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간참여 컴퓨터 교육 실시학교 점검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은 6일부터 22일까지 동부지역 민간참여 컴퓨터 교육 운영학교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 학교는 29개 학교이다. 점검분야는 교육계획수립 적정성, 운영위원회 심의여부, 공고, 계약 추진사항, 강사관리, 수강료, 기타 사항이다.민간참여 컴퓨터 교육 사업은 교육정보화 기반구축에 들어가는 재원과 인력을 민간참여를 통해 교육현장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이다.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점검으로 민간참여컴퓨터 교육 사업이 충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돼 내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도담유·교동초, 119 소방동요경연대회 은상 조치원교동초 어린이들이 전국 119 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조치원교동초등학교(교장 조성자)와 도담유치원(원장 최유화) 합창단이 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119 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초등부와 유치부에서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동요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별 지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부와 유치부 36개 팀이 참가했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안전행정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후원했다. 조치원교동초 합창단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높이 쓰고 좌우를 잘 살펴보고 길을 건너자는 내용의 2부 합창곡 ‘비 오는 날’을 아름다운 선율과 하나된 목소리로 노래했다. 도담유치원 합창단은 ‘구조대 출동’이라는 곡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였다. 한편 조치원교동초와 도담유치원 합창단은 9월 4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모두 금상을 받아 전국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대전가양중, 학교스포츠 클럽 최강자 등극 대전가양중학교(교장 강병오)가 제10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와 족구 종목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가양중학교 배구·족구 선수단은 11월에 개최되는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와 족구 종목에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전한다.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각 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대전가양중 학교스포츠클럽은 전 학년이 점심시간에 참여하는 럭비와 피구 리그 운영, 족구 배구 넷볼 농구 풋살 등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1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선거공약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후보자 공약집과 선거공약서,?선거공보의 창의성 내용성 충실성을 심사해 선정한다.설동호 교육감은 “출마당시 선심성 공약이 아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를 인정받은?것 같아 기쁘다”면서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을 통해 보육에서 취업까지 다른 지역보다 앞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대전외삼중, 외교부 초청 강연회 열어 대전외삼중학교(교장 정상신)는 2일 학교 특색사업인 독도사랑 프로젝트 ‘우리가 함께하는 독도’ 외교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는?외교부 홍정원 외무서기관이 ‘독도 영토 주권 수호’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1~2학년 중 강연회 참석을 희망한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시간은?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대전외삼중학교에서는 교육 역점 사업으로 독도 사랑 교육을 통해 다양한 독도사랑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독도탐험대 동아리를 조직해 독도 모형도 제작, 독도 캐릭터 만들기, 독도 사랑 포스터 그리기, 독도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교과와 연계한 독도 융합수업을 실시하고 외삼 독도 사랑의 날을 운영해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테미공원 주변 대흥동1구역 뉴타운 개발 탄력 중구 테미공원 주변 대흥동1구역의 뉴타운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9월 26일 대흥동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열)가 상정한 대흥동1구역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을 심의 가결했다. 대흥동1구역은 보문산과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 대전중·고, 대흥초등학교 등이 바로 인접해 있어 공원과 시민체육시설, 교육시설 등 뛰어난 주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은 개발 후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흥동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 김성열 위원장은 “대흥동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낙후된 테미공원 주변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이 바람이 이루어졌으며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주민들과 호흡하며 열정을 다해 소통한 결과 오늘과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청정한 녹색 대전을 위한 작은 실천 원활한 교통흐름과 에너지 절감 효과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참여자가 지정한 특정요일의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시민의 자발적인 자율실천운동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4대 광역시(광주 제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운동은 2012년 4월 처음 대전시에 도입되어 현재 1만7000명(대전인구 3.9%)이 참여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 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과 함께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기오염의 주범인 차량 배출가스를 연 1만2918톤 줄이는 데도 기여함으로써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방문, 인터넷, 모바일 통해 참여 … 각종 혜택대전시에 등록된 비영업용 10인승 이하 승용차를 소유한 대전시민은 누구나 승용차요일제 신청이 가능하다. 렌터카나 리스 차량은 제외한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방법은 가까운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차량등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접수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한다. 혹은 대전시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carfree.daejeon.go.kr)를 통해 신청 하거나 대전시 승용차요일제 앱을 통해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동네 지정 설치점을 방문하여 차량탑재용 전자단말기를 무료로 부착하면 된다. 기존의 카드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차량용 단말기는 ITS 노변기지국간의 상호 통신반응을 통해 승용차요일제 이행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위치 추적 등의 사생활 침해 염려는 전혀 없으며, 하이패스 기능까지 선택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함을 갖췄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단말기 장착 후 다음날부터 구청 세무과에 자동으로 연계되어 자동차세 10%(연납시 19%)의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한 공영주차장 30% 요금 감면은 물론 자동차 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 대전 시티즌 경기 입장료 1회당 2000원 할인 등 각종 가맹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위반 4회 허용, 운휴일 4회 변경 가능승용차요일제는 신청 후 단말기 부착확인 다음날부터 시작되며, 참여자가 월~금요일(토·일은 제외)중 본인이 택한 요일에 자율적으로 실천하면 된다. 또한 연간 4회까지는 위반할 수 있다. 4회의 운휴일 변경도 인정한다. 법정공휴일, 명절연휴, 근로자의 날, 수능시험일,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도 승용차 사용을 허용한다. 승용차요일제를 한 번 신청하면 탈퇴하지 않는 이상 원할 때까지 지속 가능하다. 다만 해당연도에 5회 이상 승용차요일제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단말기 부착을 하지 않거나 훼손한 경우, 90일간 운행기록이 없어 점검을 통보 받은 후 30일 이내에 점검 받지 않으면 등록이 해제된다. 또한 차량 소유자가 바뀌거나 폐차말소, 대전이 아닌 곳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면 자동 탈퇴되어 감면받은 자동차세만큼 반납하는 조치가 취해진다. 조건이 다시 충족되면 재가입도 가능하다. 대전시 교통정책과 김호철 담당자는 “승용차요일제는 참여자들의 생활패턴을 바꿔야하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원활한 도심 교통흐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반드시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승용차요일제는 대전을 깨끗한 환경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이라 확신하며, 보다 많은 대전 시민들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대전 국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즐기기(신세계 와인) 지난주 유럽와인을 와인 페스티벌에서 즐기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유럽을 떠나 세계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알아보자. 와인의 신세계라 불리는 지역과 국가들로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역사적으로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배로 와인이 전파되어 현재 와인의 모태가 되었다. 북아메리카의 대표적 와인생산국인 미국의 포도품종은 까베르넷 쏘비뇽, 멜롯, 진판델, 삐노 누와, 쉬라 등 유럽 품종이지만 따뜻한 캘리포니아 기후로 떫고 신맛보다 풍성한 과일향미가 부드럽게 다가오는 것이 특징이다. 떫거나 신맛을 꺼리는 분들에게 시음을 권한다. 남아메리카의 대표적 생산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이다. 이 두 나라는 남미의 척추 역할을 하는 안데스 산맥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하지만 두 나라 와인의 특징은 확연이 다르다. 칠레는 와인산지의 동쪽으로 안데스산맥을 등지며 서쪽으로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해양성 기후와 산악성 기후를 나타내며 화산재 토양으로 와인의 향미가 강하고 장기 숙성 와인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는 좋은 포도가 생산된다. 아르헨티나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지대인 멘도사 지역의 와인이 대표적이다. 멘도사는 안데스산맥의 고원지대로 남미, 북미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물론 프랑스 중앙고원 지대가 원산지인 말벡(Malbec)의 산지로 유명하다. 강력한 힘을 가진 말벡은 높은 고원지대의 자연환경을 이겨내고 자란 포도의 강한 생명력이 특징이다. 호주대륙은 영국인들에 의하여 와인생산이 시작된다. 후에 독일인들이 남호주에 정착하면서 독일 포도품종이 재배되고 프랑스, 이탈리아 품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호주와인을 대표하는 포도품종으로는 쉬라즈(쉬라), 까베르넷 쏘비뇽, 샤르도네이, 리슬링 등이다. 호주에 근접한 뉴질랜드의 대표적 와인산지는 두 개의 섬 중에 남섬에 주로 형성되어 있다. 차가운 기후의 뉴질랜드는 레드와인 용으로 삐노 누아와 화이트 와인으로 쏘비뇽 블랑이 좋다. 청정 와인산지로 세계와인 애호가들의 칭찬이 자자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와인은 남아공 와인으로 아프리카 대륙남쪽 끝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와인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오랜 와인 생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찍이 유럽형 와인을 생산하여 품질 면에서는 유럽와인에 뒤처지지 않고 특징 또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 페스티벌은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왕도열 원장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배재대학교 호텔 컨벤션학과 겸임교수한국소믈리에학회 이사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말자 사람은 기쁨과 슬픔의 교차 속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게 되는 상처, 그것은 어떻게 생기고 그 치유법은 무엇일까?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이 상처는 알면서 생기기도 하고, 모르면서 생기기도 한다. 보통 인간은 스스로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자기가 자신에게 주는 상처가 가장 크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살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라. 어떤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가? 만약에 아무도 떠오르지 않고 ‘없다’는 답변을 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그 사람을 용서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온 분이라면, 정말 인생을 복 있게 살아온 것이다.한마디로 건강한 자아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음 깊은 한 곳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말을 할 때 나오게 된다. 말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동자와 제스처를 통해 독같이 섞여 나오게 되는 것이다.자신이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 앞에 선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잊어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리더가 되는 지름길이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상처, 즉 자기가 자기를 잘 몰라서 주는 상처는 정말 심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잘 몰라서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된다.만약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아! 내가 표현을 잘못했구나…”하고 생각해 보라. 그 순간 마음이 안정될 것이다. 사람들은 표현을 잘못해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해도 좋아한다는 말을 못하고, 싫어해도 싫어한다는 말을 잘 못한다.나는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바로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해 부족이 아닐까. 건강한 자아는 바로 사람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지니는데 있다.이제부터 다음의 말을 명심해 보는 것이 어떨까?“그럴 수도 있지…”“그럴 수도 있을 거야…”상처는 기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는 슬픔에 잠겨 있는데, 상대방은 나의 모습을 기쁘게 생각할 때 받게 된다. 이제부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에 대해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 여백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한다.***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박영찬 소장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카이스트 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수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선선한 계절,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 드세요” 휭~하니 마음까지 쓸어내리는 바람 소리가 깊어가는 계절, 가을이다. 이문세의 ‘옛사랑’을 들으며 거리를 걸어보고도 싶고,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들으며 멈춰 서서 가만히 생각에 잠겨보고 싶은, 따뜻한 그 무엇이 그리운 계절이다. 먹거리도 그렇다. 시원한 냉면, 소바의 시간이 가고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호호 불며 먹는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대전의 칼국수들을 모아봤다. 김소정·박수경·이영임·이주은·홍기숙 리포터 봉황홍두깨칼국수 - 보리밥·칼국수·찐빵까지 배가 두둑반석마을 4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봉황홍두깨칼국수에서는 단돈 6000원에 푸짐한 칼국수 상차림을 받을 수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맛깔스런 김치와 함께 보리밥이 나온다. 밥그릇을 비울 즈음이면 육수가 가득 담긴 냄비와 갓 뽑아낸 생생한 면발의 칼국수 사리를 내온다. 칼국수를 다 먹고 나면 인원수대로 찐빵까지 준다. 칼국수와 찐빵이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지만 배불리 먹고 가라는 주인장의 배려가 담겨있어 정감이 간다.이 집 칼국수는 손님들이 즉석에서 직접 끓여먹는다. 황태를 밑 국물로 우려낸 육수에는 바지락과 표고버섯, 호박, 감자, 대파가 담겨 나오는데 따로 나온 칼국수 면을 넣고 푹푹 익혀 먹으면 된다. 야채나 바지락의 건더기 양이 아쉽지만 국물 맛은 시원하다.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도 수준급. 배추겉절이와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 내놓는데 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열무김치는 연하고 어린 열무만을 사용한다. 풋고추를 빻아서 고춧가루 없이 버무려 새콤하게 익힌 다음 손님상에 낸다. 보리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칼국수에 얹어 먹어도 조화롭다. 단골인 40대 주부 윤정아씨는 “이집 김치는 시골에서 할머니가 새파란 고추를 절구에 갈아 넣고 담은 열무김치 맛과 비슷하다. 비 오는 날이면 새콤한 열무김치를 올려 후루룩 먹는 칼국수 생각이 나서 자주 찾는다”고 표현했다.식사 중간 중간에 김치를 요구하는 손님이 많은 터라 아예 옛날 절구통에 김치를 담아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열무김치는 2kg에 1만5000원에 판매도 한다. 문의 042-823-3833 청와삼대 - 7가지 한약재로 달여 만든 국물 맛 일품도안신도시 12블록 옆, 원신흥동 단독주택가에 자리한 대전 청와삼대. 지난 해 5월에 개업해 1년을 부지런히 달려 인근 주민들에게는 제법 잘나가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와삼대의 주력 메뉴는 칼국수와 족발, 보쌈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오는 손님들은 여느 집에서처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지만 이집의 단골들은 건강칼국수를 찾는다. 건강칼국수는 청와삼대만의 특별메뉴이다. 한백초, 녹각, 가시오가피, 삼지구엽초, 황기, 달근, 당귀를 달여 만든 국물이 일품인 메뉴이다. 한약재를 사용해 특유의 향을 내지만 그리 강한 편이 아니어서 아이나 어른 모두가 즐겨 먹는다. 지단과 부추, 결대로 곱게 찢은 닭고기를 고명으로 올려 입맛 돋는 한 그릇을 손님상에 올린다. 여기서 끝나면 씹는 맛이 덜해 입이 좀 심심했을까. 청와삼대는 부드러운 족발과 명이나물 마늘보쌈으로 단골들을 사로잡았다. 울릉도에서 공수한 알싸한 명이나물에 특제 마늘소스를 올려 수육을 싸서 먹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수육의 맛을 마늘소스와 명이나물로 마무리해 뒷맛까지 깔끔하다. 특히 왕족발과 매운양념족발은 건강칼국수 국물에 사용하는 한약재를 사용해 삶는데 잡내가 전혀 없고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주인장 정하록씨는 “평소 족발을 잘 안 드시는 분들도 우리 족발은 즐긴다”면서 “다양한 수요를 위해 반반메뉴나 점심메뉴 등을 고안했다”고 언급했다. 건강칼국수는 6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메뉴로 제공되는 보쌈정식이 8000원, 족발과 보쌈이 반반씩 나가거나 왕족발과 매운족발이 반반씩 나가는 반반메뉴가 3만 5000원이다. 문의 042-824-1365 오시오칼국수 - 넓고 쾌적한 곳에서 맛깔나게 한 그릇칼국수집이 많은 대전에서 개업4년차의 후발주자이지만 맛과 함께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하기동 송림마을 5단지 뒤에 산을 등지고 한적한 곳에 넓게 자리 잡은 매장은 대로변에서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인근 연구단지의 직장인들을 비롯해 가족단위 나들이객,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흔하다. 거피들깨를 갈아 넣어 톡톡한 국물에는 면과 함께 호박, 감자, 표고버섯, 당근, 부추를 넣고 고명으로 쑥갓과 김 가루를 올렸다. 국물은 멸치와 황태를 비롯한 기본 해물로 맛을 내고 고기 육수를 더했다. 자칫 느끼하게 여겨질 수 있는 들깨의 구수한 맛이 국물에 들어간 여러 가지 야채와 어울려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낸다.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도 살짝 느껴진다. 문응순 대표가 1년 반 동안 주방에서 직접 시행착오를 거듭하면 찾아낸 국물이다. 식탁마다 항아리에 담아 내 손님이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배추겉절이와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칼칼한 맛의 열무김치는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국내산 돼지족에 한약재를 첨가해 쫄깃하게 삶아낸 미니족발(7000원)과 돼지족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족발고추장구이(1만5000원)도 칼국수와 함께 찾는 대표메뉴다. 검은 콩을 갈아 넣은 수제비를 칼국수와 함께 식탁에서 바로 끓여먹는 칼제비(7000원, 2인 이상)도 인기가 높다. 곁들이 메뉴로는 만두(5500원)와 녹두전(1만원), 수육(소 1만8000원, 대 2만8000원)이 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문의 042 822-1016~7 추억이 불타는 조개구이 - 탱글탱글 면발이 살아있는 칼국수와 물총의 만남<img alt=""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1002-6-7.jpg" width="400" 20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