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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뮤지컬 흥행 주역 ‘엘리자벳’,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 뮤지컬 흥행 주역 ‘엘리자벳’,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받는 뮤지컬 ‘엘리자벳’이 대전에서 관객을 만난다. 3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그 감동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엘리자벳’은 지난 4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8관왕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엘리자벳’은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포함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음향상을 휩쓸었다. ‘엘리자벳’ 죽음 역의 김준수와 엘리자벳 역의 김선영이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총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엘리자벳’은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과 예매박스 10주 연속 랭킹 1위, 120회 공연의 전회 전석 기립, 연일 만석 행진, 15만 명의 관객동원 등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옥주현은 ‘엘리자벳 빙의’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의 엘리자벳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뮤지컬 ‘엘리자벳’일시 : 30일~7월7일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문의 : 1588-0766 19명 작가의 옴니버스 이야기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양미혜 작, 사랑8 모리스갤러리리가 이번에 마련한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은 ‘삶과 호흡하는 예술’ 또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실천을 지향하며 올해로 세 번째에 접어든 모리스갤러리의 대표적인 기획전이다. 현대예술이 추상적 개념으로 인한 이질감과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작은 그림’을 소개하는 장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에는 작고 예쁘나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빼어난 사실주의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 이용제를 비롯해, 대상에 대한 관조의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해 온 작가 가국현, 새로운 매직리얼리즘 회화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작가 노주용, 현대의 삶과 풍경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소화해 온 작가 민성식 등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현대 산수화의 낯선 지점을 걷고 있는 작가 정장직, 소소할 수 있지만 의미를 지닌 마을 어귀 한 장소를 탐닉해 온 작가 문선희, 우아한 녹빛의 풍요로움이 담긴 윤정훈 작가의 도예를 포함해 기 지하흐(프랑스), 김경화, 김병진, 백준기, 신영진, 양미혜, 이미연, 이미애, 이재옥, 임성호, 정재성, 최배혁 작가 등 모두 19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작가 당 약 10점씩 출품하여 200여점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누구든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고착되지 않은 장르와 작품 사이에서 폭 넓은 예술과의 친밀한 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제9회 한국 창작 음악 합창회일시 : 26일 오후 7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1만원 S석 5000원문의 : 042-610-2292 대전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일시 : 26일 오후 7시장소 : 정심화국제문화회관입장료 : 5만원문의 : 042-485-8573 화요상설 국악공연일시 : 26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소극장입장료 : 2000원문의 : 042-220-0314 극단 앙상블 연극 ‘불나고 바람불고’일시 : 27일~30일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 : 2만원문의 : 042-320-7667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신체극 ‘수신자에게 보내는 메시지24’일시 : 28일~29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흥동 소극장입장료 : 2만원문의 : 042-257-1231 타악기와 함께하는 피아노 앙상블일시 : 30일 오후 2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1만원문의 : 042-485-3355 김영임의 소리 40주년 ‘효’ 대공연일시 : 30일 오후 3시 7시장소 : 충남대정심화국제문화회관입장료 : VIP석8만8000원 R석7만7000원 S석6만6000원 A석5만5000원문의 : 042-472-8211 ◆ 전시 샛별한국화전일시 : 27일~30일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 1전시실문의 : 042-220-0314 정명희 초대전일시 : 28일~7월4일장소 : 이공갤러리문의 : 042-242-2020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일시 : 28일~7월18일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서구, 토·일·공휴일 건설·교통·환경 민원 처리 서구는 주5일제 근무로 인한 토·일·공휴일에 발생하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현장민원팀(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현장민원팀은 3개 팀 36명(공무원 18명, 일자리 시간제근로자 18명)으로 구성해 주민생활환경과 밀접한 노점상, 도로불편사항, 보안, 하수시설 등 건설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또 불법 주·정차, 대형 주차차량 등 교통관련 민원과 불법쓰레기 투기, 공사현장 소음, 야생동물 보호 등 환경관련 주민 신고사항을 전담 처리한다.구 관계자는 “현장행정 극대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현장민원팀은 휴일에도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주민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고, 저소득층 18명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1석3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당신이 메시지다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 교수 “당신이 곧 메시지다. 당신 자신이 되어보자.당신의 스피치는 당신 자신의 일부분, 살아 있는 자신의 생명체여야 한다.당신만이 자신의 노래를 할 수 있고,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자신의 것을 쓸 수 있다. 세상이 시작된 이래 당신과 똑 같은 사람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말하는 것처럼 살고. 사는 것처럼 말하자.” <글 : 카네기식 휴먼스피치(박영찬 저)에서 인용> 스피치의 소재는 여러분의 삶 속에서 찾으면 됩니다. 청중이 듣기 원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인생, 여러분의 스토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서 들은 이야기, 신문에서 본 이야기,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려다 보니 실패에 직면하곤 하죠. 휴먼스피치는 바로 자신의 경험과 연구, 관찰을 통한 이야기,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책에서 본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대로 전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 속에 담아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전한다면 생동감 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습니다.저는 [카네기식 휴먼스피치]책을 집필하면서 6개월 동안 두 번의 원고를 썼습니다. 그 두 번의 원고 모두 출판사 의도와는 다르고 저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 그동안 작업한 것들을 모두 버리고, 올 초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원고는 불과 2주 만에 한권의 책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가 평소 강의했던 내용 그대로 청중관점에서 원고를 써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당신 자신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이 잘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원본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에 아름답고 다이아몬드처럼 빛을 발하면서 감동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You are the message!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경험과 연구, 관찰에서 나오는 살아있는 스토리가 세상에 울림을 준다는 사실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영어로 사고력을 표현하다 대전엠폴리어학원 안도영(Tony Ahn) 원장 현 국내 영어교육의 방향은 글로벌인재 창출이며 실용영어를 통해 표현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영어 우수자 학생을 선발하는 입시 정책도 계속 진화하여 현재는 수시에서 토플이나 텝스와 같은 공인점수와 에세이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는 전형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워 하는 부분은 역시 말하기와 쓰기일 것입니다. 사실상 NEAT까지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한 실용영어로 진행되다보니 내신(특히 수학), 수능 준비를 하던 학생들은 더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영어우수자 전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영어 잘 하는 학생들마저 토플 점수관리 외에 NEAT와 영어면접, 그리고 에세이까지 하루아침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 속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우선순위가 있다면 그것은 영어로 자신의 사고를 표현하는 글쓰기, 즉 에세이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말하기 이전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하버드, 예일, 코넬, 콜롬비아 등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한 한국 학생들 중에서 44%가 영어 토론과 에세이 능력이 절대적인 미국 교육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여 중도 탈락한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에세이로 점수가 평가되는 과목들이 많아서 내용과 형식에 알맞은 글을 쓰지 못 하는 학생들이 홀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어로 글쓰기는 어떠한 식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까요? 영어 글쓰기는 단계별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저학년까지는 문법과 어법 하나하나 꼬집어 주는 작문 보다는 한 줄을 쓰더라도 장문(full sentence)으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에 주력하고 한 줄씩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일단 본인이 알고 있는 단어와 숙어를 예문을 통해 써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부터 천천히 형식에 알맞은 글을 써 보게 합니다. 초등 4학년까지는 80자~120자 정도의 글이 충분합니다. 필요에 따라선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경우 여러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Teen Journal 기사를 읽고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간략하게 적어보게 하는 것도 충분한 연습이 되겠습니다. 초등 5~6학년부터는 Academic Essay와 Creative Essay에 대한 구분을 지어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에세이를 형식에 맞게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형식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다른 글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할 수 있고 더 수준 높은 글을 쓸 줄 알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면 대회형식의 에세이(IEWC, IEEC 등)도 작성해 보고 토플도 독립형/통합형으로 나누어 샘플을 통한 동일 모델 학습을 하게 됩니다. 한국 내에서 쓰이는 작문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토플 독립형 에세이(350자 내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론 본론 결론식의 글입니다. 이 밖에 IEWC 같은 대회와 NEAT 쓰기에는 60자~140자 정도의 그림 요약하여 쓰기 및 그림 여러 장을 보고 스토리 만들어 쓰기 문제들이 제출 됩니다. 대학 영어인재 전형수시에서는 비교/대조/의견서술을 해야 하는 Academic Essay (Persuasive / Compare & Contrast) 형식의 글을 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해외 대학을 진출하는 학생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운 점을 묘사하는 Personal Growth Essay, 일명 대학 Admission Essay를 SAP나 AP 점수와 함께 제출합니다. 영어에 소질이 있고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쓰기를 잘 해야 하는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영어내신 서술형 문제 확대, NEAT 쓰기영역 때문에라도 영어 글쓰기에 대해 지금이라도 조금씩 준비를 시작해야 하며 토플의 쓰기처럼 텝스마저 글쓰기를 포함하는 i-Teps로 전향하는 경우 앞으로 글쓰기라는 과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게 될 것 같습니다. 글쓰기와 말하기는 입시의 방향성이 바뀌니까 해야 하는 것 보다는 학생들에게 글로벌사회에서 남들보다 더 앞서가기 위해 준비하여야 한다는 방향으로 알려주는 것이 더 맞습니다. ㆍ 엠폴리어학원 7월 신학기 설명회 ㆍ대상: 초등6학년~중3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님 일시: 6월 22일, 29일(금요일) 시간: 오전 11시 ~12시 장소: 만년동 폴리어학원 2층 Debate 전용관 ※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내용 1.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자기주도학습 전략 2. 영어로 대학가기 3. MPOLY 프로그램 설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가족이 함께 하는 예절교실’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에서는 지난 16일(토) 주말을 이용해 초등학교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2기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체험 예절교실’을 운영했다.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다도 체험이 신기한 듯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을 받았다.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언어 예절과 바르게 앉기, 인사하기 등, 행동 예절의 중요성과 한복 바르게 입기, 절하기, 다도 체험을 했다. <사진제공 : 대전평생학습관>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사랑의 텃밭에서 감자를 캐다 중구 석교동 자생단체협의회원 100여명은 20일 사랑의 텃밭에서 감자 800kg을 수확해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어려운 이웃 80세대에 10kg씩 나눠줬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지난 5월 수확한 열무와 함께 자생단체회원들이 직접 심어 약 3개월간 키운 것이다. 감자 수확에 참여한 자생단체협의회 이원규 회장은 회원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이 감자에는 우리 회원들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감자“라고 활짝 웃었다. 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오줌 참아가며 문제 풀어야 해요” “학교가 더 싫어 졌어요. 선생님이 0교시, 7교시, 쉬는 시간,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아그그’(실력 쌓기 교수·학습자료 ‘아하, 그렇군! 그랬어~’)랑 기출문제집만 풀라고 해요. 점심을 늦게 먹으면 그만큼 더 풀어야 해요.”“합체(합동체육) 시간이 제일 신나는데 그 시간에 문제 풀어요. 여름 체육복이 어디 있지도 모르겠어요.”“쉬는 시간도 완전 ‘에바’(error+over의 신조어)에요. 뒷문을 잠그고 앞문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 쪽으로 나가야해서 오줌 참을 때 많아요.” 고3 수험생의 말이 아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들의 말이다. 26일에 치를 예정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는 학생들은 이처럼 문제풀이를 강요당하고 있다. 해당 학년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다. 교과서 대신 문제집 푸는 교실 =당초 기초학력 미달자를 가리기 위해 추진된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교운영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 18일 ‘대전지역 초·중·고교 10곳 중 7곳이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교조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대전지역 초·중·고 분회장 270여명(75개교 75명 응답)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평가 관련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다.또 문제풀이만 강요하는 ‘전집형 평가가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97.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을 제기했다. 전교조는 18일부터 26일까지 현장교사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시험 당일 ‘학업성취도평가 표집화 요구’ 민원 제출 투쟁(조퇴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권성환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일제고사 결과를 각종 성과에 반영하는 평가방식에서는 편법이 동원되기 쉬운 게 현실”이라며 “일부 초등학교에서 단기성과위주의 야간자율학습이 번지는 등의 부작용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평가방식과 성적공개에 대한 교육당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른바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당초 ‘기초학력 미달자’를 가려 그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실시했다. 그러나 평가 결과로 학교의 순위가 정해지면서 학교서열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기 전까지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문제 풀이에 지친 아이들 … 왕따·폭력으로 표출 =아이들은 지나친 문제풀이와 늘어난 수업 시간으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 동구 ㄴ초등학교 박종서군은 “매일 문제집 풀고 모듬 중에 많이 틀린 아이가 나오면 모듬 전체가 다 남아서 몇 장을 더 풀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친구 사랑’ 글짓기 대회도 하면서 왕따 없이 사이좋게 지내라는데, 그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많이 틀려서 다른 애들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도 싫어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혼자 풀어서 선생님께 칭찬받는 아이도 ‘따’ 당한다”고 말했다. 대덕구 ㄷ 초등학교 김다래양은 “학교 끝나고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한 시간 노는 것은 혼나도 교실에서 문제 풀고 있으면 아무리 늦게 끝나도 안 혼난다”고 말했다.같은 학교 학생인 한아름양은 “아침 자율 학습 시간에 하는 사물놀이 활동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못한다”며 “오자마자 가방 정리하고 문제부터 풀어야 하는 학교생활이 정말 싫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대덕구 ㄱ초등학교 6학년인 박영애양은 “우리들의 학업 수준을 나라에서 알고 싶다면 불시에 시험을 봐야 정확한 실력이 나오지 않느냐”며 “틀린 문제는 그저 오답 노트에 베껴 쓰기만 해서 채점하기 전에 친구 답을 컨닝하는 애들이 많다”고 말했다.아이들의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는 학부모도 괴롭긴 마찬가지다. 중구에 사는 장윤정(39) 주부는 “학교 영어수업에 만족할 수 없어 학기 초에 영어 학원을 추가했는데 짜증만 부쩍 늘어 동생한테 화풀이하는 일이 많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후 8일 뒤에 기말고사까지 있는데 큰일이다”고 안타까워했다.익명을 요구한 중구의 한 초등학교 김 모 교사는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들을 8시간 이상 학교에 잡아두니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학우나 후배 괴롭히기 형태로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우려했다. 대전시 교육청 “선의의 경쟁으로 봐달라” =대전시 교육청은 사정이 이런데도 금시초문이란 반응이다. 교육청 홍미숙 장학사는“학기 초 각 학교장들에게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수업 형태를 지양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파행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면 다시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각 학교가 두 달여간 지속해온 파행 운영을 현재까지 실태조사조차 안했다는 얘기다. 홍 장학사는 “학교장끼리 과열 경쟁을 하는 것 같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작년 대전 ‘기초학력 미달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0.6%를 기록했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독서마라톤에 도전하세요” 대전시 유성구는 24일 4개 공공 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2012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독서마라톤은 장거리 육상운동 종목인 마라톤과 독서를 접목해 마라톤 구간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한다. 경기 시작 전 미리 설정한 독서량을 다 읽으면 완주하는 경기로 주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유성에 거주하는 주민과 학생은 물론 유성에 위치한 직장과 학교 소속 일반인과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종목은 △5㎞단축코스 △10㎞하프코스 △20㎞풀코스 등 3개 코스다. 각 코스는 책 5000쪽, 1만쪽, 2만쪽으로 1일 평균 33쪽~132쪽 책을 읽으면 완주할 수 있다.참가 방법은 유성구 4개 공공도서관과 2개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받아 읽은 후 도서명, 페이지, 감상평 등을 쓰는 독서 일지를 작성해 11월 4일까지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개별 구입도서와 전공서적, 만화, 판타지 소설, 사진집 등은 제외된다. 독서일지를 심사해 완주 인증서를 수여하고, 도서관 대출권수를 1인 3권에서 6권으로 확대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문의 : 유성도서관 042-601-6532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어느 날 갑자기 아이의 피부에 동전만하게 새하얀 점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우리 아이가 백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피부에 흰 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백반증은 소아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15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백반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소아 백반증입니다. 소아 백반증은 양쪽이 비대칭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신체 어느 부위라도 나타날 수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배나 등에서 시작해서 접히는 부분인 무릎 뒤, 겨드랑이, 여기저기 부딪히는 무릎, 팔꿈치, 손등 등에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아들의 백반증과 유사한 질환으로는 백색비강진이 있습니다. 얼굴이나 몸에 흰 얼룩이 생기는 백색비강진은 흔히 마른 버짐이나 흰 버짐 등으로도 많이 불리는 질환입니다.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저색소 인설반이 얼굴이나 발, 목, 어깨 등에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부위가 얇은 인설로 덮여 있어서 주위의 조직과는 경계가 명확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본인이 느끼는 불편감은 없지만 때로는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열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색비강진은 주로 평소에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보습로션 등을 이용하여 겉에서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안쪽에서부터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관리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가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백색비강진 증상 자체가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기준에 포함되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아이의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백색비강진의 예방을 위해서 중요하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 역시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면 더욱 더 도움이 됩니다. 백색비강진은 소아 백반증과는 달리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빠르게 번지지 않고, 충분한 보습과 관리로 수 개월에서 수 년 후에 대부분은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옵니다.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모두 건강한 피부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근본적인 피부보습과 식이 및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스친 손님도 바퀴가 굴러가 만난 인연이죠” 대전운불련 이재국 회장불가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어떠한 형태든지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대인관계의 ‘인연’이란 그다지 소중함을 느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십 명 손님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운불련 회원들이다. 운불련은 개인택시 기사들 중 불교도들의 모임이다. 대전운불련은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처음 40여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50여명으로 회원수가 늘었다. 대전에서 최초로 ‘콜택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불련 회원들은 운전석 뒤편에 모금함을 비치해 승객들에게 성금을 받아 장학금과 독거노인을 돕는다. 택시 기사의 친절함에 큰돈을 선뜻 넣어 준 노신사도 있고 무거운 짐을 승강기까지 옮겨 준 아주머니의 성금도 모금함 속으로 들어갔다. 말하자면 기사의 봉사료인 셈이다.이렇게 작은 돈을 모아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자혜원을 방문한다. 일 년에 한 번 보문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과 함께 효도관광도 떠난다. 운불련 회원들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남다른 애착과 사랑을 가지고 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남에게 보시한 만큼 나에게 돌아온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며 일하고 봉사합니다. 그러면 손님이 단골로 남습니다. 10년 째 단골인 분도 있습니다. 인연 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한 선물입니다.” 대전운불련 이재국 회장의 말이다. 그러나 기금함도 불경기의 영향 때문인지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요즘엔 사비를 털어 봉사기금을 낼 때가 많다. 그래도 회원들은 봉사를 멈출 생각이 없다. 지난 19일 봉축행사엔 차량 40여 대와 회원 100명이 참가해 남다른 불심을 보였다. 연등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후 첫 연등행사라서 회원들은 더욱 감회가 깊다.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라는 이들의 슬로건처럼 불자로서 제 몫을 했다는 자긍심 때문이다. 매달 절륜사에 모여 법회를 보고 아침마다 108배를 하며 마음의 정진을 다지는 운불련의 회원들은 앞으로 어려운 이웃의 발이 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