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곤지름의 한의학적 치료 곤지름은 의학을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곤지름은 HPV라는 원인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성기 및 항문 부위에 발병하는 사마귀 질환이다. 신체 부위 중 생식기에 발병해 ‘성기사마귀’ 또는 ‘콘딜로마’라고도 불린다. 곤지름은 오늘날의 의학적인 분류체계에서 단순 사마귀로 인식되기 보다는 성병으로 분류된다. 성행위로 인해 감염되거나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곤지름에 걸리게 되면 대부분은 그 사실을 다른 누군가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레이저 치료 등의 서양의학적인 제거 수술을 받게 된다. 재발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곤지름 레이저 치료의 재발에 대한 의학적으로 객관화된 통계수치는 무척이나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논문을 벗어나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논문들을 살펴보더라도 재발률은 무시무시하다. HPV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곤지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곤지름 치료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 곤지름을 과연 치료할 수 있는가? 서양의학적인 치료에 비해 재발률이 낮은가? 많은 곤지름 환자분들이 필자에게 쏟아내는 질문의 핵심이다. 한의학적인 치료 핵심은 면역력증강과 체질개선이다. 곤지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의 확보가 체질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서양의학적인 치료와 차별화되는 한의학적인 곤지름 치료는 무엇일까?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이라고 해서 곤지름 치료도 침과 뜸, 한약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약침 시술도 이루어진다. 한약이 인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이고 침과 뜸은 환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곤지름 치료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한의학적인 치료는 내 몸속의 면역 시스템을 최대한 개선시키고 활성화시켜서 HPV와 한판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내 몸 속에는 곤지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된 시기에 침범한 HPV를 방어하지 못해서 빼앗겼던 피부 영토를 다시 회복하는 그러한 전쟁에 비유하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진료실에서 많은 곤지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러한 한의학적인 곤지름의 치료가 더욱 널리 알려져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내신·수능·인증시험 자연스럽게 연결돼 탄탄한 실력 완성 2015학년도 수능이 끝난 후 난이도 조절 실패, 물 수능, 변별력 상실 등이 거론되며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영어영역의 경우 예상대로 쉬운 기조를 유지했고 한 문제만 실수해도 등급이 바뀌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까지 거론되고 있어서 학부모입장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영어공부를 시켜야할지 고민이 많다. 노은동에 위치한 중·고등 영어전문 이룸 하이스트학원 임성묵 원장과 함께 바람직한 영어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수능 쉬워져도 영어 실력 향상 집중해야입시에서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서 영어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공부부담이 덜어지는 것도 아니다. 영어는 대학 입시의 수단이자 의사소통 도구로 취직과 승진 등 사회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능변별력이 떨어질수록 주요 대학에서는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학교별로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현재도 수시모집에서 일부 대학들이 영어 지문 읽기, 요약, 세부 내용 묻기 등을 면접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점을 간과한 채 점수 올리기식 공부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다보면 점수는 덩달아 올라갑니다.” 영어학습의 관점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임 원장의 조언이다. 입시제도의 변화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위한 주요 대학의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며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일수록 어떤 입시에서든 유리하기 때문이다. 어학원 시스템과 입시 프로그램 결합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을 둔 부모들은 언어에 초점을 맞춘 어학원식 영어교육과 입시영어의 기로에서 고민하게 된다. 궁극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어학원식 영어교육은 당장 내신에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든다. 입시중심의 영어공부는 문제풀이와 암기를 통한 시험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해 정작 수능이나 대학별고사에서 점수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이룸 하이스트학원에서는 입시영어와 어학원식 프로그램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해 효율적인 영어 학습방향을 제시한다. 중등부에서는 어휘, 문법, 듣기·회화, 독해 부문으로 구분해 영역별로 전문 강사가 수업을 이끌고 관리한다. 이 방식은 중3을 거쳐 고등부가 되면 자연스럽게 수능과 텝스 준비로 연결된다. “영어는 과목이기 이전에 언어입니다. 영어의 기본방향은 의사소통의 도구로 접근해 쓰기와 회화파트를 강화하는 것이 맞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내신이나 수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영어에 많이 노출시키고 영어의 본질적인 실력 향상과 입시에 맞춘 커리큘럼을 순차적으로 적절히 적용해야합니다.” 임 원장이 밝히는 이룸 하이스트학원의 교육방향이다. 소수정예, 합리적인 수강료도 장점이룸 하이스트의 중등부 수업은 주 4회 90분으로 4개 영역을 1주일에 한 번씩 다룬다. 듣기, 회화, 독해는 어학원 교재를 활용해 영어 감각과 기본기를 쌓도록 지도한다. 문법과 학년별 내신에 초점을 맞춘 수업도 진행되며 매일 단어시험을 실시해 관리한다. 중등에서 기본기를 갖추면 바로 수능반과 텝스반으로 분반되어 중학생이어도 수능이나 텝스에서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한다. 중등부 한 반 정원은 최대 6명으로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는데 향후 영자신문반과 미국 일부 고교에서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 CNN 뉴스 청취반도 개설할 계획이다.고등부 수업은 수능과 텝스에 대비한 커리큘럼으로 겨울방학에는 주5회(90분*2번, 60분*3번)진행한다. 수능기초구문·어휘독해반, 수능 기출반, 수능 유형별 독해반, 독해 심화반으로 나뉜다. 예비 고1의 경우 고등내신과 수능의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는 영어종합반이 있다. 고3 마무리 과정인 실전 파이널반도 있다. 영역별 강사의 세심한 관리가 돋보이며 수강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한 점 또한 장점이다. 이룸 하이스트 학원 042-826-1478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영어의 전체적인 틀을 잡아줘” 임성묵 원장은 둔산동과 갈마동에서 15년간 영어강의를 해온 영어교육전문가. 특히 수능영어와 텝스에 있어서는 내공이 깊고 현재도 대전 시내 15개 고등학생들의 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 원장은 영어교육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모든 영역이 조화롭게 진행돼야 실력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성균관대 산업공학과에 재학 중인 안준영(둔원고 졸업)군은 임 원장을 ‘영어의 전체적인 틀을 잡아준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안 군은 “수능 영어 만점과 텝스 1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성묵쌤 강의에 있다”고 귀띔했다. 노은동에 개원한 이룸 하이스트학원에서는 임 원장의 영어교육 노하우가 실현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이해력의 바탕, 유창성 키우기 아이가 처음으로 영어의 알파벳을 접하여 대문자와 소문자를 구분하고 쓸 수 있게 되었다면 그 다음 첫 단계로 영어의 소리(sounds)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대략 6개월 정도에 걸쳐서 소리를 구별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파닉스(phonics)를 통해서 소리(sounds)와 문자(letters)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여 활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여야 한다. 파닉스 전체를 학습하는데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최근에는 음소인식과 파닉스는 대부분 유치원 단계에서 많이 시작한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좀 더 구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 문장의 구조파악과 그림책들(picture books)을 중심으로 한 유창한 책 읽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한 문장이라도 표현하는 글쓰기 단계로 제대로 나아갈 수가 없다. 지난 기고에서 주로 다룬 음소인식과 파닉스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영어에서 소리와 문자의 관계를 아이들이 알게 되고 단어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그림책들(picture books)을 읽고 틀을 갖춘 문장구조를 통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하나의 문장이라도 표현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 다음 단계의 중심에 유창성(fluency)이 기다리고 있다. 유창성이란 스토리 북이나 잡지 등에서 본문을 읽을 때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유창하게 읽은 학생들을 보면 단어들을 자연스럽고 자동적으로 인식하여 빠르게 의미를 파악해 낸다.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을 들어보면 마치 영어로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읽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영어책 읽기의 유창성이 중요한 이유는 책을 읽을 때 단어들을 해석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읽고 있는 본문의 내용의 의미파악에 집중함으로써 이해의 수준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유창하게 읽지 못하는 학생들은 단어의 하나하나에 집중함으로써 읽고 있는 글의 본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거의 관심을 두지 못하게 된다. 읽기의 유창성은 하루아침에 키워지는 것은 아니다. 유창하게 읽기의 처음 단계에서는 문자들(letters)에 소리들(sounds)을 접목시키고, 문자와 소리를 결합하여 인식할 수 있는 단어들로 만들어 내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많은 단어들을 자동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을 넘어서 읽는 글의 본문을 의미 있는 단위, 즉 구(phrases)나 절(clauses)로 나누어서 생동감 있게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20분 이상 크고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에 더해서 높고 낮은 리듬을 타면서 생생하게 읽어보도록 하자. 자신이 읽은 내용을 녹음하여 들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할 영어책 읽기의 유창성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 것인가?첫째로 제대로 읽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외국인 선생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읽기를 듣고 그대로 따라서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만일 외국인을 접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오디오 녹음이 되어있는 책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책을 통해서 연습하면 된다. 우선 성우가 책의 본문내용을 읽는 것을 들으면서 손가락으로 단어들을 짚어가면서 들어본다. 이후에는 오디오 내용을 큰 소리로 따라서 읽으려고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서 오디오 청취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책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둘째로는 주어진 스토리 북을 통해서 읽는다면 반복하여 읽을 것을 권한다. 가능하면 큰 소리로 3~4번 이상 읽으면서 선생님이나 부모님으로부터 적절한 지도 또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더욱 좋다. 반복하여 큰 소리로 읽는 연습을 통해서 단어인식(word recognition), 정확성, 그리고 속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유창성을 키우기 위해서 나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어떻게 하면 구할 수 있을 것인가?독립적인 책 읽기 연습을 위해서는 책의 본문 내용에서 20개의 단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략 19개 이상의 단어를 알아야 비교적 쉬운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만일 20개 중에서 2개 정도의 단어를 모른다면 학생이 읽기에 다소 도전적이지만 나름 시도할만한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20개 중에서 모르는 단어가 2개 이상이 나온다면 학생에게는 너무 어려운 교재로서 특별한 지도를 필요로 한다고 봐야 한다.또한 이렇게 유창성을 키우는 단계에서 추천하는 책은 같은 문장의 패턴이 반복되는 것 또는 영어 시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가능하면 얇은 책으로서 스토리 북이나 간단한 논픽션 책들을 다양하게 많이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집중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스토리를 반복하여 꾸준히 큰소리로 읽으면서 연습한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여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쓰고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영어공부의 본질을 추구하고 학생중심으로 교육하는 것이 유기농 영어교육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성환 대표영어전문서점 스토리캠프 대표(전)대전 리딩타운 대표(전)대전 아발론교육 대표(현)라시움러닝 대표(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검찰, 권선택 대전시장 불구속 기소 권선택 대전시장이 6·4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대전지검 공안부는 3일 대전지검에서 ‘대전시장 불법 선거운동 사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포럼을 빙자한 선거유사조직을 만들어 정치자금 1억5963만원을 수수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권선택 대전시장 및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사무소 건물 내에 전화홍보원 77명을 동원한 불법 전화홍보조직을 설치·운영해 법정외 수당을 지급한 선거캠프 총괄책임자와 회계책임자 등 총 35명을 기소하고 그 중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이 권 시장을 기소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검찰은 권 시장이 지난 2012년 10월 선거운동을 할 목적으로 80여명의 회원들과 선거조직 유사기관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권 시장이 선거 전 한 ‘전통시장방문’ ‘시민세미나’ ‘기업탐방’ ‘경제투어’ ‘출판기념회 개최’ 등을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 77명 전화홍보원들에 대해서는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수사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자행한 피의자 23명을 기소하고 그 외 54명은 불법성의 인식이 미약하고 생계비를 벌고자 했다는 점을 참작, 입건유예하거나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박균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도주한 공범들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3년까지 연장된 만큼 반드시 체포할 것이며 이들을 도피시켰거나 은닉시켜 주는 등 도주를 도와준 자들에 대해서도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대전시의회 해외연수 규칙 강화 지방의원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회 스스로 이를 막기 위한 규칙개정에 나섰다.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박정현 시의원 등 7명이 발의한 ‘대전광역시의회의원 공무국외활동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제216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개정안은 무엇보다 해외여행 심사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심사위원 숫자를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린다. 특히 민간위원의 자격을 ‘대학교수와 시민사회단체 대표’에서 ‘대학교수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바꿔 다양한 민간위원 위촉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전시의회는 민간위원 추가 위촉을 통해 심사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소집이 어렵거나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면심사에 의한 의결은 하지 않도록 했다.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의원 중 1명 이상은 심사위에 참석, 활동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문에 답변을 하도록 했다.특히 해외연수 이후 제출하는 결과보고서의 경우 과반수 이상의 심사위원이 보고서가 관련법규에 어긋나거나 현저히 미흡하다고 의견을 제출할 경우 정정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정현 대전시의원은 “지방의원 해외연수에 대해 그동안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연수내용과 절차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아 개정안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영유아 놀이체험시설 ‘도리도리정원’ 대전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도리도리정원이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도리도리정원은 0~5세까지의 발달에 맞추어진 전문적인 영유아 놀이체험시설이다. 자연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콘셉트로 아장아장정원, 뒤뚱뒤뚱정원, 아가별정원으로 나뉘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아장아장정원과 뒤뚱뒤뚱정원은 대·소근 발달에 따른 놀이감들을 이용할 수 있고, 아가별정원에서는 인지발달과 역할놀이 등을 해 볼 수 있다. 일반 키즈카페에는 앉거나 기기만 하는 영유아들이 갈 만한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특화공간이라 역시 다르다. 시설마다 영유아 눈높이에 맞는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이 있어서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가 가능하다.공공에서 운영하다 보니 입장요금도 상당히 저렴하다. 영유아는 1인 2000원, 보호자는 1인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세타임으로 나누어 매 시간당 100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당일현장입장도 가능하지만 체험인원이 다 차면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를 권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접수증을 인쇄해서 가져가면 된다. 또 센터내에서는 회원제로 도서관과 장난감대여도 가능하다. 장난감은 연간 3만원의 회비를 내면 한 번에 한 개씩 수시로 장난감을 바꾸어가며 대여할 수 있다. 책은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다. 그 밖에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간제보육과 육아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치 유성구 월드컵대로 32(노은동 270)문의 042-721-1256, 1577-0756이용시간 1회차 10:00~11:30 2회차 13:30~15:00 3회차 15:30~17:00정기휴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홈페이지 http://www.djscc.kr/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맛과 멋이 만나 감동으로 피어난다 대전의 문화예술인이 많이 모여 있는 대흥동에 작지만 특별한 모찌전문점이 있어 화제다. 김승훈(49)씨는 직접 떡을 빚는 영춘모찌의 주인장이자 캘리그라피를 하는 예술가이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서글서글하고 큰 눈, 건장한 체격이 마치 체육관 사범에게 어울릴 만한 외모다. 상남자인 그의 큰 손에서 예쁘고 앙증맞은 모찌가 빚어지고, 손끝에선 마술처럼 아름다운 캘리그라피가 태어난다. 모찌는 사업, 캘리그라피는 취미 캘리그라피는 밋밋한 글자들이 가진 평범함을 넘어서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더해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그는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양한 서체를 포함해 고전적 서풍과 창작, 전위적 서풍을 아우르며 다양한 감성을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감성손글씨’라고 부른다. 1986년 군대 행정병으로 있을 때 글씨 쓰기를 시작해 독학으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했다. 교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아름다운 글씨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 세종시 행사나 축제에 캘리그라피로 재능 기부를 하기도 한다. 바쁘지 않은 시간 가게로 찾아온 손님들과 차를 나누며 손님의 이름을 캘리그라피로 써 주면 사람들은 감동한다. 그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인생의 기로에서 만난 ‘모찌‘ 김 대표는 모찌집을 열기 전 옛날과자 공장을 운영했다. 2008년 세계를 강타한 소위 ‘멜라민 파동(중국산 유제품 멜라민 오염사건)’은 분유와 무관했던 김 대표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쳐 결국 공장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사업이 망하고 생활고에 직면한 김 대표의 선택은 떡방앗간 취직이었다. 도매와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떡집에서 새벽부터 일하며 각종 떡을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 떡집일은 힘 좋고 손재주 좋은 김 대표에게 잘 맞았다. 이후 직접 떡 공장을 차려 납품을 주로 했다.떡 공장을 운영할 때 모찌 주문이 많은 것을 눈여겨보다가 올해 5월 대흥동에 작은 수제 모찌집을 열었다. 공장을 운영할 때 기계에 필요한 부품도 직접 만들어 쓸 정도로 눈썰미가 있고 손재주가 좋은 그이기에 가게의 인테리어도 모두 직접 했다. 일고여덟 평에 불과한 작은 가게는 예쁘고 아기자기하다. 그가 쓴 손글씨 작품들도 가게를 꾸미는데 일조한다.개업한 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주문량도 많은 편이다. 김 대표의 표현을 빌자면 “밥은 먹고 살 정도”이다.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새벽 4~5시에 나와 일을 한다. 매장 뒤쪽에 있는 작은 조리장에서 불려둔 찹쌀을 갈아서 쌀가루를 만들어 찜기에 찌고, 팥을 삶고 조려서 소를 만들어 하나하나 정성스레 떡을 빚는 일을 모두 혼자 한다. 하루에 빚는 떡은 수백 개에 이른다. 몇 백 개 단위의 주문이 들어와도 혼자 빚어서 주문을 감당한다. 포장 작업은 가게를 도와주는 분의 도움을 받는다. 오후에는 직접 배송하기도 한다. 새벽부터 작업을 해야 해 오후 7시면 영업을 끝낸다. 타협을 모르는 고집스러움을 담은 ‘앙금모찌’쑥 가루를 섞어서 빚는 쑥모찌와 검은깨를 갈아 옷을 입힌 흑임자모찌, 하얀 전분을 입힌 일반모찌는 고정메뉴다. 계절별로 다른 과일로 만드는 여러 가지 과일모찌들과 양갱들도 인기다.그가 특히 자부심을 갖는 것은 앙금모찌다. 모찌 속의 팥소에는 땅콩, 호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넣어 씹히는 맛을 살리고 계피를 넣어 향긋함을 더했다. 설탕을 적게 써 많이 달지 않아 인기가 높다. 요즈음 유행하는 과일모찌에 비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도 많이 들어가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1개당 1000원이다. 쌀과 팥을 모두 국산 재료로 쓰고 이정도의 맛과 품질을 가진 수제 모찌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포장까지 특별히 신경 쓴 모습이다. 낱개로 담는 종이 포장지에는 그가 쓴 손글씨로 도장을 만들어 찍어 나름의 운치가 있다. 정성들여 하나하나 빚은 떡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용 박스에 담으면 완성이다. 어려운 자리의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침에 만들어진 모찌는 그날 판매한다. 포장해서 가져가는 경우 당일 먹을 것을 권한다. 찹쌀의 특성상 굳기도 하고 첨가물을 넣지 않아 변질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의 택배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 이유이다. 다사다난했던 그의 인생에 이제는 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게 이름을 영춘(迎春)모찌라고 지었다. 작은 영춘모찌에서 맛과 멋이 만나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감동으로 피어난다. 위치 중구 대흥동 452-65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7시(일요일 휴무)문의 042-222-9400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전통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중국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지만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화교들. 이들은 중국 본토 스타일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며 한국형 중화요리의 현지화에 성공했다. 대중적인 맛과 가격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형 중화요리는 서민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음식. 입학, 졸업 등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던 서민요리인 중화요리는 한국인들에게는 추억이기도 하다.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중화요리의 옛날 맛 그대로 전통을 잇고 있는 우리지역 화교 중식당을 알아보자.김소정, 이주은, 이영임, 홍기숙 리포터 태원 - 기교부리지 않은 옛날 맛 그대로 둔산동 ‘태원’은 대전역 골목에 있는 60년 전통의 화교 중국집 ‘태화장’을 운영해온 대만인 부부의 둘째 아들이 운영하는 곳. 현재 태화장은 큰 아들이 영업 중이다. 태원도 둔산동에서 14년이나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직장인 모임이나 가족모임장소로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 3층 건물 중 2~3층은 연회장으로 송년회나 돌잔치, 상견례, 모임에 적합하고 코스 요리가 다양하며 한결같은 맛을 낸다고 평가받는다.주방에는 중국인 요리사만 7명이나 있다. 주문 즉시 그들의 소통은 중국어로 이루어져서 화교식당임이 감지되는 대목이다.고록안 사장은 “중식당을 오래도록해온 부모님께서 ‘하나만 제대로 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늘 말씀하셨다. 지금은 음식이 담긴 모양새나 간만 봐도 부족한 점이 보인다”며 “유행을 좇지 않고 옛날 맛 그대로 음식을 한다. 기교 부리지 않고 옛 맛을 고수한 것이 지금까지 건재한 비결”이라고 전했다. 태원의 인기메뉴는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4500원)과 탕수육(1만5000원). 돼지등심을 이용해 핏물을 뺀 후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다음 새콤달콤한 소스와 나오는 탕수육은 느끼함이 덜하고 간이 적당하다. 여름에는 중국식 냉면으로 히트를 쳤다.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돼지사골로 밑 국물을 내고 굴과 바지락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 굴짬뽕(7000원)도 인기다. 물 좋은 해물과 배추, 청경채,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있다. 중국식 만두(7000원) 또한 흔히 접해온 중국집 만두와 확연히 다르다. 한 번 음식 맛을 본 사람들이 오래도록 찾아오는 이유를 짐작케 한다.042-488-8836 홍운장 - 옛날 중국집 그 맛이 그리울 땐 배재시장 골목 안에 위치한 홍운장은 화교2세대 장홍길 사장(64)이 운영하는 25년 전통의 중식당이다. 청주에서 중국집을 했던 부친과 서울 등에서 기술을 배워 서른쯤에 대전으로 와서 중식당을 시작했다고 한다. 옛 충무체육관 근처와 유천동을 거쳐 1990년쯤에 도마동으로 옮겨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식당에 들어서면 정겨운 난로에 끓인 보리차가 나온다. 보리차 맛부터 심상치 않다. 우리가 흔히 시키는 짜장면(3500원), 짬뽕(4500원), 탕수육(소 1만2000원)을 시켰다. 짜장면에는 향긋한 오이향이 확 나는 신선한 오이채를 고명으로 올린다. 근래에는 오이채 올린 짜장면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얼른 비벼서 한 젓가락 먹어본다. 맛이 깔끔하다. 요즘 단맛이 너무 강한 짜장면이 많은데 이 집 짜장면 맛은 어려서 먹던 바로 그 맛이다. 탕수육은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히 잘 배합되어 맛을 더 살려준다. 아직도 덩어리 고기를 사와서 직접 손질해 하나하나 일일이 튀김옷을 묻혀서 튀겨내는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제는 짬뽕 국물 맛을 봐야 할 차례. 짬뽕 고유의 칼칼하면서 짭짤한 맛이 제대로다. 만두도 직접 빚어서 군만두를 만든다고 한다. 힘들지만 전통방식을 고수해서 깔끔하고 과하지 않은 담백한 옛날 중국집 맛이 이집의 특징이다. 배재대학교의 오래된 교직원들에게 사랑 받는 중식당, 이사 간 사람도 찾아와서 먹는 숨겨진 맛 집이 바로 여기이다.042-523-4791 연래춘대반점 - 24년 역사를 가진 유성의 고급 중식당화교인 왕보장(58)씨가 중리동에서 왕비성이란 이름으로 중식당을 운영하다 1990년 충남대 앞으로 이전하면서 ‘연래춘’이란 이름으로 개업했다. 24년 역사에 걸맞게 유성 일대에서 고급 중식당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으며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2008년 테크노밸리 쪽에 ‘리원’을 오픈하면서 부인인 정민경(52)씨가 현재 연래춘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2차례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의 연래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붉은색을 주조로 한 고급스럽고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는 중국요리 전문점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게 한다.깔끔한 실내에서 제복을 입은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빙을 받고, 따뜻한 자스민차와 함께 즐기는 식사는 간단한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 가는 손님들에게도 제대로 대접 받는 느낌을 들게 해 만족도가 높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으며 어린이용 높은 의자도 준비 되어있다.3~4명의 가족에게 적당한 4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간단한 가족런치메뉴(6만9000원)부터 10가지 코스의 디너세트메뉴(1인 기준 6만원)까지 다양한 세트메뉴가 있다. 단품음식으로는 사천탕면(8000원), 짜장면(5000원), 전가복(중 6만5000원)이 인기메뉴이다. 정 대표는 “중국요리에 의외로 와인이 잘 어울려 중국술과 함께 여러 가지 와인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을 포함해 110평 면적에 전체 150석 규모로 9명부터 20명까지 각종 모임에 적당한 크고 작은 5개의 방을 가지고 있다. 가게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이다.042-825-1177/1188 판다차이나 - 40년 정통의 가업을 이은 중화요리집< 2014-12-03
- “제대로 된 지방자치 위해선 서구 분구해야”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통합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분구 등도 과감히 결단해야 합니다.”신임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지방선거에서 서구의 분구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50만 명의 서구를 서구와 둔산구로 나누자는 주장이다.장 구청장은 “서구의 둔산권과 비둔산권 차이는 극명하다”며 “각 지역별 발전전략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별 발전전략에도 지역간 불균형 해소는 쉽지 않다. 그것도 한 구청이 동시에 다양한 발전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 둔산구 분구다. 지역별 발전단계가 다른 만큼 분구를 통해 다른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장 구청장은 “현재 서구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는 527명인 반면 동구는 348명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세금을 내고도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서구청사는 둔산구청사로 사용하고 비둔산권 원도심지역에 새 서구청사를 세워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자는 주장도 내놨다. ■ 서구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나. 해법을 제안한다면. 한 달 반이 넘도록 서구의회가 원구성을 못하고 있다. 안타깝다. 집행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기 힘들지만 정말 선출직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구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 같은 행태는 민을 무시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왜 민의를 감투싸움에 이용하고 왜곡하는지 모르겠다. 당초 서구의회는 새정치연합이 11석이고 새누리당이 9석이었다. 이 같은 민의를 존중하면 된다. 복잡할 것 없이 민의를 따르면 쉽게 해결될 문제다. 민의를 왜곡하는 어떠한 행동도, 뒷거래도, 권모술수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지금이라도 의회가 반성을 하고 원구성을 통해 새 출발하면 용서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이 상태가 지속되면 대한민국에서 유례가 없는 유권자들의 심판을 자초할 것이다. ■ 서구는 큰 규모만큼이나 지역별로 발전이 불균등하다. 균형발전전략을 듣고 싶다.서구를 크게 구분하면 둔산권과 비둔산권으로 나눌 수 있고 비둔산권은 관저·도안지구 중심의 신도심 지역과 변동·도마동의 원도심 지역, 그리고 기성동 같은 미개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둔산권은 아파트가 밀집해있고 각종 행정·교육기관이 자리해 그동안 서구발전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오히려 인구가 줄고 있다. 20~30년 이상 된 노후한 아파트 탓이 크다. 수직증축법의 시행과 더불어 철저한 안전진단을 통해 안전하고 새로운 아파트로의 변모가 필요하다.관저·도안 등 신도심 지역은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문화시설, 주민 편의시설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겠다.원도심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문제가 제기된 10년 동안 손도 못 대고 있다. 도시재개발을 추진할지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단장이라도 새로 해야 할 것 아니냐. 미개발 지역은 환경을 보존하면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가능한 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치기업도 공해산업이 아닌 첨단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해 서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 ■ 균형발전전략의 방법으로 서구의 분구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유와 추진계획을 듣고 싶다. 둔산구 분구문제는 서구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공약이다. 둔산구 분구는 확고한 소신이다. 예를 들어 현재 서구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527명이다. 반면 동구는 348명이다. 똑같은 시민으로 세금은 서구민이 더 많이 내는데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거대 자치구의 모순을 분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또 둔산구를 분구하고 새로운 서구청사를 원도심 지역에 유치한다면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둔산구 분구문제는 서구균형발전프로젝트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방침이며 필요하다고 결정이 나면 절차를 밟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하지만 분구는 정부의 기초지방자치단체 통합정책에 반하는 공약이다. 현 정부의 추진방향과 반대되는 것은 맞다. 정부의 기초지자체 통합정책이 지방자치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1개 지자체가 50만 명이라면 정상적인 지방자치가 이뤄지지 않는다. 어떻게 자치라는 국민의 삶을 효율성이라는 경제논리만으로 재단할 수 있느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지방자치를 하려면 규모가 10만~15만 명이 가장 적합하다. 서구는 분구를 하더라도 25만 명으로 많은 편이다. 도시가 발전해온 과정과 주민의 성향이 다른데 경제논리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 아파트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서구 주택의 56.6%가 아파트다. 아파트 문제는 서구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돼 있다.특히 둔산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그동안 관리비 비리와 공사비 조작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불거져 나왔지만 대책이 없었다.우선 ‘서구 아파트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파트관리지원센터는 이미 서울시에서 ‘맑은 아파트 만들기’란 이름으로 시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우리家함께 행복지원센터’를 통해 올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구에서도 민관이 참여한 아파트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아파트 관리와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전문가에 의한 공사비 산출, 이웃단지와 공동계약을 추진해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또 이 지원센터를 통해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층간소음 분쟁 등 각종 분쟁을 해결하고 주민화합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 ■ 주민자치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을 듣고 싶다.대학 박사과정에서 지방자치를 전공했다. 지방자치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대의기관인 의회가 있지만 직접 민주주의 요소로 주민들이 예산이나 정책에 음으로 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주민자치위원회에 준자치권을 부여할 계획이다.특히 기초단체 최초로 개방형 감사위원회제도를 도입하겠다. 외부인을 참여시켜 부정부패 없는 자치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내부 반발도 있겠지만 잘못이 있다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스펙 나열보다 의미 있는 스토리를 부각해라 2015년도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절대평가제(자사고)와 영어 성적(외고, 국제고)만으로 내신을 적용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열쇠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내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분량도 대폭 줄어들어 자기소개서 작성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층 더 까다로워진 자기소개서와 면접, 경쟁력 있는 대처방안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봤다. #자기소개서 - 꿈, 계획, 진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느끼고 배운 점을 기술하라 자기소개서는 중학교 때 배운 교과 과정이 글에 잘 녹아있는지,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교에서 제시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신의 경험과 활동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단순한 스펙을 나열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미 있는 내용을 스토리로 부각시켜야 한다. 다음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유의할 몇 가지 팁에 대해 살펴보겠다.첫째, 외부 수상 실적이나 공인 성적, 부모의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해선 안 된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에 공인 어학 성적이나 외부 경시대회 수상 실적을 쓰면 0점 처리 된다. 올림피아드나 각종 교외 경시대회, 영재학급, 교육원 수료, 토플(TOEFL), 토익(TOEIC) 등 각종 어학시험 점수, 한자능력시험 등의 스펙 기재를 엄격히 규제한다. 또한 부모나 친인척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적는 것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과목의 교과 성적이나 심화학습, 창의적인 체험 활동 등과 같은 자기주도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자신의 장점과 적성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한다.둘째, 많은 활동보다는 한 가지 활동이라도 그 안에서 느꼈던 깨달음의 과정을 고민해서 쓴다. 올해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자기주도학습 영역(꿈과 끼에 관련된 내용)과 인성 영역(봉사체험 활동과 배려, 협동)으로 구분되며, 분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나 체험, 학습에 대한 내용을 선별하여 핵심을 압축하여 작성한다. 어떤 체험활동을 했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은 무엇이고, 자발적인 활동이었는지, 얼마나 성실히 지속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자신의 장래 희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열정과 노력이 드러나도록 기술하는 것도 좋다. 입학 지원 동기와 입학 후 학업계획, 진로 목표를 일관되게 제시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셋째, 진실하고 일관되게 써라. 사소한 이야기라도 소신을 갖고 진실하게 쓰도록 한다. 어려운 미사어구나 글귀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수수한 글이 더 눈길을 끈다. 문장은 최대한 짧게 쓰고 접속사의 사용도 자제한다. 인상에 남을 만한 문장을 도입부에 사용함으로써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그 외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는 연대기적인 작문은 피한다. 다소 장황하고 식상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평가자의 연령대를 고려하여 자기소개서는 존댓말로 작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만족스러운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서는 평소에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관련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입학 요강과 요건을 철저히 따져본다. 또한 자신이 체험한 활동이나 경험에 대한 생각들을 그날그날 기록하여 정리해 본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접 -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반복 연습해라면접대상자로 선발되면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표,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근거로 입학전형 위원이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은 학생의 성실성, 가치관, 지도력, 특기적성,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제출한 서류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개별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기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류내용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또한 지원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모의 면접 자료를 준비해 유형문제를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끔은 학생들의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고자 ‘돌발질문’이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학교생활기록부에 미처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면접에서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보완하는 내용을 준비하도록 한다.면접시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간결하고 핵심적으로 말하며, 항상 예의바른 태도를 유지한다. 솔직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감 있게 답변을 하는 것도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상산고의 국중학 입학관리부장은 “누가 들어도 귀가 번쩍 띄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학생이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도 경험이나 체험에서 우러나는 진솔함이지 결코 억지로 창의적인 것을 끼워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면접시 잠재력이나 창의적인 답변을 위해서는 평소 내실 있는 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미니 인터뷰 - 김기숙 입학담당관대전외고 입시 궁금합니다 2015학년도 외고 입시전형의 주요 변화는.올해부터 1단계 전형에서 영어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며 중2 성취평가제 성적과 중3 석차 9등급제 성적을 반영한다. 또한 자기개발계획서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로 명칭이 변경되고 글자 수도 자기주도학습 영역 1500자, 인성 영역 800자에서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을 통합하여 1500자로 줄어든다. 교사추천서도 1300자에서 500자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며 면접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3명의 면접관이 학생 한명씩 10여분 정도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자소서와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수행과정에서 얻게 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며 솔직하게 소신껏 당당하게 표현하면 된다.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바른 품성을 갖춘 학생을 뽑는 것이 선발기준이므로 이에 부합한 학생인지 판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해 조언한다면.자소서 분량이 1500자 이내로 줄어드는 만큼 깊이 생각해서 핵심내용을 기술해야 한다. 자신을 잘 드러내면서 진실 되게 써야 할 것이다. 막연한 나열보다는 중학교 3년간 학습방법이나 외고 지원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목표가 뭔지, 또 그 목표의 구체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담아야 한다. 대전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 외고에 진학한다고 영어 내신에만 편향된 학습을 해서는 안 된다. 국영수 균형학습이 중요하며 교과별 심화학습을 해온 학생이 입학 후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비교적 시간적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