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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 우리 주위에는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능수능란하게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가는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가진 공통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사람을 우선시하며 넓은 식견을 가져 상대의 기분을 잘 이해하면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만의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기분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어느새 상대방 마음을 움직이면서 사로잡기 시작한다. 언어예절과 같은 표면적인 테크닉을 사용하여 조리 있게 말을 잘하지만, 상대를 대화에 끌어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서투른 사람이다.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 같은 임팩트가 있는 말이나 행동이 되어 있지 않은 것에 원인이 있다.사람은 버튼만 누르면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다. 감정이라는 마음의 호수를 가진 동물이다. 호수에 돌을 던져야 파문이 생긴다. 그래야 상대를 내 말속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 어떤 돌을 던질 것인가?둘째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뛰어난 사람은,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기술 내지 유머를 만드는 방법 또한 능숙하다. 감정에 반대되는 것은 이성이다. 우리가 판단을 내리는데 작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성이 20%, 감정이 80% 작용한다고 한다.웃음은 호감과 협력을 나타나는 사인이다. 한 개인과 다른 사람들 사이를 이성이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장벽들과 관련된 거부감을 넘어서게 역할 하는 것이 바로 유머이다. 즐거우면 이성을 벗어버리는 무장해제를 한다. 따라서 타인의 웃음을 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매사에 협력과 지지를 쉽게 얻어낸다. 카네기연구소에서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방법으로 미인과 미남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미인은 미소 짓고 인사하고, 미남은 미소 짓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러분도 작은 실천이 나와 주위를 변화시킨다는 생각으로 당장 실천해 보라. 기적 같은 일이 여러분 주위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다. ***카네기 트레이닝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여름 캠프 : 2014년 7월25(금)~27(일) 2박3일내용 : 자신감과 열정, 인간관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 비전설정 등대상 : 초등학생(5~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신청 : 카네기연구소(042-488-3597, 487-3597) 데일카네기코리아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소장,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1
- 입고, 덮어서 더 시원하다고? 하루하루 뜨거워지는 햇살에 다가올 무더위를 예감한다. 무더운 여름엔 옷가지와 이부자리를 시원한 것으로 바꾸기만 해도 체감온도가 낮아져 에너지 절약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인견은 삼베나 모시와 아울러 대표적인 여름철 섬유다. 블리스 대전점(대표 이종빈·55)은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로 불리는 인견으로 만든 옷과 침구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여름을 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웰빙 인증 받은 순수 천연섬유인견(人絹)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천연 섬유다. 원재료인 나무의 특성상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닿는 촉감이 시원하고 비단처럼 매끄럽고 찰랑거린다. 가볍고 통풍이 잘 되며 땀을 흘려도 몸에 끈적이며 달라붙지 않는다.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도 항상 뽀송뽀송한 섬유의 특성 때문에 여름철 침구나 옷감으론 최고의 소재중 하나다.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아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에 땀띠예방에도 좋다. 먼지가 덜나고 진드기를 억제하는 장점이 있어 아토피가 있거나 민감성 피부로 걱정하는 사람들도 안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견생산의 85%이상을 차지하는 풍기인견은 2008년도에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지역특산품중 공산품으로는 전국 최초의 웰빙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특산 명품 인증을 받은 건강 섬유다. 풍기인견 대표브랜드 ‘블리스’풍기인견의 대표브랜드인 ‘블리스’는 풍기지역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다. ‘블리스’는 풍기인견으로 만든 브랜드 중에서도 여러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원단제작, 디자인, 봉제를 거쳐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개발비에 투자를 많이 해 다양한 제품개발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풍기에서 선친 때부터 인견 제직을 해왔던 이종빈 대표는 풍기인견의 변화와 발달에 대해 꿰뚫고 있다. “옛날에는 침구류를 제외하면 속옷이나 남자양복안감, 장례식 때 수의 정도에 쓰이던 인견이 요즘은 원단을 만드는 기술과 염색기술이 좋아져 의류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견제품이 다양해지고 디자인도 젊어지면서 인견을 선호하는 연령층도 넓어졌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입다가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인견으로 만든 옷도 염색 직조방식 디자인 등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웰빙 섬유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견에 천연염색을 더해 멋스러운 디자인의 고급 옷들도 많아 패션리더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뷰 때 이 대표가 입고 있던 밝은 소라색의 티셔츠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보이는데 ‘블리스’제품이다. 통기성이 좋고 쉽게 마르는 인견의 특성에 신축성을 더해 개발된 제품이다. 차가운 감촉에 땀이 금방 마르고 신축성까지 있어 남성들의 여름철 야외 활동에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신축성이 없는 인견의 단점을 보완한 스판이 섞인 레깅스까지 나온다. 여성용 레깅스는 사방으로 죽죽 늘어나 인견제품의 진화를 보는 것 같아 감탄스럽다. 매장에는 어른과 아이들의 속옷과 외출복뿐 아니라 각종 침구류와 방석 토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블리스’의 인견제품은 항균 처리되어 나오는 것이 많아 몸에 직접 닿는 속옷과 침구류들에서 세균번식의 염려가 없다.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이 대표의 부인 박해숙(53)씨는 “인견의류를 살 때는 매장에 나와 직접 입어보고 사라”며 “인견의 특성상 입어봤을 때 꼭 맞는 것 보다 조금 넉넉한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블리스 대전점은 풍기인견만 취급하는 매장이라 시중 도매점에 비해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교환 환불 수선 등의 A/S체계도 잘 갖추고 있다. 매주 2~3차례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이월상품의 경우 30~50%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찬물에 손세탁, 툭툭 털어 그늘에 말려인견은 원료가 나무이기 때문에 화학섬유에 비해 물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손세탁을 하면 문제가 없다. 찬물로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는 것이 제품 손상을 방지하며 오래 입을 수 있다. 세탁이 다된 옷은 그늘에서 말리고 다림질 할 때는 조금 덜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편하다. 요즘엔 원단 가공 기술이 뛰어나 세탁 후 바로 털어서 말리면 줄어듦이나 구김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위치 서구 둔산동 1898(문정초등학교 뒷담 쪽) 문의 042-487-8760 tip 인견, 세탁은 이렇게!- 세탁기 사용 시 울코스를 선택한다.- 차가운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한다.- 타 세탁물과 혼합해 세탁하지 않는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젖었을 때 당기거나 비틀어 짜지 않는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1
- 점심때만 딱! 두부전골 한상차림 ‘손두부집’ & 맛도 가격도 10년 전 그대로 ‘고향손칼국수’ 점심때만 딱! 두부전골 한상차림 ‘손두부집’ 현충원에서 공주 방향으로 향하다 박정자삼거리를 지나 차로 1~2분 정도 달리면 오른 쪽에 버스정류장 옆으로 난 작은 샛길 아래 손두부집이라 적힌 노란색의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허름한 슬레이트 단층집으로 큰길에서 잘 보이지 않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이학기(76) 사장은 이곳에 7년 전 자리를 잡았다. 원래는 두부만 판매하던 ‘두부집’이었다. 두부를 사러왔던 손님들이 두부와 함께 밥도 먹고 갈 수 있게 해달란 요청이 많아 점심 한 끼만 판매한다. 간수가 아닌 야채에서 추출한 칼슘성분인 야채칼슘으로 콩단백을 응고시켜 두부를 만든다. 매일 새벽 국산콩으로 두부를 직접 쑤고 두부를 짜고 나오는 물로 콩나물을 기른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야채들도 대부분 인근에서 기른 것들이다.착한 재료들과 깔끔한 맛 때문인지 살림 좀 한다하는 중년의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메뉴는 따로 없다. 예약할 때도 주문을 받을 때도 ‘몇 명’인지만 묻는다. 콩과 옥수수를 넣은 찰밥과 야채전, 버섯두부전골이 주 요리인 한상 차림이다. 술은 팔지 않는다.자리에 앉으면 밥이 나오기 전 따끈한 부침개와 밑반찬을 갖다 준다. 콩 맛이 살아있는 고소한 손두부와 깔끔한 집간장 맛의 양념간장, 견과류가 뿌려진 상큼하고 독특한 드레싱을 얹은 양배추샐러드, 짧고 통통한 콩나물무침, 들깨가루를 넣어 촉촉하게 볶은 무청시래기, 들기름에 무친 묵은지, 겉절이, 깔끔한 맛의 마늘종고추장장아찌, 오독오독 씹히는 무말랭이무침이 함께 나온다. 부침개와 밑반찬을 먹다보면 팥과 콩을 섞어 지은 찰밥과 냄비에 바글바글 끓인 맑은 두부전골을 내준다.재료와 조리법이 마치 옛날 어머니의 소박한 밥상 같다. 육류나 해물을 거의 쓰지 않은 채식중심의 음식들이다. 모든 재료 하나하나를 손수 키우고 다듬고 말려서 특별히 모양을 내지도 않고 기교를 부리지도 않았다. 메뉴 두부전골정식 1인분 1만원, 야채칼슘 손두부 1모(550g) 5000원, 콩나물(550g) 3000원이용시간 오전 11시 ~ 오후 2시 30분(일요일 휴무)위치 공주시 반포면 금벽로 2087-3문의 041-881 2319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맛도 가격도 10년 전 그대로 ‘고향손칼국수’ 10평이 채 안 되는 가게에 들어서면 구수한 멸치 육수냄새가 가득하다. 메뉴는 따로 없어 들어가 빈자리에 앉으며 사람 수만 말하면 주문 끝이다. 잠시 후 스텐 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가 김치와 함께 나온다. 식탁 한쪽에 수저통과 함께 놓인 종지에는 소금물에 삭힌 다진 고추무침이 놓여있다. 한 숟갈 덜어 칼국수에 넣어 풀어먹으면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다. 칼로 썰어 울퉁불퉁 모양은 못생겼지만 쫄깃한 면발과 함께 후루룩 거리며 먹고 나면 이마에 촉촉이 땀이 밴다. 국물까지 남김없이 깨끗이 비우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아~ 잘 먹었다” 소리가 절로 난다. 박현순(51·여)씨는 매일 오전 6시 30분쯤 가게에 나와 멸치육수용 들통을 가스 불에 올리고 밀가루 한 포대를 손으로 직접 반죽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반죽부터 밀기 썰기까지 기계를 쓰지 않고 온전히 혼자 손으로 다한다. 따로 사람을 두지 않고 혼자 주방일과 서빙까지 한다. 바쁠 것 같은데 서두르는 기색 없이 뚝딱뚝딱 칼국수를 끓여낸다. 20석 정도 밖에 안 되는 자그마한 공간이라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칼국수가 나오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칼국수가게를 한지는 30년이 넘었다. 시어머니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우다 시어머니 대신 직접 칼국수를 끓인 지는 20년이 조금 지났다. 칼국수 한 그릇에 3000원을 받는다. 박 씨는 “너무 힘들 땐 가격을 올릴까도 생각해 봤는데,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을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해서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며 웃는다. 여름이면 콩국수도 한다. 100% 국산 콩을 사용한다. 점심시간 특히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는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단골들은 사정을 알고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기도 한다. 휴일은 없다. 오전 11시 20분이면 칼국수를 먹을 수 있고 육수가 떨어지는 오후 6시~7시면 끝난다. 저녁시간엔 전화확인이 필요하다. 메뉴 칼국수 3000원, 콩국수 4000원이용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7시쯤(육수가 끝날 때)위치 유성구 장대동 282-16 문의 042-823-3393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1
- 건강도 맛도 엄마 정성 그대로 ~ 나들이의 즐거움 중 하나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나들이길 유명 맛집에서 한 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특별한 나들이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요즘 대세는 바로 수제도시락이다. 직접 도시락 싸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풍성하고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어줄 지역 대표 주자들이 여기 모였다. 나들이 길에 정성 가득한 수제도시락으로 센스 있는 엄마, 아내가 되어 보자. 김소정, 박수경, 이주은, 홍기숙 리포터 긴테이블 - 손으로 뚝딱 만든 가정식 백반 도시락 느낌 있는 외관과 인테리어를 갖춘 가정식 전문 밥집인 ‘긴테이블’은 노은지역 엄마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는 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 1년 6개월 전에 오픈한 이 집은 주인장의 손재주와 능력을 가게 안에 오롯이 담아 눈길을 끈다. 메뉴는 햄버거스테이크와 치킨가스, 수제 고로케 정식과 오늘의 정식(백반). 정갈하게 나오는 밥과 국, 서너 가지 반찬들이 따뜻한 집 밥을 생각나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메뉴들은 모두 도시락으로 주문 가능한데 나들이 시즌에는 도시락 단체주문이 많다. 개인 취향에 따라 도시락을 준비해주지만 대표 도시락은 백반 도시락이다. 가장 기본 도시락인 백반도시락에는 밥과 국, 고기, 3~4가지의 반찬이 들어있다. 도시락을 펼쳤을 때 손으로 신경 써서 준비한 느낌을 주며 식감과 색의 조화를 고려해 조리한 반찬에 자꾸 손이 간다. 고기반찬은 담백한 살코기 위주이고 매콤한 맛도 최대한 배제해 담백한 맛이다. 이 집 음식에는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 반찬으로 냉동식품은 물론이며 햄 등 가공식품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주인 유현정씨는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소박한 밥상이지만 든든한 밥 한 끼를 대접하려 한다”면서 “도시락과 함께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했다. 주인 혼자 운영하기에 이곳의 음식을 맛보기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오후 3~5시까지는 저녁 준비로 인해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일요일은 휴무다.대표메뉴 백반도시락 7000원, 햄버거스테이크도시락·수제 고로케도시락 8000원위치 유성구 지족동 918-7문의 042-826-0460해피닉 - 정성 담긴 쌈밥도시락에 감탄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해피닉은 음식 솜씨 좋은 젊은 엄마 2명이 의기투합해 1년 전 문을 연 곳.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두 사람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의 소풍 도시락을 준비해주다 주변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가정에서 소소하게 도시락 주문을 받은 게 계기가 돼 개업까지 하게 됐다. 이 집의 대표 도시락은 쌈밥도시락. 도시락에는 케일쌈밥, 상추쌈밥, 스프링롤, 김밥 등 네 종류의 쌈밥이 들어가는데 물과 함께 제공된다. 쌈밥 하나하나마다 주인장의 야무진 솜씨가 느껴지며 정성스럽게 포장되어있어 대접받는 기분을 준다. 건강한 도시락을 표방하기에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협에서 판매하는 함초소금, 국내산 고춧가루만을 고집한다. 또한 쇠고기(호주산)를 제외한 모든 주재료는 국내산 사용이 원칙이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이 집의 진가를 알아본 고정 단골의 수요가 꾸준하다. 주로 학교 선생님 도시락, 선물용 도시락, 연구소 등에서 주문이 많고 최근에는 세종시와 공주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올 정도다. 미리 예약주문을 받아 도시락을 준비하기에 개인 기호에 맞춰서 구성을 다르게 해주는 점도 좋다. 김밥 대신 유부초밥이나 베이컨말이밥을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의 도시락으로 새우볶음밥, 제육덮밥, 불고기도시락도 판매하며 샌드위치도시락, 과일도시락도 있다. 20만 원?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해준다.대표메뉴 쌈밥도시락 1만원, 샌드위치도시락 8000원, 오늘의 도시락 6000원위치 유성구 지족동 849-2(지족초등학교 정문 앞)문의 042-824-2001플레이버거 - 비주얼까지 풍성한 신선재료의 향연어은동에 위치한 플레이버거. 매장 테이블 5개가 전부인 작은 버거집이었다.플레이버거는 진화했다. 7년여의 터전을 접고, 1년 전 길 안쪽으로 들어왔다. 가게는 30평으로 늘어났고 덕분에 손님 층도 다양해졌다. 근처 학교의 학생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 이용객이 증가한 것. 유모차를 끌고 와 아이와 눈 맞춰가며 버거를 즐기는 엄마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띤다. 요즘은 가족, 친구들과의 피크닉을 즐기며 도시락으로 버거를 찾기도 한다. 플레이버거는 약 10여종의 다양한 수제버거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특별하게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는 베이컨버거, 치즈버거, 크리에이티브버거이다. 오리지널버거에 각각 베이컨, 치즈 등이 추가되는데 가장 크게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소스다. 오리지널버거는 가장 기본이 되는 토마토소스를, 베이컨버거는 바비큐소스를 사용한다. 크리에이티브버거는 빵과 패티를 별도로 제공하고 패티와 야채 위에 생크림을 얹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달콤하다. 주인장 윤철희씨는 “플레이버거는 최고의 맛을 자부한다. 언제나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을 내고 있다”면서 “모든 재료는 당일 구입해 당일 사용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메뉴에는 따뜻한 감자와 신선한 샐러드, 탄산음료가 제공된다. 매장에서 즐길 때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이고 2인 이상 현금으로 결제하면 아메리카노가 공짜로 제공된다. 대표메뉴 베이컨버거 1만1000원, 치즈버거 9000원, 크리에이티브버거 1만2000원 위치 유성구 어은동 112-12(어은동 한빛교회 앞 골목)문의 042-383-7338라라랄라 - 화학첨가물 0% 김밥 전문 ‘화학첨가물 0%, 아기가 먹어도 좋은 순수음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김밥집. 대표적 간편 음식인 김밥에 많은 영양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김밥에 들어가는 밥은 10가지 야채를 넣어 우려낸 야채수로 밥을 짓는다. 속 재료로 국내산 우엉, 화학첨가물 안 들어간 단무지에 조미액과 비트 물을 들인 핑크단무지, 친환경인증계란을 넣는다. 육수류 3가지, 소스류 9가지를 만들어 쓴다. 식품첨가물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육수는 일주일에 2번, 소스는 매주 새로 만든다. 공대생 출신답게 이 가게의 주방은 저울로 달아서 정확하게 레시피 대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 한우암소 1+등급의 불고기가 들어간 ‘라라김밥’. 김밥 한 줄에 생고기 기준 8 2014-06-11
- 성적보다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 대전 관저동에서 초등학생 국어와 사회, 과학을 가르치는 나효임(39) 선생님. 2001년에 결혼하여 시어머니와 남편, 12살·10살의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아이가 생기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림만 하다 둘째가 유치원에 다닐 시기 관저동의 초중고 학원에서 초등부 수업을 시작했다. 대학 때 생물학을 전공하고, 결혼 전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에서 내 아이를 교육하는 것과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엄연히 차이가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처음에는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3년이 지나고 나니 ‘나의 일’이라는 의식이 생겼다. 가정을 돌보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모든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지만 아직은 충분히 시간을 내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틈틈이 독서를 비롯해 학원 수업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일을 위한 공부가 아닌 나의 공부로써의 재미와 욕심도 생겼다.모든 아이들에게 있어 기본은 원만한 학교생활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늘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 노력한다. 아직 어리다 해도 아이들이 문제 상황과 마주했을 때 자신의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겪을 때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지영 리포터 minjucnu@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6
- 전통악극 - 봄날은 간다 & 오페라 ‘리골레토’ 렉처 갈라 콘서트 전통악극 - 봄날은 간다기구한 인생사와 아픔이 흐르는 음악 한국 전통뮤지컬이자 악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전통악극 ‘봄날은 간다’가 대전을 찾아온다. ‘봄날은 간다’는 6·25 전쟁 이후 결혼한 지 하루 만에 도회지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생과부로 살아가는 명자와 배우가 되겠다며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동탁의 인생사를 그린다.2003년 초연 이후 전설적인 흥행신화를 기록한 작품으로, 전통성을 내세우며 한국인의 정서인 한을 제대로 극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자옥 최주봉 윤문식이 출연해 감칠맛 나는 연기와 지나간 세월을 떠올리게 하는 극중 음악과 무대장치들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등 옛 가요가 1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칠맛을 더한다. 6월 7~8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42-821-8081 오페라 ‘리골레토’ 렉처 갈라 콘서트베르디의 해설로 진행되는 오페라 리골레토 소극장 오페라 작품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온 중부권 대표 오페라단인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이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리골레토’에서 주옥같은 아리아를 발췌해 6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사랑과 분노, 복수로 대변되는 리골레토의 유명 아리아를 부활한 베르디가 해설자로 나서 알기 쉽게 해설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에 대한 지식 없이도 리골레토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한국적인 느낌의 리골레토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1544-375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허리통증·목 건강, 의자와 베개로 해결해요’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자세가 흐트러져 구부정하거나 비뚤어진 상태로 하루를 버티기 일쑤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허리나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체공학적 맞춤형 의자 ‘Back-Home’과 맞춤형 베개 ‘꿈의 단잠’이 화제다. 척추곡선과 정확히 맞는 ‘Back-Home’, 장시간 수면도 가능인체공학적 맞춤형 의자 ‘Back-Home’은 처음과 나중 강직원 대표의 역작이다. 허리가 불편한 디스크 환자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강 대표는 ‘Back-Home’을 만들기까지 좋은 의자를 만드는 일과 관련된 일이라면 안 해본 것이 없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자란 의자는 모두 앉아 봤다. 직장인들이 잠시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를 생각하며 침대차도 여러 번 타봤다. 사람의 몸을 본뜨려고 진흙에 누워본 것도 수백 번. 그러나 사람의 키와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의자는 결국 의자에 사람의 몸을 쑤셔 넣는 형국이었다. 키와 앉은 키, 다리 길이를 고려한 맞춤형 의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처음과 나중에서 만든 ‘Back-Home’은 키와 앉은키에 따라 6개 제품으로 나뉜다. 181cm이상인 사람을 위한 파란하늘의자, 176~180cm를 위한 하얀구름의자, 171~175cm를 위한 단비의자, 166~170cm를 위한 푸른솔의자, 161~165cm를 위한 꽃잎의자, 160cm이하를 위한 열매의자가 있다. 각 제품들은 키와 앉은키를 고려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경추 7번까지의 길이가 반영되어 있다. 때로 앉은키가 특별히 작은 사람들이 있어 키에 따른 사용자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위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체형별 통계를 내고 일일이 본을 떠서 만들었기 때문에 착석자의 척추곡선과 의자의 요추판, 등받이 등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의자에 앉아 30° 뉘어 수면을 취해도 안정감 있게 장시간 숙면이 가능하다. 디스크 환자로 ‘Back-Home’을 실제 사용한 강 대표의 아내 최경자씨는 이 의자를 통해 물리치료에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또한 일반인을 위한 척추보호용 등받이 조절 맞춤형 의자도 있다. 이 제품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키 150 ~ 170cm인 사용자를 위한 의자와 키 171 ~ 189cm인 사용자를 위한 의자로 구분된다. 이 제품은 허리를 받쳐주는 요추판과 등을 받쳐주는 등받이가 별개로 움직인다는 장점이 있다. 키에 따른 구분이 두 종류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미세하게 변화시켜야 하는 상이점을 이 요추판과 등받이로 조절할 수 있는 것. 요추판이 7단계, 등받이가 3단계로 조절되기 때문에 21가지 경우로 개인별 맞춤이 가능한 격이다. 30° 뒤로 의자를 젖힐 수 있어 숙면이 가능한 것은 ‘Back-Home’과 동일하다. ‘꿈의 단잠’-나노 폼목 베개 - 코골이, 목 디스크에 도움의자에 대한 연구와 제품생산이 어느 정도 고지에 오르고 나서 강 대표는 목 건강을 위한 베개 연구에 돌입해 제품을 출시했다. 인체공학 맞춤형 목 베개 ‘꿈의 단잠’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베개가 머리를 받쳐주는 것이었다면 ‘꿈의 단잠’은 목을 받쳐준다. 경추 7번부터 머리 중간까지를 받쳐준다. C자형 목 그대로 편안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코골이나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나노 폼으로 만들어진 ‘꿈의 단잠’은 맞춤형 목 베개인데 뒤통수가 어느 정도 나왔느냐에 때라 2.5mm, 5mm, 7.5mm의 패드를 사용해 개인의 체형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자면서 목이 수축되고 목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해 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강 대표는 처음엔 5년 넘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두 번이나 디스크를 수술했던 아내를 위해, 허리가 아프지 않은 편안한 의자를 만들어 주자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일에 15년여를 매달렸고 이제는 10여개가 넘는 특허를 등록할 만큼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지난 3월에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무역회관에 입성해 수출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보통 사람의 80% 정도가 일생에 한두 번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허리통증 못지않게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 대표는 ‘16세의 건강한 허리를 96세까지, 16세의 건강한 목을 96세까지’라는 말로 ‘처음과 나중’의 사업정신을 강조했다. 허리 건강과 목 건강에 있어 처음과 끝이 되겠다는 정신, ‘처음과 나중’의 도약을 기대한다. 문의 1566-7587(처음과 나중)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와인의 첫 맛 와인하면 다가오는 첫인상이 ‘떫은맛’ ‘신맛’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은 와인을 잘 몰라서가 아니라 당연한 일로 생각해야한다. 한국의 전통적 와인이라면 떫거나 시지 않고 달콤한 맛을 떠올리는 것이 당연하다. 나의 경험에서 아직까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와인은 이러하다. 국민학교시절 요즘으로 말하자면 초등학교로 갓 2학년이던 때로 기억 된다. 포도가 나는 철이면 할머니께서 포도주을 담그곤 하셨다. 포도에 설탕을 넣고 소주를 부어 담가놓았던 포도주를 거르는 날 아직 초등생이던 나는 건져놓은 포도 알맹이의 달콤함에 매료되어 한 알 두 알 먹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머리가 어지러워 이불위에 쓰러져 잔적이 있었다. 이처럼 우리들 추억 속에 포도주는 달콤한 맛이었다. 포도주에 대한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추억이 아닌가 싶다.하지만 근래에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포도주들은 대부분이 차이는 있으나 떫고 신맛이 있는 와인들이다. 포도는 껍질과 씨에 신맛과 떫은맛이 있으며 과육의 달콤한 맛이 곁들여진다.포도 한 알을 통째로 씹으면 단맛과 신맛, 씁쓰름하고 떫은맛이 난다. 그러니까 와인의 시고 떫은맛은 포도 고유의 맛인 것이다. 그러면 포도의 단맛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여기에는 발효라는 인류의 탁월한 발견과 사용의 지혜가 담겨 있다. 와인에서의 발효는 포도가 지니고 있는 당분을 효모가 분해하여 알코올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와인은 포도의 시고 떫음은 있지만 단맛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결국 한국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알고 있는 전통적 와인의 맛과 현대적 발효와인의 차이점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와인 중에 달콤한 와인도 있는데 이 와인은 포도의 당분을 완전히 발효 시키지 않고 와인에 포도당을 남겨 놓았기 때문에 단맛을 가진 와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와인이란 것이 포도당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포도가 가진 다양한 성분들을 한잔의 와인 속에 녹여놓았으며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와인을 통해서 섭취하게 된다. 와인은 그러므로 포도 발효 식품이며 알코올은 포도성분을 녹여내는 역할과 부패를 막아주는 중요한 성분이 된다.왕도열 원장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배재대학교 호텔·컨벤션학과 겸임교수한국소믈리에학회 이사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진로적성 맞춤 교육이 입시 성공의 해법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로 새 출발한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영노)는 그동안 내로라하는 입시성적으로 대전 교육의 중심에 있었고 한발 앞선 교육을 학교 현장에 적용시켜 지역의 대표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5년 전부터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을 중심에 둔 보편 교육을 실시해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기숙사를 완공해 24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3차까지 기숙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학교 재단의 지속적인 투자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는 대신고는 드넓은 2개의 운동장과 학교 숲이 신록으로 가득했다. 생동감 넘치는 대신고의 교육을 들여다봤다. 생명존중교육 실시, 꿈 키우는 교실 돋보여 대신고 교육의 중심에는 생명을 살리는 교육이 있다. 생명 존중과 긍정적인 말, 희망과 격려의 말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김규천 미래홍보부장은 “학생들을 통제하기보다는 본인의 양심에 맡기고 벌보다는 기회를 준다. 감사와 나눔, 자율성, 진정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는 인격체로 만나 서로의 요구사항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생명 교육을 전면에 내세우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 적성을 최우선으로 한 진학지도로 방향이 수정됐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보다 진로를 찾아주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 대부분의 인문계고등학교 교육이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반면 대신고의 적성·진로 중심 교육은 꽤나 파격적이다. 지난해부터는 진로 맞춤 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백승룡 진로인성상담부장은 “입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한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재능과 흥미를 찾아서 격려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서 공부의 원동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한다. 이런 모습이 공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학교가 선두에서 진로적성교육의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격려해주다보면 입시성과도 가속도가 붙어 함께 올라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고의 학급 편성은 학생진로에 따라 나뉜다. 문과와 이과로 나뉜 반을 계열별로 좀 더 세분화시켜 경상계열, 순수인문학계열, 법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IT계열 등으로 구분했다. 비슷한 꿈을 가진 학생들끼리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몰입하고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존 교육의 수준을 높인 것이다. 취미와 적성에 따른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고 각종 교내대회를 통해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간다.자기주도학습력 배양해 진로와 연계대신고 교육의 특징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있다. 자기주도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컨설팅 전문기관의 프로그램을 학교에 들여와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4년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가능성과 성과도 경험했다. 김종진 교감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두뇌력과 성품, 좋은 습관이 필수요소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과 좋은 습관 만들기를 중심에 두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연결시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습 트랙과 진로 트랙이 함께 움직여야 자기주도학습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 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신고의 자기주도학습 기본은 학습 시스템과 진로설계 시스템 구축에 있고 시스템별로 각각의 프로그램이 있다. 자기주도학습력 구축을 위해서는 일과 중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담임교사가 자기주도학습 컨설턴트가 되어 주기적인 상담과 코칭을 진행하고 학급별로 조회시간을 이용해 매일 오전 플래닝을 실행·점검한다. 또한 수업시간 중에는 예·복습 플래닝, 시험 플래닝을 적용해서 공부과정과 학습력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험 플래닝은 담임이나 교과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개인별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는 자리다. 진로설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학년별로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실시하고 있다. 1학년은 진로 탐색 및 인생 로드맵 구축을 위한 기본 단계. 본인의 재능과 흥미를 탐색해 나를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한 후 직업 탐색하기, 인생 로드맵 설계와 롤모델 특강 및 인터뷰, 꿈 발표대회로 연결된다. 2학년에서는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진로설계활동과 직업 정보 축적이 이루어진다. 직업전문가 초청 페스티벌이 대표적인데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와 함께 전공자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대신고 학생들의 우수성과 학교 교육의 방향 및 장점을 잘 보여주는 교내 대회가 오량학술제이다. 매년 전교생들이 참여해 자기 분야에 몰입해서 연구한 성과물을 논문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수준이 상당하다. 이는 나아가 입학사정관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연계된다. 생명 존중 교육을 실시하는 대신고에서는 다양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이 실시된다.활발한 동아리 활동과 체육 활동대신고 학생들은 취미와 적성에 따른 동아리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현재 창의체험 동아리 40개와 진로탐색활동 동아리 20개, 예체능 동아리 20개가 움직인다. 목공작업반, 검도반, 유기농연구반, 철인3종반, 윈드오케스트라 등 특색 있는 동아리들이 많아서 교내에 목공소를 만들고 교실에서 파충류 기르기, 텃밭 가꾸기 등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학교 안에서 활발하게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끼가 발산되고 있는 셈이다. 자사고 전환 이후 대신고의 교육과정에는 체육교과가 추가 편성 됐다. 3학년의 경우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바른 자세와 습관을 기르기 위한 차밍스쿨도 있다. 김규천 미래홍보부장은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학교 철학대로 체·덕·지를 겸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방과후수업도 학생 희망에 맞춰 진행되는데 주요과목 이외에도 예체능 교과를 편성해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쫄깃쫄깃 추억의 도넛 ‘또또 찹쌀 도나스’ & 옆집 같은 편안함, 깔끔한 디저트 ‘옆집’ 쫄깃쫄깃 추억의 도넛 ‘또또 찹쌀 도나스’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또또 찹쌀 도나스’는 26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도넛을 만들어온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다. 처음에는 ‘또또만두’라는 상호로 만두와 도넛을 만들어 팔았던 이집은 특히 도넛이 입소문나면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단골 층이 다양했고 성당, 군부대 등 단체주문도 밀려들었을 만큼 유성지역에선 꽤 알려졌다. 어느 날 갑자기 가게 문을 닫았을 때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며 주인 부부의 근황을 궁금해 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년 6개월여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아예 주력메뉴인 도넛을 전면에 내세워 ‘또또 찹쌀 도나스’로 간판도 바꿔달았다. 이집에선 3가지 도넛이 끊임없이 나온다. 꽈배기와 찹쌀 도넛, 팥 도넛이 주인공이다. 매일 아침마다 반죽을 하고 판매량을 봐가면서 도넛을 성형해 그때그때 기름에 튀겨낸다. 한 개에 800원씩 하는 도넛은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크다. 반죽의 결이 살아있는 꽈배기는 통통한데다 길이가 15cm쯤 되고 동그란 찹쌀 도넛은 테니스공만하다. 팥 앙금을 듬뿍 넣은 팥 도넛도 마찬가지다. 기름에 튀겨냈지만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프랜차이즈 유명 도넛보다 분명히 한 수 위다. 도넛 반죽을 도맡아하는 아저씨와 적당한 온도에서 노릇노릇 튀겨내는 아주머니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이다.방앗간에서 직접 빻은 찹쌀과 밀가루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반죽으로 사용하다보니 찹쌀 도넛과 팥 도넛의 식감은 쫄깃쫄깃 그 자체다. 밀가루로만 반죽한 꽈배기는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고 바삭하다. 찹쌀 도넛에는 찹쌀가루가 듬뿍 들어가고 팥 도넛에도 찹쌀가루가 50%나 들어간단다. 추억의 옛날 도넛 맛을 원한다면 도넛 위에 설탕 가루를 뿌려먹어도 좋다.매일 매일 기름을 교체해 한결같은 맛을 내는 또또 찹쌀 도나스. 영업시간보다 일찍 도넛이 동날 수 있으므로 저녁 시간에 방문할 경우 예약 필수다. 위치 유성구 봉명동 561-18(유성시외버스터미널과 파리바게트 사이 골목길)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문의 042-348-1233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옆집 같은 편안함, 깔끔한 디저트 ‘옆집’ 도안신도시 7블록 맞은 편, 6블록 옆 봉명동 단독주택단지에 자리 잡은 편안한 디저트 가게, ‘옆집’. ‘옆집’의 주 메뉴는 조각케이크와 미니케이크로 제공되는 수제케이크와 커피, 차, 빙수 등이다. 제과제빵을 전공한 파티시에가 아침마다 직접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클래식 쇼콜라, 옆집 치즈케이크, 치즈레드 벨벳, 녹차단팥 무스, 악마의 유혹, 베리치즈 타르트, 호두피칸 타르트, 레몬머랭 타르트 등이 ‘옆집’에서 자랑하는 케이크 메뉴들이다. 특히, ‘악마의 유혹’은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찾아 아이들과 같이 오는 엄마들에게 인기 메뉴다. 부드러운 초코케이크에 미니 마카롱을 올리고 상큼한 카시스를 더해 달콤함과 새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톰한 과자 같은 빵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려 만드는 타르트는 ‘옆집’에서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몬머랭 타르트가 레몬의 상큼함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인기 있다. ‘옆집’에서 특히 최고라고 자부하는 메뉴는 스콘 세트다. 밀가루와 호두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달콤함 보다는 담백함을 자랑한다. 스콘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가는데 6000원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옆집’의 차는 좀 비싼 편이다. 유기농 수제차여서 단가 자체가 비싼 편인 ‘티포르테’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홍차와 허브차가 준비돼 있고 가격은 7000원부터 9000원 정도다. 한포의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기는 하지만 워낙 진해서 티포트에 우려서 두 명까지 넉넉하게 마실 수 있어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오전에는 주로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오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지난 3월에 오픈해 꾸준히 단골을 모으며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파티시에 이지현(22세)씨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보통 1~2일이 걸리는데 그것이 고객들의 즐거움 속에 소비되는 것이 보람”이라고 하면서 “디저트는 그런 즐거움을 주는 일이어서 지루하지 않고 하루하루가 신선하다”고 말했다. 위치 유성구 봉명서로 11-16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전 1시문의 070-4179-0609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