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발달장애인의 일과 삶을 만들어요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로 운영하는 협동조합이다.대전의 첫 번째 사회적협동조합은 어디일까? 바로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이다. 대전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8번째로 인가를 받았다. 이곳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4명의 조합원과 스팀세차 사업을 하고 있는 한만승(46) 이사를 만났다.한만승 이사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딸을 두고 있다. 딸의 장애로 8년 전 장애인부모운동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활동하다 비슷한 처지의 부모들과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조합원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가 대부분이고, 그 외 특수교사와 사회복지사 등이다.2012년 노동부의 소셜벤처경진대회에 스팀세차 아이템으로 출전했던 경험으로 시작한 사업이 ‘회오리 세차’다. 5월에는 대전시청과 협약을 맺어 시청 주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고, 8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두 번째 세차 팀을 만들 예정이다.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약 18년 동안 제도권 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로 나가면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다.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고민하는 부모와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진출 토대가 되어주고 싶다.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회오리 세차는 매주 월요일~토요일 아침 9시~ 저녁 6시까지 시청 동편 주차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영 리포터 minjucnu@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코 질환과 코골이, 그리고 대처법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져 호흡할 때 진동이 일어나 소리가 나는 것을 코골이라 합니다. 코골이의 원인은 입을 벌리고 잔다든지, 심신의 피로나 스트레스, 노화로 인한 목근육의 이완, 신경안정제로 인한 근육의 이완, 음주, 비만(경구개나 인두에 지방이 쌓여 인두가 비대해져 상기도가 좁아지는 경우) 등입니다. 코 질환도 코골이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상 호흡은 코를 통해 이뤄집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비염이나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어 코골이나 수면 중 무호흡증후군을 일으키게 됩니다. 수면 중 무호흡증후군은 ‘7시간의 수면 중 10초 이상의 무호흡이 30회 이상 일어나는 것. 또는, 수면 1시간 동안 무호흡 횟수나 저호흡 횟수가 5회 이상 일어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반복되어 충분히 수면에 들지 못해 낮 동안에 잠을 자거나 졸게 되고 집중력, 활력을 잃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잠자는 동안 호흡이 수십 회, 때로는 수백 회씩 멈추게 된다면 체내 산소부족에 빠집니다. 그리되면 순환기능에 부아가 걸려 부정맥, 고혈압,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코골이는 주위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중대한 문제입니다.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코질환 때문이라면 해당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인 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잠자는 자세와 같은 것입니다.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목구멍 쪽으로 와서 숨길이 좁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소리를 내기 쉬워집니다. 그렇기에 잠을 옆으로 누워서 자야 합니다. 비만한 경우 목구멍 주위에 지방이 쌓여 기도가 협소해져 코골이를 하기도 합니다. 비만은 고혈압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다양한 생활습관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말고 몸의 건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엔 술이 코골이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코 점막을 충혈시킵니다. 혀나 턱의 근육 긴장을 이완시켜 목구멍으로 근육이 들어가 기도를 좁게 하여 코골이를 일으킵니다. 코 점막이 충혈되면 비염 증상과 마찬가지로 코의 숨길이 막혀 코골이를 하게 됩니다. 코골이에 대처하려면 옆으로 누워 자고, 체중을 경감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면서 앓고 있는 코질환을 치유해야 합니다. 코코로한의원 김태윤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하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신뢰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 조지 메이슨대와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2010년 ''조직 행동과 의사 결정'' 이란 간행물에서 이메일이나 화상회의 같은 첨단 의사소통 방법이 구성원들의 신뢰 형성에 장애가 되고 결국 업무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주장하였다. 연구를 한 그레고리 노스크래프트(Northcraft) 일리노이대 교수는 "사람들은 얼굴을 맞대고 만났을 때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런 신뢰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첨단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업무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점차 나이를 먹고 사회적 지위가 오르기 마련인데 그 변화에 따라 그에 걸맞게 사람을 대하는 능력을 개발하여야 하는데, 대부분은 해야 되는 것조차 몰라서 하지 않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따라오지 않는 사람만을 탓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에 중도하차한다. 사람의 능력은 무엇으로 표현되는가? 기본이 되는 표현 방법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입으로 하는 ‘말’과 문자로 된 ‘글’, 그리고 덧붙여지는 ’몸짓‘이다. 전문적으로 뛰어난 지식과 분석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전달하여 설득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무능력자로 간주되는 것이 현실세계이다. 카네기는 동면상태에 있는 사용되지 않는 인간관계 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해서 이익을 얻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금덩어리도 닦아주지 않으면 빛이 나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과 접촉하는 데는 4가지 방법이 있고, 그 4가지 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이 4가지 접촉에 의해서 우리는 평가되고 등급이 매겨지는 것이다. 4가지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보이는가,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말하는가’이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다양한 사람에 맞추어 설득할 수 있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개발하라. 그러면 전문지식도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 [데일 카네기 코스DCC) 일반과정 개강안내] 2013년 10월 17일(목) 매주 1회 12주 과정 교육문의 : www.ctci.co.kr [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 매경출판. 박영찬 저] 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육명심 선생님 올해 들어와 제게 두 가지 행복이 생겼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본질적으로 늘 행복하지만, 그것이 오롯해질 때가 더러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학생이 되어 뭔가를 배울 때입니다. 연초부터 저는 고마운 인연의 덕으로 차(茶)와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국어와 독서를 가르치고, 글 쓰고, 글 읽는 일을 업(業)이라고 생각하고 살며, 숭문(崇文)의 영역 밖에서 진득하게 뭔가를 추구해 본 바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들이 주는 쾌락이 본업의 그것에 비견할 바가 못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저는 차와 사진을 배우며 행복했고, 그 행복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배우는 일도 본질적으로 행복한 법입니다. 제 행복은 그냥 행복이 아니고 날로 달로 배가되는 행복입니다. 그것은 순전히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저는 그걸 자랑하고 싶어서 몇 달 전부터 마음이 들떠 왔는데, 그걸 자랑하지 않고 마음에 꼭꼭 담아두고 꾹꾹 참으며 세월을 보내자니, 어떤 특별한 참는 일에는 쾌감이 뒤따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저금통장에 잔고가 쌓여가고 하루하루 이자마저 불어가는 걸 바라보는 든든함 같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이자가 부는 재미보다는 통장을 깨서 ''정승처럼 쓰는'' 쾌감을 만끽할 생각인데요, 괜찮겠지요?제가 요즘 사진을 배우는 분은 육명심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함자를 글에 올려놓고 나니 슬그머니 송구한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내 스승 플라톤은 너무나 훌륭한 분이다. 그 분을 칭송하는 일도 아무나 해서는 아니 된다. 플라톤을 칭송할 자격이 있는 자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 제 심정도 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저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사진을 배우는 첫 마당에 육명심 선생님을 만나 뵙고, 그분께 배움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재수''나 ''행운''과 같은 보통명사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축복에 속합니다. 막 입문한 문학 소년이 청록파나 생명파 시인, 혹은 황순원 선생님 같은 대가를 모시고 시작(詩作)의 기초나 문장 작법을 배우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제 경우는 거기서 더 나아갑니다. 육 선생님의 가르침에 녹아 있는 사진 예술의 본질, 정수, 그리고 인생에 대한 통찰, 대가만이 전해 줄 수 있는 혜안까지를 생각하면, 네, 지금 저는 너무 과분한 은혜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지요. 선생님께 사진을 배우는 동안, 배운 바를 기록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여기에 꼭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합니다. 젊었을 적 선생님은 홀어머니 슬하에서 가난하게 사셨는데, 결혼 상대자였던 지금의 사모님의 가정은 꽤나 유복한 편이셨답니다. 사모님 집안의 어른들이 이 결혼을 반대했던 건 당연지사. 사모님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몇 일간 단식투쟁(?)을 하셨답니다. 육 선생님은 이 일을 까맣게 모르고 계시다가 결혼 후 몇 년이 지난 뒤 처가 쪽 친지 분에게 전해 들으셨다네요. 뒤늦게 아신 선생님께서는 곧 바로 사모님께 “당신 결혼 전에 이런 일로 단식을 했다면서요?''(선생님은 지금도 사모님께 존대를 하신답니다)”라고 묻지 않으셨답니다. 팔순이 넘으신 지금까지,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나오시는 동안 이 일을 입 밖에 내지 않고 마음에만 간직하고 계시답니다. 사모님은 스스로 단식하셨던 일을 당신 마음 속 비밀로 간직하고 계시고, 선생님은 선생님 마음 속 비밀로 간직하고 계시는 것이예요. 사랑을 이루고자 한, 한 여인의 소박한 결기가 두 개의 비밀을 낳았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도 소중해서 입 밖에 낼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아내가 나랑 결혼하기 위해 단식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면 설레고, 울림이 와요.” 육 선생님께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마음도 조금 설렜고, 울렸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한 여인의 결기가 두 개의 비밀을 낳았고, 두 개의 비밀은 그것을 전해들은 여러 사람들의 가슴에도 저마다의 설렘과 울림을 낳았습니다. 그 울림이 행복한 울림이 되어 더 많은 이들이게 퍼져 나가도 좋지 않을까요? 류달상 국어논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정통 디베이트 교육 ‘Asia Debate Workshop’ 설명회 정통 디베이트 교육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도와주는 ‘2013 겨울방학 디베이트 캠프’가개최된다. 미국의 우수한 디베이터들을 초청하여 진행될 이번 ‘Asia Debate Workshop’은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대상이며 제1차 서울 캠프는 2014년 1월 4일(토)~9일(목)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제2차 부산 캠프는 1월 11일(토)~16일(목)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 별로 수업이 이뤄지는 국제 룰에 따른 정통 디베이트 교육프로그램이며 디베이트 경기, UCC제작, 스피치 등 다양한 성과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설명회는 10월 18일(금), 25일(금) 오전 11시 선릉역 한림대국제대학원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436-2009 www.adadeb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수학 중심 대안학교 ‘폴수학학교’ 설명회 10월 26일(토) 오전 10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폴수학학교’ 설명회가 개최된다. 모든 학문의 기초인 수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대안학교인 ‘폴수학학교’는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를 바탕으로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비전과 능력을 키우는 학교이다. 학교장인 박왕근 KAIST박사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서 만들었으며 교사와 학생들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아이들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폴수학학교’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나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 모두 미래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문의 1661-6133, 02-501-0903 www.pmath.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전국 꿈나무과학 골든벨’ 유성구서 열려 대전 유성구가 ‘제1회 전국 꿈나무 과학골든벨 대회’를 11월 16일 카이스트에서 개최한다. 과학 꿈나무들이 가족과 함께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에서 과학문화 체험과 과학자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다. 학생들을 포함한 가족이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7일부터 25일까지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대회 당일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총 10팀에게 상장과 부상(5만원~50만원 상품권)을 수여한다. 탈락자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준다. 행사 중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너스 퀴즈와 다양한 과학체험 코너도 마련된다.최범순 유성구 과학청소년과장은 “그동안 꿈나무 과학멘토와 토요일 과학소풍 등 아이들 중심의 과학 프로그램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과학마을 드림콘서트 같이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의 042-611-2124(유성구 과학청소년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통밀로 구운 건강한 빵을 나누다 빵 굽는 냄새가 구수 하다. 오븐을 열어 구이 판을 꺼내니 동글동글 황금색 빵들이 가지런히 앉아 봉긋하게 부풀어 있다. 입보다 먼저 코와 눈이 즐겁다. “하나 먹어봐도 돼요?” “네 그럼요” 푸근하게 웃으며 빵 하나를 건네준다. 통밀로만 만든 빵이 담백하니 맛있다. 다양한 통밀빵 만들기를 알려주는 이옥분(45·둔산동)씨는 한밭생협 우리밀빵동아리 회장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직접 빵을 구워주고 싶어 혼자서 책보며 취미로 제빵을 시작했다. 집 근처에 한밭생협 매장이 생겨 이용하다 보니 생협 내 우리밀빵 동아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백밀 대신 통밀을 이용한 빵에 관심이 있던 차라 동아리에 가입했다. 활동한지는 2년 가까이 된다. 올해는 동아리 회장을 맡아 본인이 레시피를 통밀로 바꿔 성공한 빵들을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만들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생협에서 빵을 굽는 날엔 집에서 미리 해온 반죽과 빵틀 등 짐이 하나가득이다. ‘나눔‘이라는 한밭생협 내 반찬봉사 동아리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말엔 동아리 회원들과 쿠키를 구워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도 한다. “애들 키워놓고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 동아리 활동하며 내가 알고 있는 것 알려주고 같이 만나는 게 즐거워요. 봉사활동 하며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죠.”앞으로 어떤 빵을 굽고 싶으냐는 질문에 천연효모를 좀 더 공부해서 발효종으로 유지를 넣지 않고 맛있고 건강한 빵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 싶단다. 천연효모 발효종으로 유지 없이 만든 통밀빵. 근사하다. 기회가 되면 나도 배워보고 싶다.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커피에도 등급 있어 결혼과 동시에 이직을 고민했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는 카페 GHOST(고스트)의 김명희 대표. 그녀는 커피를 다루는 일이 우아하고 쉬워 보여 2010년 덜컥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에 입문해 바리스타, 유럽 바리스타, 커피지도사, 라떼아트, 로스팅 자격증 등 커피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격증을 섭렵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1년 안에 커피계를 평정할 수 있으리란 다부진 마음으로 자신의 사업장을 오픈했다. 도안신도시 12블럭 허허벌판에. 커피 맛에 자신이 있었던 그녀는 선점을 확신했다.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했고 준비했으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더구나 카페 고스트는 아라비카 스페셜 원두만을 사용하고 김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개월 동안 반경 500m 안에 5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또한 소셜넷을 통한 프랜차이즈 커피의 반값 세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다. 가까운 지인들은 스페셜 원두를 포기하고 저가원두를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처음 가졌던 마음을 접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커피에도 영양이 있다. 소고기에 등급이 있듯 커피도 그렇다. 값싸고 등급 낮은 원두를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난 신선한 원두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2주가 지난 원두는 아깝지만 버린다. 그게 바리스타로서 내가 고객을 대하는 최상의 서비스 정신이고 자존심이다.” 커피가 맛있다는 고객의 한마디가 에너지원이라는 김 대표. 커피를 내리는 그녀는 그래서 오늘도 활기차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한글 익히듯 한자 배우기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쉽게 알아듣는다. 우리말을 쉽게 알아들으면 이해가 빠르고 만물을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능력이 커진다. 한글을 익히는 방법으로 한자를 배워보자.한자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해당하는 자원이라는 개념이 있다. 한글에서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나면 ㄱ+ㅏ+ㅇ= 강은 쉽게 이해가 된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손 수(手)+눈 목(目)=볼 간(看)이 된다. 눈 위에 손을 올려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다.나눌 분(分)+조개 패(貝)=가난할 빈(貧)이 된다. 돈, 재화를 뜻하는 조개(貝)가 나누어(分)지다, 적어지다에서 가난해짐을 뜻한다. 한자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원리를 알고 배워보자. 앞 전(前)은 그칠 지(止)와 배 주(舟)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다. 그칠 지(止)는 발을 그린 모습으로 걸어간다는 뜻이고, 배 주(舟)는 통나무배의 모습이다.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만든 글자가 앞 전(前)이다. 배가 앞으로 나아가면 물살이 갈라진다. 갈라지게 만드는 건 칼이기 때문에 칼 도(?)를 넣어 지금 쓰이는 앞 전(前)이라는 글자가 되었다.푸를 청(靑)은 날 생(生)과 우물 정(井)이 합쳐 만들어진 글자다. 날 생(生)은 흙(土)에서 새싹(芽)이 나오는 모습이고, 우물(井)은 맑은 물이 솟는 모습이다. 파란 싹과 맑은 샘물을 합쳐 푸를 청(靑)이 되는데, 푸름은 맑고 깨끗함을 뜻하기 때문이다.뜻을 생각하면서 한자를 배워보자.자명고(自鳴鼓)를 한자로 풀면, 스스로 자(自). 울 명(鳴). 북 고(鼓) ‘스스로 울리는 북’이라는 뜻이다. 등고선(等高線)을 한자로 풀면, 같을 등(等). 높을 고(高). 줄 선(線) ‘같은 높이에 있는 지점들을 줄로 연결함’이라는 뜻이다.깨고 모아서 배우면 많이, 빨리, 쉽게 배울 수 있다.나눌 분(分)에 마음 심(心)이 합쳐지면 성낼 분(忿)이 되고, 나눌 분(分)에 실 사(絲)가 합쳐지면 어지러울 분(紛)이 되고, 나눌 분(分)에 쌀 미(米)가 합쳐지면 가루 분(粉)이 되고, 나눌 분(分)에 비 우(雨)가 합쳐지면 안개 분(雰)이 된다.한자를 더 이상 어렵게 배우지 말자.한글을 익히듯이 쉽게,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나 배경을 알고, 뜻을 생각하면서 배워보자. 깨고 모으는데 원리가 있다. 깨뜨린 글자를 제대로 익히고 나면, 그 다음부터 모으기만 하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한자를 배우면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박성란 한자지도사깨모한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