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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형 공방 ‘쏘잉쿱 협동조합’ & 할아버지代부터 이어온 손맛 - 미락(味樂) 카페형 공방 ‘쏘잉쿱 협동조합’쏘잉쿱 협동조합은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만나 취미로 양재기술을 쌓아온 30~50대 여성들이 의기투합해 올해 3월 오픈한 카페형 공방이다. 월평동에 위치한 쏘잉쿱 카페 ‘온’은 이들의 작업실이자 의견공유의 공간. 이곳은 조합원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더해져 꾸며진 의미 있는 곳이다. 카페에서는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옷이나 소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기도 하고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카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합원들에 의해 양재, 홈패션, 규방공예, 퀼트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는 배움방과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는 쏘잉룸이 있다는 것이다. 쏘잉룸에는 가정용 미싱 6대와 공업용 미싱 3대, 오버로크 2대, 자수용 미싱 1대가 구비되어 있다. 이 공간은 소모임과 배달강좌에 대실해주기도 한다. 물론 개인 이용도 가능하다. 쏘잉룸은 차 한 잔의 비용과 1시간 기준 이용료 1000원을 내면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운영주체 대다수가 양재기술에 있어서는 전문가급이기에 운이 좋으면 간단한 바느질 방법 등을 즉석에서 배울 수도 있다.지난 7월말에는 단기강좌로 천연화장품 만들기, 헤어핀 만들기, 쇼퍼 백, 실내화, 선물용 브로치, 파우치 만들기를 진행했다. 모시 발란스 같은 고급 강좌도 있었다. 수강료는 1시간 기준 3500원, 재료비는 별도로 받았다. 이들의 좋은 취지가 받아들여져 올 4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쏘잉쿱 협동조합 안수진 이사장은 “솜씨 좋고 마음씨 좋은 주부들이 함께 만들어 소통하는 곳”이라며 “조합원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내며 지역사회와 마을공동체에 기여하는 생활 속 열린 문화공간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쏘잉쿱 협동조합은 공동브랜드 ‘솜C맘C’를 기획해 기념품이나 답례품 등을 주문 제작하기도 한다. 이들의 열정과 솜씨는 까페 온에서 확인가능하다. 위치 서구 월평서로 6번길 30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주말·공휴일 휴무)문의 042-484-1433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할아버지代부터 이어온 손맛 - 미락(味樂)1930년대 은행동, 지금의 으능정이거리라 불리는 한 골목은 구 미락통이었다. ‘미락’이라는 식당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이야기할 때도 ‘미락’ 한마디면 통했다. 1930년대 ‘미락’은 그야말로 맛으로든 길로든 통하는 곳이었다. 2014년 서구 도안동 981번지. 1930년 할아버지부터 이어져 내려온 손맛이 도안동에 자리를 잡았다. 그 이름 그대로 ‘미락’.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이어졌던 손맛이 도안동 ‘미락’이라는 간판에 무게감 있게 걸려있다.은행동 ‘미락’이 일식 위주였다면 도안동 ‘미락’은 소바와 오뎅이 주력상품이다. 그중에서도 소바는 푸짐하고 맛깔나게 한 그릇에 담아내는 가께소바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판소바, 쯔유소바와 다르다. 면이 국물에 담겨 같이 나온다. 무절이와 파, 김 가루가 살얼음과 어울려 맛도 모양도 여름입맛 돋구기에는 최고다. 시원한 국물이 입안을 채우고 달달한 끝 맛이 혀끝을 감돈다. 감칠맛이 있다. 할아버지부터 내려오는 육수 레시피가 그대로 재현됐다. 반면 오뎅백반은 다르다. 옛날에는 사골국물에 도가니와 고기를 꾸미삼아 오뎅과 같이 나왔었는데 지금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아 현대식 맛으로 바꿨다. 야채와 가쓰오부시를 넣어 맑은 국물을 우려내는 것인데 선택하는 야채와 가쓰오부시의 비율이 도안동 ‘미락’의 육수비법이란다. 소바의 면은 일정한 비율로 배합한 메밀반죽을 손으로 치대고 기계로 직접 뽑는다. 면에서 느껴지는 찰진 맛은 ‘미락’만의 맛이다. ‘미락’의 이태경 대표는 “2월에 오픈해 아직 광고를 해보지 않았다”면서 “맛은 소문이 나면 된다고 생각했다. 광고가 먼저일 수 없다는 뜻이다. 맛에 최선을 다하고 ‘미락’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를 기다렸는데 푸짐하고 시원한 소바는 물론이고 새우튀김이 단골손님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미락소바 5500원, 오뎅백반 6500원이고 스페셜로 즐길 수 있는 새우튀김이 2만 5000원이다. 찬으로 나오는 참외장아찌, 일명 나나쓰께 맛도 일품이다. 위치 서구 도안동 981번지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매달 첫째 월요일 휴무)문의 042-543-0222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995호 공연 & 전시 일정 <전시소식> ‘조각으로 말하다’展7.31~8.13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대전 토우회展8.7~13대전중구문화원 2전시실문의 042-256-3684 아티스트레지던스 프리뷰6.19~9.28대전창작센터문의 042-255-4700 책, 호사를 누리다 ‘예술제본 초대展’8.7~9.6한밭도서관 전시실문의 042-580-4114 한국화 7인展8.7~12대전시청갤러리 1층문의 042-270-2310 제7회 충청미술 초대작가展8.6~12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대전 미술 창작 마을展7.28~8.29대전교육청 1층문의 042-480-7979 제11회 해밀 정기展8.6~12M갤러리문의 042-330-3915 사이展8.13~19M갤러리문의 042-330-3915 기산 정명희의 부활하는 강 展7.28~9.19정명희미술관(대전시교육청 평생학습관 3층)문의 042-220-0514 피카소와 천재화가들展7.2~10.9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문의 042-602-3225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1959년 독일 순회展6.14~9.21이응노미술관 1~4 전시실 문의 042-611-9821 꼬마버스 타요 체험展8.8~9.3롯데갤러리문의 042-602-2828 홍정화展8.1~14갤러리 웃다문의 070-8263-4312 BIBI SPACE 상설展8.1~30BIBI SPACE 갤러리문의 042-862-7937 <공연소식> 어린이극 <인어공주>8.5~8.31대전어린이회관 그린나래홀문의 042-824-5500 어린이 뮤지컬 <꼬마마녀 아리와 마법빵>7.26~8.24아신아트컴퍼니문의 1599-9210 <피터팬과 후크선장>7.23~8.17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10층 공연장문의 042-480-5000 어린이 <캣츠>8.9~10평송청소년문화센터문의 042-480-1622 판타지 매지컬 쇼7.03~8.31둔산아트홀문의 1899-6689 대전 시립청소년합창단 기획연주시리즈 Ⅲ,Ⅳ8.8/9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610-2222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8.9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제14회 대전 실내악축제8.7/8/10/11/12/13/14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610-2222 대전 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시리즈88.14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김영철의 FunFun클래식8.16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연극 <두 여자>7.4~9.6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연극 <경로당 폰팅 사건>6.17~8.17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연극 <우리사이>7.18~9.28대전 소극장마당문의 042-253-8300 연극 <허니허니>6.24~8.31아신극장 1관문의 1599-9210 연극 <오 마이 달링>7.24~8.24아신아트컴퍼니문의 1599-9210 코믹극 <배꼽>7.23~8.31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문의 042-488-5474 뮤지컬 <프리즌>7.25~9.25대전 공간아트홀문의 1588-2532 정리 박수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이열치열(以熱治熱), 한 뚝배기 먹고 더위를 이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더위에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서 먹는 보양식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영양탕은 오랫동안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음식이지만 논란과 무관하게 중장년층의 마니아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고기가 귀했던 시절에 서민들은 이열치열의 방법으로 열기가 많은 동물인 개로 개장국을 끓였다. 고기와 함께 뜨거운 국물을 땀 흘리며 먹음으로써 원기를 회복하고 영양분을 보충했다.참나무 장작불로 가마솥에서 삶아장대동 유성시장과 푸르지오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실비회관(대표 임영진·50)은 1980년대 초에 문을 열어 2대에 걸쳐 30년 넘게 영양탕을 끓여낸 오래된 맛집이다. 영양탕과 엄나무 삼계탕을 전문으로 한다.식당으로 운영 중인 2층 단독주택의 마당 한 쪽에 부뚜막을 앉히고 화력 좋은 참나무 장작으로 커다란 가마솥에 불을 때서 고기를 삶아낸다. 편리한 가스 불 대신 참나무 장작불을 쓰는 것은 임 대표의 부모님 때부터 지켜오던 원칙이다. 뜨거운 김을 올리며 펄펄 끓고 있는 가마솥 안에서는 고기와 함께 커다란 야채자루도 함께 끓고 있다. 냄새를 잡고 고기 맛을 좋게 하는 대파, 양파, 생강은 국물 맛에도 일조한다. 함께 넣는 된장은 임 대표의 어머니가 국산 콩으로 직접 메주를 쑤어 담근 것이다.식당에서 사용되는 개고기는 대규모 농장에서 식용으로 사육되어 전문 도축시설에서 도축된 마리당 30kg 내외의 것을 주로 쓴다. 개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하여 소화, 흡수가 잘되어 병후 회복기 환자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단백질과 철분이 많으며 고기를 삶은 국물은 차가운 날씨에도 굳기름이 끼지 않는다. 재료와 과정, 기본을 철저히 지킨다기본 상차림에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풋고추와 양파, 다진 양념이 함께 나오고 곁들이로는 다진 마늘, 식초, 겨자, 생강이 준비되어있다. 작년 겨울 김장철에 직접 담근 배추김치는 아삭하면서도 곰삭은 감칠맛이 인상적이다. 데친 부추가 깔려있는 수육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다. 탕 뚝배기 속에 든 넉넉한 양의 고기는 적당히 부드럽고, 국물은 맑고 잡냄새 없이 깔끔한 맛이다. 수육과 탕 모두 개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냄새를 잡는 비결에 대해 임 대표는 “30년 노하우의 결론은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라며 기본을 강조한다. 핏물 빼기와 털 제거를 비롯한 고기 손질을 깔끔하게 하고 직접 담근 된장과 신선한 향신채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양념류를 포함한 전 재료는 국산을 고집한다. 좋은 재료를 선택해서 조리의 기본 과정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오랜 식당 운영의 원칙이다. 오래된 단골을 포함해 60~70대를 중심으로 중년층 이상의 고객이 많다. 여름철 성수기 때는 포장을 포함해 하루 300~400인분 가량 팔린다. 좌석 수는 100여석이며 주차는 인근도로나 근처 공영주차장(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다.(여름철 휴무 없음) 메뉴 수육·전골(대 6만원, 중 4만8000원, 소 3만2000원), 탕(보통 1만원, 특 1만2000원) 삼계탕 1만원. 위치 유성구 장대동 266-4 문의 042-823-5721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6
- 100% 천연 라텍스로 20년간 신뢰 쌓아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텍스 침구류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 하지만 불량 라텍스에 대한 방송보도가 이어지면서 라텍스 침구의 신뢰성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라텍스와 라텍스 전문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가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도 모두 천연 라텍스라고 홍보하고 있기에 소비자는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라텍스는 육안으로 전체적인 품질 확인이 어렵고 관련 정보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년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천연라텍스전문브랜드 ‘잠이편한라텍스’는 전국최다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월드컵경기장역에 위치한 잠이편한라텍스 대전점에서 그 답을 찾아봤다.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제품 선정라텍스는 동남아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천연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을 수천 개의 핀으로 구성된 몰드에 발포시켜 만든 제품이다. 친환경, 천연재질이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세균이 살 수 없고 먼지 발생이 없어서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를 방지한다. 벌집 모양의 구조로 만들어져?통기성이 우수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효과가 있는 장점도 있다. 잠이편한라텍스는 1991년 설립된 (주)금보랜드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최상의 라텍스를 찾아 제공하는 고급천연라텍스 전문브랜드이다. 2011년 10월에는 <KBS 소비자고발> 불량라텍스 편에서 고급 천연라텍스임을 입증 받아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잠이편한라텍스 대전점 정유경 점장은 “14개 업체의 라텍스 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남지 않는 제품, 천연고무함량과 인장력 부문에서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면서 “저급 라텍스들과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줘 잠이편한라텍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국제품질 인증과 특허 다수·소비자 신뢰도 1위잠이편한라텍스는 6개 국제품질 인증과 12개의 국제특허 인증을 받았다. 2013년에 베스트 이노베이션(Best Innovation) 기업&브랜드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 4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설문 결과 천연라텍스부문 소비자만족도 1위, 소비자신뢰도 1위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라텍스의 품질이나 가격은 천연고무나무원액 함량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이를 기준으로 품질 인증을 받게 되는데 잠이편한라텍스는 100% 천연제품임이 여러 차례 확인된 셈이다. “동남아에서 생산된 천연고무나무 원료로 미국과 독일의 세계특허기술,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최신공법으로 만들어 통기성과 청결성이 뛰어난 원형복원력을 자랑합니다. 기존 라텍스제품의 단점으로 알려진 껍데기 피막형성으로 여름에 더운 점과 유해물질, 변형되거나 꺼짐이 생기는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정유경 점장이 밝히는 잠이편한라텍스만의 특징이다. 특수공법으로 제조해 통기성을 높였고 10단계의 수처리 과정을 거쳐 청결도를 높여 냄새가 없고 부드럽다는 것이다.원 몰드 생산품으로 10년 이상 사용가능잠이편한라텍스는 양면 핀홀 원 몰드 제품으로 양면 앞뒤가 동일하다. 따라서 쉽게 변형되거나 꺼지지 않고 신체를 가장 적합하게 지지해준다. 두께에 따라 전용 원 몰드로 생산돼 질감이 균일하고 자른 흔적이 없다. 대전점에는 33종류의 천연라텍스 베개와 4가지 밀도와 두께에 따른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직접 비교 체험이 가능해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돌침대용, 온돌용 라텍스매트리스도 갖추고 있으며 돌침대에 함께 사용하는 3D라텍스받침대는 라텍스 보호와 수명연장에 도움을 준다.건강 기능을 강화한 음이온라텍스도 있다. 정유경 점장은 “라텍스매트리스에 적용된 음이온라텍스는 혈액정화, 세포 부활, 저항력 증가, 알레르기 체질개선, 폐 기능 강화, 살균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며 “숲속에서 잠자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매장에서 음이온테스트기를 통해 일반 매트리스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3년 무상보증을 포함해 10년을 보증하는 잠이편한라텍스는 100% 천연제품임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타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기에 오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잠이편한라텍스 대전점 042-826-4663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6
- “스마트 교육 연계한 혁신학교 추진” “세종교육에는 기존의 교육이 없습니다. 스마트교육과 연계한 혁신학교, 캠퍼스형 고등학교 등 새로운 시도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겠습니다.”세종시교육청에서 만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의욕이 넘쳤다. 백지상태의 세종교육에 새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최 교육감은 대표적인 교육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그의 이름은 교육운동 현장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다. 그랬던 그가 세종시 교육을 책임지게 됐다. ■ 세종시 교육은 이제 시작이다. 새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세종교육의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나. 모든 초점을 학생에게 맞췄다.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학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거워하고 행복해 할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그런 곳이어야 한다. 세종교육은 기존의 교육이 없다. 그래서 현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여건이다. 학교가 교수-학습과 교육과정 중심으로 변화하도록 지원하고 세종형 혁신학교를 도입해 한국교육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 ■ 세종교육은 희망적인 만큼 과제도 산적하다. 해결 과제 중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종시의 교육상황은 매우 어렵다. 엉켜버린 학교배치를 재점검해야 한다. 유입되는 학생들을 제대로 수용해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세종교육의 가장 큰 해결과제는 누구나 공감하듯 학교설립일 것이다. 그동안 도시건설 계획단계에서 현재까지 학교설립 주체가 바뀌면서 교실부족, 통학구역 변경 등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대신 학교신설의 노하우가 쌓인 것도 사실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시설들을 새로 짓고 배치하려고 한다. ■ 세종형 혁식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정책방향과 일정을 알고 싶다. 이미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나 타 시도의 모델을 충분히 차용하겠지만 세종시만의 모델을 만들 것이다. 혁신학교의 핵심은 자율성이다. 자신의 학교를 교사나 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나서 스스로 세우고 해결하는 게 혁신학교다. 세종시는 스마트교육과 연계한 혁신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스마트교육의 특구와 같은 곳이다. 세종시는 이미 그 어느 지역보다 스마트교육에 집중해왔다. 학생 스스로 공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넷 플랫폼도 문을 열었다.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금은 기존 모델을 공부하고 공유하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다. ■ 지난 1기 세종교육청 시절 예측 실패로 신설 학교가 증축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올해와 내년 또 다시 학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학교가 신설된다. 대책을 듣고 싶다. 수요예측의 실패로 지난 1기 학교 대란이 일어났다. 이번엔 실제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하고 있다. 한번 실패한 만큼 발로 뛸 수밖에 없다. 올해 신설된 3개교를 가봤는데 이전 지어진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복도나 공간, 모양과 색깔까지 세심한 배려 속에 지었다. 아쉬운 것은 25개 학급 부지를 받았는데 결국 50개 학급으로 건설됐다는 사실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작은 강당과 운동장 등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학교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미 2015년 30개, 2016년 25개는 확정됐다.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이 같은 현상은 예상보다 늘어난 학생 수를 OECD 기준의 학급당 학생 수에 맞추다보니 나타난 것이다. 증축은 옳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이 때문에 2017년도부터는 학급당 학생 수뿐 아니라 학급에 맞는 부지도 확보하겠다. 정부를 상대로 설득하고 그것도 안 되면 싸워서라도 확보하겠다. ■ 해법 중 하나로 나온 아이디어가 캠퍼스형 고등학교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캠퍼스고등학교는 4개 정도의 고등학교를 한 곳에 배치하고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춘 종합대학 형태의 고등학교다. 배우고 싶은 교과를 학교와 상관없이 선택해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배움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미 교육시스템이 고착화된 지역에선 꿈도 꾸지 못할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다. 학교부지가 부족한 세종시의 학교대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이를 연구한 전문가와 시설건축을 연구한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교육과정과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 세종시는 행정타운 예정지역과 기존 편입지역의 격차가 심하다. 이 같은 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해법은. 세종시는 출범 때부터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가 큰 관심사였다. 우선 교육과정과 교사역량의 격차는 없다. 교육시설 격차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두 지역간 학급당 학생 수 격차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예정지역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인 반면 읍면지역은 고등학교의 경우 30명을 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상위 수준인 25명에 맞출 계획이다. ■ 고교평준화 추진 계획을 듣고 싶다. 지난해 고교 입학전형 결과 학교간 서열화가 시작됐다. 우선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관련부서에서 평준화 정책연구를 하반기에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용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 최 교육감은 대표적인 진보 교육감이다. 반면 학부모 중에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있다. 교육부와 부딪히는 최일선에 있는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교육의 기본 가치는 보수나 진보라 해서 다를 게 없다. 교육인프라를 개선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보수나 진보, 정부 모두 공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진보 공약들도 현 정부의 목표와 방향이 유사한 점들이 대부분이다. 서로 배치되는 현안들에 대해선 서로 소통하고 협의해 간다면 최선의 해결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인수위를 마감하면서 시민보고회를 지역마다 열었다. 지역 교사들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호소했다.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세종시 교육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6
- 학부모와 영어교육에 대해 소통하다 좌담회에 참석한 배창숙, 이미선, 정연희, 김영신, 홍영민 씨(좌로부터).대한민국 엄마라면 누구나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산다. 영어교육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며 영어 잘하는 글로벌한 아이로 기르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중학교를 기점으로 실용영어와 시험영어를 놓고 고민하게 만든다. 이런 고민은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똑같이 반복되고 지속된다.영어교육에 대한 일관된 방향성으로 자녀를 잘 이끌고 있는 라시움어학원 재원생 엄마 5명과 함께 지난달 17일 영어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영어교육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정연희 - 오락가락하는 입시정책과 이를 저마다의 시각으로 보도하는 언론들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것들을 접하면 내 아이가 지금 공부하는 방식이 옳은 건가 고민하게 된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수업만 봐도 내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초등 때는 흥미위주의 영어교육을 하다 중학생이 되면 내신 등 문제풀이에 급급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영어 교육에 대한 중심을 잡기가 조금 힘들다. 김영신 - 어려서부터 영어를 꾸준히 교육하지만?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로부터?자유로울 수 없다. 대학에 가서도 영어인증시험 결과물을 내야하고 입사나 승진에서도 영어는 필수다. 시험용 영어도, 회화도 잘해야 한다. 두 가지를 충족해야하므로 영어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초등4학년 아이의 영어교재를 보면 이렇게 어려운 책을 과연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 아이를 잡고 있는 거 아닌지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라시움어학원은 영어 스토리 북과 챕터 북을 활용한 영어교육을 지속해온 영어교육기관이다. 책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장점을 경험과 함께 들려 달라.홍영민 - 일단 영어에 대한 흥미를 준다고 확신한다. 둘째 아이가 책을 정말 안 봐서 걱정했는데 초2학년 때 라시움에 보내면서 영어책을 자꾸 접하다보니 독서가 습관화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글 책도 좋아하게 됐다. 영어실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영신 - 책을 읽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은 모든 지식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문제풀이위주 교육은 시간이 흐르면 내 것이 되지 못한다. 얼마 전에 4학년 아이가 게리 폴슨의 『손도끼』를 읽고 감탄하면서 나에게 읽어보라고 권해 함께 읽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책과 함께 아이의 사고가 깊어지고 있음을 느낀다.정연희 - 책은 모든 과목에서 배경지식이 된다. 때문에 많은 책을 제대로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라시움을 선택했다. 1년이 흐른 지금 프레젠테이션 실력이나 에세이 쓰는 실력이 늘었다고 느낀다. 최근에 루이스 새커의 『Holes』를 읽고 원서 느낌 그대로 문장을 받아들여 표현하는 아이를 보고 감동받았다.배창숙 -책을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라시움을 택했지만 워킹맘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 온라인도서관이 도입되면서 매일 이(e)북 3권씩은 읽자고 아이들과 약속해 지키고 있다.이미선 - 책을 통해 접해본 단어는 금방 기억해내는 모습을 자주 본다. 수학 등 다른 과목에도 독서가 바탕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영어책을 많이 접하는 아이들이 깊이 있게 책을 못 읽는다고 해 우려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상당한 영어실력을 지녔다고 들었다. 교육청 영어대회는 물론이고 외대 FLEX 등 전국 대회에서도 성과가 대단하더라. 영어교육 노하우를 귀띔해준다면.이미선 - 영어사전 읽기와 영어책, 비디오 교육 효과가 컸다고 생각한다. 중1인 큰아이는 라시움에서 즐겁게 공부했고 책과 연계한 교육 때문인지 영어 관련 대회 뿐 아니라 글짓기대회, 미술대회 등에서도 성과가 많았다.배창숙 - 내가 생각하던 영어 교육 방향이 학원과 잘 맞았고 아이도 꾸준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낀다. 동생이 언니를 목표라고 이야기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정연희 - 차량운행이 안 되는 지역이라서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가 영어를 즐기는 모습이다. 학원교재도 아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이대로 하면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리라 본다.김영신 - 무엇이든 쉬운 방법은 없고 아이가 감당할 수 있어야한다. 청심국제고에 재학 중인 큰 아이는 초3때 영어를 시작했다. 단기 어학연수나 해외거주 경력도 없는데 아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이후로는 영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있지만 학교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 라시움에서 책 읽고 에세이 쓰기 한 것이 바탕이 됐다고 본다. 홍영민 - 항상 목표를 정해두고 아이를 이끌어줬다. 큰 아이는 언어에 대한 감이 있기에 영어 자신감을 심어주기위해 초등 3학년 때부터 영어 관련 대회에 출전시켰다. 목표를 점차 높여가면서 동기 부여했고 말하기대회, 독후감대회, IET 국제영어대회부터 IEWC 국제영어글쓰기 대회, 외대 FLEX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다른 과목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둘째는 영어보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초등 4학년 때 챕터 북을 술술 읽히겠다는 목표로 책 읽기와 라시움 숙제를 성실히 시켰다. 학력이 높기로 소문난 둔산 지역 중학교 기말고사에서 영어 100점이 별로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엄마들이 ‘영어에 투자한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학교 시험쯤은 100점 맞아야 하지 않냐’며 흥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홍영민 - 중학교 내신시험에서 문법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문법은 뒤늦게 바짝 잡는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본다. 내가 공부해 봐도 문법은 반복이 필요하다. 초등 3~4학년부터 수준에 맞는 교재로 쌓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방학 때마다 라시움에서 개강하는 영문법 특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학원에서 하는 내신 대비와 기출문제 풀이만 시켜도 충분하다. 김영신 - 그런 생각을 하기에 앞서 영어교육의 목표를 확실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영어 100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진학이든 승진이든 영어인증시험이 필수이므로 어학만큼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 나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선택과 집중에 따라 교육 시키면 되고 내 아이의 진로나 방향에 따라 길을 가면 된다. 인증시험과 실용영어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라시움의 교육방법이 옳다는 생각이다.자녀의 영어실력을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 있다면.배창숙 - 아이들은 책 한권을 읽고 마무리했을 때 굉장히 뿌듯해한다. 그 동안 봤던 책들을 꺼내보면서 아이 본인도 내 영어실력이 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와 맞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홍영민 -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영어에 확실히 몰입시켜라. 초등학교 때 이것저것 다양한 교육을 시키지만 아이가 힘들면 영어 학원 숙제에 당연히 소홀해진다. 내 경우는 초등 4학년 때까지는 영어에만 몰입하도록 도와줬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만 소화해도 성공할 2014-08-06
- 국어성적의 비밀 2 지난 호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잘못된 국어학습 방법을 보면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나 지나친 수업 의존형 학습, 맹목적 개념 암기형 학습, 독서 만능형 학습 등이 있었다. 이렇게 편중된 공부를 하게 되면 오히려 국어학습의 목표를 상실하거나 정보에 대한 편견이 생겨 주관적인 문제풀이를 하게 된다. 따라서 국어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먼저 국어문제의 출제구조를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국어문제는 지문과 문제, 보기, 선택지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먼저 주어진 ‘지문’을 읽고 독해나 감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에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찾고, ‘보기’에서는 조건을 고려하게 된다. 그 다음에 ‘선택지’ 1번에서 5번까지 문항을 비교하여 정답을 고르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출제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일차적으로 ‘지문’에서 학생들의 본질적 읽기능력을 바탕으로 한 독해·감상 능력을 요구하게 되며, ‘문제’에서는 교과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국어적 개념 적용을 요구한다. 그리고 ‘보기’를 제시하여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특수 상황을 주어 집중력과 기억력을 요구하고, ‘선택지’에서는 매력적 오답으로 혼란에 빠뜨려 개념이나 어휘상의 정확도를 요구하게 된다.그렇다면 국어문제는 지문의 독해·감상능력과 문제의 출제의도, 보기의 조건, 선택지의 비교분석능력 등이 어우러져야 잘 풀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문제풀이에만 의존하게 되면 문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는 노련해질 수 있으나,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자신의 독해력과 감상능력에 대해서는 피드백하지 못하고, 자연적 변화나 운에 맡기게 된다. 수업에만 의지하고 복습이 없는 경우에도 추상적 개념 정보만 반복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있는 이론을 자기화하여 구체적인 개별 작품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어 성적의 근본적인 변화를 꿈꾼다면 지문과 문제, 보기, 선택지에서 제시되는 단어들에 대한 어휘 변별능력, 그리고 문장 속에서 핵심어를 가려내는 본질적 독해능력을 먼저 갖춰야 하는 것이다. 최 강 소장국어논술 전문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 북부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3
- 신선하고 두툼한 초밥 압권 ‘연스시’ & 깔끔하고 매콤한 낙지볶음 인기 ‘후루룩칼국수’ 신선하고 두툼한 초밥 압권 ‘연스시’ 노은역 주변에 있는 연스시는 노은지구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된 새내기 음식점이지만 초밥으로 입소문이 났다. 30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집에서는 일식집 경력 14년차 주인장의 내공이 오롯이 드러난다. 이집의 메뉴는 초밥류와 알밥, 회덮밥, 어묵우동 등 단품메뉴와 생선회. 인기메뉴는 당연히 초밥 종류다. 광어초밥과 연어초밥, 계란 유부 광어 연어 새우 오징어 등을 풍성하게 얹어낸 모듬 초밥인 연스시(2만2000원)와 오늘의 초밥(1만3000원)이 있다. 초밥을 주문하면 기본 샐러드가 먼저 제공된다. 양배추와 양파 당근 등을 가늘게 썰어 새콤한 소스를 끼얹어 내오는데 입맛을 정돈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주문 즉시 오픈 주방에서 초밥을 만들어내는데 1층에 자리를 잡았다면 주인장의 빠르고 정교한 손놀림 구경은 덤이다. 운이 좋으면 연어뱃살을 얹어 불에 살짝 익힌 연어 아부리를 서비스로 맛볼 수도 있다. 주문한 오늘의 초밥이 나오자 밥 위에 살포시 얹힌 두툼하고 기다란 생선살이 일단 눈길을 잡는다. 제대로 된 일식집 스타일의 초밥으로 비주얼도 압권. 한눈에 주재료들의 신선도가 느껴지고 식욕이 확 돋는다. 한입 베어 물면 탱탱하고 쫄깃함이 입안에 가득인데 생 겨자가 적당히 들어있어 톡 쏘는 맛이 식욕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잘 숙성된 광어를 얹어낸 광어초밥과 양파채에 과일소스를 얹은 연어초밥을 씹다보면 고소하고 단맛이 느껴진다. 초밥을 다 먹을 때쯤 맛깔스러운 우동이 나오는데 이것까지 먹고 나면 포만감이 그만이다. 이집 주인장은 “하루에 두 번 가게 밖 수조에 담긴 광어를 잡아 손질한 후 숙성시킨다. 2.5 kg 이상 되는 광어를 사용해 적당히 숙성시키다보니 쫄깃하고 담백하며 자연스럽게 단맛이 가미 된다”면서 “개인적으로 초밥을 좋아해 내 가게에서는 일식집 스타일의 제대로 된 초밥을 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집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을 하고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8 ~ 9시에 재료가 동이 나며 월요일에는 저녁 장사만 한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905-3 영업시간 12시 ~ 오후 2시 30분, 5시 30분 ~ 9시(일요일 휴무)문의 042-822-2996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깔끔하고 매콤한 낙지볶음 인기 ‘후루룩칼국수’ 반석동 카페거리에 있는 ‘후루룩칼국수’는 외관부터 독특하다. 빨간 벽돌의 2층 건물과 밖에 놓인 아기자기한 꽃 화분들까지 마치 잘 정돈된 단독주택 같은 분위기로 칼국수집이라고는 감히 생각되지 않는다. 이집은 지금의 단독 건물로 이사하기 전까지 건너편 작은 가게에서 오래도록 영업해오다 건물을 지어 올 초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노은지구에서 칼국수로 대박을 낸 가게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독특한 외관만큼 내부 분위기도 특별하다. 통나무 마루 위에 나무 테이블이 넓게 펼쳐져 있고 재봉틀과 옛날 선풍기 등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에 띠어 고풍스럽다. 무엇보다 눈길을 잡는 것은 멋스러운 서체로 쓰여 여기저기 붙여진 한지 벽보들이다. 이집의 매력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주인장의 위트 넘치는 벽보에 있다. ‘밥하기 싫은 날 후루룩손칼국수’ ‘소문내지마세요 줄서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낮술환영 UN이 선정한 낮술선정업소’ ‘서빙언니에게 밉보이면 은밀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등 글귀 하나하나마다 깨알 같은 재미가 묻어난다. 대표메뉴는 낙지볶음과 손칼국수. 낙지볶음(1만9000원)은 특이하게 칼국수 사리와 함께 나오는데 쓱쓱 비벼 한입 베어 물면 매운 맛이 압권이다. 때문에 낙지볶음을 주문하는 손님들은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도구로 쿨피스(음료수)를 함께 주문하곤 한다. 40대 주부 김선혜씨는 “매운 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지만 묘하게 당기는 맛이 있다. 탱글탱글 부드러운 낙지와 쫄깃쫄깃한 면발을 비벼 먹다보면 입에서는 불이 나지만 자꾸 손이 간다”면서 “손칼국수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 잘 맞는다”고 전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쫀득쫀득 면발이 살아있는 옛날손칼국수(6000원)는 진한 국물이 압권인데 구수하면서도 순수한 맛이라 더욱 좋다. 칼국수 면과 함께 비벼먹는 두부두루치기와 해물파전도 인기메뉴이다.손님이 많은 집이라 식당 안은 항상 북적북적하며 식사시간이면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는 일은 예사다. 건물 앞으로 넓은 주차장도 있다. 위치 유성구 반석동 659-1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월요일 휴무)문의 042-825-7565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3
- “과학특구 연계한 혁신학교 내년 3월 출범” “대덕과학특구와 연계한 대전형 혁신학교 3개교가 내년 3월 출범할 계획입니다.”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 대학총장까지 지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념도 중도로 알려질 정도로 자유롭다. 21일 대전교육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설 교육감은 “보수나 진보 모두 교육을 위한 진정한 마음으로 협력해 공조한다면 효율성이 큰 교육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형 혁신학교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상과 절차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처음부터 많은 학교를 추진할 수는 없다. 일단 3개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별로 안배할 생각이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과학적 인프라가 잘 돼 있다. 이를 활용하겠다. 인수위에서 기본적인 의견은 나눴다. 처음부터 서두를 생각은 없다. 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처음부터 잘 준비해서 시작해야 한다. 우선 혁신학교추진위에 교육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학부모 등을 참여시켜 의견을 모으겠다. 내년 3월 1일자로 3개교를 시작하고 이후 장단점을 분석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주체와의 협치가 강조되고 있다.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교육주체를 포함해 시민 모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지만 모두의 의견이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갈등하고 대립한다면 아이들과 나라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견들을 조율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것이다.우선 지역의 기업과 연구소, 사회기관 단체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지역의 교육격차해소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자는 차원이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제언을 교육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위한 연수회 개최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가 확대되도록 하고 현안이 있을 때는 공청회를 자주 열어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주체 뿐만이 아닌 시민 모두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갈등과 대립 없이 교육의 동반자로서 언제든 만나 의견을 나눌 것이다. 중도교육감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와 진보교육감 간 마찰이 예상된다.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되는데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우선 교육은 합의된 가치만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적 논쟁 중에 있는 가치나 편향된 이념은 보통교육에서 대상으로 하는 가치가 아니다. 진보나 보수도 그렇다. 단순히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것은 교육적 사유의 방법이 아니다. 교육에 진보가 어디 있고 보수가 어디 있나. 그런 용어부터 없애야 한다. 10년 후의 세상은 예측하기 어렵다. 아이들에게 그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세계화,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교육혁신의 방법을 고민하여 정책을 세우고 실현해 정말 좋은 교육의 성과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든 교육이든 없어져야 할 게 갈등을 가져오는 ‘편가르기식의 구분’이라고 생각한다. 보수나 진보 모두 교육을 위한 진정한 마음으로 협력해 공조한다면 효율성이 큰 교육이 펼쳐질 것이다.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총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주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서로 협력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교육감 직선제 폐지는 바람직하지 않고 현재 틀 내에서 보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선거는 선거이면서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교육이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 변화에 대한 시민의 선택이다. 우리가 듣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직선제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어 직선제 폐지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직선제의 단점은 수정 보완해야 한다. 대전지역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자공고와 자사고에 대한 정책방향은 무엇인가.자율형 사립고의 신규 설립은 제한할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지정된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본래 지정 취지에 맞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반면 일반고 정상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자율성을 확대할 것이다. 교육은 조변석개하면 안된다. 자공고나 자사고 모두 시행한지가 얼마 안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바로 없애는 것도 교육현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학교에 대한 상황들을 분석해보고 학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학교마다 장·단점은 공존하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직접 학교현장에 가서 학교당국의 의견이나 학부모, 학생들 의견도 청취하려고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안전대책에 관심이 많다. 대전교육청의 안전정책을 듣고 싶다.교육에서 안전이 최우선이다. 철저한 안전교육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 연간 네 차례 정도라도 불시에 재난 대피훈련을 진행하고 교육청 내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학교안전관리센터를 설립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을 만들겠다. 학교안전관리센터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 학교급별 안전교육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학교의 노후화된 안전장비 교체기준을 강화할 것이다. 학생들의 실제상황 대처요령 숙지를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체험활동과 연계 강화해서 운영할 것이다. 수학여행을 갈 때는 인솔교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전문가를 동승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연수, 학교 설명회, 학생 지도방안 설명회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신뢰를 쌓는 선진형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제자리걸음이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대전은 학업 중도포기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그 원인은 부적응 국외유학 검정고시 가정문제 등 다양하다. 이 학생들을 위한 대안은 교육적 예방과 대안교육이 실현돼야 한다. 대안학교는 두 가지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중도탈락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필요하고 다른 관점으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학교가 필요하다. 대안학교의 특성에 맞는 건물과 위치, 시설이 필요하다. 숲 가까이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자연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2014-07-23
- “시원하게 입에 착 감기는 냉면 한 그릇 대령이요” 여름이면 누구나 즐겨먹는 냉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계절음식답게 올해도 냉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다 새콤하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은 자꾸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냉면은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이다. 때문에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대전에도 냉면 맛으로 승부를 거는 집이 곳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오랜 내공으로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평양식 냉면집이 여럿 있다. 밍밍하고 심심한 맛이지만 제대로 만든 평양냉면은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박수경 이영임 김소정 홍기숙 리포터 메밀향이 일품, 열무김치와 찰떡궁합 ‘대동면옥’대동면옥은 유성구 장대동 아웃도어 아울렛 거리에서 멀지 않은 뒷골목에 위치해 있다. 아웃도어 쇼핑을 위해 나섰다면 이곳에 와서 시원한 메밀냉면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대동면옥의 메밀냉면은 100%메밀과 전분을 섞어 손으로 직접 반죽한다. 최대한 메밀 함량을 높여 메밀향이 나게 했다. 또한 힘들어도 손으로 반죽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 면을 삶았을 때 질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손 반죽을 거쳐 기계에 넣어 면을 뽑으면 일반 냉면보다 조금 덜 쫄깃하지만 찰진 식감의 메밀 면이 만들어진다. “대체로 햇빛이 쨍쨍한 날에 비하면 장마철에는 손님이 뜸하지만 점심시간만큼은 마니아들로 분주하다”고 주인장은 귀띔한다. 육수도 특별하다. 톡 쏘지 않으면서 소박하고 깊이 있는 맛이다. 간혹 손님 중에 육수에 대해 묻는 사람이 있어 현수막으로 식당 안에 잘 설명해 두었다. ‘육수는 사골, 사태, 과일, 야채, 건어물을 끓여 5~6일 삭힌 동치미와 혼합해서 만든다. 절대 다시다 육수가 아니다’ 메밀냉면은 가위로 면을 끊지 않고 먹는 것이 잘 먹는 방법이란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질기지 않기 때문이다. 대동면옥은 1958년 허름한 판자집에서 시작했다. 주인장의 어머니가 평양에서 피란와 냉면집을 열어 지병으로 투병생활 하던 7~8년의 시간을 제외하고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다. 그 세월과 함께 어머니의 손맛은 아들에게 이어졌다. 8년여 전부터 부부가 다시 운영해오고 있는 대동면옥은 특별한 홍보 전략이 없다. 그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 몇 년 전부터는 맛 블로거들의 방문이 이어져 인터넷에서는 제법 유명한 집이 됐다. 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도 대동면옥의 별미다. 냉면 한 그릇에 나오는 한 접시가 아쉬울 정도다.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7000원, 손으로 직접 빚은 손만두 5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위치 유성구 장대동 355-11문의 042-487-0029 60년 전통의 대전 6미(味) 중 하나 ‘숯골원냉면’대전의 대표적 냉면을 말할 때 첫손을 꼽는 냉면집 중 하나이다. 창업주로부터 3대에 걸쳐 갑동점(대표 김현태)은 창업주의 맏손녀인 박영자씨 부부가, 신성동점은 다섯째 손자 부부가 각각 운영 중이다. 초창기 탄동(지금의 자운대)에서 시작해 1980년대 초 신성동으로 옮겼다. 1990년대 신성동 재개발 때 지금의 갑동점과 신성동점으로 나뉘었다. 60년에 이르는 역사만큼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갑동점은 3년 전 확장을 해 좌석수가 450여 석에 이른다. 여름철이면 냉면과 비빔냉면을 합쳐서 하루에 1000그릇 정도 팔린다. 육수는 닭 육수와 동치미육수를 섞어서 쓴다. 매일 새벽 그날 사용할 육수를 만든다. 옛날에는 꿩 육수를 썼으나 지금은 꿩 대신 닭을 쓴다. 육수는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삼삼한 동치미국물맛이 느껴진다. 면에는 메밀이 50%가량 섞였다. 메밀 때문에 면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끊어진다. 그래서 다른 냉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위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명으로는 삶은 닭고기 몇 점과 얇게 썬 동치미무, 그리고 얇게 채 썬 계란지단이 삶은 계란 대신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아이들과 나이 드신 분들도 좋아한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얇게 썬 동치미무가 국물 없이 나온다. 이 무는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짜지 않고 삼삼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 어린아이들도 좋아한다. 매년 김장철이면 계약 재배로 태백에서 기른 토종무로 담근다. 한해 담그는 무가 180접에 이른다. 일반 무로는 오랜 시간 보관하면 아삭거리는 식감이 나오지 않는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냉면(7000원)과 함께 닭백숙과 만두가 메뉴에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 까지. 휴무는 설 전날과 설, 그리고 추석 전날과 추석이다.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위치 유성구 현충원로 173(갑동점)문의 042 822-9285, 823-9285 동치미육수와 고기육수의 조화로운 맛 ‘한마음면옥’구농도원사거리 매일약국 뒤편에 위치한 한마음면옥은 1996년에 문을 열어 냉면으로 이름 난 집이다. 지난해에는 수통골에 직영점까지 내 한마음면옥의 진가를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이집은 대전에서 오래된 냉면집 중 하나인 사리원면옥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한마음면옥을 운영하는 김현정 대표가 26년간 사리원면옥의 주방을 맡았었기 때문이다.이집의 인기비결은 메밀가루에 녹말을 적당히 섞어 반죽한 후 적당한 두께로 직접 뽑아낸 면과 육수에 있다. 주인장의 오랜 내공과 정성이 오롯이 담긴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것. 육수는 사태를 푹 우려낸 뒤 기름을 걷어내고 직접 담근 동치미육수를 적절히 배합해 사용한다. 면은 메밀가루에 감자전분과 고구마전분을 배합해 매일 직접 뽑아낸다.대표 메뉴는 평양식 물냉면(7000원)과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비빔냉면, 김치비빔.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면수를 내오는데, 차가운 면을 먹기 전에 한 그릇 들이키면 속이 든든해진다. 기름지고 특유의 고기 향이 있어서 살짝 거북하게도 느껴지지만 진하고 고소한 맛이다.살얼음 살짝 낀 육수에 담겨 나온 냉면은 소박하면서도 투박한 모양새다. 고명으로 절임 무와 오이채, 편육, 삶은 달걀이 올려져있고 함께 나온 반찬은 새콤한 무절임 한 가지다. 아삭한 무절임은 신맛이 적당해 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평양식 냉면이 그렇듯 국물은 순수하면서도 담백하고 간이 적당해 자꾸 떠먹어도 부담이 없다. 동치미육수와 고기육수의 적절한 균형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듯하다. 냉면국물에 식초와 겨자를 살짝 더해 먹으니 알싸한 맛이 더해져 시원한 기운이 배가된다. 면발은 거친듯하면서도 차지고 도톰한 편인데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매콤한 다진 양념이 가미된 비빔냉면(7000원)도 많이 찾는다. 볶은 김치와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 수육을 양념에 함께 무쳐낸 김치비빔(1만5000원)도 이집의 별미다. 곁들이 메 201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