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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문화축제 프로그램 공모전, 임수진씨 최우수상 받아 대전시는 ‘제4회 대전뿌리문화축제’에 선보일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최우수상 1, 우수상 4, 장려상 5개 등 1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최우수작은 임수진(단국대 문예창작과 4년)씨가 제안한 기념탑등불행진 ‘뿌리내림식’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뿌리공원 정상의 기념탑에서 출발해 각각의 성씨조형물로 퍼져나가는 등불행렬을 통해 만 가지 성씨가 한국에 뿌리내려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성씨조형물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발해 뿌리공원의 정체성에 대해 재조명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작은 4개 작품으로 ▲반진석(우송대) 지혜동인 ▲김원경(한남대) IT’s 가화만사성 ▲임환선 (주)이메이트 ‘나는 뿌리다’ ▲유지은(단국대) 만성장터 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은 80만원, 우수상은 30만원, 장려는 20만원의 상금과 대전마케팅공사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한편 제4회 대전뿌리문화축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뿌리공원에서 ‘우리의 전통 뿌리문화의 향연!’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일진 따라 배우기’하는 초등학생 2월10일 대전 동구 ㄱ 초등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졸업생 몇 명은 운동장 구석으로 뛰어갔다. 그곳엔 선배 졸업생을 기다리는 5학년 후배들이 손에 선물을 들고 한 줄로 도열해있다. 졸업생들이 선물을 낚아채 듯 빠르게 수거할 때마다 구령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좋은 후배가 못 돼 죄송합니다.” 졸업생도 답한다. “좋은 선배가 못 돼 미안하다.” 마치 폭력조직 영화를 보는 듯하다. ‘양’ 맺지 못하면 ‘찌질이’학교폭력이 도를 넘었고, 초등학생으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아이들은 폭력이나 일진회를 단순한 ‘놀이’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명 ‘양 맺기’로 알려진 것도 상납이나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각한 것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러한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ㄴ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박 모양은 “6학년 언니들이 졸업해서 기쁘다”며“하지만 하교 후에 중학생인 언니가 학교로 찾아올까 불안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초등학생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일명 ‘양 맺기’로 의형제를 맺은 선배 때문이다. 박양은 잘 나가는 선배와 가까운 사이면 다른 선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 같아 무심코 선배인 김양과 양을 맺었다. 그 때부터 박양의 초등학교 생활은 꼬이기 시작했다. 박양은 선배 김양의 생일은 물론 김양의 남자 친구의 생일, 발렌타인데이 등 각 기념일마다 다양한 선물을 상납했다. 양 맺기란 선후배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맺은 친선 성격의 관계맺음이다. 형제나 자매가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던 ‘맺기’가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학교폭력의 근원지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양 맺기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결고리로 묶여 있어 다단계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상납, 폭력, 연좌제로 이어져 “머, 양언니한테 돈 좀 상납하고 몇 년 편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거죠. 대신 양언니가 선배한테 찍히면 저까지 같이 찍히는 거라 복불복이에요.” ㄷ고등학교 1학년 김예림 양의 말이다. 체격이 컸던 김양은 초등학교부터 사촌 언니들의 옷을 물려받아 입었다. 또래보다 튀는 옷을 입는다는 이유로 선배들에게 찍혔고, 5학년 내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급식실에서 김양의 배식판은 선배들 손에 뒤집어지는 일은 다반사고 친구들까지 봉변을 당했다. 오카리나와 영어 웅변이 특기인 김양이 교내 행사에라도 참여해 발표를 하면 ‘잘난 척 하지 말라’며 선배들이 괴롭혔다. 중학교 진학 후 김양은 자신을 보호해 줄 양언니를 찾았다. 그러나 김양의 양 언니가 선배에게 찍히면 김양도 함께 보복을 당했다. 그래도 김양은 초등학교 생활보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런 ‘양 맺기’ 가 상납이나 폭력, 이성끼리의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실태조차 모르고 있다.대전지방경찰청의 학교 폭력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다.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사례가 있는지 점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철저한 신상 보안으로 제보자를 보호하니 피해자들의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황사 잦은 봄철, 이렇게 대비하자 지긋지긋한 ‘아시아의 먼지’, ‘황사’황사현상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현상이다. 봄철에 절반이상인 55%가 발생하고 가을에 20%, 겨울철에 25%가 발생한다.(대전기상청 자료) 황사가 발생하면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한다. 작은 황진이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해서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필요하다. 대전시기상청은 “4월 황사 특보는 현재까지 없지만 황사 발원지의 기후에 따라 급변함으로 매일 날씨 예보를 주의 깊게 들어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출 전 가리고, 외출 후 떨고 씻고 황사가 발생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삼겹살을 먹는 것은 올바른 대처법이 아니다. 식도로 들어가는 삼겹살이 기도를 통해 유입한 미세먼지를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황사 예보가 있을 땐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피부 관리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화장보다 세안이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외출 후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징제로 닦아내고 이중으로 세안한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아이의 경우 평소 코 점막이나 기도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게 한다. 한의사 김대환 원장은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 모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옥수수차 등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자동차 관리도 중요하다. 미세한 먼지가 쌓여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을 손상시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황사현상이 계속될 때에는 창문을 닫고 흡입공기 조절레버를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주어서 와이퍼 블레이드와 유리면 사이에 달라붙은 흙먼지와의 마찰로 인한 유리표면의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자주 본넷을 열어서 에어클리너 필터에 낀 먼지와 각종 전기장치에 쌓인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 좋다. 차량 정비소 홍석준 대표는 “실내 필터를 평소보다 자주 바꿔서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한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미리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외관에도 세차를 하고 왁스나 코팅제를 발라두면 황사가 잘 묻지 않는다. 건조한 실내, 천연 가습기로 촉촉하게실내 습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습기의 사용이 꺼려진다면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습도를 조절한다. 숯이나 솔방울 편백나무를 사용해 천연 가습기를 만들어보자. 깨끗하게 세척한 솔방울 6~7개를 물에 담가 놓았다가 솔방울이 벌어지면 사용한다. 편백나무는 톱밥을 실내 화분의 흙 위나 바구니에 담아 분무기로 물을 흠뻑 뿌려 이용한다. 천연 피톤치드가 나와 청량감을 맛 볼 수 있으며 아토피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인 셈이다. 숯 역시 물을 충분히 뿌린 후 원하는 장소에 놓는다. 숯은 습도 조절 이외에도 실내 냄새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 대전기상청 기상예보과 042)862-0366대전 아이누리 한의원 042)486-0011마이더스 모터스 유성점 042)822-7536편백나무전문점 토토로의 숲 042)484-5949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꿈나무 도서관’ 지역주민 호응 높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는 4개의 도서관(유성·노은·구즉·진잠)과 50여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작은도서관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이 23개소로 가장 많다. 그다음이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이 10곳, 사설학원 5곳, 동주민센터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각 4곳, 꿈나무 도서관 2곳, 새마을문고와 송강지역아동센터에서 각 1곳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현장조사 통해 점검하고 관심 가져지난해 유성구에서 조성한 ‘동화마을 작은도서관’과 ‘온천마을 작은도서관’인 꿈나무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학교도서관을 마을 주민에게 개방한 곳이 ‘동화마을 작은도서관’이다. 동화마을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50명이고, 200권 정도의 도서를 이용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 1명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18명이 교대로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근무하고 있다.동화마을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신기영(46·유성구 관평동)씨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딸아이와 같이 이용하고 있다”며 “유성도서관이나 구즉도서관에 가려면 차량을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온천마을 작은도서관’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에 참여하는 100% 자원봉사자 중심의 주민자치 도서관이다. 운영위원 3명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성구는 작은도서관에 대해 현장조사를 통해 자료이용 현황, 관리상태, 평생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매달 점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유성구에서는 2011년 작은 도서관들에 문화행사비와 재세공과금 등 운영비를 매월 52만5000원씩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도서구입비를 추가지원하기 위해 매월 225만원씩을 작은 도서관들에 지원한다. 유성구청 교육과학일자리추진단 류미영씨는 “작은도서관들은 초기 단계에는 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전민동의 ‘모퉁이 도서관’처럼 자리를 잡은 후에는 민간자율운영체제로 가야한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차별화된 교재와 교육 시스템으로 초등 교육시장 선도 요즘 교육계의 최대 화두는 ‘자기주도학습’이다. 대학 입시제도의 변화와 특목고 입시 제도의 변화는 수학, 영어에 치우친 시험대비 중심의 교육에서 전과목 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단기간의 성적 향상이 아닌 아이들이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학습 시스템을 학부모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파우등생교실’은 이런 학부모들의 요구에 발맞춰 해법에듀가 만든 새로운 초등 전과목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해법에듀는 가맹점이 1만여개에 달한다. 교육 프랜차이즈업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셀파우등생교실도 1개월만에 350개를 넘기며 교육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생수 감소, 경기 불황, 교육 프랜차이즈 난립으로 인한 학부모 신뢰도 저하 등과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교육 프랜차이즈 업계 상황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업계 최고의 수익률셀파우등생교실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교육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공부방 창업 희망자와 공부방 시스템 도입을 바라는 가맹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셀파우등생만의 사업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셀파우등생교실의 최대 장점은 적은 자본금으로 안정된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주부들에게 적당하다.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고 회원에 대한 수수료가 없어 동종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또한 초·중·고 교과서와 참고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천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감도가 높아 회원 모집이 쉬운 것도 가맹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재택형 운영이 가능한 점도 정작 남의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자기 아이들을 돌볼 수 없어 창업을 망설였던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데다 육아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 등 여성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가사와 사업을 병행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사업 아이템이다. 관저동 구봉7교실 원장은 “아이들이 어려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려웠는데 셀파우등생교실은 재택형 운영이 가능해 아이들을 돌보면서 일을 할 수 있어 선택했다”며 “전체적인 교육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힘은 덜 들고 경제적인 수입은 더 좋다”고 설명했다. 교재와 학습시스템 우수셀파우등생교실이 주목받고 있는 데는 교재 및 학습시스템 자체가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키우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셀파우등생교실의 교재는 쉽고 재미있다. 친절한 설명으로 혼자서도 자학자습이 가능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습관을 길러준다. 또한 만화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이야기식 위주) 기법을 활용해 교과서 핵심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태평동 버드내교실 송성란 원장은 “사진, 삽화, 도표 등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풍부한 시각적 자료를 실어서 학습 흥미를 유발하는 등 아이들을 배려한 교재”라며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있어 하고 점점 자신감을 가지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상대동 도안1교실 류연숙 원장은 “셀파우등생교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히 결합한 차별화된 학습시스템도 갖췄다”며 “동영상 강의와 개념마스터, 문제마스터, 적중마스터 등으로 체계화되어 있어 개념정리부터 심화학습과 개인별 맞춤학습까지 모든 부분을 만족시켜 주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셀파우등생교실은 모든 가맹점 원장들에게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원활히 지도하고 회원관리 부담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도록 지도서를 통한 코칭 시스템도 갖췄다. 본사와 지사 차원에서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 및 판촉 활동을 통해 꾸준히 회원 모집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펼친다. 지역상황에 맞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성공사례를 발굴해 1:1 맞춤형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 : 대덕·유성지사 042-544-3809, 중구·동구지사 042-252-3809, 서구지사 1661-3809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사진설명 : 셀파우등생교실 송성란 태평동 버드내교실 원장, 류연숙 상대동 도안1교실 원장, 이현우 관저동 구봉7교실 원장.(왼쪽부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서구, ‘찾아가는 자원봉사교실’ 운영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청소년 및 일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4일 둔원고등학교 ‘감나무 가족봉사단’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교실’을 운영한다. 2007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에 직접 찾아가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학교 뿐 아니라 단체, 기업체 등 일반인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자원봉사 기본이론과 봉사자 역할 및 주의사항, 자원봉사 사례, 건의사항 접수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과 일반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이론이 수록된 자원봉사 홍보수첩을 배부한다.문의 및 신청 : 서구청 사회과 042-611-6594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우리모임최고 - ‘대전마라톤클럽’ - 달릴 때마다 보약 한 첩이 내 몸 속으로 아직 매서운 갑천의 강바람도 이들의 달리기 사랑을 막지 못한다.강풍이 몰아치는 갑천변을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맞바람이 불어도 이들은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린다.뛰어야 사는 사람들, ‘대전마라톤클럽’ 동호인이다. 올해 13주년을 맞은 이들은 마라톤이 좋아 틈만 나면 달리는 ‘달림이’들이다. ‘이렇게 힘든 운동 뭐가 좋냐?’고 물으면 그들은 이구동성 답한다. “일단 뛰어 보시라.” 동호인의 훈련을 맡고 있는 이광한(48)씨는 “마라톤을 하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고 말한다. 마라톤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전신 운동 효과가 탁월하다. 때문에 온 몸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으며, 체지방 제거 또한 효과적이다. 운동의 효과도 크고 성취감도 큰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 그래서 달리는 도중 숨이 턱까지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아도 멈출 수 없다. 달리면 달리수록 달리기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그들의 표현을 쓰자면 미치게 좋단다. 이것이 마라톤의 매력이다. 처음 달릴 땐 5㎞를 힘겹게 뛰었지만 두 번째 달릴 땐 5㎞는 쉽게 달릴 수 있다. 그러면 욕심이 생겨 코스를 조금씩 늘리고 그러다 하프 마라톤과 풀코스 마라톤에 차례로 도전한다. 조금씩 목표를 높이고, 힘겹지만 그것을 성취했을 땐 그야말로 스스로를 꼭 안아주고 싶다. 뛰는 사람만 즐거울 순 없다. 지난 ‘고창 고인돌 마라톤’대회에서 교복 퍼포먼스로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대전마라톤클럽 동호인.건강과 성취감 동시에7년차 마라토너인 윤태자(53)씨는 마흔을 훌쩍 넘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다. 마라톤을 하는 남편을 응원하며 훈련장을 오고가다 아예 같이 뛰기로 한 것이다. 윤 씨는 “걷기 빼고 처음 한 운동이 마라톤이다”며 “아무도 내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것이라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풀코스를 완주했다. 첫 풀코스 완주의 감흥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마흔 후반 주부로서 맛 봤던 성취감 중 이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자신감이 부쩍 늘고 또래 주부들이 흔히 겪는 우울증도 윤 씨 곁엔 얼씬도 못했다. 그는 주부들에게 “거창한 도전이라 생각하지 말고 일단 달려라”고 조언한다. 사방이 탁 트인 곳에서 바람을 느끼며 하는 운동이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는 것이다. 특히 봄을 맞은 갑천변은 그야말로 마라토너들에겐 천국 같다. 시원한 강변 바람에 절로 땀이 식고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다. 박종헌(40)씨는 “중년이 되면 체중은 줄었는데 배는 나온다”며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늘어난 것이니 필히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브 쓰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를 6번 기록한 윤영철(46)씨는 처음 계족산을 뛰며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 조용한 숲 속을 홀로 뛰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윤 씨는 “마라톤은 머리가 쉴 수 있는 운동이다”고 말한다. 운동화 하나면 행복한 이들, 그들은 오늘도 갑천변을 달린다. 대전마라톤클럽 : www.daejeonmarathon.com문의 : 010-5074-0051, 010-3405-7180안시언 리포터 :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남지부 개소식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남지부(이하 건약 대충지부)가 4월 1일 탄방동 한밭생협 자연드림 매장 희망약국 옆에 사무실을 마련해 개소식을 했다.개소식에는 희망진료센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전충청지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전충남지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한밭생협, 대전충남 통일연대, 민들레의료생협 등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건약 대충지부는 고사 축문을 통해 보건의료 서비스가 상품으로 취급되고 의료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공공의료를 확충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마침내 무상의료를 실현하는 활동과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활동, 생명을 위협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핵반대운동까지 활발한 실천을 결의했다.천미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나와 이웃, 지구환경을 위한 소비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을거리가 이윤의 대상이 되면서 맛, 모양, 가격, 속도가 경쟁의 핵심이 됐다. 농부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식품 생산자는 원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재료와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사용해 물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생협이 생겨났다. 생협의 소비는 개인의 안전한 먹을거리에서 출발했지만, 농업과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유기농업에 관심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개인의 이익과 사회적인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이 생긴 것이다. 어머니가 바뀌면 세상 바꿀 수 있어지난 3일 한밭생협 서대전점 2층은 한홍구 교수의 ‘한국 현대사이야기’ 초청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조합원들로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었다. 이 강연회는 한밭생협, 대전생협, 한살림, 민들레 의료생협, 불교생협 등이 연대해 마련한 첫 번째 행사다. 강연회에 참석했던 이승희(41·유성구 도룡동)씨에게 생협을 이용하는 이유를 묻자 “개인적으론 안전한 먹을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대규모업체의 유통 장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대형마트를 이용 안하려니 생협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외국생활을 하다 돌아온 지 한 달 정도 됐다. 생협의 활동 중 의미 있는 하나가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다. 생협 조합원의 99%가 여성이고, 이들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지역 생협을 꾸려나가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여성활동으로 볼 수 있다.강연회를 마친 한 교수는 “어머니들이 바뀌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그 어떤 모임에서 보다 호응이 좋았다. 현대사에서 ‘자본’의 개념을 부엌살림의 역사로 접근해 이해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생협의 ‘마을모임’ 이웃과 소통하는 장한밭생협에서는 같은 마을에 사는 4명 이상의 조합원이 모이면 ‘마을모임’을 지원한다. 모임에서는 한밭생협의 살림살이와 소식나누기, 물품시식, 불편사항 등을 이야기한다. 모임이 있을 때마다 시식 물품 및 다과비를 지원하고 아기가 3명 이상 참석할 경우 베이비시터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월평동 마을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김연아씨는 “얼떨결에 마을모임에 오게 됐지만, 아이들 교육, 육아, 물품에 관한 정보 등 소소하게 궁금했던 것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다”며 “처음엔 낯선 분들이었지만 모두가 좋은 분들이어서 금방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졌다”고 말했다.한밭생협에는 마을모임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 모임이 있다. 한밭생협 강선란 교육홍보위원장은 “마을모임을 하다가 비슷한 연령대의 취미가 같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모임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적인 예가 ‘큰언니 모임’인데, 자녀를 대학에 보낸 후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엄마들이 모인다. ‘아기엄마 모임’은 육아정보를 나누고, 아이를 동반한 나들이를 같이한다. 아빠들이 모이는 ‘꽃미남 마을모임’도 있다. 제일 인기 많은 동아리가 ‘피부종결자’ 모임인데 비누와 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요즘엔 ‘발효효소 동아리’가 뜨고 있는 중이다. 한밭생협 안에 마을모임은 25개, 동아리는 16개다. 조합원들은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고 공동체로써 소통하고 있다.생협이 말하는 ‘윤리적 소비’란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환경을 위한 소비가 본질이다. 또한 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허브향을 품은 스테이크 그의 손끝에선 허브향이 풍겼다. 코끝 찡한 애플민트향인가 싶더니 어느새 달짝지근한 레몬밤의 향기로 변한다. 그러다 순식간에 은은한 향기 풍기는 로즈마리로 탈바꿈했다. 그가 내뿜는 향기는 신선한 안심과 만나 명품 스테이크로 탄생한다. 박지영씨가 경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푸른창’엔 언제나 허브향이 넘실거린다. 향기로운 음식은 마음이 기억한다박지영씨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푸른창’을 경영한다. 박 씨는 쉐프에 대한 존경과 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곳 푸른창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나는 라이센스가 없어요.”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지만 그것을 끊임없이 포장하려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의 답변은 명쾌하고 솔직하다. 박 씨의 성품을 닮아 그의 요리들도 정직하고 꾸밈없다. 박 씨의 음식들은 엄마가 가족을 위해 차리는 음식처럼 담백하고 정갈하다. 자극적인 맛의 음식보다 담백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음식은 추억처럼 오래 남는다. 특히 후각으로 기억하는 맛은 혀가 기억하는 맛보다 길고 정확하다. 그래서 남들에겐 노역 같은 작업도 그에겐 즐거움이다. 그의 음식들이 누군가의 추억으로 남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차린 샐러드 바엔 그런 음식들로 가득하다. 허브와 큼지막한 닭 가슴살과 토마토를 넣고 끓인 인도 커리가 있고 직접 구운 빵들이 있으며 선홍빛 훈제 연어와 군침 도는 퓨전스튜가 있다. 또한 어디에서도 맛 본 적 없는 고추장 마카로니, 허브 갈릭 치즈, 허브 티 그리고 브라우니 등등. 박 씨가 직접 반죽하고 재배하고 끓여 만든 음식들이다. 단일 메뉴로도 손색없을 만큼 맛이 탁월한 성찬의 향연이다. 스테이크와 허브 갈릭 치즈, 찰떡궁합스테이크는 그릴에서 직화로 초벌구이를 한 후 오븐에서 조리한다. 직화로 훈연한 고기는 풍미가 살아 있다. 또한 오븐으로 2차 조리를 하여 담백함과 육즙도 놓치지 않았다. 복분자 칠리 키위 오렌지 발사믹으로 만든 소스에 블루베리 소스를 더해 스테이크의 맛을 한 차원 높였다. 이게 끝이 아니다. 화룡점정, 박 씨의 특제 허브 갈릭 치즈로 마무리한다. 명품 스테이크의 탄생이다. 허브 갈릭 치즈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돋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치즈와 스테이크의 조화는 먹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게 만든다. 스테이크를 맛 본 손님이 다섯 번을 연달아 찾아 올 정도로 푸른창의 스테이크는 중독성이 강하다. 박 씨가 끓인 인도 커리 역시 꼭 맛봐야 한다. 커리 특유의 향은 살리고 자극적인 맛은 죽여 다른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때문에 그의 커리는 스테이크나 김밥 바게트 등 어느 음식과 먹어도 그릇을 싹 다 비우게 만든다. “음식을 먹을 때도 선입견이 있어요. 스테이크는 소스에 찍어 먹고 커리는 난에 싸서 먹어야한다는 식이죠. 누구도 상관하지 않으니 새로운 시도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는 곳, 여기는 푸른창이다. 푸른창 www.skydoor.co.kr 042-255-558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박지영의 브라우니 굽는 시간 디저트로 나온 브라우니를 맛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훔치고 싶다. 너무 물컹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질감에 달지 않은 초콜릿의 당도,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호두의 고소함과 허브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수제 브라우니다. 박지영 씨가 직접 만든 수제 요구르트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난다. 빵 하나에도 온갖 정성을 쏟는 박 씨가 고단해 보이지만 정작 그는 행복하단다. 브라우니는 그가 ‘몸으로 기억하는 추억’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씨에겐 어둠이 버겁던 시절이 있었다. 2년 전 병원과 집을 왕복하던 시절이었다. 그의 어머니와 큰 딸아이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급성 간경변 말기였고 큰 아이는 17년 동안 중증장애를 앓고 있었다. 병원과 집을 시계추처럼 오갔던 그 시절, 박 씨 또한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때 그를 견디게 해 준 것은 브라우니를 굽는 일이었다. 초콜릿을 유난히 좋아했던 큰 딸을 위해 동이 틀 때까지 브라우니를 구웠다. 오랜 병상 생활에 지친 아이에게 맛난 것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싶었다. 결국 아이와 어머니가 누구나 반드시 가야 하는 곳으로 떠났지만 지금도 박 씨는 그때의 마음으로 브라우니를 굽는다. 자신이 구운 브라우니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 씨는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곳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