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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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가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 현재 중학생들의 작문능력이 초등저학년 수준이라고? 2017년도부터 서울대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3월 5일자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과정 평가 연구’ 2017년 2월호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중학생들의 작문능력이 특히 부족하다’는 수치와 연구결과를 보도하였다.우리는 정보화 사회에서 시간에 쫓기며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성장기에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음으로써 언어적으로 완성된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기 어렵게 만드는 한국 교육구조의 문제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교육은 ‘융합교육’이니 ‘창의력’이니 떠들어 대고 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언어교육 환경이 실현되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국어교육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과정을 고르게 분포하여 학습을 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분야가 읽기와 쓰기 교육이라 하겠다. 읽기는 다독을 강조하는 방목형의 독서가 아직도 팽배해 있으며 어느 시기에 어떤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학생의 독서과정을 관찰하고 언어적 이해와 기억, 표현의 과정을 가시화하여 지도하는 전문가가 없다. 모두들 피상적인 교육뿐이다. 현장교육이 여전히 강독과 판서, 첨삭지도로 끝난다는 것이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쓰기 교육도 마찬가지다. 글쓰기 지도의 상황을 살펴보면 아직도 글쓰기 과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여 베껴 쓰기를 강요하고 있다. 그러니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한 장 못 쓰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끝내 대필을 해가지고서라도 합격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당연시되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왜 본질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는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언어능력의 부재는 의사소통에 장애를 낳는다. 이것이 다시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현실이다.언어적 이해력과 상상력, 표현능력은 물리를 이해하고 현상을 고찰하며, 더 나아가 남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나’ 자신까지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 이공계 지망생이라고 해서 국어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필요하다. 기본적인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 토론 능력은 앞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데 물, 공기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지금의 교육개혁이 정성적 평가방식, 의사소통 능력, 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밑바탕에는 이미 시대적 요구가 깔려있는 것임을 잊지 말자.여론으로는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 교육 현장에 임하는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부모의 마음이 먼저 계몽되어야 한다. 독서는 책을 맡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글을 읽고 문장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책을 바르게 읽게 하려면 책 읽는 아이의 얼굴을 관찰하자. 그리고 그 반응을 보며 아이의 사실적 이해력, 상상력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것을 함께 공감해주고 소통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와 사회의 흐름을 읽어 나갈 수만 있다면 논술시험은 필요 없을 것이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2017-03-09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청년 공유공간 ‘벌집’ 이태호 대표 카이스트에서 유성구청을 거쳐 충남대로 가는 대로변에 노란색 3층 건물이 있다. 바로 청년들이 만든 코워킹(co-working)공간인 ‘벌집’이다. 2011년 유성구 어은동에서 시작해 세 번의 이사 끝에 지금의 자리로 왔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공간, 즉 사무실을 나누어 쓰는 것을 말한다. 벌집은 공간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지식,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꿈꾸는 곳이다. 지금 이 벌집을 꾸려가는 청년 이태호를 만나 벌집과 청년이야기를 들어봤다.동아리처럼 만난 인연들로 벌집을 만들다벌집이라는 공간은 테드엑스(TEDx)에서 모인 사람들이 활동하던 사무실이자 창작공간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2014년에 소셜 펀딩을 통해 지금의 자리를 마련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운영진들은 ‘일벌’이라고 부르고 벌집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꿀벌’이라고 부른다. 청년뿐 아니라 누구나 멤버십 가입이 가능하다. 3시간, 하루, 혹은 한 달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취재를 위해 벌집을 방문했을 때마다 이용자는 달랐다. 지역의 글 쓰는 사람, 사업구상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 청년이 함께 그 공간을 이용하고 있었다. 한 이용자는 “보통 일반 카페에서 일을 할 때 보다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말했다.이 대표가 밝히는 벌집의 목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것이 공동체적 자산이 되어 공동체적 환경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벌집은 지역에서 다양한 지식, 경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일, 재미, 흐름이 만들어 지기를 유도하는 공간이다. 재미있는 청년들이 같은 공간에 모이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내고, 모인 청년들이 어떻게 먹고 살까하는 고민들을 함께 하다 보니 창업해서 나간 팀이 10여개 정도 되는 성과도 내고 있다. 청년 쉐어하우스, ‘꿈꿀통’, 공유서가 ‘유어왓유리드’, 영상제작회사 ‘케찹’ 등이다.청년을 넘어 마을과 만나다지난해에는 어은동 마을의 가게들과 함께 브랜딩을 같이 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어은동 안내 책자도 만들고 지도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동네가게들의 브랜딩을 젊은이의 시각에서 도와주고 블로그 개설과 작성도 도와주었다. 앞으로는 마을 반상회를 부활시키고, 마을 운동회 등도 열어볼 계획이다. 청년에 한정되지 않고 세대를 넘어 공유가치를 전하고 있다. 올해는 동네 사람들과 벼룩시장을 좀 더 크게 해 보려고 구상중이다.벌집은 이미 크고 작은 사업도 펼친 경험이 있고 공간도 있고 다른 청년사업가들에 비해서는 나은 조건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아직 고민하는 것은 벌집의 수익모델이다. 행사기획용역비, 후원, 멤버십, 쉐어하우스에서 나오는 수익 등을 합해도 아직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취직했을 때 보다는 벌이가 적다. 하지만 벌집이라는 공간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코워킹위키에 등록된 공유공간이라는 경쟁력이 있다. 성공사례를 알고 싶어 전국각지에서 투어를 오기도 한다. 이 대표는 이런 혁신투어 부분을 더 발전시켜볼 생각이다.이태호 대표는 “회사가 아니라 활동으로 시작했기에 초기에 타인의 열정을 탓했던 것 같다. 타인과 내가 가진 열정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제는 자기의 열정크기만큼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 작년까지는 말은 대표였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대표로서의 역할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간의 과정을 통해 깊어진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벌집을 통해 청년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향으로 도와주며, 본인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마을에서 먹고 살기를 바라는 이 대표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2017-03-09
- 행복은 봄과 함께 찾아온다. 어떠한 순간 여러분은 행복한 감정에 젖어드나요?환경적인 요인이 충족되었을 때 행복한가요? 사람에 의한 감동적인 행동이 마음에 울림을 줄 때 더 행복한가요? 새 봄에 씨앗을 뿌리듯 올 봄에는 행복의 씨앗을 뿌려봅시다.행복을 만드는 건 환경이 아니라 사람이다.무엇이 더 가치 있는 행복일까요?행복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의해 생길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이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걸을 수 있어 행복하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고, 친한 친구 얼굴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은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질서 있는 삶, 환경 친화적인 삶 속에서 생겨납니다. 그것은 돈으로 살 수도 빌릴 수도 도둑질 할 수도 없습니다.지금까지 좀 더 높은 것, 좀 더 많은 것, 좀 더 큰 것 등 부족한 것을 잡아서 채우면 무조건 행복해졌나요? 잡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잡아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또 다른 것을 잡고 싶기 때문이죠.행복 하고 싶다면 행복을 선물하라.행복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해 보세요. 행복은 지위나 재산, 권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생각하나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인생의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있다’고 괴테는 말했습니다. 오래 사는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일도 인생도 재밌게 즐기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호흡하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행복합니다.지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마음껏 신나게 즐겨보세요. 비교를 하는 순간 우리는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내가 존재하고 호흡하고 있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다 크게 되는 다클(DACL)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3-09
- 1급 장애 극복하고 한남대 겸임교수 된 박경순 박사 1994년 초등학교 2학년 때, 등굣길에서 트럭에 치어 두 다리를 잃고 1급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아홉 살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사고였다. 하루아침에 휠체어와 의족에 의지해야 했다. 주변에서는 조심스럽게 장애인학교에 다닐 것을 권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고등학교까지 줄곧 일반학교에 진학시켰다. 그 또한 장애에 굴하지 않고 가족과 친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꿋꿋이 학업에 매진했다.강의를 하고 있는 박경순 박사그는 마침내 1급 지체장애를 당당히 극복하고 대학 강단에 섰다. 지난 2월 한남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남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박경순씨(32, 대전 동구 비룡동)이다. 그는 3월부터 행정학과와 사회복지학과에서 ‘공직특강’ ‘행정학개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그는 2005년 한남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후 전공과 교직수업을 들으며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 모교인 대전동신고에서 교생실습을 했고, 대학 4학년 때는 한국공공행정학회의 논문대회에서 입선하는 등 알찬 대학생활을 보냈다.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대학졸업 때 그는 행정학사 학위증 이외에도 복수전공인 공통사회 학위증, 중등정교사 2급 일반사회/공통사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제도 부족 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더 깊이 갖게 된 그는 교사의 꿈을 잠시 접고 좀 더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2009년 3월 한남대 대학원에 입학해 8년 만에 지난달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에는 장애인 고용 등을 연구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한남대 공기업정책연구소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책연구에 참여하는 등 학업과 연구에 몰두했다.박 교수는 “사람 복이 많은 것 같다.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여러 은사님들과 지인들의 도움과 배려로 이만큼 멀리 올 수 있었다. 이 은혜를 후배들과 제자들, 그리고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2015년부터 ‘마중물장학회’의 일원으로 후배들에게 매년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마중물장학회’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프로그램들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봉사할 계획이다.그는 학창시절부터 소중한 지인들과 나눈 메일, 손 편지, 메시지 등의 기록을 책으로 제본해 간직하고 있다. 힘들 때마다 그 책을 보며 다시 힘을 얻고 꿈을 꾼다고 말한다.박 교수는 “학생들과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아 편안한 선배이자, 친근한 교수가 되고 싶다”며 “행정·정책분야의 전문가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며, 오늘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7-03-09
- 올해는 꼭! … ‘한방 다이어트’로 가볍게 살아보자 봄이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마지막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숨겨진 봄기운을 막을 수는 없다. 두꺼운 옷 속에 감춰져 삐죽삐죽 나온 살들을 이제는 감출 수도 없는 계절이 점점 다가온다.다이어트라는 숙제를 이제는 해결하자. 매번 살과의 전쟁은 싱겁게 지고 말았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새기며 ‘도대체 내 살은 왜 쪘는지? 어떻게 해야 뺄 수 있는지?’ 알아보자.비만 체형과 체질별로 치료법도 다르다비만이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인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비만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신체비만지수(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요즈음에는 측정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오는 기계도 있어서 비만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비만의 원인은 체형별 비만부위에 따라 다르다.첫째, ‘습담저체형’은 가장 기본적인 비만이다.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 몸에 습담이 정체 되어서 생기는 비만을 말한다. 습담이란 수액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몸에 불필요한 수액이 정체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몸의 습담을 말리고 수액대사를 주관하는 비(脾)를 보함으로써 치료한다. 비(脾)란 한방에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말하며, 췌장의 기능도 포함한다.둘째는 ‘기허형’이다. 그리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형이다. 몸의 대사 작용이 많이 떨어져 있고 수액 대사가 잘 안되어 적게 먹은 것조차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폐, 비(脾), 신(腎, 콩팥)을 골고루 강화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수액의 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치료를 한다.셋째는 ‘위장장애형’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많아 장에 가스도 많이 차고 위와 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이다. 많이 먹지 않아도 잘 체하고 정체가 잘 되어 복부비만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숙변을 제거하고 위와 장의 운동성을 회복하며 소화 기능을 원활히 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마지막으로 ‘하초어혈형’이다. 여자들의 경우 하초가 냉하여 하초(자궁쪽)의 순환이 잘 안되어 어혈이 잘 생기고 생리통도 심하면서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손발도 차고 전반적으로는 살이 많지 않은데 복부에만 살이 있다. 이때는 하초를 따뜻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한다.요요현상 줄이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해야살을 빼기 위해선 많이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일반적으로 조언한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실천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이런 사람들은 대개 만성 변비, 무기력감 또는 손발저림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몸속의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순간적인 다이어트로 끝나고 후에는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환경오염, 패스트푸드의 영향 등으로 체내 독소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막는 해독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간이나 장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비만의 근원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몸에 쌓인 독소만 제거해도 비만개선은 물론이고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치료는 비만치료에 있어 꼭 선행되어야 할 필수 과정이다.부분적인 비만은 긴 침을 지방층에 꽂고 그곳에 전기를 연결하여 지방분해 효과를 내는 지방분해침과 오일마사지로 집중 관리한다.이외에 왕뜸, 좌훈치료로 몸의 원활한 대사와 순환을 촉진시키고 귀에 경혈점을 자극하여 위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식욕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아울러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은 다이어트 치료의 기본이다.박지영 박달나무한의원 원장은 “잘못된 식이 조절과 운동습관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몸을 혹사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한방 해독다이어트는 몸의 겉과 속을 다스리는 건강 다이어트다”라고 강조했다. 2017-03-09
- 교육기획 - 2021 수능개편 얼마 전 ‘2014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화제가 됐다. 시종일관 여유 있는 태도로 기자 회담에 임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대조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회자됐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의 답이 길어서 질문을 잊어버렸다는 답변, 회견 내내 준비 답안지를 이리저리 들추며 찾아대고, 고개를 숙여 시선을 회피하고, 마이크를 만지작거리며 산만한 모양새를 보이더니 묻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못하고 그저 필요 없는 웃음을 보이는 모습,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어 낸 장면이었다. 오바마는 박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몇 차례 난감한 표정을 보였고 심지어 그녀를 “The Poor president"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자기 관점을 갖지 못한 대통령, 그래서 많은 부분을 암기로 극복하는 대통령,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옆에 사람을 잘못 두어 자멸에 길에 이르렀는지 어땠는지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부끄러움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교본 익히고 공부하는 것, 필요하지만 궁극적 지향점 될 수 없어축구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학생이 축구를 익히는 과정을 보자. 아이는 교본 등을 통해 코너킥, 프리킥, 골킥, 세트피스 등 다양한 공격과 수비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게 된다. 철저한 적응을 위해 각 상황을 검토하고 암기하며 확실하게 숙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축구를 하는 실전은 머릿속에 숙지한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연습에 연습을 거치며 암기한 내용을 현실화해야 한다. 암기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지만 충분한 조건이 되지는 못한다. 필요 충분한 조건이 되는 것, 거기에는 반드시 실전연습과 자기화의 노력이 갖춰줘야 하는 것이다.영어공부도 다르지 않다. 교본을 익히고 암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를 통해 어법, 어휘, 문법, 독해, 청해 능력 등을 익힌다. 학생들이 각 학교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는 것, 그리고 수능을 보는 것 등이 그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언어는 실전상황에서 쓰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 학생들이 읽기나 쓰기와 함께 말하기와 듣기를 강도 높게 교육받는 것은 충분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듣고 말할 수 있는 영어, 자기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영어, 토론이 가능한 영어가 올바른 영어교육의 최종적인 지향점이기 때문이다.2021 수능개편안, 교본영어로의 회귀 아니다2017년 적용 2015개정교육과정이나 7월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2021수능개편안은 근본적으로 교육의 올바른 지향점을 구현하는 쪽으로 설계됐다.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운영과 진로교육, 정보교육, 토론교육 등의 강화를 통해 교육의 실전적 면을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융합교육을 지향, 교과서 밖 삶의 적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이제 더 이상 암기와 반복으로 정답을 찾는 평가방법이 지양될 것이 분명하다. 방법론으로 토의 토론의 강화, 프로젝트, 탐구 등 활동 중심, 과정 중심의 평가가 명목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필고사의 비율이 낮아지고 상대평가로 4%의 학생에게 부여하던 내신 1등급의 산출방식도 변화할 것이다. 기존의 9등급 평가제가 성취평가제나 교사평가제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이에 발맞춰 수능은 자격시험화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린다. 대입에서의 수능 영향력 축소의 첫 단계로 2018년도 수능영어 절대평가가 발표됐다. 영어를 필두로 전교과의 수능 영향력 축소는 이미 시작됐다. 대입전형 역시 학교내신과 활동을 세밀하게 담은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확대했고, 활동중심의 내신 성적 관리 및 대학별 학생평가 기준 등을 대학 입학의 주된 근거로 삼고 있다. 말하기 쓰기 위주의 실전 목표를 담고 있는 현 수행평가를 비롯 영어 내신평가의 방향과 방법은 지금보다 한층 더 활용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 현재의 이런 상황을 왜곡하며 지필고사뿐이었던 과거 내신, 즉 단어, 문법, 독해 중심의 주입식 암기식 학습으로 회귀시키고자 하는 근시안적인 발상은 그래서 위험하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어의 실용적 측면이 강조되고 내신에서조차 활동중심의 영어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본을 충분히 숙지함과 동시에 필드로 뛰어 들어야 하는 것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세상2개월 전 인천 길병원에 도입되었다는 닥터왓슨, 85명의 암환자를 진료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이 인공지능 의사는 미국 유명 암센터 전문의가 진료한 1000명의 환자 기록을 분석해 30%의 환자에서 의사들이 놓친 치료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에 일정부분 인간 의사와는 애초부터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었는지도 모른다.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구현되고 있다.2015개정교육과정이나 2021수능교육개편은 이미 암기와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있다.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융합과 자기주도, 협력, 토론수업이라는 방법론으로 충분히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걸어가야 할 세상은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세상이다. 인간이 암기한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을까. 불가능하고 의미 없는 일에 아이들의 가능성을 묻어버리지 않아야 한다.주입/암기식 교육의 결과 우리는 충분히 부끄러운 역사를 살고 있지 않은가. 자기의 관점을 갖는 것, 스스로의 생각을 타인과 밀도 있게 교류하는 것, 그리고 융합을 실현하는 것, 이것이 2015 개정교육과정과 2021 수능개편이 지향하는 현재의 교육 그리고 미래의 교육이다. 올바른 영어교육은 그 길 위에 서 있다.도움말 청담어학원 이상원 원장대전 청담 본원 원장 설명회제목 : “2017년 실행, 2015개정교육과정 그리고 그에 연계한 2021학년도 수능개편에 따른 교육/입시방향”일시 : 매주 수요일 7시장소 : 대전 청담본원 2층문의 : 042-483-9407 2017-02-23
- 공부를 해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 미담언어연구소에서는 기존의 국어학습 방법과 그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먼저 학교내신과 모의고사 등급이 동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기본적인 어휘력과 독서능력을 측정하여 최대한 언어능력이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을 추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공부하도록 했다.학생들의 일반적인 공부하는 방법으로 단편 소설집 읽기, 출판사별 교과서 읽기, 자습서 읽기, 문제집 풀이, 인터넷강의, 현장강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여 제한된 시간 1시간 동안 어떤 학습효과가 있었는지를 서술형으로 설문해 보았다. 설문 내용은 1. 스토리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 2. 인물의 성격과 심리에 대한 이해도 3. 지문 속 낯선 어휘에 대한 이해도 4. 내신과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이능력 5.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한 논술능력 등으로 구성하였다.실험결과 1번 문항은 소설집, 교과서, 자습서, 현장강의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기억력을 가지고 사실적인 줄거리를 요약하고 있었지만 문제집, 인터넷강의에서는 파편화된 단편적인 줄거리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2번 문항은 소설집과 교과서 읽기, 현장 강의에서는 인물의 성격과 심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방법들은 인물의 상황과 처지를 간과하고 넘겨짚는 특징이 있었다. 3번 문항은 단행본과 교과서 읽기, 자습서 탐독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어휘 이해도를 보였다. 특히 이 문항은 실험학생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 읽는 학생과 문맥적이고 어원적인 추리를 할 수 있는 학생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상식적으로 사전을 찾아 읽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보일 것 같았지만 결과는 문맥적이고 어원적인 추론 능력을 갖춘 학생의 이해도가 휠씬 높게 나타났다. 4번 문항은 학습효과가 현장강의→자습서→교과서→단편소설집→인터넷강의→문제집풀이 순으로 나타났다. 5번 문항은 교과서→현장강의→단편 소설집→자습서→인터넷강의 순으로 논술능력이 불규칙하게 나타났다.물론 이 실험은 학습자의 환경을 동일한 조건하에 완벽하게 실험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는다. 따라서 이 결과가 객관적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 요즘 학생들의 학습방법의 문제점은 분석할 수 있었다. 내신이나 수능시험 준비를 하거나 논∙구술, 토론발표 등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학습방법은 사실적인 눈으로 언어를 대할 수 있는 학습조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만들어지고 가공된 언어인 자습서나 문제집의 해설, 현장강의, 인터넷강의의 해설은 2차적인 간접 정보이므로 원본의 생경함과 아우라를 잃어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원본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언어를 정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최대의 학습효과를 가져오는 지름길이다. 또한 학습에는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간접언어를 통한 정보들은 명확성과 주관성이 부족하여 자기언어가 되지 못하고 내 입과 내 손으로 쓸 수 없는 미아(迷兒)같은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2017-02-23
- 봄이 온 것이 보이나요? 여러분 눈에 봄이 보이나요? 꽃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리나요? 물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지나요? 사람이 보는 것과 보여 지는 것은 다릅니다.봄이 우리 곁에 온 것이 보여 지고, 꽃이 피어나는 소리가 들려오고,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릴 때 우리는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을 때가 언제였나요?순수, 정직, 책임감, 따스한 인간애, 강한 열정, 할 수 있다는 신념, 용기와 자신감 등 이러한 자질은 바로 어린 시절 경험을 통해 우리는 배워왔습니다.솔직한 마음속에 자신감이 나온다남을 모방하거나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속에 나온 자질들,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찾으면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찾는 것은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죠.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봄으로써 미래를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동요를 자주 듣거나 부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 또한 상쾌해지면서 순수함을 되찾게 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어 현재 속에서 미래를 알 수 있는 지혜가 생겨나니, 이 아름다운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봄 길을 걸으면서 동요를 불러보세요. 어린 시절의 순수함이 여러분 가슴을 적시면서 마음의 안정감과 여유, 부드러움을 갖게 해 줄 겁니다.마음을 지금 여기에 두라마음을 지금 여기에 두고 최선을 다하는 현재의 모습, 그것은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모습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안정되고 호흡이 평정된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보여 지게 되죠.오늘 이 순간 생각을 내려놓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걸어봅시다. 봄이 온 것이 보이고, 꽃이 피는 소리가 들리고, 물이 흘러가면서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다 크게 되는 다클(DACL)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ctci@kaist.ac.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2-23
- 건강을 생각하는 밥집 - 다슬기탕 전문점 ‘별장’ 다슬기탕을 전문으로 하는 ‘별장’은 45년간 식당을 하고 있는 김정숙씨가 아들 강희규씨와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다. 오페라웨딩홀 길 건너 뒤편의 작은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다. 수안보에서 꿩요리로 시작해 한밭대학교 앞에서 별장가든을 크게 하다가 식당자리에 길이 나는 바람에 그곳을 떠나 4년 전에 둔산에 터를 잡고 다슬기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다슬기탕은 이미 수안보에서 식당을 하면서 단골손님들의 해장국으로 끓여오며 인정받았다.민물의 웅담, 숙취해소와 다이어트에도 도움다슬기는 민물의 웅담으로도 불린다. 숙취해소, 해독, 간과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우리 몸의 장기 중 간과 담을 구성하는 세포를 ‘청색소’로 부른다. 이 청색소가 부족하면 간과 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고 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따르면 다슬기는 피를 맑게 해 두통, 여성 어지럼증, 선혈증에 좋으며 피부미용, 위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이 같은 효과는 오늘날 과학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다슬기는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시력보호 효과도 있다. 다슬기는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린다. 아울러 신장에 작용해 대소변 배출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다슬기는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별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독 찾는다. 주 연령층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다. 근처 시청 공무원과 직장인들, 둔산 주변의 병원을 찾아 방문한 타 지역의 사람들까지 들러서 먹고 가는 집이다.정성 다한 다슬기탕과 다슬기비빔밥주 메뉴는 다슬기탕(8000원)과 다슬기비빔밥(9000원)이다. 다슬기탕의 쌉싸름한 국물 맛이 익숙하지 않다면 다슬기비빔밥을 먹어도 좋다. 다슬기탕은 아욱과 부추를 넣어 식감과 음식의 균형을 이루었다. 국물도 짜지 않아 마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쌉싸름하게 다슬기 본연의 맛이 우러난 육수다. 다슬기는 문경, 괴산, 무주에서 자연산으로 구해 온다. 다슬기비빔밥은 어린 새싹과 잣, 깨를 넣어 색과 맛을 함께 갖추었다. 작은 다슬기국도 곁들여 나온다.반찬까지 하나하나 신경 썼다. 반찬으로 나오는 꼴뚜기는 천일염으로 염장해 고급 한정식집에서 쓰는 것을 낸다. 요리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는 괴산에서 직접 수매해서 빻아서 쓴다. 된장은 저염식으로 직접 담아 쓴다. 밥은 최고급 쌀로 지어 반지르르 윤이 흐른다. 심지어 설거지 할 때 쓰는 세제까지 식물성으로 쓴다.45년간 식당을 해 온 김정숙씨는 “음식을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들이면 손님이 먼저 알아준다. 우리집 음식을 먹고 잘 먹었다, 고맙다 이런 말을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음식은 정성이 안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동안 그가 지켜온 신념을 말했다.최근에는 오랫동안 별장을 찾던 손님 중에 어려운 사정을 말하며 조심스레 분점을 희망하는 사람도 있다. 김씨는 “내가 가진 노하우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전해 줄 수는 있다. 하지만 나는 최상의 재료를 쓰는 데 그런 재료를 쓰지 않으면 맛이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른다. 내가 늘 말하는 것은 초심만 잃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있다. 덜 남더라도 최상의 재료를 써서 맛이 있으면 멀리서라도 손님이 온다”고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모든 것이 간 때문이라는 모CF처럼 피곤이 몰려오는 날, 간을 위해 뭐라도 해 주고 싶은 날 별장의 다슬기탕 한 그릇 추천한다.위치 서구 계룡로491번길 80(둔산동)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8시(설, 추석 당일 휴무)문의 042-487-8303 2017-02-23
- 배재대, K-Move스쿨 운영기관 선정 배재대학교가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지원사업인 ‘K-Move 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배재대는 오는 신학기부터 미국 비즈니스 실무행정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경영계열과 어학계열 학과 학생 등을 중심으로 20명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선발된 학생은 직무교육과 어학교육, 소양교육을 포함한 1200시간 동안 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미국 취업에 도전하게 된다.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지난해 청해진대학사업에 이어 K-Move 스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대학이 추구하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실현을 지속하게 됐다”며 “철저한 교육으로 모든 학생이 미국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Move 스쿨은 고용노동부의 핵심 청년고용정책 중 한 가지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해외산업체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