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품권 미끼로 일제고사 성적 부추겨 7월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검사)를 앞두고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 상품권을 미끼로 시험성적을 부추겨 파장이 일고 있다. 대전 서구 A중학교 2학년 김아영(가명) 양은 “선생님이 일제고사에서 우리반이 1등할 것을 강요했다. 우리학교가 성적이 오르면 교장선생님이나 선생들만 좋은 것 아니냐. 학생들이 학교 서열화에 들러리 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제고사를 마치고 하굣길에서 만난 B중학교 3학년 김소영양도 “2달여 전부터 풀기 시작한 일제고사 대비용 문제집을 풀지 않아도 되니 속이 후련하다” 며 “그동안 학교는 정규수업보다 일제고사에만 집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제고사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학교에 나가 ‘방과후 수업’에 참여해야 해 학생들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방과후 수업의 수업료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고사 1등하면 30만원 상품권 지급= 대전 서구의 C중학교는 학교측이 시험을 앞두고 일제고사를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1등한 학급에 피자와 콜라를 제공 했다. 이 학교는 본 시험에서 1등을 할 경우 한 학급에 30만원어치 상품권을 주겠다고 해 파장이 일고 있다. C중학교 3학년 김영진(가명)의 부모는 “도대체 일제고사가 뭐기에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상품권까지 미끼(?)로 던져가며 공부를 시키는지 모르겠다”고 씁쓸해 했다. D중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번 일제고사에서 시험성적이 우수한 2개 반과 지난 3월 학력평가보다 성적이 많이 오른 2개 반을 선정해 각 10만원씩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E중학교는 일제고사를 보는 12일 앞뒤인 11일과 13일에 기말고사를 치러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김 모씨는 “기말고사와 일제고사를 한꺼번에 치르는 아들에게 ‘일제고사는 대충 보라’고 했다”면서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한 얄팍한 술수 같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역시 성적이 좋은 반에는 상품권 지급을 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도 미끼 상품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대전 서구 F초등학교는 기말고사가 아닌 일제고사 성적으로 ‘성적우수자 상장’을 수여하기로 해 아이들의 원성을 샀다. G고등학교는 놀토와 일요일에도 학생들을 강제로 등교시켜 일제고사 문제집을 풀도록 해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월평동에 사는 학부모 김미성(가명)씨는 “상품권을 앞세워 성적몰이에 내세우는 것은 공교육이 정도를 벗어난 것 같다”며 “학사운영 파행, 학생과 학교서열화 부추기기 등의 문제가 야기되는 일제고사가 꼭 필요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청 “성적 떨어지면 인사 불이익 줄 것”= 일선 학교들이 상품권이나 피자 콜라를 내세워 학생들을 성적올리기에 내몰고 있을까. 교육청 시도평가에서는 대전시교육청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런데 지난해 학력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교육청에서 각 학교를 방문해 이번 일제고사 결과를 학교평가에 반영하고, 떨어질 경우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며 성적올릴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상품권 지급 논란에 대해 대전시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 학교들도 다 비슷한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하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일제고사가 실시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고사가 실시된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는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에 참가하거나 등교 후 일제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1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응시 학생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경북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서울 경기 순이었다. 대전 울산 강원도는 미응시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과부는 개별학교에서 대체 프로그램이나 체험학습을 시행할 경우 ‘무단결석’이나 ‘무단결과’로 처리하도록 지난달 시도 교육청에 지침을 보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작은 키 고민, 성장장애 없애자 박달나무한의원 대전본점 김원식 대표원장 TV를 틀어보면 요즘 연예인들은 키가 상당히 크다. 식생활이 서구화된 탓인지 체형 자체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저성장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은데, 쑥쑥 자라다가 일찌감치 성장이 멈추거나, 아예 성장 자체가 더딘 경우가 있다. 키가 큰다는 것은 관절 근처 성장판 연골세포가 자라면서 뼈가 되는 과정이다. 성장판 연골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되면 될수록 반대로 성장호르몬 분비는 감소하게 된다. 초경 등의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호르몬 분비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1960~80년대에 비해 아이들의 평균 신장은 10cm이상 커졌고 그만큼 신체적인 성숙도도 빨라져서 초경시기도 평균 4.5세 정도 앞당겨졌다. 이러한 조기초경은 성장판이 빨리 닫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키가 크는 데는 균형 잡힌 영양공급,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숙면상태에서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찍, 오래 숙면을 취할수록 성장에 유리하다. 화학첨가물 등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은 성장기 어린이의 키 크기를 방해하고 뇌세포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납과 카드뮴은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중금속이다. 성장을 방해하는 중금속의 축적을 막으려면 현미, 보리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당근과 같은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한약의 주원료인 치커리 당귀 영지버섯 홍화 쑥 등의 약초들도 중금속 완화물질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약초들은 몸속에서 중금속을 흡착시키고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한번 닫힌 성장판을 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성장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해 주어야 한다. 성장치료는 멈춘 키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랄 때 더욱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장판이 완전히 닫혀 키의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의 성장치료는 의미가 없다. 키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가까운 성장전문클리닉을 찾아 성장판의 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권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대전광역시생활체육대회 서구 11개 종목 우승 지난 19일 ‘제19회 대전광역시생활체육대회’가 충남대학교 종합운동장 및과 21개 종목별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5개 구생활체육회 소속 3500여명 선수와 임직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대전광역시생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대회에서 서구가 게이트 볼과 궁도, 농구 등 11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덕구가 6개 부문, 유성구와 중구는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생활체육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기만 중구생활체육회장 등 7명이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동구생활체육회 김용설 지도자 등 7명이 생활체육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자녀 교육의 기본은 본 보이기 (김상길, 한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교수, 선임입학사정관) 한자어로 교육(敎育)은 가르칠 ‘교(敎)’자와 기를 ‘육(育)’자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敎’자는 ‘상소시 하소효야(上所施 下所效也)’라고 풀이되어 있는데, 이 말은 ‘위에서 베풀고 아래서 본받는 것’, 즉 “윗사람이 솔선수범하거나 모범된 행위를 보이면 아랫사람이 본을 받는다”의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각별히 요구되는 지도층의 도덕성과 모범된 행위가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을 잘 대변하고 있다. ‘育’자는 같은 책에서 양자사작선야(養子使作善也)라고 해석했는데, 이 말은 자녀를 사랑의 가슴속에 묻고 사랑으로 착하게 해서 가치를 증대 시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은 부모의 모범된 행위인 본보기와 따뜻한 가슴인 사랑의 결정체이다. 슈바이처의 본보이기 어느 날 슈바이처 박사에게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슈바이처 박사는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본보기이요, 둘째도 본보기이요, 셋째도 본보기이다”라고 답했다. 슈바이처박사의 지적대로 우리 교육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는 부모가 자녀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에게 실망하고 부모를 믿지 않게 되고, 다시 대화가 단절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수백 번 착한 사람이 되고, 불쌍하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는 홍익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평소 공부 잘하고, 가정환경이 좋은 반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오면 부모의 얼굴빛이 밝아지고 융숭한 대접이 제공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차갑게 변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자녀들은 커다란 실망을 하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말과 행동, 가르침과 처신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이 우리 자녀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는가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듀퐁의 본보이기 미국의 화학 회사인 듀퐁을 설립한 듀퐁(Dupont)은 화학도이었으나 자신의 스승이 처형을 당하는 것을 보고, 미국 이민을 결행했다. 91일간의 긴 풍랑을 뚫고 미국 동부 해안에 도착하여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농가에 들어갔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1800년 1월 1일이라 그 집 식구들은 음식을 준비해 놓고 식사예배를 보기위해서 교회에 갔기에 차려 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금화 한 닢을 식탁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아들들이 놀라면서 “아버지 밥 한 끼 먹었다고 그 큰 금화 한 닢을 놓고 가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삽니까?”하면서 만류했으나, 듀퐁은 그대로 실행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은 그 어려운 때에 금화 한 닢을 두고 온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었으며 그들도 그렇게 자랐다. 그 후 듀퐁사는 대를 이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200년 이상 장수하고 있다. 나일론을 23년 만에 개발 했고, 한국을 비롯한 70여개 국가에 진출한 가장 윤리적인 다국적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수백 번의 좋은 말과 가르침보다 듀퐁과 같이 단 한 번의 본보기가 자녀들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을 수가 있다. 그러한 경험을 가능한 좀 더 일찍 자녀들에게 각인시켜 줄 수 있다면 영원히 잊지 못하는 소중한 기억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직성에 대한 교육 미국의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랜더스(Ann Landers)는 “아이가 가게에서 사탕을 훔쳐왔을 때, 부모는 아이에게 당장 가게로 가서 훔친 사탕을 되돌려주게 한 후, 아이가 가게를 향해서 뛰어가는 시간에 가게 주인에게 전화, 혼쭐을 내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의 어린 시절을 돌아봐도 정직성은 본보기에 의해서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 자녀가 과제를 하지 않았거나, 지각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법과 제도를 어겼을 경우, 부모가 나서서 전부 해결해주는 ‘좋은 부모(?)’의 역할보다는 교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가르침을 받게 하는 지혜가 더해진다면 더욱 바람직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아이들과 둘레길 걸으며 살가운 대화 나눴죠” 대전어은중학교 아버지회(회장 이동구)는 지난 18일 아버지들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은중 아버지회는 오전 7시 50부터 학교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승존경 캠페인’을, 오전 10시부터는 대덕R&D특구에 있는 연구소와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24명의 아버지들을 초청, ‘아버지 1일 명예교사 수업’을 실시했다. 오후 2시에는 120여명의 학생들과 20여명의 교사, 50여명의 학부모가 함께 ''어은 가족이 다 함께하는 둘레길 탐방 및 우리 동네 환경청결 봉사활동'' 행사도 가졌다. 이동구 회장은 “학교 주변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환경정화활동도 펼치면서 지역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우리나라 나무 총량 10년 새 2배 우리나라의 나무 총량(총 임목축적)이 10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의 ‘2010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나무 총량은 약 8억㎥, 산림면적은 636만9000㏊로 집계됐다.나무 총량은 식목일 제정원년인 1946년 5644만㎥의 14.2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 7447만㎥의 10.7배가 넘는 것이며 2000년의 4억757만㎥에 비해서도 약 2배로 증가한 것이다.또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1㏊당 평균 임목축적도 10년 전 63.46㎥에서 2배가량인 125.62㎥로 늘어났고 2009년과 비교하면 16.2㎥ 증가했다.산림면적은 2009년에 비해 10461㏊ 줄어든 것인데 이는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4571㏊, 최근 10년간 연평균 5329㏊ 각각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감소폭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산림청은 도로(1357㏊), 대지(1130㏊), 공장용지(620㏊) 등으로 전용돼 감소한 면적이 6522㏊로 2009년(60311㏊)보다 많았지만 경기도 연천 민통선지역 지적복구(2905㏊) 등으로 늘어난 면적이 5061㏊로 2009년(1740㏊)보다 크게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또 2006년부터 5년간 제작한 임상도 및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 표본점 자료분석 결과에서는 우리 산림의 영급별 면적은 30년생 이하 31.7%, 31년생 이상 65.1%, 죽림(대나무) 및 무립목지 3.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나무 총량과 1㏊당 평균 임목축적 증가는 1·2차 경제개발계획기간(1962~1972년) 중 산림녹화사업과 1·2차 치산녹화사업(1973~1987년)을 통해 조림한 나무 95억 그루가 가장 축적이 커지는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1998년부터 산림청이 중점 추진한 숲가꾸기의 효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 @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시민단체가 분양한 도심 텃밭 ‘인기’ 대전생명텃밭연대가 지역 아동센터와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텃밭분양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대전생명텃밭연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역 노인회관과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 12곳을 대상으로 ‘2011 생명텃밭 가꾸기 사업’에 나서 이달 초까지 텃밭을 조성해주는 사업을 완료했다. 대전생명텃밭연대는 지난 3월까지 신청이 접수된 18개 기관 가운데 장대 청소년문화의 집 등 12곳을 선정, 시설 옥상이나 시멘트가 덮여있는 마당, 나대지 등에 텃밭을 조성한 뒤 흙과 거름을 주고 모종을 심는 작업을 지원했다. 조성 공사를 마친 뒤에는 텃밭 선생님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하도록 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장대 청소년문화의 집은 생명텃밭을 조성한 뒤 급식재료비도 줄고 아이들이 직접 기른 채소를 먹기도 하면서 교육적 효과가 웬만한 미술치료나 음악치료보다 좋다는 평가였다고 대전생명텃밭연대 측은 전했다. 동명초등학교 운동장에도 1000여㎡ 규모로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가꾸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반응이다. 대전생명텃밭연대는 지난해 12월 환경운동연합 대전생협 한밭생협 호숫가품앗이사업단 대청호환경농민연대 한살림 풀뿌리사람들 등 7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발족했으며 올해 대전농협으로부터 6600만원을 기탁 받아 ‘제1회 생명텃밭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풀뿌리 사람들 김현자 사무국장은 “이번에 지원받은 기관 중 초등학교는 동명초등학교 한 곳뿐인데 친환경 학교급식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급식에서 남은 음식물을 거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을 위해 특히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텃밭사업을 통해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안식처 2009년 개원한 대전동부Wee센터가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안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Wee는 ‘We(우리들) + education (교육)’ ‘We(우리들) + emotion (감성)’의 약자로 어른들은 ‘나’와 ‘너’속에 ‘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고, 학생은 감성과 사랑이 녹아있는 공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동부Wee센터는 교육경력을 갖춘 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들이 지역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위기학생들의 학교적응을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 학생이 Wee센터에 오면, 가장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담임으로 배치되어 1주일에 1번씩 만나 상담을 받게 된다. 학생들과의 신뢰감 형성이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상담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초기에 학생들과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문제아’라고 낙인찍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그런 행동을 했구나’라고 공감해주고, ‘내가 널 절대 먼저 버리지 않고 기다려 주겠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으로 양은영씨는 만난 지 30분만에 함묵증으로 찾아온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말문을 열었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언론에 보도까지 되었던 학생(중1)에게 “네가 문제가 있어서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다” “너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인식시켰다. 대인 기피증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주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억눌리고 분한 감정을 표출해주고, 대인관계 기술 및 자기주장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새로운 친구를 사귈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우울증으로 죽고 싶고, 죽이고 싶은 심정만을 호소했던 학생(중3)에게는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퍼즐을 통해 지속적인 지지와 칭찬, 강점을 찾아주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다음 단계로 상담자와의 관계를 통해 외부환경의 자극에 둔감해지도록 돕고, 마지막 단계로 영화보기, Wee센터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등을 권유했다. 그 결과, 원하는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현재는 헬스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체중 조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관할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펼치는 대전동부Wee센터는 제대로 된 나를 찾는 ‘제나 찾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내적 치유를 돕는 ‘미소 캠프(ME SO CAMP)’, 학교 부적응 위기학생의 학급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는 ‘해피조이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동부Wee센터 서지원실장은 “Wee센터의 상담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없으므로 학교에 있는 Wee클래스를 우선적으로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에서 학교부적응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학교에 있는 Wee클래스, 초·중학생을 위한 동부 Wee센터와 서부 Wee센터, 고등학생을 위한 대전광역시교육청 Wee센터,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가정형 Wee센터 등이 있다. . 인터뷰-양은영 전문상담사 ‘2011년 Wee희망대상’ 지도교사부분 우수상 받아 심각한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대한 상담성과가 인정되어 양은영씨는 ‘2011년 Wee희망대상’ 지도교사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두가 포기했는데 포기해주지 않아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양은영씨가 많은 상담 효과를 거둔 비결은 외부 전문가에 의뢰해 부모상담을 병행한 것이다. 양은영씨는 “아이를 제일 잘 알면서도, 제일 잘 모르는 사람이 부모님인 것 같다”며 “부모는 엄청난 환경이기 때문에 부모가 바뀌면 학생은 자연히 변하게 된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대전 지역 Wee센터 문의 전화: 교육청Wee센터 (042-480-7758) 동부Wee센터(042-229-1004) 서부Wee센터 (042-530-1002) 가정형 Wee센터 (042-633-7179) 전소연리포터 azuma0@naver.com * 사진캡션:작년 11월, 서대전 네거리에서 펼친 대전동부Wee센터의 길거리상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한판 추고 나면 신선한 에너지로 충전 댄스스포츠로 인생을 젊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대전시 동구 판암동 다기능복지회관은 댄스스포츠 동아리의 연습 열기로 늘 후끈거린다. 생활체육회 권희주(35)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우아하게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이들은 다기능복지회관 댄스스포츠 동아리 회원들. 회원수가 20명인 이 동아리 평균 연령은 70세다. 최고령 회원인 전재한씨는 올해 82세다. 이 동아리는 지난 11일 샘머리 야외공원에서 열린 ‘제11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배생활체육댄스스포츠대회’에서 실버부문 3위를 차지했다. 회원 송일영(74)씨는 “항상 우리 모임이 우승을 했지만 이번엔 다른 팀에게 양보한 것”이라 말했다. 송씨는 “한 시간 춤을 추고 나면 주름살이 쫙 펴지는 느낌”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댄스스포츠 몸에 얼마나 좋을까? 미국심장학회는 ‘댄스는 달리기·빠른 걷기와 비슷한 칼로리를 소모해 심장에 좋은 운동’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항상 척추를 올바르게 세워야하는 기본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나쁜 노년기 몸매를 바르게 유지 시켜 준다. 회원들은 하나 같이 나이 보다 젊어 보인다. 김광일(71) 회장은 “복잡한 스텝을 꼼꼼하게 외워야 하니 치매 예방에 효과가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댄스스포츠 우울증 치료에 효과= ‘음악과의 대화’라고 표현하는 스포츠이니 정서적인 치료 효과 또한 기대 이상이란다. 춤을 추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엔돌핀이 나오기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댄스스포츠를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파트너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자신의 감정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지팡이 역할을 해준다고. 정정순(77) 총무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니 생활이 상쾌해 약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환갑 나이로 보이는 정 총무의 외모는 댄스스포츠가 준 선물이다. 댄스 동작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체중을 이용해 뼈를 자극하기 때문에 골밀도를 향상시켜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현재 다기능복지회관 댄스스포츠 동아리 회원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대회를 목표로 문희주 강사를 중심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의 - 동구다기능복지관 042)282-591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yahoo.co.kr 사진- 회원 정정순씨와 송일영씨의 댄스스포츠 자세 사진2 - 동구다기능복지회관에서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인생을 젊게 사는 사람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2011 블루팡스와 함께하는 키 크기 배구교실 열어 대전의 배구 붐 조성 및 배구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전생활체육회와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손을 잡고 배구교실을 연다. 대전 지역 초등학생 4,5,6학년을 대상으로 강습을 실시하며 배구 전문지도의 강습으로 배구 기본기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배구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 기대가 크다.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지역 4개의 학교에서 운영되며 참가한 학생들은 유니폼과 시즌권, 수료증이 지급된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 선수와의 만남도 준비되어있다.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문의 TEL) 042)486-5507, FAX) 042)487-3975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