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첨단 국제과학행사 대전으로 몰린다 대전시가 최근 과학기술과 관련한 국제회의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과학도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2017 국제중성자학회(COMPUMAG)''가 2017년 6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이어 ''2017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utron Scattering)'' 행사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7월 8일~12일까지 열린 ''2013국제중성자학회''에 함께 참여해 차기 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중성자학회가 열리는 것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중성자학회는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거나 신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중성자 산란 연구 분야 최대 국제학회로, 1982년부터 4년마다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간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적인 중성자 산란 시설을 보유한 선진국에서만 열렸다. 이번에 대전시가 국제중성자학회를 유치함에 따라 한국이 보유한 중성자 산란 시설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분야 연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 7월 대전에서 일주일간 열릴 학회에는 30여개국 과학자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 이기봉 회장은 “앞으로 중성자 시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2017학회 개최를 계기로 중성자 분야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7국제중성자학회’ 유치로 약 2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유성중,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 사진 제공: 대전시교육청유성중학교 축구부(대전시티즌 U-15, 2008년 창단)가 제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 23일(화)~8월 2일(금) 11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김해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국제신문사가 주최했다. 유성중 축구부는 전국에서 중학교 24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펼친 본 대회 결승전에서 경북무산중학교(경주) 축구부를 3대 1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시 평생교육문화센터,‘조부모 육아교실’수강생 모집 대전시 평생교육문화센터가 8월 7일부터 손자녀를 키우는 60세 이상 조부모를 대상으로‘2013년도‘조부모 육아교실’수강생을 모집한다. 9월 6일 개강해 11월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주 1회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9월은 ‘손주 건강관리법, 약이 되는 증상별 이유식, 식품 속 의사소통 과정’을 운영하고 ▶10월은 ‘베이비 맛사지, 놀이로 대화하기, 마술동화구연, 종이접기’과정을 운영하며 ▶11월은 ‘손주 재능 알기, 베이비요가, 풍선놀이법, 경제야 놀자, 핸드폰 사진 활용법’ 등 육아에 필요한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수강신청은 서구 도마동 시 평생교육문화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문의 : 042-270-7632(시 평생교육문화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중부내륙순환열차가 오지마을 관광지도 바꿨다 지난 5일. 수원역을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한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이 제천역에 도착했다. 탑승객은 모두 205명으로 만석이었다. 승객이 내리자 한 숨 돌린 관광열차는 단양역을 향해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일명 다람쥐열차로 알려진 O-train은 모두 4칸으로 백두대간의 4계절을 형상화한 열차다. 전동차를 개조한 열차는 커플룸, 가족실, 1인 전망석, 유아놀이방을 설치한 새마을열차 수준급이다.추억여행을 하고 싶어 열차를 탔다는 김흥식(57·인천시 서구)씨는 여름휴가를 중부내륙관광열차가 다니는 지역에서 보낼 생각이다.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그립다는 김 씨는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여유가 있고 빼어난 경치에 속이 시원해졌다”며 “사진을 찍어 초등학교 카페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발 855미터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에서 15분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은 사진기를 들고 서둘러 내렸다. 장맛비 영향을 받은 구름은 산허리를 둘렀고, 주변 산과 어우러진 추전역은 장관을 연출했다. 사진 : 정암터널윤원규 기관사는 “열차여행을 하면서 경치만 보면 아쉽다”며 역과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곁들였다. 선로가 심하게 휘어진 정선 민둥산 근처를 지나자 한국에서 기울기가 가장 심한 곳(기울기 30.3퍼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북역에 들어서자 동양 최대 규모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2004년 폐광)와 계엄 시절인 1980년 4월에 벌어진 ‘사북사태’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태백역에서는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윤 기관사는 “태백선 영동선 중앙선을 따라가다 보면 비경을 지나고, 수많은 역사와 아픔을 간직한 곳이 많다”며 “유적지와 묻힌 역사를 맛깔스럽게 설명하는 해설사가 있으면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을 오전 10시에 출발한 순환열차는 단양-풍기-영주-봉화-춘양-분천-양원-승부-철암-태백-추전-고한-민둥산-영월을 거쳐 제천에는 오후 2시46분에 도착한다. 열차카페로 몰려간 일부 관광객들은 옛날 생각이 난다며 “삶은 계란과 사이다는 왜 없냐”고 애교 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열차가 크고 작은 기차역을 지날 때마다 여 승무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영주사업소 소속 전민경 승무원은 “승무원 고유 업무 때문에 관광객 질문에 모두 답변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지자체 소속 관광해설사들이 해설을 맡는 것도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열차가 분천역에 도착하자 단체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렸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기 위해서다.분천역-양원역-승부역-철암역 총 27.7km에는 편도 1시간 10분짜리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하루 3회 왕복 운행한다. 수원에서 3대가족이 함께 기차여행을 온 김정균(63)씨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지나는 풍경이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인생도 자연과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김 씨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기 위해 손자손녀 손을 잡고 분천역에서 내렸다. ◆인구 14만명 도시 제천, 관광객은 천만명이날 서울에서 코레일 단체관광을 온 주부 신해순 씨 일행은 제천역 앞에 대기 중인 관광버스 ‘러브투어’에 탑승했다. 러브투어는 제천시가 단체관광객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무료 운행한다.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는 청풍호반 모노레일과 자드락길 등 제천10경을 향해 출발했다. 배낭을 메고 삼삼오오 제천역을 빠져나온 관광객들은 자드락길을 걷기 위해 청풍호반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올 4월 12일~5월 21일까지 중부내륙관광열차 정차역 별 하차 인원 통계를 낸 결과 제천역이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기몰이로 연일 매진 행진을 하고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는 분천역 1800여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관광객들이 제천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천시 관광 인프라와 관광정책에 해답이 있다. 제천시 정홍택 관광과장은 “시내 한복판만 빼고 주변이 온통 관광지입니다. 인구 14만 도시에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옵니다”고 말했다.시는 2010년 9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개최, 국내외 관광객 135만명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청풍호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자드락길을 열면서 관광객들이 제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자드락길은 당시 행정안전부의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은 “비행기 표가 없으면 내륙의 바다 제천 자드락길을 권한다”며 극찬했다. 청풍호반을 따라 조성된 자드락길의 비경 7개 구간 58㎞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 우리말이다. 최근 제천은 한방엑스포 이후 ‘약초’로 뜨는 지역이다. 보신용 약재로 알려진 ‘황기’는 80%가 제천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했던 감초 재배에 성공하면서 약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업소를 지정하는 ‘약채락(藥菜樂)’은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방약초비빔밥인 약채락은 제천에서 생산된 황기, 당귀, 뽕잎, 오가피 등 10여 가지 우수 농산물을 사용한다. 이렇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차별화해 상품으로 개발한 제천시 관광수입은 년 2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정 과장은 “관광객들이 제천에 대해 신선한 호감을 갖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월악산과 단양 팔경으로 유명한 옥순봉이 제천시에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국토교통부는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운행 100일간 10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말에는 1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연간 이용객을 40여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00일간 관광열차로 인한 2013-08-10
-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 가을이 되니 피부가 건조해지고 더 칙칙해 보인다. 여름이 지나면서 심해진 기미와 잡티로 신경도 쓰인다.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고, 화장으로 오히려 피부가 더 안 좋아지니 해결책이 없을까?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기미, 주근깨, 잡티 해결책을 들어 보았다.기미는 햇빛 노출 부위 중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침착형 질환을 말한다. 주로 양쪽에 대칭적으로 생기며 다양한 색깔과 임상 경과를 보인다. 진단과 치료가 어려우니 얼굴에 갈색 반점이 생기면 기미가 맞는지 전문가의 확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어렵다보니 민간요법 또는 자가 치료가 많이 이루어지는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자가 치료는 주의해야 한다. 무분별한 자가 치료 주의해야원인으로는 경구피임약 복용, 임신, 자외선, 스트레스, 화장품과 약제,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기미를 악화 시키는 요인으로는 자외선과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햇빛을 받은 부위는 기미가 악화되고, 옷으로 가려진 부위에는 기미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자외선이 기미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도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기미 치료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가을은 여름철에 비해 햇빛이 뜨겁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 하지만 가을 자외선도 강하기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일반적으로 차단지수가 높으면 효과 지속시간도 길다고 알려져 있으며 장시간 외출 시에 덧발라 주어야 한다. 화장한 상태로 덧바르기가 쉽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컴팩트나 미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미는 꾸준히 치료해야먹는 미백제와 바르는 미백제도 기미의 색소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병원에서는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전기영동장치나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피부로 침투시키는 미백치료도 시행하고 있으며 주 1회 정도가 효과적이다. 가벼운 표피 탈락을 유도하는 화학적 필링(스킨 스케일링, AHA필링, AFA필링 등)이나 해초박피 등 박피 치료법도 시행되고 있다.병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 치료는 기미 부위에 레이저를 쏘아 색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는 ‘강하게, 한 번에’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을 썼는데, 오히려 자극을 받아서 진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특수한 레이저 출력으로 약하게 여러 차례 치료하는 ‘레이저토닝’으로 치료한다. 치료를 받는 동안 조금씩 피부톤이 맑아지면서 기미가 호전 된다. 치료 후 약간 붉어지나 곧 가라앉을 정도로 거의 표시가 나지 않고 다시 진해지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기미를 좋아지게 하는 치료법이다. 레이저토닝은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1~2회만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1~2주 간격을 두고 8~10회 집중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는 게 좋다. 기미는 단시일 내에 없어지기 어렵다. 시간을 두고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주근깨는 기미나 잡티에 비해 어린나이에 생기며 마치 작은 깨를 뿌려 놓은 듯 불규칙한 모양의 황갈색 반점이다. 볼과 코, 이마 등의 얼굴 부위는 물론 손등이나 목 밑의 가슴부위 등 주로 햇빛에 노출 되는 곳에 생기고 자외선 영향을 크게 받는다.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줄여주는 미백제 사용과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레이저치료법을 쓴다. 잡티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며 갑작스러운 햇빛 노출이나 피부염, 모낭염, 외상 등을 앓고 난 흔적으로 생기는 다양한 색깔의 갈색의 칙칙한 반점을 말한다, 역시 미백제 사용과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대전 청담피부과 김경두 원장은 “피부샵이나 방문판매 등을 통해 시술한 후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대전 청담피부과의원 김경두 원장이영임 리포터 accrayy@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천연염색 천 위에 한글 서예를 “우~와 멋있다!”‘수통골 소정언니’ 장인자(57?유성구) 씨 작업실에 들어서니 사방 40cm 정도 크기의 두꺼운 광목에 짙은 푸른색과 황토색이 마블링처럼 어우러져 염색되어 있고 그 위에 먹물로 멋진 붓글씨가 써져 있다. ‘멋지다’를 연발하니 이것저것 꺼내 보여 주는데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모두 직접 염색 하고 글씨도 직접 썼단다. 방안엔 그동안 염색한 천들과 그 천으로 만든 작품들이 사방을 둘러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소정’은 장인자 씨의 호다. 수통골 소정언니는 주위에서 그를 부르는 별명이다. 계룡산 수통골 기슭에 취미 공간을 마련해 텃밭을 일구어 염색에 필요한 쪽도 키우고 소소한 야채도 키워먹는다. 꽤 너른 비닐하우스 안에 자리한 백여 개의 항아리에서는 취미로 담근 발효액과 술이 익어가고 기둥엔 언니의 서각이 걸려 있다. 일주일에 3~4일은 이곳에 와서 염색에 몰두한다. 바쁜 와중에도 사람들이 찾아오면, 뚝배기에 바글바글 된장을 지지고 손수 담근 김치와 장아찌들로 맛깔진 한상을 뚝딱 차려낸다. 뭐라도 먹이고 들려서 보내는 천성 탓이다. 색깔에 푹 빠져 기운을 얻다20여 년 전 취미로 시작한 붓글씨에서 그림, 서각을 거쳐 천연 염색을 배운지 4년이 넘어 간다. 대전시 서예대전 입상 경력도 수차례다. 몇 년 전 유방암 수술 후 현재 한국유방암총연합회 대전지부장직도 맡고 있다. 유방암 환우들의 모임 이름이 ‘핑크리본’ 이란다. 갸날픈 저 체구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오는 걸까? 천연염색은 육체적으로 정말 고달프단다. 천마다 염색 때 나오는 색깔이 달라 많이 담가 보는 수밖에 없단다. 갖가지 염료에 삶고, 담그고, 주무르고 널어 말리고 하는 반복 과정이 너무 힘들지만 색깔이 나오는 걸 지켜보며 잡념 없이 푹 빠져 오히려 기운을 얻는다고 한다. 염색을 하면서 규방 공예를 접하고 요즘은 가죽공예에도 관심을 갖게 돼 충남대 평생교육원에서 가죽공예를 배우고 있다. 작년 겨울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인도를 다녀오면서 천연 염료를 구해왔다. 밝고 화려한 그곳의 색깔을 한국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색깔로 만들어 내는 작업을 연구 중이다. 매달 한번씩 ‘대전천연염색연구회’ 동아리 모임을 갖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며 회원 각자의 장기를 살려 내년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선물하는 즐거움취미생활로는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을 것 같은데 혹시 사업적 비전도 가지고 있는 걸까? “돈을 생각하면 못하죠. 무엇보다 색깔이 나오는 걸 지켜보면서 행복해요. 염색해서 가족들 옷도 지어입고, 내가 만든 작품을 주위에 선물도 하고, ‘핑크리본’ 바자회 때 판매해서 수익금으로 봉사활동도 하죠. 내년쯤 이곳을 체험공간으로 해보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어요. 상품화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젊은 친구들이 이런 걸 좋아할지가 궁금해요.” ‘빈티지에 열광하는 젊은이들도 많으니 천연염색 생활소품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언니는 주위의 부탁으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제자들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게 된 교수님의 부탁으로 염색 천 위에 한글서예로 신랑, 신부의 이름을 써서 식탁 러너를 만들어 준 적도 있다. 외국인들도 무척 좋아한다. 지인의 딸이 프랑스로 여행을 가면서 그곳에서 신세 질 프랑스인 가족에게 줄 선물용 이불을 부탁해왔다. 면을 감물과 쪽으로 염색하고 그 위에 한글서예를 해서 침구류 세트를 만들어 주었다. 선물을 받은 프랑스인 부부는 여름에 한국으로 여행을 왔고, 수통골 작업장에 들러 작품들도 보고 전통주 빚는 것을 보기도 했단다. 수통골 기슭에서 조용히우리문화의 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감기와 비염의 차이점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 비염은 그 유사성 때문에 서로 오인하여 부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잦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 흔하게 일어나곤 하는데 이는 부모님조차 감기와 비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와 비염을 병의 경중으로 이해합니다. 감기는 가볍게 스쳐가는 병이지만, 비염은 단어 자체에서 느끼는 중압감에 감기보다 몇 배나 심각한 병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감기와 비염을 병의 경중과 같은 간단한 방법만으론 구분할 수 없습니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해서 주로 목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어린이의 호흡기 질환은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넓기 때문에 목뿐만 아니라 코, 부비동, 고막이 있는 중이까지 염증이 쉽게 나타납니다. 한편 비염은 말 그대로 코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비염의 종류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선 ‘급성 비염’을 말합니다.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코 역시 호흡기관 중 하나이므로 감기와 함께 비염이 동반되는 증상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비염, 중이염, 부비동염 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감기는 ''알레르기비염''과도 다릅니다. 감기인가 싶지만 증상이 너무 길고, 열마저 없어 살펴 보니 알레르기비염인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비염의 경우 비과민증(鼻過敏症)이라고도 하며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 점막의 혈관ㆍ신경ㆍ분비샘 등의 세 가지에 이상이 생겨, 특정한 자극에 의해 코가 막히고 분비샘이 자극을 받아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비과민증이라고 합니다. 만일 감기라면 이런 증상은 서서히 줄어들어 결국엔 낫게 됩니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주변에 있는 한 낫지 않습니다. 감기와 비염은 발병 원인도 다릅니다. 생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감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로 인해 발병하는데 이런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어 옮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나 진드기 같은 것으로 전염되거나 하지는 않을뿐더러,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함께 노출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기, 급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을 구분할 수 있는 상식을 갖는다면 적절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코코로한의원김태윤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온다 나 자신이 부러울 것이 없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은 과연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행복한 사람의 마음 중심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다. 사랑은 내가 지니고 있으면 가치가 없지만, 남에게 주었을 때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듯 그 열매가 주위 사람들에게 돌아가 향기 나는 세상을 만든다. 함께 사는 멋을 모르는 사람, 남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도 행복해질 수 없다.행복의 특징은 거의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성품에서도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오랜만에 친구 얼굴을 보게 되어서 행복한 것……행복은 바로 환경친화적인 삶 속에서 많이 나타난다. 자연과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질서가 있다. 행복도 바로 질서 있는 삶 속에서 나온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멋진 세상이 열리고, 그것은 바로 행복한 순간이 된다. 가진 돈을 감당하지 못하고 가진 권력을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행해진다.우리는 지금까지 좀 더 많은 것, 좀 더 높은 것, 좀 더 큰 것 등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잡아서 채우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잡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잡아서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 또 다른 것을 잡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제는 잡는 것이 아니라 놓을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될 때 진정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놓아 버릴 수 있는 여유를 지닐 때 멋진 삶이 되는 것이다.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보라. 행복은 사람의 지위나 재산, 권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생각 하나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아침에 일어나 태양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하자.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하자. 내가 존재하고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행복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 할 수도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박영찬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소장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 매경출판. 박영찬 저] 책 [데일 카네기 코스(DCC) 개강안내]2013년 10월 17일(목) 매주 1회 12주 과정교육문의 : www.ctci.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인생의 관문인 면접 잘 보는 법 최근 취업시장에서는 면접의 비중이 한충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부분 역시 면접입니다. 아무리 강심장에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사람이라 해도 면접을 앞두고는 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면접장소에 가서는 그동안 준비하고 생각했던 것의 절반도 다 표현하지 못하고 나오기 일쑤입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면접관을 마주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면접을 보기 하루 전이 더 중요합니다. 하루 전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면서 여유를 가져야만 면접 당일에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오늘은 면접 잘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을 받으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답변하면서 요란하게 손짓을 하는 등 자신도 모르게 일상의 버릇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접 시 의식적으로라도 양손을 무릎 위에 단정히 놓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답변할 때는 상대방의 눈에 시선을 맞춥니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으면 적당한 데서 맞장구를 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여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짓궂은 질문을 받더라도 상황에 맞춰 재치 있게 받아넘길 수 있어야 합니다.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거나 불쾌한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면접위원이 계속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질 때는 적절하게 대답하며 빠져나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근무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시자 대부분은 "서울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대답을 합니다. 이때 면접관이 "정말 서울 아니면 안 됩니까?" 라고 재차 질문을 던지면 응시자는 얼떨결에 "서울하고 충청도는 됩니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충청도는 왜 되는 겁니까?"라고 면접관이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질문에 돌리다보면 나중에는 낭패를 겪게 됩니다. "서울에서 근무하고 싶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일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지방근무도 감수하겠습니다." 정도로 답변하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면접시험 도중 실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거나 뜻밖의 실수를 했다고 해서 도중에 시험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성의를 보인다면 웬만한 실수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접관이나 비즈니스 대상을 어떻게 하면 설득을 넘어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앞에 앉아 있는 사람도 인간입니다. 상대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풍기게 한다면 되지 않을까요? 질문을 주고받다 보니 왠지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산뜻한 기운이 감돌고 (긍정적 사고), 거기에다 톡톡 튀는 탄력성과 기민함 같은 게 느껴지고(판단력 사고력), 몇 마디를 나눠보니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말하는 품이 신뢰가 가고(자신감), 뭘 부탁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들어줄 것 같고, 그래서 친구들도 사랑할 것 같은 느낌 (협동정신+책임감), 여기에다 면접관을 인간적으로 웃길 수 있다면 합격은 따놓은 단상이지 않을까요.일본 마쓰시다 전기의 창업자이며 ''현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신입사원 면접 때 반드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그는 아무리 우수한 인재여도 운이 좋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운이 좋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전원 채용했습니다. 왜 그는 우수한 사람보다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더 선호했을까요?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고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운이 운을 부르고 불운이 불운을 불러들입니다. 스스로 불운하다 생각하면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실제로도 좋은 일들이 뒤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긍정인인 마인드와 인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단점조차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긍정의 힘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면접관이나 비즈니스 상대에게 기억에 남을 콘텐츠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충분한 실력, 남다른 경험, 그리고 확신에 찬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합격은 따 놓은 단상일 것입니다.윤치영 화술박사(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외래교수, 윤치영스피치아카데미 원장 [App: http://www.uplife21.m-sol.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경매의 입문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경매가 일반인들에게 많이 친숙해지면서 경매 학원,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경매에 입문하기 전에 경매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부동산 경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철저하고 정확한 권리분석이다. 간혹 법원에서 입찰이 있는 날이면 권리분석의 오류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장 보편화 된 오류는 선순위 임차인에 대한 판단 미숙으로 고스란히 입찰 보증금을 날리게 되는 사례로, 이런 헤프닝이 종종 발생한다. 이뿐 아니라 낙찰 금액 표기 오류, 말소 되지 않는 권리 불이해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으로 소중한 내 입찰 보증금을 날리는 경우도 제법 된다. 그러므로 권리분석에 의한 정확한 판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권리분석에 이어 다음으로 중요한 절차는 ‘명도’이다. 명도란 점유권을 타인에게 넘겨주는 것을 말하는데 쉽게 얘기하면 기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과정들에 대해 숙지한다면 기본적인 경매에 입문해도 무방하다. 물론 그 외에 물건에 대한 시세 가치, 미래 가치 등등 많은 것을 판단해서 행해야 하지만, 위의 과정만 제대로 숙지해도 최소한 입찰 보증금을 날리는 경험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경매의 정확한 판단은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되지만 미숙한 판단은 독이 됨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경매에 실패한 사례 중 대전에서 진행됐던 유성구 주상복합 아파트인 경남아너스빌의 예를 보자.이 물건은 34평의 9층 아파트이다. 양00란 사람이 전입과 동시에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인데 그 후에 00건설에서 근저당을 설정한 물건이다. 임차인은 배당요구를 안한 상태이다. 결국은 낙찰자가 임차금액 전액을 인수하는 물건이다. 그런데도 두 번째 유찰에 2명이 입찰해 참여해서 결국은 입찰보증금만 날리고 미납한 경우이다.이렇듯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정확한 권리분석과 여러 번의 발 빠른 임장(현장 조사)은 경매를 통해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다.너무도 빠른 현대 사회에서는 재테크를 하는 분야나 방법도 다양하다. 홍수처럼 밀려들어 오는 많은 방법들을 무조건 신뢰하기에는 세상이 만만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그래도 경매나 공매는 개인이 아닌 대한민국 법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하는 국가가 책임지는 중개이기에 좀 더 믿을 수 있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이다.대전법률경매 안수현 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