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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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공부의 신기원(新紀元)을 이루다 국어공부의 요체는 결국 언어의 기본 재료가 되는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어휘’란 독해의 기초요 작문의 바탕이 된다. ‘어휘’ 없이는 언어행위가 이루어질 수도 없고 언어의 궁극적 목적에 도달할 수도 없다. 교육적 측면에서 ‘어휘’와 ‘어휘력’은 더욱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어휘력’은 단순한 낱말 정보의 총량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휘력’의 ‘력(力)’을 합성하여 파생되는 의미는 어휘를 인식하고 습득하는 어휘 추론능력과 어휘의 의미범위를 확정하고 저장하는 어휘 저장능력을 함께 아우르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교육적 접근은 이러한 원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어휘정보의 총량만을 개념적으로 채우는 것에 몰두하게 되는 데 어린 나이부터 선행학습이라는 명분으로 어휘를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자칫 망가진 망원경처럼 어휘의 의미에 대한 거리조절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언어능력은 습관에 의해 형성되므로 성장기에 굳어진 이러한 습관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이러한 어휘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말의 어원을 뿌리부터 관찰하고 학습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특히 책을 읽기 시작하는 독서교육이 시작될 무렵이면 당연히 우리말 어휘체계에 대한 이해와 합성의 원리, 그리고 우리말을 형성하는 원천적인 재료들을 서서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그것을 교육적으로 가공하여 아이들이 소화시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은 교육 전문가들의 몫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을 둘러보면 어휘력이 부족하다거나 독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에 접근방식은 아직도 투박한 경우가 많다. 그저 사전을 찾게 하거나 무조건 이해가 될 때까지의 다독을 요구하거나 정독의 방법을 모르고 자각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필독서만을 던져주는 것은 또 다른 교육적 폭력과도 같다. 게다가 사자성어나 교과별 개념어 정리 등의 교재들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어휘추론능력과 어휘저장능력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그래서 졸자는 언어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바르게 어휘 추론능력을 형성시켜주는 한국어 어휘추론의 원리와 학습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어휘추론은 우리말의 원천인 고유어와 한자어의 기본자를 어떻게 원리로부터 이해하고 습득시키느냐에 달려있다. 흔히 개념주입식이나 다독을 통한 자연습득, 한자 자체의 암기 등은 효율성이나 총량적 측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가장 쉽고 효율적인 어휘추론방법을 찾아낸 것이 한자어 음독추론 학습이다. 이것은 학습자의 언어적 기본기를 어휘력과 독해력으로 나누어 진단하고 현재 위치에 맞는 독서단계를 정하고 독서과정에서 문장을 재구성해 나갈 때 어휘를 한자어 음독추론을 통해 자연히 습득하도록 유도하는 반복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번 형성된 한자어와 고유어의 원천글자들은 그 사용 빈도수에 따라 자연스레 우선순위가 만들어지고 또한 학습단계에 맞는 독서를 지속해나가면서 유의어, 반의어, 동의어 체계를 형성하여 원천글자의 의미범위와 활용능력을 넓혀나가게 된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2-15
-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변화의 순간이 찾아 왔다는 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고 문제가 생겼다는 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뜻이 아닐까?변화 없이 조직의 성장은 없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도 리스크가 있고, 안 해도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변화 속에 기회를 찾아내는 통찰력이 경영자에겐 필요하다.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일 것인가,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것인가, 생각을 바꾸면 위기 속에 기회가 보이기 시작한다. 고난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손정의 회장의 지론이다.“가까운 곳을 보면 멀미가 나지만 수 백 미터 앞을 보면 바다는 잔잔하다."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지성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지성이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무언가를 향해 나갈 때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불어도 원망할 필요 없이 두 배의 힘을 길러 나가면 된다는 손정의식 위기극복에 있어 핵심은 패기와 열정에서 나오는 통찰력 있는 지성이다. 때론 버릴 줄도 알고 변화해야 될 타이밍엔 받아들이는 것도 지혜다. 두려움이란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손정의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적응력, 두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특유의 파워에너지, 문제의 초점을 어디에 포커싱(focusing) 할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 위기가 발생하면 잘하는 분야에 주력하면서 성공요소를 찾아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관리했다.가치에 바탕을 둔 원칙중심의 리더십모든 문제는 시간이 지나간 다음엔 이해하기 쉽다. 위기상황에서 판단력과 해결책을 찾는 그의 능력은 중요한 리더십원칙 세 가지 포인트가 있음으로 가능했다. 그것은 모든 의사결정의 전제이자 소프트뱅크의 존재이유인 이념과 뜻, 비전, 그리고 전략이다. 원칙중심의 사업경영을 하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극복을 해 왔던 것이다. 아무리 실패해도 평생 도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찾아 사업을 하는 경영전략이 있기에 손정의리더십은 지금 이 순간 더욱 빛나고 있다.손정의리더십포럼/ 교육분과운영위원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12-15
- 대전 둔산 서점가 서점(書店).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극히 조용한 혼자만의 몰입이지만 서점을 찾는다는 것은 몰입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동중정(動中精)의 정서랄까. 그래선지 요즘 서점은 독서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색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다. 어쩌면 책을 산다는 것은 물리적인 의미의 책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책의 향기, 느낌, 문화 등 그 정서를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전 둔산의 서점가를 둘러봤다.배움의 길에 서서 배움을 탐하다 - 둔산 교보문고지난 7월에 오픈한 둔산 교보문고는 엔틱한 느낌의 책장과 조명, 서가와 함께 배치된 카페, 딱딱하지 않은 소파 등이 이 서점의 첫 인상이다. 특히 아치형 천장이 인상적인 배움의 길 공간은 그 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멋과 운치가 돋보였다. 520평 공간에 340평의 서점, 9만여 종의 책종과 10만 권의 책수가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다.특별히 올해는 오픈을 맞아 6개월간 BIG7 세미나를 열었다. 김미경, 조승연, 정재승, 박웅현, 서 민 등 명강사들을 이 서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세미나는 2017년에도 계속된다.둔산 교보문고의 특이점은 인문, 역사, IT관련서적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 둔산의 독서 지식수준이 책을 통해 방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올해는 리커버 책들의 인기와 함께 ‘중년’이 화두였는데 ‘중년’들의 추억, 심리, 현실과 관련된 책들이 각광받았다. 대표적으로 ‘빨강머리 앤’과 관련된 도서의 부활, ‘나도 중년이 처음이다’와 같은 책들이 별도의 전시를 통해 판매될 정도로 붐을 이뤘다.남연경 매니저는 연말연시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책으로 ‘숨결이 바람 될 때’를 추천했다. 그는 “그냥 무심히 들렸더라도 이 공간, 이 책들을 통해 위로와 배움을 얻고 꿈의 계기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위치 서구 둔산동 1362 명동프라자 3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주차 2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이후 30분당 1000원)도심 속 커피한잔 하며 책 볼 수 있는 곳 - 타임문고 시청점타임문고는 시청역 6번 출구에서 크로바아파트 방향으로 가다 보면 메디빌딩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길가다가 파란색 타임문고라는 표지를 보면 바로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지하에는 여기가 이렇게 넓었나 할 정도로 큰 서점과 서점 한 편에는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서가 곳곳에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책을 읽어보며 편안하게 고를 수 있다. 아동서적 주변에는 아이들에 맞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섬세함이 눈에 띈다.타임문고 시청점에서 잘 나가는 서적은 역시 학원가답게 중·고 학습서가 1위이고 그 외 관공서가 밀집되어서 인지 조금은 무거운 인문과학 서적이나 조정래의 소설류도 잘 나간다. 미움받을 용기, 자존감수업, 천년내공, 트렌드코리아 2017, 명견만리 같은 책이 잘 팔린다.홍하나 과장은 “서점이 밤늦게 까지 열고 있다”며 “부모님들이 학원가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기다리실 때 사랑방 같은 공간, 주변 직장인들이 책을 보면서 혼밥, 혼책해도 어색하지 않은 편안한 공간으로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타임문고 시청점에서 학원을 등록하면 학원 선생님과 학원생 도서가 10%할인과 북카페 음료도 할인이 된다.위치 서구 둔산로 129 메디빌딩 B1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8시 30분주차 명동주차장(검찰청 앞)에 하면 1시간 무료주차영화보다~ 쇼핑하다~ 책도 볼 수 있는 곳 - 네이처북갤러리세이백화점 탄방점이 생기면서 지난 4월 29일 문을 열었다. 영화관, 쇼핑몰, 학원가 등 번화한 동네다 보니 젊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 180평 규모의 넓은 면적에 창가 쪽으로는 시내를 내려다보며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노트북을 가지고 가도 편리하게 콘센트를 잘 배치해서 책과 하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백화점 안에 있는 서점 특성상 주말에 손님이 많고 베스트셀러 1위는 학습만화류의 아동도서가 차지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서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강,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이 잘 나간다고 한다. 신희재 점장은 “최근 한국문학이 많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우리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미디어에 노출된 책이 잘 나간다. 영화 보러 왔다가 쇼핑하시다가 들러서 책도 보고 차도 마시며 토론도 하는 문화향기 가득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카페 외에 독서토론방이 있어서 사전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카페메뉴가 할인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10%도서할인도 된다. 회원가입을 하면 3%적립과 세이백화점 포인트도 함께 적립이 가능하다.위치 서구 문정로85, 세이백화점 탄방점 3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30분주차 지하주차장, 구매 시 1시간 무료(구매금액 따라 증가) 2016-12-15
- 국어 1등급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수능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문학/독서 각 15 문항씩 세 파트의 영역으로 출제됩니다.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국어학습법 칼럼을 게재하여 <수능 국어 영역별 학습법> 제언을 하고 1등급 확보의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문학 파트 학습법 : 제우스의 넓적다리에만 가둬서야…문학은 독서 파트와 마찬가지로 독해력이 승부처이지만 낯선 지문이 나왔을 때 얼마나 동요 없이 평정심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아낼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수능국어 전 영역은 독해력으로 무장한 큰 틀에서 읽어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현대시 학습법]기본적으로 현대시 파트에서는 ①정서 ②태도 ③밑줄 친 곳의 의미 ④주제 이 4가지가 가장 많은 문제의 유형을 차지합니다. 대개의 학생들은 문학교과서와 EBS에서 다룬 작품들만 가지고 마르고 닳도록 그 작품을 해석하고는 자기가 익숙하게 공부한 작품이 나오면 잘 풀고 전혀 보지 못한 작품이 나오면 부들부들 떨게 마련입니다. EBS가 그렇게 강조하는 연계율 70%의 함정에 빠지면 나머지 30% 비연계에서 나왔을 때 눈앞이 캄캄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2017학년도 김수영의 <구름의 파수병>이나 2015학년도 현진건의 <무영탑>이 나왔을 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거 뭐지? EBS에 없는 건데…”하면서 허둥지둥 풀기 시작했고 결국 현대시를 해결하는 TOOL이 없어서 시간 다 잡아먹고 문제까지 틀리는 최고의 악수를 두었을 겁니다.의외로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현대시 공부할 때 내신공부하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1/2학년 내신 때 본 문학작품도 EBS에서 접하는 문학작품도 자신만의 분석 TOOL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절대 작품을 외운다고 될 일이 아닌데 그런 방법으로 자기만족을 꾀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제우스의 넓적다리에 디오니소스를 우겨넣고 꿰매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에게 문제해결의 TOOL을 제공하는 방법이 백 번 옳습니다.[현대소설 학습법]현대시와 마찬가지로 현대소설의 경우 대개의 문제 패턴은 사실 이 4가지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①주동과 반동의 인물 성격 그리고 시점 ②주된 갈등내용★ ③갈등의 원인 ④갈등의 해결여부 등입니다. 소설 전문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위 4가지 벡터를 건드리는 거라면 애초에 현대소설을 공부할 때 그 각도로 연습을 할 필요가 있는데도 학생들은 그저 줄거리나 EBS에서 틀린 문제만 달달 외우고 시험에 임하곤 합니다.거기에 함정이 있는 겁니다. 현대소설 텍스트를 접근하는 자신만의 툴을 가지게 된다면 다시 말해 고기 잡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 소설 파트를 학습하는 가장 올바른 길임을 깨닫고 대처해야만 합니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작품내부 속으로 동기화해서 들어가는 연습입니다. 수능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글자읽기 대회가 아닌데도 말이죠. 모든 문학 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 동기화’ 만약 연습이 돼있다면 정말 가공할 무기를 가지는 겁니다.[고전 문학 학습법]사실 고전문학도 위에서 살핀 현대시와 현대소설 방식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텍스트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면 그야말로 古典에서 苦戰을 금치 못하는 게 뻔합니다. 따라서 고전운문이든 고전산문이든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 게 핵심입니다. 다행히 고전문학의 범위는 가두리 양식장과 같아서 대한민국 대부분의 자습서는 거의 동일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기본 작품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들여다보는 건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 안 해서 문제인 거죠. 관동별곡 첫 줄부터 해석이 안 되는 건 그곳에 나오는 단어와 구절의 해석이 안 되는 것뿐입니다. 그 부분을 핵심 단어들과 핵심구절의 해석을 공부해놓는다면 어렵지 않기도 하지만 혹시나 전혀 본적도 없는 텍스트가 시험에 나온다 하더라도 해석이 가능한 단어와 구절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게 마련이므로 자동적으로 대비가 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강사가 기본 작품의 해석에 그리도 톤을 높이는 겁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멘토 강사들의 몫입니다.원종수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2016-12-10
- 국어공부의 본질을 꿰뚫다. 국어공부는 읽기능력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 수능 국어영역 시험지와 고등학교 국어내신 시험지만 보더라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겨울방학은 예비학년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예비중1이라면 중등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문학용어와 문법용어에 대한 단순 암기나 개념학습보다 한자어 어휘추론 능력을 체득하고 기본기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등과정의 필수 문학 작품읽기와 중등과정에서 소홀하기 쉬운 비문학 영역의 정독능력 배양이 고등과정으로 올라가는 탄탄한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예비고1은 고등과정에 대한 선행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현재 학생의 어휘 양과 어휘추론 능력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교재와 학습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고1 내신시험이 코앞인데 언제 어휘를 다지고 기본기를 살펴보느냐고 속단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급하다고 해서 언 발에 오줌누기를 할 수는 없다. 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뛰어난 강의와 교수법이 아니다. 그러한 강의를 듣기 이전에 학생 스스로의 언어능력과 학습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때 국어성적이 80~90점대였다고 언어능력의 기본기를 갖고 있다고 속단해서도 안 된다. 중등과정의 국어학습은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부분보다 국어적 개념의 지식 습득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암기과목처럼 자습서로 꼼꼼히 정리하고 시험 대비를 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착각으로 고등과정을 개념위주로 그리고 영역별로 무조건 선행하려 든다면 그 결과는 아마도 일시적인 착시현상을 일으킬 것이다. 고1 초반에는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암기한 만큼 성적이 나오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성적이 떨어지는 만성증세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 게다가 국어공부는 상위학년으로 갈수록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그 시험 범위가 누적되고 확장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눈앞의 지문강독과 암기만으로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공부의 본질을 어휘력과 독해력이라고 부르는 것이다.이렇게 현상을 고찰하고 잘 알고 있더라도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그 해법은 어휘의 양을 과정 없이 채우려 하기 보다는 한자어 음독추론을 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원리를 이해하고 국어공부를 하는 것이고, 더불어 문장읽기를 영어지문에 빗대어 주절찾기 하듯이 접근하지 말고 국어 문장구조의 특징에 맞춰 구절단위의 끊어 읽기와 핵심성분의 재구성 연습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읽기를 완성할 수 있는 공부를 선택하는 것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2-10
- 어디에 인생을 거느냐 빛과 어둠이 있는 세상에 사람이 변화하는 순간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하나는 빛나는 태양처럼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느낄 때이고, 또 하나는 어둠 속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일 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빛이 있는 곳에 길이 있기에 하늘은 인간에게 밝음 속에 빛을 발하는 해와 어둠 속에 한 줄기 희망이 되는 달이라는 두 눈을 주셨다.길이보다 중요한 건 어디에 인생을 거느냐1983년 병세로 인해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손정의는 캄캄한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을 보게 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자유롭게 살다간 ‘료마가 간다’는 소설 속의 주인공을 통해 삶의 진리를 찾은 것이다.“인생이란 시간의 길이보다 어디에 인생을 거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는가?”그 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박차고 나온 손정의는 그동안 자신을 엄습했던 주변의 어둠을 물리쳤다. “이것은 신이 나에게 준 휴식의 시간이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병 생활 중 여러 장르의 책 4,000여권을 읽게 된다.경영전략을 완성시킨 고독의 시간혼자일 땐 외롭지만 고독할 때 인간은 가장 고독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때 스스로 고독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손정의 회장 또한 힘들었던 고독의 시간에 오히려 여유로움을 갖게 되었고 회사경영을 위한 재무제표를 연구했다. 그리고 이 때 소프트뱅크의 특별한 경영전략인 25글자로 된 ‘손정의 제곱법칙’이 만들어 졌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시점에 손정의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이 완성되었던 것이다.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에 생을 마감하기 전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인생’이라고 그는 말한다.“아! 참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인생이었구나.”살면서 직선의 인생이 오기도 하지만 때론 위기의 순간 곡선의 인생이 올 때 우리는 스스로를 좀 더 차원 높은 성숙의 길로 인도함을 깨닫게 된다.손정의리더십포럼/ 교육분과운영위원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12-10
- 중구 우리들공원, 문화예술공연 메카 떠올라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이 많은 문화예술단체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문화예술공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우리들공원에서는 올 2월부터 12월초까지 대전시민연극 페스티벌, 대전대학연합 락페스티벌, 우리들 가요제, 대흥독립만세, 문화가 있는 날, 패션쇼, K-POP 우리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101회 열렸다.매주 주말을 중심으로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행사 관계자를 비롯한 관람객 4만7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원도심의 낭만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대흥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현재 우리들공원은 대형 무대시설(25×9.2m)과 빔 프로젝터, 출연자 대기실과 소품실, 음향과 조명 분수시설 등 각종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우리들공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들공원 공연장 대관을 희망할 경우 문화체육과(042-606-6287)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2016-12-10
- 타르트와 커피의 만남 ‘디오네(Dione)’ 커피숍 ‘디오네’는 노릇하고 담백한 타르트를 맛있게 굽는 커피숍이다. 창업을 준비하며 용준씨와 혁준씨 형제는 자신들만의 사이드 메뉴를 찾기 시작했다. 각양각색의 사이드 메뉴, 디저트 등을 맛보다 만나게 된 타르트. 용준씨와 혁준씨 형제는 ‘이거다’ 싶었단다.문을 연지 두어 달, 아직은 서툴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찾아주는 시간은 행복하기 그지없다. 주변에 사무실들이 제법 있어 점심시간 특수(?)가 진땀난다는 이 형제는 창업을 앞두고 인천에서 세종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아버지의 직장문제로 세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찌하다보니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디오네’는 ‘라떼’가 인기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라떼’는 우유를 데우고 그 위에 얹는 거품을 따로 내서 올린다. 거품기로 거품을 만들어 데운 우유에 얹어내는 방식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워진 우유와 거품은 겉돌기 마련이다. ‘디오네’의 ‘라떼’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유를 데우면서 거품을 같이 낸다. 스팀을 이용한 이 방식은 맛은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한잔이라도 더 판매하려면 굳이 고집할 방법이 아님에도 용준씨와 혁준씨는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덕분에 ‘라떼’를 찾는 단골손님이 생겼다고.이집의 자랑은 또 있다. 노릇노릇한 자태로 쇼케이스를 빛내주는 ‘타르트’. 단맛이 전혀 없지 않지만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에그타르트, 치즈타르트, 호두타르트를 아침마다 새롭게 굽는 이집은 그날 만든 분량만 판매하고 혹 남는 것은 아낌없이 버린다. 신선한 재료로 촉촉하고 바삭한 타르트를 그날그날 제공한다. 아메리카노와 타르트 하나를 세트메뉴로도 판매한다. 가격도 착해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타르트 6개를 포장해 판매하기도 한다.이용시간 오전 10시 30분(타르트 나오는 시간 11시)~오후 10시위치 세종시 세종로 1234-8 온드림프라자 1층문의 044-867-1911 2016-12-10
- 건양사이버대, 2017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건양사이버대학교가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10일까지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하과, 보건복지융합학과) ▲휴먼학부(다문화한국어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학부(글로벌뷰티학과, 재난안전소방학과, 경영학과)로 3개 학부 8개 학과이다.건양사이버대는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면서도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직장인은 물론 주부, 자영업자, 고교졸생 등 다양한 계층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격대학 커리큘럼상 특성을 탈피해 전문 강의와 자격증 취득지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실습과 특강, 전공별 맞춤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실무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사람은 이수 학점에 따라 2·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이나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입학과 무관하다.학비는 1학점 당 7만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1/3수준이다. 융통성 있는 교육 과정으로 최소 3년 안에 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비용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마련했다.원서 접수는 건양사이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입학을 위한 전형요소(자기소개서 30%, 학업계획서 40%, 학업적성검사 30%)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가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건양사이버대 홈페이지(kycu.ac.kr) 또는 입학상담 및 안내(1899-3330, 042-600-65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01
- 2017 ‘불수능’ 국어영역의 진실 2017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국어영역 시험이 어려웠다고들 한다. 교사 입장에서 보면 등급 변별력이 있는 시험은 우선 환영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에게 형평성이 있게 출제된 시험이었는가 하는 점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규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검인정 교과서의 가이드라인인 국어과목 성취기준을 말한다. 물론 시험이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고리식의 해석이 가능하지만 학생입장에서 냉정히 보면 지문 연계율과 문제유형 연계율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또한 EBS 연계성을 높인다고는 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그 이유는 수능 국어영역 시험이란 근본적으로 읽기와 어휘 싸움이기 때문이다.이번 수능 국어영역 시험에 반영된 글자수는 57,500자이다. 국어영역 시험이 80분 동안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1분당 적어도 718자를 읽어내야 한다. 전체적으로 사용된 단어의 수는 18,800개이고 문장으로 보면 2,700줄의 문장을 읽어내야 했다. 우리는 좀 더 국어영역 시험지를 분석적이고 현실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수험생들은 교과서와 EBS만 따라가기에도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더군다나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을 잡기도 수월치 않아졌다. 이런 현실에서 국어공부의 근본 문제를 고민할 여유조차 허락지 않는 것이다.수능만이 아니라 학종전형으로 변별력이 높아진 내신 국어영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국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어휘력과 독해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고민해 보지 않는다. 이번 수능에 출제된 어휘를 몇 가지만 살펴보자. ‘섬유소와 비섬유소/셀룰로스/반추동물/반추위/숙신산/젖산/대사산물/산성증/산정/비대칭성/고지의무/상법/청약/상응/기댓값/해지권’ 등은 이번 수능 2개 비문학 지문에 활용된 단어들이다. 1~2개를 제외하면 전문적인 용어들로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단어들이 아니다. 그래서 어휘추론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단어들은 물론 맥락으로 추리하고 경험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유의어나 예시 등으로 대치하여 독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1분에 700글자 이상을 읽어내야 하는 시험에서 제대로 문장을 읽어내고 주제를 도출하여 주요정보를 정리한 후에 대입해야 하는 수능에서는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원천 한자어 1,800자에 대한 음독추론 훈련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원천 한자어 1,800자를 활용빈도수에 따라 의미 추론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면 누구든 12주면 독해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