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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문화 정착 위해 노력할 터” “제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상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효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황인화(64·효지도사협회 공동회장)씨는 지난 1일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성, 효도회를 통한 독거노인 돌보기와 장학사업, 효문화 정착 운동 등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전여성상(훌륭한 어머니 부문)을 수상했다.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다 효를 몸으로 직접 실천하며 40여년을 살아온 황씨. 그는 다섯 분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금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영정 앞에서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22살에 결혼한 황씨는 결혼과 동시에 두 명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모셔야했다. 주사가 심한 시아버지 때문에 늦은 밤 아이들과 피신을 해야 하는 날도 많았지만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 도리어 시아버지의 밤참을 위해 매일 누룽지를 만들었고, 생신날에는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또 관절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도 대소변을 받아내며 극진히 모셨다. 그 바쁜 와중에도 동네 노인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청소를 해주고 음식을 나누기도 했다. 1998년부터 황씨는 친정부모까지 모셔야 했다. 황씨의 남편은 흔쾌히 동의했다. 그동안 시부모를 헌신적으로 모셨던 아내가 고마웠기 때문이다. 황씨는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면서 힘들어하거나 짜증 한번 내지 않았다. 황씨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했다면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지 못했을 것”이라며 “부모님을 모시는 일은 내겐 행복이었다.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면 바보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바보같이 살아온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효 실천,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황씨는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네 노인회장의 추천으로 1989년 대전시로부터 효행상을 받았다. 그 후 효행상 수상자들을 모아 ‘대전효도회’를 설립(1990년)했고 경로효친·효도장학·상부상조사업을 펼쳐 나갔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효행심이 깊은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독거노인들과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청소와 빨래를 해 주고 위안잔치도 열었다. 또 초·중·고교를 ‘효’가 무엇인지, 효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황씨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효행집을 발간해 전국의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며 효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15년 동안 대전효도회 회장을 지낸 황씨는 2004년부터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직을 맡게 됐다. 황씨는 2005년 대전 뿌리공원 입구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효행선양비’를 세웠다. 또 대전시의회 효행장려법 조례안 통과에도 큰 공헌을 했다. 황씨는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며 효를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효문화확산을 위해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재단 효행상, 아산재단 경로효친상, 대통령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의 상도 수상했다. 효도회 회장 임기를 마친 황씨는 요즘은 초·중·고교, 사회복지시설, 평생교육기관, 군부대 등을 다니며 ‘효’에 대한 강의를 하며 ‘효지도사’의 길을 걷고 있다. “효는 거창하지도 큰 실천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청소년들 권익보호 위해 앞장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청소년 알바10계명’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선발한 1318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이다. ‘알자알자’는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권리(Rights of Junior Arbeit)의 앞글자(RJA)와 ‘ 알자(know)''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고용노동부가 알바하는 만 13~8세 청소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318알자알자 청소년리더를 선발했다. 올해 2기로 선발된 30팀(127명)은 지난 5월 28일 위촉식을 갖고 6개월에 걸친 청소년알바 10계명 홍보대회에 들어갔다. 대전에 근거지를 두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어라인’팀은 각기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5명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술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들로 이뤄진 ‘퓨어라인’팀은 6월의 미션인 학교 홍보를 하면서 청소년문화존, 국립중앙과학관, 시청 등에서도 홍보를 했다. 청소년알바 10계명이 담긴 리플렛을 나눠주는 것 뿐만 아니라 패러디, 지식in답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써니’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너네 알바할 때 근로계약서 썼니?’ ‘집으로’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만 13~4세 알바 취직 인허가증 없으면 집으로’ ‘후시딘’ 광고를 패러디한 ‘일하다 상처입으면 오세요. 부당알바 신고 국번없이 1350’ 등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퓨어라인’팀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지식in답변이다. 알바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도움을 청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고교생 168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 실태 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76.4%, 최저임금을 못받은 경우가 57.2%,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변경하여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우가 56.7%나 되었다. 57.2%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고 경험자의 59.1%는 직접 치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석간내일 2011.6.30일자) 때문에 지식in에는 최저임금,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퓨어라인’팀은 위촉식 때 받은 교육과 고용노동부 고객센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답변을 해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를 통해 상담받고 각 지역의 고용노동청이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의 e-고객센터를 통해 진정하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까지 25개를 답변, 12개가 채택될 정도로 성실한 답변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퓨어라인’팀은 청소년과 고용주가 함께 알아야 할 노동법인 ‘알바 10계명’이 알바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책제안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유해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알바금지’ 스티커를 제작해 유해한 업소에 부착해달라고 유성구의회에 제안했다. 김다연(반석고1)양은 지난 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이채필장관과의 토론회에 참석, 같은 제안을 해서 창조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므로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퓨어라인의 팀장 박태훈(대전중앙고 2)군은 “의원들도 모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알바 10계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권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연소근로자들이 근로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버 블로그 퓨어라인에 오면 여름방학에 알바를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며 “밝은 알바로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고용주가 함께 알고 지키는 ‘알바 10계명’1.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근로가 가능합니다 만13-4세 청소년은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한 취직인허증이 있어야 근로 가능2.연소자를 고용할 경우 연소자의 부모님 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사업장에 비 치하여야 합니다3.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합니다4. 성인과 동일한 최저임금(2011년 기준, 시간당 4,320원)을 적용받습니다5. 위험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습니다6. 일 7시간, 주 40시간 이하의 근무가 가능합니다 (20인 미만 사업장은 주 42시간까 지 가능) 연장근로는 연소자의 동의하에 1일 1시간,주 6시간 이내 가능 7.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경우 휴일 및 초과근무시 50%의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습 니다8.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을 하고, 1주일 동안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9. 일을 하다가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10. 부당한 처우를 당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상담은 국번없이 1350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세종시 주민 대전 수돗물 먹는다 오는 10월부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전시 수돗물이 공급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는 세종시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연장 12.7㎞의 물길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교 옆에서 통수식을 가졌다.대전시는 2007년 행정도시건설청과 수돗물 공급 협약에 따라 2008년 6월부터 343억원을 들여 대전시 유성구 죽동과 세종시 경계인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총연장 12.7㎞에 지름 1m의 관로를 개설하고 하루 7만5000t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압장을 설치했다.시는 오는 10월부터 세종시내 열병합발전소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2242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염홍철 시장은 “대전 수돗물의 세종시 공급은 대전시와 세종시간 상생발전의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최민호 청장도 “세종시가 이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전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첫마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대전, 도철2호선 예타 신청 대덕구청장, 단식 풀고 상경투쟁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도시철도 2호선 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신청 내용은 애초 시가 결정한 계획안대로 진잠~중리~진잠에 이르는 36㎞ 노선으로, 우선 1단계로 진잠~유성온천역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비용 대비 편익(B/C)이나 종합평가(AHP) 분석 등을 거쳐 사업시행 여부가 결정된다.사업시행이 확정되더라도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를 거쳐 2014년에야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어 완공까지는 앞으로 8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시 관계자는 “대구는 3호선, 인천은 2호선을 건설 중이고 부산은 얼마 전 4호선을 개통한 가운데 대전시도 철도중심 대중교통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깨끗이 씻고 충청권 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는 것과 도시철도 2호선 예타를 통과하는 데 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앞서 대덕구와 유성구 등 4개구에서 요구한 8개의 수정안에 대한 간이 예타를 실시했으나 비용 대비 편익(B/C)이 경제성이 없는 0.6~0.79 수준이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대전시의 예타 신청에 반발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날 3일째 진행되던 단식을 풀고 상경투쟁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타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열려라 청소년 리더십 캠프’ 열어 카네기연구소 청소년스쿨에서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열려라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연다. 캠프에서는 토론, 면접, 발표시 표현력 훈련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청소년리더십캠프는 지난 99년간 세계 85개국에서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등 입시에 유용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Dale Carnegie Training)수료증을 수여한다. 대전은 8월 5일~8월 7일까지, 청주는 7월31일~8월 2일까지, 천안은 8월 6일~8월 8일까지 진행한다. 각 과정별로 30명 모집한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열려라 리더십 학부모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 시간에는 기말고사 기간 동안 자녀코칭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서 7월 8일 오전 10시~11시 50분까지 진행한다. 문의 : 042)488-359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대전발전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은 생활 속 불편사항을 개선하거나 시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지속가능성평가’영역에 해당하는 경제분야(대전광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환경분야(대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아이디어), 사회분야(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명성분야(종합적으로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등이다.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공모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최우수상(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우수상(상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대전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djdi.re.kr) ‘시민의소리/제안합니다’코너를 통해 제안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7월 1일~11월 30일까지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나''를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라 8월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작된다. 올해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0.8%인 4만1250명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전형이므로 성적보다는 봉사· 동아리·교내활동, 자격증, 수상경력 등의 서류, 자기소개서, 추천서, 심층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 간호사를 꿈꾸는 김성희(고3)양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봉사와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파일철이 포트폴리오로 가득하다. 김양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또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대부분의 고민이기도 한다. 최원호 충남대 입학사정관은 “많은 학생들이 포트폴리오의 ‘양’과 ‘점수’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충남대의 경우 1450여명의 인원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했다”면서 “입학사정관들이 제한된 기간 내에 서류 심사를 하려면 한 학생당 평균시간을 배정하게 되므로 가장 핵심적인 포트폴리오를 선정해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겸훈 한남대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보고자 하는 것은 글 쓰는 솜씨가 아니다”며 “얼마나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했는지를 본다”고 말했다. 또 “흔히 잘 쓴 자기소개서를 참고해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참고한 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된다”면서 “지원자가 1000명이면 1000가지 종류의 자기소개서가 나오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글을 쓰라”고 조언했다. 김상길 한밭대 선임입학사정관은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성적도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라면서 “성적보다는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전형이지만 예를 들어 영어과를 지원하면서 영어성적이 낮거나 전반적인 성적이 전학년에 비해 하향세라면 합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솔한 내용으로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여라 많은 대학들이 2011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 자기소개서 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공통 양식을 채택하고 있지 않은 대학들의 자기소개서도 대학별 인재상이나 중점을 두고 보는 요소가 다를 수 있지만 공통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지원동기, 학교생활,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미래의 꿈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설득력있게 써야 한다. 또한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허황된 이야기, 베끼거나 짜깁기, 사설기관에 맡기거나 대필 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할 점은 서류를 읽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을 서론에 배치하고 문장은 되도록 간결하게, 정해진 서식에 맞춰 작성하고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특히 공통양식을 활용해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지원대학에 맞지 않는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제출하는 등의 오류도 간혹 발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느 대학에 내도 무난한 자기소개서는 읽는 사람에게도 강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열정 지원의지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학별 맞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포트폴리오를 받는 것은 학생부나 성적에 나타나 있지 않은 지원자의 잠재력, 지원동기, 진로계획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진로와 연관성 있게, 거짓 기술은 금물 봉사활동 수상경력 특기적성 동아리활동 등은 진로와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수상경력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에 도전한 동기와 준비 과정을 중요하게 심사하므로 상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학인재 선발전형에 지원하고 싶다면 수학·과학 성적, 과학 관련 프로젝트 수행 실적, 경시대회 입상경력, 관련 동아리나 봉사활동 경력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많은 봉사시간, 자격증 개수, 화려한 경시대회 수상경력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유형, 모집 단위의 특성, 진로와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지원학과와 관련 없는 다양한 스펙보다 1~2개라도 지원학과와 관련된 일관성 있는 활동이나 경험, 수상실적이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포트폴리오는 단순 수집이나 모음 자료만 제출하면 감점요인이 된다. 반면 신문에서 관심 분야를 스크랩하고 다른 한 쪽 면에는 스크랩 내용을 읽고 느낀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을 기록해 놓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활동 당시의 날짜가 찍힌 사진이나 출처가 분명한 수료증 등도 신뢰감을 줄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사실 그대로만을 기술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내수상실적이나 활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교외 수상실적이 화려하거나 봉사시간이 눈에 띄게 많다면 입학사정관이 직접 봉사기관이나 학교에 연락을 취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거짓 기술은 금물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거짓은 면접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배열은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과정이나 자료를 수집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핵심 자료 선정이 어렵다면 담임 또는 상담교사의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1학년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각 항목 500자 이내) ◆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환경에 대해 기술하세요. ◆ 지원동기와 지원한 분야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기술하세요. ◆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 ◆ 고등학교 재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과 교내외 활동을 서술하세요. ◆ 자신의 미래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역경극복사례, 또 목표를 세웠던 동기에 대해 서술하세요. 출처 : 2011학년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기소개서 공통양식·항목 포트폴리오 토대만들기 ◆ 꿈을 찾아라 - 진로·적성 검사 받기 또는 진로 관련 특강을 들어라.(학교상담실 교육청 대학교육협의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커리어넷) EBS 한국가이던스 한국고용정보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활용). - 내가 좋아하는 분야,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라. - 담임 또는 교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해라. - 관심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라. ◆ 학교라는 공간에 뿌리를 내리고 꿈을 키워라. - 학교수업에 충실해라. 입학사정관 전형은 성적중심으로 선발하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학 역량은 기본 조건이다. -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에서 1인자가 되도록 노력해라. - 지원학과와 관련된 클럽활동 동아리 모임에 꾸준히 참여해라. 성실하고 꾸준한 활동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남기면 많은 도움이 된다. -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 결과물을 만들어라. - 열심히 활동을 했어도 활동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활용가치가 없다. 중요활동이나 모임 행사 교육 등과 관련된 내용은 바로 정리해라. - 일기 또는 다이어리를 작성하거나 온라인·사이버 공간(에듀팟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을 활용해라. 제출서류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포트폴리 2011-07-10
- ‘수토사 뱃길 재현’으로 독도사랑 되새겨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수토사 뱃길 재현’행사가 내일신문 주관으로 울진군과 울릉도·독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28일 울진군 대풍헌에서 수토사 뱃길 재현 기원제와 출정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고 학술제 등을 열었다. 수토사는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관장하던 관리들로 조선시대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수토제도를 되짚어 봄으로써 국민들에게 대풍헌과 수토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체험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영토수호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탕! "명중의 짜릿함 느껴보시라" 사대에서 자세를 잡은 김건형(39)씨는 잠시 호흡을 멈춘다. 총구와 일직선이 된 시선은 정면을 주시하고 있다. 묵직한 총의 무게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 순간 김씨의 ‘아~’라는 콜 사인과 동시에 주황색 표적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동시에 김씨의 총은 불을 뿜고, 표적은 산산조각이 났다. 명중이다. 강렬하고 짜릿한 스포츠를 찾는다면 클레이 사격은 추천할 만한 스포츠다.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총을 직접 만져보는 색다른 스릴도 있고 그것을 마음껏 쏴볼 수도 있다. 또한 고정된 과녁이 아닌 움직이는 표적을 파괴하는 묘한 쾌감도 즐길 수 있다. 파괴 본능을 마구 분출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클레이 사격이다. 아쉽게도 대전에는 클레이 사격장이 없어 충북 청원에 위치한 사격장을 이용해야한다. 리포터가 청원종합사격장을 찾은 지난 일요일은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다. 클레이 사격은 사계절 날씨에 크게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외 스포츠다. 비가 내리는 날엔 총알의 궤적이 맑은 날에 비해 잘 보이기 때문에 훈련하기 더욱 좋다. 이날 비가 내리고 있는 사격장엔 대전생활체육회에 소속 된 클레이사격연합회 회원들이 사대를 점령하고 있었다. 약 3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전클레이사격연합회는 작년 1월에 창립됐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건형씨는 5년 전 처음 클레이 사격을 접했다. 그는 “클레이 사격 만큼 중독성 강한 스포츠는 없다”며 “표적을 꿰뚫어 공중분해 시켰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합회의 신입회원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부터 안전 교육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이처럼 그가 열정을 쏟아 붙는 이유는 많은 이들과 클레이 사격의 묘미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클레이 사격은 쏘고 맞추는 재미도 좋지만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신선한 풀내음을 맡으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사방이 막힌 곳에서 하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 회원 최연걸(32)씨는 클레이 사격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그는 명중 되든 안 되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나머지 경기에 지장 받지 않는다”며 “평정심을 찾는 훈련 과정은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씨는 연달아 목표물을 명중하고도 처음과 같은 표정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다. 그는 연합회 회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사수다.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찬(50)씨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사격장을 찾는다. “혼자서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는 이 회장은 클레이 사격의 열혈 마니아다. 그는 “대전에도 하루 빨리 클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격장이 생겨 보다 많은 생활체육인이 클레이의 매력을 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클레이의 세계로 빠져 들어보자. 문의 : 클레이사격연합회 010-6886-342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클레이 사격이란? 클레이 사격이란 실탄이 장전된 총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스포츠다. 18세기경 귀족들이 날아가는 비둘기를 쏘던 ‘새사냥’을 스포츠화한 것으로 19세기에 들어서 비둘기가 유리공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진흙으로 구운 오렌지색 접시를 표적으로 사용한다. 클레이 사격의 표적을 ‘피전(pigeon 비둘기)’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유래 되었다. 클레이 사격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스키트, 트랩, 더블트랩, 아메리칸 트랩 네 종목으로 나눠진다. 1라운드에 스물다섯 발을 쏘며 이때 방출되는 피전은 시속 80~90㎞로 80m정도 비행한다. 클레이 사격용 탄알에는 산탄 300~400여개가 들어 있으며 발사되면 직영 50㎝ 정도로 퍼져 날아가기 때문에 명중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총 무게는 대략 3~4㎏이며 자세 잡는 법만 몸에 익히고 나면 아메리칸 트랩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격장을 찾아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연합회를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김수정(20`서구`도마ㄷ)양은 지난해 수능에서 기대한 만큼의 점수가 나오지 않아 원하던 교대를 가지 못하고 모 대학 수학과에 다니고 있다. 김양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반 년간의 재수 ‘반수(半修)’를 시작했다. 교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다. 김양의 경우처럼 해마다 상당수의 대학 재학생들이 ‘반수’에 도전한다. 반수에 도전하는 이유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학교에 진학하고 싶거나 점수에 맞춰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반수생들은 수도권 중?상위권과 지역 대학생들이다. 하지만 수능 직후부터 재수를 준비한 학생들에 비하면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재수전문 제일학원 입시연구소 김승환 소장은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로 느슨해진 마음과 6개월 이상의 긴 공백이 걸림돌”이라면서 “하다가 안 되면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확실한 목표와 치밀한 계획, 반드시 해 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재수생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15만 여명으로 예상된다. 지난 6·2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영역 선택자 기준으로 69만 9859명, 이중 재수생은 8만8659명이었다. 김승환 소장은 “6·2평가에 참여한 인원은 대학 기말고사 전이라 반수생이 상당수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면서 “올해부터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에 미적분이 포함돼 문과 학생들이 재수를 상당수 포기할 것으로 예상, 전체 재수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쉬운 수능이 예상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간제목-중?단기 계획 세워 철저히 지켜야 반수는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하는 경우와 집에서 혼자 준비하는 경우로 나뉜다. 집에서 공부하는 경우는 영역별로 시간 안배의 어려움, 실전 문제를 접할 기회와 입시정보 부족 등으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보다 불리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먼저 중?단기 시간계획표를 세우고 철저히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계획표를 세우고 실행하다보면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계획대로 잘 지키려면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지 못하면 깨워주고, 또 공부 시간과 학습량도 체크해 주며 힘들어할 때 독려해 주는 등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과서로 기본개념과 원리 먼저 공부해라 반수생은 급한 마음을 버려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수능 직후부터 시작한 학생들은 7~8월이면 문제풀이를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보면 반수생들은 마음이 급해지는데다 ‘배웠던 내용인데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바로 문제집을 푸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수능 이후 상당기간 공백기를 거치면서 기본 개념과 원리 등을 많이 잊어버려 어려움에 부딪치는 일이 허다하다. 시간이 부족하고 급해도 최소한 9월까지는 교과서 중심으로 내용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먼저다. 각 영역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시 짚어보고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암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이해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한 학기 동안의 대학생활이 어떠한 문제를 폭넓게 또 깊이 사고하고 이해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BS 연계율 높아 꼭 챙겨야 수능에 대한 감각을 가장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최근 3년간의 수능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기출 문제 풀이는 전체적인 감각 회복, 영역별 중요 단원과 난이도 파악, 취약 단원 확인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올해 치른 각 입시기관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그 성적을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봐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어떤 유형의 문제를 왜 틀렸는지 파악하기 쉽고 같은 유형의 문제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자신 없는 과목이나 단원보다는 자신 있는 과목과 단원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학이 약한 학생이라면 올해 처음 포함되는 미?적분과 통계는 포기하고 차라리 자신있는 단원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반수는 대개 대학이나 학과를 정해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포괄적인 공부보다는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필요한 과목을 정해 ‘맞춤형’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 반영률이 매우 높았다. 언어와 외국어에서 상당수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했고 수학도 교재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됐기 때문에 EBS 교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EBS 교재에 나오는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한 후, 방송 교재에 나오는 지문 도표 그래프 등을 분석하는 등 문제가 변형되어 나오더라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 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수학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고3 수험생 유 모(대전 탄방동)양은 여름방학에 들어서면서 ‘수학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이다.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모의평가나 학교 시험에서 5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름방학부터는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학을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들이 서서히 늘어난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은 수학 대신 다른 과목의 점수라도 올려보자는 생각에서다. 유웨이중앙교육 출제관리부 태홍식 부장은 “올 초 교과원에서 각 영역별로 만점자가 1%가 나올 수 있도록 문제를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수리 영역도 쉽게 출제 될 것”이라며 “섣불리 수학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우송고등학교 이희수 교사는 “하위권 학생들은 개념을 이해하면서 수능기출문제나 평가원 문제집 위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영학원 고등부 김병준 대표는 “수학을 포기하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올해부터는 영역별로 문항이 정해져 있는 만큼 수학 전체를 모두 포기하지 말고 자신 있는 영역을 선택해 공부하면 점수를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급한 마음 버리고 개념부터 정리해야 다른 친구들이 문제집을 푼다고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개념부터 차근차근 정리하자. 어차피 1등급이 목표가 아니다. 적어도 3등급, 최고 2등급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어려운 영역 또는 단원을 공부할 때 수학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이 시기부터는 공부해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 부분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확률, 통계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에 비해 산출되는 효과가 너무 적다. 또한, 가형의 경우 벡터, 공간도형, 이차곡선은 외울 공식도 많고, 공식을 모두 외운다고 해도 문제에 활용하기가 너무 까다롭다. 따라서 어려운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점수 얻기 쉬운 단원부터 공략해야 한다. ‘가’형의 경우 행렬 &rarr 지수와 로그 &rarr 지수함수 &rarr 로그함수 &rarr 수열 &rarr 함수의 극한 &rarr 미분법 &rarr 적분법 &rarr 방정식과 부등식 &rarr 순열과 조합순으로, ‘나’형의 경우에는 행렬 &rarr 지수와 로그 &rarr 지수함수 &rarr 로그함수 &rarr 수열 &rarr 함수의 극한 &rarr 다항함수의 미분법 &rarr 다항함수의 적분법의 순서대로 공부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가지치기하면 좋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오답노트 만들기보다 한 문제라도 더 풀어라 하위권 학생들에게 오답노트는 필요치 않다. 오답노트는 상위권에 해당되는 얘기다. 오답률이 20%~30% 정도 되는 학생들에게는 오답노트가 상당히 유용하지만 하위권 학생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오답률이 많아 오답노트를 만들다가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시간을 허비하기 쉽기 때문이다. 오답노트를 만들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단, 자신 있는 영역이나 단원의 오답노트는 만드는 것이 좋다. 수능기출문제`평가원 문제 집중적으로 공략해라 수학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은 마음에서 멀어진다. 일단 수학과 친해져야 한다. 친해지려면 교과서의 기본문제부터 풀어보는 것이 좋다. 교과서 문제는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무턱대고 구입하지 말고 수능기출문제와 평가원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제집은 년도별이 아닌 단원별로 정리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와 수능기출문제, 평가원 문제만 반복적으로 풀어도 성적이 3등급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대개 수학 문제를 풀 때는 되도록 해설을 보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조언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문제를 풀 때 막히는 부분이 생겼다면 바로 해설을 참고해야 한다. 이때 막히는 부분만 해설을 보고 뒷부분은 해설을 보지 말고 풀어야 한다. 문제를 다 풀고 난 후에는 해설을 보지 말고 다시 한 번 풀어본다. 수학 실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최근 인터넷강의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눈으로만 문제를 푸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방법은 절대 삼가야 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문제인데 막상 쓰면서 풀어 보려고 하면 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연습장에 직접 쓰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자신의 부족한 점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고 실수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수학 공부를 시작했다면 적어도 100분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 수능에서 수리 영역의 시험 시간이 100분인 것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공부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우송고등학교 이희수 교사, 대전양영학원 고등부 김병준 대표, 유웨이중앙교육 출제관리부 태홍식 부장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