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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변해야 자녀가 변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서 아버지학교를 만났습니다. 좀 더 일찍 와서 체험했더라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훨씬 쉬웠을 텐데…”성요셉 아버지학교 유헌식 교장(55.논산공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은 성요셉 아버지학교(이하 아버지학교)를 23기로 수료했다. 유 교장은 공대를 나와서 기술을 가르치다가 상담교사로 전환한 후 23년째 상담을 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기도 하다.“바이올린을 전공한 딸이 갑자기 프랑스로 유학 간 이유가 바이올린이 아닌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죠. 고교 수학여행 후 화장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를 설득해 바이올린을 전공하도록 했는데 정작 아이는 전내내 행복하지 않았던 거지요.” 세상 어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는가마는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혹은 방법이잘 못돼서 부모와 자녀관계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유 교장은 “상담일을 하는 동안 관계가 매우 악화되어있는 부자지간 사례들을 수차례 접하고 훈련을 통해 변한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교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봉사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논산공고 위(Wee)센터에서 전문 상담을 하는 유 선생님이 본직 이외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이 바로 아버지학교이다. 축구경기의 하프타임과 같은 곳 =아버지학교를 흔히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에 비유하는데, 전반전을 끝낸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쉬면서 후반전 전략을 짜는 시간과 같아서다.나름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전반전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인생의 후반전만큼은 가족들과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버지학교다.그래서 아버지학교에는 이 시대의 각종 사회문제를 해소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하는 교수 연구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여 봉사하고 있다.교장은 2년을 임기로 돌아가며 맡아 봉사하고 있는데 회원들과 매주 한 번씩 모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아버지 학교는 이해와 용서를 구하는 과정 =유 교장은 “우리의 아버지들은 마치 뒷산 바위같이 과묵하고, 무섭고,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기억되고 있다”며 “그렇게 엄격한 아버지와 소통이 없는 사이 부자지간에 거리가 생기거나 심지어는 서로 분노하면서 응어리를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 아버지의 정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내 자식한테도 똑같이 엄하기만 한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음을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학교로 오면 맨 먼저 나와 아버지와의 나쁜 대물림을 끊어내고 이해와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도와주고 있다.아버지는 자녀가 커가면서 보호자 양육자 훈육자 상담자 동반자의 역할로 함께 변해가야 한다. 중학생자녀를 초등학생 다루듯 하면 부모자녀간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유 교장은 “일방적인 설득 비판 비교 명령 훈계는 대화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에 자녀가 잘못할 때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려 여유를 가지고 자녀의 입장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범사회적운동으로 확산기대 =아버지학교는 교육을 한번 받았다고 아버지들의 생각이나 행동양식이 한 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후속모임을 가진다. 유 교장은 “이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한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게 된다”며 “직장에 매여 있는 분들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속모임에 참여하여 훈련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좌절에 빠진 아버지들에게 꿈을 주고, 방황하는 아버지에게 길을 제시하는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아버지학교의 성공으로 지금은 어머니학교도 개설되어 있다. 앞으로는 청소년학교, 가족학교, 할머니학교, 할아버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6월에 ‘패밀리 데이(Family day)’ 열어 =아버지학교는 오는 6월 2일 장동휴양림에서 가족들을 초대해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가정대회(5월31일~6월3일)가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데 이 때를 맞춰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이를 기념하고 화목한 가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마련했다.홈페이지 : www.fatherschool.kr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24년 동안 국수 삶는 구암사 북천스님 - “배를 채워 주는 것 보다, 허한 마음 달래주려” 32사단 훈련병들에게 국수를 삶아 주는 구암사 북천스님. 24년 동안 국수를 삶아 매주 봉사를 했으니 ‘국수달인’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북천스님은 “요즘 군대가 예전처럼 배고픈가요? 주린 배를 채워주려는 것이 아니라 긴장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러 가는 거지요”라며 웃는다.하필 왜 국수냐고 물으니 27년 전 논산훈련소 이야기보따리를 푼다.“훈련소에서 자대배치 받기 위해 기차타고 용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그때 장교부인회에서 커피와 호빵을 나눠줬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픈 게 훈련병이다. 커피와 호빵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부처님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스님은 제대하면 훈련병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는 봉사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과자나 커피, 빵을 구입할 돈이 없었다. 대안으로 생각한 품목이 국수였다. 자원봉사 도움 없이는 불가능=대전시와 유성구청 국방부 등에서 스님의 국수봉사에 감사패 전달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님은 극구 거부하고 국수봉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공을 돌렸다.스님은 “80여명의 봉사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자원봉사자가 받는 게 당연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런데 3~4년 전부터 스님의 모습이 유성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주 토·일요일에 두 번 유성장이 서는 날을 제외하고, 노인들을 위해 국수를 삶기 시작한 것이다. 스님이 노인들 곁으로 다가간 것은 구암사에 대전시 요청으로 ‘시범 납골당’을 운영하면서부터다.북천스님은 “우리 부모세대들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음에도 자녀들에게 제대로 효도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스님은 ‘유성구 시니어클럽’을 빌려 국수판을 벌인다. 국수만 내놓기 미안해 떡과 과일도 함께 곁들인다. 비용은 뜻을 아는 신도들의 후원과 스님의 쌈짓돈을 털었다. 유성시장 국수판을 찾는 노인은 일주일에 500명 정도다.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오는 노인들도 있다. 스님은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정이 그리워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명당 문화, 납골 문화로 바꿔야=한국은 산림녹화가 된 OECD 국가 중 묘지를 만드는 유일한 나라다. 스님은 “명당에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될 때부터 납골당을 시작했다. 스님은 구암사를 찾은 대전시장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다. 그중 하나가 납골 문화 정착이다. 1998년부터 시범 납골당을 위임받아 운영했는데 처음에는, 자기 땅 1평 가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만 찾았다.당시만 해도 조상이나 가족을 납골당에 모시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3년 뒤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이 “화장해라”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납골 문화의 기폭제가 됐다. 지금은 전국에서 좋은 사례를 찾아 구암사를 방문한다. 스님은 “가족을 납골당에 모신 분들이 슬픔을 이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납골당에 모셔진 납골이 2000기니까. 구암사에는 대가족이 살고 있다”며 합장하며 웃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부처님의 자비로 온 세상 환하게…’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계룡산 갑사에 걸린 연등 사이에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카이스트, 대전 인재 키운다 최근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재능기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대전시 초·중등 학생들에게 교육자원을 지원한다. 카이스트는 21일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KAIST 주니어 글로벌사이언스 리더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참가대상은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초등 5~6학년 25명과 중등 1~2학년 25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초 ? 중학교 학생들은 카이스트가 보유한 인적 ? 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인재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카이스트, 지역인재 지원으로 사회적 기부 = 올 여름방학기간 카이스트에서 진행하는 과학캠프는 8월2일부터(목) 4일(토)까지 2박3일 동안 이루어지는 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참여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연구단지 체험활동’과 ‘항공과 우주공학’, ‘영화속에 숨은 과학’, ‘수륙양용차 만들기’, ‘주식투자와 확률’ 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기간 중 ‘멘토와의 만남’은 과학자가 꿈인 학생들과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캠프 소요예산은 교육청과 카이스트가 협의를 통해 분담하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인적자원 지원과 창의학습관내 기자재와 시설, 기숙사를 제공할 계획이다.카이스트 조애리 학생처장은 “카이스트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과의 멘토링을 경험하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앞으로도 매년 캠프를 진행하고, ‘교수 지식봉사단’, ‘4-90 봉사단’ 등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인재양성에 긍정적인 프로그램 제시 =시교육청은 동·서부교육청간 안배를 통해 대상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복지 대상학교, 사업연계학교를 제외한 학교 중에서 성실하고 과학에 소질이 있는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이번 캠프운영을 위해 시교육청은 ‘2011년 교육기부선도교육청 공모’에서 최우수 교육청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조성기 사무관은 “카이스트가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산도 충분한 만큼 학생들을 지역 인재로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전시 교육청과 지역 대학, 기업 등 관련 단체에서는 이번 카이스트 교육기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건양대학교에서도 의료계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와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다양한 방학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이나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2012년 ‘대덕R&D특구 연계 동계 과학캠프’에 참여한 충남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 캠프는 올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4차례 진행됐다. <사진제공 대전시교육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명품‘메타세쿼이아 길’ 대전에 있었네 ‘메타세콰이어 길’이라고 하면 흔히 전남 담양을 생각하지만 대전에도 명품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 대덕구에 위치한 산디마을 산신제길이 그곳이다. 1995년 대덕구가 임도를 조성할 때 심었던 묘목이 어느덧 울창한 산림을 형성했다. 그 장관에 눈이 먼저 즐거운 길이다.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은 대덕구가 계족산을 기반으로 만든 둘레길, 로하스 200리 길 중 한 구간이다. 그 중 산신제길은 장동 산디마을 임도삼거리에서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을 잇는 길로 메타세쿼이아 길은 약 2.3㎞에 달한다. 1.8㎞인 담양의 가로수 길보다 길고 경관 또한 뒤지지 않는다. 가로수 길이 아닌 산길이라 더욱 호젓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옛 길, 이야기 옷을 입다 = 산디마을은 ‘계족산 뒤’에 있는 마을이란 의미를 품고 있다. 계족산에서 가장 위쪽 골짜기에 위치해 옛날엔 짐승들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10월 3일 산신제를 지냈다. 마을에서 제를 올릴 산제당까지 굽은 산길을 걸어 올라가며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던 마음이 담긴 길이 바로 산신제길이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빠지지 않고 산신께 기원한 덕에 6.25전쟁 때도 마을에 희생자가 없었다고 믿는다. 오늘날까지 정성스럽게 제를 올린다. 부귀영화가 아닌 그저 ‘내 가족의 건강’만을 바라는 소박한 사람들을 닮아서인지 산신제길도 꾸밈없이 소박하다. 담양처럼 일자로 뻗은 길이 아니라 산허리를 둘러가는 길이다. 웅장하게 탁 트인 전망보다 고개 너머 어떤 풍경이 펼쳐있을까 설레며 타박타박 걷는 길이 산신재길이다. 안내판과 조형물이 구간별로 있어 발길을 멈추고 길에 대한 단상을 돕는다. 돌아보며 걷는 길 = ‘메타세쿼이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했던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서 집단 군락을 발견해 ‘되살아난 화석’이 됐다.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가로수로 사용했다. 그러나 번잡한 가로수 길보다 산 속 메타세쿼이아 길이 더 아름답다. 하늘 높이 곧게 뻗은 수형 때문에 군락지가 풍경화처럼 아름답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옷을 갈아입어 사계절 보는 맛이 모두 다르다. 산디마을 주민들은 ‘봄·여름도 좋지만 함박눈을 뒤집어 쓴 산신제길을 꼭 봐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산신제길처럼 곡선이 많은 산길은 걷다가 뒤를 돌아봐야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를 때와 또 다른 풍경이 ‘같은 길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색다른 정취를 풍긴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도 좋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을 지어 걸어도 좋겠다. 어느 곳이든, 누가 찍더라도 셔터 한 번에 화보 한 장씩 나올 법한 풍경이다. 2011년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 까지 이 길을 수 십 번 걸었다는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녹색길을 걸으며 말한다.“걷는 것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과의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산신제길을 포함한 로하스200리 길은 그 대화를 더욱 풍족하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생태도시 대덕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 길 위에 있습니다.”길과 나를 돌아보며 걷는 길, 산신제길이다.문의 : 대덕구 홍보문화팀 042-608-6603 글·사진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생리통 만큼이나 힘든 생리전증후군(PMS) 생리전증후군이란?생리통은 조금씩 개인차가 있고 각자의 원인을 가려서 치료해야 하지만, 유독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생리전에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생긴다던지 식욕항진, 소화불량, 생리전부종, 생리전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부터 시작해 월경이 시작되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생리전증후군이 생리통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현대의학적으로 이 생리전증후군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사실 생리통보다도 생리전증후군이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필자도 미국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생리통 관련 서적을 구하려고 검색하던 중, 생리통에 관한 서적은 거의 전무하고 모두가 생리전증후군(PMS)에 관한 서적들인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만큼 서구사회에서는 생리전증후군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리전증후군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며, 여성의 입장에서도 생리전증후군이 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생리전증후군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 몸이 힘든 여러 가지 증상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사회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는 생리통보다도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생리전증후군에 한방치료 효과 있어 현대의학적으로는 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딱히 정형화되어 있는 치료는 없다. 증세가 심한 경우 피임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인 호르몬으로 조절하기에는 아무래도 여성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피임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 난소 기능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 보기 어렵다.한약물 치료가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해외에서 입증된 연구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침치료와 한약물 치료를 통해 자연적으로 생리전증후군도 좋아지고 생리통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를 매일 목격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는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자연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한방치료를 더 권하고 싶다. 올리브한의원 이효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NEAT 대비 꼼꼼한 전략필요 다음 달부터 고3을 대상으로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를 시범 실시한다. 현재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정희(46 둔산동)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김 씨는 “2016년 대입부터 외국어 영역을 NEAT시험으로 대체한다는데 지금처럼 학교내신을 중심으로 영어학원을 꾸준히 보내면 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며 자녀의 영어교육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NEAT 홈페이지(www.neat.re.kr)나 EBS에 출제유형, 가이드라인, 예상문제, 모범답안 등이 수록되어 있으나 학생이 혼자 준비하기엔 역부족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정부시책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험방식에 맞는 학습법을 제시하는 학원들이 이미 즐비하다.학교에서는 아직 기존의 수업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이 학원 저 학원 정보를 수집해보지만 어떤 학원이 NEAT에 적합한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 뮤엠영어 박종식 서대전지사장은 “일각에서는 NEAT가 수능을 대체 하는 것에 비관적인 시각도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시험방식에 대비해야 한다. 이미 다음 달에 시범실시가 예정되어 있고? 2016년 수능부터 외국어 영역을 NEAT로 대체할지 여부가 내년에 결정되면 교과서도 개편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언어교육의 트렌드는 이미 ‘표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영어로 자신의 꿈과 인성, 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NEAT에 대한 발 빠른 대비를 강조했다.기존의 토플, 토익 시험은 출제 영역이 광범위하여 학원에서 몇 만 단어를 외우게 하기도 했다. NEAT는 중등수준의 2000~3000단어 범위에서 단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활용하고 표현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반 검사(Internet Based Test IBT)이기 때문에 중앙센터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된 수험생용 컴퓨터로 시험을 본다. 수험생의 답안은 입력 즉시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어 저장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영자로 자판을 충분히 연습해야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영어 능력 외에 또 다른 능력을 요구 하고 있는 것이다.박 지사장은 “뮤엠영어는 NEAT를 대비하기 위해 뮤엠 교육에서 개발한 영어교육 시스템”이라며 “LEXIS학습법을 바탕으로 개발된 교재로, NEAT의 평가기준과 출제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읽기, 듣기 뿐 아니라, NEAT에서 특히 중요하게 평가하는 말하기와 쓰기까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자부했다. 뮤엠영어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전국에 가맹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대전에는 갈마, 정림, 복수, 송촌캠퍼스가 이미 개설되었다. 한편 대전 뮤엠영어에서는 송촌캠퍼스 개원 기념으로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송촌도서관에서 NEAT 대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사로는 토마토토익의 저자이며 EBS에서 ‘조오제와 토익리스닝’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 영어강사 조오제씨가 출연한다. 설명회 및 교육 문의 : 042-631-8205(동부지사), 042-471-5005(서부지사) 최정미 리포터 뮤엠영어는?‘뮤엠영어’는 맞춤식 교육에 초점을 둔 실용적인 교재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 어학 장비를 개발해 영어교육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들의 집중력향상을 위해 2000컷의 방대한 사진 자료로 구성된 회화교재를 제작, 실제 상황과 가장 가까운 상황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어학 장비로 교재 속의 원어민 음성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어 쉽고 재밌는 학습이 가능하다. 이밖에 원어민 센터를 통해 테스트를 치르게 돼 있어 곧바로 실력을 확인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인터넷이나 게임에 너무 빠져 있다면? 디지털시대, 스마트시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끊임없이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세대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보다 때로는 컴퓨터와 더 친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친구관계도 많은 경우에 게임이나 인터넷을 함께하면서 이뤄지고, 학교에서 주어지는 과제도 인터넷을 통해 조사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중독 또는 인터넷 중독은 과도한 게임(인터넷) 사용과 집착으로 인해 학업(직장)과 가정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게임을 하지 못하면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여성가족부 조사내용을 보면 청소년의 약 13%가 인터넷 중독으로 판정될 수 있습니다. 일단 중독이 되면 고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만일 매일 한 시간 이상 게임 또는 인터넷 활동을 하고, 식사 등을 포기하고 하거나, 수면을 자지 않는 행동, PC방에 가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휴대폰 게임 때문에 약속을 어기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즉각적으로 치료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뇌의 기능을 알고 이에 맞게 치료와 교육이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첫째 게임의 세계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 부모님들과 소통이 제일 중요합니다.자녀와 소통하기 위해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하는 게임에 대해서 대화를 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배우기도 합니다. 둘째 현실에서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통찰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 중요합니다. 게임의 세계에서 현실의 세계로 이끌어 내기 위한 모든 방법을 고민 해야 합니다. 셋째 가능하면 주변환경을 게임을 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예를 들면 컴퓨터를 거실로 옮기거나 시간예약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는 게임중독이 혹시 아닌지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리스트입니다.*밥을 먹지 않고 밤새도록 게임에만 몰두한다. / *밤새도록 게임을 하느라고 학교에서는 잠만 잔다. /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늘 게임에 관한 생각들 뿐이다. / *과도한 게임사용으로 학업이 떨어졌거나 직장 동료들의 불만이 쌓였다. /*가족과 매일 다투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게임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 / *가끔 현실과 게임공간이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 꿈에서도 게임에 관한 꿈을 꾼다. 브레인트레이닝센터 김사원042-472-34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상처는 치유할 수 있는가? “나 상처 받았어…. 그래서 요즘은 슬퍼….”누구든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상처는 어떠한 경우에 생겨나고, 그 치유법은 무엇일까요? 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는 알면서도 생겨나기도 하고, 모르면서도 생겨나기도 하죠.그리고 사람은 스스로가 자신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살아오면서 여러분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습니까?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떠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십니까?만약에 아무런 사람이 떠오르지 않고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미 그 사람을 용서했다는 뜻입니다. 인생을 이렇게 살아오셨다면 정말 건강하고 복있는 삶을 살고 계신분이십니다.마음 깊은 한 곳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말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말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동자와 제스처를 통해 독소가 섞여 나오게 되는 것이죠.남의 험담을 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입술의 30초가 가슴에는 30년을 가게 됩니다.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 분은 평생 가슴에 멍에를 안고 살아갈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 앞에 선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잊어버릴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리더가 되는 지름길입니다.때로는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분들은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살게 됩니다. 과거에 상처받은 것들이 사람들 앞에 서게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말과 행동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이제부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에 대해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 여백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아! 내가 표현을 잘못했구나’하고 깊이 생각해 보세요.마음이 안정될 것입니다.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카네기식 휴먼 스피치(시그마북스) 저자 : 박영찬 스마트프레젠테이션(매경출판사) 저자 : 박영찬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불고기 원더풀! 만들기도 쉬워요” 대전시 서구는 지난 23일 탄방동 둔산요리학원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요리교실’을 열었다. 결혼이주 외국 여성들이 한국 전통음식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도와 우리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서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5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불고기와 잡채요리법을 한식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올해로 6년째를 맞는 한국문화교실은 2007년부터 지푸라기공예, 예절교육, 한지공예, 추석맞이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체험과 견학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 4월에도 외국인 원어민교사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견학과 전통혼례체험 등을 했다. 지금까지 350명이 참가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