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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폴짝 뛰며 줄넘기로 하나 되다 “하나 둘 하나 둘! 얼마 안 남았어. 다들 힘내자!” 지난 6월부터 동대전중학교 음악줄넘기부 학생들은 우렁찬 기합소리로 학교 강당을 채웠다. ‘헉헉’ 거친 숨소리와 함께 줄을 뛰어넘으며 각자 한계에 도전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노력과 의지는 결국 전국대회 준우승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5개월 동안 꼬박 대회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며 아이들은 하나가 됐고 성장을 경험했다. 중2 사춘기, 줄 넘으며 훌훌 털어버려동대전중 음악줄넘기부는 올 봄에 결성된 동아리로 남학생 20명, 여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2학년으로 음악줄넘기부 모집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이끌리거나 친구 따라온 아이들이 다수. 줄넘기 실력은 그저 평범했고 오합지졸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대회 종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스피드 이중 뛰기, 긴 줄 8자 마라톤, 긴 줄 뛰어들어 함께 뛰기의 3개 종목을 실시해 각 종목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종합순위를 가렸다.6월부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출전을 목표로 맹연습에 돌입했다. 아침에는 학교 주차장,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는 강당에서 줄을 넘고 또 넘었다. 그 결과 첫 대회에서 남녀모두 준우승을 했고 대전시교육감배 대회에서는 남중부문 종합 우승, 여중부문 종합 3위에 올랐다. 남학생들은 지난 11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 대전 대표로 출전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규성 교장은 “음악줄넘기부라는 이름 아래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운동하는 것 자체가 교과서 안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정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수업 시간을 방해했던 장난꾸러기들도 줄넘기 연습을 할 때면 진지한 모습이 된다. 팀을 위하여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교육의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학교와 동부교육지원청 지원으로 날아올라동대전중 음악줄넘기부에는 교육청 학교 학부모의 지원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동아리를 만들어 꾸려온 이재인 교사는 체육전공자가 아닌 도덕과 교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기가 중2라고 하잖아요. 특히 저희 학교는 열악한 주변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자존감도 낮고 무기력한 편이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고 긍정적인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어요.” 이 교사가 음악줄넘기부를 만든 속내를 밝혔다.동부교육지원청의 학교스포츠클럽 지원도 한몫했다. 김유은양은 “대회복, 차량, 간식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응원해줬다. 연습과정이 힘들어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대회 때마다 기록을 갱신하면서 다함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훈군은 “선생님 때문에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선생님은 여름방학 때 줄넘기 연수도 다녀오셔서 우리에게 기술을 직접 보여주면서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김휘원양은 “줄넘기 연습을 하면서 줄넘기대회의 목적이 1등이 아닌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면 발을 멈추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내가 편하자고 멈추면 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봉사활동과 기부로 연결시켜 의미부여매일 2시간씩 줄넘기를 뛰다보니 체력이 좋아진 것은 당연하다. 특히 심폐지구력은 2배 가까이 올랐다. 이강산군은 “체력측정에서 20m 왕복달리기를 한다. 작년에는 37개를 했었는데 올해는 61개를 했다. 다른 부원들도 결과가 뛰어나서 체육선생님이 놀라워하셨다”고 자랑했다.음악줄넘기부는 협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필수다. 그래서 대회가 끝난 후에는 장태산과 학교, 대천에서 1박 2일 야영을 통해 우정과 추억을 쌓으며 소속감을 높였다. 공연무대에서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한 달에 한 번 장애인 요양시설 봉사활동도 함께한다. 이혜진양은 “평강의 집에서 아이들 책 읽어주고 밥도 먹여주고 씻기기도 한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기쁨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전국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원 중 20만원을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아이들은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며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배려, 컴퓨터게임을 넘어선 또 다른 놀이문화를 전파한 거라 의미 깊다”며 “내년에도 동대전중 줄넘기부의 도전은 계속 된다”고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어떻게 하면 국어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죠? “걱정 마세요.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점수 안 나온 거예요. 조만간 시작할 거예요.”“그래도 수리는 1등급이에요. 언어는 금방 오르잖아요.”“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빨리 올릴 수 있는 방법 없나요?”형빈이는 수리 1등급을 꾸준히 받는 친구다. 이 친구의 국어 등급은 5등급. 물론 5등급이란 점수도 낮은 점수는 아니다. 수험생의 60% 안에 든다는 말이니 그리 최악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추어볼 때 수리 1등급에 국어 4~5등급은 참 아쉽다. 이 친구는 국어공부를 2학년 중반까지밖에 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공계를 선택할 몸이라서 국어는 필요 없는 줄 알고 있었다나. 그러다 뒤늦게야 본인이 가야 할 대학의 입시정보를 알고 난 후에야 국어를 2등급까지 맞아야 갈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 그래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줬다. “선생님, 시간이 없어요. 그걸 언제 해요?”“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짜야지. 그렇지 않으면 답이 없어. 그렇다고 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능력이 좋은 게 아니잖아.” “그건 그렇죠. 한 번 해볼게요.”내가 담당하는 학생이 아니라서 계획을 짜주긴 했지만 제대로 지도할 수 없었기에 그냥 지켜보기만 하였다. 그런데 볼 때마다 그 친구는 수학에 열중하고 있었다. “형빈아, 너 국어는 좀 했냐?”“아니요. ㅎㅎ 할 거예요.”볼 때마다 하겠다고 말하던 형빈이는 국어를 하지 않았다. 고2 중반까지 습관이 배어있지 않은 터라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대입수능에서 수리 1등급을 맞고 국어 5등급을 맞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형빈이는 재수를 선택했다. 형빈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국어는 제대로 공부만 하면 빨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는 학생이 있긴 하다. ‘지문을 읽고 논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데도 습관이 되지 않아서 저득점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는 살짝만 교정해줘도 점수가 급상승한다.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그러나 솔직히 위의 능력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렇게 낮은 점수를 받는 일도 드물다. 중저득점을 얻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국어에서 ‘개념어’에 약한 학생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Q.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인물 간의 갈등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②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③ 배경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④ 현실과 가상공간이 교차하면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의 복잡한 인연이 드러나고 있다. 1) “선생님, 배경 묘사 나오지 않나요?”“어디에?” “나오는 것 같은데….”2) “선생님, 고전소설은 인물 간의 갈등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왜 ①번이 틀렸죠?”“혹시 ‘심화’라는 단어는 읽어봤니?”“어, 없었는데….”3) “너 혹시 ⑤번은 읽었니?”“잠시 만요…. 어, ⑤번이네. 아, 실수에요, 실수.”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도 틀린 데는 참 다양한 이유가 있다. 1)은 시?공간적 배경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해서 대략적인 감으로 문제를 푼 경우이고, 2)는 선택지의 정보를 일부분만 읽은 경우, 3)은 덜렁덜렁 문제를 푸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다양한 것처럼 국어 점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지문을 읽는 스타일,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 다르다.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 중에 ‘배경 묘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학생들도 많지 않다. 그저 ‘배경’이 정확하게 제시되면 그걸로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들에게 필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국어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죠?”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의 스타일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죠?”이다. 국어 공부에 있어서 본인의 스타일과 본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최재호 선생님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기발한 기부 앱 세상 … ‘기부가 즐거워진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기부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부를 선도하는 다양한 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게임과 퀴즈를 비롯해 환경부터 건강까지 책임지는 스마트한 기부가 인기를 모은다. 이제 더 이상 시간 때문에 혹은 비용 때문에 기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이 없어도 약간의 여유시간만 있으면 가벼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기부를 할 수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손 안의 작은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부 앱을 모아봤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 빅워크건강관리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기부 앱 ‘빅워크’. 회원가입 후 앱을 실행하면 걸을 때마다 10m당 1noon(1원)의 기부금이 발생한다. 출·퇴근, 등하교시, 외출할 때 앱을 켜둔 채 걸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은 거리만큼 적립금이 쌓인다. 걸은 시간, 거리, 칼로리 소모, 기부 가능 금액 등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적립한 noon은 수혜자를 정해 기부를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절단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의족을 만드는데 기부된다. 평소 걷기로 건강을 관리해 온 사람이라면 빅워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 기부톡전화를 받거나 걸을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설치한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통화가 끝나면 기부화면이 나타난다. 기부화면 중 한 곳을 골라 하단의 기부버튼을 클릭하면 기부 완료. 후원단체에서 기부를 대신 해주는 형태로 사용자는 통화료나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없다. 1분 이상 통화시 1분당 3원(G)의 골드포인트가 적립되며, 매달 누적된 금액은 사용자가 지정한 단체에 현금으로 기부된다.친구추천 메뉴가 있어 지인들에게 좋은 일에 동참하도록 권유도 가능하다. 또한 마이페이지를 통해 나의 기부현황과 랭킹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기부 왕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수여된다. # 도너도넛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팔아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 ‘도너도넛’. 기부자(Donor)와 도넛을 합쳐서 만든 이름처럼 기부가 도넛처럼 달콤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너도넛’은 201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앱에 올리면 구매자는 12시간 안에 금액을 송금해야 한다. 입금이 확인되면 물품이 발송되고 구매자가 승인요청을 누르면 도너도넛에 예치된 후원금이 기부자가 지정한 단체로 보내진다. 품목은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음식, 문화 등의 할인쿠폰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좋고 판매자는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또한 도넛포인트 적립으로 살림 재테크도 가능하고 연말에는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프리라이스퀴즈를 통해 기아로 고통 받는 전 세계 가난한 지역에 식량을 기부하는 기부 앱이다.엔씨소프트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서로 협약하여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영어, 수학, 세계지리, 화학, 인문 등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퀴즈는 기부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정답을 맞힐 경우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고, 틀리면 더 쉬운 문제로 넘어간다. 영어의 경우 단어를 클릭하면 바로 뜻 확인도 가능하다. 퀴즈 이용자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0톨의 쌀알이 적립·기부된다. 퀴즈 5문제를 연속으로 맞추면 SNS를 통해 친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잠깐의 여유 시간에 게임을 즐기면서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프리라이스’의 매력이다. # 트리플래닛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가상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이다. 트리플래닛의 귀여운 아기나무 캐릭터 때문인지 주이용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이 대부분이다. 소나무(송송이)와 유칼립투스 나무(치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물주고 비료를 주는 다양한 방식의 교감을 통해 나무를 키운다. 또한 친구를 초대해 물을 선물하는 등 초록 지구 만들기를 함께 참여하도록 권할 수도 있다. 트리플래닛 게임과 나무를 심는 비용은 무료이고, 실제 나무는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기업의 광고비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트리플래닛을 통해 세계 5개국에 총 34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트리플래닛은 게임을 하면서 지구환경을 살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라 할 수 있다. #WithU 자원봉사내 주변의 봉사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서 참여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원봉사 서비스다. 봉사 희망지역, 분야 등을 설정하면 이메일을 통해 봉사매칭 안내를 제공한다. 봉사분야는 노력, 교육, 상담, 의료, 문화 등으로 다양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과 희망 자원봉사 분야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최적의 봉사처와 업무를 찾아준다. 또한 봉사이야기 코너를 통해 봉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 소감과 개선점 등의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단 19세 미만 봉사자의 경우 봉사활동 신청 전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틱장애의 한의학적 치료 일반적으로 틱이란 성장기의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 목, 어깨, 몸통, 눈, 코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음음’, ‘킁킁’ 등의 소리를 내거나 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운동틱과 음성틱증상이 함께 나타나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뚜렛병(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틱증상이 심하면 학업이나 사회생활 자체가 아주 힘들어지는데 요즘 틱장애가 주목할 정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틱장애가 주로 나타나는 연령대는 7~11세지만 증상으로 보이기 훨씬 이전부터 아이에게는 틱장애 유발원인이 있다. 놀라는 것이 그것인데 한의학에서는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증(驚症)이라고 말한다. 아이가 놀라는 경우는 엄마 뱃속에서 놀라거나, 출산할 때 놀라거나, 성장과정 중 낯선 사람이나 환경, 동물 등에 놀라는 것 등 아주 다양하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놀란 아이는 조그만 자극,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른바 중심이 잡히지 않고 흔들리는 것으로 기능의 중심이 위로 솟구쳐 항진된 모습이 나타나 아이가 안정이 안 되고 산만하고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것은 경증(驚症)에서 경간(驚癎)으로 병이 발전된 것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되면 그때서야 부모의 눈에 띄어 내 아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랴부랴 치료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 때 치료시기를 놓치면 간증(癎症)으로 발전되어 평생 불치에 해당될 정도로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발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틱장애는 경증(驚症)을 치료하고 아이의 중심을 잡는 침술치료와 한약치료를 하면 아주 좋아진다. 부가적으로 아이가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밥도 잘 먹고 키도 크게 되었다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는 한방치료가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경증(驚症)을 치료하고 튼튼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단순히 증상에만 연연하지 않고 인체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중용(中庸)을 잡아주는 근거의학, 원인의학, 치료의학이기 때문에 틱장애와 같은 난치성 증상을 치료하는데 무척 효과적이다. 아하한의원 이계복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건선 치료, 인체의 기혈 보충해 피부 재생력 높여야 지난 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었다. 대한건선학회에서는 건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아토피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2% 내외의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게다가 한창 사회생활에 전념해야할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을 만났다. 건선,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색의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고 그 위에 하얀색의 인설(인비늘)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발생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대학원생인 조영주(서구 둔산동, 28세)씨는 "1년 전에 옆구리 쪽에 건선이 발생해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로션으로 관리해 왔는데 최근 발진이 온몸으로 번지면서 피부 층이 두꺼워지고 급기야는 각질이 환부를 덮고 말았다"면서 건선이라는 질환자체를 소홀하게 생각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 효과는 있지만 장기간 지속하다보면 심한 명현반응이 나타나면서 오히려 치료기간만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을 통해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 증상 더 심해져건선의 원인은 서양의학에서도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선천적인 요인 등 여러 요인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체 내 장기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그 결과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이 균형을 잃게 돼 비정상적인 각질층이 두터워진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운이 편중돼 있는 약물의 장기복용이나 오남용 탓에 생긴 부작용으로 건선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바로잡아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건선의 증상에는 홍반, 인설, 쾨브너(Koebner) 현상, 오스피츠 사인(Auspitz''s sign), 네일 피팅(Nail pitting) 등이 있다. 홍반은 말 그대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고, 인설은 은백색 비늘모양의 각질을 말한다. 상처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쾨브너 현상은 환부가 아닌 곳에 상처를 입을 경우 그곳에서 건선 모양의 병소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오스피츠 사인은 건선 환부의 각질을 긁거나 집어 올리면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며, 네일 피팅은 손발톱이 함몰되거나 구멍이 뚫리고 혹은 손발톱이 누렇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한의학적 맞춤 치료로 피부 재생력 높여야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건선은 피부의 상처 회복력이 약화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건선이 팔꿈치와 무릎 등 다른 피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처받고 압박받기 쉬운 곳에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선의 근본적인 치료는 교란되어 있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핵심이다. 한방치료는 한약과 침, 약침 등을 이용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시킴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친환경 청정약재를 달여 인체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해주는 한약복용법,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치료법, 순수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직접 환부에 주입하여 증상을 개선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약침 치료법 등을 시행한다.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건선은 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데 이는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의 기혈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이라며 건선은 개개인마다 증상과 체질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하는 것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기미 있다면 속피부 치료 선행이 우선! 어느 순간부터 얼굴, 특히 광대부위와 볼에 갈색의 넓은 반점이 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인하고 싶지만 기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가 기미입니다. 자외선의 영향이 크지만 나이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기미 환자들이 내원하면 저는 우선 속피부(진피) 치료를 권합니다. 그때마다 많은 분들이 “왜?”라는 의문을 품으시기에 이번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기미는 단순한 색소질환이 아니다!기미는 치료를 하더라도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금방 재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더 심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기미는 잡티나 점과 달리 단순한 색소질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잡티나 점은 자외선 혹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잡티세포 혹은 점세포로 이루어진 덩어리가 피부에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입니다.기미의 경우 점, 잡티처럼 세포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갈색의 멜라닌 색소 알갱이들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질환입니다.즉, 레이저 치료의 타깃이 명확치 않으며 오히려 기존의 점 잡티 치료 레이저를 사용하면 기미가 더 심해지는 부작용을 대부분 초래합니다. 아울러 기미는 발생 원인도 복잡하여 유전이나 외부환경 혹은 신체 호르몬의 변화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레이저 치료로만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기미의 생성 원인은 ‘노화’ ‘예민해진 속피부’이런 복잡한 원인으로 생기는 기미의 생성 원인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노화된 속피부, 예민해진 속피부입니다. 그래서 기존 기미치료의 주류를 이루는 겉에 보이는 기미색소만을 없애는 치료를 하기에 앞서 속피부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효과적인 기미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속피부 치료를 선행해야 효과적 기미 치료 가능오랜 기간 기미에 시달린 분들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빨리 빨리 겉에 보이는 색소부터 없애주기를 바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꿰서 바느질 할 수 없듯이 비록 환자들이 느끼기엔 멀리 돌아가는 방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빠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피부치료 과정 자체만으로도 피부탄력 증가, 모공축소, 피부톤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행복도시에 첫 주유소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첫 주유소가 이달 말 문을 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 착공한 1-5생활권(어진동) 주유소와 지난 6월 착공한 2-2생활권(새롬동) 주유소를 각각 이달 말과 내년 1월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1-5생활권 주유소는 대중교통중심도로(BRT)에 위치하고 있다. 2-2생활권 주유소는 첫마을 근처 차량 소통이 많은 곳에 자리 잡았다. 김상석 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액화가스 충전소도 착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유소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본성을 찾는 한국형 리더십 - (6)선(線)과 여백의 미(美) 힘 있는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함께 있는 태극에서 선(線)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핵심에 대한 간결성이다. 비우고 줄이면서 핵심을 찾아 간결하게 말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며 상대방이 쉽게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를 인식시켜준다.뛰어난 디자인, 훌륭한 미술작품 속엔 항상 여백의 미가 살아 있다. 태극의 흰 바탕 역시 단순한 빈자리가 아니다. 음양과 사괘, 원과 선 등 각 요소를 부각시키고 살아 숨 쉬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무의미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의미 있는 공간으로 꽉 들어찬 느낌을 받게 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의미가 부여된 의미 있는 빈 공간이자 우리가 채워갈 아름다운 미래이기도 하다.우리는 비움으로써 여백을 둘 수 있고 채워나갈 수도 있다. 삶의 여백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휴식, 여백의 시간은 재충전의 의미 그 이상을 갖는다. 태극의 여백이 말하는 리더십의 자질은 빠른 삶속에서도 때론 속도를 줄이고 마음을 비워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진정한 리더라면 항상 큰 것만 좇아서는 안 된다. 때론 작지만 소중한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담아 둘 충분한 여백의 미가 있을 때 미래를 그려갈 공간도 생기는 법이다. 새로운 생각을 하려면 머릿속에 그 생각을 담을 빈 공간이 필요하다. 마음속에 가득 찬 욕심을 비우고 집착에서 벗어나보라. 쉼 없이 달려와 미처 보지 못했던, 하지만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선이 간결이면 여백은 비움이다. 간결하니 핵심이 보이고 비우니 채움이 대신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엔 선이 있고, 공간의 질서 속엔 여백이 있다. 선은 길이를 알 수 없고 여백은 크기를 알 수 없어도, 선의 간결함과 여백의 넉넉함에 의미 있는 자리매김이 될 수 있다. 이것이 태극이 전하는 선(線)과 여백의 미(美)다. * 본성을 찾는 한국형리더십? 강연문의 (042-488-3597. 042-487-3597) www.ctci.co.kr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원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1011호 전시 및 공연일정 <전시소식> 이진수 展12.11~12.24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정연우 展12.11~12.17모리스 갤러리문의 042-869-7009 오호갤러리 초대작가 황소연, 전가을, 치산 이상근 展12.4~12.17갤러리 오호문의 042-823-9075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 이응노, 한스 아르퉁, 페에르 술라주, 자오우키10.7~2015.2.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풍경사진동호회 展12.10~12.16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백영희 사진展12.17~12.23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전시회12.11~12.16대전시청갤러리 2층문의 042-270-4423 김규리 수채화 展12.11~12.17대전타임월드갤러리문의 042-480-5000 김 득 展12.11~12.17노은도서관 갤러리문의 042-601-6610 2014년 손 안 애서(愛書) 공모전 사진수상작 전시회12.13~12.28한밭도서관 전시실문의 042-270-7486 제2회 중도신협 사진교실 전시12.11~12.17 중구문화원 1전시실문의 042-256-3684 제16회 CU Photo 사진동호회展12.11~12.17중구문화원 2전시실문의 042-256-3684 대전사진동호회 ‘공간’ 사진전시회12.13~12.14갤러리 유성문의 042-823-3915 철화분청사기展12.15~12.19갤러리 유성문의 042-823-3915 대전드로잉회展12.11~12.17 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흐름展12.17~12.23M갤러리문의 042-330-3114 초연회展12.9~12.15대전LH아트갤러리문의 042-470-0194 프로젝트대전 2014 : 더 브레인11.22~2015.2.8대전시립미술관 전관,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대전스카이로드문의 042-620-3225 <공연소식> 연극<뉴보잉보잉 1탄>11.21~2015.1.18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12.2~12.28소극장 핫도그 그녀를 믿지 마세요. 10.16~2015.1.4아신극장 문의 1599-9210 우리사이7.18~2015.1.4소극장 마당문의 1644-4325 곰팡이11.12~12.13드림아트홀문의 042-252-0887 7년 동안 하지 못한 말11.13~2015.1.4상상아트홀문의 042-534-6228 루나틱11.20~2015.1.4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문의 1599-9210 뉴배꼽11.26~2015.1.4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문의 042-488-5474 코믹캡슐 핫쇼12.3~2015.1.4공간아트홀문의 042-863-0475 장사익 소리판12.12충남대학교 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문의 042-821-6481 성시경 콘서트12.12~13대전 무역전시관문의 042-869-5191 2014뮤지컬 비밥12.13~14우송예술회관문의 042-629-6363 크리스마스 칸타타12.14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대전 교사 3명 올해의 과학교사상 선정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4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대전교육청 소속 교사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자는 과학·수학교육 분야에 소순만(대전동신과학고), 김성식(대전자운초), 과학문화 분야에 유병춘(충남기계공고) 교사이다.과학교사상은 3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해 과학·수학교육 분야와 과학문화 분야로 나눠서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가진 초·중·고 교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시상금 500만원,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소속 학교에도 2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소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