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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장학재단, 장학금 3500여만 원 전달 이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계룡건설 명예회장)은 84명의 고등학생에게 2014년도 4분기 장학금 3548만1600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올해 전체 장학금 2억2142만6400원 중 일반장학금 4회분으로 온라인으로 송금했다. 계룡장학재단은 1992년 12월 재단 설립 이래 이번까지 연인원 1만3067명에게 장학금 49억4161만2201원을 지급했다. 계룡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을 비롯해 일본 구주지역의 백제문화유적탐사,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밝기 사업, 류관순 열사 전기발간 지원, 삼학사비 중건 사업, 백제문화제 봉수대건립 사업,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후원, 벽지학교 지원, 다문화가족자녀 장학금, 학교폭력 예방대책 후원금, 독도 정주민 후원 등을 해오고 있다. 또한 사회 각계에 숨어 있는 효자·효부·장한 어버이들과 충효예를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유림경로효친대상,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제정한 유림공원사생대회 등 많은 역사·문화 사업을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공익기여를 최우선으로 하는 중부권 유수의 중견장학재단이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7
- 사고 잦은 겨울철, “차량 점검하고 안전운전하세요”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은 평소보다 차량 사고 발생률이 높다. 보험개발원이 집계한 12월의 월평균 사고율은 26.5%로 1년 중 가장 높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량 또한 가장 많다. 스피드메이트 월평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 작동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원활하지 못해 언제든지 차량 고장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 차량관리는 필수적이고 낡고 오래된 차일수록 반드시 점검받길 권한다”고 했다. 배터리·타이어 등 주요부품 점검 필수겨울철 차량관리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할 것은 배터리다. 자동차 시동의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는 특성상 온도에 민감하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히터와 시트 열선 등의 사용이 많아 배터리 방전이 자주 일어난다. 배터리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가 녹색 정상인지 확인하거나 주기에 맞춰 적절하게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 교환 주기는 3년 또는 6만km 수준이다.겨울철에 장기간 차를 세워둘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온재나 수건, 헌옷 등으로 배터리를 덮어두면 좋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무리하게 연속적으로 시동을 걸 경우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차량의 주요 기관이 얼지 않도록 하는 부동액도 겨울철 차량 점검 시 우선적으로 살펴야할 부분이다. 물과의 비율을 50대50으로 희석해 사용하고 부동액 양이 충분한지, 오염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차량 제조사마다 색상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부동액 색상은 초록색이며 오염되면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부동액 교환주기는 2년 4만km이다.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백정기 교수는 “겨울철 타이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폭설에 대비해 자동차 체인을 준비해두고 스노타이어를 활용하면 좋다”면서 “워셔액도 충분하게 있는지 항상 점검해야할 항목”이라고 타이어점검과 워셔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해 라디에이터 청소와 에어컨 필터 교환도 해야 한다.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도 교환시기가 남았더라도 조금 앞당겨 미리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도로에서는 천천히 안전하게겨울철에는 도로 주행 시 노면 상태를 습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도로에 눈이 별로 쌓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노면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가도로나 다리는 일반 도로보다 더 잘 얼어붙기 때문에 일반도로처럼 운전하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서행운전, 차간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급제동이나 급가속, 급 핸들 조작은 피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풋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기어를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현재 기어보다 낮은 기어로 변속해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백 교수는 “겨울철에는 좁은 길보다는 큰 길로 다니는 것이 좋다. 눈이 새로 내린 길에서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가면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고 눈 속에 파묻힌 구덩이나 돌멩이를 필할 수 있다”며 서행운전을 강조했다.도로가 얼었을 경우 기어를 조작해 2단으로 놓고 서서히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1단이나 오토로 출발할 경우 차량의 강한 구동력으로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상점검 활용해도 좋아자가 점검이 어렵다면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하거나 자동차 무상점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교통안전공단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인 대전검사소와 신탄진검사소, 유성검사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달 31일 실시하며 자동차검사 고객을 대상으로 성에제거제를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이명룡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자동차 점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운전자들이 자가 점검을 습관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성 제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GM에서도 31일까지 동절기 대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GM 쉐보레 서비스네트워크대리점에서 실시하며 미리 예약해야한다. 엔진오일 세트, 에어컨 에어필터, 액세서리 벨트, 부동액, 히터,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의 7개 항목을 무상 점검해준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7
- 어떻게 하면 뛰어난 리더(Reader)가 될 수 있을까? 지난 기고에서는 영어책을 유창하게 읽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글을 정확하고 빠르며, 리듬감을 살려서 의미 있는 단락으로 유창하게 읽어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읽은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comprehension)하기 위함이다. 미국교육과정평가협회(NAEP)가 미국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에 의하면 44%에 이르는 학생들이 자기 수준의 유창성 읽기에서 미달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유창성 읽기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들에 대해서 이해도 측정을 해보았을 때 읽고 이해하는 측정에서도 결과가 낮게 나왔다고 한다. 이것은 유창성이 이해력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유창하게 읽는다고 해서 무조건 이해력이 커지는 것일까? 미국 학생들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뛰어난 리더(Reader)가 될 수 있을까? 뛰어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읽는 목적이 분명할수록 도움이 된다. 외국을 여행하기 위해서 필요할 수도 있고, 외국인 친구와 영문편지를 주고받기 위해서, 미국의 유명 드라마를 즐기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를 읽어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외국에 있는 고등학교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외국서적이나 영화를 번역 없이 즐기기 위해서, 또는 나중에 성인이 되어 외국과의 무역을 자유롭게 하기 원해서 일 수 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은 어려워도 호기심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영어공부는 아닌 것이다. 목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은 더 멀리 갈 수 있는 힘을 주게 된다. 뛰어난 리더는 책을 읽을 때 매우 적극적으로 사고하면서 읽는다. 단순히 단어로 나열되어 있는 글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과거에 겪은 경험과 이미 알고 있는 어휘, 그리고 세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연결시키면서 읽을 줄 안다. 물론 영어문장의 구조를 미리 공부하거나 연습해서 알고 있고, 전략적 글 읽기의 중요성도 매우 잘 알고 있다. 매우 적극적으로 사고를 하기 때문에 어느 경우에 자신이 책을 읽을 때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만의 읽기 전략을 키워서 뛰어난 리더(Reader)가 될 수 있을까? 첫 번째로는 자신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어느 정도나 이해를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책을 읽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책의 전체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본다. 책을 읽는 도중에는 자신의 이해 정도를 체크하면서 책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읽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읽은 내용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읽고 있거나 읽은 내용을 시각화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토리 북이라고 한다면 주요 등장인물의 관계나 등장인물간의 갈등과 문제점, 그리고 갈등의 해결을 중심으로 커다란 도화지에 그려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영어소설 등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인 수많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복잡한 사건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가 있어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가 있다. 세 번째로는 학부모나 선생님이 학생에게 질문을 하는 방법이 있다. 영어책을 읽고 있는 학생에게 질문을 통해서 책을 읽는 목적을 구체적으로 줄 수도 있고, 책을 읽는 과정에서 좀 더 관심도를 높일 수가 있으며, 책을 읽을 때 적극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지금 읽고 있는 내용과 과거에 읽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연결시킬 수 있는 질문을 한다면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이번에는 반대로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책을 읽는 이해도를 더욱 높여서 뛰어난 리더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 네 번째로는 스토리의 구조를 인식하고 이것을 정리해 보는 방법이 있다. 모든 스토리는 플롯(plot)을 가지고 있으므로 배경, 초기 사건들, 주인공의 의도, 주인공이 의도한 바를 이루기 위한 시도들, 그리고 어려움과 해결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다. 사건의 흐름에 맞추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학생은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더불어 스토리에 대한 기억도 더욱 높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전체 스토리를 글로 써서 요약하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여 말로 다시금 표현해 보는 것이다. 요약을 하게 되면 책에서 읽은 모든 내용을 말하거나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 속의 중요 아이디어를 찾게 되고 이것을 중심으로 연결하게 된다. 필요 없는 내용이나 정보를 빼는 과정을 통해서 절제된 내용으로 쓰거나 말하는 연습이 된다. 더불어 기억할 수 있는 힘도 커지게 된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뛰어난 리더(Reader)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과거의 위대한 리더들(Leaders)은 모두가 뛰어난 리더(Reader)인 경우가 많았다. 세종대왕, 처칠, 빌 게이츠 등 굳이 나열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깊이 있는 독서와 사색을 통해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뛰어난 리더(Leader)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김성환 대표영어전문서점 스토리캠프 대표(전)대전 리딩타운 대표(전)대전 아발론교육 대표(현)라시움러닝 대표(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7
-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투자 아끼지 않겠다” “교육은 이제 교육청에만 맡길 문제가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할 사회문제이고 지역문제입니다.”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지자체의 변화를 촉구했다. 유성구는 최근 충청권에서 세종시와 함께 가장 변화가 뜨거운 도시다. 지난 4년간 인구가 5만 명 늘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가 됐다. 유성구 인구 32만 명 중 학생과 영유아가 전체 44%인 14만 명이다. 대덕연구단지가 밀집해 있어 서울 강남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학력이 높은 자치구였지만 최근 인접한 세종시 공무원이 대거 입주하면서 강남구마저 뛰어넘을 기세다. 허 구청장은 “우선 급속하게 늘어나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자치구의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구청장은 청소년 수련관과 청소년 진학진로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유성구 선거구 증설문제에 대해선 “대전시와 정치권이 주민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보육·교육복지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유와 계획을 듣고 싶다.유성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다. 유성구는 32만 인구 중 학생과 영유아가 전체 44%인 14만여 명에 이른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민선 6기에는 공공형 어린이집과 보육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공보육시스템’을 강화하고 선택예방접종비 지원 등 보육복지에 힘쓰겠다.11만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죽동에 ‘청소년수련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련관을 청소년들의 힐링센터로 만들기 위해 산림청에 휴양림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센터 안에는 현 입시제도하에서의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청소년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진로진학은 교육청 업무로만 한정할 문제가 아니다. 공교육 기능을 교육청에서 기본적으로 주관하지만 모든 것을 담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미 사회 문제이고 지역문제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자녀들의 진로와 진학문제다. 지방정부에서도 아이들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에 추가적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상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연구단지, 세종시 공무원 등 주민들의 수준이 전국 최고수준이다. 행정이 이를 충족시키기에 쉽지 않을 듯하다.그렇다. 유성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어 이곳에 6만4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종사하고 이 중 2만여 명이 석·박사 소지자일 정도로 고학력이다.또 최근 세종시 이주 공무원 중 1000여명이 유성구에 정착하는 등 정주여건이 매력적인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인구도 지난 4년간 5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행정수요도 다양해진 게 사실이다.이런 행정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본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민선 6기에는 행정혁신과 협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려 한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와 구민제안, 구민배심원제 등 다양한 주민 참여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요구에 충실히 반응하고자 한다. ■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역이다.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지난해 부지매입비에 대한 지자체 분담에 이어 최근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조성이 당초 내년에서 2021년으로 6년이나 늦춰졌다. 중이온가속기는 국내용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치열한 속도경쟁이 붙은 분야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정부의 결정은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반면 올해 완공을 목표로 경북 포항에 설치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홀대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전충청권이 힘을 모아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보상과 건설시기라도 제때에 하겠다는 의지표명이 필요하다. 과학벨트사업을 우선사업으로 배치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정치논리와 지역색에 휘둘리고 있다. ■ 유성복합터미널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유성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다.하루 4000여명이 이용하는 현재 터미널이 너무 협소해 항상 차량정체를 빚는 등 유성구민 뿐 아니라 대전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그동안 사업자 선정에 따른 소송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 대전시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을 고심하고 있으며 지난달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구를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사업추진에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유성구 선거구 증설이 거론되고 있다. 입장은 무엇인가.쉽지 않은 문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이고 고민해야 하는 사항이다.예산확보나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구와 같이 성장하는 도시는 더욱 그러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거구 증설을 논의할 시점이 됐다. 현재 선거구 상한선은 31만여 명인데 유성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2만4108명으로 이미 상한선을 넘어섰다. 2016년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성되는 내년 말까지 33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은 충족된다. 그러나 선거구 증설 논의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주민편익과 공감대 형성이다. 이 문제는 대전시와 정치권이 나서 주민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최근 연구개발특구의 연료제한 완화 등 환경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입장을 듣고 싶다.연구개발특구 관리계획상에 포함된 대덕특구 입주기관의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를 완화하려는 이번 미래부의 조치는 참 아쉬운 부분이 많다.대덕특구 인근에는 대단위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청정연료 사용 의무조항을 삭제한다면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실제로 지난 7월 특구 환경의 영향이 미치는 6개동 주민 997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한 결과 주민 90%가 청정연료 사용 의무조항 삭제에 반대했다.이를 근거로 유성구는 대전시와 미래부에 현행대로 대덕특구 입주기관의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조항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수능최저등급 참고하여 수시지원 전략 짜기 9월 3일 모의고사를 본 이후 9월 6일부터 각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학교 및 여러 곳에서 상담하고 정리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2015년도 수시전형에 대하여 미리 파악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2015년도 수시전형은 다음 4가지로 분류되는데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에 대한 반영 방법과 특징에 대하여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학생부교과전형2015년도 수시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유형인 경우 소위 상위권 대학은 교과내신과 함께 서류, 면접 등이 동시에 실시됩니다. 이때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능최저학력기준입니다. 본인의 내신 성적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수능 결과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학교, 학과 반영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다면 최종적으로 불합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원서를 쓴 이후에도 자신이 지원한 학과 및 대학의 반영 비율에 따라 상중하 난위도별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고정적인 등급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가 1차 합격이라면 정시는 2차 합격과 같은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수시가 비교적 안정적이거나 원만한 진행을 보인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거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간혹 어머님들이나 수험생들이 묻는 질문 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같은 형태로 오해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다른 전형입니다. 교과전형은 전형적인 학교 내신 성적 위주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평가요소와 수상실적 이외 교과 외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이중 생활기록부에 드러나 있는 여러 가지 프로필과 이외 봉사활동 등 지원하고자 하는 각 대학교에서 중요시 하는 사항들은 제각각 다른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 준비할 수 있는 교과외 활동, 즉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이 직접 능동적으로 참여한 외부활동을 정리해두기를 권합니다. 단 교과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부활동이어야 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로 간략하게 진행이 된다는 점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해당전형의 경우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사항들에 대하여 꼼꼼히 점검하고 표현방법이나 기록사항들에 대해서 수정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담임선생님과 상의 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셋째, 대학별고사전형대학별고사전형은 2가지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논술전형입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논술 70%+학생부 30% 또는 논술 60%+학생부 40%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논술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해당 전형이 논술평가비중이 높다는 이점을 살려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충분히 소신지원 해볼 만합니다. 두 번째는 적성고사전형인데 이 경우 이를 실시하는 대학에서 올해에는 40%만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학생부 반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반영 비율이 많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대학의 경우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비율을 정확히 기억하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비율을 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각 대학 홈페이지나 기타 여건 등을 취합하여 자신만의 배치표를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넷째, 대학실기전형대학실기전형은 학생부를 포함해서 예체능을 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됩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본인이 선택한 전공실기면접을 보면서 해당 교과 학생부가 반영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및 일부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부 관리가 잘 된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실기에 열정을 많이 쏟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예비 모의수학능력시험이라 불리는 6월, 9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미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당일 성적에 대해 일희일비 하는 자세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대학의 수능반영방법에 따라서 수능성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객관적인 등급이나 성적의 파악만으로도 대략적인 수능최저등급에 맞추어 향후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수시와 정시의 비중에 대하여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게 됩니다. 수시·정시 원서접수는 어떤 것에 목적을 두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 모두 수험생 각자가 준비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하나의 과제이므로 둘 중 한 가지를 포기함으로서 얻게 되는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는 것은 바르지 못한 생각입니다. 100일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이 1년 동안 줄곧 목표하는 대학에 초점을 두고 해당 대학의 수능최저등급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봤을 때, 모자라는 경우 이를 보완하는 학습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포기를 하거나 타협을 하는 일은 이후 최종적인 정시수능원서를 쓸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해당 대학이 터무니없이 높은 점수대에 해당 되어 있을 경우에는 목표대학을 수정하는 것이 입시 성공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수험생으로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올바른 자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본인의 마음가짐입니다.서웅석 과외 매니저전문과외 컨설턴트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1600-64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주)와이솔, 한밭중에 장학금 1억 후원 (주)와이솔(대표 김지호)은 지난 13일 한밭중학교에 연 1000만원씩 10년간 후원하기로 약속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밭중(교장 박원규)은 기탁 받은 장학금을 학업우수자와 특기자 및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과 교육기자재 및 도서구입 등 교육환경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와이솔은 2008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회사로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두고 휴대폰 통신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송수신 주파수 분리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로 학교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세종시 교감 자격 ‘경력 20년 이상’ 세종교육청은 9일 교육공무원 인사혁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교감 자격연수대상자는 교육경력이 최소한 20년 이상이어야 한다. 승진평가시 타시도 전입 교사들의 불리함을 없애기 위해 선택가산점을 매년 20%씩 연차적으로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혁신 계획안은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교사가 우대받고 승진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초등 8.25점, 중등 9.45점까지 줄 수 있는 교육감 재량의 선택가산점에 대해 일몰제가 적용된다. 2012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선택가산점은 매년 20%씩 감축한다. 현재의 가산점제가 2017년 12월 31일 이후 세종시에 전입하는 교사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 승진 자원이 부족해 저경력 교감이 배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기준을 현행 15년 교육총경력 15년 이상에서 20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일정점수만 획득하면 승진하는 승진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면접시험의 내실화도 진행한다. 또한 관리자 위주의 형식적인 근무성적평정 방식에 따른 불신을 없애기 위해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다면평가시스템도 도입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 기준도 강화했다. 지금은 교감 자격취득일로부터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면 교장 임용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교감 자격 취득 후 교감 등 재직한 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교장 임용이 가능하다. 장학업무 및 현장지원 수요에 맞춰 교육전문직원 선발전형 방식도 개선한다. 유능한 중견교사가 교육전문직원에 선발될 수 있도록 17년 이상인 응시제한 자격을 15년 이상으로 낮추기로 한 게 골자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도청이전 특별법 통과 원도심 활성화 탄력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전시의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정안은 종전의 도 청사와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활용방안 용역은 일단 중앙정부 차원에서 내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전시가 그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나름의 대안을 세우고 있는 만큼 이 틀 안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를 2년째 시민대학 등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소유권이 충남도에 있는 만큼 대전시가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충남도청사 활용을 구도심 활성화에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대전시가 지금까지 내놓은 활용방안은 박물관, 문화예술복합단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부캠퍼스 등 다양하다. 현재 위치한 시민대학 등은 그대로 두고 일부를 활용하자는 안까지 나왔다.관심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발표한 한예종 중부캠퍼스 유치에 쏠려있다. 대전시는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당사자인 한예종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합의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청부지의 국가매입 의무화를 명시한 도청이전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충남도청 부지 활용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옛 도청사의 활용방안 모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2012년 8월부터 논란을 벌인 끝에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9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경북도는 각각 800억 원과 1500억 원을 정부로부터 매각대금으로 받아 신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맛도 가격도 별나다 별나~ ‘별미집’ 서구 도안동 목원대 기숙사 방향 골목 아래쪽, 도안 신도시 13블록 주택가에 자리 잡은 별미집.빨간 간판 글씨와 노란 바탕이 여느 해장국집과 다른 신선한 분위기다. 아무래도 대학가 주변에 자리 잡은 터라 간판이나 인테리어도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집의 주메뉴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시원하고 개운하면서도 적당한 온도를 맞춰 내는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국밥은 쓰린 속을 더 상하게 하기 때문에 계란도 뜨겁지 않게 살짝 데워서 따로 낸다. 육수는 거의 매일 주인장이 직접 끓인다. 바쁜 날은 영업을 끝내고 새벽 5시까지 육수를 끓여 놓고 퇴근하기 일쑤다. 명태, 북어, 다시마 등 2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넣고 보글보글 국물을 우려낸다. 주인장의 노력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것도 별미집의 특징이다. 이렇게 육수를 우려내 끓여내는 콩나물국밥 가격이 단돈 4000원이라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가격에 한번, 맛에 한번 놀랄 수밖에 없다. 별미집의 또 다른 메뉴는 동태탕과 막창국밥이다. 말고 많고 탈도 많던 막창이 지는 메뉴가 돼 버렸고 동태탕이 뜨는 메뉴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학가 앞이라 막창 손님이 많았는데 일부 매스컴에서 다뤘던 막창의 위생문제로 인해 매출이 뚝 떨어졌다. 하루 빨리 위생 문제가 해결돼서 매스컴에서 다시 한 번 다뤄줬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다. 이집의 동태탕은 오징어와 바지락이 과하다 싶게 들어가 푸짐함을 자랑한다. 가격은 6000원. 동태탕 특유의 감칠맛과 얼큰함이 넉넉한 해물과 함께 구미를 당긴다. 밥 한 그릇으로는 성이 안 차는 과식을 부르는 맛이랄까. 이문을 계산해 가면서 장사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주인장 이상윤씨는 장사가 잘 돼서 동네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해 보는 것이 작은 꿈이라고 했다. 위치 서구 도안동 893번지 1층이용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문의 042-826-1531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친근하고 편안한 문화 공간 ‘갤러리 오호’ 갤러리 오호는 지족동 전원주택단지 초입에 있어서 더욱 눈에 띄는 곳. 주변이 주택가라서 갤러리가 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곳에 터를 잡았다. 겉에서 보기에 가정집을 개조해 갤러리로 꾸민 곳처럼 보이지만 원래 이 공간은 사무실로 사용되다 10월말 갤러리로 개장했다. 밖에는 전시 팸플릿과 무료입장 안내문을 게시해 누구나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1층과 지하가 전시공간이다. 계단 양옆으로는 아기자기한 화분을 놓아 눈길을 잡고 전시장에는 탁자와 소파를 배치해 편안하게 앉아서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전시물은 전통공예품과 그림 등 문화예술작품들로 기획전형태로 공개된다.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작품성 있는 옛 공예품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는 점은 특히 의미 있다. 11월 말까지 방짜유기전을 열었다. 현재는 무형문화재 42호 목소장 이상근 선생의 얼레빗이야기전이 진행 중이다. 모양과 형태가 각기 다른 얼레빗 뿐 아니라 빗치개, 빗솔과 도장도 볼 수 있다. 빗을 만들 때 사용하는 조각도와 작업대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하에서는 충남대 출신 화가 전가을과 황소연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밝은 색을 사용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위트를 살린 그림이 친근하게 느껴진다.운영자 전재우씨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누나와 함께 갤러리를 열었다. 유성구가 발전되면서 유입인구가 늘고 생활수준이 높지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평소 아쉬웠다”며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서 문화적 감흥을 느꼈으면 좋겠다. 문턱을 낮춘 갤러리 오호에 많은 이들이 다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보통 2주 단위로 바뀌며 전시기간 중에는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이상근 초대전은 12월 말까지 계속되며 전가을전과 황소연전은 12월 16일까지다. 위치 유성구 노은서로 266번길 16이용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문의 042-823-9075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