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 무상급식 6월부터 시행 대전에서도 6월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대전시와 일선 구청은 6월부터 시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만1463면을 대상으로 첫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요예산 68억여원은 시가 60%, 5개 자치구 20%, 교육청 20% 비율로 분담한다. 또 내년에는 4학년까지, 2013년에는 5학년까지, 2014년에는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41억2000여만원을 추경에 편성, 이달 중순 시의회에서 확정됐고 유성구와 중구도 각각 3억3000만원과 2억1900만원의 예산을 추경을 통해 이미 확보했다. 또 서구는 4억4900만원, 동구는 1억8700만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 구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뒤늦게 무상급식 시행에 참여키로 한 대덕구도 1억86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의회가 심의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무상급식 예산이 해당 구의회를 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부터 차질 없이 무상급식을 추진할 수 있을 것”고이라 말했다. 한편 무상급식은 시가 자치구를 통해 학교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교육청의 급식운영지침에 따라 집행하게 된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청소년 기후변화 동아리’ 위촉식 열려 지난 17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기후변화 동아리’위촉식이 대전지방기상청에서 열렸다. 대전과 충남지역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기후변화 동아리’는 총 21팀(103명)이 선정됐다. 위촉 받은 동아리 팀원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기후변화 흔적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한다. 또한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녹색생활 실천, 기상변화 이해 등을 주변에 알리는 홍보 역할도 병행한다.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동아리를 모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대전지방기상청 김낙빈 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로 하여금 기상변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동아리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동아리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제안서와 수행내용이 일치하는가’ ‘차별화된 현장 조사와 홍보활동인가’ ‘학생 스스로 제안, 실천, 토의했는가’ ‘꾸준히 고민하고 계획을 실천했는가’를 평가한다.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에는 기상청장상과 60만원 상당의 상품권, 우수상 2팀에는 기상청장상과 40만원 상당의 상품권, 장려상 7팀에는 대전지방기상청장상과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2012 충청·서울권 대학 수시모집 설명회 오는 8월부터 각 대학별로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대전·충남·충북 진학지도협의회는 이에 대비해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관에서 다음달 30일 ‘2012년 서울과 대전·충청권 주요대학 수시 2학기 분석과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각 학교 진학지도교사와 학부모·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는 안산동산고 문순용 교사, 대전중앙고 김태근 교사, 대전명석고 박재용 교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전국진학협의회 김동춘(대전진학협의회 회장) 사무총장은 “전국진학협의회 모집요강연구팀과 입학사정관제연구팀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수시모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는 6월 20일~7월 2일까지 선착순 100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수시모집에 대한 자료집과 간단한 점심식사(샌드위치)도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대전·충남·충북진학지도협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지역, 학교, 이름, 핸드폰, 이메일주소, 교사/학생/학부모를 표시하여 신청하면 된다. 장소 :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과 일시 : 7월 30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참가신청 : 6월 20~7월 2일까지 홈페이지 : 대전진학지도협의회 http://cafe.daum.net/djjinhak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매운 것만 먹으면 설사한다고?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요즘같이 외식을 자주하고 매운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먹기 싫어도 피하기 어려운 것이 매운 음식이다 .집에서 먹는 식사야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음식을 준비해서 먹을 수 있지만 모임이나 외식에서는 마음대로 먹기가 쉽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볼 수 없기에 더더욱 피하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는 실정이다 .때로는 매운 것을 먹고 싶은데 복통 설사를 걱정해서 먹기가 겁이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매운 것이 반드시 나쁘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매운 것을 먹고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 뭐라 탓할 수도 없는 것이 더 괴롭다. 물론 처음에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잘 먹다가 언제부터인가 매운 것을 피하게 된 경우도 많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고 매운 것을 먹으면 불편해지는 불균형의 몸상태가 된 것이다.오미(산고감신함)에서 신미(매운맛)와 감미(단맛)는 음양으로 나누면 양에 속한다.물론 매운맛은 막힌 것을 뚫어주기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한지만 사람 몸속에 화기가 많으면 화기에 화기를 더하는 모양이라(중양즉생음) 화기가 성해지는데 이 화기를 풀어내기 위해서 설사로 나오는 것이다. 심할 경우는 복통이 따라 오는데 이것은 몸상태가 더욱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평상시 많은 화기를 이미 몸속에 지니고 있는 관계로 화모진액(火耗津液)하여 몸이 건조하거나 변비 등이 평상시 자주 있는 편이고 밀가루음식이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육류 술 등을 먹으면 많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화기가 많다고 해서 몸에 열이 많이 나는 것이 아니고 거꾸로 몸이 시리거나 차게 느껴지며 추위를 많이 타고 순환장애가 일어나서 손발이 찬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사람은 발이 시려서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하는 경우도 있고 평상시 별일도 아닌데 화를 잘 내거나 신경질을 잘 내는 경우가 많다. 간혹 정신불안이나 공황장애증상도 나타난다.이런 사람은 운동을 해도 땀이 잘 안 나거나 조금만 피로해도 쉽게 지친다. 스스로 너무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이 경우 화기를 치료해주면 상당부분 호전이 되고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기면서 건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치료에 있어 너무 강하거나 따뜻한 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보약만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경성 복통설사나 과민성대장 증후군 환자도 유사한 경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몸무게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정다운한의원 유승선 원장진료실에서 많은 분들을 상담하다보면, 본인은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안 빠진다며 시원하게 감량해주겠다는 처음 약속을 의심하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진료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절로 답이 보이더군요. 진실은 간단합니다. 몸무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 마치 제 자신이 검사인양 컴플레인을 하는 분들의 식생활을 자세히 조사해보니 다 나오더라구요. 분명 그 분들은 많이 드시고 계셨습니다. 유형은 두 가지. 첫 번째는 체중감량이 안되었다고 잔소리를 들을까봐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칼로리에 대한 오해입니다. 본인은 육식 등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다만, 밥, 떡, 감자, 과일 등 몸에 좋고 지방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음식들만 먹었다는 거지요. 첫 번째 경우는 주말에 가족모임, 결혼식 등의 행사나 약속이 없었는지 등을 물어보면 대부분 육식이나 음주를 했던 일들을 얘기합니다. 또한, 업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유무를 물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경우 여성분들은 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단 것을 드시고, 남성분들은 음주를 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두 번째 유형의 분들에게는 칼로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려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시 고지방식품은 물론이고 고탄수화물 식품 역시 주의해야합니다. 여분의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내에 저장되기 때문이죠. 특히, 빵, 케익 등의 제과류는 체지방량을 증가시키는 최악의 조합인 고탄수화물-고지방식품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주재료인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가 1파운드씩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파운드 케익의 경우 2900kcal나 나갑니다. 한 조각만 먹어도 230kcal로 밥 한 공기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죠. 중년여성들이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드시는 떡은 밥을 짓이겨서 꽉꽉 다져 뭉쳐서 만든 식품으로 밥보다 부피가 작아서 양에 비해 열량이 높아집니다. 감자 역시 밥보다 단위 무게 당 열량은 적지만 많이 먹으면 당연히 열량 섭취가 높아집니다. 과일 역시 당분 때문에 칼로리가 높습니다. 후식으로 1,2조각 드시는 수준에서 그치거나 토마토 등의 야채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 식품인 땅콩, 호두, 잣, 아몬드도 문제가 됩니다. 식물성 기름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는 점은 맞지만 칼로리 면에서는 동물성 지방과 동일합니다.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까요? 본인의 식습관에 정직해지면 체중은 절로 내려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태열과 아토피피부염 수이한의원 김종승 원장아토피피부염은 예전에는 없던 현대의 신종질환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거에도 드물긴 했지만 이런 병은 있었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이 기록에 존재한다. 한의학 문헌에는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증상을 태독(胎毒), 내선(?癬), 태렴창(胎斂瘡), 사만풍(四蠻風)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45%가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을 설명할 때 흔히 태열(胎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태열과 아토피피부염은 증상과 원인이 비슷하지만 치료의 예후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태열은 주로 열에 대한 증상으로 아토피피부염보다는 일반적인 신생아질환에 가깝다. 오히려 내선, 태독의 경우 심한 가려움과 피부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열보다 현대의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성이 더 높다고 볼수 있다. 임신기간동안 어머니의 자궁은 외부로부터 태아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자궁 안은 양수의 영향으로 무중력에 가까우며 외부의 충격이나 온도변화, 빛, 화학물질, 미생물과 같은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태아를 지켜준다. 10개월간 편안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생활하던 태아는 출산을 통해 세상으로 나오면 엄청난 환경변화가 생긴다. 우선 스스로 호흡을 해야하고, 소리, 빛, 중력, 온도변화, 미생물, 피부자극 등등 수많은 자극들은 신생아에게 모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렇게 출산후 접하는 환경속에서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바로 태열의 원인이다. 태열은 아기가 세상과 만나고 적응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다. 생후 2~3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 증상은 태열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일단 생후 6개월까지는 자연적인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까지는 아기가 자극을 통해 세상에 적응하는 시기로 가벼운 열증상은 자연스런 반응이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 악화와 2차 감염의 방지를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생활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실히 관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생후 6개월 이후에도 피부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아토피피부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전문한의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아쿠아리조트로 놀러오세요”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 24일 가족형 물놀이 체험시설인 아쿠아리조트를 개장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아쿠아리조트에는 어린이 미끄럼틀·비의 숲·물대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거북이·오징어·불가사리·거북선 등 다양한 형태의 모형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저놀이터’도 설치돼 있다. 아쿠아리조트 인근 나무그늘 아래에는 수상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물놀이 하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6시. 1인당 이용 요금은 3000원이다. 8월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주차장 사고 무조건 손해다 주부 김모씨는 최근 대형할인마트 주차장에서 진입금지 표시를 무시하고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에 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연히 역주행한 상대차량의 일방 과실을 예상했다. 하지만 사고를 접수한 보험사는 쌍방 과실 결론을 내렸다. 김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원의 판단까지 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법원은 김씨에게도 25%의 과실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주차장은 도로가 아니라는 것이 이유다. 이 때문에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수 없고 중앙선도 임의로 그어 놓은 선일뿐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 근거다. 김씨와 같은 사고는 대형건물이나 쇼핑몰 주차장 등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일반 도로 같으면 역주행한 차량의 100% 과실이 인정될 사고지만 주차장에서는 피해차량에게도 30% 정도의 과실을 묻는 경우가 많다. 일반도로에서는 형사처벌까지 가능한 중앙선 침범도 주차장에서는 중대한 과실로 적용되지 않는다. 계룡손해사정사무소 신홍철 소장은 “주차장의 경우는 일반도로와 달리 관련 법규가 없고 주차장의 통행 표시나 신호는 강제규정이 아니라 단순 안내 기능만 한다”며 “통행이 빈번한 주차장에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피해자에게도 과실을 묻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주차장에는 다양한 신호나 주차 유도선이 표시돼 있고 차량의 흐름을 통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더라도 그 책임은 일반 도로와 다르게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이 관여하기를 꺼려 보험사들이 관행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보험료 인상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나마 최근 법 개정으로 ‘음주운전’과 ‘뺑소니’의 경우 주차장에서 사고가 났더라도 일반도로와 마찬가지로 처리된다. 하지만 이 밖의 경우에는 사고 보상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이 없기 때문에 마트 주차장이나 건물 지하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건물주의 관리부실로 발생한 주차장 사고의 경우에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해하는 사례가 잦다. 업체 측이 가입한 ‘주차장 배상 책임 보험’이 주차장의 유형이나 관리방법에 따라 다양한 탓에 피해보상 역시 여러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물수능 우려 ‘수시’ 관심 높아져 올 초 각 영역별 만점자 1% 유지, EBS 연계율 70%로 쉬운 수능을 예고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언이 6월 모의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발표된 6·2 모평결과에서 언어영역 만점자가 2.18%, 수리(가)와 수리(나)영역 만점자가 각각 3.34%와 3.1%, 외국어영역은 0.72%로 집계됐고 언·수·외 모든 영역 만점자는 7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2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수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대전중앙고등학교 김태근 교사는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어 1~2문제만 틀려도 1~2등급이 하락했기 때문에 정시를 겨냥했던 수험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수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시에서는 대학 선택만큼이나 전형 선택도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해당 전형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지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성고등학교 김동춘 교사는 “6월 모의고사가 지나치게 쉬우면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는 난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성급한 수시결정은 실패 또는 후회할 수 있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토대로 충분히 생각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부 중심전형…1등급 초·중반 성적이라면 지원해 볼 만 주요 교과 성적이 1등급 초·중반이라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전형에 지원을 고려해볼만하다. 지난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합격 성적은 1.5등급 내외로 인문계열의 경우 2등급대 성적을 벗어나면 서울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전형에 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연계열은 인문계열보다 다소 낮은 경우라도 지원해볼 만하다. 주의할 점은 각 대학별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목, 학년별 반영비율 등이 다르므로 전체 평균 등급이 아닌 각 대학의 환산점수로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부 과목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특정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나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홍익대 일반전형(2차)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영어/과학 성적만 반영하며, 국민대 이공계우수자(2차)는 수학/과학 교과만 반영한다. 2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3학년 1학기 성적으로0.3~0.5등급 정도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으므로 기말고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학생부 100% 전형은 대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경희대 교과우수자(1차), 서울시립대 서울핵심인재(1차), 아주대 학생부우수자(1차)는 모집인원의 일정비율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이러한 전형은 학생부 성적은 최상위권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기대 수능 성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반면,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2차), 국민대 교과우수자(1차)/이공계우수자(2차), 중앙대 학업우수자 유형 2(1차)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선발을 실시하므로 수능성적이 자격기준을 충족한다면 학생부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대체로 교과 성적만을 평가하지만 출석,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성적도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비교과 영역의 반영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등록률이 50% 내외다. 특히 학생부 중심전형은 올해 미등록 충원 실시로 가장 충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적극 지원해 볼만 하다. 논술 중심전형…학생부 성적도 함께 챙겨야 올해 논술 전형은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논술 100% 전형이 폐지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대학에서는 논술 중심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전형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수시의 특성상 복수지원이 가능해 지원율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 전형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서는 수능 자격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선발한다. 올해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수능 언, 수, 외 모두 1등급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논술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아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일반선발에서도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면 논술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을 꾸준히 준비했지만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각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거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톨릭대(1차 단, 간호학과 제외), 광운대(1차), 국민대(2차), 단국대(2차), 동국대(2차), 숙명여대(2차)의 논술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 일반학생(2차) 역시 모집인원의 30%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는 대학별로 논술의 반영비율이 줄어들고, 논술 100%전형이 폐지되면서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졌다. 따라서 낮은 학생부 성적을 논술로 만회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남은 기말고사를 통해 학생부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비교과·교과성적 우수한 학생 선호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은 원서접수가 8월 초로 앞당겨져 미리 서류를 준비해둬야 한다.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님에게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준비를 맡기는 일부 학생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면접은 상당 부분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전형과 자기소개서 양식 등을 틈틈이 점검하고, 준비 서류에 소개할 만한 경험이나 과제물 등을 때때로 메모하여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고교 재학 중 노력해온 학교생활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가장 힘들게 또는 신나게 공부했던 과목이야기, 어떻게 공부했는지 등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소중했던 경험, 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온 일, 많은 시간을 쏟은 일, 감명 깊었거나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책 등이다. 김동춘 교사는 “불필요한 화려한 스펙보다 입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1~2개 스펙이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의 모집정원은 적고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비교과만 챙겨 올인한다면 자칫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교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등급은 대략 0.5등급이다. 아무리 비교과 성적이 좋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비교과 성적 하나로 대학 입시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대학에서는 비교과와 교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적성검사 전형…학생부 성적 4~6등급 학생 지원율 높아 적성검사는 논술에 비해 준비가 쉽고, 낮은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때문에 대충 준비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지난해 적성검사 전형의 경우 가톨릭대(1차) 66.41:1, 경원대(2차) 58.92:1, 한양대(에리카.2차) 35.53:1 등으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적성검사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4~6등급 정도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2011-06-25
- “천원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요"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은 혼자서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서로 나눠 먹습니다.’ 밥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노랫말이다. 이 노랫말처럼 밥을 서로 나눠 먹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단이 있다. 기운차림 식당 5호첨의 ‘기운차림 봉사단’이 그들이다. 기운차림 식당은 2년 전 부산 1호점을 시작으로 천안 10호점까지 문을 연 ‘봉사를 위한 식당’이다. 식당마다 봉사단이 있고, 대전5호점에는 약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일 2명씩 조를 이루어 봉사하고 실장과 총무는 식당에 상주해 있다. 바로 지은 뜨끈한 밥과 국, 나물 반찬 3가지와 약고추장으로 차려지는 점심상이 단돈 1000원. 요즘 물가를 생각해 보면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대전 5호점 일을 총괄하고 있는 이미선(45)씨는 “밥은 공짜고 1000원은 기부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하루 매출은 10만원 정도. 이 돈은 다음날 100인분의 밥을 차리는 데 쓴다. 그러나 이 돈은 100인분 쌀값만으로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하지만 쌀과 식재료를 기부해 주는 후원자들이 있기 때문에 1000원 식당이 유지될 수 있다. 음식을 도맡아 하고 있는 박상화(64) 실장은 “쌀과 음식 재료들까지 기부해 주시는 후원자가 있어서 계속 봉사를 할 수 있다”며 “부족한 것은 발품을 팔아서 채워놓는다”고 말했다. 실제 박 실장은 중앙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떨이’를 찾아다닌다. 싸게 재료를 구입한 날은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것 같단다. 고추장은 직접 담근 지 13년이 된 것을 쓴다. 그 자체로도 보약 같은 고추장을 천연 재료를 넣어 맛깔나게 약고추장으로 변신시킨다. 상에 올라가는 재료들은 모두 잘게 다지고 무르게 익힌다. 손님들 대부분이 이가 성치 않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이다. 우거지 된장국도 짜지 않게 끓인다. 그래도 시원하고 구수한 맛은 어느 한정식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조미료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그야말로 웰빙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나물 반찬 듬뿍 넣어 매콤달콤한 약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고 나면 없던 기운도 불끈 생겨난다. 그래서 식당 이름도 ‘기운차림’이다. 말이 100인분이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00인분을 준비하고 뒷정리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총무 기인순(37)씨는 “비록 일은 힘들지만 우리가 준비한 밥을 드시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가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평생 이일을 하고 싶어진다”며 기운차게 말했다. 기인순씨는 박상화 실장의 딸이다. 늘 봉사활동을 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덕에 이런 일은 봉사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생활처럼 하고 있단다. 다른 봉사자 성무경(41)씨도 “내 삶의 일부를 나눔에 투자해 여럿이 기쁘다면 그것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나눔처럼 가치 있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성씨는 1년 전부터 기운차림에 합류해 한 달에 3번 정도 봉사활동을 한다. 식당에 들어오는 어르신들께 자식처럼 인사드리며 일일이 “많이 드세요”하며 정답게 권한다. 단골이라는 손정숙(74·대흥동) 할머니는 “어느 자식이 이렇게 노인들을 챙겨 주겠느냐”며 “여기에 오면 배가 아니라 마음을 채우고 가는 것 같다”고 봉사단들을 칭찬했다. 기운을 나눠주는 이들이 있어 대전은 훈훈하다. 문의 : 042) 226-8988 후원계좌 : 농협 351-0277-8978-93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