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출장학회, 장학금 지급 동구 일출장학회(장학회장 정창근)는 13일 대전여중 교장실에서 동구에 거주하는 대전여중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일출장학회는 2월 15일 이사회에서 중학생 5명, 대학생 2명에게 중학생은 2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었다. 정창근 일출장학회 회장은 “장학생들이 장차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과 지역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출장학회는 11월에 4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잠자는 사람은 권리를 찾지 못한다”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들이 어디까지가 자신의 권리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대전여성단체연합’ 이정순(65·평화여성회 대표) 상임대표의 말이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대전여민회 평화여성회 여성정치네트워크 여성인권티움 대전여성장애인연대 풀뿌리여성마을숲 대전여성회가 연합한 단체다. 이들의 구심점에 이정순 상임대표가 있다. ‘뭉쳐야 산다’는 말보다 이들을 더 대변할 수 있는 말은 없다. . 이 대표는 ‘여성인권운동의 대모’라는 말에 손사래를 친다. 이 씨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해 온 봉사활동과 YWCA 활동이 여성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게 한 것”이라며 “당시 교장선생님께서 생활 속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 때부터 이 대표는 여성인권을 위한 단체에서 떠나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판결 난 지적장애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보면 우리사회의 여성인권 수준이 나온다”며 안타까워했다. 가장 보호 받아야할 법적 취약 계층을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원 밖 시위도 그들을 보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전여성단체 연합을 꾸렸다. 여성정책 개발과 여성의제 발굴을 여성이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지적장애여중생 성폭행 사건 판결 ‘대전여성인권의 현주소’이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에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이 한 명도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 내 대학 중 여성학이나 NGO 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도 안타까워했다. 다른 도시에서 배우고 온다 해도 그들이 활동할 곳 또한 대전엔 많지 않다. 이 대표는 “줄탁동시란 말처럼 민·관이 협력해서 여성리더들을 키워야 한다”며 “공교육 과정에도 인권 교육프로그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폭력 문제도 인권 교육프로그램의 부재가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학원 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결국 어른들의 책임이다. 타인의 인권 존중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 없이 몸만 어른인 아이로 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대표는 인권현황에 교육을 학부모가 먼저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후 학부모와 학생을 주체로 꾸린 모임을 만들어 당사자들이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여성단체를 통해 이주여성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임에도 청년의 열정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여성인권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학력신장 전국1위, 학업중단자도 전국1위 대전시교육청이 지난해 학력신장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학업중단 학생도 2300여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 학력신장 중심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교과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학업중단 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300여명 중 학교생활과 학습부적응 학생이 8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학습부진에 따른 기피자가 541명을 차지했다. 어학연수 해외이주 기타유학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491명, 대안교육 97명, 질병 5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대전시의 경우 연 평균 1500여명의 학업중단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대전시교육청 교육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학업중단자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교조 대전지부 박종근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전시교육청의 학력신장 중심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났고, 학업중단자 전국1위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정규수업 외에 보충수업과 심화수업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방대책 운영 학업중단자 막아야문제가 심각해지자 대전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대책을 세우고 운영에 들어갔다.시교육청은 ‘드림&Dream 멘토링’ ‘위기학생 지원’ ‘친한친구교실’ ‘대안교육기관(4개분야 15개기관) 위탁 운영’ ‘대안교실 운영’ ‘헬퍼제 활용’ 등을 시행중이다.이 중 ‘드림&Dream 멘토링’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1:1멘토링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학업중단위기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는 멘토와 멘티의 이야기다.대전시교육청 Wee센터 류태자 전문상담교사는 “지난해 헬퍼제를 통해 학업중단위기에 처한 학생 90여명을 구제했다”고 말했다.‘헬퍼제’는 학교부적응이나 학업중단위기 청소년에게 상담자 교육자 의료자를 활용해 치료교육을 하는 제도다. 지난해 110명이 참여 20명을 제외한 90명의 학업중단자를 막았다. 시교육청 관내에 ‘친한친구교실’을 운영하는 40개 학교(공립중 25교 사립중 5교 공립고 7교 사립고 3교)에서는 학교내에 대안교실 프로그램을 방과후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중단자를 위한 학업중단예방 교육을 세 차례 실시했고, 올해도 3월, 10월, 12월에 사회봉사와 특별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대전시교육청 가정형Wee센터 유낙준 신부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학생과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대안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학교 밖으로 쏟아지는 청소년들을, 경험있는 민간단체와 협약이나 위탁을 통해 청소년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대전시 가정형Wee센터의 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재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발표회를 위해 두 달여의 시간을 투자해 연습을 하고, 연습과정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놀이를 통해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는 즐거운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사진제공 : 대전시 가정형Wee센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예술연수생 모집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임해경)은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문화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제16기 공연예술연수생’을 모집한다.3월 26일부터 총 10주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20세 이상 28세 미만의 성인으로 공연예술과 무대예술 두 분야에 걸쳐 총 12명 내외로 모집한다. 2주간 진행하는 이론교육은 공연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정상의 외부강사들과 전당 내부강사들의 강의로 진행한다. 실무교육은 ‘스프링 페스티벌’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에 참가하여 공연예술 전반에 관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예술연수생 제도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50명의 연수생들이 전국 공연장 및 기획사에 취업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042-610-2225안시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탄소포인트제, 현금도 받고 전기도 절약하고 “에너지 절약으로 환경도 보호하고 포인트가 적립된 만큼 현금도 받고 1석3조죠.”대전시와 5개 구청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포인트제’에 참가할 가정이나 건물 등을 모집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가정이나 상업시설(건물) 등에 온실가스 환산 포인트를 지급함으로써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신청한 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간 월별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감축한 양을 체크해 1Kwh 절약했을 때 42.4포인트(온실가스 424g 감소효과)를 적립해준다. 1포인트는 2원으로 산정해 1년에 두 번 현금으로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문의 : 대전시청 환경정책과(042-600-5892), 각 구청 환경부서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대전의 명소를 김치에 버무리다 … 드라마 ‘불후의 명작’ 계족산 뿌리공원 으능정이 거리 등 대전의 명소들이 TV 드라마에 등장한다.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에서 14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불후의 명작’은 종갓집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쳐지는 김치와 약선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제작사인 스토리티비 김지연 홍보팀장은 “줄거리상 꼭 필요한 로케이션은 물론이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명소들을 최대한 드라마에 담아 대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와 김상래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영화 ‘아이들’의 김신혜 작가가 집필했다. 탤런트 고두심과 박선영 한재석 등 굵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토리티비 고대화 대표는 7년 전부터, 김신혜 작가는 3년 전부터 김치 드라마를 준비했다. 총 20회 동안 1000여 가지의 약선 음식들과 수십 종류의 약선 김치들이 등장한다. 스토리티비 측은 “김치와 한국음식을 통해 K-POP과 함께 한류 열풍에 가세하고 싶다”는 포부도 조심스럽게 내비췄다. 12일 대전엑스포 웨딩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리며 이날 대전시는 주연배우들을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어린이집 정부 지원 보육료 어디로 가야하나 27일 전국 민간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에 들어갔다. 올해 정부지원 보육시설(국·공립 및 법인시설)과 정부미지원시설(민간·가정 보육)의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 대전, 광주 등 8개 지역 민간 어린이집이 휴원에 동참하지 않았고 나머지 지역의 참여율도 저조했다고 보건복지부는 발표했다. 28일 박천영 총연합회 민간어린이집분과위원장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전국 민간어린이집의 전면 휴원 결정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민간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상반기 중에 구성하기로 보건복지부와 합의했다. 분과위원회 위원장 선거전략?대덕구에 사는 주부 김혜원(32)씨는 “어린이집에서 봄방학 기간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받았다”며 “원장님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으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파업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장윤정(법동·37)씨는 “뉴스를 보면 대대적으로 어린이집이 파업에 참여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2월 마지막 주가 봄방학이라 휴원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린이집 봄방학 휴원을 집단 투쟁으로 포장한 이유를 두고 대다수 사람들이 분과위원장 선거를 지적했다. 다른 4명의 후보와 달리 ‘집단 파업’을 주장한 현직 위원장이 재선을 노려 이번 파업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27일 재선에 성공한 박천영 위원장이 28일 파업을 철회했고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보육료, 어린이집 아닌 가정에 지급해야3월부터 만 0~2세, 5세의 어린이집 보육비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무상보육’을 시작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특별활동비와 추가 경비로 한 달에 5만~20만원씩을 요구해 사실상 ‘무상보육’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엄마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주부 장지희(35.유성구)씨는 “매월 납부할 추가 경비와 분기별로 내야하는 금액을 모두 따지면 한숨만 나온다”며 “남편의 월급은 그대로인데 이번에 새로 생긴 차량운행비(1인 1만5000원)까지 두 아이 모두 내야해 부담이 많다”고 말했다. 비래동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의 회원인 권회선(42)씨는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볼모로 삼는 파업은 반대하는 입장이다”며 “정부가 어린이집에 지급하는 보육료는 엄마들에게 양육수당으로 지급해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대덕인베스트먼트 출범 2월 28일 둔산동 하히오호텔에서 대전시와 대전 벤처기업들이 뜻을 모아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300억 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을 출범했다. 출자된 자금은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학생들이 말하는 학교폭력·자살 예방대책 -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봐야 학교폭력 해결” 정부는 학교폭력과 청소년자살을 예방하겠다며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더해지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사고는 연일 터지고 있다. 교육당국과 수많은 청소년 단체들이 내놓는 대책에 대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폭력과 자살 등 아이들의 겪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대전 청소년단체 지도자들이 모여 실태와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학생들이 발제자로 나서 학교폭력과 청소년자살에 대해 구체적인 실태와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시각에서 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개선방안이날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대전시 청소년지도자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청지연비대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개선방안 중심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유나(지족고 2학년)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보고 들은 ‘왕따’나 ‘일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며 “학교폭력에 대해 여학생과 남학생의 대처법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사들의 부주의가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오 양은 “저소득층 아이를 지원하는 서류나 정보가 유출돼, 왕따 대상이 되거나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선생님들이 공문서 관리나 개인정보 보안문제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양은 가해자에 대해 학교장의 ‘등교금지’조치와 ‘복수담임제’에는 공감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폭력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가해학생들은 이미 학교평가에 대해 그 어떤 두려움이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민아(우송고 2학년)양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담임선생님과 직접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학생 스스로 학교자치법정이나 학생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학생과 학교측의 관계를 수직관계에서 수평관계로 개선해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내용을 결정할 때도 학생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교폭력 교육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하는 비효율적 방식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 양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할 바꾸기와 심리치료 등 입체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가해 학생에 대한 일방적인 편견이 학교폭력의 재발원인”이라며 “가해학생이 교육을 받아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달라진 후엔 용서를 통해 학교의 구성원으로 받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부 좌장으로 참여한 대전시교육청 가정형Wee센터 유낙준 신부는 “학교와 학생을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다시 보자는 의미”라며 “어른과 아이는 다르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신부는 “지난해 대전시의 학력신장은 전국 1위였다. 하지만 학업중단자도 전국 1위였다”며 “대전시교육청의 학력신장 위주의 교육정책이 학교폭력과 자살의 원인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전시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안된다면 대전시가 ‘청소년 인권조례’라도 만들고, 그것도 어렵다면 ‘교사인권조례’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어른들이 먼저 반성해야2부에서는 대전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예방 대책을 쏟아냈다.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류양희 활동협력팀장은 ‘청소년활동의 활성화 대안과 실천’, 대전서구청소년지원센터 유소영 상담원은 ‘학업중단 청소년교육을 통한 학교폭력예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청소년 관련 단체의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예방, 위기대응방법’ ‘청소년 옳고 바른마음 정신깨우기’ 등의 내용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대전시의회 김동건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듣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어른들이 반성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학교 안팎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학교폭력과 청소년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법들을 교육정책으로 펼쳐야한다”고 밝혔다.토론회를 마치고 난 후 오 양과 최 양은 “선생님과 학생들 관계가 좋으면 얼마든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대전시 청소년지도자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폭력과 청소년자살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성된 단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소규모 사업장 사회보험 가입 길 열려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소규모 사업장(10인미만)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 및 근로자가 부담하는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대전지방고용노동청,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사, 근로복지공단 대전지사, 건강보험공단 대전지사 및 7개 유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서구는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발굴단’을 구성해 실질적 가입을 확대 유도 할 계획이다. 또한 보험가입 및 사후관리를 통한 실무적 지원을 위해 유관단체와 홍보 및 가입독려를 위한 유기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은 10인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보험 ? 국민연금의 보험료 일부(1/2~1/3)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오는 6월까지 관내 사업장에 총23억원의 보험료를 우선 지원한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