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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한자, 깨고 모아 재밌고 쉽게 배워요” ‘깨모한자’란 깨뜨려 놓은 글자들을 하나하나 배운 후에 그 글자들을 모아서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하면서 배운다는 뜻이다. 한자는 부수와 자원들이 모여 하나의 글자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깨뜨려 놓은 글자들을 많이 알면 알수록 한자 익히기가 쉬워진다. 한자를 많이 알고 있으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한자를 가르치고 싶어 한다. 독서와 국어공부에 영향을 주는 한자 공부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 ‘깨모한자’ 박성란(43) 한자지도사는 “부수와 자원을 따로 정리해 가르쳐봤지만 학습 효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부수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글자 하나하나를 부수와 자원으로 깨뜨려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가르치자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쉽게 이해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자녀를 위해 엄마가 배우는 깨모한자 =깨모한자 학습은 엄마들에게도 호응이 좋다. 직접 배워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많아 일주일 4회 팀 수업 중 3회가 학부모 수업이다. 오전엔 학원에서 팀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엔 개별지도를 원칙으로 하는 아이들 수업을 한다. 박 지도사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교수법을 쓰고 있어 엄마들도 어려워하지 않는다”며 “숙제는 없지만 지난 시간 배운 것들을 확인하고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스스로 복습을 해야 한다. 교재에 한자의 음과 훈을 달아놓지 않아서 배운 한자를 완전히 익혀야 새로운 한자를 익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자를 공부해 본 엄마들이 복습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아 자녀들에게도 선행학습 보다 복습을 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박 지도사는 ‘어떻게 하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깨모한자’ 학습법을 찾아냈다. 이를 위해 교재도 연구해 4급까지 출판했다. 교재의 특징을 살펴보면, 깨뜨린 글자(부수, 자원)를 모아서 이해하는 학습법으로 한글에서 ‘ㄱ+ㅏ+ㅇ=강’이라는 글자가 되듯, 교재에서도 ‘田(밭전)+力(힘력)-밭에서+힘을 쓰는 사람=男(사내 남)남자’ 라는 방법으로 글자를 익히게 구성했다. 이런 방법으로 배우면 한자에 대한 흥미도 높아지고 이해도 쉽다. 또한, 구성 원리를 이야기로 배우므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 학습효과도 높다. 그 다음으로 반복하며 완전하게 다지는 학습법을 통해 익히는 것이다. 또한, ‘교과서 한자어’를 익힘으로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주고, 하위급수를 공부하면서 상위급수 글자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법 등이다. 한자공부 하며 중국의 역사 문화도 익혀 =중학교 3학년 오연균(대덕구 신탄진동) 군은 깨모한자에서 박 교사에게 한자를 배운지 4년이 됐다. 오 군은 “선생님은 부수를 외워라, 글자를 몇 십번씩 써오라고 숙제를 내지 않으세요”라며 “또 한자를 가르치면서 한자와 얽힌 중국의 문화와 역사도 얘기해 주시기 때문에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오 군은 박 지도사에게 한자를 배우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자신의 진로를 중국사 탐구에 두고, 중국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중국유학을 준비 중이다. 오 군은 지금 한자 사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박 지도사는 “오 군은 2급을 준비하면서 힘들어 했는데, 그 과정을 넘어서니 지신감도 생기고 1급을 따고 나서는 중국역사를 공부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한자 공부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져 진로까지 결정한 경우다. 요즘, 학부모가 관심을 갖는 자기주도학습의 포인트가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 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반증이다. 요즘엔 오 군의 어머니가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 자기주도학습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문의도 많다. 문의 : 042-484-8508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행복누리봄’ 후원금 기탁 한국해양연구원(대표 강정극)은 5월 30일, 대전시 유성구에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한 ‘행복누리봄’ 체험학습 지원 사업 후원금 218만원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정 기탁했다.왼쪽부터 한국해양연구원 반석호 대덕분원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찬금 총무팀장 <사진제공 유성구청>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여름만 되면 심해지는 설사병 사람도 자연에 속하는 관계로 자연섭리 즉 생(生)장(長)화(化)수(收)장(藏)과 수승화강(水升火降)의 원리에 따라서 잠자는 것, 먹는 것, 일하는 것, 쉬는 것과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이루어지니 이에 순응한다면 장수를 하고 역행하는 사람은 생명이 길다 할 수 없고 위태롭기 그지없을 것입니다.춘하는 양의 계절인지라 기운이 상승하고 추동은 음의 계절인 관계로 기운이 하강하게 됩니다. 기운이 상승한다는 것은 따뜻하거나 심하면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고 기운이 하강한다면 서늘하거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은 기운이 상승한다 하였으니 기운이 속에서 겉으로 나오는 관계로 상체나 표피는 다른 계절에 비해서 더운 것을 참기 어렵게 되고 속은 더 차가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예를 들자면 여름에 뙤약볕이 내리 쬐어 지표는 가뭄과 열기로 가득차지만 지하수를 퍼 올려 마신다면 다른 계절보다 훨씬 시원하고 차가운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이렇듯이 사람도 뱃속이 더 차가워지는 관계로 근본적으로 타고난 체질로 양기가 부족해서 화력이 약하면 가마솥의 밥이 설익고 잘 안 되는 것처럼 근본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계절의 기운변화에도 영향을 받아서 소화기가 더 약화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평상시 잠을 잘 때도 이불을 안 덮고서 잘 경우 복통설사가 잘 나타나니 몸을 항시 따듯하게 하고 생활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특히 찬물이나 생야채 등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물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하며 마셔도 숭늉처럼 따뜻한 물을 주로 마셔야 합니다. 야채 같은 경우도 나물처럼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차 같은 경우도 생강차나 율무차를 위주로 마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며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다면 수정과가 좋겠고 음식은 냉면에 겨자를 꼭 넣어서 드셔야 합니다.설사는 속의 병이라면 겉의 병인 양기(심폐)부족으로 땀이 잘나고 몸이 까라져서 힘들고 밥맛도 없으며 어지럽고 맥을 못 추는 사람도 있습니다.이것은 한여름의 더운 열기가 사람의 양기를 손상시켜 체내에 있는 기운을 지키지 못하고 땀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관계로 풍선에 구멍이 나서 바람 빠지듯이 사람 기운이 빠져나가서 맥을 못 추게 되고 심하면 일사병이 나타나고 혼절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위에서 적은 증상의 사람들은 대체로 음인즉 음체이고 사상적으로는 소음인들이 이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증상 또한 체질과 자연의 육기(풍한서습조화)의 상관관계로 나타나는 질병이라 하겠습니다.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치유의 나무, 편백을 내 방으로 2011년 산림청이 개원한 전남 장성 ‘편백 치유의 숲’엔 15만 명이 다녀갔다.(2011년 12월 산림청 집계)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다녀간 사람들이다.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하고 간 사람들, 그들은 왜 편백나무를 ‘치유의 나무’라 부르며 감탄했을까. 삼림욕, 내 방에서 즐긴다 =일본 옛말 중에 ‘편백 한 그루에 목숨 하나’라는 말이 있다. 그들이 ‘히노끼’라 불렀던 편백은 전통 건축에 흔히 사용했던 목재였지만 관의 허가 없는 벌목은 벌목꾼의 목을 벨 정도로 엄히 처벌했다. 일본인이 이토록 편백을 애지중지 여겼던 까닭은 톱밥까지 버릴 게 없는 편백나무의 효능 때문이다. 탄방동에 거주하는 이연실(38·학원강사)씨는 편백나무 옷장을 사용해 보고 아이 방을 편백 가구들로 모두 바꿨다. 책상과 의자 침대는 물론 벽까지 편백나무 원목을 이용해 마감했다. “별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은은한 나무 향이 심신을 안정시켜 아이의 정서 완화에 큰 도움을 받았어요.” 아토피 피부염은 스트레스나 정서적 긴장감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질환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피부에 대한 열등감, 수치심으로 인해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편백 우드볼로 만든 베개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좋다. 머리의 열을 식혀주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편백 숲엔 해충이 없다’는 말처럼 살균·향균력이 뛰어나 집먼지진드기 걱정도 덜 수 있다. 편백 옷장엔 좀이 슬지 않고 장마철엔 습기를 빨아들여 따로 제습기를 넣어 두지 않아도 보송보송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다. 반대로 건조한 날이나 황사로 인해 실내에 가습기가 필요할 때에도 편백 제품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분무기로 편백 표면에 물을 뿌려 놓으면 실내 습도에 따라 편백이 물기를 배출하며 습도를 조절해 준다. 아이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가습기다. 진한 향과 함께 피톤치드 또한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환경호르몬, 편백이 답이다 =아토피 새집증후군 알레르기성 비염 등은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질병이다. 건축자재와 실내 마감재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이 검출되어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염화비닐로 만든 필름지나 실크벽지, 비닐 장판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의 양도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이러한 유해 환경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답이 편백나무에 있다. 산림청과 서울성모병원의 ‘산림치유프로그램’ 결과 꾸준한 편백 삼림욕을 한 사람들에게 아토피와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앞서 말한 편백의 피톤치드 효능 때문이다. 따라서 편백 제품들을 일상생활에 활용하면 삼림욕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방동 ‘토토로의 숲’ 서창석 대표는 “편백나무 가구를 고를 때도 옹이가 많지 않고 공업용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 대표는 “옷장이나 침대가 부담스럽다면 디자인과 크기를 소비자의 요구대로 맞춤제작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했다. 편백 제품들은 때가 탄 곳은 물걸레로 닦아내거나 사포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다. 편백 도마부터 입욕제까지 다양한 편백 제품들로 건강하게 도시 생활을 이겨내 보자.문의 : 042-484-5949 안시언 리포터 :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공연의 레전드’ 컬투가 온다 국내에 개그 공연이란 첫 시도를 했던 컬투가 대전을 찾는다. ‘공연계의 대부’란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 이들의 공연에 컬투 팬은 마음이 설렌다. 2010년 ‘15주년기념 컬투쇼’ 전국투어를 끝으로 공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대학로 소극장으로 돌아갔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했던 그때로 다시 금의환향할 것을 다짐하고 지방공연을 접어둔 것이다. 개그 듀오 컬투는 대학로 소극장에서의 공연 통해 잊고 있던 많은 것을 느끼면서 한층 발전 된 컬투쇼를 준비했다. 때문에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코엑스C홀 5000석에서 대형 버라이어티 11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 동안의 공연 중 최고의 예매율과 관객동원을 통해 명실 공히 컬투쇼는 대한민국 최고 공연이라는 평으로 입지를 굳혔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공연 소재들로 에너지를 꽉꽉 채워 이제 2012년 컬투쇼 2년만의 ‘미친투어’를 시작한다. 6월 2일 충남대 정심화 홀에서 그 막을 연다이들의 무대는 ‘컬투쇼’의 이름으로 공연한 이래 연간 예매율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아 공연계의 레전드라 불린다. 개그 노래 연기 춤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컬투의 관객을 휘어잡는 꽉 짜인 웃음코드와 예측불허 애드리브는 컬투만의 매력이다. 대박 히트곡과 각종 이벤트에 패러디까지 과연 ‘공연계의 전설’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컬투 공연을 관람하다 너무 웃는 바람에 양수가 터져 병원에 실려 간 임산부의 유명한 일화는 그들의 웃음 수위를 짐작케 한다.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컬투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은 관객과의 호흡이다. 연인석에 이어 새롭게 마련한 특별 이벤트석까지 관객과 함께라면 컬투쇼는 끝없이 발전한다.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컬투의 공연과 함께 시원한 웃음으로 시작하자. 일시 : 6월 2일 오후 4시 8시장소 : 충남대 정심화 홀입장료 : 8만8000원 7만7000원 6만6000원문의 : 1588-2532 공연 상하이 콰르텟 내한공연일시 : 27일 오후 7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대전시립교향악단 ‘페트루슈카 - 꼭두각시의 비애’일시 : 6월 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문의 : 042-610-2262~7 대전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한울각시 - 선녀와 나무꾼’일시 : 1일~2일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7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S석 1만원 A석 5000원문의 : 042-610-2284 연극 ‘그들의 사랑법’일시 : 6월 3일까지장소 : 소극장 핫도그입장료 : 2만5000원문의 : 042-226-7664 가족 창작극 ‘해피버드파파’일시 : 7월 15일까지장소 : 상상아트홀입장료 : 3만원문의 : 1661-3124 전시 대전광역시 서예대전일시 : 28일까지 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1~4전시실문의 : 042-220-0314 보문도르치 전일시 : 30일까지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양미혜 개인전일시 : 31일~6월 6일장소 : 모리스 갤러리문의 : 042-867-7009 강현욱 개인전일시 : 8월 26일까지장소 : 이응노 미술관문의 : 042-611-98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나로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마을 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민들레의료생협)은 2002년 8월 설립했다. 대전 대덕구 법동에 의원, 한의원, 치과, 검진센터 등을 운영하다 지난 3월 서구 탄방동에 제2의료기관인 ‘둔산민들레’를 개설했다. 2007년 노동부의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엔 대전시가 뽑은 우수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의사란 ‘환자를 응원하는 지지자’“아이가 병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했는데 민들레의료생협을 와 보고 달라졌어요.”감기 때문에 민들레의료생협을 방문한 아이 엄마의 말이다. 아이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사랑방 같은 대기실에서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진료 차례를 기다린다.한의원의 경우 친환경 인증(ISO9001, ISO14001) 유기농 한약재를 사용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물론 유기농 한약재는 일반 한약재보다 두 배 이상 비싼 단점이 있지만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한약재를 바꿨다. 이것은 조합원이 주인인 의료생협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병민 민들레의료생협 전무이사는 “민들레의료생협의 조합원과 의료진은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함께 병을 이길 방법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일례로 조합원 중에 탄방동 민들레에 출자금을 쾌척한 어르신의 사례를 들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과를 찾은 김 모 할아버지는 의사가 권하는 백내장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민들레의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았고 혼자 살고 있는 김 할아버지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던 의사의 따뜻한 격려 때문이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김 할아버지는 큰 불편 없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그 때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민들레의료생협 이용을 권하고 있다.다른 생협과 달리 민들레의료생협은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대안병원, 우리 힘으로 만든다민들레는 치료보다 예방중심의 활동을 중시하고 조합원과 의료진이 협동해 민주적인 운영을 해나간다. 의료진은 진료 후 치료에 대한 여러 방안을 제안해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조합원들은 건강 소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교류하며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건강실천단’은 아프기 전에 예방하자라는 취지로 꾸려진 소모임이다. 8주 동안 만성질환 환자들을 일정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게 하여 달라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일명 ‘건강갱생프로그램’이다. 고혈압 비만 당뇨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처방으로 건강을 되찾아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의료진과 조합원의 조언에 따라 매일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현미와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린다. 일주일에 한 번 참가자 전원이 모여 밥을 함께 먹으며 서로 지지와 응원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민들레 조합원들은 늘 ‘함께’라는 끈을 놓지 않는다. 8주 동안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각종 검사 항목에서 달라진 수치를 보고 놀라는 일이 많다. 생활처방만으로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혼자하기 힘든 현미·채식 식단도 함께해서 힘들지 않았다고 참가자들은 말한다.목원대학교 권선필 교수는 “21세기 삶의 서비스는 시장도 국가도 아닌 인간관계가 기반이 된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생협이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문의 : 042-638-9042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건강실천단이 한자리에 모여 현미와 채식으로 꾸린 저녁을 먹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먹다 남은 약,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오세요”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그동안 약국에서만 수거하던 폐의약품을 동 주민센터에서도 수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무분별하게 하수구나 생활쓰레기로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하천이나 토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중구는 모아진 폐의약품을 적정하게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제약협회로부터 ‘폐의약품 수거함’을 지원받아 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중구는 원활한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매월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폐의약품 수거 집중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지역과학관들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에 나선다 (사)한국과학관협의회(협회장 박항식)는 주5일수업제 전면실시에 따라 전국 공·사립과학관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주말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공·사립과학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우수성, 운영프로그램의 우수성, 수행기관의 수행실적 및 전문성 등 사업수행능력, 사업비 집행 계획의 적정성 등을 전문 평가해 선정했다. 4월(협약 후)~11월까지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경비를 지원한다.2012년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 활성화사업 지역별 선정과학관은 53개 기관(국립1, 공립37, 사립15)이다.우리지역 인근에서 선정된 곳은 충남지역 4곳(홍성조류탐사과학관, 장영실과학관, 온양민속박물관, 계룡산자연박물관), 충북지역 3곳(충북교육과학연구원, 충주자연생태체험관,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이다. 대전지역은 대전시민천문대와 옛터민속박물관이 선정됐다.선정된 각 지역과학관은 특정 주제 및 테마를 중심으로 1인당 20시간이상 이수과정의 창의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주말인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또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의 일환(가정과 사회의 역할 강화)으로 운영시간의 10%이상은 가족 동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할 방침이다.문의 : (사)한국과학관협의회 042-601-7879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서구, 시내버스승강장 LED조명 설치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유개승강장 84개소에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야간 내부조명등(16W LED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서구는 2011년부터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에 시내버스 이용객의 범죄불안감을 해소하고 승하차시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승강장내부의 버스노선표 식별을 쉽게 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승강장조명은 친환경적이고 안전성 높은 LED전구를 사용했으며, 재실감지센서를 설치해 이용객이 없을 때는 자동 소등돼 에너지절약과 효율성을 높였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우리가 함께 한다 21일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시청 대강당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62개 경기장에서 개·폐회식 선수단 관리 및 장애인선수 1:1 자원봉사와 일본선수단 안내 등 13개 분야에 종사할 계획이다. 다음달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전은 정식종목 46개, 장애인 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3개 분야 56개 종목에 2만3000여명의 동호인 선수단과 3만7000여명의 지역민 등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인 축제다.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국민대통합과 생활체육활성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국 시·도를 돌며 해마다 한 차례씩 여는 국내 최대 생활체육축제다. 2001년 제주도에서 시작, 대전이 12번째 개최지다.김세환 사무처장은 “사람과 돈을 대전으로 모으고, 대전 시민의 위상을 높이며 생활체육 참여 열기가 커짐으로써 시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알고 즐기는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