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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단계 음소인식과 파닉스 정복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교재를 통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구사 능력을 키우자고 제시한 것이 유기농 영어교육이다. 그 첫 단계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음소인식(phonemic awareness)을 통하여 영어의 소리(sounds)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음소인식이라 함은 구어(spoken word)에서 각각의 소리를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흔히 한국에서는 영어공부의 처음 단계를 파닉스(phonics)와 혼동하는데 파닉스는 소리의 최소단위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 음소(phonemes-구어에서의 소리)와 문자소(graphemes-문어에서 소리를 표현하는 문자와 스펠링)의 사이에 있는 예측할 수 있는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문자와 소리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심이 된다. 음소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의 단어읽기와 리딩 이해력을 키워주고 철자(spell)를 말하는 것을 도와준다. 음소인식을 위해서는 구어(spoken word)에서 소리의 가장 작은 부분인 음소를 인식하고, 구별 짓고, 음소를 섞어서 다른 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단어를 분해하여 음소로 만들고, 음소들을 대체하여 새로운 단어로 만들어 내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소인식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이제는 파닉스 단계로 넘어가 보자. 파닉스(phonics) 학습지도는 구어(spoken language)에서 각 개별적인 소리들(sounds)과 문어(written language)에서의 문자(letters) 사이의 관계를 아이들에게 알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파닉스에 대한 학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알파벳의 원칙을 배우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익숙한 단어들을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새로운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장이나 교재의 단어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은 나중에 영어 스토리 북이나 영어잡지 등을 읽을 때 제대로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reading comprehension)를 가능하게 해준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파닉스 교육을 시킬 수 있을 것인가?문자들을 소리로 바꾸고, 소리를 섞어서 인식할 수 있는 단어(words)로 결합하게 하기, 문자들의 소리를 인식하도록 하기, 단어에서 첫 모음(vowel) 앞에 있는 문자(letter)를 인식하도록 연습시키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파닉스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파닉스의 단계라고 할지라도 음소인식을 위한 연습을 계속하고, 짧은 스토리를 반복하여 듣고, 이를 바탕으로 큰 소리로 읽는 연습을 매일 꾸준히 15~20분 이상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토리 북의 내용을 바탕으로 단어와 간단한 문형의 패턴을 연습하고, 1~2개 이상의 문장으로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여 쓴다면 균형이 잡힌 유기농 영어교육의 바탕이 된다.파닉스를 공부하는 시기는 유치원에서 시작했다면 초등학교 1학년까지, 초등학교 입학 후 시작했다면 초등학교 2학년까지가 적당하다. 초등 4, 5학년 중에서 파닉스가 부족한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파닉스의 규칙을 너무나 세세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다음 칼럼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음소인식과 파닉스 정복을 위한 유용한 팁 1. 지금 배우고 있는 교재와 프로그램이 소리와 문자의 관계를 분명하게 지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라. 초기 단계에서 체계적이고 명쾌한 프로그램은 알파벳 지식, 음소인식, 영어그림책(picture books)에서 자주 등장하는 350여개에 이르는 빈출 어휘, 그리고 파닉스 학습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체계화된 지도방법을 포함한다. 2. 체계적인 파닉스 학습에서 자음뿐만 아니라 모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모음에서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알파벳 시스템을 아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3. 음소인식과 파닉스를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은 다른 친구들이 소리 내는 것을 들어보고 선생님으로부터 적절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4. 다양한 문자의 조합을 통해서 대략 41개의 음소를 표현하는데 적어도 1100개가 넘는 방식이 있다. 따라서 파닉스를 지도하는 것이 영어발전 단계를 느리게 하거나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분명한 파닉스의 학습은 오히려 단어인식(word recognition), 스펠링(spelling), 리딩 이해(reading comprehension)을 확실하게 향상시켜서 영어학습 발전을 더 빠르게 해 준다. 5. 매일 10분 이상 학생수준에 맞는 책을 선생님 또는 CD Book 등을 통해서 2~3번 이상 듣고, 구(phrases)나 절(clauses)에 맞추어서 15~20분 이상은 큰 소리로 따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가한다면 막대 등의 도구를 활용하여 박자와 리듬을 맞추어서 연습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김성환 대표영어전문서점 스토리캠프 대표(전)대전 리딩타운 대표(전)대전 아발론교육 대표(현)라시움러닝 대표(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31년간 ‘팔로미노’ 운영하며 대중음악 사랑방 역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컨트리 음악을 미국 시골 백인들의 음악쯤으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트로트가 있다면 미국인의 정서엔 컨트리 음악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음악을 가지고 80년대에 이미 본고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이 대전에 있다. 대흥동에서 음악카페 ‘팔로미노’를 운영하고 있는 이정명(61)씨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컨트리 음악과의 만남컨트리 음악이 낯설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컨트리 음악은 미국 대중음악사는 물론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뿌리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장르이다. 우리가 70년대 그냥 팝송으로 알고 들었던 곡들이 사실은 컨트리 음악인 것이 많다. 카펜터즈(Carpenters)의 ‘탑 오브 더 월드(Top of the world)’, 태미 위넷(Tammy Wynette)의 ‘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 등이 그렇다. 최근으로는 윌리 넬슨(Willie Nelson)의 ‘올웨이즈 온 마이 마인드(Always On My Mind)’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한국에서 70년대 유행했던 포크음악도 큰 범주의 컨트리 음악이라고 할 수 있고, 미국 컨트리 음악을 번안해서 부른 가수로 윤형주, 송창식, 서수남 등을 들 수 있다.이정명씨는 AFKN TV와 라디오를 통해 컨트리 음악을 만났다. 그는 청소년기에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팝송을 심취해서 들었다. 특히나 히호(hee haw)쇼를 보면서 컨트리음악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고. 한류가수 1호, 9시 뉴스에 나온 대중가수 1호이정명씨는 1980년 4월 컨트리음악의 본고장인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팝 페스티벌에서 ‘심슨부인의 늦바람(Mrs. Simpson''s late love)’이란 곡으로 컨트리부문에서 작곡상을 수상했다. 미국에 이름을 알린 최초의 한류가수가 아닐까 싶다. 당시 그의 수상 소식은 9시 전국뉴스로 전해져 9시 뉴스에 등장한 최초의 대중가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남의 나라 음악을 한참 듣다보니까 우리나라 대중음악도 세계에 역수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미국 내슈빌에 곡을 테이프로 보냈죠. 내슈빌에 프로덕션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마침 한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모세 주니어’라는 사람이 내슈빌 팝 페스티벌이 있으니까 거기 참석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가게 되었고, 수상을 하게 됐죠. 저에게는 생면부지의 모세 주니어란 분이 은인이죠.” 대전을 사랑하는 그의 바람 … 대전을 컨트리 음악도시로그는 대전 사랑이 각별한 사람이다. 그의 어머니는 원도심에서 예술가들의 교류의 장이었던 ‘묘향여관’을 운영했다. 그의 원도심 사랑이 얼마나 오래 된 것인지를 짐작할 만하다. 1983년 대전을 컨트리음악의 본고장 내슈빌처럼 컨트리음악이 흐르는 ‘대전빌’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서울 활동을 접고 내려왔다. 벌써 3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고백한다. “지방자치는 지방문화가 핵심입니다. 대전은 컨트리 뮤직으로 특화시켰으면 좋겠어요. 수많은 포크와 팝음악이 사실 컨트리 뮤직 계열이거든요. 모든 계층이 좋아하는 음악이죠. 게다가 지역에서 배출한 많은 음악인이 있으니, 성공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큰 공연을 해서 대전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어요. 지역 주민들께서 많은 관심 주시고, 시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겠어요.” 그의 오랜 바람이 꼭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이다.이정명 팬까페 http://cafe.daum.net/jimmyleemusic이정명 블로그 http://blog.daum.net/jimmy1230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팔로미노는?카우보이가 타는 명마의 종류로 컨트리클럽들이 팔로미노라는 이름을 많이 쓴다.31년의 세월을 간직한 많은 LP판과 어우러진 옛 향수를 떠올려볼 수 있는 라이브음악카페이다.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쯤이면 즉석 잼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노하우가 담긴 부드러운 커피와 멋진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명소. 신승훈, 이재성과 같은 많은 가수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위치 중구 대흥동 460-5 3층문의 042-253-95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앤티크한 다기에 담긴 홍차의 유혹 ‘가든오브스프링’ 홍차카페로 입소문난 ‘가든오브스프링’은 플로리스트 정선이씨의 정성과 손재주가 결집된 공간이다. 영문학을 전공한 정 씨는 꽃, 차, 바느질, 파티 스타일링, 베이킹 등 손재주가 다재다능하다. 평소에 ‘꽃과 차, 바느질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꿈꿔오다 3년 전 노은역 1번 출구 앞에 터전을 꾸몄다. 파랑색과 흰색이 대비되는 외관과 바깥 공간에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집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따뜻한 조명아래 앤티크한 가구, 화려한 티 포트와 찻잔, 각양각색의 티 케이스들이 눈길을 잡는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까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홍차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계절에 어울리는 의자 커버, 무릎담요, 찻잔커버와 받침도 주인장 솜씨다.“오픈할 때만 해도 꽃 작업도 하면서 쉬엄쉬엄 놀아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초창기에는 연구단지에서 건너온 40~50대 주부들이 알음알음 찾아오더니 요즘에는 젊은 층이 많이 오는 분위기에요.” 주인장 정 씨의 귀띔이다.좋은 홍차를 앤티크한 다기에 제대로 갖춰 내놓다보니 마니아들이 많다. 블로그를 보고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꽤 된다. 대전시민대학과 카페에서는 홍차클래스도 운영한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 스리랑카, 케냐 등 세계 각국의 홍차를 취급한다. 특이하게 메뉴판은 없다. 차 종류가 워낙 많고 구비하는 차가 자주 바뀌다보니 메뉴판을 만들 수 없단다. 대신 손님과 대화를 통해 취향을 파악해 차를 내놓는다. 1인당 찻값은 7000원이며 차와 어울리는 티 푸드는 제공된다. 로얄코펜하겐, 로모노소포, 하빌랜드, 헤렌드, 빌보 등 고가의 앤티크한 찻잔세트를 사용하기에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다. 안쪽으로 소모임 가능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894-2 가나파로스빌 2차 1층 영업시간 오후 1시 ~ 오후 6시(정해진 휴무일은 없으나 확인 후 방문)문의 042-369-112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 이탈리아의 포도재배 조건은 최상이다. 알프스에서 시작하여 아프리카의 열기를 간직한 판텔레리아(Pantelleria) 섬까지 전 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적당한 고도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혀주고 때론 온도를 올려주며 많은 일조량은 당도가 높은 포도를 생산케 한다.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은 탄닌이 적고 산도가 적정하게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이탈리아 북부피에몬테(Piemonte), 아오스타 계곡(Vall d`Aosta), 리구리아(Ligulia),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nagna), 베네토(Veneto),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riuli-Venezia Giulia)는 이탈리아 북부지역에 위치한 와인 산지들이다. 스위스,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알프스와 산맥에 둘러싸인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겨울은 춥고 여름은 고온 건조하며 봄·가을엔 안개가 많은 기후이다. 드라이한 화이트와인과 발포성와인의 주산지이고 명품 레드와인들을 생산한다. * 이탈리아 중부토스카나(Toscana), 움브리아(Umbria), 마르케(Marche), 라치오(Lazio), 아브루초(Abruzzo), 몰리제(Molise) 등이 중부지역에 속한다. 북부지역에 비하여 품종과 와인생산방식에서 앞서 있으며 이탈리아 최대 와인 산지를 자랑하며 품질에서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한다. 전통적인 와인산지로 포도품종을 브랜딩하여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복합적이고 밸런스가 잘 맞는 와인들이다. 기후의 영향으로 색과 향이 진하며 풀 바디 와인을 주로 생산하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도 생산된다. * 이탈리아 남부캄파니아(Campania), 풀리아(Puglia), 바실리카타(Basilicata), 칼라브리아(Calabria), 시칠리아(Sicilia)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은 상품화 면에서 뒤쳐져 있던 생산지들이다. 하지만 와인생산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와인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뜨거운 기후로 인한 와인생산의 어려움을 해발고도가 높은 생산지 위주로 생산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추세이다. 와인의 밀도가 높고 향과 맛이 풍부하며 질감에서 특히 좋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왕도열 원장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배재대학교 호텔 컨벤션학과 겸임교수한국소믈리에 학회 이사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본성을 찾는 한국형 리더십 - 물(坎)의 몸공부(3) 태극의 4괘중 감(坎)은 물을 뜻하며 몸 공부를 통한 체질분석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누구나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인류문명의 시작이었던 4대문명 역시 커다란 강줄기를 중심으로 탄생했다. 물은 하늘과 땅과 달리 모든 생명을 어루만지며 한 곳으로 수렴한다.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의 오행(五行)중에서 우주 탄생의 근원이자 1, 6수(水)를 나타내는 생명의 근원이다.우리는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생명의 힘을 느끼고 이를 통해 정신이 맑아지고,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낀다. 물처럼 하나 되어 올바른 곳을 지향하고, 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교류를 통한 동기부여와 대인역량을 배울 수 있다. 체질별 유형분석을 통해 아름다운 건강미를 가꾸고 서로의 강점을 수용하고 협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융합이자 상생(相生)이며 가치 중심의 리더십이다.리더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끝없는 바다로 향하는 물과 같아야 한다. 목마른 사람의 갈증을 풀어주고, 대지에 푸른 싹을 틔우는 물줄기처럼 지속적으로, 원칙중심의 일관성 있는 올바른 행동을 할 때 강한 추진력과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노자도 “강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물과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리더는 물처럼 겸손하게 수용하고 처리할 줄 아는 사람이다. 활기찬 생명력이 없는 조직은 달콤한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유연성이 있기에 부드러움과 강함의 외유내강을 바탕으로 정확한 판단과 문제해결능력을 지닐 수 있다. 그리고 매사를 투명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일을 처리하니 팀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다. 물처럼 깨끗한 윤리의식으로 일처리 하는 리더는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올바르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신선한 물은 인간의 생명력, 유연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상징과도 같다. 몸과 마음이 혼탁해질 땐 정화와 재생으로 끊임없이 우리의 몸에 신선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면서 본래의 모습을 찾게 해준다. * 본성을 찾는 한국형리더십 강연문의 (042-488-3597. 042-487-3597) www.ctci.co.kr 박영찬 소장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카이스트 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수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추위, 이젠 거뜬하게 이겨내요” 매서운 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하는 겨울이다. 찬 공기로 가득 찬 우리 집. 냉기를 몰아내기 위해 실내온도를 맘껏 높이자니 난방비 걱정에 지레 겁부터 난다. 집안의 온기는 잡고, 바깥 냉기는 차단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비법은 없을까.4명의 주부가 공개한 체감온도를 높이는 겨울나기 팁을 통해 우리집 난방 고민도 해결해 보자.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Case 1 거실에 놓은 ‘온수매트’, 아랫목 역할 톡톡갈마동에 사는 주부 김세라(39)씨는 재작년 추운 겨울로 몸살을 앓았다. 게다가 지난해 리모델링으로 베란다를 확장하는 바람에 올 겨울 난방비가 더욱 걱정이 되는 터였다. 그래서 올해는 난방비 절감 차원에서 온수매트를 장만했다. “예전에는 전기장판을 사용했는데 예민한 남편이 항상 전자파 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다는 통에 큰 맘 먹고 온수매트를 구입했어요.”홈쇼핑을 통해 S사의 온수매트를 구매한 김 씨는 거실 한가운데에 온수매트를 놓았다. “거실은 온가족이 모이는 장소잖아요. 밖에서 돌아오면 모두 따뜻한 온수매트 안으로 모여들어요. 저는 항상 아랫목을 관리하듯 두꺼운 이불을 덮어놓고 따끈하게 데워놓죠. 비록 깔끔한 집안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 덕에 가족들과 한 이불에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요.” 온수매트를 거실에 놓으니 난방을 좀 덜 해도 집안에 온기가 돌아 훈훈하게 느껴진다는 김 씨. 특히 낮 시간 혼자 있을 때 난방을 켜기 아까웠는데 온수매트가 있어 더 경제적이라고 귀띔했다. 이것만은 꼭! 전기매트는 매트 전체에 전자파가 발생하지만 온수매트는 보일러 역할인 본체에서 전자파가 발생된다.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는 본체를 되도록 먼 거리에 놓을 것. 또한 부피가 커 보관이 불편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Case2 따뜻한 테이블 ‘코타츠’, 다양한 활용도가 강점온돌문화가 없는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는 난방기구 코타츠 테이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물건이지만 최근 난방비 절약 등의 이유로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코타츠를 알게 되었다는 주부 최현주(전민동·44세)씨는 코타츠 덕분에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타츠는 테이블 아래 전기히터를 장착해 테이블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두꺼운 이불로 테이블을 감싸는 구조이다.“전원을 꼽고 1분만 있으면 금세 따뜻해져서 더욱 경제적이에요. 난방으로 실내를 따뜻하게 하려면 한참 걸리잖아요. 처음에는 발열기에 발이 닿아서 화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발열기 표면에 특수 도장처리가 되어 있고, 온도 조절장치가 되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해요. 우리 가족은 코타츠에서 TV도 보고, 공부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따뜻함이 오래가서 한번 발을 넣으면 다들 나올 생각을 안 해요. 좀 게을러진다는 것이 단점이에요.”여름에는 일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불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집안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인테리어 면에도 효과가 있다. 이것만은 꼭!사용 중에는 물건을 테이블 밑에 두지 말 것. 또한 이불이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테이블의 활용도가 다양하지만 주로 온기가 하체부위에만 집중된다는 것이 단점. Case 3 보온 물주머니 ‘유단포’로 월동준비 해결평소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만 되면 괴롭다는 이영임씨(유성구 어은동). 올해는 보온 물주머니 유단포 덕택에 더 이상 겨울이 두렵지 않다. 열전도율이 좋은 유단포 통에 뜨거운 물을 넣고 마개를 닫은 후 두꺼운 천을 씌우면 준비 끝. “이불 속에 넣어두면 훈훈한 열이 전달되어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따로 매트를 깔지 않아도 한 번 물 주입으로 6시간 이상 온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효과 만점이에요.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든 사용 가능해서 집뿐만 아니라 캠핑 갈 때도 유용해요.”유단포 제품은 아연 통이나 PVC 등 재질과 크기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물대신 전기로 열을 충전하는 돌뜸과 같은 편리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유단포는 지속력이 좋고 반영구적이며, 무전력의 난방 보조기구라는 장점이 있지만 물이 들어가면 무거워지는 것이 흠이다. 이것만은 꼭!물 주입 시에는 깔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칫 뜨거운 물을 넣을 때 데일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이나 수건을 두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덮개 없이 직접 몸에 닿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다. Case 4 실내용 ‘난방텐트’, 외풍차단 탁월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정미애씨(판암동·35세)는 겨울만 돌아오면 걱정이 앞선다. 산 아래 다세대 주택에 살다보니 겨울에는 난방을 해도 실내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외풍이 심하다. 특히 두 아들이 밤새 이불을 차버리고 자는 바람에 항상 감기를 달고 있다. 최근 그는 지인의 소개로 실내용 난방텐트를 구매한 후 올 겨울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집에서 캠핑할 일 있냐며 비아냥댔어요. 사실 저도 과연 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열면 안과 밖의 온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죠. 저는 침대 위에 올려놓기 위에 바닥이 없는 텐트를 구입했어요. 높이도 제법 높아 답답하지도 않고 자고나면 건조해서 항상 목이 아팠는데 텐트 안에서 자면서부터 증상이 호전됐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우주선 같다고 더 좋아해요. 일단 푸근하고 아늑한 게 겨울 걱정 덜었어요.” 문 개폐방식, 바닥 유무, 크기 등 원하는 스타일의 텐트를 선택할 수 있다. 난방텐트 천정에는 망사로 된 환풍구가 있어서 습기가 차지 않는다. 이것만은 꼭!단지 웃풍을 막아주는 기능일 뿐 온도를 높이는 기능은 아니다. 단열이 잘 되어있지 않는 추운 집에는 대비책으로 효과적이다. 보관이 쉽고 편리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는 스마트맘이 대세 ‘온라인 지역맘카페’는 많은 엄마들의 즐겨찾기 1순위다. 지역정보를 서로 나누고 관심사나 고민거리에 대한 소통이 활발하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연계해 소모임을 만들거나 벼룩시장 개최, 공동구매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지역 상인이나 교육업계 종사자들도 이목을 집중하고 맘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한다.우리 지역에도 ‘온라인 맘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신도시에 거주하는 엄마들의 온라인카페 활동은 더 활발하다. 네이버에 둥지를 틀고 활약하는 우리 지역 카페를 모아봤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도담도담 - 온라인카페에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2006년 개설한 후?5만5000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대전지역 대표 인터넷 카페다. 대전역에서 노숙자들과 생활하는 부녀를 돕기 위해 회원들이 힘을 보태고 과정을 공유하면서 카페가 활성화됐고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3년 연속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도담도담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란 뜻의 우리말이다. 임신과 출산, 자녀 교육이나 지역 정보를 공유하며 오프라인 모임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봉사활동을 한다. 육아용품을 회원들끼리 서로 나누고, 맘스클럽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도 가능하다. 돌상의 경우 3~10만원에 대여할 수 있다. 일정 등급 회원들에게는 신청을 받아 무료 혹은 5000원에도 빌려준다.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육시설, 조손가정, 미혼모센터 등에?지속적으로 후원활동을 하는 것이 돋보인다. 카페 스태프 윤희경씨는 “지역 엄마들이 중심이 돼 나눔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 우리 카페 설립 배경이자 운영취지다. 이웃의 아이까지 함께 잘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지역 소외계층 후원을 점차 늘리고 있다”며 “몸으로 하는 봉사 외에도 교복 후원, 연탄봉사, 김장김치 후원 등 물품후원을 주기적으로 한다”고 밝혔다.2012년에는 (주)도담도담 맘스클럽과 법인을 분리해 사업적인 면에서도 성장세다. 자녀 돌봄, 첫돌상이나 유아용품, 장난감 대여사업을 해온 맘스클럽은 마을기업과?대전시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분야가 다각화돼 현재는 기업 블로그 제작·관리, 홍보마케팅 기획, 파워블로그 체험단, SNS 마케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전 노은맘들의 수다방 - 노은지구 생활·교육 정보 교류노은지구 엄마들의 온라인 소통공간으로 2만2000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 주로 노은지구의 유아교육기관이나 학원 정보에 대한 교류가 많고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소통도 활발한 편이다. 세월호 사건이후 세월호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하고?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10월에는 롯데마트 노은점 1층 광장에서 오프라인 벼룩시장을 개최해 회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협력업체와 함께 정기 이벤트를 마련해 가격할인혜택, 선물꾸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회원 이미숙씨는 “같은 동네 엄마들이라는 생각에 친근감이 더 많이 든다. 회원들끼리 세일정보나 득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거나 교환하기도 한다. 맛집이나 여행 글도 많이 올라와 도움이 된다”며 “처음 노은동에 이사 왔을 때 카페를 통해 지역의 소소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궁금한 점을 올리면 답변이 금세 달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경험담을 전했다.지난해 6월 반석동에 오프라인 공간인 노은맘 행복충전소를 오픈해 손뜨개, 재봉틀, 우크렐레 모임 등 강좌운영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대전 도안맘 - 도안지구에 대한 궁금증 해결도안 신도시에 사는 엄마들의 소통이 활발한 카페로 7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지역맘카페의 주요 콘텐츠인 육아와 교육정보 공유가 많고 도안 지역 정보 카테고리를 따로 운영해 지역 내 구인 정보와 맛집, 병원, 유아교육기관에 대해 소통한다. 최신 드라마, 연예인 이야기도 자주 등장한다. 카페 회원 김정선씨는 “매일 도안맘카페에 접속한다. 아이 해열제가 필요한데 약국이 문 닫아 막막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 먹을거리를 함께 나눠먹을 수 있고 유아용품이나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올려 벼룩 거래도 하는데 여러 가지로 유용하다”고 했다. 세종맘들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방 - 세종엄마들의 소통창구세종시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온라인 공간으로 2만 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 지역 내 문화정보와 단지별 정보 카테고리를 1-1생활권부터 4-1생활권, 조치원으로 방을 세분화해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세종시에 분양 아파트가 많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만큼 부동산 관련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하늘, 바다, 바람 … 제 빛깔을 다 하는 것들이 주는 평안함” 바다와 맞닿은 제주의 하늘.줄곧 바쁘게 1년을 달려온 남편, 그래도 11월 즈음이 가장 한가한 시간이다. 좀 더 긴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따듯한 나라로 갔겠지만 3일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라 찬바람 많이 불 것 같은 제주도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다행히 뼛속까지 에이는 추위는 아니어서 옷가지를 따듯하게 챙겨 11월 제주의 바람을 맞으러 네 식구가 비행기를 탔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쫄깃하게 말라가는 옥돔.동문시장&서귀포시장동문시장은 제주공항에서 10여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공항판매점보다 초콜릿이 싸다고 해서 들렀는데 황금향과 옥돔 천지다. 초콜릿 6박스에 1만원, 황금향 5kg에 2만5000원, 적당히 쫄깃하게 말린 옥돔 1마리는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순대국밥집과 오메기떡집이 유명한데 배가 고프지 않아서 순대국밥 보다는 오메기떡을 좀 샀다. 진아떡집이라는 동문시장의 오메기떡집은 오메기떡만을 파는 듯하다. 오메기떡 3000원 어치를 사서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며칠 있다 들른 서귀포시장은 동문시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시장이었다. 제주 남단에 위치한 서귀포시장은 개량이 많이 된 재래시장이다. 시장 전체가 차양을 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편의를 도왔다. 또 동문시장보다는 먹거리의 종류가 많은 편이어서 구미가 당겼다. 특히 회를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요즘 제철인 싱싱한 방어회를 1kg에 1만5000원~2만원이면 살 수 있다. 말만 잘하면 줄돔, 꽃돔 등도 싸게 얹어 구입할 수 있다. 동문시장 오메기떡.월정리 해변동문시장에서 20여분을 달리면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펼쳐진 월정리 해변에 닿는다. 제주에 도착해서부터 줄곧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푸른 하늘이 선물처럼 특별했는데 월정리 해변은 바다와 맞닿아 그 푸름이 극치에 이른다. 여름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초겨울 운치도 나쁘진 않다. 바다는 바다대로 하늘은 하늘대로 해변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충만하다. 제 빛을 다하는 자연스러움, 행복은 이런 것이 아닐까 잠시 사념에 젖었다. 바다와 아이들.섭지코지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으로부터 바다 쪽으로 뻗어나간 2km 정도의 돌출된 지형을 가리킨다. 언덕과 해안, 바다, 하늘, 돌 등의 어울림이 아름답고 해안 산책길이 있어 조용히 걸으며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빈번하게 등장해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함이 있는데 영화 <단적비연수>, 드라마 <올인>등에 등장한 명소이기도 하다. 프레임 안의 세계가 눈앞에 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영상 안에 담을 수 없었던 것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놀랍다.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자신만의 프레임 속에 오감으로 기억하는 추억이 만들어진다. 한 발자국도 예사롭지 않다. 영실코스 눈덮힌 기암절벽.한라산 영실코스한라산 등반코스는 7개의 코스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일반적인 경로는 백록담을 오르기 위한 관음사, 성판악 코스와 백록담을 제외하고 윗세오름까지 오르는 영실, 어리목 코스이다. 짧은 일정을 감안해 기암절벽이 아름답다는 영실코스를 등반했다. 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눈깨비가 뿌려대며 심상치 않은 날씨를 예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한라산에 도착해 영실매표소에서 매표를 하려고 보니 이곳은 벌써 눈이 쌓여 있다. 지나가는 구름들이 심술궂게 눈을 더한다. 부랴부랴 장갑과 목도리를 구입해 중무장을 하고 힘차게 산행을 시작했다. 산을 오른 지 15분쯤, 층층이 쌓여있는 돌길이 나온다. 계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불규칙한 배열들이다. 또 15분쯤 돌길을 오르고 힘이 부칠 무렵 나무로 된 계단이 우측의 풍광과 함께 펼쳐진다. 동네 뒷산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함과 깊이가 기암절벽 바위와 깊은 계곡을 통해 느껴진다. 각양각색의 바위를 설명하는 오백형제 이야기 이정표 글을 읽으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곱씹어 본다. 아이의 운동화가 젖어 윗세오름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아쉽지만 기암절벽의 설경을 눈에 담아오는 것으로 만족했다. 구름이 지나가는 겨울 산, 하늘이 허락한 풍경을 만끽하며 하산했다. 한라산 영실코스 가는 길.제주도 감귤체험박물관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감귤체험박물관을 찾았다. 제주도 감귤 따기는 사설업체가 워낙 잘 알려져서 박물관이 오히려 한가하다. 박물관을 들어가기 전 일인당 6000원하는 감귤 따기 체험학습을 선택하면 박물관 견학은 무료로 할 수 있다. 감귤 따기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의 입장료가 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마지막 입장은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천천히 관람하면 약 1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감귤의 종류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감귤이나 제주도를 배경으로 즉석카메라도 연출해 찍을 수 있다. 감귤따기 체험장.우도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어서 우도라고 한다는 섬.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시인 이생진을 떠올리며 성산항에서 배를 탔다. 10여분 항해 후 우도에 내려 우도 관광을 위한 개인관광버스에 승차한다. 4개의 코스로 운영하는 관광버스는 한 코스당 30분 단위로 버스가 2014-11-21
- 건선의 한방치료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의 1~2%가 앓고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단일 피부 질환으로는 무척 높은 통계이지만 아토피나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건선이라는 질환의 특징상 가려움이 심하지 않고 노출되는 피부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통계 수치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피부에 붉은 색의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그 위에 하얀색의 인설(각질)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홍반, 인설 증상 외에도 쾨브너(Koebner) 현상, 오스피츠 사인(Auspitz''s sign), 네일 피팅(Nail pitting) 등이 있다. 쾨브너 현상은 건선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피부에 상처나 손상이 가해질 경우에 건선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 피부 어느 곳에도 건선이 발생할 수 있는 소위 건선 체질인 것이다.오스피츠 사인은 건선 환부의 각질을 긁거나 집어 올리면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며, 네일 피팅은 손발톱이 함몰되거나 혹은 누렇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건선은 오늘날까지도 그 정확한 원인이나 발병기전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체질적인 요인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인체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이 발생되어 그 결과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건선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인체 전반적인 면역조절 시스템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총체적인 면역질환인 것이다.따라서 건선의 근본적인 치료는 인체의 교란되어 있는 면역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핵심이다. 한의학적인 건선의 치료는 한약과 침, 약침 등으로 개인의 체질과 증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여 최대한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기존의 교란된 면역시스템으로는 답이 없으니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체 전반을 뒤흔드는 개념이 바로 체질개선인 것이다.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 건선은 발생하거나 재발되기 쉽다.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시스템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인체의 체온이 상승하면 면역력은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체질개선이라고 하면 모호한 개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운동과 반신욕 등을 통해서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높이는 체질개선의 첫 걸음이다.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
- 예비신부, 등과 가슴 여드름 관리해야 하는 이유 예비신부들은 얼굴의 피부트러블도 치료하고 곱고 화사한 피부를 위해 병원을 많이 찾는데요. 간혹 얼굴이 아닌 몸에 생긴 여드름이나 흉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특히 등이나 가슴에 생긴 여드름자국들은 화장으로 가려지지가 않기 때문에 가슴선이나 등선이 파인 웨딩드레스 입기를 곤란해 합니다. 여드름 자체의 크기도 크고 두꺼워서 혹시라도 결혼식 당일 곪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얹어집니다.여드름은 피지선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피지선은 얼굴뿐 아니라 가슴이나 등에도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가슴과 등에도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피지분비가 많은 계절에는 유난히 가슴이나 등에 여드름이 더 극성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가끔은 약물 복용 후 가슴이나 등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몸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여드름의 원인이 될 만한 약이나 보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했는지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몸에 난 여드름이니 짜도 된다? 가슴이나 등에 생긴 여드름은 얼굴과 달리 잘 안 보이는 부위라 증상이 심한데도 그냥 방치하거나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여드름을 짜는 경우가 있는데요.집에서 아무리 조심스럽게 짠다고 해도 손을 통한 2차 세균감염 때문에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슴이나 등의 경우 얼굴보다도 더 심한 흉터를 오래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등이나 가슴에 생기는 여드름도 가급적이면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얼룩덜룩한 여드름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슴드름, 등드름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생활 속 방지 TIP1. 유분이 함유된 바디로션의 사용은 자제해주세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2. 목욕시에는 긴 타월을 이용해 손이 잘 닿지 않는 등까지 세심하게 닦아주세요.3.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 여드름 악화 및 영구적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되도록 피부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4. 인스턴트 및 기름진 식습관은 여드름의 적입니다. 5. 백해무익한 술과 담배는 자제해주세요.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