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시장-대덕구청장 도시철 놓고도 ‘설전’ 무상급식부터 대립각 … 시민단체 “소통부재가 더 큰 문제”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이 9일 도시철도 2호선 노선안 등을 놓고 염홍철 대전시장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시와 대덕구는 앞서 무상급식 시행을 놓고도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었다.정 구청장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노선(안)이나 기종 결정이 민주적이지 않은 폐쇄적이고 일방통행식으로 결정됐다”며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12월에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은 정 구청장은 염 시장이 지난 8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한 말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시장께서 충청권 국철 활용 전철계획만 확정되면 2호선 노선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덕구에서 전달했었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고 대덕구는 그동안 노선 연장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가져왔다”며 시에 보낸 관련 공문까지 제시했다.또 “국철 활용 전철계획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기(2016~2020년) 사업에 포함된 9개 사업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순서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대전시는 이를 2014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시장에게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닌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 국가철도망사업이 안될 수도 있고 된다 해도 전철이 완전한 도시철도기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덕구를 절반가까이 통과하는 전철계획이 있으니 절대 소외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대덕구는 도시철도 1호선에서 완전히 배제된 데 이어 2호선(대전시 안)에서도 총연장 36㎞ 가운데 구 지역을 경유하는 구간이 2.4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 구청장은 “그동안 노선·기종 결정 등에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모든 것이 예타 통과가능성에만 맞춰졌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이달 말이 아닌 오는 12월에 정부 예타 신청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염 시장은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기존 도시철도 1호선과 X축 전철망 기능을 할 충청권 국철의 대전 구간 27㎞(흑석-신탄진) 중 12.5㎞가 대덕구(46.3%)를 지나고 있어 대덕구가 절대 소외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 대전시 노선안과 해당지역 김창수 국회의원 제안, 대덕구 집약안 등 3개 안을 제3의 전문가가 재검토, 정부 예타 통과가 가능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염 시장은 이어 “다만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 도시철도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해 당초 노선안이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시는 3개 노선안 재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달 말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상급식에 이어 도시철도 문제에서까지 대전시와 대덕구가 갈등을 빚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광역·기초단체장 간 진지한 대화 없이 언론을 통해서만 서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는 소통 부재의 문제로 도시철도 노선 결정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대전시, 과학벨트에 ''대덕의 기적'' 프로젝트 추진 대전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유성 신동·둔곡지구를 중심으로 ''대덕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거점지구 개발, 국제적 생활환경 조성,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초과학 연구거점 구축, 유발효과 구체화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에 대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부지조성에 착수하는 한편 지역주민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교육기관을 확충하고 골프장 등 휴양시설, 외국인 전문병원, 청주공항까지 교통시설 등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제적 생활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외국인 과학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또 산업시설 용지를 확보하는 한편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다국적기업을 유치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나가게 된다. 특히 과학벨트를 기초과학 연구의 거점으로 만들어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순수·기초과학 분야의 연구가 개별적인 차원에 그쳐 규모의 효과를 낼 수 없었다고 판단, 대덕에 있는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과 연계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의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의·관광산업인 MICE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테크노밸리 내 호텔 건립 등을 통해 대덕특구를 일본의 스쿠바나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인 과학관광의 도시로 만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 발전연구원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학벨트 조성은 충청권 지자체 차원에서도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개발시기를 앞당기고 연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전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나는 달린다 (윤치영 화술경영학 박사, 윤치영스피치아카데미:365-6400) 요즘 현대인들에겐 건강이 최고의 관심사다. 필자도 틈틈이 등산도 하고, 푸른 초장에 나가 라운딩도 하고,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감각 운동 등 나름 건강관리를 했지만 최근 받은 종합건강검진 결과가 엉망이다. 거기에다가 ‘과체중’에 ‘지방간’까지 왔다. 이대로 가다간 언제 쓰러질지 모를 상황까지 온 것이다. 과로, 피로누적, 과다섭취…. 몸을 함부로 굴린(?) 결과다. ‘바꿔야 산다. 확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과 함께 필자는 인라인스케이팅, 배드민턴 등 ‘좀 더 과격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찾던 중 ’문기숙(문기숙 달기기교실 지도자) 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주변에선 체중으로나 나이에 맞지 않는 운동이라며 양손을 들고 말렸지만 문 선생님의 체계적인 지도하여 달리는 일이 몸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우선 오전 4시 50분이면 눈이 떠지는 일이 기적과 같고, 5시에 일어나 몸단장하고 충남대 운동장과 갑천 둔치를 번갈아가며 달리노라면 온 몸에 땀이 흥건하다. 땀이 좋다. 땀이 보약이란 걸 느낀다. 벌써 얼굴의 턱선과 허리선이 살아나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다. 화(禍가) 복(福)이 된다는 말인데, ‘건강 적신호’가 ‘윤치영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Tipping Point)이 될 것이다. 그 변화의 모든 과정을 글로, 책으로 세상에 알릴 참이다. 때 마침 필자는 스피치에 관한 3권 분량의 원고를 넘겼다. 아마도 한국 최초로 스피치에 관한 시리즈 책이 나올 것이다. 필자는 계속 달리면서 맑은 기운과 집중력으로 ‘스피치 치료’와 ‘자신감’이란 원고에도 박찰을 가할 계획이다. 나이탓, 환경탓, 시절탓, 조상탓 하지 말자. 하면 된다. 될 때까지 하자. 이래저래 핑계대지 말고 마음을 먹었으면 실천에 옮기자. 실행이 답이다. 행동(I do)에 옮기면 자심감도 생기고 기회도 오게 마련이다. 행하면 이치를 깨닫고 이해(I understand)하게 된다. 또 이해하는 것만큼 즐길 수 있게 되며(I enjoy), 즐기다 보면 나만의 응용(I apply)이 생긴다. 이 ’응용력‘이 곧 ’독특한 방법‘이며 그 ''독특한 방법''이 시대의 경쟁력이며 블루오션(Blue Ocean)를 넘어 퍼플오션(Purple Ocean)의 핵심이다. 지존(至尊)의 경지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제25회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대전광역시생활체육회 주최, 배드민턴연합회 주관으로 ‘제25회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한밭실내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총 66개 부문에 1000여명의 동호인이 출전한 연합회장기대회는 A,B,C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클럽대항전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A그룹 우승은 한우리 클럽, B그룹 우승은 하이콕 클럽, C그룹 우승은 버드내 클럽이 차지했다. 이날 배드민턴연합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길기종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대전에서도 촛불 밝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정선아리랑과 곤드레나물밥 “한치 뒷산에 곤들레 딱쥐기 마지메 맛만 같으면/ 고것만 뜯어다 먹으면 한해 봄 살아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정선아리랑의 한 구절이다. 곤드레나물은 강원도 정선이 유명하다. 정선아리랑(아라리)은 고려말 충신들이 이성계를 피해 깊은 산속에 들어가 곤드레 나물을 뜯어 먹으며 불렀다고 한다.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을 애절한 노랫가락에 담았다고 하니 곤드레나물은 충절?절개와 깊은 인연이 있는 셈이다. 600여년이 넘은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꼽힌다. 논과 밭이 적은 정선지방은 먹을 것이 부족했고, 특히 춘궁기인 봄에는 산에서 나는 나물에 의존해 살았다. 그 중 곤드레나물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곡식보다 더 많이 넣어 밥을 해 먹었고, 귀한 주식으로 대우를 받았다. 5~6월이 제철인 곤드레는 7월이면 질겨지고 줄기 끝에서 보라색 꽃이 핀다. 요즘에는 기온이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재배를 많이 해 사철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다. 병충해가 없고 비료나 농약을 하지 않으니 재배라고 할 것도 없다. 곤드레가 살 땅만 마련해주면 잘 자란다. 특히 서늘한 곳에서 자란 정선 지방의 곤드레는 향과 맛이 뛰어나다. 구황식품인 곤드레는 칼슘과 비타민A 등 영양이 풍부하고 소염 해열 이뇨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요법에서는 뿌리를 부인병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정선지방은 예나 지금이나 곤드레나물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대전에서도 정선지방 곤드레나물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유성구 노은동 상지초교 뒤편에 위치한 곤드레돌솥밥집 ‘거저울(대표 김민애)’은 곤드레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집의 특징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철 나물 등 깔끔한 반찬 10가지가 나온다. 불고기, 청국장, 우거지탕도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아 내준다. 김민애 사장이 직접 지은 고슬고슬하고 윤기 흐르는 곤드레나물돌솥밥 향기에 취해볼 만하다. 예약하지 않으면 밥 얻어먹기 어렵다. 저녁 메뉴인 왕감자전과 돼지고기 수육 역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 042)488-0630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물결을 타고 놀다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 웨이크보드 한 번이면 다 날아가요.” 직장인 이지영(30)씨는 누구보다 주말을 기다린다. 웨이크보드를 타기 위해서다.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가 아무리 심해도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대청호에 와서 보드를 타는 순간 이씨는 모든 것을 잊는다. “웨이크보드를 타면서 많이 웃게 되었다”며 “웨이크보드는 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스포츠.”라고 이씨는 덧붙였다. 2004년 창설된 DB매니아 동호회는 ‘대전보드’의 영어 약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라인 회원은 약 3000여명. 대전 최대 동호회다. 회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대청호 인근에 있는 ‘환타파인’ 리조트에 모여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100마력의 보트가 만들어 내는 물결(wake)에 보드를 띄우고 몸을 맡기면 그야말로 하늘을 날 것 같다. 시속 30~40㎞의 보트에 끌려가며 느끼는 체감 속도는 무려 3배 이상. 보더는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물결을 탄다. 보트가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 놓으면 그 물결을 점프대로 삼아 뛰어 오르기도 한다. 체력 소모가 크고 팔의 근력이 필요해 남성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DB매니아 회원의 40%는 여성회원이다. 2년 전 웨이크보드를 시작한 이순순(29)씨는 “팝업(파도를 밟고 뛰어 오르는 기술)을 할 때의 스릴과 속도감에서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동안 쉼 없이 부딪히는 물보라로 전신 마사지를 받는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DB매니아의 반장을 맡고 있는 이재희(31)씨는 “막힌 곳에서 즐기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생활체육수상스키연합회 소속 강사가 꼼꼼하게 지도해 준다. 특히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면 더욱 쉽다. 고속으로 달리면 수면이 마치 눈밭처럼 단단해져 여름에 즐기는 스노보드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탁월한 균형감각을 키워주며 몸매의 군살을 제거해 주는 데는 웨이크보드만한 게 없다. 보트와 연결된 로프를 잡는 팔의 근육과 균형을 잡는 다리의 근육을 고루 키울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이 동호회는 회원 간의 친목도 남다르다. 주효석(29)씨는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서로를 걱정해 주고 배려해 줄 수 밖에 없다”며 “웨이크보드 타는 재미에 가족 같은 분위기가 더해져 더욱 즐겁게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로 주말에 나와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회원도 많다. 아빠가 웨이크보드를 타는 동안 아이는 보트 위에 올라 신나게 달리며 대청호의 경관을 둘러 볼 수 있다. 단연 아이들에게도 인기 최고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다이나믹한 스포츠를 원한다면 웨이크보드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장비 대여와 강습 모두 현장에서 가능하다. 문의 ‘환타파인 리조트’ 042)632-789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우리식 뮤지컬 무대 위에 올려 대전 MBC에서 23년차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즐거운 오후2시’ MC 김주홍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 10일 부터 대흥동 소재‘마당’소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음악극 ‘꿈 먹고 물마시고(부제:드림칵테일)’을 무대에 올렸다. ‘로맨틱 코미디 음악극’이 뭐죠? “뮤지컬을 우리식으로 표현해 본거에요. 서양인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고 있는 뮤지컬을 우리 정서에 맞게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음악극’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아하~ 그렇구나! ‘꿈 먹고 물마시고’는 어떤 내용이에요. “연극을 통한 인간성 회복이 기획의도에요. 주인공 세 사람의 동거에서 만들어지는 ‘거짓’이 소통부재를 만들어내고 관객은 안내자와 함께 ‘이웃집 엿보기 식’의 형식으로 부재된 소통의 끈을 이어가요. 그 속에서 ‘진실’이라는 매개체적 단어를 찾기를 바라는 거죠” 나에게 연극은? “연극은, 시간을 투자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키고자 했던 일이에요. 배우 제작 연출을 다 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어요. 정부의 지원이 절실했지만 정부예산이 줄면 가장먼저 연극계 예산부터 줄여요” 기억에 남는 작품은. “‘블루 사이공’과 창작 뮤지컬 ‘갑수와 천녀’예요” 이유는. “‘갑수와 천녀’는 2002년 월드컵 시기와 겹쳐 관객은 많지 않았지만 지역 연극계에서 창작 뮤지컬을 처음 시도한 의미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고, ‘블루 사이공’은 출연진만 100여명이었는데 지역 배우로 모자라 서울에서까지 캐스팅했던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원작자들이 공연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반응도 대단했었죠” 살짝 흥분한 것 같아요.(웃음) “연극을 흔히 살아 있는 예술이라고 말해요. 그것은 연기하는 배우가 살아 있고, 보는 관객도 살아 있어 무대와 객석 사이의 교감이 순간순간 맥동하기 때문이죠.” 방송 일은 언제부터? “1987년 FM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의 ‘대학가의 MC들’이란 코너에 출연했었는데, 담당PD에게 발탁 됐어요. 1989년 정식으로 MC를 맡게 됐죠” 정식으로 시작이 1989년이면. “군대에 다녀오느라, 제대하고 1989년 본격적으로 코너 진행자로 시작했어요” 군대 갔다 왔어도 존재감이 남아 있던가요.(웃음) 처음 맡은 프로그램은? “FM라디오 ‘오픈스튜디오’의 코너 진행자를 했어요. 그러다 AM라디오 ‘젊음이 있는 곳에’ 프로에서 ‘괴짜들의 행진’코너를 후배 김경훈씨와 함께 하게 됐죠” 아! 그 추억의 코너. 그 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는데. “일주일에 15~20분짜리 꼭지를 일곱 개 만들어야 했는데. 그땐 차도 없어서 택시를 타고 다녔어요. 택시기사께서 목소리를 기억하고 ‘김주홍씨 아니세요?’ 하고 알아볼 정도였죠” 기분 좋았겠어요.(웃음) 방송 일을 잘하게 된 비결은. “제가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데 방송에 대한 열정과 로망이 있었나 봐요” 열정과 로망이 비결? “초등학교 3학년 때 웅변을 시작했는데,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생겼어요. 부끄러움은 있었지만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중·고등학교 시절 행사 때마다 사회를 도맡아 했어요. 그 때부터 꿈을 키웠다고 할 수 있죠” 마음속 열정과 끼가 부끄러움을 극복하게 해 준거네요. “먼저 나서지는 않았는데, 권유하면 뿌리치지는 않았어요” 멍석 펴 놓으면 잘 노는 스타일! “그렇죠!”(폭소) 방송은 언제까지. “송해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김주홍씨를 연극인이라 불러야 할지, 방송인이라 불러야 할지. “방송인이요. 연극은 사명감을 갖고 지키고 싶은 거고” 그럼, 원래 꿈은?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인이 되고 싶었어요” 사명감을 갖고 지역 연극계를 지키는 그가 있어 무대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늘려주세요” 대전지역 장애인단체와 시민사회인권단체들이 대전시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법정대수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들은 지난 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뇌병변 중증장애인의 수는 7500여명으로 최소한 38대의 특별교통수단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현재 대전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20대 뿐”이라며 대전시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김순영 소장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대전은 여전히 위법상태에 있다”면서 “재정적인 이유를 들어 특별교통수단확보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지난해 개인택시임차차량은 지난해 20대에서 올해는 40대로 늘려 운행 중”이라면서 “그 비용이면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이상을 도입할 수 있다. 재정적인 이유는 맞지 않는 논리”라고 주장했다.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등은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도입을 위해 무기한 1인 시위 및 서명운동을 전개할 할 계획이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제 9회 대전여성상 수상후보자 공모 대전시는 31일까지 ‘제9회 대전여성상’ 후보를 공모한다. 응모 자격은 3년 이상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는 20세 이상 여성으로 여성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가 있어야 한다. 공모분야는 ‘훌륭한 어머니’, ‘사회발전’, ‘이웃사랑’ 등 3개 부문으로 시장, 구청장, 교육감, 대학 등 시장이 인정하는 단체 대표의 추천을 받아 5월 31일까지 대전광역시여성가족청소년과에 응모하면 된다.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4일 여성주간 기념 행사에서 시상한다. 문의 : 042)600-3543 여성가족청소년과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 여성은 천계가 일어나면 생리를 시작하는데 보통 14세에 시작해 49세에 끝난다. 생리가 끝나는 것을 폐경이라 하며 이때부터 일어나는 일련의 증상들을 갱년기증후군(更年期症候群)이라 말한다. 개인에 따라 증세는 천차만별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갱년기 증후군의 원인 ‘폐경’ 생리는 가임기의 여성이 임신을 위해 보다 깨끗하고 좋은 피를 얻어 수태에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러나 폐경과 동시에 열, 땀, 손발이 뜨거워지고 얼굴엔 홍조가 나타나게 된다. 이와 함께 관절통과 소화 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생리를 하면서 피의 뜨거운 것이 해소 되던 것이 폐경으로 뜨거운 피가 체내에 남아 잠복되면서 나타나는 화열증이다. 화나 열이 피부나 맥에 나타나면 피부즉폐 맥즉심이니 소화 장애와 관절의 부종과 통증이 일어나며, 근골즉간신이니 한방에서는 하부간신이라 뼈 속이나 근육과 건이 화끈거린다고 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살펴보면 갱년기 증후군은 평소에 피가 부족하거나 피에 화나 열이 많았던(피가 뜨겁다는 말) 여성들은 금극목하면 목은 간장이니 간장은 조열증(열이 얼굴로 치밀어 오르며)과 슬(무릎)자 간지부이고 근자 간주근하니 반드시 관절과 근육 계통의 질환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갱년기증후군의 한방치료 갱년기 증후군은 3개월 정도면 무난히 치료가 되나 갱년기 증후군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여성분들은 내원해 어느 장부가 약해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확인하고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복약과 그에 맞는 음식을 조절하여 치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갱년기 증후군은 결국 여성들의 생리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가임기의 여성들도 생리통을 치료 하는 것이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생리는 월경이다. 달(月)거리 즉 달의 주기 28일이 기본이다. 기(氣)의 한과 열에 따라 주기가 느리고 빠르다. 혈의 허실에 따라 생리전이나 생리 중에 통증이 오면 혈실증, 생리 후에 통증이 오면 기혈이 모두 허하다 볼 수 있다. 아울러 습담(비만자) 사혈(어혈) 식적(기름진 음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