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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도서, 과학도서를 많이 읽히자 행복한 상상을 하면 행복해진다. 생각은 보이지 않지만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상상은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실을 만드는 일이다. 올 12월 초부터 ''어린이 철학교실''이라고 이름 붙인 독서교실을 세상에 열고, 운영할 생각이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 철학교실의 운영매뉴얼의 첫 번째 특성은, 독서교육에 열정을 가진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오늘 두 번째 특성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제안들을 할 작정이다. 여기에 대해 의견을 가진 이들이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 분들이 어린이들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독서를 하고 그만큼 행복해지길 원하는 분들이고, 어떤 교육기관에서든지 그걸 실천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좋겠다. 훌륭한 독서 선생님은 독서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선생님이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받아 가르치는 것과 내 감성의 온기와 이성의 모색이 스며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크게 다르다. 좋은 뜻과 노력이 모여지면 더 큰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각은 앞질러 가지만 이만큼만 언급하기로 하자. 두 번째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관한 것이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는 예술 분야와 과학 분야의 독서비중이 약 50%를 차지한다. 예전보다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러 기관에서 제시하는 어린이 독서교육 목록은 시대 변화에 많이 뒤처져 있는 실정이다. 지금은 예술의 시대요, 과학의 시대다. 예술과 과학 분야의 독서비중을 현격히 늘려야 한다. 여기에 뜻 있는 분들이 조언을 주길 바란다. 그런 분들에게는 나도 내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예술가적 감수성은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창조하려는 사람은 생동하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의문덩어리면서 배울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한 예술적 마인드는 어려서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독서시간에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들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안목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안목이란 작품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간 심미안을 의미한다. 그것은 곧 예술작품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사라사테의 곡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 있는 진술이 되지 못한다. 그것이 우리 아이의 감수성을 흔들었다면 찌고이네르바이젠은 우리 아이의 음악이 된다. 이 사실은 의미가 크다. 세상에는 그것을 감상할 줄 아는 사람의 숫자만큼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예술독서는 제 2의 창조 행위다. 우리의 어린이들이 이런 안목을 갖고 수많은 예술작품의 창조자로 성장한다면? 상상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하다.칼 세이건, 에드워드 윌슨, 스티븐 핑커, 스티븐 제이 굴드, 히친스. 이 사람들의 이름이 낯선가. 그렇다면 세익스피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헤르만 헤세, 어네스트 헤밍웨이. 이들은 어떤가. 전자는 과학저술가들이다. 만약 이들의 이름이 낯설다면, 그 사람은 시대에 뒤처져 있는 사람이다. 우리의 어린이들에게는 과학저술가의 이름이 문학가들의 이름만큼 친숙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이 쓴 저작들을 읽어야 한다. 문제는 저들의 저작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버전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나도 열심히 하겠지만, 여기에도 뜻있는 분들의 공동 작업이 요구된다. 내가 어린이 철학교실에서 과학 분야 독서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과학이 사회발전과 인간의 상상력을 추동하고 있다는 주지의 사실 말고도 더 있다. 그것은 훌륭한 과학저술가들이 보여주는 본받을만한 학문의 자세와 글쓰기의 새로운 전범 때문이다. 과학저술가들은 오래 전부터 인문학을 짝사랑해 왔다. 그들이 보여주는 자세는 겸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과학자들의 태도는 서로 다른 학문을 가로지르고 연계하려는 ''통섭''의 정신에 뒷받침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자세는 열정이다. 나는 우리 어린이들이 과학 저술가들의 글을 읽으며 두 가지를 배웠으면 한다. 하나는 폭넓고 깊은 과학지식을 습득하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과학저술가들이 보여주는 겸허와 열정의 자세다. 교육 문의 486-9965, 010-5438-5677류달상 국어논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배달해요" “오늘 점심은 무얼 먹지?” 점심때만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하게 되는 고민이다. 근처 웬만한 식당음식은 이제 식상하고, 맛집 찾아다니기엔 짧은 점심시간이 아쉽다. 이런 직장인들을 위해 매일 다른 메뉴로 집밥처럼 따뜻하게 배달해 주는 도시락 업체가 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다. 냉동·반조리 식품 위주 프랜차이즈 도시락에 한계 느껴 모락모락도시락 대전점(대표 김종민)은 올해 3월 오류동 사학연금회관 지하 1층에 오픈했다. 매장에는 130여 석의 테이블이 있고 점심과 저녁에는 도시락과 같은 메뉴로 뷔페식 식사도 가능하다. 근처 사무실 등에서 고정적으로 와서 먹는 고객이 많다.김종민 대표는 작년 말까지 다른 프랜차이즈 도시락업체를 4년간 운영했었다. 그때는 주로 본사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납품받는 까닭에 튀김이나 조림, 밑반찬 위주의 냉동?반조리 식품이 많고 메뉴가 고정적이어서 고객들이 매일 도시락을 사먹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들로 고민 하던 중 모락모락도시락을 알게 되었다..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조리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지향하는 모락모락도시락 대전점은 오정동농수산새벽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다. 매일의 식단은 본사의 영양사가 짠다. 덕분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 도시락에서는 보기 힘든 나물이나 샐러드, 쌈야채 등도 도시락에 나간다. 돈가스, 탕수육, 치킨강정 등도 냉동?반조리 식품 대신 매장 주방에서 냉장육으로 매일 매일 직접 만든다. 국물은 멸치, 다시마, 새우 등으로 맛을 낸다. “조미료를 쓰면 첫맛은 맛있게 느껴질지 몰라도 몇 번 먹다보면 질려서 계속 먹을 수가 없어요. 도시락을 계속 먹으려면 조미료로 맛을 내면 안 돼요“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1인 1식 식판형 보온 도시락 용기 모락모락도시락의 또 하나 특징은 도시락 용기에 있다. ‘국내 최초 실용신안 등록된 1인 1식 식판형 용기’다. 정기도시락의 경우 모두 8칸으로 나누어진 일회용 식판에 밥과 국, 수저를 포함한 모든 음식들이 각각의 칸에 담긴다. 식판의 소재는 유아용 젖병과 같은 소재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수저의 경우 1회용 대신 스텐리스 수저를 쓴다. 식판은 윗부분을 투명 실링 처리해 흔들리거나 기울어져도 음식이 섞이거나 쏟아지지 않는다. 포장된 식판은 다시 딱 맞는 크기의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다. 박스는 고객이 도시락을 받을 때까지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지금은 서구, 유성구를 중심으로 하루 200여개의 정기도시락을 배달한다. 5인 이상 주 3회 이상이면 한 달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점심과 저녁 두 끼가 가능하고 일요일은 쉰다. 수량이 변동될 경우 당일 배송 출발 전까지만 알려주면 된다. 다른 프랜차이즈 도시락에 비해 매일 메뉴가 바뀌고 냉동·반조리가 아닌 신선한 재료로 즉시 조리해서 쉽게 질리지 않아 3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학원에서 학생이 먹는 도시락을 맛본 학부모가 집으로 배달해 줄 수 있냐고 묻는 경우도 많단다. 아직은 낱개 단위 배달은 힘들지만 배송경로와 가까운 경우 3개까지는 가능하다. 앞으로는 배송망을 늘려 대전 전 지역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나가다 들러 한두 개 사가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월 단위 정기도시락으로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사 도시락 월 단위 정기 도시락 외에도 행사 도시락으로도 많이 나간다. 이런 경우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테이블 세팅도 도와주고 식사가 끝나길 기다렸다 도시락을 회수해온다. “몇 십 개 단위 주문도 저희는 정성을 다해요. 입소문이 중요한 걸 알고 있거든요. 행사용 도시락의 경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도시락 종류 외에도 상담을 통해 다양한 도시락 주문이 가능해요”라고 김 대표는 귀띔한다. 도시락 맛이 궁금하다면 주문 없이 이용 가능한 대전점 뷔페식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점심과 저녁이 도시락과 같은 메뉴로 나온다. 문의 042-525-3342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타자인 개를 통해 발견하는 저 너머의 세상, 그리고 나’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2013년 창작지원 4부전으로 최민건의 ‘aborderlinebetween’展을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13일간 개최한다. 작가는 공간과 개를 주제로 하여 우리의 잃어버린 본성을 찾고자 의식 이면에 있는 자아를 일깨우고 있다. 거울에 비치듯 좌우 대칭의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화면은 현재와 과거, 현존과 부재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또한 인간의 가장 오랜 벗으로, 곁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치유해 주기도 하는 개를 통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과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작품 속에서 개는 현세를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가상의 세계에 속한 또 다른 자신이기도 하며, 타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화면에 등장하는 개는 과거와 현재, 현세와 가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안내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의 601-2828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동양화·서양화 아닌 ‘회화’를 그리다 지난날의 사연대전시립미술관은 제 10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인 오당 안동숙 화백 초대전을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오당 안동숙은 이당 김은호의 제자로 전통적인 동양화를 익히며 새 그림, 닭그림, 꽃그림, 소그림, 풍경화, 인물화, 비구상 등 전통적인 동양화의 재료와 방법을 과감히 탈피하여 소재에 구애됨이 없이 창작세계를 펼친 작가다. 60년대에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먹과 종이라는 재료에서 벗어나 서양화에서 쓰이는 유채성 안료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동양화의 실험적 요소를 보여주었는데, 당시 동양화니 서양화니 하는 관념적인 틀을 타파하고 한국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특히 70·80년대 대표작품 ‘은총’ 시리즈는 아크릴 재료를 활용해 수묵이나 채색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최대한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색채나 수묵은 어떤 대상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재료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실험을 통한 재료의 해방과 표현의 자유를 획득한 작가들이라면 더 이상 동양화나 서양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단지 회화를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 화백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운필로 추상미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양화의 구태의연한 엄숙주의와 전근대적 취향을 넘어선 추상표현주의적 한국화의 거장’으로 불린다.이동훈미술상은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대전·충청지역 미술계를 개척하고, 한국 근·현대미술계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도에 제정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미술상이다.문의 602-3225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대전문화연대 최승희 사무국장 대전문화연대는 도시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확보하여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대전 시민들이 골고루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문화도시로 만드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는 조직이다. 최승희(36) 사무국장이 대전문화연대에서 일을 시작한 것은 올해 2월부터다.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논문을 준비하면서 지역의 당면한 문화적 과제들을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힘을 쏟고 있는 문제가 충남도청 이전부지의 활용에 대한 내용이다.작년에 충남도청이 내포로 떠나고 그 부지를 대전시가 임차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을 위한 도청이전 특별법’ 추진이 무산되고, 대전문화연대는 도청과 관사촌을 공원화하여 일상적인 문화예술의 장이 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그러나 대전시는 도청 관사촌의 현황을 소개하고 공방촌으로 활용하는 안에 관한 토론회를 여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충남도는 관사촌을 대전 시민에게 공개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대전문화연대의 시민투어 협조 요청을 거절했다.이에 최승희 사무국장은 도청 관사촌의 문제를 여론화시켰고, 지역의 단체와 시민들로부터 도청과 관사촌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대전이 행복한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도청과 관사촌을 일상적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게 최승희 사무국장의 생각이자 대전문화연대의 주장이다.도청 문화공간의 꿈은 아직 살아있다. 대전 시민 모두의 지혜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지영 리포터 minjucnu@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동네 아줌마들 모여 합창단 창단공연해요 “우리 이번에 창단 공연해요. 보러오세요“ 몇 차례 지나가는 말로 노래 연습하러 간다는 얘길 들었다.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대회 나간다고 바쁜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창단 공연을 한다고 한다. 이명애(둔산동?47)씨는 ‘예그리나여성합창단’에서 앨토 파트를 맡고 있다.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라, 3년 전 아이가 다니던 중학교 학부모합창단 인원이 모자란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예그리나여성합창단은 ‘DS하모니 합창단’의 새 이름이다. 둔산중학교 학부모 합창단이 모태가 되어 둔산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DS하모니합창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대전 시민 합창제에 참가해서 우수상을 받는 등 몇 차례 대회와 행사를 치렀다. 둔산 외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하는 단원이 늘고, ‘제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이 모여, ‘서로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예그리나‘로 합창단 이름을 바꾸고 이번에 정식 창단공연을 한다. 창단 공연을 앞두고 일주일에 3번씩 모여서 연습한다. 주부들이 주 3회씩 모이기란 쉽지 않을 텐데 열심이다. “서로 소리를 맞추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계가 변하는 게 보여요. 연습 때 정성 들인 간식들도 싸오고, 집안 큰일에 서로 인사도 다니고. 의외로 남편들이 건전한 취미생활 한다고 격려도 많이 해 주네요. 서로 힘이 나는 거죠”라고 이야기 한다. 전해 주는 티켓을 보니 제목이 ‘하모니 그리고 힐링’이다.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CMB엑스포아트홀에 짬 내서 가을밤을 즐기러 가볼까 싶다. 아 참, 무료공연이라 티켓 없이도 입장가능 하단다.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중이염이 아이들에게 많은 이유 중이염은 귀 고막의 안쪽 부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감기나 비염이 오래 되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에 물이 고이고 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이들에게 중이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성인보다 짧고 평평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귀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거나 수유중인 아이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중이염이 흔히 발생합니다.중이염은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화농성 중이염으로 크게 나뉩니다. 급성중이염은 세균이 이관을 통해 고막 안쪽의 중이강으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킨 것입니다. 통증 및 고열이 주증상이며 귀울림, 약간의 난청, 두통,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귀 안에 무엇인가 꽉 찬 듯한 압박감을 줍니다. 약간의 청력손실이 있으며, 귀울림이나 가벼운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화농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나 삼출성 중이염이 잘 치료되지 못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안면마비, 어지러움, 청력 손실까지 올 수 있고, 만일 뇌까지 진행하게 된다면 뇌종양이나 뇌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나 재채기가 몹시 나오고 목이 아프고 귀까지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코에 병이 생기면 귀나 목구멍에도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두상이 작고 따라서 코, 귀, 목구멍을 연결하는 이관도 짧습니다. 더구나 이관이 크고 수평을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귀나 목으로 쉽게 이동합니다. 반면 어른의 경우엔 이관이 길고 비스듬히 자리 잡고 있으며 가늘기 때문에 귀에 감염되는 경향이 낮습니다. 코의 염증이 귀에까지 가게 되면, 일반적으로 급성중이염이라고 불리는 급성화농성중이염이 됩니다. 급성중이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잘 나타나지만 드물 뿐이지 어른이라고 해서 나타나지 않는 병은 아닙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코를 심하게 푼다든지 하면 세균이 귀 쪽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귀와 마찬가지로 코 병은 목에 병이 생기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가 막히게 되고, 입으로 숨 쉬는 것이 일상이 된다면 목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인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만성부비동염이 있다면 세균이 있는 콧물이 목구멍으로 흘러내려 만성인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김태윤원장코코로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재발률 높은 여드름, 해결책은 없을까? 청소년들이나 성인들까지 두루 나타나는 피부트러블인 여드름은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활이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한시적인 트러블이라고 여겨 관리나 치료에 소홀하면 여드름흉터로 발전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을 함부로 손으로 짜는 것은 여드름 염증을 유발시키고 흉터를 남기기 쉬우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드름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여드름은 비염증성과 염증성으로 나뉘는데 성인 여드름은 붉은 색을 띠고 작고 단단한 염증성이 많다. 남성은 증세가 심하면 염증성 여드름이 얼굴은 물론 등, 가슴까지 확산되고 흉이 생기기도 한다. 여성의 염증성 여드름은 월경 1주전쯤에 악화되고 끝나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여드름은 증상 등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 여드름 초기에는 좁쌀 같은 하얀 면포가 올라와 연한 선홍색을 띈다. 이때는 피부가 건조하면 두껍게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수분 공급과 피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여드름이 붉게 상기되고 딱딱해졌다면 여드름균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검붉은 여드름이 얼굴, 목 등에 생겼다면 피부 청결 관리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렵다. 잘 짜지지도 않아 자칫 잘못 건들면 피부 조직까지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붉게 부푼 여드름을 피부 자극 없이 안전하게 치료하려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먹는 약, 연고, 스킨스케일링 같은 메디컬 스킨케어, 레이저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몇 가지 시술을 병행하여 치료한다.이미 심각한 상태로 진행한 여드름은 노란 고름이 차고 자국 및 흉터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흉터와 색소 침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심하게 곪고 자국이 생기기 시작한 여드름은 검붉은 자국과 흉터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부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레이저 시술로 치료하고 재생레이저, 박피, 섬유아세포치료 등으로 세포재생을 촉진하고 흉터를 완화한다.최근에는 각자의 피부상태에 적절한 맞춤형치료가 가능해졌지만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나 기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수원장청담피부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넉넉함을 갖는 여유 있는 리더가 되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이다. 내 것만을 고집하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혼자 다 하려고 하느냐!” 하면서 상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릴 것이다. 나가버린 후에 내 것을 일부 양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더라면 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기도 한다.세상에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과 행동을 보면 정서적으로 궁핍한 사람도 수없이 많다. 이들은 정신적으로 황폐화가 된 사람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모르는 이기적이거나 성질이 불같거나 혹은 용서를 모르는 사람, 항상 퉁명하고 불친절한 사람들은 한마디로 정서적으로 궁핍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맺는 인간관계는 갈등으로 인한 불화가 많아 늘 마음이 편치 않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을 하거나, 인간관계가 좋지 못한 가운데 오는 성공 또한 오래 가지 못한다. 그 결과로 사기혐의나 배임,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거나 배신을 당하는 기업인들을 뉴스를 통해 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이기적이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하기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하며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오히려 보상을 받는다. 데일 카네기는 ‘이 세상은 자기 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려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기회가 따른다. 그런 사람에게는 경쟁 상대가 없다’고 말하며 이타적(利他的)으로 사는 것이 성공의 기회를 잡는 비결이라고 한다. 넉넉함은 상대를 생각할 여유를 갖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협력하게 만든다. 그리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든다.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단순한 성공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의 순수한 좋은 느낌인 행복감이다. 데일 카네기 코리아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원장, KAIST 인성·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카네기코스 교육문의] 042-488-3597, www.ctci.co.kr 데일카네기코스(DCC) 개강안내 : 11월25일(월) 매주1회 12주 과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조급증 “어째서 통증이 멎지 않나요?” “왜 병세에 차도가 없지요?” 하루 이틀 전 치료를 시작한 환자분에게서 흔히 듣게 되는 물음들이다. 아무리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라 하지만 급해도 너무 급하다. 마치 건물주가 건축업자에게 공기만 단축시켜주면 그 건물의 안전도나 견고성 따윈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것과 비슷하다. 북미지역을 여행할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니라 수많은 자동차가 지나다녔지만 경적소리 한 번 울리는 것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주일 여정에서 마지막날 단 한 번의 경적소리를 듣고 우리 일행은 아마 한국인이 운전하는 차일거라고 말하며 웃었던 기억이 있다. 조급증은 모든 일을 빨리 이룰 수는 있겠지만 부실과 사고를 일으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무너트려 건강을 해치게 한다. 조급증은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지나치게 분비시켜서 매사에 불안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고 위궤양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여 중풍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장시간 긴장하게 되면 전신의 기운 순환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바뀐다. 기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면 기가 뭉치게 되는데, 한의학적으로 이것을 간기울체(또는 간기울결)이라 하는데 간기(肝氣)가 울체(鬱滯)되면 자꾸 화가 나고 정서가 불안하고 만사에 조급증이 나타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뒷목이 아프고 두통이 나타나거나 소화가 되지 않고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조급증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심신의 이완’이다. 과도한 긴장상태에서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취하면서 신경, 근육, 오장육부의 이완을 도모해야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조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산책이나 조깅 등산과 같은 운동을 체력에 맞게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기공이나 명상을 하면 정신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느긋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냉온욕(짧은 시간동안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4-5번씩 들어가는 목욕법)도 자율신경계의 조절에 도움이 되어 조급증 해소 효과가 있으며, 라벤더, 제라니움, 페퍼민트, 센달우드 등의 향을 맡거나 목욕물에 9 방울정도 섞어서 목욕을 한다면 도움이 된다.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는 침과 약물을 사용하여 울결된 기를 풀어주고 화를 억제시키는 방법을 써서 효과를 볼 수 있다.The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이상룡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