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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수시모집 따라잡기 - 자신의 강점 살려 대학 선택해야 올해 고 3인 정선영 양은(서구 탄방동) 수시를 목표로 논술을 준비중이다.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수시모집 비율 확대, 낮은 모의고사 성적 등을 고려해 수시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내년 수시모집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62.9%다. 서울대학도 60%에서 79.4%로 늘렸고, 연대와 고대는 70%, 성균관대 한양대도 6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수시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한다. 따라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올해 수집 모집 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한다. 이로 인해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 우제환 장학사는 “지원 기회가 줄어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합격 가능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 합격자, 정시?추가모집 지원 못해지난해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나 중복 합격으로 인해 부족한 미등록 인원을 추가로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합격자와 미등록 충원에 따른 합격자 모두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가 없다.대전전민고등학교 임헌규 교사는 “수시 모집에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변경된 사항을 정확히 숙지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반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증가했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8개교로 감소했지만, 80%이상 반영하는 대학 수는 28개교로 증가했다. 또한 50% 미만 반영 대학은 감소했다. 대전고등학교 김남규 교사는 “수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학생부 비중이 가장 크다. 내신 성적을 챙기지 않으면 수시 지원이 어려운 만큼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11.5%로 증가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은 전체 모집 인원의 11.5%로 지난해에 비해 0.7% 증가했다. 실시 대학은 수시 모집 121개교, 정시 모집 24개교이며, 선발인원은 4만3138명으로 2102년도에 비해 975명 증가했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되는 수시 모집 비중을 80%까지 확대했으며, 건국대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 인원을 지난해 보다 49명 증가한 659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1박2일 합숙 심층면접 등을 실시하는 KU자기추천전형의 선발 인원을 91명에서 206명으로 대폭 늘려 모집할 예정이다. 2013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16일부터 시작된다. 대학에서 전형 자료를 검토할 기간과 고등학교 교육 여건을 모두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15일 늦춰 실시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수시 모집, 이렇게 합격했어요” 학생부전형, 논술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등 넓어진 수시 모집의 기회를 잘 활용하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비결을 들어봤다. 논술 전형 합격자 심승진군(충남고등학교)신문 자주 읽고 주제 정해 자꾸 써 보는 것이 중요 심승진군은 논술전형으로 7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희대학교 무역학과에 합격했다. 심 군의 이번 수능성적은 평균 1.2등급, 내신성적은 평균 2.5등급이었다. 심 군은 “수리영역 점수를 평소 실력보다 낮은 3등급을 받아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논술전형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합격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신문을 자주 읽었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나 기출문제를 뽑아 자투리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원고지에 직접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 군이 논술을 준비한 기간은 1년이다. 심 군은 “논술은 주제를 정해 자꾸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 쓰는 것이 귀찮다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은 실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문계열 논술에서도 수리문제가 출제되는데 풀이과정과 정확한 답을 요구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부 전형 합격자 오다혜양(충남여자고등학교)수업시간에 집중, 야간자율학습도 빠지지 않아 오다혜양은 학생부 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합격을 했다. 오 양의 내신성적은 평균 1.18등급.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생부 전형으로 서울대에 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내신성적을 관리했다. 내신성적을 잘 받은 비결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기와 수업시간에 집중하기다.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강의(EBS)로 보충했다. 오 양은 “학교 시험은 선생님이 가르친 범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간자율학습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공부의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서다. 첨부해야 하는 자기소개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책자를 보거나 학교 선생님의 첨삭지도로 작성했다. 면접 역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의 면접시간을 이용해 준비했다. 오 양은 대부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오 양은 “앞으로도 수시가 계속 확대된다고 한다. 3년 동안 주어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12번의 기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내신을 챙긴다면 3년 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리·과학논술전형 합격자 강유성군(대전고등학교) 개념을 확실히 알고 문제 푸는 연습해야 강유성군은 수리·과학논술전형으로 연세대 물리학과에 합격했다(경쟁률 59.1대 1).내신성적은 2등급 초반, 이번 수능성적은 평균 1.4등급이다. 수리·과학논술전형을 지원하지 않고 정시에 지원했다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점수였다. 이번 논술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는 수리 4문제, 과학탐구 2문제로 모두 6문제였다. 강 군은 “이번 논술시험에서 한 문제를 완벽하게 풀려고 하기보다 출제된 6문제를 모두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던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군은 수리·과학논술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리·과학논술은 단원과 단원을 연계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이라며 “평소에 문제를 풀 때 개념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시대회 등에 자주 출전해 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안상우군(대성고등학교) “내신 챙기면서 교내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세요” 서울대 기계항공과에 입학사정관 전형(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합격의 영광을 안은 안상우군. 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내신성적을 등한시 하면 지원조차 어렵기 때문에 모의고사 보다는 학교 시험에 초점을 두고 공부했다. 안 군의 내신 성적은 평균 1.18등급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등학 2012-02-13
- 대전시, 승용차요일제 시행 대전시는 4월부터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승용차요일제는 참여자가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저탄소 생활문화 시민운동이다. 대전시에 등록된 비영업용 10인승 이하 승용차 중 참여를 원하는 차량 소유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신청하면 선택한 요일의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해선 안 된다. 법정공휴일은 제외된다. 3월 6일부터 인터넷(http://carfree.daejeon.go.kr)이나 자치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 10% 감면, 공영주차장 30% 할인, 자동차보험료 8.7% 할인, 하이패스 단말기를 제공한다.문의 : 대전시 교통정책과 콜센터 042-120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드려요” 대전 중구는 노인들을 위한 ‘2012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 중구는 26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시환경지키미, 노-노케어, 재래시장 서포터즈, 아파트택배사업 등 27개 사업을 추진, 1706명의 노인들에게 은빛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사업분야별 선발인원은 도시환경지키미, 스쿨존교통지원·도시철도 도우미 등 공익형 1104명, 컴퓨터강사 노-노케어 독거노인 돌보미 등 교육복지형 429명, 아파트택배사업 크린세상 등 시장형 110명, 어르신취업뱅크 등 인력파견형 63명 등이다.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17일까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사본,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준비해 동 주민센터, 노인회 중구지회, 시니어클럽, 한국전례원 대전시지원 등 사업수행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참여 자격은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다. 사업에 따라 60세 이상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가정복지과(042-606-6420)로 문의하면 된다.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대전공고 교사·가수 최성일씨 - “장애인 아들과 음악봉사하며 살겠다” 인생이 무엇이냐 사는 게 무엇이더냐/ 한번 왔다 가는 인생 후회를 하지만 이런저런 미련도 갖지마/ 세상사 고달픔 속에 시달릴지라도/ 참고 사는 게 인생인 것을/ 탈도 많고 말 많아도 이해하며 사는 거야/ 둥글둥글 웃으면서 사는 거야대전공고 교사(기계과)이자 가수인 최성일(62)씨가 지난 7일 대전광역시립제2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들에게 불러주던 ‘둥글둥글’이란 노래의 일부분이다. 노래를 부르는 틈틈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고 때로는 안아주기도 하는 최 씨. 그에 화답하듯 어르신들은 박수를 쳐주고 잡은 손을 놓을 줄을 모른다. 얼굴에 한 가득 웃음을 머금고 노래하는 최 씨에겐 걱정이 없어 보인다. 관객들 앞에선 노랫말처럼 둥글둥글 살아가자며 항상 웃음을 보이는 최 씨지만 그에겐 남모를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정신지체 1급과 간질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들과 치매와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노모 때문이다. ◆ 아들위해 선택한 가수의 길=최씨는 학창시절 노래대회에 나갈 때마다 수위 입상을 할 정도로 노래를 잘했다. 한 때 가수의 꿈을 꾸기도 했지만 ‘딴따라는 안된다’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그 꿈을 포기했다. 그런 그가 환갑의 나이에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백일이 채 되기 전부터 경기를 일으켰던 아들, 당시엔 유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를 자주 일으키더니 10살이 넘으면서 결국 간질 판정을 받았다. 간질 수술을 받았지만 큰 차도가 없었다. 게다가 자폐증상까지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현재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의사표현도 서툴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가르친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할 때는 표정이 살아나고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최 씨는 그런 아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음악 봉사를 함께 하고 싶어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최 씨는 “중증장애인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몫을 당당히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며 “장애인들이 아들을 보면서 희망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내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갈 것”=최 씨는 8월이면 30여 년 동안 몸담았던 학교를 떠난다. 지금까지는 시간이 부족해 1주일에 한번 정도 봉사를 다닐 수밖에 없었다. 퇴직 후 최 씨는 요양원이나 고아원, 장애인들이 다니는 특수학교 등 그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최 씨는 노인들이 많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봉사에 더욱 힘을 쏟을 생각이다. 8년째 반신불수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 또 요양원에 누워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최 씨는 “봉사를 다니다 보면 열악한 시설에서 지내는 노인들이 많다”며 “앞으로 재능봉사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설에는 적으나마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사진 안시언지난 7일 대전광역시립제2노인전문병원에서 직접 작사한 노래 ‘둥글둥글’을 열창하고 있는 최성일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중구 산성생활체육관 개관 중구는 지난달 27일 산성생활체육관(산성동)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성생활체육관은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에 준공했다. 산성생활체육관은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배드민턴 코트,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드림아이밴드 멤버 선발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지난달 27일 대전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드림아이밴드’오디션을 실시해 10명의 드림아이밴드 멤버를 선발했다. 멤버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음악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드림아이밴드멤버는 앞으로 1년간 악기 레슨과 지원을 받는다. 또 음악에 관련한 체험활동, 멤버십 트레이닝 캠프 및 멘토스쿨, 합공공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아이밴드’ 프로그램은 한화 대전사업장, 한화종합연구소 후원으로 진행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 자녀지도 상설강좌 개강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은 19일부터 ‘학부모 자녀지도 상설강좌’를 개강한다.이번 강좌는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성격유형으로 보는 대화법, 자녀이해와 자기표현의 미술치료, 영화로 이해하는 부모교육과 성교육, 부모역할코칭 등 학부모에게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3월부터 7월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수강생 모집은 5일 오전 7시부터 7일까지 학습관 홈페이지(www.dllc.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대전사람들-제16회 참여자치시민상 수상한 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정승기씨 “함께 일하던 동료들의 죽음을 바라볼 수만은 없었어요. 누군가는 죽음의 행렬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죠.”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정승기(50)씨 부부는 오늘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를 시작한지 벌써 4개월째다. 이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MB 사돈 기업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은 부당해고 노동탄압을 해결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정씨가 해고를 당한 이유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이 공장에서 발생한 연쇄 사망사건 때문이다. 당시 공장과 연구소 노동자 16명이 심장질환과 암 등의 질병으로 돌연사했다.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 정씨다. 정씨는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언론에서 한국타이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2010년 3월 부당 해고 됐다. 이후 정씨는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복직 판결을 받았고,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도 각각 복직 판정을 받았지만 복직이 되지 않은 상태다.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전공장 정문 앞과 서울 본사를 오가며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다. 아내 민선희씨도 정씨의 뜻을 좇아 피켓시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민씨는 “남편에 대한 한국타이어의 부조리한 처사에 분개한다”며 “남편이 복직할 때까지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부당해고 이후 수입이 없는 정씨는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했다. 그 돈으로 전셋집을 마련했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하지만 정씨의 통장은 금세 바닥을 보였다. 지금은 동료들 몇몇이 뜻을 모아 매달 보내주는 성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정씨는 “한국타이어 사망사건 책임자는 단 한사람도 징계하지 않았다”며 “복직판결까지 받은 나는 한국타이어에서 강제이행금까지 물어가며 왜 복직을 시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반드시 복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복직을 하면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달 16일 정승기씨에게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을 세상에 알려 직장 내 작업환경을 개선시킨 점을 인정해 제16회 참여자치시민상을 수여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대전시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수요조사 - “방과후수업엔 취미활동 하게 해주세요” 대전시 초·중학교가 2012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수요조사에 나섰다.각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방과후학교 실시기간, 운영시간, 개설예정강좌, 교육결과 등을 조사했다.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여건에 맞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방과후학교, 학력신장 중심 운영김민주(대덕중 2학년)양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김양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영화반이 생기면 좋겠어요. 학과공부는 수업시간에 많이 하니까, 방과후수업은 좋아하는 취미나 특기를 할 수 있는 창작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올해 대전시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중점을 둔 교과향상반 및 교과심화반 강좌, 취미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예술·체육 강좌 등 다양하게 편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예체능보다 학력신장 중심으로 치우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대전대신중학교의 경우 올 상반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47개 중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39개다. 그중 예술 체육 기타 강좌는 16개뿐이다. 나머지 23개는 교과보충수업과 심화수업 강좌다.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주4회 실시하는 사회교과학습 뿐이다. 중학교 3학년 학부모 변인경(47·유성구 도룡동)씨는 “초등학교땐 ‘뇌 과학’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관련 과목을 신청했었는데, 중학생이 된 후엔 정규수업 후 집에서 쉬게 해 준다”며 “아이들이 쉬면서 스스로 공부에 대한 체계를 세워나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사 자질에 따라 방과후학교 성패 좌우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강사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올해 초등학교 3학년 부모인 김지숙(40·유성구 노은동)씨는 “방과후학교 수업은 적은 비용으로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니 안전하고 편리하다. 하지만 강사의 자질에 실망해서 이제는 보내고 싶지 않다”며 “아들이 2학년 때 바이올린 강좌를 수강했었는데 강사의 언어폭력이 심해 오히려 바이올린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려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김 씨는 “초등학생 엄마들이 원하는 강좌는 대부분 ‘아이클레이’ ‘종이접기’ ‘레고닥터’ 등 놀이 위주의 창작체험활동이다”라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원했다.방과후학교 강사는 학교장과 1년 단위로 계약을 통해 채용한다. 채용시 경찰청에 성범죄 경력 조회를 하는 등 자격을 검증한다. 강사는 6개월에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 대전학부모연대 김미정씨는 “방과후학교 강사는 자격만 심사할 것이 아니라, 인성과 자질도 검증해야 한다”며 “방과후학교 성공여부는 강사의 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박해란 장학사는 “방과후학교 외부강사에 맞는 교육 컨텐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교과부에서 기관선정을 통해 외부강사에 대한 교육연수 컨텐츠인 ‘외부강사 기본역량강화 시범연수’를 개발해 올해 전국 3700여명의 강사를 대상으로 35회 연수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방과후학교 외부강사는 올해 1인당 평균20시간(집합연수, 원격지 연수포함)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ESD 목동秀학원- 영어 잘 하는 법? ‘성실이 최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영어는 언어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자세와 꾸준함, 즉 성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이에스디목동수학원 정보윤 원장은 인터뷰 내내 ‘성실’을 강조했다. ‘영어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성실한 자세로 하는 것’이라는 게 정 원장의 평소 생각이다. 그래서 숙제를 안 해오거나 그날 하기로 한 분량을 마치지 못한 학생은 집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다하게 한다. 정 원장은 “어차피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나은 실력을 쌓기 위해 학원에 오는 것인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니트(NEAT), 4개 영역 고루 잘해야이에스디목동수학원에서는 니트(NEAT·국가영어능력평가) 시대를 맞아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에 걸맞게 글로벌한 영어, 스피치(Speech)를 할 수 있는 영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은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을 벗어나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교과과정으로 변화해왔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실제 대입에 나오지 않는 말하기, 쓰기는 경시되고 시험에 나오는 듣기와 읽기 위주의 교육으로 치우쳤던 문제점이 있었다. 정 원장은 “기본적으로 문법이 잘 잡혀있어야 쓰기, 말하기가 쉽게 잘 이루어지고 현 교육정책의 관점에서 볼 때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길은 문법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며 “하지만 영어는 한 부분에만 치우칠 수 없고 4대 영역이 골고루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에스디목동수학원에서는 4대 영역을 고루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교과부가 NEAT라는 영어인증시험을 도입한 이유도 이런 영어교육의 변화필요성 때문이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런 변화는 단순히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입에서나 내신에서 실제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정 원장은 “학교에서도 수행평가에 말하기 쓰기 시험을 보면서 균형 잡힌 영어교육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지만 이런 교육과정만으로는 진정한 말하기 쓰기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그 예로 높은 토익점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원활한 말하기가 어려운 신입사원들을 본 기업들이 말하기 능력 공인인증시험이나 자체 영어 인터뷰 등의 주관적인 시험을 통해서 사원들의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칼란 방식(Callan Method) 도입으로 말하기 능력 키워이런 영어교육의 추세에 맞춰 이에스디목동수학원에서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어교육을 위해 칼란 방식을 대전 최초로 도입했다. 정보윤 원장은 “칼란 방식은 반복적인 말하기 연습을 함으로써 빠른 대답을 유도할 수 있게 해주며 NEAT시험을 대비하여 하나의 주제를 정해놓고 주제에 맞는 말하기 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말하기가 아니라 문법적으로 완성된 말하기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정 원장은 문법과 듣기, 읽기를 통해 수능과 각종 인증시험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인증시험을 치러 객관적인 영어레벨을 측정함으로써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증시험에서 일정한 성과를 얻은 학생들은 성취감과 함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는 게 정 원장의 생각이다. 정 원장은 “단순히 원어민과의 대화를 위해 구사하는 영어가 아닌 스피치를 위한 영어 그 이상을 위해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이에스디목동수학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042-826-2120, 070-8820-2121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