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시애틀 공원’ 대전에 시애틀이 존재한다? 정답은 YES. 둔산 한밭초등학교 옆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에 위치한 ‘시애틀 공원’이 바로 대전 속에 존재하는 시애틀이다. 대전시는 미국 시애틀시와 맺은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여 이곳에 공원을 조성했다. 1994년 12월 5일, 양국 도시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대전시는 문화교류와 상호간 우호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원의 이름을 ‘시애틀 공원’으로 명명했다. 또한 시애틀시에도 대전의 ‘시애틀 공원’과 같은 규모의 ‘대전공원’이 조성됐다. ‘시애틀 공원’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편안한 소규모 휴식공간으로 최근 새롭게 탈바꿈했다.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라는 테마로 조성된 공원 만들기에는 약 4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서구청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공원조성사업은 마침내 올 봄 결실을 맺었다. 생태기능을 갖춘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비상급수시설에서 버려지는 물을 이용해 만든 실개천과 생태연못이 공원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게다가 빗물이 고였다가 자갈 등으로 인해 정화된 물이 습지로 흐르도록 설계된 빗물정원은 홍수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연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곤충원 등은 어린이들의 교육적 흥미를 끌기에 더없이 좋다. 평나무, 상수리나무, 생강나무 등 다양한 토종 자생식물과 물고기, 새,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진 숲길은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 외에도 기존의 녹지를 최대한 활용한 산책로와 운동시설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웰빙 공간이다. 또한 공원 내에 설치된 2개의 팔각정은 더운 날씨에 땀을 식히는 휴식처로서도 제격이다. 정자에 앉아 조형분수대의 위용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애틀 공원’은 이제 도심 속 새로운 힐링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위치 서구 둔산동 1385주요시설 생태숲, 생태놀이터, 실개천, 곤충원, 빗물정원, 정자 등대중교통 105, 316, 514, 617, 706, 911, 916, 918번 버스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이 주의 문화일정(1029호) <전시소식> 제27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4.30~5.13대전시립미술관문의 042-602-3225 어린이 미술 I 우주여행4.8~5.17대전시립미술관문의 042-602-3225 이유민 한국화展5.7~5.20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어깨동무 내동무 그림이야기展5.6~5.12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민향, 아름다운 우리 민화전5.7~5.12 대전시청갤러리 1층문의 042-270-4423 현암서예연수회 현암동문전5.7~5.12 대전시청갤러리 2층문의 042-270-4423 2015넥스트코드-서유라展4.17~5.31대전창작센터문의 042-255-4700 석천연서회 회원展5.7~5.13 대전중구문화원 1,2전시실문의 042-256-3684 현대미술의 봄展(보다아트센터 이전개관 기념 초대전)보다아트센터 4.22~5.11문의 042-488-2579 바위, 물, 빛의 향연展5.6~5.12 M갤러리문의 042-330-3114 캐릭터 가스파드 & 리사 <러블리 데이> 展4.6~5.12롯데갤러리문의 042-601-2827 하나에서 만까지展(어린이 교육체험전)3.3~5.3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제18회 이순구 展「웃음꽃-‘함께WITH’」4.23~6.7갤러리 웃다 문의 070-8263-4312 로고스展5.7~5.13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2015 제9회 바끄로 정기展5.7~5.13대전갤러리문의 042-220-0510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展5.1~5.17 대청문화전시관문의 042-932-0311 <공연소식> 만화방 미숙이5.8~7.5상상아트홀문의 042-534-6228 아파트 놀이터에서 생긴 일5.8~5.31소극장 핫도그문의 042-226-7664 경로당 폰팅사건4.17~5.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6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3.13~7.31공연문화놀이터 휴지콘서트홀문의 042-523-3837 셜록홈즈5.1~6.28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엽기적인 그녀3.19~5.17대전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문의 1599-9210 그놈을 잡아라4.9~6.7아신극장문의 1599-9210 죽여주는 이야기2.12~5.25둔산아트홀문의 1899-6689 2015 가정음악회5.10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김태우콘서트5.9우송예술회관문의 042-629-6363 힙합콘서트5.10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문의 042-869-5400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전국 도서관 책, 언제든지 대출 가능 대전평생학습관 부설 산성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책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자 ‘책바다’ 국가상호대차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국가상호대차서비스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책이 없을 경우, 타 지역 전국 공공도서관의 책을 신청한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공동 활용서비스다. 현재 전국 704개 도서관이 ‘책바다’ 국가상호대차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도서관 회원은 국가상호대차시스템(www.nl.go.kr/nill)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된다. 상호대차 가능한 도서는 1인당 3권 이하로 14일 동안 빌릴 수 있다. 다만 왕복택배비 45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해야한다. 김소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시험 스트레스, 봉사활동으로 풀어요” 세종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정기 시험을 마칠 때마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기중학교는 지난 1일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전교생들이 지역의 독거노인과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제동행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기중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9개의 봉사동아리를 만들고 각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마친 날 오후에 봉사활동을 한다. 장기중의 이 같은 봉사활동을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세종시 장군면의 독거노인과 세종노인요양병원, 명주원, 소망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았다. 학부모들이 손수 만들어 준 밑반찬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청소 등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문테오 학생(2학년)은 “중학교에 입학한 첫 해 때는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봉사활동 때문에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생각에 오히려 시험이 반갑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미담 초등 국어논술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함은 지극히 자명하다. 사칙연산을 모르는 데 수학이 될 리 없고, 걷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뛰라고 한다면 어불성설이다. 기초의 중요성은 중·고등 국어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정작 초등 국어 수업을 간과하고 있어 안타깝다. 미담언어교육연구소에서는 초등 국어 수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학과 비문학의 경우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첫째, 문학의 경우 주제별 교과 연계 단편소설을 읽고 있다. 단순히 텍스트를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낭독을 한다. 자연스레 줄거리를 파악하고 인물 및 인물관계, 사건(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배경, 시점, 주제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그리고 이를 글로 정리하여 표현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문학(시, 희곡, 수필 등) 전반에도 보다 넓고 깊은 읽기와 비판적 질문 및 창조적 수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비문학의 경우 NIE(Newspaper In Education) 즉, 신문활용교육이 필요하다. 매주 시사 및 주요 쟁점 기사로 논리적 글쓰기(논설문)를 하고 있다. 또한 사설 속 주요 어휘를 한자로 치환하고 이를 아이들이 우리말 어휘로 다시 바꾸게 한다. 모르는 한자 어휘도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라 문맥을 고려하여 우리말 어휘로 접근하는 학습을 한다. 이는 어휘 추론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게다가 틀린 한자 어휘의 주요 뜻과 딸린 뜻도 찾아 쓰게 하여 근본적 어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담언어교육연구소에서는 ‘한자어 추론’ ‘문장 독해’ ‘글쓰기·토론’ 수업을 연계한다. 단편소설 읽기 수업에서 작품 감상 능력을 증진할 수 있다. 그리고 NIE로써 논리적 글쓰기 및 근원적 어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총체가 수능 국어(문학·비문학) 영역에서의 감상 및 지문 독해 능력 그리고 논술의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한다. 學: 1. 배우다 2. 공부하다(工夫--) 3. 흉내내다 4. 모방하다(模倣ㆍ摸倣ㆍ摹倣--) 5. 가르침 6. 학교(學校) 7. 학문(學問) 8. 학자 9. 학통(學統) 10. 학파(學派) 習: 1. 앙감질하다(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을 하다) 1. 익히다 2. 익숙하다 2. 절룩거리며 가는 모양 3. 배우다 3. 일정(一定)하지 아니한 모양 4. 무상(無常)한 모양 4. 연습하다. 황인학국어논술 전문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9
- 산에 가면 가는 길이 있어, 갈 길이 보인다 만인산 정상에서 서면 사방이 탁 트인다. 가까이 보이는 건물이 중부대학교이다.대전둘레산길은 도심 속 치열한 삶에 지친 이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듯 대전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호젓한 산길을 걷는 여유와 건강을 선물한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의 역사와 이곳에서 삶을 일군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산에 가면 가는 길이 있어, 갈 길이 보인다. 가고 있는 길에 믿음이 있다. 이미 갔던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없다. 그래서 산이 좋다.”이번 2구간 산행을 함께 한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책 ‘숲에서 길을 찾다’(충남대학교출판부 2008)에 나오는 글이다. 산길은 직선이 아니다. 그래서 빠르지 않다. 돌아볼 틈 없이 빠르게 지나는 길이 아니다. 이미 갔던 사람이 간 길을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길이다. 느리게 가는 길이다. 박찬인 대표는 어디선가 대전둘레산길을 ‘느림’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만인산에서 본 조망. 첩첩이 이어진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경계를 걷다대전둘레산길 2구간은 금동고개에서 시작한다. 돌탑봉과 떡갈봉, 먹치를 지나 만인산까지 13.1km이다. 1구간 날머리에서 길을 건너면 수령 2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 세 그루가 2구간 시작을 알린다. 2구간은 접근이 쉽지 않다. 30번과 31번 버스 시간을 미리 알아놔야 한다. 대전세종 내일신문 대전둘레산길 답사팀은 오전 8시 50분쯤 서대전네거리역 정류장에서 8시 30분 대전역동광장을 출발한 30번 버스를 탔다. 이 구간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첩첩산중을 걷는다. 제법 긴 거리인데다 인적도 드물다.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많아 힘깨나 뺄 각오를 해야 한다. 금동고개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대전시 동구와 중구의 경계를 이루고 만인산에 다다르면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을 나눈다. 산줄기는 행정구역을 나누고 산길은 사람들을 잇는다. 그래서 이 산중에도 마을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금동고개를 출발하자마자 오르막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헐떡이며 오르면 통신시설이 길가에 즐비하다. 잠깐 숨을 돌린다. 오르막이 만만치 않은 2구간을 예고하는 듯하다. 여기서 30분쯤 계속 오르면 정상에 돌탑이 있는 해발 457m 돌탑봉이다. 돌탑봉에서 떡갈봉까지는 지척이다. 능선을 타고 가는 길에 바람이 시원했다. 바람이 산행 끝까지 쉽지 않은 길을 가는 동안 땀을 식혀줬다. 박 대표와 바람의 고마움에 대해서 한참 얘기했다. 떡갈봉에는 떡이 열리는 참나무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병석에 누워있는 시어머니에게 찹쌀떡을 사드리기 위해 나무를 하러 온 며느리가 찹쌀떡이 주렁주렁 매달린 참나무를 발견한 곳이다. 이 구간은 전설의 배경이 될 만큼 참나무가 많다. 등산로를 뒤덮을 정도로 참나무 낙엽이 쌓여 있다. 떡갈봉 전설을 전하는 해설판은 몇 년째 많이 훼손된 상태 그대로다. 만인산 정상에 있는 대전둘레산길 안내판도 마찬가지다. 2구간 시작을 알리는 소나무 세 그루.숲에는 생명이 있다떡갈봉에서 삼각점봉과 용궁사 갈림길을 지나 443m봉까지 1시간 정도 걸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는 쉽지 않은 길이다. 내리막을 만나면 지레 오를 일이 걱정될 정도다. 조망도 좋지 않다. 443m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행 중에 만난 6명이 각자 도시락을 꺼내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산행 내내 박 대표로부터 길가에 핀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들었다. 양지꽃 봄맞이꽃 제비꽃 각시붓꽃 조팝나무 생강나무 국수나무 등 그저 스쳐 지났던 꽃과 나무들이 이름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 가깝게 느껴졌다. 참나무의 구별법도 배웠다.박 대표는 “숲에는 생명이 있다. 여유와 관심을 가지고 산길을 걸으면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을 볼 수 있다”며 “꽃이나 나무을 알고 가면 그것들이 인사를 한다. 그럼 산행이 훨씬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만길이나 높고 깊은 ‘만인산’점심을 먹고 오래 쉬었다. 이제 대전시경계를 향한다. 역시 오르막과 내리막은 계속된다. 지친 다리를 아직 남아 있는 철쭉이 달래 주었다. 1시간 30분가량 걸어 동구 하소동과 금산군 목소리를 잇는 먹치고개에 도착했다. 만인산 정상이 코앞이다. 마지막 힘을 내 50분쯤 오르막을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지금까지 산행의 수고로움을 모두 날려버린다. 특히 첩첩이 이어진 서쪽 능선이 아름답다. 철쭉이 핀 능선을 따라 만인산 정상을 향한다. 해발 537m, 대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사방이 탁 트였다.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 식장산 보문산 등이 눈에 들어온다. 만인산 정상에는 봉화대터가 있다. 만인산의 남쪽 기슭에는 조선 태조와 정종의 태가 묻혀있다. 그래서 태봉산이라고도 불린다. 동쪽 골짜기인 봉수레미골은 대전천의 발원지다. 만인산 휴양림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태조태실에서 2구간과 3구간이 만난다. 7시간 30분을 쉬고 걸었다. 글·사진 윤덕중 dayoon@naeil.com - 2구간 : 금동고개 소나무 앞-돌탑봉-떡갈봉-삼각점봉-용궁사갈림길-대전시계-먹치-만인산 정상-태조 태실-만인산 휴게소- 교통편(출발점) 버스 30, 31 / 장척동(대전역, 서부터미널, 낭월공영차고지 출발)- 교통편(도착점) 버스 501 / 만인산 휴게소인터뷰 -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이사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이사는 대전둘레산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 하나이다. 대전둘레산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샤넹’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둘레산길 모임(cafe.daum.net.djsarang)의 2015-04-29
-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더욱 기쁘지 아니한가” 넣어두었던 철지난 카디건을 꺼내 입을 만큼 저녁 바람이 쌀쌀했지만, 연습장 코트는 서른 명의 열정으로 뜨거웠다. 두 개의 코트에서는 연습 경기가 팽팽하게 열리고 있었다. 남녀팀으로 나눠 복식 경기가 진행됐는데 어지간한 프로 선수 못지않은 집중력이 느껴졌다. 배드민턴 라켓을 뚫고 나갈 것 같은 스매싱 소리가 경기를 바라보는 사람의 정신을 바짝 끌어당겼다. 운동신경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도안클럽은 도안신도시의 3개 아파트(수목토, 아이파크, 파렌하이트)가 연합해 운영하는 배드민턴 동호회다. 입주 시기가 가장 빨랐던 수목토아파트 배드민턴 동호회가 2011년 8월에 먼저 창단했다. 파렌하이트와 아이파크가 입주를 끝내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2015년부터 함께 운동하게 됐다. 최근 들어 8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세 아파트 모두 배드민턴 코트가 있어 각 아파트별로 따로 운동할 때도 많지만 함께 모여 운동하면서 경기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고 귀띔한다. 클럽 오전반 총무 이옥희(39세)씨는 “운동 신경이 훌륭한 편이 아니어서 망설였는데 처음부터 배드민턴이 주는 희열을 느꼈다. 혼자 하는 헬스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면서 배드민턴을 극찬했다. 새로 들어오는 회원이나 실력을 더 키우고 싶어 하는 회원들을 위해 유료레슨도 진행하고 있는데 클럽 회원의 절반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클럽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뉜다. 오전 운동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운동은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씩이다. 오후반은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들, 아빠들이 대부분이고 오전반은 주부들이 많은 편이다. 오전반 회장 황선희(43세)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다. 시작과 함께 6개월 정도 지나면서 파트너십을 알게 됐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와서 직접 경험해 보면 배드민턴이 주는 기쁨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면서 “운동을 위해 적절한 시간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4명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고 이들이 강조하는 파트너십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4월 25~26일 양일간 진행된 서구 연합회장기 배드민턴 대회에서 40대 C급 부문 우승을 한 여성복식조 정일숙(41세)씨, 박경아(41세)씨는 이제 막 팀을 이뤘지만 파트너십이 남다르다고 했다. 정 씨가 전위로 헤어핀이나 푸싱이 강한 반면 박 씨는 후위로 클리어나 스매싱이 강해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부부회원,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장점배드민턴 경기는 20대부터 30, 40대까지 각각 나이대별로 나누고 개인의 수준에 따라 A급부터 E급까지 구분해 합리적으로 치러진다. 초심자의 경우는 E급으로 처녀출전하고 경기 승패에 따라 급을 올려 출전한다. 평균적으로 쉬는 기간 없이 운동을 하게 되면 C급까지 승급하는데 2~3년 정도 걸린다.박 씨는 “운동을 시작한지는 더 오래 됐는데 쉬는 기간이 많아 이제야 C급으로 시합에 출전했다”면서 “집을 결정하는데 배드민턴 코트가 있다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배드민턴은 부부는 물론이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더 권장할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도안클럽에는 부부회원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부부회원들은 오후나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치기도 하고 혹은 같이 시합을 하는 등 여가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도 한다. 아이들 얘기 외에 할 얘기가 없던 부부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생겼고 주말을 혼자 즐기는 남편 덕분에 집에서 스트레스만 받던 아내의 주말이 바뀐 것도 큰 변화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와는 대화의 담을 쌓았던 아이들이 부모의 시합 결과를 궁금해 하고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1년에 6~7번의 대회 출전으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도안클럽’. 회원들의 계속되는 승급과 승전보를 기대한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9
- (카네기원칙)6. 가장 기분좋고 중요한 말, 이름 사람에게 있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기분 좋고 중요한 말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이름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지 않으면 비즈니스에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이름은 나와 타인을 구분해 줄 뿐 아니라 독특하고 중요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성공하는 리더들은 대부분 이름을 기억하는데 명수들이다. 만약 사람의 이름이나 철자를 실수해서 부른다면 어떻게 될까? 여러 가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이름을 꼭 기억해서 불러주라. 이름을 부를 때 작은 칭찬을 곁들여 한다면 상대방에게 특별한 감정을 심어줄 수 있다. 누군가의 이름은 그 사람만의 것이며, 개개인을 차별화시켜주며, 다른 수많은 사람 중에서 오직 그 사람만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대학건물에도 기증자의 이음을 새겨 넣은 것이 많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필자도 글을 통해 여러분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지 않는가? 미국 체신부장관을 역임한 짐 팔리에게 카네기가 성공비결을 물었을 때 일이다.“짐, 당신의 성공비결은 무엇입니까?”“카네기씨, 당신은 나의 성공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당신은 수천 명의 사람들 이름을 첫 글자만 말해도 얼굴까지 기억할 수 있는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아니 틀렸습니다. 난 5만 명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짐 팔리는 루스벨트 선거관리위원장이 되어 백악관의 주인이 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사람들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합친 것보다 자신들의 이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특히 정치인들이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원칙은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이다. 유권자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은 표를 잃는 것과 같다. 앤드류 카네기의 성공비결도 이름기억에 있었다.“애들아, 토끼에게 줄 클로버 잎과 민들레를 가져다주면 토끼들에게 너희들 이름을 붙여주겠어.”회사 내에서 정보를 요청하거나 업무적인 협조를 필요로 할 때도,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정확히 부른다면 상대방이 제공하는 정보는 그 내용부터 달라질 것이다.직원에서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이름보다 달콤한 말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인간관계에 있어 마술과도 같은 힘을 얻고 싶은가? 다음의 말을 명심하라.“고객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것은 큰 자산이다.”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KAIST 인성리더십교수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대표(DACL)박영찬인문성장연구소산업카운슬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왜 그들은 데일 카네기 코스를 선택했는가? “Believe you will be successful and you will.”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 우리는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성공의 위치에 있는 기업가들 사이에서 성공, 그 이상의 비전을 위해 자기계발의 열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 이 중심에는 바로 인간경영과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컨설턴트인 데일 카네기가 있으며 그가 쓴 ‘카네기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성경의 뒤를 이은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관계 원리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인적능력 개발·리더십 개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19대 국회에 입성한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32명, 10%가 넘는 의원들이 데일카네기코스를 수료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창조사회에서는 한 분야의 전문적 기술과 더불어 인간적인 측면을 겸비해야 21세기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인 원만한 인간관계형성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 바로 ‘카네기연구소’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데일 카네기 최고 경영자 CEO 코스]는 1912년 이래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20여개 이상의 기업에서 데일 카네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카네기 연설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 역시 “데일카네기 코스 수료증은 내가 받은 수료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카네기 코스를 통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며 최근 그의 저서 ‘The Snow Ball’에서 데일카네기 코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일 카네기 코스로 향상되는 성공요인은 자신감을 획득하고 인간관계 스킬을 증진시키며 효과적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다. 또한 창조적 리더십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능력 증진에도 기여한다. 카네기연구소는 코스 수료 후 특전 역시 타 기관에 비해 남다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상패 또는 매달이 수여되고 카네기 연구소의 세계 공인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들 모두에게 미 교육위원회 Public Speaking & Human Relation 3학점이 인정된다. 추가로 정기 Follow up 교육 참여가 가능한 것과 카네기 클럽 가입 및 활동 자격이 부여되는 것도 눈에 띈다. 정기적인 카네기리더스클럽 세미나 및 매월 개최되는 카네기CEO조찬 포럼을 통해 서로간의 친교는 물론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다. 성공과 성취를 향한 길잡이대전·충청 카네기 연구소는 충청지역 CEO와 지도층을 중심으로 카네기 코스를 거쳐 간 사람들의 모임인 카네기 CEO 클럽을 강일환 크라이슬러 대전 대표(現대전충청 카네기총동문회장)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자기계발을 위한 리더들의 모임을 가지고 있다. 카네기연구소는 자기계발 컨설팅의 선도 기관으로 인식되면서 서울대를 비롯하여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에서는 카네기 코스를 필수이수과목으로 선정하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개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2004년부터 카네기코스(커뮤니케이션훈련)를 진행하고 있고 충남대, UST, 충북대, 한밭대, 건양대, 호서대, 한국기술교육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약 40여개 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 취업대비는 물론 인성과 리더십분야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코스로 인식되어 학생들 사이에 그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카네기 최고경영자 대전반 제32기는 5월 19일(화)부터 매주 1회 12주 과정으로 아드리아호텔(유성)에서 진행된다. 청주반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은 6월 2일(화) 개강한다.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는 달리 소규모 인원이 카네기교수진의 특별한 코칭에 의한 집중 트레이닝과정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천안 데일카네기코스가 5월 13일(수)부터 8주 과정으로 개강예정이며, 데일카네기코스 대전DCC 일반8주과정이 6월 8일(월)개강예정이다. 방학에는 대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인성 리더십 프로그램이 캠프로 진행된다.카네기 코스에 대한 교육문의는 042-488-3597, 042-487-3597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ww.ctci.co.kr ctci@ch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
- 뭉친 근육은 즉시 풀어줘라 여자 환자가 얼굴을 찡그린 채 진료실로 들어왔다. 얼굴은 매우 수척하고 지쳐보였고 키가 165cm에 몸무게가 45kg정도로 매우 마른체형이었다. 환자는 평소에 활달한 성격으로 등산과 헬스 등으로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 2년 전 가벼운 후방추돌 교통사고를 당한 후 통증이 시작됐다. 사고 당시 목과 허리에 둔한 통증이 있었지만 병원 검사 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어 며칠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양 팔과 다리에 저림 증상까지 오며 증상이 점점 악화됐다.다시 대학병원을 방문해 경추와 요추의 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 후방추돌 등의 경미한 교통사고에서는 골절 등 영상장치로 이상을 찾아낼 정도의 상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근육의 뭉침이나 미세한 인대의 손상은 흔하게 일어난다. 특히 경추부에 오는 손상을 편타성 손상이라고 한다. 충돌 때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한 번 충격을 받고 뒤이어 앞으로 숙여지면서 2차 손상을 받는다. 이에 따라 근육이 뭉치고 미세한 인대 손상이 오며 더 심한 경우는 디스크나 척추 후방관절의 손상, 최악의 경우는 척수신경의 손상까지도 올 수 있다. 이때 방사선검사 등에서는 이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손으로 직접 만져서 단축된 근육을 찾아내야 한다. 뭉친 근육은 즉시 풀어주어야 한다. 근육의 뭉침이 오래가면 근육 자체가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주위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감소해 사지로 가는 말초신경이 과민해져 팔과 다리의 저림 증상이 오거나 교감신경계가 흥분돼 팔과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물리치료 등의 보조적 요법을 시도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근육 뭉침이나 인대손상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후유증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환자는 말초지 신경치료, 경막외강 신경 차단술과 교감신경 치료 등을 수차례 받고서야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간 환자가 겪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초기에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이렇게 오래 고생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근육이 뭉쳐 있다고 하여 방치하거나 치료에 소홀하게 되면, 그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어 오래 동안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기에 초기부터 정확하면서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활기찬통증의학과 조호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