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공형어린이집, 국·공립 대안 될까 대전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1.74%, 28개소)이 전국 꼴찌’라는 내일신문의 기사(912호 참조)가 나간 후 내년까지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 비율을 5%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이란 보육환경이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해 저렴하면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유도하는 제도다. 평가인증점수와 건물소유형태 등 선정 기준에 맞는 어린이집은 공공형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 규모에 따라 월 96만~824만원의 운영비를 정부에서 지원받으며 현재 대전시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하반기 8개소를 추가해 51개소가 운영 중이다. 가정 어린이집이 약 30%이며 나머지는 민간어린이집이다.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 손진분 주무관은 “정원 미달인 민간 어린이집도 많은데 국·공립을 확충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제적인 혜택과 민간 어린이집의 우수한 보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 주무관은 “보육교사의 급여를 국·공립 수준(1호봉)으로 지급할 수 있어서 양질의 보육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여성정치네트워크 임정규 사무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또한 속성은 개인이 책임져야하는 개인 사업체일 뿐”이라며 “정부가 당초 제안했던 국·공립 확충 계획을 민간시설 지원 형태로 돌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간어린이집, 공공형 전환 신청 꺼려 =대전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지현정 회장은 “보육교사 급여를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정원 규모에 비례해서 지급하는 지원금은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며 “국·공립 보육교사의 급여 지원금은 전체 급여의 80%를 받을 수 있지만 공공형의 경우 정원수에 따라 차등지원을 하기 때문에 국·공립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선 다른 항목의 비용을 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간어린이집 권 모 원장(비래동)은 “차라리 국·공립과 똑같은 지도와 점검을 받고 지원도 동등하게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간어린이집 대부분은 이러한 문제까지 감수하면서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례로 대전시가 실시한 2012년 하반기 공공형 어린이집 공모에 신청한 사업체가 없어 신청기준을 완화해 8개소가 공공형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동구에 거주하는 이은미(30) 주부는 “아이를 공공형으로 전환한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지만 보육료에서 2만5000원 차이가 날 뿐 다른 추가 금액은 똑같아서 큰 장점은 없다”고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 속에도 대전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 보단 공공형 어린이집을 증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충남도, 대전의 옛 모습 공개 - “그땐 그랬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로의 이사를 2개월 앞두고 소장하고 있는 옛 대전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대전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1971년 10월 10일 찍은 충남도청사 전경이다. 사진 충남도 제공1950년대 대전천 모습이다. 아낙네들이 천에 나와 빨래를 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제공1950년대 목척교 부근 모습이다. 사진 충남도 제공1960년대 대전역에서 대전시내를 바라본 풍경이다. 사진 충남도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엑스포과학공원사업, "재벌특혜 오해 소지 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롯데테마파크 문제가 하반기 대전시 최대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열린 대전시 국정감사에선 롯데테마파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염홍철 시장과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은 전·현직 시장으로 만나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희상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롯데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려면 엑스포 과학공원의 성격 변경을 비롯, 교통 및 지역 경제에 대한 영향 평가와 의견 수렴을 실시해야 한다”며 “교통·경제 영향 평가와 지역 여론 수렴 등이 배제된 롯데테마파크 설립 추진은 자칫 재벌 특혜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박성효 새누리당 의원도 “언론과 시민단체, 유성구청까지 나서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급하게 추진할 게 아니라 일단 사업을 중단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 매입을 의결한 대전마케팅공사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운영규정까지 자의적로 해석하며 매입 건을 통과시켰다”며 “시가 추진 중인 롯데쇼핑의 투자 유치를 위해 118억원의 주민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유승우 새누리당 의원 역시 “용인 에버랜드도 그 자체에서만 소비가 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있다”며 “엑스포과학공원이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현재의 계획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취소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롯데테마파크 논란은 국감을 거쳐 대선정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입장과 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대전시청 앞에서 ‘엑스포과학공원 제대로 살리기 범시민대책회의’를 출범시키고 “12월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엑스포과학공원 롯데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엑스포과학공원은 인근 국립중앙과학관과 전국 유일의 국가과학공원의 위상도 가지고 있는 만큼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했던 과학공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복안이 무엇인지 분명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과학공원의 바람직한 재창조 방안을 찾는 시민합의회의, 시민아이디어 대회 개최 후 최종 선정된 시민안을 대전시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고 “대책위 출범을 환영하며 ‘대전발전’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합리적 대안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전시는 “교통대책 마련과 지역소상공인 상권보호, 실질적인 지역민 고용창출 부분에 대해 우리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는 롯데와의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시민대책위 뿐 아니라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협상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솔방울이 마술을 부려요” 11일 공주시 반포면 학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중부지방산림청 야생화단지를 찾았다. 전교생 42명과 교직원 전원이 참석한 이날 숲 교육은 임은수 숲 해설가가 진행했다.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농협 대전본부,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NH농협 대전본부(본부장 한용석)는 17일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에 연탄 2만장(1000만원 상당)을 후원하는 천사의 손길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NH농협 직원들이 매월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동구 관내 연탄사용 저소득 가정 40세대에 후원하게 되며, ‘NH농협 사회봉사단’ 100여명은 아침 일찍 대동종합복지관 앞 광장에 모여 9세대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정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상인들이 직접 만드는 건강 인삼 요리열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산인삼시장에서 상인 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 총 4번의 경연 중 지난 9일 세 번째 행사를 진행했고, 오는 27일 네 번째 대회로 ‘인삼으로 만드는 잔치음식’경연이 펼쳐진다. 이번 인삼 음식페스티벌은 인삼을 활용한 요리 개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인삼전문가인 금산인삼시장 상인들이 직접 고른 좋은 인삼으로 인삼팥빙수, 인삼탕요리, 인삼건강 안주 등 대표 요리를 만들어 선보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지난 13일에는 금산수삼센터와 서천군 장항전통시장 간의 문화교류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MOU가 체결되어 상인예술단 ‘삼사랑 합창단’과 ‘인삼향기 통기타동아리’의 장항전통시장 방문 발표회를 가지는 등 시장상인들이 직접 나서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한편 금산인삼시장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금산군 주최로 특성화 시장에 선정되어 전통시장에 체험행사, 투어코스, 공연 및 전시, 영화제 등 문화 활동을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의 문화와 사업 발전 및 세계지향의 건강 웰빙 특화시장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문의 041-751-7050최정미 리포터elibrary@nate.com <사진 금산시장·금산수삼센터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생각을 바꾸는 교사들의 열정 세종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고양하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 교사연수’를 연봉초를 비롯해 8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종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과 팀장이 강사로 활동하고 학부모가 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함께 참여한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는데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함께 공감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그동안 학교현장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사연수가 없어 담임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가정방문과 학부모상담에 한국인 시어머니나 아버지가 참석해 이주여성들은 자녀의 교육에 관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와 학생 상담 △생활지도 방법 △학습지도 방법 등에 대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연수에는 연봉초 20명, 연기도원초 36명, 장기중 15명, 성남고 43명, 조치원명동초 27명, 연동초 13명, 부강초 26명, 전의중 18명 등 총 198명의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황우배 학교정책과 과장은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교육이 원활하도록 연계해 우수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북적북적’ 마을어린이도서관 축제 열려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소속 대전 시내 7개 마을어린이도서관이 도서관 축제를 연다.오는 20일(토)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전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도서관 마을축제의 중심인 책, 이야기, 우리의 옛 놀이를 통하여 마을 구성원인 어린이,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한마당을 만든다. 마을축제의 제목은 북적북적 대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북적북적’으로 정했다. 공동프로그램으로 ‘똑같다! 똑같애!’라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의 어린이나 주민들이 책속의 주인공이나 캐릭터의 복장을 직접 만들어 입고 행렬을 하거나 그 복장으로 축제를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가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함께하는 도서관은 갈마동의 땅콩마을어린이도서관, 도마동의 달팽이마을어린이도서관, 중촌동의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 태평동의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와동의 또바기마을어린이도서관, 법동의 마루마을어린이도서관, 전민동의 모퉁이마을어린이도서관이다.각 마을의 도서관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땅콩마을어린이도서관은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함께 ‘강강술래’ 한 판을 벌일 예정이고, 달팽이마을어린이도서관은 ‘최희 선생님과 마임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은 ‘탈 만들기 체험’을,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벼룩시장’을 또바기마을어린이도서관은 ‘그림이랑 놀자’ 프로그램을, 마루마을어린이도서관은 ‘유아, 어린이체험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모퉁이마을어린이도서관은 ‘재활용의 깜찍한 변신 딱따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아이들꽃, 타루’의 강강술래, ‘왜요 아저씨’의 책 읽어주기, 최희 선생님과 몸으로 말해요, 전은복 선생님과 함께하는 미술놀이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재주 나눔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마을 문화예술의 씨앗을 펼쳐볼 계획이다. 대전 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박미라 대표는 “마을어린이도서관축제 ‘북적북적’은 마을마다 공원과 학교운동장에서 책, 이야기, 놀이가 있고 어린이 어른 등 동네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한마당이 될 것이다”며 “마을도서관축제를 통해 마을이 삶을 나누는 공동체임을 느끼고 함께 마을문화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 지난해 펼쳐졌던 도서관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대전 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제공> *2012년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 축제 참여도서관* 지역 도서관 전화번호 <td style="BORDER-BOTTOM: #000000 2.55pt double BORDER-LEFT: #000000 1.41pt solid WIDTH: 159.65pt HEIGHT: 13.82pt BORDER-TOP: #000000 1.41pt solid BORDER-RIGHT: #000000 1.41pt soli 2012-10-30
- 내 아이 유치원 어떻게 선택하나 매년 이맘때가 되면 유치원 입학원서를 써야하는 학부모들은 내 아이를 어느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를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 정보를 수집한다. 미리 경험했던 학부모의 입소문을 듣기도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모으기도 한다. 하지만 정보는 넘치는데 무엇이 내 아이에게 맞는 최고의 환경인지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학부모들의 유치원 선택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먹거리, 교육과정, 집과의 거리 등 고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이웃에서 추천하는 ㄱ유치원에 원서를 넣었어요.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먹거리가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작년까지는 아파트 안에 있는 가정형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올해는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유치원에 보내기로 결정 했어요. 아무래도 또래가 많은 유치원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할 거 같아서요.” 박미숙(35·둔산동)씨는 내년에 만 4세가 되는 아들 현우에게 가장 좋은 유치원을 찾는데 이웃의 입소문을 믿기로 했다. 이주영(38·만년동)씨는 둘째 아이가 내년에 만 5세가 된다. “2년간 병설유치원에 보냈는데 내년에는 영어유치원(학원인가)을 보낼까 계획 중이에요. 병설에 비해 비용부담이 크겠지만 첫 애를 초등학교에 보내 보니 아무래도 언어교육은 일찍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씨가 영어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생 때는 학습위주의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릴 때 놀이로 영어를 가르쳐 흥미 있는 언어교육을 시키고 싶다는 것이다.“사립유치원도 좋고 학원형 교육도 좋지만 셔틀버스에 태워 보내는 것이 싫어서 집근처 학교 병설유치원을 선택했어요. 아이가 걸어 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운동장이 넓어서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좋았어요.” 공립형 유치원을 선호하는 한선미(40·상대동)씨는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즐기면서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설립주체별 교육기관 제대로 알자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근거로 유아들을 교육하는 학교다. 국·공립시설과 민간시설로 나뉜다.(유치원정보공시: e-childschoolinfo.mest.go.kr)어린이집(보건복지부관할)은 교육이 아니라 보육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국·공립시설, 법인·민간시설, 직장시설, 가정시설, 부모협동시설 등이 있다.(www.childcare.go.kr)학원형 교육기관인 창의놀이 유치원은 놀이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에 미술, 체육, 인성, 수학, 언어 등의 요소를 조합한 통합교육기관이다. 원하는 과목만 골라 듣는 생후 6~24개월 대상 교육도 있다. 또 영어유치원(학원인가)은 취학 전 아이에게 영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영어교육 전문학원으로 영어로만 대화하고 수업하는 것이 특징이다.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육의 질에 안심할 수 있고 초등학교 교육과 생활기록부 등 여러 가지 연계를 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정규 교육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사설학원의 경우 너무 일찍 보낼 경우에는 일관성 없는 교육으로 유아의 타고난 흥미나 호기심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그러나 이주영씨는 “초등학교에서도 요즘엔 한글을 별도로 가르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인데 유치원의 누리교육과정과는 연결 되지 않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의 자질 중요,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필요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인성교육 대전지역 최우수유치원으로 선정한 중앙유치원(선화동· 공립) 박옥자 원장은 “아이들이 엄마를 보고 닮아가듯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선생님을 보고 닮아간다”며 “유치원을 선택할 때 교사들의 분위기와 소양도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강조했다.또 인성교육 우수유치원에 선정된 혜천대 부속유치원 류칠선 원장은 “인성 교육에 있어서 경청하기, 배려와 나눔, 갈등해결, 긍정적 태도, 질서와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유치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연계하여 실천카드를 체크하여 가져오도록 했던 것이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박영례 대전시교육청 유아담당 장학관은 “올해 만5세 누리과정에 이어 2013년도에는 만3세와 만4세도 누리과정을 실시하게 된다. 유치원교육은 지식교육에 기준을 두지 않는다. 누리교육은 나이에 적합한 창의 인성교육이 핵심키워드”라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내 아이의 성향과 눈높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유아교육정보 종합정보시스템 ''유치원알리미''전국 8300여 유치원 정보를 한눈에급식사고 발생, 회계 예·결산서, 위반내용 등도 알 수 있어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교육 정보를 한데 모은 종합정보시스템 ‘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est.go.kr)에서 공·사립 유치원 8300여 곳에 대한 정보 공시를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그동안은 유치원이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해 오고 있었지만 전국 유치원의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이 사이트는 회계 예·결산서는 물론이고 급식사고 발생·처리 현황과 연령별 학급수·원아수, 원아 건강검진 현황, 환경위생 관리 내용,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공제회 및 보험가입 사실, 직위·자격별 교원 현황 등도 확인할 수있다.유치원 알리미 시스템은 초중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와는 별도의 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이나 재무, 회계, 사업 등 유치원 관련 행정이 온라인으로 통합 전환되어 나이스와 함께 두 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숙(33·삼성동)씨는 “유치원이나 교육법 등 믿을만한 유아교육 정보를 얻기 어려워 답답했는데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되면 유치원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조만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1월부터 일부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세종시 전세는 상승, 매매는 잠잠 세종시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유성과 청원 등 인근지역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기관의 이전이 계속되는데다 전통적인 이사철까지 맞물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1.3% 올라, 매매는 아직 잠잠 =KB국민은행이 14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주 전셋값이 무려 1.3% 올랐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반면 매매거래는 잠잠하다. 양동철 세종해냄공인중개사 대표는 “전세물량 자체가 부족하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형편이기 때문에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월세 시장이 과열되면서 매매시장도 조금씩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미미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전세난은 인근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유성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눈에 띈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000~1500만원 정도 올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신성동, 어은동, 관평동 등 유성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청원지역도 지난 한 주간 0.5%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가가 들썩이고 있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산지역의 전세가도 1.0%가 올라 영향권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는 세종시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충남도청 이전도 아산 등 충남지역의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정현 노은랜드공인중개사 대표는 “세종시에 이주하는 정부기관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인기 있는 중소형은 거래물량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거래는 힘들다”고 전했다. 4분기 분양시장에 촉각 =한편 세종시와 노은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들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업체들이 고전하면서 한풀 꺾인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에 성공할 지가 관전포인트다. 노은3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나선다.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502가구를 분양한다. 노은지구는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보금자리주택 B1, B2블록이 부동산경기 침체를 뚫고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쳐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교육 생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라는 프리미엄도 있다는 분석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양건설이 1-1생활권 M3블록에 한양수자인 463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한다. 이외에도 호반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