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민의견 반영 않은 의정비 인상은 ‘위법’” 행안부, 17개 지자체에 재의요구 등 초강수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의정비를 올린 지방의회에 대해 정부가 ‘재의 요구’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또 의정비를 올리기로 했지만 아직 조례 개정을 하지 않은 곳에도 시정을 지시했다.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지방의원 의정비 결정과정에서 위법사항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17개 자치단체에 내려 보냈다. ‘주민의견 조사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결정은 ’위법‘한 것이니 의정비가 재조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것. 행안부는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잠정 제시금액에 대해 인하 또는 적당하다는 주민의견이 많은데도 잠정 제시금액보다 많은 폭으로 의정비를 인상한 경우, 또는 현행 금액으로 동결하라는 주민의견이 다수임에도 의정비를 인상한 경우 등을 모두 ‘위법’으로 보고 있다. 근거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34조 6항. 의정비 결정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치고 그 결과를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지방의회 의정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17개 지방의회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의정비를 인상했거나 인상하려 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인 충남·강원과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송파·은평·노원구와 대전 유성구, 광주 동구 등이다. 실제 충남도의회는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의정비 5244만원도 높다는 답이 54.9%에 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내년도 의정비를 5424만원으로 인상했다. 대전 유성구의회는 3.5% 인상안조차 반대한 주민 뜻을 거스르고 오히려 인상폭을 높여 7.4%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도 주민 여론조사 결과 무려 92%가 올해 의정비도 높다는 의견을 냈지만 구의회는 민심과는 정반대로 의정비를 4611만원으로 6.0%나 올릴 계획이다. 강원도의회와 충남 천안시의회 등 나머지 지자체들도 모두 마찬가지 상황이다.특히 충남도의회는 이례적으로 회기 초반에 의정비 인상 조례안을 통과시켜 ‘재의’까지 요구받는 처지에 놓였다.행안부 선거의회과 박순영 서기관은 “조례 개정 과정에서 잘못된 의정비심의위 결정을 기준으로 의정비를 인상할 경우 해당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하는 등 모든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행안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행안부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지방의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또 의정비심의위 결정 자체가 위법하다지만 이제 와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다시 열 수도 없다. 유성구 이인기 기획감사실장은 “의정비 인상안은 이미 의회에 넘어가 있어 지방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인상안을 철회하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 이용석 정책기획관도 “충남도의회가 개정한 의정비 관련 조례가 법을 어겼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행안부의 위법 판단이 법률적으로 맞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삼성배구단, ‘수험생 모여라’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011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2012 V리그 전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경기 당일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권과 교환해 준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대전시민 10명 중 7명 “우리 사회 부패” 대전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수준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달 7~20일 대전지역 시민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0%(310명)가 부정부패 수준이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나머지 21.9%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대답은 5.9%밖에 되지 않았다. 무응답은 2.3%였다.부패하다고 인식하는 이유로는 66.4%가 ''언론, 인터넷에서 부패관련 보도를 봐서''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변에서 부패관련 사건을 접했다''(23.7%), ''직접 경험했기 때문''(2.0%) 등으로 나타났다.부패 해결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는 정당 및 입법분야가 61.2%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기관(14.7%), 사법분야(6.8%), 공기업(4.1%), 언론분야(3.6%) 등의 순이었다.''업무상 뇌물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등 부패행위를 고려하거나 요청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4.5%가 보통이거나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없다''는 응답은 56.9%였으며 8.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뇌물 제공 동기(복수응답)로는 54.9%가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라고 답했으며, ''관행상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43.1%),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27.5%) 등도 높게 나타났다.금품을 제공한 업무 분야(복수응답)로는 교육분야가 45.1%로 가장 많았고, 건축·주택·토지(34.0%), 세무·관세(28.1%), 경찰(14.4%) 분야가 뒤를 이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870호 문화계소식 인생에서 꼭 봐야할 콘서트 - 유키구라모토 대전에 오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사랑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육감적 애인이 퍼부어대는 키스 세례와 같은 직설법이 결코 아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남자아이가 자신은 비를 맞으면서도 여자 아이에게 우산을 건네는 장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순간 같은 간접화법의 은근한 매력이다.”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 유키 구라모토의 이름 앞에는 늘 수식어가 붙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음악가’라는 것이 그것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등에 그의 곡이 삽입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온 그는 1999년 국내 첫 내한공연 이후, 매해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유명세도 있지만 그의 공연은 알찬 구성 때문에 관객의 호응이 더욱 뜨겁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수입음반으로 1990년 중반 국내 음악팬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1998년 첫 앨범 에서부터 2011년 베스트 앨범 까지 C&L 뮤직을 통해 총 16장의 라이선스 앨범이 국내 발매 되었으며, 현재 구라모토의 음반은 총100만장이 넘는 판매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유키는 오리지널 곡 연주뿐만 아니라 피아노로 재지(jazzy)한 즉흥 연주,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폭풍의 언덕’은 유키 구라모토가 전곡을 작곡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전 공연에서 폭풍의 언덕의 테마곡인 ‘The Only Love’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가슴 저미는 동양적 서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 공연이다”며 “왜 유키구라모토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음악가인지 직접 공연을 들어보면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일시 : 30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문의 : 02)587-7082 정치에서의 빈 곳 - 홍상현 사진전 12월 6일부터 2012년 1월 5일까지, 갤러리 누다(NUDA)에서 작가 홍상현의 ‘Bloody Blossom - The Photographic Variations on the Tragedy’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홍상현이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의 현장에서 1주일 간 생활하며 촬영한 사진들이 소개된다. 연평도 사건은 역사의 관성(慣性)이 얼마나 맹목적일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 사건은 한반도에 38선이 그어지고 나서 1950년 여름에 일어났던 전쟁이 전쟁 그 자체로서의 우리의 현실은 아니지만, 하나의 고착상태가 되어 여전히 우리의 현실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었다.연평도 폭격 현장을 담은 이 일련의 사진들은 모든 이데올로기와 모든 권력이 효력정지 상태에 놓여 있는 어떤 백색의 공간을 보다 정확히 모든 이데올로기와 모든 권력이 내팽개쳐 버린 정치에서의 빈 곳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는 흐르는 피도, 터져 나오는 절규도, 쏟아지는 눈물도 없다. 이미 모든 피를 쏟아냈고, 이제 절규할 기력도 없고, 이미 눈물은 말라버렸다.작가 홍상현의 사진은 동족상잔이 야기한 비극의 현장에서 촬영한 것들이지만, 여느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사진처럼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설명하려 들진 않는다. 그는 포화가 남기고 간 낯선 흔적들, 그 안에서 발견되는 아이러니한 조형미에 프레임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그 안에서 멈춰버린 이데올로기의 아우성과 아련히 떠오르는 희망을 응시한다. 일시 : 12월 6일~1월 5일장소 : 갤러리 누다문의 : 070-8682-6052 이승환과 함께하는 맑은눈안과 열 번째 작은음악회일시 : 2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정심화국제문회회관문의 : 042-476-0075 쿼르텟 프리모 제11회 정기연주회 ‘디스커버리 쿼르텟’ 일시 : 22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1544-3751 제10회 대전젊은무용예술가전 일시 : 25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011-457-3322, 011-408-5697 연극 ‘놈 앤 쥴리’일시 : 24일~12월 24일 오후 8시장소 : 상상아트홀입장료 : 2만원문의 : 042-534-6228 제4회 천년지기 동금악회 정기공연일시 : 26일 오후 6시장소 : 연정국악문회회관 소극장문의 : 042-220-0414 전시 이상규 개인전일시 : 21일~30일장소 : 쌍리 갤러리문의 : 042-253-8118 늘빛포커스 회원전일시 : 23일~27일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문의 : 042-220-0414 목원대미술교육학과 교수작품전일시 : 24일~30일장소 : 이공갤러리문의 : 042-242-20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놀면서 배우는 영어, 우리 아이도 시작해 볼까 영어야 놀자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주부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내 아이의 영어’일 것이다. 영어, 언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만큼 시작이 중요하다. 영어유치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큰 아이를 영어 유치원을 보냈던 이문정(35 탄방동)씨는 “영어유치원 교육은 너무 영어에만 치중되어 있다. 유치원은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사회성을 키워야하는 중요한 곳인데 오직 영어만 배우다 온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유치원이 의무교육으로 되어 있는 미국의 유치원 교육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의 영어 유치원의 커리큘럼이 얼마나 학습 위주인지 금방 알 수 있다. ‘남의 이야기 경청하기’, ‘다양한 미술용품 사용 방법’, ‘생활 속의 매너 배우기’ 등 미국의 유치원은 학습보다는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80% 이상 차지한다. 이들에게 유치원은 놀면서 배우는 공간이다. 대전에도 이러한 곳이 있다. 신나게 춤과 노래를 영어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곳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가 그곳이다. 살아있는 영어로 나를 표현한다“아이가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집에서 ‘쎄자미스트릿’ 방송만 보던 아이가 어느 날 옆집 아이와 영어로 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영어는 학습이 아닌 놀이로 인식되어야 겁내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이민생활을 했던 최문숙(42) 주부의 말이다.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는 이러한 점을 놓치지 않았다. 생생한 구어체 문장을 아이들과 선생님이 현장감 있게 주고받는다. 수업의 70%를 말하기(speaking)에 할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신의 의견 말하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비되어있다. 미술 요리 댄스 동화 가베 오르다 과학 등 체험 위주의 풍성한 커리큘럼이 있다. 이중 특히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시간은 ‘드라마’ 놀이 시간이다. 각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 내며 하나의 완성작을 만들어 내는 드라마 놀이는 제르멜이 자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권순득 원장은 “드라마 놀이는 재미있는 실전영어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다”며 “서로의 대사를 듣고 연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함께 협동심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 놀이는 “연기뿐 아니라 노래 춤 표정 등 다양한 예술적 면들이 내포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연기를 배우는 것이 아닌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권 원장은 덧붙였다. 무조건 영어는 No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의 수업은 100%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원어민 강사와 뉴욕대 등 미국 명문대 출신의 베테랑 강사들이 수업을 전담한다. 그러나 처음 영어를 접하는 유아들을 위해 영어만을 고집하진 않는다. 잘 못 알아듣는 아이를 위해 한국말과 영어를 동시에 사용 하며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실력향상=영어 노출 시간’이라는 등식 때문에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을 고집하는 것은 아이를 영어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과학 시간이라면 내용을 이해하며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로 묻고 대답하는 중간중간 우리말의 해석이 더해진다. 때문에 아이들은 각자의 영어 수준과 상관없이 즐겁게 수업에 동참할 수 있다. 온 몸으로 영어를 배우고 발산할 수 있는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에서 내 아이의 첫 영어 놀이를 시작해 보자. 12월까지 등록하면 내년 3월까지 원비가 50% 할인된다. 놓치지 말자. 문의 :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042-487-3363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대전여성 절반 “시 여성정책 잘 몰라” 대전지역 여성 1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대전시의 여성정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대전여성단체연합이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의 대전지역 여성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가 “대전시의 여성정책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49.4% 였다. 시 여성정책 중 우선해 추진해야 할 분야(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83.5%가 경제활동을 꼽았다. 돌봄·복지는 73.9%, 여성폭력은 50.6%가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경제분야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리려면 ‘직업교육 등을 다양하게 해야한다’는 응답이 35.3%로 가장 높았고 ''취업정보 및 알선기능 강화'' 34.9%, ''여성을 위한 직종 개발'' 33.9% 등 순으로 답했다. 일자리 확대(29.4%), 보육시설 및 보육시간 확대(28.0%), 경력단절 예방 사업(20.6%) 등의 대답도 많았다.''성폭력 피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인가''라는 물음에는 60.0%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고, 해결 방안으로는 어두운 골목 등 우범지대 해소(39.8%), 상호보호를 위한 공동체 구축(33.9%), 방범순찰대 확대(29.2%) 등을 제시했다.이밖에 영유아를 둔 여성들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61.4%)하고 있지만 대전 전체의 보육시설 가운데 국공립은 1.9%(1천577곳 중 29곳)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임정규 여성정치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대전 여성정책 예산은 전체 시 예산의 7% 수준으로 그나마 90% 가량이 보육 관련 예산이어서 편중이 심각하다"며 "지역여성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대전여성단체연합은 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인권 ‘티움’,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여신학자협의회, 대전평화여성회, 전국여성노조대전충청지부 등이 참여 참여하고 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태양빛으로 책 읽어요” 친환경도서관 개관 직접 생산한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는 대전 첫 어린이 도서관이 14일 문을 열었다.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는 이날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에 ''태양지공'' 사업 1호 마을 어린이도서관을 열고 개관식을 가졌다.''태양지공''이란 여름에는 반딧불이, 겨울에는 눈에 반사된 달빛에 의지해 공부해서 성공한다는 뜻의 ''형설지공(螢雪之功)''에서 따온 것으로 ''태양빛으로 공부를 한다''는 의미다.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는 2005년부터 추진한 블루 스카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 도서관을 선정하고 2500만원을 들여 3㎾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이렇게 생산한 에너지는 형광등 가전 PC 등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어린이들은 발전기에 설치된 계량기를 통해 에너지 발전량과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다.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은 “이 발전기로 생산되는 에너지만으로 도서관에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 ‘에너지 독립’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도 태양지공 2호 기관을 개관하는 등 앞으로 태양광발전기 설치 기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검은 보석, 사랑의 연탄을 나눠요” 활활 타오르면서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탄처럼, ‘나 아닌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다. 대전연탄은행 신원규 대표(47)다. 어려운 이웃에게는 보석만큼이나 소중한 검은 연탄을 7년째 무료 배달하고 있다. . 연탄은행은 2002년 봉사단체인 밥상공동체가 원주시 원동에서 시작한 운동이다. 대전연탄은행은 전국에 있는 33개의 연탄은행 중 12번째로 문을 열었다. 2005년, 신 대표는 ‘몸이 추워지면 마음이 더 추워지기 마련’인 이웃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대전연탄은행을 열었다. 대전연탄은행이 일년 동안 공급하는 연탄은 대략 25만장 정도다. 대전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1300여 가구에 200장씩 전달해주고 있다.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공급하고 있는 연탄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방 1개만 연탄을 사용하더라도 가구당 1년에 필요한 양이 1,000장 정도인데 350장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겨울에 추위에 떨게 될 이웃 걱정에 신 대표가 나선 것이다. 연탄을 공급하는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나. 기업·단체·시민들이 봉사를 오면서 가져오는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외상으로 연탄을 먼저 공급받고 후원금으로 갚는다. 후원금을 내주고 얼굴에 검댕이를 묻혀가며 연탄 배달을 해주는 봉사자들이 고마울 뿐이다. 연탄은행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연탄을 공급할 가구가 대전 전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위치를 알려주기가 힘들다. 동주민센터에서 그것만이라도 도와주면 좋을텐데 몇 개의 동을 제외하고는 신경을 전혀 안쓴다. 연탄을 배달할 가구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연탄을 쌓기까지의 전 과정에 관여하다보니 많이 힘들다. 보람을 느낄 때는.달동네는 연탄 한 장값(500원)을 배달료로 더 준다고 해도 연탄을 공급받기 어려운 지역이다. 연탄 실은 손수레를 끌고 달동네를 오르려면 추운 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게 된다. 독거 노인들한테 “오래 살아서 이런 덕을 본다”는 얘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연탄을 무료 배달해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얼어죽은 다음에 가져올 거였냐”며 화를 내는 사람들 때문에 받은 상처가 치유되는 순간이다. 연골이 찢어질 정도로 힘든 일인데도 신 대표가 사랑의 연탄배달을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온정의 손수레 끌기에 매료된 사람은 신 대표만이 아니다. 연탄배달 봉사자 대부분이 해마다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까지 데려오기 때문에 해마다 봉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10월 초에 시작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는 다음 해 4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면 대전연탄은행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 대표는 “무료 연탄배달을 원하면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연탄은행에 꼭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족한 연탄으로 겨울을 날 이웃 걱정에 늘 마음이 무거운데, ‘무료로 받은 연탄이 너무 많아 반값에 되팔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신 대표는 “연탄모양의 모금통 3,000개를 배포했는데 아직까지 한 개도 회수 못했다”며 “은행처럼 돈을 비축해뒀다가 보일러나 집수리를 해주는 데 쓸 수 있도록 회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연탄은행 042-627-2937 후원 계좌: 농협 413-01-178638, 국민은행 724701-01-314647 대전연탄은행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869호 사진으로 보는 세상- 가을이 준 선물 사진으로 보는 세상 가을이 준 선물가을이 깊어간다. 가지런히 널린 곶감이 가을의 풍요를 더한다. 전형선(서구 둔산동) ‘사진으로 보는 세상’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꾸며집니다. 간단한 내용과 함께 사진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계룡문고의 도서상품권을 드립니다. 기사제보, 독자투고 등 다양한 의견도 기다리겠습니다. 보내실 곳 :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3
- “4대강 사업으로 신성리 갈대밭 훼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드라마 ‘추노’로 잘 알려진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4대강 사업이 원인이다.대전과 충남의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이 참여한 ‘금강을 살리는 사람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인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인해 신성리 갈대밭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산책로 정비와 마사토 포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성리 갈대밭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전하는 것이 지역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충남도와 서천군은 갈대밭 보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신성리 갈대밭 산책로 조성사업의 생태계 영향 연구를 실시한 충남발전연구원은 이 사업이 갈대밭 육상화를 가속화할 것이므로 이를 막고 갈대의 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하구에 30만여㎡ 이상 드넓게 펼쳐진 천연 갈대밭으로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