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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아트 키즈파크 ‘키즈마루’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는 많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스필버그의 영화나 반지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물을 보면서도 우리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허다한 세계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 세계는 내가 만든 세계는 아니었다.내가 그린 세계가, 내가 만든 동물이, 내가 색칠한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걸 보면 어떨까. 대전 조이마루에 문을 연 미디어아트 키즈카페 ‘키즈마루’, 그 신기한 세상이 열렸다.체험형 어린이 미디어카페 조성‘키즈마루’는 체험형 어린이 미디어카페다. 150여 평의 규모에 9개의 존(Zone)으로 나뉘어져 아이들을 맞는다. 아이들은 미디어라는 것에 그 자체로 호기심과 신선함을 갖는데 거기에 자신이 그리고 만진 것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자연물의 하나로 조성되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이다. 아이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환상적인 공간, 신기한 놀이로 즐거움 선사매직 씨(Magic Sea), 앱스트랙 월드(Abstract World), 버츄얼 비치(Virtual Beach), 판타스틱 비치(Fantastic Beach) 등 다양한 공간, 환상적인 놀이들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종이에 나만의 색깔로 물고기를 그려 생명을 불어넣으면 마법처럼 그 물고기가 바다 속에서 마음껏 헤엄친다. 내가 그린 동물들이 대자연 속에서 뛰어 다니기도 한다.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를 조물거리며 높은 산을 만들고 깊이 파 바다를 만들 수도 있다. 높이 더 높이 쌓으면 화산이 폭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하고 신기한 놀이들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또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공간도 있다. 그레이지 매직 볼(Crazy Magic Ball), 매직 슬라이드(Magic Slide) 공간은 마술의 힘이 깃든 볼을 던져 과일을 얻고 동물 친구들을 구해 주거나 볼풀과 슬라이드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신체를 자극하는 활동들과 게임을 즐기며 오밀조밀한 놀이로 긴장한 몸을 풀어준다. 대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또 플라워 월드(Flower World)는 어두운 암실 속 꽃향기와 함께 피어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와 기억에 남을만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호그와트 월(Hogwarts's Wall), 다이내믹 그라운드(Dynamic Ground) 등의 공간을 통해 호그와트 친구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다. 구멍을 뚫고 올라오는 개구리들과 물결 따라 흩어지는 물고기들을 경험할 수도 있다.이렇게 미디어를 이용해 상상력을 충족시키며 놀 수 있는 미디어카페 ‘키즈마루’는 한번에 100여명이 입장할 수 있다. 어른은 3000원, 아이는 2시간 기준 1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조이마루 아트홀, 가족뮤지컬 상시공연지하1층 200석의 소극장, 조이마루 아트홀에서는 상시 가족뮤지컬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22일까지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다음주 25일 수요일부터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공연한다. 평일이나 주말 모두 하루 3번 정도 공연이 있다. 평일엔 오전 10시 15분, 11시 15분, 오후 4시 공연이고 주말엔 12시, 2시, 4시 공연이다.극단레오 박용진 대표는 “대전 조이마루에 명실상부한 키즈 테마파크가 조성된 것이다. 공연을 즐기는 것은 물론 놀이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카페가 오픈해 이 공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특별행사로 소극장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키즈마루’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월 31일까지다.이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장마감 오후 7시), 월요일 휴무문의 070-4333-5340 2017-01-19
- 국어 1등급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④ 수능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문학/독서 각 15문항씩 세 파트의 영역으로 출제됩니다.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국어학습법 칼럼을 게재하여 <수능 국어 영역별 학습법> 제언을 하고 1등급 확보의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내신 1등급 끝장내기 [독을 품고 가자]■ 毒을 차고고교 내신은 단위수가 높은 교과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전체 성적이 올라간다. 그것이 바로 주요 과목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어·영어·수학 등 단위수가 높은 교과를 1주차에 배치하고 평소 정리해둔 필기 내용을 꼼꼼히 읽고 암기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따로 표시한 뒤 담당 교사에게 질문하면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려 애써야만 한다. 결국 내신 시험은 담당 교사가 말한 내용에서 80% 이상 출제 된다. 수업시간에 판서와 말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이 쉽지 학생의 독기가 필요한 대목이다.■ 담당 선생님의 출제 경향 분석무작정 출판서 자습서와 평가문제집부터 풀기 시작하면 실제 시험에서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늦다. 사실 출판사 제공 문제를 그대로 내는 학교 선생님은 없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맞추는 기본 문제야 그런 곳에서 나올 수 있다고 치지만 변별의 요소는 항상 다른 곳에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 선생님의 수업시간 강조점에 대한 빼곡한 필기들이고 이를 질서정연하게 필기 잘 해놓는 방법이 왕도이다. 만약 그런 준비가 안 돼 있다면 흔히 말하는 <핵심노트>를 확보해야만 한다. 친구의 노트든 학원에서 얻든… 꿩 잡는 게 매다. 전국 모의고사나 수능 시험을 태평양 바다라고 한다면 내신시험은 가두리 양식장이나 다름없다. 정해진 범위 안에서 누가 얼마나 집중해서 독하게 공부하느냐가 관건이다. 학교 국어 샘의 출제 경향에 대한 분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부교재와 프린트 그리고 모의고사 변형 출제 여부 등에 대해서도 분석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 양치기만으로 승부해서는 절대 안 된다.학원가에서는 몇몇 양치기 선생님들로 알려진 분들이 꽤 많다. 학생들이 풀지도 못할 정도의 분량을 복사기로 마구 돌려대는 선생님들을 일컫는데 겉으로 보기야 문제 많이 풀게 하니 좋아 보일 순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외고나 과고 특목고의 경우 모의고사 변형문제가 유독 변별이 되기 때문에 출판사 문제나 ‘ㅈㅂ 닷컴’이나 ‘ㄱㅍ문제’ 등을 억지로 풀게 할 경우 별반 소득이 없게 마련이다. 모의고사 변형문제 등의 출제 스타일이라면 거기에 맞춘 양질의 문제를 선별하고 제공하는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모의고사 변형문제까지 풀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은 당연하다. 직전 대비 전까지 기본적인 체력이 완성된 친구라면 마지막엔 반복 Q&A를 문답 형태로 다지고 또 다진다면 내신 1등급이 그리 먼 것만은 아니다.■ 압구정 국어논술학원의 기본적 내신대비 프로그램■ 의외의 함정현장에서 늘 경험하는 문제지만 내신기간 중에 푸는 문제들은 문제와 답만을 세트로 외우는 경향이 많고 그걸 지적하고 바로잡으려 해도 워낙에 습관성 RITUAL이 고착화된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서 단기간에 점수가 오를 순 있어도 모의고사 기간으로 넘어오면 모드를 바꿔야 하는 불합리한 시퀀스가 반복적으로 존재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의 문두에는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내신시험지를 받아보면 하얀 시험지에 답만 체크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그게 다 문제를 푸는 방법에 잘못된 습관이 들어있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물음에 답하기 위해선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그게 평상시에 연습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신은 따로 사고하거나 푸는 방법이 다른 게 절대 아니다. 최소한 발문에 대한 사고와 선택지 사고와 보기 사고라도 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당연하게도 중심 되는 내용에 밑줄을 긋고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 지문 노려보기-선지 노려보기-게이지 올라갈 때 답 체크의 방식으로는 절대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참고삼아 대전 압구정 국어논술 수업에서 강조하는 기본적인 문제 풀이방식을 옮긴다.압구정논술원종수 원장 2017-01-14
- 두근 두근~ ! 예비 중학생 가이드 다가오는 3월 중학생들이 되는 신입생들은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엄마도 수시로 바뀌는 입시제도에 맞춰 달라진 중학생활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고민이 몰려온다.아이도 엄마도 모두 궁금한 예비중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2015 개정교육과정인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성공적인 중학 생활 첫걸음은 시스템 적응중학교 생활은 초등학교 생활과는 확연히 다르다. 우선 학습시간과 교과목이 초등학교보다 늘어난다. 또 교과서가 학교마다 다르고, 과목별로 출판사가 각각이다. 또 학급담임제에서 교과담임제로 바뀌면서 각 과목에 대한 성취는 각 과목 선생님이 평가한다.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데 이때 학교 교칙이나 학생부 기록, 동아리 활동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대전은 2015년부터 초·중·고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조진형 장학사는 “초·중·고 연계 에듀브릿지(Edu-Bridge)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학교 진급에 따른 환경 적응과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디딤돌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급학교 방문 등을 통해 학교급 간 연계교육 프로젝트로 2016년 징검다리 프로그램 운영자료를 개발했고 2018년 일반학교로 확산을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되고 문·이과 통합중학교부터는 대입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현재 예비중3 이하부터는 고교 진학 후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이 등장 하는 등 변화가 있다.특히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첫 시험인 2021년 수능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부모는 이를 꼭 챙길 필요가 있다.달라지는 대입정책에 맞춘 학습전략은?교육부는 쉬운 수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수년째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능은 2015년에는 쉽게 출제되었고 2016년에는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능이 어떻게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실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도 기본방침이라는 쉬운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실수도 없는 촘촘한 그물망식의 공부법이어야 한다.현재 대입은 수시70%, 정시 30% 비중으로 모집한다. 지금 예비중인 아이가 대학에 진학할 때에는 수시 전형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학생부전형은 내신 1등급이 필수 조건임을 기억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전형을 고려한다면 중학교 때는 역시 내신과 수능을 대비한 단단한 실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중학생 되기 전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에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 보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자유학기제는 꼭 알고 가자지난해부터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되었다. 자유학기제란 진로탐색과 흥미탐구를 통해 꿈(장래희망)을 키우고,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끼(흥미, 적성)를 키우는 교육제도이다.중학교 1학년 1학기에서 2학년 1학기까지 3개 학기 중 1개 학기를 선택하여 실시되며 중간과 기말고사가 없어 학생들은 정기고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통 1학년 2학기에 실시하고 있으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고입에 자유학기 성적은 반영되지 않지만, 활동 내용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등 학생부 곳곳에 서술 형식으로 기록된다.자유학기제에는 교과 시간이 1주 평균 약 8시간 정도 줄어들지만, 교과 진도는 모두 나가야 하므로 수업이 빠르게 진행된다. 수업 후 제대로 복습하는 습관, 수업 전에 예습하는 시간을 거쳐 빠르게 진행되는 수업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1학년 학습의 결손 없이, 2학년 때 원활한 공부가 가능해진다.자유학기제 기간에 이루어지는 진로탐색, 동아리, 주제 선택형 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은 특목고 입시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그래서 자유학기제 동안 다양한 자율활동, 통합 교과형 수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들은 고입 및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7-01-14
- 지금은 국어의 식욕을 찾아야 할 때 국어공부를 시켜보면 학생들은 무턱대고 읽거나, 문제를 풀거나, 밑줄 긋고 요약정리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내용을 숙지하려 한다. 만약 공부를 식사에 비유한다면 누군가가 준 음식을 먹어야 하기에 맛없이 꾸역꾸역 먹는 꼴이라고 해야 할까? 참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로서 이런 아이들을 보면 좀 맛있게 먹자고 추동을 해보고 힘내라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맛있는 소스도 뿌려주고 싶지만 그런다고 해서 없던 밥맛이 다시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잘 생각해보면 식사란 배고파야 맛있어지는 것이란 진리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졸자는 교육은 결핍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많이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주는 것과 같이 기쁜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반대로 배고프지 않은 사람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는 일처럼 괴롭고 잔인무도한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생각해보면 감옥의 죄수들도 음식을 거부할 권리는 있는데 하는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우리는 이미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제도권 교육에 물리적 시간으로 따라가야만 하는 현실은 학습의 자율권의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폭력적인 것이다. 부모는 이러한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기껏해야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고마워 할 것이다” 등의 현실 부정적인 궤변으로 위안과 압력의 말을 던지는 것밖에 없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부모로서 모든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훗날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게 억지로 공부했는지, 왜 그렇게 강요당하며 공부했는지 진절머리가 난다고 후회된다고 그 후회의 몫에 정말 부모의 잘못은 없는 것일까 반성해 보아야 한다.공부의 욕구는 자신의 결핍을 인식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먹고 싶은 음식이 솔솔 냄새를 풍기거나 아니면 맛있게 먹어본 경험이 있어야 그 배고픔을 느끼고 달려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식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말처럼 국어공부도 학습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 측면에서 국어공부의 식욕은 스토리와 어휘의 질감에서 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단어가 혀에 닿는 하나하나의 맛과 냄새라면 문장과 스토리는 닭다리와 배추포기 같은 것이다. 몇 번 더 찢어주고 씹어주면서 서서히 그 맛을 향해 잘게 부숴가는 물어뜯기의 즐거움이 그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래서 성적결과를 요구하는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이미 국어공부의 맛을 알아야하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점점 정보매체에 길들여져 가는 우리 아이들은 마치 이미 먹기 좋게 갈아 만든 인스턴트식품들에 길들여져 이미 이빨과 잇몸이 약골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갈비를 던져주고 산해진미를 던져주어도 스스로 그것을 물어뜯고 맛을 음미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시기에는 새로운 단어와 스토리를 찾아가는 정확한 읽기습관을 갖추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말 이빨로 물어뜯고 혀로 맛을 음미하며 삼키고 있는지 끝까지 지켜보는 관심이 필요하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4
- 처음과 끝이 한결 같은 사람이 되자 맑고 투명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은가?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면서 자신과 대화를 해 보라.‘인간의 몸가짐은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괴테는 말했다. 거울은 식사한 후나, 사람을 만나기 전 용이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때론 산악지형이나 위험한 곳에 추락했을 땐 거울이 빛을 반사시켜 구조요청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거울을 갖고 다닌다.죄는 용서받지만 신경계통은 용서받지 못한다이미지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간다. 하버드대 심리학자였던 윌리엄 제임스 박사는 ‘신은 우리의 죄는 용서하지만, 신경계통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한결같은 밝고 정직한 마음을 갖게 되면 얼굴이 빛나겠지만, 찡그리고 짜증을 낸다면 얼굴 또한 변할 것이다. 얼굴은 스스로 만든 것이기에 하늘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거울에 비추듯 투명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해 맑은 어린아이 미소처럼 타인에게 비춰질 수 있다. 사람은 늘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고, 깨끗한 물을 찾듯이 투명하고 꾸밈없는 한결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자연과 숲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고, 공기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우리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보자.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처음과 끝이 한결 같아야 한다“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반쯤 감아라.”는 말은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상대의 단점과 허물이 보이면 타인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사람을 감동시키고 싶은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처음과 끝이 한 결 같이 행동해보라. 진실한 모습에 당신의 품격이 높아질 것이다.손정의리더십포럼 / 교육분과운영이사ctci@kasit.ac.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1-14
- 2017년 정유년(丁酉年) 우리 이웃들의 새해소망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어차피 흐르는 시간, 뭐 특별할 것은 없다고 해도 새해, 새 다짐은 언제나 ‘새로워야 한다’는 상투적인 미덕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2016년 말미처럼 세월이 하(何) 수상하면 더욱 그러하다.내일신문은 새해를 맞아 우리 이웃들의 소박한 새해 소망을 담아봤다.손민지(17, 고등학생)‘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두려움과 설렘 공존~민지는 경기도 평촌에 살다 아빠의 전근으로 중3 초반에 세종으로 전학을 왔다. 중3이라는 예민한(?) 시기, 타지역으로의 전학은 그리 흥미롭지 않았을 수 있다.그러나 민지의 전학은 좀 달랐단다. 전학이라는 말이 주는 낯섦에 젖어 보기도 전에 같은 반 10명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지면서 가장 행복한 중3을 보냈단다. 반 번호 10번, 그 낯설었던 번호가 이제는 친근해졌다. 낯선 공간에 대한 공통분모를 갖고 만났던 친구들은 이제 어떤 친구들보다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예비 고1, 만나는 어른들마다 공부를 걱정해주시는 시기, 민지는 이제 그런 부담과 마주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학교에서 제일 위의 선배였고 언니였는데 이제 낯선 고등학교에 배정받아 제일 후배가 돼야 하는 순간이다. 2년 연속 낯섦을 경험해야 하는 민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적으로 자기의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하지만 그 부담이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싫지는 않은 듯했다.“잘 해내고 싶다. 학업도, 친구들간의 관계도, 학교생활도, 아직은 놓치지 않고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보려고 한다”는 민지의 말에서 대한민국 고딩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장예슬(29, 세종교육연구원 연수센터 주무관)교육연수 받는 분들께 도움주는 기획자 되고파장예슬씨는 지난해까지 세종시교육청에서 홍보를 담당했던 주무관이다. 교육청의 대외적인 홍보를 맡아 학부모기자단을 꾸리고, SNS 홍보를 기획하는 등 홍보와 관련된 일을 하며 한해를 보냈다. 어떤 때보다 창의력이 요구됐고 그래서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했던 만큼 힘들고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보람도 컸다.그리고 새롭게 맞게 된 2017년, 장 주무관은 교육청을 떠나 세종교육연구원 연수센터로 발령 받았다. 업무도 대외적인 일반인을 위한 교육청 홍보에서 일반행정직 연수 기획을 맡게 되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행정직으로 임용된 공무원들에게 보다 양질의 강의를 들려주고 현장체험을 경험하도록 해야 하는 업무이다 보니 여전히 창의력은 요구되나 그 방향이 완전히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2013년 4월 어느 날 첫 발령을 받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성격상 일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 것보다는 늘 새롭고 변화가 있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도 힘들지만 또 다른 기대를 가져본다고.개인적으로는 결혼을 계획하고 있고 업무적으로는 새로운 일터에 잘 적응하고 창의적인 업무능력이 발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에는 그저 시험에 합격해 가게 된 길이었지만 이제는 일을 하면 할수록 공익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면을 생각하게 된단다. 그에게 연수받게 되는 공무원들에게 그리고 그 공무원들에게 서비스를 받게 될 시민들에게 2017년 한해도 좋은 영향이 가기를 바란다.김명진(40, 컴퓨터프로그래머)가족과 이웃․동료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한 해이길김명진씨는 13년 전 전공과 다른 길을 선택해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된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자다. 어렸을 때부터 전공보다는 컴퓨터가 좋았다는 김 씨는 일 때문에 세종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2016년은 아내에게도 자신에게도 모두 힘든 한해였다.정든 동네를 떠나 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었고 어찌 보면 그래서 서로 말 못하고 외로움을 감수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고. 그래도 바깥에서 근무를 하는 자신은 그럭저럭 지낼 만 했지만 집안에만 있는 아내는 많이 외롭고 우울했을 거라는 생각이다.세종이라는 곳의 매력은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사는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어느새 이웃이 되고 오히려 그 어떤 지역에 있을 때보다 ‘함께’라는 정서를 많이 느끼게 해주는 지금이다.김 씨는 2017년, 큰 바람은 없다. 그저 가족과 더 화목하고 행복하게, 여기서 만난 이웃들과 더 많은 정을 쌓으며 살고 싶다.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된 행운이 2017년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언제나 샐러리맨으로서 자기 사업에 대한 지향과 꿈은 있지만 당장 내년이 아니어도 상관없단다. 우선은 지금의 행복을 즐기고 싶은 40대 가장이다.남기자(자영업자)열심히 일하는 만큼 대가가 보장되는 사회였으면남기자씨의 새해 소망은 당연히 사업이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작년 한해는 그럭저럭 부동산 거래가 되어서 잘 보냈다. 하지만 올해 경제전망은 오리무중이다. 남 씨는 더구나 작년 말부터 드러난 국정농단사태로 경제정책은 어디로 가는지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그는 지난날 남편이 작은 공장을 살리기 위해 힘들게 일했던 날들을 기억한다. 그러다 보니 뉴스에서 나오는 말들을 들으면 힘이 빠진다고 토로한다.“나를 포함해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서민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런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시민의 입장에서는 상실감이 크다. 앞으로는 서민들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대가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많이 좌우되는 부동산경기인지라 어서 빨리 정치문제도 해결이 되고 경제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남 씨의 바람이다. 그리고 2017년 대한민국이 큰 사고 없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소망한다. 개인적으로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사업도 원만하게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한다고 기원했다.여미숙(주부)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작년 생애주기 건강검진을 받고 여미숙씨는 깜짝 놀랐다. 고지혈증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에 과식을 하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겨먹은 것도 아니고 몸도 마른편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평소 일주일에 한번정도 운동도 가볍게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결과를 받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녀는 그때 이후로 갑천변을 거의 매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운동을 권유하며 가끔은 아이들도 데리고 나선다. 검진이후 생활습관도 신경 쓰고 식구들의 건강도 더 챙기고 있다. 검진 후 건강의 소중함을 재차 알게 되고 일찍 조치를 취해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된 모범케이스라 할 만 하다.여 씨는 “나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이 최고의 소망이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말이 진리이다. 운동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서 올해는 더욱 튼튼하게 건강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큰 바람이다. 남편과 아이들과도 함께 운동하며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7-01-11
- 손정의리더십 핵심포인트(1) 뜻과 이념 리더십(Leadership)을 한마디로 말하면 영향력(Influence)이다.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손정의는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뜻(이념)이고, 둘째는 비전이며, 셋째는 전략이다. 이 세 가지 핵심 포인트는 사업경영은 물론 리더십을 발휘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그의 뜻과 이념은 무엇일까?대의명분이 사람을 움직인다‘무엇을 위해 경영하는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뜻이요 이념이다.“디지털 정보혁명을 통해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추진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입니다.”는 손정의의 뜻에 의한 대의명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그는 지식의 자동집적(데이터)과 지혜의 자동생성(알고리즘)을 위한 인류역사상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인 뇌형컴퓨터의 실현으로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 ‘인류와 컴퓨터의 공존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그의 뜻은 꿈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뜻을 이루기 위한 도천지장법독특한 경영철학을 담은 25개 문자로 만들어진 손정의 제곱법칙에서 뜻(이념)은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이다. 경영전선에서 이기기 위한 바른 길(道)은, 하늘(天)의 때와 땅(地)의 이점, 그리고 훌륭한 리더(將)가 있어 법(法)과 규율이 엄정 할 때 올바른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지능정보사회인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하늘(天)의 때가 왔고, 아시아를 제패하는 기업이 세계를 제패한다는 그의 지론처럼 아시아 시대(地)가 다가오고 있고, 인재양성(將)은 물론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듯 M&A를 통한 훌륭한 리더십으로 Win-Win경영을 하면서, 최상의 시스템(法)으로 혁신적인 세상을 만들고 있다.‘시스템은 관리하고 사람은 리드하라’는 말처럼 공익(公益)에 입각한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이롭게)하고자 하는 손정의의 뜻(이념)은 세상을 바꾸는 손정의리더십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손정의리더십포럼 / 교육분과운영위원ctci@kaist.ac.kr 2017-01-11
- 극단 레오 박용진 대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에 가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와 가족뮤지컬을 관람하는 가족들을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엄마만의 몫이었던 육아를 함께 감당하며 함께 즐기는 가족들,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공연장이 아니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겐 인기 만점이다.극단 레오는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가족뮤지컬 전문극단이다. 1년 중 쉬는 날이 며칠 되지 않을 정도로 부지런히 극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극단 레오의 박용진 대표를 만났다.아이들을 통해 배우는게 많다박용진 대표는 원래 연극을 하던 연기자 출신이다. 벌써 20년이 넘은 ‘아가씨와 건달들’이 그의 출연작이다. 평생 연기만을 하며 살 줄 알았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아이들극을 보게 됐다. 그때 극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을 보면서 평생 아이들극을 만들기로 결심했단다.“아이들 반응은 굉장히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주인공이 반동인물인 악역에 의해 위험에 빠질라치면 악역에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아이들은 극이 진행되는 동안 온전히 집중하고 몰입한다. 그런 순수함이 놀랍고 신기해 이 일이 좋고 어떤 면에서는 어른이지만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어린이소극장 많아지고 활성화됐으면1997년 극단이 창단될 때만 해도 어린이 공연 전용극장이 드물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오픈 기념 공연을 기획해 이벤트로 일주일 공연을 약속했던 것이 전부였다. 공간의 이름도 소극장이 아니라 다목적홀이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문화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일주일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후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미미했지만 결국 그렇게 20여 년 동안 아이들극을 만들 수 있었다.박 대표는 어린이 공연을 위한 어린이소극장이 좀 더 많아지고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인 중 한 사람이다. ‘무대’가 주는 중압감,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좀 더 많은 아이들이 ‘무대’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꾸물거리고 망설이며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어린이극을 즐기며 무대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무대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것도 어린이 전용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려서부터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아이가 성장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15일까지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피노키오의 모험’이 진행되는 요즘, 타임월드 소극장에는 극에 나오는 피노키오의 희로애락에 함께 공감하며 웃고 우는 친구들이 늘 줄을 선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로소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 그 피노키오의 기쁨에 함께 박수치며 함께 흥분하다 보면 1시간 남짓한 공연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난다. 아이들은 극이 끝났다는 것에 아쉬워하며 극에 등장했던 배우들과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한다. 그렇게 해야 한편의 가족뮤지컬이 온전히 마무리된다.“어떤 아이들은 배우들과 무대 위에서 찍은 사진을 잠들면서도 가슴에 살포시 품고 잔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듣게 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에서 진행하는 겨울방학특집 명품가족뮤지컬 ‘피노키오의 모험’은 1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보통 12시, 2시, 4시 공연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11시, 12시 시간대는 단체예약을 받는 경우도 많다. 2017-01-11
- 진짜 화화(花火)를 본 적이 있나요? ‘화화(火花)’하면 불꽃놀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린 시절 꽃봉오리가 가득한 복숭아나무의 빨간 가지위로 진짜 화화(花火)를 목격한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나 철모르고 피어난 가을에 사과꽃이나 앵두꽃, 겨울 끝자락에 피어난 매화꽃들은 가끔씩 본 적이 있었고 그저 신기했지만 봄에 가지치기로 잘려나간 복숭아꽃봉오리가 아궁이 속으로 들어갈 때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만개(滿開)의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빠알간 아가리를 벌리고 불 속에서 춤추는 화룡의 처절한 몸부림이랄까?그 단상(斷想)은 남아 인생에서 여러 번 그와 비슷한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 신선의 꽃으로도 불리는 도화(桃花)의 화화(花火)는 어떻게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일까? 가지가 이미 잘려나간 꽃봉오리가 불을 만나서 순식간에 만개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숙고해보면 잘려나간 가지는 이미 죽은 것이면서도 아직은 살아있는 것이다. 일부 전형성을 지닌 나무들은 꺾꽂이만으로도 온전한 나무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니 잘린 가지를 꼭 죽은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이미 본체를 상실한 그 가지를 살아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어찌 되었건 그런 미묘한 상태의 도화봉오리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내던져졌다. 그저 장작도 아닌 쓸모없고 마르지도 않은 잔가지들을 누가 나무 취급이나 하겠는가마는 그 우연이 피워낸 불의 꽃, 아니 꽃의 불이라 해야 할까? 결국 꽃봉오리가 무슨 이유에서였든 제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불행을 겪게 되면 그대로 말라죽거나 썩어야하지만 아무도 의도하지 않은 불길 속에서 개화를 이루는 것은 도화에게는 구원과 같은 축복이리라.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졸자는 2급,3급 한자인증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비문학 독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가끔 본다. 독서의 본질은 문장으로 드러나는 작가의 생각을 간파하여 단어 속에 내포된 의미를 구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단어의 의미를 구상하는 일은 어휘력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한자 학습을 강조하게 된다. 그런데 한자급수를 2급 이상 딴 들 실제 언어생활에 적용하여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런 어휘력이 쓸모가 있을까? 특급한자 자격증을 가진들 독서능력이나 조어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이런 경우는 문장독해력을 익혀 정독(精讀)능력을 배양하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한자어휘 음독추론 학습을 하면 낯선 어휘에 대한 구상력이 좋아질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어휘수준과 독서수준에 맞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과 그에 맞는 양질의 어휘학습과 문장독해학습이 병행된다면 말이다.마치 화화(花火)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타지 않을 만큼의 언어적 열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1
- 국어 1등급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3 수능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문학/ 독서 각 15 문항씩 세 파트의 영역으로 출제됩니다.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국어학습법 칼럼을 게재하여 <수능 국어 영역별 학습법> 제언을 하고 1등급 확보의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화법/작문/문법/ 파트 학습법[휘발성 강한 문법 용어 & 계단과 나선 이론]수능국어는 화작문 파트와 문학 파트, 독서 파트 세 덩어리 45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화작문 파트에서 특별히 힘들어 하는 부분은 문법 파트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 학생들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 쉬운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맞추는 게 제대로 된 실력이다. 어렵든 익숙하지 않은 신유형의 문제이든 남들 틀릴 때 본인은 정답을 골라야 하는 기본 체력을 만들어 놓아야만 한다.■ 화법과 작문에 대한 접근과거 50문항이나 60문항 시절부터 <쓰기> 파트라고 있었다. 89년 수능부터 기출을 모두 들여다 본 친구라면 금방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화법과 작문이 일정 정도 유형화돼 있다는 점이다. 수학의 예를 들어보자.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수학 시험지 앞장은 정해진 룰대로 푸는 경향이 있는 건 나오는 문제가 빤하고 풀이 방식도 거의 정해져 있어서 간단한 산수만 틀리지 않으면 쉽게 넘어가는 걸 시험감독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아니, 저렇게 빨리 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형화 돼있기 때문이다. 화법과 작문이 바로 그런 파트이다.■ 화법의 텍스트는 정해져 있다. 유형의 체화가 답이다#1번에서 #5번까지는 화법에 나오는 주된 텍스트 유형이고 그에 대한 접근법을 적었다.1. 토론/토의는 ①주장과 근거의 분리 ②소통맥락(말하기 방식) ③논제와 안건의 테제와 안티테제 ④사회자(진행자)의 역할 ⑤비언어/반언어적 표현 ⑥신뢰성, 타당성, 공정성2. 발표는 ①발표내용(비문학) ②발표자의 상호교섭적 태도(소통맥락) ③매체활용 여부 ④상호평가3. 면접은 ①적절한 질문과 답변인지 여부 ②소통맥락 ③상호평가4. 대담(=대화)은 ①소통맥락 ②문제 상황과 해소방안 ③담화유형의 특성(사적담화와 공적담화)5. 협상은 ①협상카드 ②조정 중재의 근거 ③소통맥락 ④조정 중재의 주장과 반박 논거■ 작문에 대한 접근 : 역시 유형의 체화가 답이다.아래 #6번부터 #9번까지는 작문 파트이지만 최근 경향은 배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작문 파트 유형과 대응법은 다음과 같다.6. 조건문제는 ①내용/형식조건 충실 ②순서 전개 ③다른 텍스트와 연결될 때 주의 ④반드시 검산7. 개요짜기/개요수정/자료활용 패턴은 ①서-본-결 ②상위-하위 ③범주 ④문제와 답 ⑤자료해석의 정합성이나 배치에 주의할 것(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이고 깊이가 없는 학생들은 화작에서 이 부분만 들고 판다. 그게 함정이라고 생각한다.)8. 특정어휘는 ①질문, 의문 ②추가 ③교체 ④수정, 보완 ⑤심화, 보충 ⑥확인질문 ⑦충고, 제언, 조언 ⑧구체화 ⑨응집성 ⑩담화표지 ⑪포함, 언급, 반영, 적용, 실현 ⑫문제와 해소방안9. 글쓰기 전략–글쓰기 초고는 경험과 고쳐 쓰기에 주의하되 배치에 주의하고 일반적 고쳐 쓰기의 해법을 따른다.■ 문법을 위한 쓴소리 : 계단과 나선이론을 적용해서 휘발되지 않도록 반복반복사실 문법 파트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반복해서 공부해온 대표적인 파트지만 많이 어려워하고 실전에서도 많이 틀리는 영역이기도 하다. 왜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한다. 모르는 게 아니다(충격적이지만 중고등 6년과 N수생들이 같은 커리로 배운다.) 배운 걸 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휘발된다고나 할까? 휘발되는 게 문제라면 휘발되지 않도록 암기의 나선과 계단을 촘촘히 짜는 수밖에는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①자신에게 맞는 문법 자습서를 가까이 둔다. ②3-3-2 전략(3개월-3개월-2개월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암기한다)을 수능 끝날 때까지 반복한다. ③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기반의 암기가 해답이다.재수생들이 재종반 학원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사는 국어 관련 자습서 중 하나가 문법자습서란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인의 수능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불안한 문법 파트 때문이란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설렁설렁 목차만 외우거나 달달달 외운다고 외운 거지만 시험 때마다 발목을 잡는 덫이란 걸 누구보다 본인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042-471-9510원종수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20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