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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학교 들여다보기2-공주 ‘꽃피는 학교’ - 자연 속에서 사랑받고 재능 꽃 피워 대전내일신문·대전시교육청 특별기획-“대안(代案)이 아닌 학교(學校)를 말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0년 대전시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무조건 문제아로 보는 시각도 문제다. 이들을 미래 인재자원으로 생각하고 대안교육 지원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대안교육’ 논쟁이 뜨겁다. 대전내일신문과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기본권?대안교육의 명암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 글 싣는 순서1. 교육기본권을 말한다.2. 대안학교 들여다보기1-간디학교(금산)3. 대안학교 들여다보기2-꽃피는 학교(공주)4. 다시, 교육이 희망이다.5. 대안이 아닌 ''학교''가 필요하다공주 ‘꽃피는 학교’ 복도에 들어서자 리코더 합주소리가 울려 퍼졌다. 4~5학년 학생들이 캐논변주곡, 왈츠 미뉴에트 동요 등 익숙한 연주 솜씨를 뽐낸다. 연주가 끝나면 틀린 부분에 대해 서로 토론한다. ‘얼’ 공부에 들어가기 전 리코더 연주로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운다. 이론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연주하면서 리듬, 박자, 화성을 배운다.꽃피는 학교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학교 마당에 모인 아이들이 교사들과 이야기 나누다 만세를 부르며 뛰어 올랐다. 아이들의 표정이 태양처럼 빛났다.박해찬(5학년)군은 단소 배울 때가 재미있어 음악시간이 좋다. “일반학교에서는 잘 못하면 혼내요. 음악은 기분이 좋아야 잘할 수 있는데, 여기선 자유롭게 연주해요. 하루 종일 책상에만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서 더 좋고요.”아이들은 시간과 시간사이를 노래로 채운다. 수업에 들기·나기 할 때, 이동할 때, 수업 준비를 할 때도 동요를 부른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유연우(5학년)양은 “텃밭에서 농사지으며 배우는 공부가 좋고, 많이 놀 수 있어서 좋아요. 한 달에 한번 계룡산 금잔디고개까지 등산을 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라며 웃었다.점심식사 후에는 학교 마당과 산, 주변이 모두 놀이터다. 요즘에는 신종술레잡기 놀이인 ‘스파이’에 꽂혀 있다. 2시까지 얼굴이 벌게지도록 뛰어다닌 신영현(5학년)군은 “스파이 놀이는 스파이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시장 6팀이 각 2명씩 12명이 하는 술래잡기 놀이에요. 스파이를 잡으면 게임이 끝나요. 순서대로 잡을 수 있는데 아래 사람은 윗사람을 못 잡아요”하고 설명한다.저학년 아이들은 학교마당에서 흙을 장난감삼아 놀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점심시간이 끝나는 2시까지 놀이에 집중한다.올해부터 꽃피는 학교는 학년통합 ‘그루’ 수업을 하고 있다. 그루는 아이들을 나무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유치원과 1학년만 단독수업을 한다. 2·3학년, 4·5학년은 통합수업을 한다. 6월21일 목요일 꽃피는 학교 4~5학년 하루 수업에 참여해봤다.교실엔 커다란 TV도 컴퓨터도 없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필통에 같은 필기도구를 사용한다. 수업은 자유롭게, 폭넓고 깊은 공부 =“역사수업 시간이 제일 좋아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고조선…. 지금 배우는 선사시대가 재밌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여기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깊게 배울 수 있어 좋아요.”장현수(4학년)군은 일반학교에 다니다 지난해 3학년으로 편입했다. 장 군은 아이들이 욕을 많이 하고, 얌전한 학생을 괴롭히는 게 싫어서 대안학교를 찾았다. 자유롭게 공부하는 수업시간이 좋다는 장 군은 요즘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몬’ 공부시간 들기 전에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 시(詩)를 낭송한다. 역사공부는 ‘주기 집중수업’으로 진행한다. 구석기 공부를 하면서 전날 공주 ‘석장리 박물관’을 다녀왔다. 역사수업은 네 그루로 나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이름을 붙이고 그루원들이 서로 협조하고 토론하며 진행한다. 교사가 주요내용을 칠판에 정리하면 아이들은 따라 적는다. 교과서는 없지만 교사가 필기해 주는 것에 참고자료를 덧붙이고, 구석기 유물그림을 그려 넣어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든다. 그 후 교사가 우리나라 구석기와 관련된 중국의 한서(漢書)를 읽어준다. 고조선의 시작부터 멸망까지 그 시대 문화 역사 주변국들의 상황까지도 폭넓고 깊이 있게 배운다.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 묻고 답한다. “‘고조선의 8조법’과 세계 최초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은 무엇이 다르고 같은가”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꽃피는 학교 2~3학년 아이들이 천연염색 할 천을 개망초 끓인 물에 넣어 주무르고 있다. 개망초는 천연염색을 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서 10가지씩 잘라 아이들이 준비한 것이다. 염색한 천은 풀빛 물이 들었다.두 달 전 꽃피는 학교에 온 정영희 교사는 “식물 하나를 배우더라도 직접 보고 관찰하고 느끼고 그려보고 자료를 찾아본다. 이렇게 배우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교육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아이들과 소통을 못할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교육이 ‘행복하다’는 것과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꽃피는 학교에 대한 문화는 3년 정도 지나야 생기고, 5년이 지나면 선명하게 드러난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묻고 답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도 안다. 어릴 적 예절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꽃피는 학교는 얼 공부를 통해 바른 인성을 키워 참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한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과 토론하는 게 중요하다. 꽃피는 학교 하루 흐름은 들기·나기를 반복한다. 학교로 들기, 아침열기, 평화놀이, 얼·몬·새 공부, 그사이 간식과 쉼이 있다. 얼(정신)·몬(몸)·새(관계)가 하나 되는 두루 온전한 사람을 기르는 것이 꽃피는 학교의 교육철학이다. 참다운 얼, 제대로 된 몬, 결 고운 새를 조화롭게 키워주기 위한 통전(統全)교육을 목표로 한다.전애란 대표 교사는 “교사가 보고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며 “꽃피는 학교에 중등과정까지 다니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eppen-i@hanmail.net<br 2012-07-03
- 여성주간기념 시민걷기축제 열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7월 7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시민걷기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걷기 축제와 함께 성평등문화체험과 다양한 여성관련이슈에 대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여성주간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자리로 꾸몄다. 걷기 코스는 한밭수목원 동원(2km)과 서원(3km)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 가전제품, 쌀, 문화상품권 등 경품 추천도 있다. 행사 및 주변정화활동에 참여하면 자원봉사 인증서도 발급된다. 단 사전접수가 필요하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네이버 블로그(http://naver.com/djwomen2012)나 문자(010-2365-3534)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383-3534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동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 27일 동구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가족 사랑의 날’을 맞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구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전 직원이 정시에 퇴근해 가족 사랑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이날 퇴근 후 가정이 아닌 판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찾아 장애인들과 함께 사랑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자활을 위해 만들어진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쇼핑백과 비닐하우스클립을 함께 제작하고 작업장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했다.한 참석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최정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21세기 융합형 인재, 수학 자격증 미리 챙겨라 2011년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새로운 교육 정책으로 융합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융합 교육이란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형태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역동적으로 연계한 교육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교과 과정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교육 정책에 발맞춰 국가공인 수학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이 생겨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인재의 첫 걸음, 수학 자격증 =‘수포자’는 수학 과목을 어렵다고 느껴 ‘수학을 포기한 자’를 줄인 신조어다. TIMSS(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 평가 결과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최상위권이지만 수학에 대한 만족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왔다.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 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신개념 수학교육’을 내걸었다. 교육 선진화 방안은 미래대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고양한다는 취지의 방안이다. 공식을 외워 대입하는 문제풀이 수학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답을 찾는 형태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수학교육에 발맞춰 자신의 수학 능력을 정확히 검증받을 국가공인시험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인재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실용수학능력검정이 바로 그것이다. 실용수학능력검정(K-STEM)은 지난해 11월 수학 분야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획득했다. 한자 급수처럼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급수를 선택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응시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12단계로 세분화한 급수 체계는 한 단계 한 단계 취득하는 성취도 또한 얻을 수 있어 수학에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 고무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용수학능력검정이 말 그대로 자신의 ‘실용수학’ 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식 암기와 숫자풀이로만 능력을 평가 했던 기존의 수학경시대회와 크게 차별화한 방식이다. “나름대로 수학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고 학원에서 권한 수학경시대회에 나갔다가 아이가 자기 수준과 맞지 않은 문제를 접하고 오히려 수학에 등을 돌린 결과만 나왔어요.”중학생인 아들이 수학경시대회에서 좌절감을 겪었다는 최경미(42·탄방동) 주부의 말이다. 최 씨는 “오는 8월에 있을 제15회 검증에 응시할 계획인데 실용수학능력검정이 아이의 실력에 맞춰 응시하고 급수도 딸 수 있다니 ‘실용적’”이라며 “아이의 정확한 실력도 알 수 있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8월에 있을 준4급 시험을 스스로 준비하는 아이의 모습이 딱 ‘수즐자’(수학을 즐기는 자 줄임말) 같아 덩달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수학 자격증, 진학 자료로 활용 =실용수학능력검정은 수학적 기법의 이해와 응용을 필요로 하는 수리능력 및 계산능력 분야, 문제해결능력 분야, 창의적사고력 분야 등을 평가한다.실용수학능력검정의 등급은 국가공인등급(1~3급)과 민간등급(4급, 준3·4급), 주니어등급(1~6급) 등 총 12단계로 나뉜다. 국가공인등급은 고교 과정, 민간등급은 중학교 과정, 주니어등급은 초등학교 과정에서 각각 출제한다. 급수마다 출제영역 난이도가 다르니 본인 능력에 맞게 응시하는 것이 좋다. 응시 자격은 제한이 없어 초등생도 중·고교 과정 등급에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결과분석표를 토대로 현재 본인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검정을 주최하는 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 이재혁 이사장은 “시험에서 얻은 성적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 시 진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의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지부 유윤석 지부장은 “교과부 정책에 따라 바뀌는 교육환경에 사전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시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15회 검정 시험은 8월 11일이며 신청은 7월 9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문의 : 공식홈페이지 www.kstem.co.kr 대전지부 042-488-361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대안학교 들여다보기1 - 간디학교(금산) - 사랑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 대전내일신문·대전시교육청 특별기획-“대안(代案)이 아닌 학교(學校)를 말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0년 대전시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무조건 문제아로 보는 시각도 문제다. 이들을 미래 인재자원으로 생각하고 대안교육 지원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대안교육’ 논쟁이 뜨겁다. 대전내일신문과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기본권?대안교육의 명암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 대안학교 들여다보기1 - 간디학교(금산)제목: 사랑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부제: 대안학교 교사, “치유형 대안학교 필요, 중학과정 절실해” 금산간디학교 고등과정 3학년 학생들이 농사담당 이행근쌤과 함께 메주콩을 심고 있다. 쌤은 콩 심을 구멍을 파고, 학생들은 메주콩을 두 세알 넣고 흙을 덮었다. 가뭄이 심해 걱정이지만, 가을에 콩을 수확해 청국장을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간디학교는 사랑과 자발성 교육을 통해 행복한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등과정 황동규(18·3학년)군은 “제도권 학교에서는 좋아하는 밴드음악을 할 수 없어요. 학교에서 시키는 것을 하다보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원해 간디학교에 왔어요”라고 말했다. 황 군은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지만 최종 꿈은 작곡가라고 한다. 주중엔 간디학교 수업을 받고 주말에는 대전으로 밴드수업을 간다. 힘들지만 검정고시 준비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위해 간디학교를 선택한 이유다. “치유형 대안학교, 중학과정 절실해” =금산간디학교 중·고등과정 교사들 대부분은 두 교과이상을 담당한다. 오아시스(43·닉네임) 교사도 국어와 미디어테라피 두 교과 수업을 맡고 있다. 그는 “대안학교에 오는 아이들 중 4/1은 치유가 필요하다. 자서전형식으로 자신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영상을 제작하면서 70~80% 정도는 치유의 과정을 경험한다”며 “치유형 대안학교는 꼭 필요하며, 중학과정 필요성을 제일 많이 느낀다”고 강조했다.금산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은 대안학교 내부의 문제, 부모와 아이의 문제 두 가지 측면에서 대안교육 문제를 설명했다. 대안학교 대부분이 비인가 학교라서 재정자립도가 낮다. 돈으로 모든 교육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체험학습과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 해줄 수 없어서 교육과정 편성할 때 고민한다. 또, 교사의 복지 수준이 낮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육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가 지적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이다. 양 교장은 부모의 이기적이고 맹목적인 교육관이 아이와 학교를 망친다고 말한다. 교육정책, 입시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내 자식만은 명문대에 가야한다’는 맹목적인 신념을 가진 부모에게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양 교장은 “부모가 합리적인 교육철학을 가져야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지고 나라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금산간디학교 교육과정 =금산간디학교는 대안적인 교육·문화를 실천하는 마을학교다.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을 결합해 교육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신입생 선발 원칙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할 줄 알며, 공동체에 협조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철학 및 목표에 합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세 가지다.간디학교는 6학기 교육과정으로 오전에는 지식교양 수업, 오후에는 특성화·자립감성 교과 운영을 한다. 특히 산청에서 금산으로 이전하며 체험학습 작업장을 통한 자기발견과 진로 찾기 교과를 강화했다.중학 교육과정은 2학기 ‘자기주도학습’, 3~4학기 ‘지구촌 시민교육’, 5학기 ‘진로 찾기’ 등이 다. 6학기는 고등과정과 마찬가지로 졸업논문·작품 발표를 한다.고등과정 1학년들은 지금 국토순례여행 중이고, 2학년들은 인턴십을 통한 진로 찾기와 겨울방학에 예정 된 해외문화체험 준비를 하고 있다. 3학년들은 농사일을 도우며 자신의 진로? 진학을 위한 졸업논문(작품) 준비로 바쁘다. 간디학교 고등과정을 졸업 수료 이수한 학생 중 약 50%가 대학 진학?유학을 선택했고, 남학생들은 군복무중이 많다. 취업(NGO, 공연단체)했거나 진로·진학을 계속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금산간디학교에 자녀 셋을 보낸 송지민(50·금산군)씨는 “도시 아스팔트 텔레비전 문화 속에서 아이 키우는 것을 고민하던 중에 간디학교 체험캠프를 통해 아이가 좋아해 선택했다. 대전에는 대안학교가 없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푸른꿈고등학교’ 후원을 하다 간디학교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대전 도마동에 살던 송 씨는 창의적인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 첫 아이 중학교 때 아예 금산으로 이사를 했다.간디학교는 전국 다섯 곳이 있으며 산청간디고등학교(인가), 산청간디중학교(비인가), 제천간디학교(중고통합, 비인가), 중학과정과 고등과정이 함께 있는 금산간디학교(비인가)가 있다. 2009년 산청에 초등과정 간디어린이학교를 시작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인터뷰 - 금산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제목: “배움의 주인은 아이들이다” “배움의 주인은 아이들이다. 인간은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습을 강요당해 그 열정을 잃어가고 있다. 그것이 가슴 아프다. 10대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1997년 우리나라 최초 대안학교인 ‘간디 청소년 학교’를 설립한 금산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을 만났다. “대안학교는 실험실이다” =“학습부적응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학교는 정상적인 아이들을 부적응아로 양산하는 공장 같은 곳이 돼버렸다. 다양한 형태의 작은 대안학교를 만들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실험실로 생각해야 한다.” 학습부적응아를 만드는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양 교장은 학생들이 진짜 공부 2012-06-27
- 에너지 절약와 환한 미소, 두 마리 토끼 잡아 대덕구 법2동주민센터(동장 조영옥)에서는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운동의 하나로 근무시 ‘쿨맵시’ 간소복 착용으로 밝고 시원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 및 에너지절약 운동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안시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신나는 토요문화체험 즐겨요” 중구는 8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신나는 토요 문화체험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나는 토요 문화체험 여행’은 현장 견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우리 고장의 명소와 공주박물관, 전주한옥마을 등 교과 연계 역사체험과 문화예술 현장 탐방 형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저소득 맞벌이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종일 진행돼 보통 4시간 이내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토요프로그램에 비하여 배움과 돌봄을 온전히 충족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7월 14일까지 실시되는 1기 체험은 지난 16일 중구청을 출발하여 공부박물관·백제군사박물관 탐험, 말타기·활쏘기 체험의 활동으로 시작했다. 7월 21일부터 시작하는 2기 대상은 현재 모집 중이다. 문의 : 042-606-6443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통계청,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취득 과정’ 개설 통계청(청장 우기종) 통계교육원이 실업자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취득 과정을 개설한다. 교육 기간은 7월 9일부터 약 2주간이다. 계좌제(내일배움카드제) 직업능력개발훈련의 하나인 이 과정은 경영 및 조사기획 자료분석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계좌제(내일배움카드)는 구직자가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구직등록 및 직업훈련 상담 후 계좌카드(한도액 200만원)를 발급 받고 원하는 훈련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는 제도이다. 이번 과정은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훈련과정의 하나로 지난 4월 실시한 현장조사인력양성과정 이후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지난 현장조사인력양성과정을 수료 한 인력 중 65%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이번 과정에도 많은 구직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통계교육원 홈페이지의 서식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29일까지 교육기획과로 접수하면 된다. 통계청 우기종 청장은 “이번 과정이 구직자의 맞춤형 구직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정부 및 민간 리서치기관 등의 통계인력 공급과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 042-366-6111~2, http://sti.kostat.go.kr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자궁내막증, 물리적 압력과 화학적 환경이 원인 올리브한의원 이효상 원장 ‘물리적 압력’월경이라는 것은 자궁내막의 혈관과 조직들이 충혈되었다가 내막이 탈락되면서 생리혈이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생리통으로 인해 자궁이 수축하게 되면,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월경혈이 나팔관을 타고 복강 안으로 역류하게 된다. 이럴 경우 생리혈과 내막조직의 파편들이 난소에도 붙고 자궁의 외벽 등에 묻게 되는데, 문제는 생리때마다 이 자궁내막의 파편들이 자궁 밖에 들러붙은 자리에서 같이 생리를 한다는 것이다. 심한 생리통이 생기고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조직을 파괴하기도 하고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물리적인 압력상승의 요인이 되는 생리통을 잡아줘야 자궁내막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화학적 환경’생리통이 심한 여성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여성이 크건 작건 생리통을 경험한다. 따라서 월경혈의 역류 자체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들 중 일부만이 자궁내막증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건강한 여성에서는 면역세포들이 역류한 파편들을 청소해주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자궁내막증이 생긴 여성에서는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많이 된 여성에서는 역류된 내막조직들이 왕성하게 증식한다. 면역세포가 청소를 하는 속도이상으로 증식이 되기 때문에 결국 자궁내막증이 되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이라는 화학적 요인이 자궁내막증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킨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따라서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위의 두 가지 조건들을 같이 잡아줘야 한다. 월경혈의 역류를 일으키는 물리적인 압력인 생리통 자체를 완화해주어야 하고, 또한 내막조직들의 청소와 증식에 관여하는 환경호르몬과 같은 화학적 환경을 동시에 치료해야만 내막조직들이 더 이상 자라거나 퍼지지 않고 스스로 없어질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
- 매운 것만 먹으면 설사하는 경우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요즘같이 외식을 자주하고 매운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먹기 싫어도 피하기 어려운 것이 매운 음식이다.집에서 먹을 때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음식을 준비해서 먹을 수 있지만 모임이나 외식에서는 마음대로 먹기가 쉽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볼 수 없기에 더더욱 피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때로는 매운 것을 먹고 싶은데 복통 설사가 걱정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매운 것이 반드시 나쁘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매운 것을 먹고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 뭐라 탓 할 수도 없는 것이 더 괴롭게 한다. 물론 처음에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잘 먹다가 언제부터인가는 매운 것을 피하게 된 경우도 많을 것이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고 몸의 균형이 매운 것을 먹으면 불편해지는 불균형의 몸 상태가 된 것이다. 즉 각 개인에게 맞는 음식요법이 있다는 것.오미(산고감신함)에서 신미(매운맛)와 감미(단맛)은 음양으로 나누면 양에 속한다.물론 매운맛은 막힌 것을 뚫어주기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사람 몸속에 화기가 많으면 화기에 화기를 더하는 모양이라 이 화기를 풀어내기 위해서 설사로 나오는 것이다. 심할 경우는 복통도 따라 오는데 이것은 몸 상태가 더욱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평상시 많은 화기를 이미 몸속에 지니고 있는 관계로 화모진액(火耗津液)하여 몸이 건조하거나 변비 등이 평상시 자주 있는 편이고 밀가루음식이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육류 술 등을 먹으면 많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화기가 많다고 해서 몸이 열이 많이 나는 것이 아니고 거꾸로 몸이 시리거나 차게 느껴지며 추위를 많이 타고 순환장애가 일어나서 손발이 찬 경우가 대부분이며 어떤 사람은 발이 시려서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하는 경우도 있고 평상시 별일도 아닌데 화를 잘 내거나 신경질을 잘 내는 경우가 많다. 간혹 정신불안이나 공황장애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이런 분은 운동을 해도 땀이 잘 안 나거나 조금만 피로해도 쉽게 지쳐 무기력해진다. 스스로 너무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이 경우 화기를 치료해주면 상당부분 호전이 되고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기면서 건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치료에 있어 너무 강한 약을 쓰거나 너무 따뜻한 약을 사용하거나 무조건 보약만 쓴다면 오히려 증상악화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성 복통설사나 과민성대장 증후군 환자도 유사한 경우라 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