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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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전문 아울렛 ‘행복창고’ 봄맞이 파격 할인 봄을 맞아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스크래치 가구 전문 아울렛 ‘행복창고’의 파격 할인 행사 소식이다. 행복창고는 봄맞이 창고대개방 할인행사로 80~30% 세일을 진행 중이다.행복창고는 유명브랜드 가구의 스크래치 가구점들 중에서도 월등한 물량 확보를 자랑한다. 엔틱 가구에서부터 요즘 유행하는 모던 스타일과 북유럽 스타일 가구까지 다양한 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행복창고는 운송 중 발생한 스크래치 제품이나 변심에 의한 반품, 이월, 단종, 디스플레이 상품만을 모아 판매하는 가구 아울렛으로 시중가의 80~30%까지 놀라운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행복창고에는 북유럽스타일 가구인 ‘매스티지데코’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TV드라마나 예능프로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구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않아 특히 인기인 이 가구도 행복창고에서는 반값이면 충분하다. 스크래치 가구 외에도 화병 그림 액자 램프 시계 촛대 엔틱 전화기 등의 인테리어 소품도 풍성하다. 이 제품들도 60~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위치 : 대흥동 테미삼거리(테미고개길에서 충남대병원 방향 내리막길)문의 : 042-221-28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난 창의성 지닌 영재” 진정성 있게 증명해야 선발! 2015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입시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서울과학고, 그리고 개교를 앞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까지 모두 7개교이다. 이들 과학영재학교는 2015학년도에 총 920명을 모집하는데, 초중등 교육법이 적용되는 과학고나 일반고교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영재교육진흥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보다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또 학생 모집도 전국단위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영재학교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전기고(과학고, 자율고 등)에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학교의 특성 때문에 매년 과학영재학교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6개 과학영재학교 평균 경쟁률이 16.3대 1이었다. 대전과학고가 가장 높은 경쟁률인 22.3대 1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과학고가 18.2대 1을 기록했었다. 2015학년도 신입생 어떻게 선발하나?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는 서류심사를 비롯해서 지필검사, 숙박 형태의 캠프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크게 3단계의 전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와 창의적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과학영재캠프 및 면접이다. 제출 서류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추천서, 영재성입증자료 등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지역 제한 없이 120명을 선발(우선선발 40명 이내 포함)한다. 지난해보다 모집정원은 24명 줄어든 반면 우선선발은 10명 늘었다. 이에 대한 한국과학영재학교 관계자는 “학생수를 줄이고 교원수를 늘려서 진정한 영재교육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학생 특별전형이 추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선발 인원을 늘린 것은 우선선발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과 능력 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40명 이내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라 40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 크게 적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선발방법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며,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1000명 이내 선발) △2단계 창의적문제해결력 평가(200명 이내 선발하고 40명 이내 우선선발)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우선선발 포함 120명 내외 선발)이다.전형일정은 1단계 접수는 4월 14일부터 21일까지이고 24일부터 1단계 전형이 시작된다. 2단계 전형일은 5월 18일, 3단계 전형일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이다. 서울과학고 지역제한 없이 120명(+정원 외 12명 이내)을 모집한다. 선발은 3단계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창의성·문제해결력(200명 내외 선발, 우선선발 20명 내외 포함) △3단계 과학영재캠프(우선선발 포함 120명 선발) 등이다.서울과학고는 이번 입시에서 ‘교사추천서’를 ‘관찰소견서’로 변경했다. 서울과학고 관계자는 “관찰소견서로 바뀌면서 기재항목 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는 꾸준히 학생을 관찰해온 선생님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학생을 평가할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자기소개서에 각종 수상실적 등을 기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형일정은 4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원서접수 기간을 거쳐 4월 16일부터 29일까지 1단계 전형이 진행된다. 이어 2단계 전형은 5월 11일, 3단계 전형은 6월 21~22일이다. 경기과학고 지난해 총 4단계의 전형과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했던 경기과학고는 올해 전형과정을 2단계로 크게 줄였다.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하나의 전형과정으로 통합한 것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통해 200명 내외를 선발하고(모집정원의 30% 내외로 우선선발) △2단계 영재성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경기과학고 관계자는 “전형 단계를 줄인 것에 대해 영재성검사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서류를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여기에 영재성검사를 더해 통합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전형일정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원서접수를 거쳐 4월 18일부터 6월 9일까지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영재성검사는 5월 11일 예정되어 있다. 2단계 영재성캠프는 6월 27~29일이다. 대전과학고 글로벌 과학영재전형을 통해 90명(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없이 총 3단계의 전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900명 내외 선발)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 △3단계 인성면접 및 과학영재캠프이다. 대전과학고 관계자는 “학생기록물평가는 제출 자료별로 배점이 부여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가진 수학과 과학 분야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영재성 및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1단계 전형이 진행된다. 2단계 전형은 5월 18일이고, 6월 21~22일 인성면접 및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내년 개교를 앞두고 첫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입학담당관전형을 통해 84명(+정원 외 6명 이내)을 선발한다. 특이한 점은 정원 외로 지역우수자 전형을 실시해 4명 이내를 모집한다는 점이다. 지역우수자 전형은 2012년 3월 1일 이전부터 전 가족이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실제로 거주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다.선발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600명 이내 선발, 10명 이내 우선선발) △2단계 영재성검사(3단계 선발예정자의 1.6배 내외 선발하고 30명 이내 우선선발) △3단계 개인면접 및 융합역량평가(우선선발 포함 90명 이내 선발) 등이다. 2단계에서 수학 과학 역량검사와 수학 과학 및 예술 인문 소양에 대한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검사, 에세이 쓰기를 평가하게 된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수학, 과학 분야 재능과 잠재력은 물론이고 예술 2014-03-30
- 축제 중단놓고 대전 맥키스-대덕구 책임공방 대전지역 대표 소주업체인 맥키스사(옛 선양)와 대덕구가 지역축제 잠정중단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단초는 지난 23일 맥키스사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족산 입구에 진행 중인 대덕구 보도조성 공사를 맹비난하면서 비롯됐다. 조 회장은 페이스북에 보도조성 공사 사진을 게재하고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계족산 황톳길 이용에 큰 애로사항이 주차시설 부족인데 주차시설을 아무 대안도 없이 이 지경으로….”라는 말을 남겨 논란을 지폈다. 대덕구는 17일부터 계족산 입구 도로 양측에 위치한 주차시설을 없애고 이 구역을 보도로 바꾸고 있다. 문제는 다음날 터졌다. 24일 맥키스사는 자신들이 주도하던 대전지역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계족산 황톳길 맨발축제를 잠정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맥키스사는 이날 “황톳길 맨발축제를 ‘부족한 주차공간, 화장실’ 등 부대편의시설이 확충될 때까지 잠정중단키로 했다”며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갈수록 방문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맨발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가 있어 맨발축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키스사가 맨발축제 중단이유를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의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대덕구가 발끈하고 나섰다.대덕구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시민의 안전이 그 어떠한 축제나 행사와도 바꿀 수 없는 구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책무”라며 “주차시설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도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덕구는 또 “보도조성 공사 이전인 지난 13일 이미 맥키스사는 구에 행사 잠정중단을 통보해왔다”며 “마치 보도조성 공사 때문에 잠정중단했다는 식의 홍보는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당시 맥키스사는 회사사정 등으로 행사 주최가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맥키스사 관계자는 "밝힌 이유 때문에 잠정중단은 이미 예전에 결정한 상태였다"며 "보도조성 공사 논란도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영어는 언어,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워요 영어는 학문이라기보다 ‘언어’다. 아이에게 되도록 일찍 접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아영어는 학습이 아닌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영유아가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접하며 언어를 배우듯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우리말을 들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어노래를 들려주고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해도 빠르지 않다. 다양한 음악과 스토리로 이루어진 영어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놀이처럼 접하도록 돕는 것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놀이터’아이에게는 엄마와 함께하는 생활이 곧 놀이이자 학습이다.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 모두가 새롭고 신기한 탐색거리이다. 아이가 단순히 노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아이는 탐색하고 인지하며 습득한다. 생활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일깨워 그것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튼튼영어 베이비리그는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그 방법을 제공한다. 다양한 교구와 활동 자료를 활용해 재밌고 효율적으로 놀이하듯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몸도 마음도 쑥쑥, 통합 발달 프로그램영유아 시기는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때다. 균형적인 발달과 성장을 돕는 것이 영유아 교육의 핵심이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영유아의 인지 정서 감각 신체 사회성 등의 발달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튼튼영어 베이비리그는 이런 내용과 방법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든 영역이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소재와 주제, 구성물 활용법을 엄선했다. 토이북, CD, 전자교구재, 활동자료 등의 교구가 놀잇감처럼 구성되어 있어 영어뿐만 아니라 아이의 즐거운 통합 발달을 돕는다. 뱃속부터 시작하는 감성영어 ‘사운드짐’튼튼영어의 베이비리그는 사운드짐, 베이비리그 오렌지·그린, 규리 앤 프렌즈로 구성되어 있다. 대전둔산센터는 세 가지 교재 모두를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보고 만져볼 수 있다.‘사운드짐’에 실린 음악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작곡 및 연주로 만들어져 아름다운 소리 자극을 통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과 리듬감 있는 영어 소리의 조화는 언어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두뇌발달을 도와 언어잠재력을 끌어낸다. 스토리텔링책도 감성적인 이야기가 가득해 태아부터 36개월 영유아까지 엄마와 함께 교감할 수 있어 유익하다. 홈스쿨이 가능한 ‘베이비리그’‘베이비리그 홈스쿨’은 30개월 전후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평소 엄마와 놀면서 배운 영어 표현을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사와 함께 집에서 다양한 놀이 상호작용을 통해 다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주 1회씩 월 4회로 이뤄지며 교육 기간은 베이비리그 오렌지와 그린 과정이 각각 16주로 총 32주가 소요된다. 영유아의 눈높이와 특성을 고려한 스토리텔링중심 수업으로 아이의 참여를 유도해 몸으로 영어를 습득하는 활동중심의 수업이다. 튼튼영어 테크노밸리교육본부 이원구본부장은 “학부모 가이드북 외에도 추가로 수업을 진행하고 싶거나 직접 지도할 자신이 없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뽀로로 제작진이 함께한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놀잇감으로 구성된 ‘규리앤프렌즈’도 3~6세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대화체 문장들로 구성되어 실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를 듣고 활동교구로 놀이를 하며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문의 671-2221(튼튼영어 베이비리그 대전둔산센터)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튼튼영어 베이비리그 대전둔산센터 오픈기념 이벤트 클로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유아 특별강연회주제 : 행복한 내 아이를 꿈꾸며, 영유아부터 시작하는 아·이·표 영어독서교육”일시 : 11월 7일(토) 오전 10시 30분장소 : 베이비리그 대전둔산센터(만년동 여자만장어구이 3층)강사 : 클로이(조기영어교육 전문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한우와 충청 대표 작물이 만났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따끈한 국물 생각이 난다. 만년동 KBS 옆 ‘만년애한우(대표 최광춘)’에 독특한 국물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1층 식당에 들어서니 카운터 옆으로 난 길다란 쇼케이스 안에 쇠고기가 부위 별로 진열되어 있고 작업대에서는 건장한 젊은 직원 둘이 고기 손질에 바쁘다. 1·2층 각 300평에 이르니 꽤 큰 규모의 정육식당이다. 모든 고기는 국내산 한우를 쓴다고 표시 되어 있고 차림표는 모두 양념되지 않은 생고기다. 정육식당에서 볼 수 있는 부위별 구이 차림표와 함께 생소한 메뉴가 있다. ‘방치찜’과 ‘바보곰탕’. 어떤 음식인지 최광춘(58) 대표에게 직접 설명을 들어보았다. 한우 반골로 만든 방치찜‘방치찜’이란 이름이 독특해서 어떤 음식인지 물었다. “‘방치’란 충청도 사투리로 ‘엉덩이’란 뜻입니다. 소의 꼬리 부위, 흔히 ‘반골’이라고 말하는 부위를 푹 끓여서 국물과 같이 먹는 음식입니다.” 실제로 보니 네모나고 커다란 찜판에 뼈에 붙은 고기들이 맑은 자작한 국물과 함께 수북이 담겨 나온다. 대파, 고추, 대추, 인삼 등이 고명으로 얹혀있다. 양이 푸짐해 3~4명이 불 위에 올려두고 국물과 함께 따끈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식당에서는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판매를 하게 됐을까?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충청도의 대표음식이 뭘까?’ 하고 알아보았는데 ‘삼계탕’, ‘돌솥비빔밥’ 등이라고 알려진 걸 보고 개인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들었어요. 충청권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좀 더 멋진 음식을 고민하다가 문헌을 찾아보고 연구를 했죠. 소의 반골을 부드러워질 때 끓이고 거기다가 충청권의 대표 농산물인 금산인삼, 청양고추, 공주밤, 연산대추, 서산육쪽마늘을 넣어 만들었어요. 방치찜이라는 이름으로는 서울에서 남대문 시장 안에 두 군데 정도 있긴 한데 저희와는 조금 달라요”라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맑고 진한 국물에 뼈에 붙은 고기도 부드러워 어린아이나 나이 드신 어른들과 함께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방치찜은 시간이 오래 걸려 식당에 오기 전 최소한 3시간 전 예약이 필수다. 한우밖에 ‘모르는 바보곰탕’‘바보곰탕’ 이란 이름도 특이하다. “원래 이름은 ‘한우밖에 모르는 바보곰탕’입니다. ‘바보’는 어리석음보다는 우직함을 뜻하는 거죠. 아무리 한우 암소만 사용한다 해도 믿어 주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까 믿건 말건 우직하게 원칙을 지켜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방치찜은 3~4명 분이어서 혼자 오시는 분들을 위해 바보곰탕을 만들었어요. 곰탕이라기보다 갈비탕에 가까운 맛이예요. 방치찜과 같이 역시 반골로 만들어요. 올 여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여름 비수기 때도 많이 나갔어요. 방치찜처럼 바보곰탕도 매니아들이 생기네요.” 상차림을 보니 뼈에 붙은 고기가 맑은 국물에 잠겨 뚝배기에 담겨있고, 흑미가 섞인 윤기 나는 공깃밥과 먹음직스러운 배추김치와 깍두기, 간장소스 뿌린 생부추로 깔끔하다. 곰탕과 함께 나오는 소금이 없다. “그냥 드셔보세요. 재료들에서 충분한 맛이 우러나와서 소금을 안 넣고 드셔도 돼요”라고 최 대표가 말한다. 국물을 한입 먹어보니 잡내가 없고 단맛이 난다. 김치도 알맞게 잘 익었다. 적당히 부드러운 고기는 소스 뿌린 부추와 잘 어울린다. 바보곰탕도 방치찜처럼 충청도의 인삼, 밤, 대추, 고추, 마늘이 들어간다. ‘좋아 보이는 음식’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만드는 자부심최 대표의 식당 운영에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15년간 식당을 운영해오면서 한 결 같이 고수하는 것은 ‘속이지 않는 것’이라 한다. “요즘엔 소비자가 선수예요. 거짓말은 안 통하죠. 좋은 재료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좋아 보이는 음식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만들어야죠. 쇠고기 취급하는 식당들 90% 이상이 수입육을 쓰는 게 현실이에요. 수입육을 쓰는 게 나쁜 게 아니라 수입육을 쓰면서 한우라 속여 파는 게 나쁜 거죠. ‘이거 진짜네’하는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속이지 않고 우직함을 갖고 있는 바보가 되면 돼요. 그러면 식당은 안 망해요.” 방치찜이나 바보곰탕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5%내로 크지 않단다.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찾는 사람들이 꾸준해요. 식당 전체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쇠고기를 주로 다루는 식당을 하면서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좋은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이 있어요”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설날과 추석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이다. 문의 042-485-1292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인기'' 내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의 적립 포인트는 모두 얼마나 쌓여 있을까. 조회 한번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적립·소멸 예정 포인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여신금융협회는 카드 사용자가 포인트를 알려면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5일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만들었다. 같은 해 10월 8일부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카드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온라인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은 올 8월 말까지 누적이용자 수 123만4000여명, 스마트폰 앱은 30만7000여명으로 총 누적이용자 수가 15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이 서비스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 10개사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알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도 상속 앞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도 회원이 사망하면 유산처럼 상속이 가능해진다. 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보상 모범규준이 마련돼 소비자보호가 강화된다. 신용카드 부가혜택인 포인트는 회원 본인만 쓸 수 있으나, 앞으로는 회원 사망 시 포인트 상속 또는 채무 상계, 카드 대금 연체 시 포인트 우선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카드별 부가서비스 종류 및 제공 조건 충족 여부를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 쉽도록 ''나의 카드 도우미'' 코너도 신설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역사 따라 맛 따라, 부담 없는 반나절 나들이로 딱! 유관순열사기념관.“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면/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혔어도 만세 부르던/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3월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천안 병천 아우내 장터로 유관순 열사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대전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천안에서는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 충남 천안 동남구 병천면에 유관순열사기념관이 있다. 아우내장터의 맛에 빠지다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유명한 병천 순대집들이 길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도착하고 보니 점심시간이다. 병천에 왔으니 병천 순대를 맛보는 일은 당연한 일. 끼니도 때울 겸 주변 순대국 집을 둘러봤다. 리포터가 몇 군데 먹어본 결과 유명한 집과 아닌 집의 맛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가게의 크기나 종업원 수 등으로 식당의 분위기 차이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좋아하는 취향대로 선택해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병천 순대국밥. 병천 순대는 소장을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병천 순대국밥은 1700년대 말에 아우내장이 개설하면서 먹기 시작해 발전한 국밥의 하나로 아우내장의 오랜 전통과 더불어 이어져왔다. 1971년 병천 인근에 대형 육가공 공장이 들어서면서 돼지 부산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후 장터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지게 되었다고 한다. 병천 순대국밥은 작은창자인 소장을 사용해 순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병천 순대가 유명해진 이유는 핏물을 뺀 돼지사골을 푹 곤 후 기름기를 걷어내고 순대와 머리 고기, 내장을 넣어 끓여 우려낸 돼지 뼈 국물이 병천 순대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맛과 조화를 이뤄 맛이 기막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뜨끈한 국물에다 밥도 먹었으니 아우내 장터를 한번 둘러보자. 1770년대 개설하여 1970년대 말까지 매우 번창했지만 지금은 그냥 조그만 시장이다.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열린다고 한다. 거리를 거닐다 보니 ‘학화 호두과자’라는 상호가 보인다. 천안까지 왔는데 호두과자를 먹고 가지 않으면 섭섭하다. 시중에서 먹어본 호두과자보다는 속에 든 호두가 크고, 팥이 덜 달아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있다고 한다. 방금 산 따뜻한 호두과자를 하나 입에 넣으니 달콤한 것이 참 맛나다. 이제 배도 부르고 장터구경 삼아 잠깐 산책도 해서 컨디션도 최고다. 좋은 기분으로 언제나 늙지 않는 영원한 우리의 유관순 언니·누나를 만나러 가보자.유관순열사기념관 광장에 있는 유관순 열사 동상.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을 느끼다‘유관순열사기념관’에는 입구에서부터 많은 태극기들이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피를 흘렸다고 생각하니 들어서면서부터 숙연해 진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광장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그 맞은편으로 기념관이 있고, 광장위에는 추모각, 초혼묘, 봉화탑이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동상으로 가본다. 동상주변은 예쁜 태극기 바람개비들로 장식되어 있다. 유관순 언니·누나와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다. 동상을 보면서 간략히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이제 계단을 통해 추모각으로 올라가 본다. 올라가면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있고, 향을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방명록도 남길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를 들렸다 초혼묘와 봉화탑까지 올라가 봐도 좋을 듯싶다. 추모각을 내려와서 기념관을 둘러보면 된다.기념관에는 유관순 열사의 연대기, 만세운동을 주도하게 된 과정,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유관순 열사가 받았던 고문 등을 자세히 전시하고 있다. 연표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밀랍인형으로 만세운동 당시를 잘 재현해 놓았다. 또한 유관순 열사가 받았던 고문중 하나인 벽관체험을 해보면 당시 독립투사들의 고초가 얼마나 컸을지 조금은 느껴볼 수 있다. 재판과정도 매직비전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다. 나가는 길에 있는 영상실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아이들과 꼭 보고 가길 추천한다. 분량도 길지 않고 기념관의 모든 내용을 총정리 해준다.영화를 보고나면 17세의 어린 나이에 이런 큰일을 계획하고 고생을 감내한 유관순 열사의 용기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하고 또 그런 분 덕분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오히려 크지 않은 기념관의 규모가 더욱 유관순 열사에만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이 더 있으면 기념관 바로 옆에 유관순 열사의 생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까운 거리라서 아이들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함께 느껴보고, 병천 명물 순대국밥으로 든든하게 속도 채워보는 여행 한번 나서보길 권한다. <여행메모>유관순열사기념관http://yugwansun.cheonan.go.kr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252(유관순길 38)관람료·주차료 무료연중무휴하절기(3~10월) 9~18시 동절기(11월~2월) 9~17시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취업 원하는 여성 대상으로 국비 지원 직업교육 충남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실직 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국비지원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회계경리마스터, 방과후수학지도사&자기주도학습코칭, 복지서비스 돌보미 양성, 통합 심리상담 전문가 등 4개 과정이 개설되며 4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6주에서 8주 정도면 수료4월 8일 개강하는 회계경리마스터 과정은 6월 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전산회계 1?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수료 후 전산경리업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세무사협회와의 협약과 기업맞춤형 접근을 통해 수료생 50% 이상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과후수학지도사&자기주도학습코칭은 최근 맞벌이인구가 증가하면서 아동의 방과후 수학지도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4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일 6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수료 후 각 지역의 아동센터나 방과후 수업 인력으로 취업 가능하다. 전년도 수료생의 약 60% 이상이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돌보미 양성과정은 장애인활동보조인, 노인케어관리사, 산후관리사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교육하며 각 분야별로 장애인협회, 노인심리상담기관, 산후관리사협회에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가 턱없이 부족한 사회적 현실과 맞물려 일자리 창출 문제는 없지만, 협회를 축으로 돌보미 교육을 받은 수료생이 각 가정에 찾아가 개별적 케어를 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봉사마인드를 충분히 갖추고 접근해야 보람있는 일자리가 될 수 있다.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일 6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통합 심리상담 전문가 과정은 6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일 6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주로 매체를 활용한 심리상담을 공부한다. 감정코칭 기업 등의 요구와 맞물려 기업맞춤형으로 계획되어 진행되는 과정으로 경력단절여성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으로 지하철역과 마트 찾아 구직여성 발굴충남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외에도 찾아가는 취업지원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실업여성들의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매해 지역의 축제마당인 온천축제에 참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알리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여하고 2~3개월 주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마트 등을 찾아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에게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일여성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새일여성인턴’은 충남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직 등록한 실업여성이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될 경우 5개월 동안 인턴채용기업에 월 50만원, 인턴자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 결과적으로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좀더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취업준비반도 개설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5시간씩 4일간의 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직업흥미 등을 점검할 수 있다. MBTI심리검사나 홀랜드 직업흥미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종을 선별할 수 있고 직장생활에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셀프마케팅, 기본 노무사항 등의 강의를 통해 성공적인 취업전략을 세울 수 있다. 취업연계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취업여성 지원충남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리스타트 잡(job)-다시 일터로’, ‘여성친화기업협약’, ‘경력단절예방교육’, ‘여성중간관리자 역량강화’, ‘양성평등 인식개선’, ‘기업환경개선 지원’ 등의 세부프로그램을 기획해 취업 후 여성들을 지원한다. ‘리스타트 잡(job)-다시 일터로’는 직업훈련대상자뿐 아니라 일반 구직자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라는 가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직자들의 현장면접 및 모의면접, 1:1코칭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5월 중에는 경력단절 예방 취업자 직장적응 교육 및 고용유지를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연 1회 기업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여성 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중간관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업환경개선 지원은 기업이 여성화장실, 휴게실, 수유실 등의 공간을 기업 안에 설치·개선할 경우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총 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양성평등 인식개선교육, 여성친화기업협약 등의 교육, 정책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문화의 변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821-8004(충남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사랑방의 안주인 “잉~ 왔어? 밥은? 안 먹었음 여서 먹어~” 느릿한 충청도 사투리와 푸근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종현(49) 씨는 지역품앗이원도심레츠(대표 최장희)의 두루지기로 일하고 있다. ''레츠(LETS)''는 지역교환 거래체계인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의 줄임말이다. 현금과 함께 구성원들 사이에 통용되는 ‘두루’라는 대안 화폐를 사용해 서로 물건을 사고팔거나 노동력을 교환할 수 있는 회원조직이다. 현재 600여 가구가 회원으로 있다. 두루지기는 회원들간 거래와 사무실 운영 등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는 실무직책이다. 2012년 문을 연 원도심레츠는 2000년부터 시작된 한밭레츠의 대흥동 지부인 셈이다.품앗이 회원조직이니 만큼 활동의 주요내용들도 품앗이교실이 많다. 아줌마들의 인문학 책읽기 모임인 ‘시루’, 클래식기타교실, 현직 연극인이 이끄는 연극품앗이교실, 웹툰작가의 막무가내드로잉교실, 퀼트교실 등 모두 회원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수업이다.원도심레츠 사무실은 월, 수, 금 점심시간에는 식당으로 변신한다. 10여명의 ‘현미밥상’ 자원봉사팀이 조를 짜서 현미밥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밥상을 차려낸다. 대흥동에 일터를 둔 회원들이 점심시간에 들러 밥을 먹고, 안부를 묻고, 소식을 나눈다. 품앗이 교실과 현미밥상에서는 현금과 함께 모든 거래의 20% 이상을 두루로 한다.이종현 두루지기는 원도심레츠의 시작과 함께 실무를 맡았다. 바쁜 와중에도 조급해 하지 않고 항상 여유롭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가 있어 원도심레츠는 훈훈한 사랑방이 된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청년들이 움직이면 사회가 변화한다 대전에는 2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들이 청년의 시대적 사명과 새 세상에 대한 꿈을 갖고 모인 ‘대전청년회’가 있다. 학생 때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청년회에서 여성 최초로 4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이은영(33) 회장.대전청년회는 2001년 6.15공동선언지지모임으로 시작해 ‘6.15청년회’로 명칭을 바꿨다가 2009년 대전청년회로 개칭됐다. 이은영 회장은 학생 때이던 2005년부터 활동을 했다. 청년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자신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꼭 해야만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다.대전청년회는 회원소풍과 역사기행, 운동회, 청년학교 등의 회원 사업과 대학생 강연회, 정치실천 및 캠페인, 사랑의 몰래 산타 사업 등 지역사업을 진행한다. 학생시절의 신념이 지금 시기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만약 방법론상의 문제가 있다면 과정은 수정될 수 있다고 믿는다.대전청년회의 미래가 누군가에게는 가망성이 없어보여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시대의 사명에 맞게 새로 태어날 수 있고, 때로는 그 행색이 초라해도 존재 의미가 충분하다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은영 회장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결혼 2년차에 들어서면서 2세에 대한 고민도 있고, 대전청년회의 장기 플랜도 구상 중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청년의 집’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모여 책도 읽고, 토론도 하며 쉬어갈 수도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지금은 거의 없어진 사회과학서점도 운영해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청년이 움직이면 사회가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며 살고 있다. 이지영 리포터 minjucnu@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