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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자기주도학습 7가지 실행 원칙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간의 교사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의 전환과,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평가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기주도학습은 지금까지의 교사 주도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초중고생들에게 필요한 자기주도학습의 접근 방식은 명확하다. 먼저 교사는 교수의 과정을 주도하고, 학생은 학습의 과정을 주도하는 양자의 활동이 중요하다. 즉 교사는 수업에 충실하고, 학생은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예·복습이 그 핵심이 되어야 한다. 예·복습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주도학습 7가지 실행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 1. 비전을 항상 마음에 새긴다. 꿈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라면 비전(Vision)은 구체적이고 명확하고 상세하게 정의된 구체화된 삶의 지표이다. 비전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명확하고, 달성가능하며, 대담하고, 나의 가치를 담아 가슴이 울렁거리게 하는 비전을 세우는 것은 성공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원칙 2. 목표를 구체화 한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진학과 관련된 목표를 정리해야 한다. 어떤 대학에 진학 할 것인지를 정해봐야 한다. 이를 근거로 현재 내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목표가 없는 공부는 쉽게 포기하게 되고 노력해도 좋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을 때 더욱 집중할 수도 있고, 그 목표를 성취하려는 열정을 불태우게 된다. 원칙 3. 오늘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장기목표와 단기목표를 세우고, 실행을 위한 일일 시간계획이 필요하다. 형식에 그치게 쉬운 플래너보다는 한 장짜리 일일계획표가 효과적이다. 일일 계획표의 핵심은 예·복습을 언제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장·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성하는 목적계획은 예·복습 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원칙 4. 예·복습을 습관화한다. 자기주도학습 실행의 핵심은 예·복습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대비의 핵심도 예·복습을 통한 내신관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수업의 기본은 예습이다. 예습은 복습보다 만 배 더 중요하다. 특히 수업이 이해 안 되는 과목일수록 예습을 필수적이다. 예습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배워 가는 것이라면 수업은 그 지식을 확장하는 것이고, 복습은 지식을 학습자의 지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예습과 복습을 안 하면 공부를 안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원칙 5.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내신도 중요하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시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해당 장소를 탐방하거나 봉사활동 등을 하고 이를 포트폴리오로 기록하는 방식의 체험학습이다. 학교에서 초·중학교는 주당 3시간, 고교에서는 주당 4시간 이상 수업시간에 배정하여 실시한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에듀팟(www.edupot.co.kr)’에 교사의 보완 및 승인을 거쳐 기록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좋다. 원칙 6.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학습과정이나 체험 활동은 문제해결 과정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과정에서는 이해나 기억 등의 문제에서부터 동기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다. 즉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원칙 7. 항상 기록하고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기록하는 포트폴리오는 매우 중요하다. 또 이것은 누가 도와 줄 수도 없다.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평소의 여러분의 학습 활동과 창체활동 내용들을 기록해 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정해진 형식이 없다.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여러분이 결정하면 된다. 각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익히려면 학습캠프와 같은 교육이 필요하다. 이번 KTC 둔산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MQ자기주도학습 캠프’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박형원(건국대 자기주도학습 지도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시장과 함께 아침 산책을’ 대전시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공동으로 시민들이 시장과 함께 지역의 명소를 찾아 소통하고, 화합하는 산책 시간을 마련한다. 내달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 7시 30분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지역의 명소를 찾아 산책하는 ‘시장과 함께 아침 산책을’ 실시한다. 9월 2일 첫 실시하는 산책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대의 도심속 인공 수목원인 한밭수목원에서 진행된다. 30분 정도의 산책이 끝나면 참가자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지역 현안이나 시정과 관련해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홈페이지, 전화(042-489-3290) 등을 통해 오는 22~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참가비용(아침 식대)은 참가자 부담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충남대학교병원, 계룡산 건강나누리캠프 개최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2차 계룡산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를 개최한다. 자연 속에서의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건강과의 관계 이해,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해 계룡산국립공원과 지역의 병원, 보건소, 환경보건센터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캠프는 11월까지 총 6회차가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상신 전공의가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 강의하며, 조윤미 영양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아토피 예방법-식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외에도 ‘자연 해설’, ‘아토피 교육’, ‘환경교육 및 체험놀이’, ‘몸과 마음의 면역력 높이기’(기체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계룡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gyeryong.knps.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로(grm3003@naver.com) 발송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중식, 관람료, 기념품, 교통비 등 모두 포함)이다. 문의 : 계룡산국립공원 사무소 042-825-3002~3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생리통, 공부도 어렵게 한다 얼마 전, 공중파 TV에서 생리통에 대한 특집을 다룬 다큐가 방송되었다. 한 여자고등학교를 선정해 한 학급에서 생리통을 앓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무려 45%에 달하는 여고생들이 생리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리통이 있는 여고생들 중에서,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심한 생리통을 앓고 있는 학생은 무려 36%였다. 미국과 우리나라 여학생 결석1위 원인‘생리통’ 생리통을 겪어보지 않은 여성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평소에는 생리통이 없더라도, 특별히 스트레스가 있었던 달이나, 평소보다 육체적인 피로가 있었던 달에는 생리통을 한두 번씩은 경험하게 된다. 그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통증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거나 학업을 충실히 할 수 없었던 경험들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시험을 앞둔 여고생들에게 생리통은 분명 커다란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결석률 원인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생리통’이다. 결석의 가장 큰 원인이니, 조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업을 그만큼 빠지게 되면서 뒤쳐질 수 있게 되고, 학원은 물론 스스로 하는 공부에서도 그만큼 손해가 될 것은 자명하다.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 생리통은 당일의 통증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증가 / 짜증과 우울감 증가 / 소화장애 / 복부 가스 참 / 두통 / 어지러움 / 부종 / 식욕항진 / 식욕저하 등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예정일 며칠 전부터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실질적으로 생활에 지장을 받는 기간은 보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한 달 내내 생리가 신경이 쓰여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요즘에는 수험생들의 학업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전통적으로 ‘총명탕’이라고 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여학생이 수험생 클리닉 치료나 총명탕을 의뢰할 경우에도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통부터 치료를 우선 하는 것이 학업성과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시생활체육회, 다문화가정 어울림생활체육캠프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전광역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2011 제1차 다문화가정 어울림생활체육캠프’가 지난 13일(토)부터 이틀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대전지역에 거주하며 시생활체육회에서 운영중인 ‘다문화가정 생활체육교실’참가자를 우선 대상으로 모집하여 44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운영진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생활체육을 통한 서로간의 어울림으로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갯벌체험, 해수욕,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으로 구성되었고 참가자들은 “마음처럼 여행을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 생활체육회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어서 고맙다’며 ‘다른 다문화가정과 함께 어울리게 되어 더욱 즐거운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도 제2차 어울림캠프는 이달 27, 28일 춘천시에서 개최된다. 안시언 리포터(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대전시, 의료관광 홈페이지 운영 대전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관광 홈페이지(www.djmeditour.go.kr)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6개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외국인이 현지에서도 대전의 의료서비스와 주요 관광 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축했다. 보다 폭넓은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에 있는 의료기관 등의 개별 홈페이지는 물론 대한민국 대표 의료관광 홈페이지(Medical Korea:www.medicalkorea.or.kr)와도 연결했다. 홈페이지는 의료정보, 관광정보, 의료관광도우미, 커뮤니티 등 4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정보’ 코너는 종합건강검진, 성형, 피부미용, 안과, 산부인과 등 8개 과목과 의료기관 정보를 구분해 외국인들이 손쉽게 의료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광정보’ 코너는 대전의 명소, 축제 및 행사, 숙박, 음식, 쇼핑 등 대전지역의 관광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전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정감이 넘치는 대전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구성됐다. ‘의료관광도우미’코너에는 외국인환자가 대전을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출입국(비자포함)안내, 응급의료서비스, 각종 편의시설 안내(통역, 교통, 은행, 기타), 대전 의료관광에 대한 궁금한 사항도 알아볼 수 있는 FAQ, Q&A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진학지도보다 진로지도가 먼저다 김홍기(25·서구 갈마동)군은 대학에 입학한 후 진로 문제로 고민하다 세 번이나 전과를 했다. 생명유전공학과, 건축학과를 거쳐 작곡·재즈학과로 진로를 바꾼 김 군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진로 지도를 제대로 받았더라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 군처럼 진로에 대한 탐색 없이 대학에 진학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전국의 4년제 대학 재학생 9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과 다른 학과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헤럴드경제 2010.3.3일자) ‘진로보다는 진학이 우선이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다소 소홀히 했던 진로 지도가 특목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도입,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 확대 등으로 부각되고 있다. 진로 지도의 첫 단계는 학생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도록 돕는 데서 출발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영선 상담팀장은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 영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상담 내용은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자기이해 부족 영역”이라고 말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거기에 대한 정보도 없다’면 학교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 성적을 비롯해 “너는 어떻다”와 같은 친구들의 말을 통해서도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좀 더 객관화해보고 싶으면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관련 검사와 온·오프라인의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떤 것을 잘 해낼 수 있는지 알아보면 좋다. 심리검사는 적성·성격검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진로 탐색 시기에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심리검사는 흥미검사다. ‘왜’가 아니라 ‘무엇에 끌리느냐’에 대한 정보를 누적해가는 것이 자기이해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진로 지도의 다음 단계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한밭고 김준걸 교사는 “상담학생의 80% 정도가 고3이 될 때까지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되는지 탐색하지 않은 채 막연한 동경이나 주위의 추천대로 희망 직업을 고른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직업 세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로 관련 사이트와 관련 서적 등을 이용해 해당 직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탐색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항공기 조종사’가 되고 싶다면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과 자격, 관련된 학과, 구체적으로 하는 일, 진출할 수 있는 분야, 평균 임금, 직업 전망, 근무 환경, 항공기 조종사로서 성공 혹은 실패한 사례,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신체조건 등 항목을 세분화해서 알아봐야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방혜진 연구원은 이럴 때 부모가 자신의 견해를 말하기 전에 “항공기 조종사에 대해 잘 모르는데 네가 알아봐서 설명해 줄래?” 식으로 얘기할 것을 권했다. 아이는 조사한 것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말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인지, 추상적으로 희망하는 일인지 깨달을 수 있다. 한국청소년코칭센터 엄명종 대표는 “본인이 추천하는 직업 3가지, 부모님이 추천하는 직업 3가지, 검사 결과로 나온 추천 직업 3가지를 추린 뒤 교집합을 찾아보라”고 권했다. 김소현(한밭고 3)양은 부모가 원하는 직업은 의사였지만, 검사를 통해 추천받은 직업은 상담이나 행정분야였다. 의료분야의 일이면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 김 양은 직업 탐색을 통해 상담과 행정을 담당하는 간호사가 되는 쪽으로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김 양은 진로 탐색과정을 통해 부모와 합일점을 찾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 직업은 소수만 성공하는 분야야” “네가 말하는 직업은 비현실적이야”라고 말하는 부모와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이 꽤 많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진로코디네이터 이경숙씨는 “무조건 말리지 말고 3~6개월 정도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하면서 단순 선호인지 집착까지 형성된 선호인지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단순 선호는 조금만 힘든 상황이 생기면 중간에서 그만두지만, 집착까지 형성된 선호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집착까지 형성된 선호를 보일 경우, 부모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 부모와 갈등이나 적절한 진로 탐색과정을 경험하지 못해 뒤늦게 진로를 바꾸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진로ㆍ적성 교육기관 와이즈멘토측에 따르면 진로지도는 학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초등학교는 진로 인식, 중학교는 진로 탐색, 고등학교는 진로 선택에 초점을 맞춰 진로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자신이 설정한 진로와 교육과정을 비교해 봐야 한다. 자신이 설계한 진로를 보다 더 잘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와 학과가 어딘지 찾아 진학여부를 결정해야 된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류미희 장학사는 “교육청에서는 2010년 3월부터 대전시청과 협력하여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대전평생학습관, 한밭도서관 등 3곳에 진로정보실(커리어존)을 설치하고 진로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학생들에게 진로적성검사, 진로설계, 진로상담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직업 관련 사이트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 청소년워크넷(work.go.kr &rarr 청소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www.career.go.kr) 진학ㆍ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 한국가이던스(www.guidance.co.kr) 대전광역시교육청 진로정보실(커리어넷) 대전학생교육문화원 042-229-1470 대전평생학습관 042-220-0510 한밭도서관 042-580-4114 도움말: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 이영선 팀장(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팀) 방혜진 연구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임명종 대표(한국청소년코칭센터) 김준걸 교사(한밭고) 이경숙 진로코디네이터(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정주연·최원실·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유성구의회, 심폐소생술 교육 건의문 올려 유성구의회가 대전광역시교육청에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건의문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유성구의회는 각급 학교의 재량활동 수업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고 향후 정규 커리큘럼으로 도입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건의문은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인미동 의원이 대표 발의, 유성구의원 전원의 찬성을 얻었다. 인 의원이 이 건의문을 발의하기까지의 과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유성구청소년참여위원회 <세상>의 청소년위원들이 유성구의회를 견학했다. 이 과정에서 김다연(반석고 1)양은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인 의원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했다. 우리 국민이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고 있는 비율은 93%이지만, 실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국내 심장마비 환자가 일년에 2만명정도 발생하는데 소생하는 비율은 2.6%밖에 안된다. 미국 시애틀의 8%, 일본 오사카의 12%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다. 인 의원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던 김다연양을 초대해 유성구의회 본회의에서 건의안이 의결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다연양은 “제가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의결되는 과정을 보니까 뿌듯하다”며 “정치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유성구 의회 건의문에 대해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시교육청은 구의회에 “보건교과에 포함되어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을 보냈다. 초등학교 5ㆍ6학년들이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년 간 17시간 이상 교육받고 있고, 중ㆍ고등학교에서도 재량활동 선택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성구 의회는 교육청의 답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 의원은 “형식적이고 이론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을 원했던 것”이라며 건의안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식, 2010년을 ‘심장 살리기 국민캠페인’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5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천할 수 있는 비율을 현재의 18%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응급의료에 대한 상식, 응급환자 신고 방법, 현장에서 응급 처치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매년 정규수업시간 중 15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내일신문에서는 대전반석초 5학년 4반 학생들 전원이 대전북부소방서에 일대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받는 현장을 취재한 ‘내 가족의 생명의 내가 지킨다‘는 기사를 실었다. (대전 내일신문 제853호 2011.7. 9~15일자)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천연화장품은 뭐든 만들 수 있다?! CP비누(숙성비누), MIIST, 아이크림, 한방 샴푸, 바디샤워, 바스 봄, BB크림. ‘피부종결자’ 동아리에서 그동안 만들었던 천연세제·화장품 목록이다. ‘피부종결자’는 한밭생협에서 만든 동아리인데, 참여하게 된 계기가 제각각이다. 오영신(서구 월평동)씨는 “MBC스페셜에서 화장품의 진실을 보고 충격과 공황상태에 빠져있었는데 천연세제·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동아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갑자기 머리에 비듬이 생겨서’ ‘피부종결자라는 이름에 꽂혀서’ 참석하게 된 주부도 있다. 사실, 이 동아리는 이름 덕을 많이 본다. 지난 1월, ‘생활 연구’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단 한 명만이 신청했다. 기획회의 중에 장난스럽게 튀어나온 ‘피부종결자’로 이름을 바꾸자 관심이 증폭돼 동아리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우연히 모였지만 동아리 회원들은 화장품과 세제들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해왔던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지구를 배신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천연세제·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열정이 대단했다. 첫 모임에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 브랜드 화장품의 허와 실에 대해 공부를 한 이후 줄곧 천연세제·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천연화장품 강사 자격증을 가진 유선욱(서구 복수동)씨가 동아리 회원으로 참석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임이라 서툰 점이 많다. BB크림을 만들기 위해 콤파운드 베이스에 컬러믹스 파우더를 2시간 동안 섞는 과정에서도 비효율적인 면이 드러나고, 완성된 BB크림을 병에 어떻게 담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임시방편으로 주방용 비닐봉지를 짤주머니처럼 만들어 BB크림을 병에 담으려다 뒤늦게 향을 섞기도 한다. 서툴고 다소 산만한 점이 오히려 이 동아리의 장점이다. 의논을 하면서 편하게 웃고 떠들다보니 동아리 회원들간의 정이 돈독해졌다. 동아리장인 강석구(중구 문화동)씨는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여유가 좀 생겨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각박한 도시생활을 하며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 지친 심신에 활력소가 된다”며 자랑했다. 김정현(서구 둔산동)씨는 “타지라서 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을 하며 왔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어색하지 않았다”고 첫 느낌을 전했다. 분위기만 좋고 실속이 없다면 주부들한테 외면 받겠지만 재료비만 내고 비싼 가격에 팔리는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여 갈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 색조, 향, 유분함유량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매번 모임을 끝내기 전에 회원들이 그때 그때의 상황에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여 다음 모임에서 만든다. ‘피부종결자’라는 이름 때문에 피부미인들만 모인 동아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부미인을 꿈꾸는 주부들의 모임이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시간을 거스르는 맑고 깨끗한 도자기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한밭생협 회원이라면 누구나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재료준비를 위해 소식지를 보고 미리 신청해야 된다. 한밭생협 회원이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는 ‘피부종결자’ 외에도 ‘우리밀빵’ ‘갑천트래킹’ ‘한밭둘레’ ‘문화야 놀자’ 등 다양하다. 한밭생협 동아리 & 마을모임 신청 042-483-9171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엑스포공원, 원자력체험관 개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전기에너지관 내에 ‘원자력체험관’이 문을 연다.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원자력체험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학습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지구온난화와 원자력’, ‘원자력이란’, ‘원자력의 역사’, ‘체험으로 배우는 원자력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산화탄소 잡기 체험’, ‘어떻게 생겼을까’ 등 7종의 에너지 체험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과학도서와 교육용 원자력 책자도 비치돼 있다. 원자력체험관은 전기에너지관 관람료(어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