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유아 지루성 피부염에 대하여 2 음식과의 연관성유아 지루성 피부염과 혼동하기 쉬운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음식물 등에 의한 알러지 반응으로 유발되거나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유아 지루성 피부염은 생후에 피지의 피지분비가 왕성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음식물과의 연관성이 적습니다. 따라서 피부 증상과 함께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유아 지루성 피부염보다는 아토피 피부염 혹은 특정 음식물 알러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성인의 지루성 피부염 위장과 많은 연관을 가지며 섭취하는 음식과의 상관성이 높은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유아 지루성 피부염 관리방법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아 지루성 피부염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하게 관리해주면 더 빨리 좋아질 수 있고,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무리하게 뭉친 피지덩어리들을 떼어내면 연약한 아이의 피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억지로 긁어내지 말고, 순한 베이비오일 등으로 굳은 피지를 적셔서 부드럽게 만든 후에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랗게 피지가 굳어 있다고 해서 너무 자주 샴푸나 클렌징으로 문질러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눈썹이나 이마, 귀 등은 건조하지 않게 베이비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여 보습을 꼼꼼히 해주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지 분비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션이나 오일 등은 시중에 너무 많은 제품이 있지만 제조사와 제조일, 전성분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아이들 피부가 자극이 적고 무해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두에게 좋은 제품은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너무 어릴 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더라도 전문의와 진료 후에 단기간 적정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적절하지 못한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오히려 피부가 약해져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어떤 질환에 대해서 지식을 갖고 있으면 그 두려움이 덜합니다. 특히 유아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에는 예후도 좋기 때문에 보습을 잘해주고 너무 덥지 않게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크게 걱정 말고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1
- 중구, 저소득층 인공관절 무료시술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현재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60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1·2종 및 차상위계층(동장 추천자 포함)이며, 예산 범위내에서 선착순 지원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소견서를 갖고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무료시술 의료기관은 보훈병원, 산재병원(구 중앙병원), 대전선병원, 한국병원, 유성선병원, 을지대학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성모병원이다. 의료비 지원은 시술에 따른 의료비 본인부담금 및 간병비가 지원되지만 정형외과, 내과 등 다른 과의 추가 검진비는 본인부담이다. 문의 : 중구보건소 방문보건담당 042-580-2729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1
- 영원한 온천 용출 기원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둘째 날인 10일 오후 봉명동 온천로에 위치한 온천탑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 온천 설화공연과 온천 수신제가 열려 유성 온천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했다. <사진 : 유성구청 제공>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1
- “지리산둘레길 걸어보세요” 9일 지리산둘레길 이음단이 밤재-구례 구간을 걷고 있다. 이들은 23일까지 전남·북, 경남의 5개 시·군(구례 남원 하동 함양 산청) 20개 읍·면의 117개 마을을 거치며 지리산둘레길 247km를 걷는다. 한편, 지리산둘레길은 25일 완전 개통된다. 지리산둘레길에 대한 안내는 사단법인 숲길 홈페이지(www.trail.or.kr)나 안내센터(055-884-0850)에서 받을 수 있다. 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청소년의 달’ 다양한 토요프로그램 마련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체험활동을 준비했다.도솔청소년 문화의집에서는 어린이날인 5일 ‘숲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이 진행된다. 19일에는 갈마청소년 문화의집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부모와 함께 미니 올림픽’을 개최한다. 또 26일에는 청소년의 절약정신과 건전한 기부문화조성을 위해 ‘아나바다 벼룩장터’를 도솔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와 함께 연다. 이밖에도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모범 청소년을 선정해 표창도 할 계획이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온천대축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축제로 허태정 유성구청과 직원들이 온천대축제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10일 오후 4시 충남대 오거리부터 갑천 둔치까지 ‘건강온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퍼레이드를 통해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행렬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꾸민다는 계획이다.건강온천 거리퍼레이드에는 유성구 각 동 풍물단과 자운대 군부대, 구민, 기업, 공연단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핫페스티벌 퍼레이드’ 참가자(500여명)의 약 4배인 2000여명이 참여한다. 행렬길이만 1㎞가 넘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퍼레이드는 기수단을 시작으로 온천수 봉송과 군악·의장대 퍼레이드, 외국인 공연단, 온천설화마당극 행렬이 차례로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퍼레이드 중에는 조선시대 태조와 태종의 어가행렬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처음으로 재현해 역사와 문화도 함께 조명하는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어가행렬 재현은 자운대 교육사령부의 협조로 진행된다.유성구는 퍼레이드 진행을 위해 경찰과 민방위 대원, 공무원 등 500여명을 동원해 1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충남대 오거리에서 구(舊) 홍인호텔 사거리 구간 편도 4차선을 통제할 예정이다. 색다른 체험 기회 제공온천대축제 기간 동안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덕특구로 떠나는 과학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ell-Being Life! 온천&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성격에 맞도록 과학 체험코너를 마련했다.이번 특구 과학탐방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의학연구원 등 8개 연구원과 박물관의 전시실, 연구시설 등을 견학한다. 탐방에는 과학문화해설사가 이동차량에 함께해 유성온천의 유래와 과학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다.신비롭고 놀라운 과학세계를 경험하게 될 과학탐방은 10일부터 13일까지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A, B 두 개 코스로 하루 네 번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대덕특구로 떠나는 과학탐방에 참여할 학생과 학부모는 8일까지 유성구 교육과학일자리추진단으로 신청하고, 당일 축제장 부스(홍인호텔 앞)에서 현장신청도 가능하다.문의 : 042-611-2134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고등학교 2학년, 창업부터 폐업까지 해봤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다. 학교교육과정에 포함되지만 교육과학부가 지원하지 않고, 중소기업청(중기청)이 비즈쿨 학교로 지정된 초·중·고교에 창업교육비를 지원한다. 테마가 창의적체험활동으로 중기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창업교육, 창업캠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엔 5000만원, 초·중학교엔 1200만원을 연간 지원한다.동아마이스터고 비즈쿨 담당 김진구 교사는 “비즈쿨은 창업부터 폐업까지 해볼 수 있는 활동인데, 기업가 정신을 배워 위기극복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아이템을 개발해 창업하는 과정에서 브레인스토밍 기법, 글쓰기, 프리젠테이션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창의적체험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비즈쿨은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만의 교과가 아닌 일반고에서도 학생들의 리더쉽과 경제교육을 위한 좋은 창의적체험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비즈쿨 통해 고2 때 취업결정비즈쿨 동아리 회원 김진필(2학년)군은 “처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을 때는 당황해 아무기억이 없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겨 비즈쿨 활동을 하게 됐다”며 “비즈쿨은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발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지금은 무엇을 시켜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 군은 인문계고 진학을 원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동아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진학 후 비즈쿨 활동을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 캠프와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발명품 대회와 창업관련 활동을 했다.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받은 경력이 화려하다.김 군은 2학년이지만 삼성장학생으로 선발돼 이미 취업이 결정됐다. 부모님도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비즈쿨은 학생들에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아니다. 창업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업아이템 개발을 위해 팀원들간의 브레인스토밍과 새로운 아이템 기획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발표자료 작성 및 발표기법을 배우고 발표연습을 통해 첫 대회를 경험한 학생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평생직장이 없는 요즘의 상황에서 고교시기 창업교육을 받았던 능력을 발휘해 직장에서 은퇴 후 언제든 준비된 CEO가 될 수도 있다. 김 교사는 동아마이스터고에서 비즈쿨 활동을 돕는 조력자다. 지난 5월 3일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마이스터고에서 비즈쿨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내성적인 성격도 자신감 키울 수 있어 김 교사는 “학교에서 하는 적성검사나 MBTI(성격유형검사)검사 등은 자신이 알고 있는 상황이나 지식에 한정된 것일 뿐이기 때문에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내성적인 학생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쿨 동아리 회원인 김수영(3학년)군은 “1학년 때 어느 작은 기업의 CEO 특강을 들었는데 ‘기술적인 것들은 한계가 있다. 한사람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그 사람의 인성에 달려있다’는 말에 감동받아 비즈쿨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영군 또한 내성적인 학생이었지만 비즈쿨 활동을 통해 여러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다. 김수영군은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엔지니어로 취업이 예정돼 있다. 창업교육을 하는 동안 진로에 대한 마인드교육도 병행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진로탐색과 비전을 갖게 된다. 비즈쿨 활동에는 기업의 CEO들을 초빙해 특강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영향을 받아 진로를 결정하고, 비즈쿨 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현재 비즈쿨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초·중·고 학교는 124개교이다. 중기청이 비즈쿨 사업에 연간 지원하는 예산도 50억원에 이른다. 동아마이스터고 1학년은 정규교과로 ‘창업교육’을 받고 있고, 교과이외 비즈쿨 동아리 활동 중인 학생은 60여명이다. 지난해 동아마이스터고 비즈쿨은 대전·충남에서 한 학교만 선발하는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중기청에서 지원금 7000만원을 받았다.김 교사는 “누구나 다할 수 있는 창업은 국가 경제 발전에 의미가 없다”며 “고용과 경제적인 창출이 가능한 창업만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기고 - 동아마이스터고 김진필 제 목: “비즈쿨이 인생을 바꿨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중학교까지는 정말 생각 없이 생활한 학생이었다.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고, 어른이 돼서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지 잘 몰랐다. 아무생각 없이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기록하면서 ‘외교관’이라고 적었다. 그 이유는 돈도 많이 벌고, 외국에 자주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한 이유는 오직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수단이었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 2학년을 지내면서 어느 순간 막연하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그러던 어느 주말 밤에 우연히 어릴 때 내가 쓴 일기를 읽었다.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오늘은 책에서 읽은 과학자처럼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 품어보았다. 엄마는 안 된다고 했지만 나는 꼭 닭을 만들 것이다.’이 일기 때문에 마이스터고에 입학하게 됐다. 일기를 읽은 그날 밤에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유치원, 초등학교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내가 좋아했던 많은 것들을 떠 올렸다. 그러던 중 동아마이스터고를 알게 됐는데, 당시에는 동아마이스터고가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다.그래서 부모님은 내가 동아마이스터고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 이유는 ‘그곳은 미래가 확실치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이스터고에 진학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중학교 3학년 3월부터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일기에 썼던 “나는 꼭 닭을 만들 것이다”라는 생각을 마음에 두고….꿈이 시작되는 시간은 열정적인 시간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적관리를 통해 마이스터고에 입학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엔 비즈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삼성에 SSAT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면접 볼 때 비즈쿨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비즈쿨이 인생을 바꿨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진로를 결정하게 됐고 ‘내 뒤에는 절벽’이 있다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중학교 때의 나처럼 여러분들도 방황하고 있다면, ‘나는 꿈이 없어’ 라고 포기하지 말고 어릴 적 꿈이 있던 과거로 되돌아가보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말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영산홍의 아름다움에 취해보세요”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에 나들이 온 어린이들이 화려하게 핀 영산홍길을 걷고 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에는 10만본의 영산홍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아시아 음식의 진수, 이곳에서 맛보다” 한식조리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노옥자씨. 그는 "아임아시아에서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제야 진짜 한국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일할 때 차별 받지 않아 정말 행복합니다.”노옥자(42)씨의 말이다. 노 씨는 2005년 하얼빈에서 왔다. 그는 아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I’m Asia’에서 일한다. 이주여성들이 선보이는 각 나라 전통요리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I’m Asia’는 진품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한국인이 김치찌개를 만들 듯 이주여성들이 자기나라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 4명의 요리사들은 자신들이 자라면서 먹었던 음식들을 정확하게 재현하여 손님상에 내놓는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을 가지 않더라도 전통 ‘미고랭(인도네시아 볶음 국수)’과 ‘팟시유꿍(태국식 볶음국수)’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나시고랭 양갈비 월남쌈 월남국수 팟타이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세계3대 맥주 중 하나인 산미겔, 풍미 깊은 베트남 콘삭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다.이곳 요리사들은 전문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들로 1년 동안 조리실습을 거쳐 정통성에 전문성을 더한 이들이다. 또한 최고의 식자재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아 식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음식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음식값은 일반 음식점보다 20~30% 저렴하게 책정했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셈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주변 직장인, 여성결혼이민자, 인근 대학이나 학원에서 일하는 외국인 등 하루 평균 100여명에 이른다. 아임아시아 김봉구(대전외국인복지관장) 이사는 “이곳 요리사들이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찬을 즐기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의 편견, 음식으로 깨다노옥자씨는 “식당 주인들은 내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도 늘 ‘조선족 주방잡일꾼’으로만 취급했다”며 “임신 8개월까지 앉지도 못하고 하루 13시간동안 일해 받은 월급이 고작 8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3년을 일하다 우연한 기회에 이주외국인복지관과 인연이 닿았다. 그 때 김봉구 관장을 만나 지금의 기회를 얻었다. 노 씨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이다.노 씨는 “나는 운이 정말 좋다”며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임아시아에서 일하는 다른 요리사들도 같은 마음이다. 서로 의지하고 격려해 주는 동료들이 있어 마냥 든든하다. 부모님과 떨어져 늘 마음에 걸리지만 그마저 요리 속에 쏟아 넣었다.그들은 매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 맛나게 먹고 가면 그저 고맙다. 손님 중 팟시유꿍을 맛 본 정채윤(20)씨는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맛있는 음식이었다”며 “새로운 음식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봉구 이사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아임아시아 운영과 함께 케이터링(연회장 음식공급)을 함께 해 아시아 요리를 빨리 대중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와 ‘대전시민걷기대회’ 등 행사에도 러브콜을 받았다. 김 관장은 “2~3년 안에 대전의 나머지 4개 구에도 한곳씩 카페 체인점을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의 : 아임아시아 042-223-6242, www.imasia.co.kr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마고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브로드웨이의 실제 오리지널 무대 그대로 … ‘넥스 투 노멀’ 뮤지컬 ‘넥스 투 노멀’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가정으로 보이나 구성원 각자가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다.관계의 상실로 인한 현대인의 아픔을 신파조의 멜로디가 아닌 세련된 록 비트, 컨트리 음악, 발라드, 팝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십 수년째 우울증에 시달리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다이애나(엄마),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나탈리(딸),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잡으려는 댄(아빠). 평생 곁을 지켜왔지만 자신의 절망을 진정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하는 다이애나로 인해 댄은 힘들어한다. 가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이애나의 상처는 깊어만 간다. 섹시하고 총명하지만 과대망상과 우울증이 있는 아내 역에는 박칼린과 일본 뮤지컬계의 디바 김지현이 더블 캐스팅 됐다.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한결 같지만 지쳐 있는 남편 역을, 패기 넘치는 뮤지컬 신예 최재림이 늠름한 아들 게이브 역을 맡아 열연한다.이번 무대의 특징은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한 무대를 그대로 가지고 들어와 공연한다는 것이다. 3층의 철제구조물로 표현된 집은 인물들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분리된 공간은 각 등장인물들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서로의 거리감을 표현해준다. 또한, 다이애나의 분리된 머릿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3층 높이의 무대와 완벽한 조명의 조합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일시 : 11일~12일 금 오후 7시 30분 / 토 3시, 7시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 A석 6만6000원, B석 4만4000원문의 : 042-610-2222 제7회 대전시민연극페스티벌 열려 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대전연극협회)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목척교 일원에서 ‘추억’을 주제로 ‘제7회 대전시민연극페스티벌’ 야외공연을 펼친다.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매년 마련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올해 공연은 ‘목척교 4일장’을 주제로 60~70년대 대전의 대표적인 장터였던 목척교를 배경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날 풍경을 재현한 연극을 비롯한 마임, 붓글씨 퍼포먼스 등과 옛날 시골장에서 볼 수 있었던 혁필장수가 등장해 시민들에게 가훈을 써준다. 뽑기 아줌마, 뻥튀기 장사, 달고나 장사 등도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힙합공연과 신파극 ‘청혼, 환장혀’와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마술쇼 등 풍성한 행사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매일 저녁 6시 테마공연에서 60년대 목척교 거지들이 총출동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10일오후 5시 힙합공연, 극단 ‘마음같이’ 오후6시 마트네 오후 7시 ‘나는 거지다’11일오후 5시 현대철의 삐에로의 외출 오후 6시 ‘청혼, 환장혀’ 12일오후3시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오후 7시 이태건의 마임 오후 8시 밴드공연13일오후3시 문진수의 상모돌리기 오후 4시 추영우 마술쇼 오후 7시 밴다공연문의 : 042-223-0060 공연화요상설 국악공연일시 : 8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 : 2000원문의 : 042-220-0314 연극 ‘짬뽕’일시 : 11~13일 금 오후 7시 30분 토 3시·7시 일 3시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일시 : 17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042-610-2292 연극 ‘기막힌 스캔들’일시 : 28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 7시 30분 일 오후 3시장소 : 서구문화원 아트홀입장료 : 3만원문의 : 1644-2025 라이브콘사트 ‘개그판타지쇼’일시 : 12일 오후 1시30분 4시 7시장소 : 한남대 성지관입장료 : R석 5만5000원 S석 6만6000원문의 : 1599-0761 전국무용경연대회일시 : 12일 오전 10시 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 042-220-0314 ◆ 전시 허희재 개인전일시 : 9일까지장소 : M갤러리문의 : 042-330-3003 젊은 작가지원전 - 홍빛나 최누리 개인전일시 : 10~16일 장소 : 쌍리갤러리문의 : 042-253-8118 송현숙 전일시 : 10~16일 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체코에서 온 아기두더지 크르텍전일시 : 16일까지 장소 : 롯데갤러리문의 : 042-601-28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