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덕(德)이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덕(德)이란 말을 파자(破子)하면, 얻을 득(得) 마음 심(心) 두 글자를 합한 것이 된다. 한마디로 덕(德)은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려는 소통능력(疏通能力)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통한 경험과 지식으로 자신만의 권위를 쌓아 나가고 있다. 우리마음이 권력이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때 덕(德)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덕은 기계화된 사회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산되지 않은 순수한 사랑에서 나오는 인간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덕(德)으로서 베트남과 소통(疏通)한 지도자 호치민! 2006년 10월 가을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 5시간의 비행 끝에 베트남(Vietnam)경제도시 호치민(Ho Chi Minh city)에 도착했다. 내가 베트남에 간 것은 사이공이라는 도시가 왜 사람의 이름인 호치민 시티로 바뀌어졌는지 궁금해서였다. 처음으로 알게 된 호치민의 리더십은 큰 충격을 주었다. 그가 왜 베트남의 국부이자 영웅인지, 이웃집 아저씨 같이 친근하고 자상한 이미지의 호 아저씨라고 불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면 사이공이라는 도시가 호치민 시티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서 누구든 수긍할 것이다.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간 호치민은 7개 국어를 했던 지도자였고 휴먼스피치의 대가였다. 그의 위대한 스피치 국민과의 소통 중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1960년 초 중반 인도차이나전쟁이 한창일 때 호치민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베트남의 유능한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한다. “우리도 총 들고 싸우겠습니다.” “너희들은 공부하는 것이 바로 전투다.” “너희들은 결코 학업을 마치기 전까지 조국에 돌아와선 안 된다. 너희들이 해야 할 사명감은 통일이 된 후 폐허가 된 베트남을 아름다운 나라로 재건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통일 조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실력을 길러라...”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쟁 와중에 자국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 교육입국을 강조했던 지도자가 일찍이 있었던가? 역사 속에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호치민은 과감히 실행했고, 그 때 뿌린 씨앗이 베트남경제발전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호치민의 리더십은 바로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따뜻하게 품고 아끼고 사랑하는 덕(德)에서 나왔기에 1969년 서거한지 34년이 지나도록 베트남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수 십 차례 베트남 북부에서 중부, 남부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질문을 해 본적이 있다. “What do you think of Ho Chi Minh?”(호치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그때 들려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Bac ho(박호:호 아저씨라는 뜻)였다.젊은 시절 외국생활을 통해 서양문물을 접했고, 국가를 위한 애국심에 청렴, 청빈한 생활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덕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간 인간적인 지도자였던 것이다.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은 어떨까? 국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덕(德)으로 소통(疏通)하는 지도자가 아닐까 기대해 본다. 그래서 이 가을 베트남 행 비행기를 다시 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데일 카네기 코리아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원장, KAIST 인성·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카네기코스 교육문의] 042-488-3597, www.ctci.co.kr 카네기 신간안내 : 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매경출판사/박영찬 저) 6월 발간예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서구, 위생교육을 퀴즈와 뮤지컬로 대전시 서구는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뮤지컬을 활용해 위생교육을 실시했다.서구는 안전한 식품위생관리를 위해 28일 평송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일반음식점 영업주 3,700명을 대상으로 노래와 춤, 퀴즈 등으로 어우러진 뮤지컬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30일 한 차례 더 뮤지컬 위생교육이 있다.뮤지컬 위생교육은 외식업주의 성공비결, 식품위생법규, 영업자의 준수사항옥외가격표시제 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동안 지루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연극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위트로 진행됐다.더불어 이날 일반음식점 업주들은 친절한 서비스, 바가지요금 근절, 위생적이고 청결한 위생관리,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나트륨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음식문화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하절기 식중독 예방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교육에 참석한 박환용 서구청장은 “식중독이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과 손님맞이 위생수준에 업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 했으며, 교육 참석자를 격려했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제6회 대전문화유산 사생대회 개최 대전역사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의 자긍심과 애향의식 고취를 위해 6월8일 제6회 대전문화유산 사생대회를 개최한다.사생대회는 선사박물관 전경 및 전시물, 풍경화, 상상화(단, 박물관과 관련된 소재)를 그려 제출하는 방식이며 신청서 접수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방문접수로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대전시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이며, 우수 작품에 대하여는 시장, 교육감, 교육장, 구청장, 박물관장 등의 상장을 수여하고 제6회 수상작품에 대하여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회요강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daejeon.go.kr)에 게시되어 있으며 궁금한 것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270-8606~10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제6회 대전문화유산 사생대회 개최 대전역사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의 자긍심과 애향의식 고취를 위해 6월8일 제6회 대전문화유산 사생대회를 개최한다.사생대회는 선사박물관 전경 및 전시물, 풍경화, 상상화(단, 박물관과 관련된 소재)를 그려 제출하는 방식이며 신청서 접수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방문접수로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대전시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이며, 우수 작품에 대하여는 시장, 교육감, 교육장, 구청장, 박물관장 등의 상장을 수여하고 제6회 수상작품에 대하여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회요강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daejeon.go.kr)에 게시되어 있으며 궁금한 것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270-8606~10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힐링열차''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하는 국제뇌교육협회(IBREA) 국제뇌교육협회(International Brain Education Association)는 5월부터 ‘힐링열차’에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뇌교육협회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를 받은 NGO로, 뇌교육의 개발 및 보급, 인증, 컨설팅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국제단체다. 21세기 인류 미래의 키워드인 ‘뇌’ 자산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위해 뇌교육의 개발 및 보급, 인증,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2006년 9월 교육인적자원부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2008년 6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100개국 협회창립식을 갖고, 2009년 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공식 가입됐다. 2010년 6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에 등록되었다. 뇌교육협회는 2007년 11월 미국 비영리기관 IBREA Foundation 설립을 계기로, 해외 뇌교육 프로그램 보급, 국제뇌교육인턴십 및 뇌교육센터 운영,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및 세미나, 두뇌올림피아드 IHSPO 국제대회 개최, BrainWorld 잡지발행 등을 통해 국제적인 뇌 컨설팅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뇌 교육은 자기개발, 기업과 학교교육, 평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의 자아 찾기와 진로고민, 학교폭력 등 사회문제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뇌교육협회는 “인간의 뇌 기능 특성에 바탕 한 새로운 효율적 학습 및 교육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뇌과학과 교육의 융합은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국어 공부에 대한 궤변 며칠 전 두 학부모의 방문을 받았다. 그 분 자녀들은 내신 전교 1, 2등을 다툰다고 했다. 그럼에도 국어 과목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질 못한다. 이 경우는 다른 고민이 아니라 내신과 수능모의고사에서 100점 혹은 확실한 1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 확신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애매한, 불안감이다. 누군가는 배부른 고민을 한다고 할지 몰라도 내신 순위가 바뀌고 수능 등급이 갈리는 판이니, 아흔 아홉 섬 가진 이가 남의 것을 빼앗아 한 섬 더 채우고자 하는 탐욕과는 근본이 다른 고민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견 복잡해 보이는 문제에 대한 해답도 결국 순리 안에 있는 것이다. 국어 만점의 길은 체계적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다. 얼마 전 대전에서 중학교를 나왔고, 대원외고와 연세대를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제자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제자와 나 모두 공감한 의견. ''국어의 왕도는 없다'' 그런데, 국어 만점의 왕도가 체계적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만 한다면, 이건 말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것일까? 다 아는 얘기니까?. 정말 그럴까? 천만에! ''체계적으로, 꾸준히, 열심히''야 말로 다 알고 있는 것이면서 유독 국어 공부에서만 실천하지 않고, 국어 공부에서만 외면 받는 ''상식''이다. 어려서부터 영어와 수학 공부는 체계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드물지만, 국어 공부만은 예외다. 필자는 국어 공부를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국어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공부 안 해도 때로는 성적이 잘 나오는 이상한 과목이라고, 국어 공부는 해법이 없는 게 아니냐는 주장들을 한다. 이 주장은 논리적인 맥락이 아니라 경험적인 맥락에서 궤변에 가깝다. 그런 맥락에서 ''체계적으로, 꾸준히, 열심히''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팁 하나 날린다. 지금 학생의 책꽂이와 학교 사물함에 들어 있는 국어 참고서 가짓수와 국어 점수는 반비례한다. 참고서가 많을수록, 이 학원 저 학원, 이 선생님 저 선생님, 이 계획 저 계획으로 비체계적으로, 안 꾸준하게, 가끔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좌다. 세상 좋아져서 수능 연계 출제하는 교재도 알려주는 시절이다. 고민하지 마라. 학교 교과서와 그 출판사에서 나온 참고서, 그리고 EBS 교재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꾸준히, 열심히만 해라. 이건 만점을 바라보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 3, 4 등급이 소망인 중하위권 학생들도 잘 새겨야 할 보편적 ''상식''이다.(계속) [유달상 국어논술 교육문의] 042-486-99652014 수시논술특강 "1%안에 들어가는, 행복한 합격 논술" 상담 및 컨설팅2014 수능국어특강 "EBS연계교재, 변형교재 20권 마스터하고 수능보자." 글 : 유달상 원장소설가유달상 국어논술 원장대전논술학원장 <논술 97~논술 2014>, 매년 발간문화공간 대전문화에스프리 공동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쳐진 얼굴과 목을 당기는 안면주름성형 얼굴의 주름과 쳐짐은 단순히 피부만 쳐져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얼굴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쳐지는 부분은 피부 및 피하지방 그리고 SMAS라는 특수한 조직층입니다. SMAS층은 피하지방 하방에 위치하여 아래의 근육을 싸고 있는 넓은 층을 말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와 함께 쳐지게 되어 팔자주름, 턱의 늘어짐, 목의 쳐짐 등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얼굴 밑 목 쳐짐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SMAS층을 박리하여 이 층과 함께 피부를 당겨서 젊었을 때 위치로 되돌려 놔야 노화가 개선됩니다. 수술은 두피와 귀 앞, 귀 뒤를 따라서 절개하거나, 국소적으로 적은 부위만 시행하기도 합니다. 절개를 한 후 당기고자 하는 얼굴부위의 피부를 박리한 후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제거하고 쳐진 SMAS층을 원위치로 당겨서 복원합니다. 그래서 코옆의 팔자주름, 얼굴쳐짐, 목쳐짐, 턱쳐짐을 개선합니다. 이 후에 피부는 후상방을 당겨서 얼굴주름과 목주름이 완전히 개선되는 정도에서 무리한 긴장 없이 제거합니다. SMAS층을 효과적으로 당기고, 피부는 긴장없이 주름이 펴지는 정도에서서 제거해야 나중에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 어색한 얼굴이 되지 않습니다. SMAS층 하부에서 안면신경이 지나가므로 수술 경험이 적은 경우, 신경손상 위험성 때문에 SMAS층은 박리하지 않고 단순히 피부만 당기면 당장은 노화가 개선되나 다시 재발되며 피부를 너무 당기기 때문에 수술티(수술흉터와 얼굴을 당긴 모습)가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목주름이 쳐진 경우 안면주름과 동시에 시행하거나 목주름만 따로 시행하기도 합니다.수술은 안면주름성형처럼 쳐진 목의 SMAS층과 피부를 당긴 후 여분의 피부는 제거합니다. 목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목이 축 늘어진 경우는 목주름과 동시에 목의 지방흡입을동시에 시행하여 젊은 턱선 윤곽을 만들어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술은 단순히 피부만 당겨서는 안되며, 얼굴 쳐짐의 주요 원인인 SMAS층을 원래 젊었을 때 위치로 복원시키고 쳐진 피부를 주름이 개선되게 제거해야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면신경 손상없이 SMAS층을 복원시킬 수는 수술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한테 수술을 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글 : 김형수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갤러리성형외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지역현안사업 해결, 동장들이 나섰다 대전지역 77개동 동장들이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28일 ‘2013년 동장워크숍’을 열고 주민갈등과 답보상태인 시 추진사업 지역을 방문한다.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끌어내고 정확한 시 정책 추진 과정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워크숍 토의 과제는 대전유니온스퀘어,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도시철도 2호선, 엑스포과학공원재창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성 복합터미널 등 6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동장들은 워크숍 후 쟁점 지역인 이곳을 방문한다.오종경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래 취지와 달리 잘못 알려지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 바로 잡아 전달하려 한다”며 “동장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 지역발전 사업이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최근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 정부가 당초 계획인 부지매입비를 절반도 안되는 300억원만 추경에 반영하자 민심도 절반으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학벨트 토지매입 해당지역 주민들은 과학벨트 정상추진 서명운동을 벌이며 청와대와 국회, 해당부처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놓고 여러 차례 토론회를 열었으나 시와 시민단체는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시민단체는 지상트램 방식을, 시는 고가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염홍철 대전시장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염 시장은 전문가 토론 과정을 거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시는 대덕구청과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대덕구는 2호선 도시철도 노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덕구 지역이 소외됐다며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해왔다.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문제나 시민단체와 갈등을 풀지 못할 경우 시주요 정책 사업이 표류하거나 차기 지방정부로 넘어갈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서울서 대전에 있는 비행로봇 ‘멀티콥터’ 원격조종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9일 4세대 LTE 통신망을 활용해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지능형 비행로봇 ‘멀티콥터’ 원격조정에 성공했다.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멀티콥터’ 시연회에는 국방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멀티콥터는 무인항공로봇으로 이착륙은 물론 영상 및 양방향데이터 통신기술로, 비행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 송신기와 안테나가 필요 없어 인터넷이 되는 모든 곳에서 무인항공기 조종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이 기술은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인 네스앤텍(www.nesnt.com)의 비행·제어기술과 넷코덱(www.netcodec.com)의 무선통신·SW기술을 접목해서 개발했다.4G LTE통신에 자체 개발한 SW기술을 융합, 세계최초로 개발한 융복합형 기술이다. 무인항공로봇은 장소에 무관하게 이착륙과 조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개발비용은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지난 2011 공동 설립한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지원했다.무인항공로봇기술 개발로 그동안 사람에 의존하였던 군 경계작전, 감시정찰 등을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군의 미래 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 중심작전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군 뿐만 아니라 재난 및 재해, 항만감시, 교통통제 및 도시계획을 위한 공중 촬영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전시 송치영 신성장산업과장은 “대전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IT융합 국방산업클러스터를 집중 육성,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특히 항공전자 등 핵심소재 부품 중심의 ICT 및 SW 융복합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으로, 중소쪾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숲에서 보낸 1박2일, ‘치유와 쉼’의 시간 ‘숲으로 떠나는 힐링열차’는 아이들에게 치유와 쉼의 시간이었다. 5월25일 세 번째 힐링열차는 대전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싣고 국립방장산휴양림으로 떠났다.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힐링열차캠프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배려로 전국 유명 휴양림에서 진행한다. 방장산은 전남북 경계지역인 노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린다. 학생들은 가는 길에 장성군에서 개최하는 ‘홍길동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명상 요가 시간에 자기장 체험을 했는데 참 신기했어요. 손안에서 움직이는 자기장에 집중하다보니 잡생각이 사라져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어요” 유진아(노은중학교) 양이 힐링열차에 다녀온 후 소감문에 적은 얘기다. 유 양은 “힐링열차를 탈 때는 낮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나 걱정했는데, 명상 요가 프로그램에서 친구와 손을 맞잡고 몸을 움직이다보니 아무런 거리감 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상실된 존재감을 심어줘야 백양사 근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홍길동축제장을 들러 홍길동 생가와 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을 돌아보며 잠시 역사여행에 빠졌다. 방장산 휴양림에 도착해 에코어드벤처 시설을 보자 눈이 빛났다. 짧은 구간이지만 아이들은 짚라인에 스트레스를 날렸다. 여학생들만 좋아 할 줄 알았던 목공예 체험은 남학생들이 더 정성들여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목걸이를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겠다며 솜씨를 자랑했다. 아이들은 “돈 주고 사는 도금된 액세서리보다 훨씬 예쁘고 좋다”고 말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명상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해 명상에 집중했고, 특히 자기장 체험에 신기해했다. 옆 친구 손을 잡고 진행한 요가 프로그램에서는 서먹했던 친구 손을 자연스레 잡더니 어느새 깔깔대며 웃었다. 명상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국제뇌교육협회 김완주 전문강사는 “아이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자존감을 키워주고 특히 상실된 존재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쉼과 치유를 통해 진로고민을 풀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휴양림 가까운 곳에 식당에 없어 25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식사는 휴양림에서 해결해야 했다. 스텝으로 참여한 휴양림관리소 직원들과 대전시교육청 직원들이 나서 70명분 식사를 준비했다. 저녁엔 숯불 바비큐 삼겹살 150인분을, 아침은 인근 농장에서 키운 토종닭 15마리로 영양죽을 끓였다. ◆치유의 숲에서 ‘너흰 모두 아름다운 꽃이다’ 응원 메시지 아이들은 새소리에 잠을 깼다. 특히 뻐꾸기 소리가 얼마나 큰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 했다. 기차여행에서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늦게까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터라 피곤할 텐데도 숙소주변을 산책하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세 개 조로 나눠 숲 해설가들을 따라 방장산 숲으로 들어갔다. 박찬현(느리울중학교)군은 “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접해본 숲의 상쾌함 때문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며 “숲 해설가 선생님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는 그동안 학업스트레스나 친구문제 등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잊게 했다”고 말했다. 박군은 특히 “시원한 숲 공기와 숲해설가의 ‘너흰 모두 아름다운 꽃이다’라는 따뜻한 말씀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문에 적었다. 아이들은 잎은 나물로, 뿌리는 조선시대 사약으로 썼다는 식물이야기부터, 솔방울이 날씨에 따라 벌어졌다 오므렸다 한다는 해설가 설명에 쏙 빠져들었다. 숲에서 나온 아이들 볼에는 작은 초록잎들이 붙어 있었다. 아이들은 함빡 웃으며 “이 이파리를 붙이고 있으면 모기가 도망간다”며 해설사 선생님의 말을 전했다.아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길이 있는 축령산에 들러 편백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며 편백향에 흠뻑 취했다. 딸을 힐링열차에 보낸 김 선자(38·유성구 노은동) 씨는 “여행 다녀 온 아이 가방을 정리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씨는 “날이 더워 가방 속 짐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아이가 만들어 온 편백비누 향 때문에 짐이 온통 편백향으로 가득했다”며 “아이 몸에서도 편백향이 나고 평소 비염이 심했던 아이가 건강하게 여행을 마쳐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숲을 걸으면서 평소에는 누리지 못했던 자연을 느끼고, 답답한 도시에서 맛보지 못했던 일상을 체험했다. 강지연(대전어은중 3)양은 “힐링열차 캠프에서 나와 성격이 다른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생각처럼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여행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소감문에 적었다. 멘토로 참가했던 장희재(23·KAIST 생명화학공학과)양은 “어쩌면 중학생들은 마음의 벽이 없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 가장 쉬운 대상인지도 모른다”며 “다만 우리 사회의 환경들이 이러한 소통에 필요한 시간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시교육청 김승태 장학사는 “아이들이 도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자연을 느끼고 싱그러운 5월의 숲에서 가슴속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털고 가는 치유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다행이다”며 “숲으로 떠나는 힐링열차가 청소년들의 작은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장성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