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제10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2일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대전지역 254개 학교 488팀 6184명이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밭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8개 경기장에서 축구 등 11종목 46종별대회가 펼쳐진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2015학년도 수능 접수 마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대전지역은 작년에 비해 352명이 줄어든 2만580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은 전년보다 413명이 감소한 1만594명, 여학생은 61명 증가한 9986명이 접수했다. 재학생은 작년에 비해 486명이 감소한 1만6738명, 졸업생은 193명이 증가한 3388명이 접수해 재수생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국어 A영역을 선택한 학생이 11.63% 감소하고, 국어 B영역을 선택한 학생이 11.02%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리영역에서도 수리 A영역 선택이 0.67% 증가한 반면 수리 B영역은 9.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국어 A영역에 과학 지문이 많이 출제되어 쉬운 국어 A를 선택하려던 인문, 예·체능계열 학생 중 일부가 과학 지문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국어 B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은 상당수 자연계열 학생들이 어려운 수리 B영역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국어 B-수학 A’를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특성화고에서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들만 선택할 수 있는 직업탐구는 150명만 접수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38%나 감소하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871명이 접수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큰 변동은 없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Walking in the Daejeon! 대전의 산길을 걷다!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지령 1000호를 맞아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자리 잡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걷기’ 행사를 시작합니다. 대전둘레산길은 133km 12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알맞은 9~13km입니다. 각 구간은 등산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10월 셋째 주 토요일 1구간을 시작으로 매월 한 구간씩 12구간을 종주할 계획입니다. 관심 있는 대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 호에 안내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겨울철 아토피 관리의 중요성 아토피 피부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관리가 무척 까다로운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아토피 관리가 힘든 시기이다. 우리의 피부 면역 시스템 자체가 보습에 치명적인 겨울철의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피부 면역 시스템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손발이 갈라지고 트는 증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비단 손발 피부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전신의 피부에서도 건조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춥고 건조한 겨울철, 조금이나마 지혜롭게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가급적이면 실내 온도는 너무 따뜻하지 않게 관리하면서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50%내외로 유지하도록 하자.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아토피 환부는 쉽게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수면 중에 난방을 따뜻하게만 하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으로 잠을 설치기 일쑤다. 그렇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어서 관리하면 감기에 걸리게 된다. 특히 감기에 걸리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도 함께 악화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에는 이불을 두텁게 깔아서 직접적으로 열기가 피부에 자극을 미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는 난방 기구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서 실내의 습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따뜻하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서 몸 전체의 습도도 관리해야 한다. 실내 환기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한다. 겨울철 환기는 작심하고 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환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이래저래 관리가 무척 어려운 계절이 겨울이다. 인체의 체온이 상승하면 면역력은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운동과 반신욕 등을 통해서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서 보다 좀 더 수월하게 겨울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운동도 가급적이면 실내에서 해야 한다. 찬바람을 맞으면서 하는 실외운동은 오히려 피부에 득보다는 독이 될 수 있다. 힘든 겨울철, 좀 더 적극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눈가에 오돌토돌 생긴 비립종·한관종 레이저로 잡자 40대 중반의 주부 최 모씨는 최근 눈 밑에 오돌토돌 쌀알크기로 생긴 물사마귀 때문에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사라질 기미는 안보이고 오히려 주위 피부로 번져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고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 급기야 피부과를 찾은 최 씨는 치료가 까다롭고 방치할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한관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최 씨의 사례처럼 한관종이나 비립종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부쩍 많아졌다.둔산동에 있는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은 “눈 주변에 물사마귀가 생겨서 내원하는 환자 대부분이 비립종과 한관종 혹은 편평 사마귀로 진단을 받는다. 비립종, 한관종, 편평 사마귀는 모양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워 통칭 물사마귀라고 부른다. 하지만 서로 엄연히 다른 질환이며 치료방법이 다르다”면서 “눈 주변으로 오돌토돌하게 좁쌀 여드름 모양으로 생기는 비립종과 한관종은 이름이 생소하지만 흔한 피부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피부가려움으로 생기는 비립종 비립종은 연령에 관계없이 눈가건조증이나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피부 가려움으로 피부를 긁다보면 피부 표피에 각질덩어리가 뭉쳐서 1㎜ 내외의 작은 진주알 모양으로 보인다. 피부 표피층에 생긴 증상이기에 치료는 비교적 쉽고 간단하지만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김 원장은 “비립종은 집에서 소독된 바늘로 따고 짜내면 없어질 정도로 간단하다. 다만 염증 우려가 있어 피부과에서 치료받기를 권한다. 한 번 치료로 피부고민이 말끔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비립종은 치료방법은 쉽지만 피부를 긁거나 마찰하는 행위를 계속하면 재발한다. 대부분 피부건조증이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복합 증상이므로 피부보습 등 원인질환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여성들에게 잦은 한관종 조기 치료해야눈가에 쌀알 모양으로 오돌토돌하게 생기는 한관종은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땀을 분비하는 땀샘관이 증식해서 생기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주로 여성에게 빈발하며 처음에는 본인조차 잘 모를 정도로 눈 밑에 조그맣게 살색 돌기가 생겨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커지고 심하면 눈 위 꺼풀, 이마, 인중, 심지어 가슴까지 번지기도 한다. 김 원장은 “20~30대에 작은 돌기 모양으로 시작해 점점 개수가 많아지고 병변 부위가 커져 미관상으로 확실히 드러난다. 가려움이나 아픈 증상이 없기에 지켜보다가 미용적으로 보기 싫어서 병원에 오는 40~50대 여성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관종은 피부 밑 깊숙한 진피 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이 증식하여 생기는 것으로 위치가 깊으며 작게는 좁쌀크기에서 크게는 쌀알크기 돌기들이 여러 개 깔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인 눈가에 깊게 위치하고 있다 보니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도 쉽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흉터 없이 정교하게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산가스 레이저 핀홀법으로 재발 가능성 낮춰 한관종 치료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핀홀법이 효과적이다. 예전에는 한관종이 생긴 부위와 그 주변 피부를 레이저나 전기소작기로 넓게 태워 없애거나 화학적으로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상처가 크게 생겨 시술 후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이 생겨 일상생활에 한동안 지장이 많으며 자칫하면 흉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핀홀법은 일정한 간격으로 미세하고 깊게 구멍을 내서 안에 있는 한관종 덩어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한관종의 깊은 부위까지 열 손상을 주지만 주위의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피부재생을 유도한다. 따라서 시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의 가능성도 줄여준다. 거기다가 재발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일주일 정도 홍반이 생기고 피부타입에 따라 국소적으로 색소침착이 동반할 수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김 원장은 “한관종은 무리하고 급하게 치료해서는 안 된다. 보통 한 달 간격으로 3회 시술 한다”며 “한관종은 병변이 깊게 위치해있어서 한 번에 없앨 욕심으로 치료를 과하게 하면 흉터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치료를 너무 소극적으로 하면 뿌리가 남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를 찾아가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계속 번지는 추세라면 치료 후에도 재발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급적 병변이 작을 때 조기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개성과 적성 살려준 자유학기제에서 희망을 보다 겨울방학을 앞둔 지난 연말 대전삼육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1인 1악기 발표회가 열렸다. 삼육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프로그램의 하나인 1인 1악기 활동을 보여주는 자리다. 8개 팀으로 나눠 기타, 첼로, 클라리넷, 바이올린, 플루트를 연주하는 무대 위 아이들은 행복해보였다. 한층 성장한 아이들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흐뭇함이 묻어났고 공연 중간 중간 탄성이 새어나왔다. 대전삼육중학교는 2014학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로 지정돼 학교 특성을 잘 살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규모 학교 특징 살려 프로그램 연구대전삼육중학교는 학년별로 2학급씩 총 6학급인 소규모학교다. 특히 영어교육이 특화돼있고 학업지도와 인성지도를 잘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삼육중학교에 자녀를 보내길 원한다. 해마다 입학경쟁률이 2대1을 훌쩍 넘는다. 그동안 학교의 교육이념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통해 교육 효과를 보였다. 특색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이렇게 출발했다.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실습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제도다. 대전삼육중학교는 2학년 2학기 과정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했다. “다른 학교와 다르게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다보니 교육청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로 인한 학력저하 우려를 줄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연구했고 학교 여건을 살려 운영했습니다. 다행히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교육청 지원 아래 자유학기제의 기본 틀을 구축한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김길환 교감의 설명이다. 김 교감은 교육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1인 1악기와 교과 선택프로그램 운영예술 활동과 기본 교과 선택프로그램을 혼합시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매주 11시간을 배정해 학생 소질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학빈 연구부장은 “자유학기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진로를 직·간접으로 접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유연한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느끼도록 한 것이 삼육중 자유학기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삼육중에서는 매주 토요 패스파인더 활동을 한다. 학생이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배우고 함께 연주하는 시간이다. 그 연장선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1인 1악기 시간을 넣었다. 또한 교과 선택프로그램과 진로탐색도 조화롭게 운영했다. 1인 1악기로는 바이올린반, 관악기반, 기타초급반, 기타중급1반, 기타중급2반, 기타고급반, 첼로반, 플루트반이 운영됐다. 조지수양은 “매주 2시간씩 소그룹으로 운영돼 연주기술을 꼼꼼히 지도받을 수 있었다. 자유학기제로 인해 한 학기 동안 연주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자랑했다.학생선택프로그램도 기본 교과목별로 다양하게 실시했다. 수·목요일 5~7교시에 국문학사랑반, 영어사랑반, 수학사랑반, 사회학사랑반, 과학사랑반, 기술·가정 실생활사랑반을 꾸려 각 반별로 2~3개의 반을 더 세분화해 자유롭게 선택하게 했다. 내 인생의 대표소설, 나의 시집반, 영어독서반, 영어UCC반, 영어 만화반, 영어 애니메이션 번역반, 마법의 수학 암호반, 수학 친선 게임반, 역사연극반, 역사독서반, 도덕성 키우기반, 실험반, 융합인재교육(STEAM)반, 놀이시설 및 스포츠 과학 원리 연구반, DIY반, 패션 실내 디자인반이다. 정우경군은 “DIY반에서 나무를 이용해 독서대, 사진액자 등을 직접 만들었다. 꿈이 공학 분야여서 더 재미있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실력·인성 조화된 행복 학교 만들기 진로프로그램으로는 외부 탐방, 직업인 초청강연, 상명대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대학의 세부학과 및 계열별 직업군을 상세히 안내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신 영양은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본인의 직업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직업세계를 알 수 있었고 내 진로에 대해서도 확고해졌다”고 말했다.자유학기제를 도입하면서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연수를 실시했고 지속적으로 교육청 지원도 받았다. 특히 삼육중 실정에 맞는 자유학기제의 틀을 갖춘 것은 의미 있다. 올해부터는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교감은 “진로탐색과정을 더욱 강화해 실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도전, 나만의 언어로 영어 글쓰기!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대학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영어로 된 전공서적을 보거나 세계와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혹여 더 깊은 공부를 위해 해외로 대학이나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당연히 모든 수업과 의사소통은 영어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미주, 유럽,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등으로 나가게 된다면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면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 된다.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입학을 위한 입시영어에서 벗어나 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중등에서도 듣고 말하고 쓰기 위주의 영어교육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단계에서의 단어와 문장 쓰기 접근법 영어를 처음 접하는 1년 차(주로 초등 1, 2학년)에서는 소리의 최소단위를 인식하고 소리와 문자와의 관계를 익히는 단계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주로 단어(words) 쓰기에 집중하게 되고 스펠링(spelling)을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1년 차 후반에 들어가게 되면 일정하게 반복되는 문장패턴을 스토리 북을 통해 충분히 익힌 후에 책에서 배운 문장패턴에서 뽑아서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사람, 행동 등으로 바꾸어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간단한 스토리 북의 전체내용을 2~3번 그대로 베껴 쓰는 것도 추천한다. 이제 1년 정도가 지나면 단어(words) 중심으로 파닉스를 공부한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문장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한다. 초기 3개월 동안은 주어-동사-보어(또는 목적어)의 영어 문장구조를 잘 이해하고 내재화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토리 북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문장패턴을 반복하여 연습하고 써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여행에 대한 주제였다면 우리 가족이 간 여행이 있었는지 있다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글쓰기를 연습시키는 것이 효과가 크다. 2년 차 후반 6개월 동안은 인칭의 변화와 현재시제와 과거시제를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문장이 5~6개에서 7~8개까지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가능하면 많은 문장을 자유롭게 쓰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빨간색 첨삭은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많이 쓰더라도 단순히 주어-동사-보어(또는 목적어) 형식의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보다는 앞뒤 문장의 관계에 따라 and, but, so 등의 접속사를 활용하여 문장을 확장하는 것을 연습시키는 것도 추천한다. 더불어 부사구를 활용할 때는 장소-방법-시간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문장을 풍성하게 하는 것도 문장을 늘려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문장 글쓰기에서 문단 글쓰기로 넘어가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책을 다독을 통해 읽으면서 문장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1년 정도하게 되면 스스로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는 문장을 최소 8~9개 이상으로 쓰게 되고, 좀 더 연습이 된 학생이라면 12개 이상을 쓰는 경우도 나타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문장의 반복을 피하고 중심문장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는 서서히 단어를 그림과 연결하여 지도하는 것을 넘어서 어휘를 영영풀이의 방식으로 익히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자신만의 문장을 10개 이상으로 거침없이 표현하는 단계이면서 동시에 스토리 북의 내용을 소리 내어 읽을 때 정확하고 빠르며 리듬감과 억양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읽어내는 연습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를 거치면 본격적으로 문단쓰기를 연습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서서히 챕터 북에 준하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학생이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적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학생이 읽은 책의 내용이 의복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네가 유명한 디자이너라면 어떤 옷을 만들 것이고 왜 그런 옷을 만들었니?’ 등의 생각을 확장하는 주제를 주고 경험을 넘어서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글쓰기를 시키는 단계이다. 또한 하나의 글쓰기에서 처음-중간-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각 문단에서는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이 잘 갖추어서 나타나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문단의 수가 2~3개로 늘어나면서 학생은 중심문장에 대한 디테일이나 근거를 2개 이상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더라도 영어소설(Fiction)을 읽었다면 등장인물의 욕구와 갈등, 그리고 해결에 대해서 전체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느낀 점을 일목요연하게 쓸 수 있다. 또한, 과학이나 사회현상(Nonfiction)에 대한 글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에 대한 대안제시를 요청 받았다면 관련지식을 리서치하고 자신의 입장에 대한 근거를 논리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어떤가?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 또는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고 자신의 입장에 대한 타당한 논리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글쓰기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비판적 말하기도 더불어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이미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12년 동안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초등과정에서도 얼마든지 고등학교 영어교육에서 추구하는 듣고 말하고 쓰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하는 바이다.김성환 대표영어전문서점 스토리캠프 대표(전)대전 리딩타운 대표(전)대전 아발론교육 대표(현)라시움러닝 대표(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문화 리더 양성 위한 최적의 교육 이하이, 악동뮤지션, 로이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며 프로 대열에 합류한 가수라는 점이다. 최근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날로 인기를 더하는 가운데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도도 더불어 높아지는 추세다. 각 대학의 실용음악과 경쟁률이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는 것만 봐도 미래의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획일적인 학교 교육과 입시 위주의 경쟁 속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전시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고 개개인의 잠재력과 내적인 개성을 눈뜨게 하는 음악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 올리브 실용음악학교이다. 중부권 최초로 세워지는 실용음악학교로서 실용음악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던 많은 음악 지망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다양한 경력의 전문 음악 강사진 배치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올리브 실용음악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대전에 최초로 설립되는 실용음악 특성화 대안학교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주)MJ엔터테인먼트를 모체로 하여 3월 개교하는 이곳은 진정한 문화 리더를 배출한다는 각오로 교직원 모두 열정을 다해 임하고 있다. 올리브 실용음악학교 백명진 대표는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한번 성장하면 과일, 기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올리브나무처럼 아이들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교육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공은 7개 부문으로 보컬, 재즈피아노, 작곡,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관악기이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오전 수업은 일반 고등학교의 필수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국사 등 검정고시를 위한 대비학습이 실시되며 오후에는 전공과 관련된 이론, 실기 수업 및 특화 수업이 이루어진다. 각 전공별로 모집 인원은 5~7명이다. 남녀 구분 없이 각 학년 당 30명을 모집한다. 15명 씩 나눠진 각 반은 담임제로 운영되며, 각각의 수업은 실용음악교수진들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음악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중학교 졸업자나 이에 상응하는 검정고시 합격자라면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며, 수시 상담이나 개별 오디션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학교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자세한 일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소양 완성올리브 실용음악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전공과 관계없이 모두가 기본적인 창작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화성악, 시창청음, 앙상블, 미디 작·편곡 등과 같은 실기 과목과 음악의 역사, 기보법 등의 이론 수업을 공통과목으로 편성해 학생들 모두 자작곡에 능숙한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돕는다. 또한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창작 발표회를 통해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무대 적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양대, 서울예대, 동아방송대, 호원대 등 명문 실용음악대학 진학을 목표로 매년 4차례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실용 음악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입시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회화 교육도 실시한다. 음악에 열정과 끼가 있지만 영어라는 언어적 장벽으로 외국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면접할 때 언어 소통 문제로 꿈이 꺾이지 않도록 음악과 함께 영어교육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안이다.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고 창의적 예술세계에 대한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인문학, 독서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서교육은 내면에 간직한 본연의 개성과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해야 하는 음악교육에도 영향을 준다.백명진 대표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음악도 단시간 안에 해결을 볼 수 없다.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임하는 사람은 어떤 재능도 넘을 수 있다. 재능은 갈고 닦으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지만 진정한 문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격적인 성숙과 자신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자아성찰이 되어야 한다. 음악은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타 음악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미술심리치료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주1회 채플과 Q.T를 실시하며, 방학 중에는 단기 해외자원봉사활동도 고려하고 있다.문의 042-485-4484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1013호 전시 및 공연일정 <전시소식> 메르헨 연말 소품展12.25~1.7 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 이응노, 한스 아르퉁, 페에르 술라주, 자오우키10.7~2015.2.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산오름 포토展12.24~12.30 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퍼드림 사진전시회12.25~12.30 대전시청갤러리 1층문의 042-270-4423 서각작품 전시회12.25~12.30 대전시청갤러리 2층문의 042-270-4423 지속가능한 도시-꽃 II 展12.19~2015.1.2APIC GALLERY(에이픽 갤러리)문의 042-823-9004 It''s Me 3rd展12.23~2015.1.8갤러리 NUDA문의 070-8682-6052 송년 감사 소품展 -art & craft12.12~12.28보다아트센터 문의 042-488-2579 이돈희展12.15~12.28갤러리 웃다문의 070-8263-4312 2014년 손 안 애서(愛書) 공모전 사진수상작 전시회12.13~12.28한밭도서관 전시실문의 042-270-7486 가슴속에 담은 자유展12.26~12.31 갤러리 유성문의 042-823-3915 임현옥 개인展12.25~12.31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5人오色 展 『묵-흙-돌-빛-소리』 12.23~12.29문화공간 주차문의 042-254-5954 다색인展12.24~12.30M갤러리문의 042-330-3114 아트홀릭 초대展12.31~1.6M갤러리문의 042-330-3114 제3회한국인물캐리커처풍속화소통展12.24~12.30대전LH아트갤러리문의 042-470-0194 프로젝트대전 2014 : 더 브레인11.22~2015.2.8대전시립미술관 전관,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대전스카이로드문의 042-620-3225 <공연소식> 연극<뉴보잉보잉 1탄>11.21~2015.1.18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12.2~12.28소극장 핫도그문의 042-226-7664 그녀를 믿지 마세요. 10.16~2015.1.4아신극장 문의 1599-9210 우리사이7.18~2015.1.4소극장 마당문의 1644-4325 7년 동안 하지 못한 말11.13~2015.1.4상상아트홀문의 042-534-6228 루나틱11.20~2015.1.4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문의 1599-9210 뉴배꼽11.26~2015.1.4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문의 042-488-5474 코믹캡슐 핫쇼12.3~2015.1.4공간아트홀문의 042-863-0475 판타지 메지컬쇼 시즌212.12~2015.2.1둔산아트홀문의 1899-6689 우쿠렐레 피크닉 콘서트12.28믹스페이스문의 042-222-7227 2014 크리스마스 콘서트 - 유키구라모토와 친구들12.28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대전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시리즈 1312.29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2014 송년음악회 - 환희의 송가12.30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오프스 앙상블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12.30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610-2222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고맙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들이 바쁘다. 이럴 때일수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고맙게 느껴진다.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직업의식과 성실함으로 남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경비원, 119구조대, 간호사, 버스기사, 환경관리요원. 각 분야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에게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점점 감사함을 잊어가는 요즘, 그늘에서 늘 우리의 삶을 뒷받침하는 그들이 있어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고맙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김소정, 박수경, 이영임, 이주은, 홍기숙 리포터 아파트 경비원 염석균씨 - “24시간 맞교대로 몸 힘들어도 보람돼” 반석마을 7단지아파트 경비원 염석균(62)씨는 세무직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후 경비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퇴직 후 음식점을 차렸다가 실패한 뒤 찾은 직업이 아파트 경비다.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낯설고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경비원 일이 자랑할 만한 직업이 아니라 아는 사람 눈에 안 띄려고 일부러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반석동을 선택했어요. 24시간 맞교대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몸이 적응하는데 힘들었죠. 서비스직이라 주민들에게 인사도 잘해야 하고요.” 염 씨는 경비원 일을 시작한 6년 전을 떠올렸다.지난해에는 경비반장으로 승진도 했다. 근무가 있는 날이면 염 씨의 일과는 일찍부터 시작된다. 전날 근무자와 오전 6시 30분에 교대해야 하기 때문에 6시가 조금 넘으면 아파트에 도착한다. 아파트 주변 청소와 음식물 쓰레기통 정리, 순찰, 지하주차장 차량관리, 택배관리가 주된 일이다. 1주일에 한 번씩 있는 분리수거 날에는 생활폐기물 분리수거도 챙겨야한다. 요즘처럼 눈이 잦은 겨울에는 제설작업도 큰 일거리중 하나다.염 씨는 “일이 있어서 열심히 산다는 점이 큰 보람이다. 아파트 주민들을 불편한 점 없이 보조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것도 좋다”면서 “지금은 친구들에게도 아파트 경비 일을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한다”고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요즘은 경비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많이 협조해 큰 어려움은 없어요. 주민들에게 당부사항을 굳이 이야기하라면 분리수거를 좀 더 세심하게 해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월평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임동준씨 - “119구급차, 택시가 아니랍니다~”임동준(30)씨는 불을 끄는 소방대원을 꿈꿨다. 대학에서 소방행정을 공부하고 지방소방사로 임용되어 119안전센터에 처음 배정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화재진압을 하는 소방사가 유일한 꿈이었다. 그러나 막상 안전센터에 들어와 보니 무엇보다 구급대원 수급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양한 업무경험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멀티소방관을 꿈꾸며 이후 몇 개월간 노력을 쏟아 응급구조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1년여, 그는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구급대원으로 일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본인이 부족하다는 점이란다. 구급대원들은 일반적으로 의학공부를 해서 그 바탕에 의학지식이나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자신은 그런 노하우나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 씨는 다양한 응급상황의 환자유형을 충분히 처치할 수 있는 노련한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 같은 구급차를 타는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고. 임 씨는 무엇보다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환자들을 도왔을 때 보람을 느낀다. 병원으로 이송했던 환자가 일부러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했을 때, 집에서 산고를 겪던 산모의 아이를 받아줬을 때를 잊을 수 없단다. 출동했을 때 이미 아이 머리가 어느 정도 보여서 아이를 우선 받을 수밖에 없었다.외국에서 소방관은 영웅대접을 받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문화가 없다고 아쉬움을 말하는 임 씨는 그래도 구급차가 택시처럼 이용돼서는 안 되지 않겠냐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급차는 택시가 아닙니다. 위독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시민정신을 보여 주십시오.”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 박민경씨 - “고맙다는 인사가 가장 큰 보람”교대 근무의 특성상 인터뷰 약속시간을 잡기가 쉽지 않아 오후 11시가 다 된 늦은 시간 병원에서 만났다. 박 씨는 경력 13년차 응급실 간호사다. 임상간호사로, 간호학과 대학원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으로, 중부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시간강사로 1인 3역을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이제 석사과정을 끝내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직장인인 그에게도 방학이 그마나 한숨 돌릴 수 있는 기간이다.신입일 땐 근무가 끝난 뒤 땀에 흠뻑 젖어 퇴근해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그이지만 이제는 밤근무가 조금씩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몸이 힘든 것보다 연차가 쌓이면서 선배로서 요구되는 역할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응급실의 특성상 주말이나 연휴 때 환자가 많고 일도 힘들다. 입사와 동시에 고향인 통영을 떠나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명절을 비롯해 집안행사에는 두세 번 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규칙적이진 않아도 개인적인 시간은 쓸 수 있지만 연휴에 혼자 긴 시간을 쉬기는 힘들다. 뛰어다니며 일하다 보면 식사를 거르는 일은 다반사다. 설날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울컥했던 기억도 있다. 박 씨는 “간호직이 아직은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해마다 간호학과의 입학 커트라인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간호직을 독자적인 전문직이 아닌 의사의 보조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든 조건에서도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지지와 격려이다. 입원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산호교통 버스기사 유광쇠·박승우씨 - “시민의 발 자부심, 작은 실수 이해해줬으면”충남대 시내버스종점에서 산호교통 소속 105번 버스기사 유광쇠(49)씨와 115번 버스기사 박승우(34)씨를 만났다. 버스기사들의 하루일과는 오전근무(105번 버스)의 경우 차고지까지 오전 4시쯤 출근해서 오일과 타이어점검 등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