만명이 참여하는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열린다. ''IT''S Youth! 웃어라, 청소년! 빛나라, 내일아!''란 슬로건 아래 개막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행사규모는 총 3개관 13개 테마 220여개 전시 부스로 구성된다. 건강관 6개 테마(주제관, 얌얌-튼튼한 식생활, 쿨쿨-충분한 수면, 튼튼-건강한놀이문화, 술술-언어 순화, 클릭-바른 인터넷 문화)가 운영된다. 또 성장관 5개 테마(희망-청소년보호, 상상-과학체험, 활기-건전한 청소년 활동, 당당-진로 및 적성 체험, 나눔-국제교류, 봉사활동), 야외체험 2개 테마( 명랑-즐거운 체험, 비상-신나는 공연)로 진행된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10대 생활습관 골든벨, 친친콘서트, 청소년 디지털 사진·영상전, 로봇체험과 열기구 체험, 재미있는 우주체험, 컨셉버스 등이 있다. 청소년 명예홍보대사인 여자축구국가대표 여민지와의 만남, 이미지컨설턴트 정연아씨, 개그맨 박지선씨, 발레강사 송승민씨 등 초청강연, 대전삼성불루팡스 배구단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건강과 성장을 주제로한 전시부스와 열기구, 고흥청소년우주센터 우주체험프로그램, 로봇체험 등 즐거운 체험장과 부대 행사로 공개방송, 퓨전음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숨은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청소년관련 업무 관계자 및 인프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부처님의 가르침 춤으로 전해요” 법우스님(64·현불사 주지스님)은 ‘춤추는 스님''으로 유명하다. 제27호 승무이수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제50호 영산재 작법무(천수바라춤 법고춤 나비춤) 이수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예능보유자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또 우리문화예술원(대흥동)에서 승무·살풀이춤 등을 가르치며 제자까지 양성하고 있으니 스님에게 그 별칭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지난 2일 찾아간 우리문화예술원. 그 곳에선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법우스님이 제자들에게 전통무용을 가르치고 있었다. 잡념에 춤 동작이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제자들의 손짓 몸짓 하나하나를 일일이 바로 잡아주는 모습이 여인의 손길처럼 섬세하다. 속세 사람들 대부분 스님이라면 ‘참선’ ‘수행’ ‘기도’라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마련. 스님이 전통무용을 가르치는 일은 흔치 않다. 선(禪)을 중시하는 조계종에선 더더욱 그렇다. 때문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법우스님은 “말이나 글 대신 춤을 매개체로 중생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또 흥을 나누는 것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법우스님은 어린 시절 유난히 춤과 노래가 좋았단다. 한번 노래를 듣고 춤추는 것을 보면 그대로 따라할 정도로 재능도 있었다. 하지만 뼈대 있는 집안의 종갓집 며느리로 일찍이 혼자되신 어머니가 사당패가 된다며 반대하는 통에 대놓고 좋아하진 못했다. 17살 되던 해, 길을 걷다 들려오는 장구소리에 이끌리듯 국악원으로 들어갔다. 전통무용이 좋았던 그는 어머니 몰래 5년여 동안 춤을 배웠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어머니의 읍소에 춤을 다시 그만 둬야 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스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온갖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아 금산사(김제)라는 절로 요양을 떠났다. 요양 한 지 1주일 여만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내가 머물러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님은 스물여섯의 나이에 출가를 결정하고 머리를 깎았다. 그 후 1주일 뒤 절에선 큰 제(祭)가 있었다. 처음으로 범패(절에서 제를 올릴 때 쓰는 음악)와 바라춤을 접했다. 스님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춤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그가 몸담고 있던 종단(宗團)에선 춤을 배운다는 일이 쉽지 않았다. 외부 출입이 허락되는 소임을 맡았던 스님은 일을 마치면, 몰래 전주를 오가며 불교춤과 범패를 배웠다. 1987년 절(현불사)을 지어 대전으로 거처를 옮기면서부터 원하는 춤을 마음껏 추고 또 배웠다. 20여년 동안 1주일에 2~3번 서울을 오르내리며 태고종 송암스님에게 영산재를,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승무를 배웠다. 스님의 뛰어난 춤사위가 입소문을 나면서 논산 전주 청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춤을 배우기 위해 찾아왔다.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스님의 춤을 전수 받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스님은 “예술원의 문은 종교를 초월해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다”면서 “승무를 비롯한 전통무용은 인내를 배우고 참 ‘나’를 찾아갈 수 있는 과정으로 현대인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님은 제자들과 매년 몇 차례씩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모아진 기금은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춤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법우스님.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내신 역전 기회, 적성검사 증가세 2012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에서 적성검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대입 적성검사 전문기관 ‘넥젠북스’에 따르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18개 대학에서 4곳 늘어난 22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는 “대입 적성검사는 단순히 적성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대학에서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하는 시험”이라면서 “주입식 반복학습에 길들여진 학생보다는 창의성 논리성 인지능력 판단력 등의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우송고 이희수 교사는 “내신이 평균 4, 5등급 수준이면서 모의 수능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적성검사 실시 대학 지원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며 “적성검사 전형은 현재 성적으로 지원 불가능한 대학에 갈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전 대성고 김동춘 교사(대전진학협회 회장)는 “각 대학에서 우수학생 선발의 효율적인 평가방법으로 적성검사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대학에서 적성검사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형요소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간조절과 안배 능력 길러야 넥젠북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입적성검사에 응시했던 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했다’ 95%, ‘절반도 못 풀고 대충 찍었다’ 40%, ''생소하고 처음 접해보는 특이한 문제라 당황했다‘ 35%, ‘문제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았다’ 70%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시간부족과 문제의 고난이도를 극복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김동춘 교사는 “시험의 특성상 단기간 학습이나 연습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면서 “ 기출문제 출제유형과 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학기 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교사는 “일반적인 적성검사 평가항목에서 벗어난 신 유형의 문제들도 출제되고 있지만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면서 “적성검사 문제집이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준비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대표는 “대입적성검사는 실시하는 대학마다 전형절차 반영률 평가요소 검사영역별 문항수 제한시간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최근엔 대학별로 출제유형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으므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어력과 사고?공간력, 수리력, 외국어(영어) 영역 등을 테스트하는 대입 적성검사는 전문 지식과 능력으로 문제를 정확하게, 또 많은 문제를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면 당황해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없으므로 시간조절과 안배 능력 향상을 위한 사전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 많이 준비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대전 대성고등학교 김동춘 교사, 대전 우송고등학교 이희수 교사,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가 제안하는 적성검사 고득점 전략 1. 각 대학별 출제 특징을 파악한다. 기출문제가 반영된 예상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해결력과 순발력을 키운다. 특히, 추리력·공간지각력 등의 사전연습은 고득점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감독관의 지시사항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지체 없이 질문한다. 3. 예제가 있는 문제는 예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정답을 체크해야 한다. 적성검사에서 지시사항과 예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적성검사는 당황할 정도로 쫓기는 상황에서의 자질과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시험 시간을 짧게 배정한다. 때문에 수험생 누구나 시간은 부족하다. 초조해 하지 말고 끝까지 침착하게 정답표기를 해라. 5. 영역별 문제는 쉬운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부터 풀어나가야 유리하다. 시간이 부족하므로 어려운 문제가 나오거나 실수를 했더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포기할 문제는 빨리 포기하는 순발력을 발휘해라. 6. 시험전 오답률 감점제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오답감점제가 없다면 모르는 문제라 해도 빈칸을 남기지 말고 모두 체크해야 유리하다. 2011학년도 시험에서는 광운대만 감점 제도를 도입했다. 7. 적성검사 특성상 쉬운 문제도 다수 출제될 수 있으므로 문제에 대한 지나친 분석은 삼간다. 8. 적성검사의 문제유형은 너무나 광범위하게 출제될 수 있다. 10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여유를 갖고 자신 있는 부분에 집중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안전하고 다양한 적용 ‘미세자가지방이식’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팔이나 배, 허벅지, 엉덩이 등 지방이 과다한 곳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미세한 정제 과정(원심분리기)을 거쳐 지방이 부족하고 함몰된 부분에 채워주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많은 양의 지방을 이동시키는 장비가 없어 일일이 의사가 손으로 1~2cc씩 이식해야하는 단점이 있어 수술시간이 길었다. 이식할 지방이 공기에 많이 노출돼 많은 양의 지방이식을 할 수 없었고 이식된 지방 생존율도 낮았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지방이식기기는 지방흡입에서 원심분리 후 다시 이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50cc 주사기 안에서 이루어져 외부와 공기 접촉이 최소화됐다. 지방오일도 동시에 제거되어 이식된 지방의 생존율이 60~70%까지 매우 높아졌다. 200cc 이상의 지방도 단 20분 안에 이식할 수 있어 수술시간은 짧은 반면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할 수 있다. 유방확대·힙업 등에 적용 - 유방확대 : 다량 지방이식의 대표적인 수술로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잉여부분의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해 정제된 지방만을 유방에 이식하여 기존의 보형물에 의한 유방확대수술을 대치할 수 있다. - 힙업수술 : 엉덩이 하부와 옆구리의 잉여지방을 채취해 원심분리 후 정제된 지방만을 엉덩이 상부에 이식하여 처진 엉덩이를 탄력 있게 올리고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한다. - 안면부의 주름 및 윤곽성형 : 얼굴에 볼륨이 부족하여 빈약하게 보이는 부분이나 주름, 특히 꺼진 이마, 이마주름, 미간주름, 다크서클, 함몰된 눈, 코, 코 옆 팔자주름, 꺼진 볼, 입 옆 팔자주름, 작은 입술, 입술주름, 관자놀이(측두부)함몰, 무턱 등에 인공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지방으로 이식하여 이물질에 의한 합병증 없이 매력적인 얼굴을 만들 수 있다. - 노화된 손 : 나이가 들면 피부가 얇아지고 피하지방은 감소해 손에 주름이 많고 탄력이 없다. 이런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면 피부의 탄력과 볼륨감이 생겨 젊은 손을 만들 수 있다. - 함몰변형의 신체부분 : 신체 어느 부위라도 사고나 선천적으로 함몰변형이 있는 경우 자기 지방으로 이식해 함몰변형을 교정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기초체온조절력과 면역력 높여야 고등학교 1학년인 김 모양은 요즘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 특히 심한 코막힘은 숙면을 방해해 다음날 수업 시간에 졸기 일쑤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나타나는 봄엔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 김 양을 괴롭히는 질환은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02년 302만명에서 2008년엔 495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10% 가량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김종승 원장은 “꽃가루나 황사,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초체온조절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열쇠”라고 말했다. 사회생활에 지장···조기치료가 중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기오염 악화, 스트레스 증가, 꽃가루,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1년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잦은 재채기와 맑은 콧물 외에도 코막힘, 눈과 코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또 매일 감기 증세를 보이고 여드름 등의 피부병이 있다.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김종승 원장은 “방치하면 집중력 기억력 감퇴, 구강호흡으로 인한 감기 편도염 후두염 기관지염 구내염 등을 일으키고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발전해 사회생활과 학업에 지장을 준다”면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 점막, 항상 적당한 수분 유지해야 코의 정상적인 생리작용(온도조절 습도조절 호흡 정화기능 후각기능)을 위해서는 코 안은 항상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점액이 분비되지 않아 코가 건조할 때는 점액이 가진 효과적인 기능을 다하지 못해 먼지나 세균에 쉽게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킨다. 비염치료의 첫 번째는 염증을 가라앉혀 코막힘을 해소하고 코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시키는 것이다.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코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여러 방법을 통해 습도를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히 해주어야 한다. 평소 코점막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40~60%), 따뜻한 차를 마셔 수분을 보충하면 좋다. 면역력 기능 활성화되야비염은 기초체온조절력의 저하로 코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비염치료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코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이 회복되어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염증을 진정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면역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면역세포와 함께 면역 관련인자들이 활성화되어 비염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염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환경의 변화나 몸의 상태에 따라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다. 김 원장은 “비염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기능을 탄력적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면서 “그 힘이 바로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기초체온조절력”이라고 말했다. 기초체온의 조절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는 손발의 따뜻함이다. 체온은 신진대사가 활발한 인체의 장기에서 70%가, 피부나 근육 등의 말초조직에서 30%의 열량이 발생한다. 때문에 열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게 체온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체온조절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해라. 7~8시간의 충분한 숙면 시간을 가져라.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아침밥 꼭 챙겨먹기 등 규칙적인 식생활을 해라 녹황색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해라. 인스턴트 음식은 가급적 금해라.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따뜻한 음식과 차를 섭취해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해라. 환기를 자주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셔라. 손끝으로 머리를 두드려줘라. 경락을 자극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손끝 발끝을 자주 주물러라. 맨발로 걷고 손뼉을 자주 쳐라. 1주일에 1회이상 반신욕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좋은 차 생강·대추차 주전자에 생강 12g, 마른대추 10개 물 5컵을 넣고 양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먹는다. 2. 보리차 물 2리터에 볶은 보리 10g(혹은 보리차 티백)을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면 코막힘에 효과적이다. 3. 녹차 녹차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사람에 따라 하루 10잔 정도를 마시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50%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티백도 도움이 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