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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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지는 건강, 쌓이는 관계, ‘우리는 이웃사촌’ 맑게 갠 오월의 평일 오전 7시, 신록의 새순이 돋아나고 새소리 들리는 어은초등학교 운동장에 10여명의 중년 아저씨들이 풋살 골대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으며 뛰고 달린다. “어이!, 여기!”같은 외침과 간간이 터져 나오는 짧은 환호와 아쉬움 섞인 탄식소리가 땀 흘리며 뛰는 몸짓과 어우러져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한빛축구회 아침축구팀’의 운동 모습이다. 승패보다 뛰고 달리는 즐거움 한빛축구회(회장 박상필 48)는 1993년 한빛아파트 입주와 함께 입주민 중심으로 결성됐다. 20여년이 넘는 역사만큼 많은 회원들이 들고났다. 현재 회원 수는 50여명에 이른다. 지름 21cm 남짓한 정이십면체의 공 하나에 모두가 달려들어 차고 달리는 축구는 어쩌면 가장 원시적인 집단 스포츠라 할 수 있다. 그 매력에 빠진 회원들은 추우나 더우나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에 나와 건강과 관계를 다진다.박 회장은 “대회참가 성적보다 생활체육으로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한 운동이 주된 목표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건강을 지키고 관계를 쌓아가는 의미가 크다”고 한빛축구회를 소개한다. 창단 때부터 활동해온 10여명의 회원들은 60대를 넘어가며 한두 명 외엔 경기 참여는 뜸하지만 ‘고문’이라는 명예직으로 축구회 안팎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빛아파트 주민과 인근 봉명동, 궁동주민이 대부분이며 직업적으로는 지역의 특성상 연구원들이 많고 자영업을 하는 회원도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하고 40~50대가 주축을 이룬다.일요일 오전 주말 운동 때는 전체 회원의 절반 정도가 참여한다. 올해는 오정농수산시장직원들로 구성된 백사팀과 함께 대덕대학 축구장을 빌려 매주 운동을 함께한다. 해마다 봄·가을에는 구단위나 시단위 연합회 주최 경기에 참가한다.대부분 회원들은 대회참가 성적이나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결과보다 공을 차고 뛰며 땀 흘리는 재미와 돈독해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운동을 통해 다져지는 체력과 건강은 큰 덤이다. 평일아침엔 풋살로, 휴일엔 축구로화, 수, 목, 금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은 풋살로 몸을 푸는 아침축구팀(감독 김윤길 53) 운동으로 훈련을 대신한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10여명이 함께하는 아침운동은 회원들의 기본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2004년 한빛축구회 가입과 동시에 아침축구를 꾸준히 해오며 감독을 맡고 있는 김윤길(53)씨는 “원래 농구를 했었는데 한빛축구회에 가입하면서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드리블 연습을 비롯한 축구연습을 해왔다. 노력한 만큼 기술과 체력이 늘어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철인 3종 경기에도 출전했던 경력이 있을 만큼 운동을 좋아한다는 유문규씨는 백발이 성성한 64세로 최고령 회원이다. 뒤에서 보면 20대 청년으로 착각할 정도로 단단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졌다. “축구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된다. 오늘도 아침축구 오기 전에 헬스를 1시간 하고 왔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인조구장 늘어났으면 몸을 부딪혀가며 쌓은 오랜 시간에 걸친 회원들 사이의 인간관계는 끈끈하다. 경조사 챙기기는 기본이고 봄·가을엔 야유회도 간다. 지난 3월에는 남해스포츠테마파크에 다녀왔다.일요일 전체 운동 때 상대팀과 경기가 끝나면 점심을 먹고 바로 헤어진다. 휴일 오전동안 축구에 가장을 양보한 가족들을 위한 나름의 배려다.신혼이거나 아이가 어린 가정의 부인들에게는 남편의 휴일아침 운동이 달갑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고 40~50대에 접어들면 대부분 부인들은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을 유지하니 다행’이라며 남편의 운동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다. 박 회장은 “유성구는 연구소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운동하기에 형편이 좋은 편이나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인조구장이 좀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축구가 좋고 사람이 좋아 계속하게 된다. 걷지 못할 때까지 축구를 계속 할 것”이라며 축구사랑을 내비쳤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지역 역사와 문화 느끼며 부담 없이 떠나자 특별한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은 때로는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온다. 준비 없이 몸만 훌쩍 떠나도 충분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여행이 여기 있다. 지역 문화원에서 매년 기획하는 문화기행이 그것이다. 가족 단위 참가를 위해 주말에 실시하며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유적지나 지역에 얽힌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비는 무료이거나 저렴하기에 더없이 좋다. 광복 70주년 문화 탐방유성문화원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곳곳의 문화와 예술을 찾아가는 역사탐방을 진행한다. 매년 실시해 한번 다녀온 사람들의 재참여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한 가족을 기준으로 1년에 2번까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규정을 두고 있다.올해의 역사탐방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5번이다. 4월에는 유관순 열사의 흔적을 찾아서 천안과 병천 지역을 다녀왔다. 5월 30일에는 ‘폭탄을 투척한 매헌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자’를 주제로 덕산과 예산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6월 27일은 전주기행으로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 경기전, 전동성당, 무형유산원을 간다. 9월 19일에는 조선후기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의 흔적을 찾아서 전봉준 생가와 기념관, 고택, 말복장터, 만석보, 공주 우금치를 돌아본다. 10월 31일은 순절한 논개 이야기를 찾아서 전북 장수로 떠난다. 초등생 자녀를 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기행이 있는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유성문화원 공식카페인 ‘유성문화원 사랑방’에서 선착순 40명을 접수받는다. 042-823-3915 유성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토요문화탐험대공짜라서 더 좋은 우리문화 마실 여행 서구문화원에서 실시하는 우리문화마실여행은 초등학생이 있는 대전시 가족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차량과 여행자보험, 점심까지 제공하지만 참가비는 없다. 다만, 현지 유적지나 미술관 입장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한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안내하고 전문 해설을 들려주는 점은 다른 문화원 역사기행과 비슷하다. 5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6번의 기행이 마련되어 있다. 9일에는 근대유적을 찾아서 군산을 다녀왔다. 23일에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돌아볼 계획이다. 6월 13일에는 느림의 미학을 배우러 담양으로 떠나며 27일은 노루벌 생태기행이다. 7월 11일은 익산, 25일은 서울 정동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우리문화 마실 여행은 방문접수가 원칙이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여행 예정일 바로 앞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접수받아 1시 30분부터 추첨한다. 042-488-5474 대전의 역사·문화를 찾아가는 체험여행동구문화원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체험마당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번의 기행을 마련해 벌써 2번 진행했고 4월 초에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거의 마감이 된 상황이다. 6월 7일에는 우리 지역의 위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남간정사와 동춘당, 유희당, 생가지를 돌아본다. 11월 1일에는 공주와 부여로 역사문화체험을 떠난다. 참가비는 1인 5000원~1만원이다. 042-623-7211중구문화원에서는 대전지역 인물과 문화·예술을 테마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지역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다. 대전 원도심여행, 문학여행, 미술여행, 대전인물여행, 영화여행으로 총 5번이다. 4월에 선착순 접수를 받아 현재는 대기자를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1인 3000원이다. 042-256-3684 세종의 산성과 문화재를 찾아서세종문화원에서는 세종시의 유·무형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돌아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가족테마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테마기행을 진행하는데 현재 상반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4월 18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11회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전의면 고산사·운주산성, 금이성, 소정면 고려산성, 고등리 석조여래입상 등을 다녀왔고 앞으로 7번의 기행이 남아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합류는 가능하다. 참가비는 4만원이며 보험료와 중식 및 간식비가 포함되어 있다.세종문화원 길미숙 사무국장은 “가족단위로 모집했는데 세종의 산성 및 문화재 여행을 주제로 잡다보니 실제로는 60~80세 어르신들의 참여가 많고 반응이 좋다”며 “숲 해설가와 역사학자, 풍수지리학자가 함께해 산성의 유래나 풍수지리학적인 의미 등 전문지식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7월부터 진행되는 테마기행은 선비체험이 주제다. 선비들이 주로 했던 말 타기, 활쏘기, 붓글씨 쓰기를 직접 체험해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과 연결시켜 정자의 탄생배경이나 역할 등을 제대로 알릴 예정이다. 044-865-4212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컴퓨터 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업병 ‘VDT'' 하루 일곱 시간 이상 컴퓨터에 앉아 일을 하는 박선태씨(43세)는 요즘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머리가 아파 책상에 앉아 있기가 힘들다. 눈도 피로하고 가끔 손가락도 저린 느낌이다. 심지어 주변에서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빠져나와 보인다고 해 최근 서대전사거리 인근에 있는 삼성한의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VDT의 일종인 ‘거북목 증후군’이라 진단했다. 그는 추나요법과 물리치료를 통해 현재 자세 교정을 하고 있다. 컴퓨터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VDT는 영상단말기(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같은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일종의 직업병이다. 컴퓨터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VDT증후군은 주로 컴퓨터 사용자의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긴장을 하거나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고, 휴식 없이 무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했을 때 나타난다. 또한 모니터의 위치가 눈높이보다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마우스 조작 시 팔의 각도가 맞지 않거나 키보드의 방향이나 높이가 적정하지 않은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VDT증후군의 증상은 근육 뭉침과 통증으로 나타난다.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결리며 허리 통증이 생긴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목 어깨 팔꿈치 등의 근육이 긴장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키보드 작업으로 인한 손목과 손가락 관절, 인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두통, 어지러움, 안구충혈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VDT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거북목’이다.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뺀 자세로 목뼈가 굳어진 형태를 말한다. 옆에서 보면 등이 굽어 있고 목뼈가 과하게 구부러져 있어 목과 척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최근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은 “VDT증후군은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십 여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맨손체조와 같은 이완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생활습관과 자세 교정 필요해거북목과 같은 VDT증후군은 환자 본인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눈높이에 맞춰 모니터를 조절한다. 마우스 작업 시에도 양 손을 책상에 올려 작업하며, 가끔은 모니터의 위치나 마우스를 반대쪽 손으로 작업하는 것도 VDT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한의원에서는 경직된 목과 어깨, 척추의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만성적인 통증은 한약치료를 통해 경추부위의 기혈순환과 어혈을 제거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쓴다. 또한 봉·약침요법은 환부에 직접 적용하기 때문에 막힌 기운을 소통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김 원장은 “치료를 받더라도 올바른 자세교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스스로 노력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한의원에서 운영하는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런 증상이라면 VDT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 등이 굽어있다. - 신경이 예민해진다. -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다. - 팔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 -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 불면증이 있거나 잠을 자도 피곤하고 뒷목이 아프다. - 어깨근육이 딱딱하게 굳고 두통이 잦다. 도움말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사랑하는 사람과 가고 싶은 ‘치브레오’ 충남대학교 앞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맛으로 승부하는 중견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브레오’가 있다. 충남대 주변 교수, 연구원, 학생들에게는 잘 알려진 집이다. 실내는 갤러리처럼 꾸며 놓았다. 소품과 생화가 계절과 절기에 따라 바뀌어 찾을 때마다 새롭고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와인을 공부한 소믈리에 출신의 이건우 대표(41)가 운영해서 대전에서 꽤 괜찮은 와인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손님은 와인을 잘 몰라도 괜찮다. 자신이 원하는 맛을 말하면 소믈리에가 와인 선택을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음식이 맛있기 때문이다. 오픈 때부터 같이한 셰프가 조리를 해서 맛이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유독 단골손님이 많다. 고르곤졸라피자(1만8000원)와 빼쉐(1만9500원)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고르곤졸라피자는 오징어 먹물로 도우를 만든다. 오징어 먹물은 항산화작용을 해서 노화예방과 항암효과까지 있다. 레스토랑에서 반죽을 직접 해서 3일 동안 저온숙성하여 충분히 발효된 상태로 피자를 만들어 바삭한 식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빼쉐는 한국사람 식성에 맞게 조개, 주꾸미, 새우 같은 해산물을 넣어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나와서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가격이 걱정된다면 런치메뉴(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2인기준 3만5000원)가 운영되는 시간을 이용하면 좀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고맙게도 토·일·공휴일에도 같은 가격이다.비오는 날, 햇살이 좋은 날에는 사방이 유리로 된 선룸에서 차를 마셔도 좋다.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룸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연인,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가볼 만한 레스토랑이다. 위치 유성구 궁동 490-18 3층 이용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설·추석명절은 휴무주차가능문의 042-826-8816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선생님, 영화랑 독서가 뭐가 달라요? 며칠 전 한 중학생이 학교 숙제로 독후감을 쓰는데, 이런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책으로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과 영화로 줄거리를 알게 되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줄거리만 잘 찾으면 마찬가지 결과 아닌가요? 그런데 왜 굳이 영화도 있는데 소설책으로 읽어야 하나요?” 어떠한 행동에는 명확한 인식과 신념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실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활동이 단순히 정보습득 과정으로서의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명확히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영화시청과 독서행위를 비교해 볼 때, 단순히 에너지 소모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영화를 볼 때 에너지 소모량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의 깊이와 폭의 측면에서 영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독서의 각인효과는 크다. 인간의 생각은 이미지를 먹고 자란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영화는 감독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감지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독서는 이미지를 조합하고 창조해내는 능동적 편집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만약 “그녀가 고풍스런 베란다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무명 같은 손을 흔들었다.”라는 문장을 읽게 된다면, ‘그녀, 고풍스런, 베란다, 무명, 손, 흔들었다’ 등의 단어들은 우리 뇌리에 들어와 과거의 기억들 속에서 경험적 이미지들을 퍼 올릴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의식은 이 이미지들을 조각하고 편집하여 한 장면을 완성시킬 것이다. 어떤 독자는 ‘그녀’를 짝사랑했던 누군가로, 또 어떤 독자는 아이돌 가수인 ‘수지’의 모습으로 말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생각의 속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얻으며, 상상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그런데 독서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난생 처음 보는 단어와 수식이 복잡한 문장이다. 위 문장에서 만약 ‘베란다’나 ‘무명’같은 단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아마 문맥적 상황을 통해 ‘베란다’는 장소의 하나이며, ‘무명’은 손의 비유적 모습으로 연상할 테지만 경험에서 퍼 올리는 속도와 이미지의 선명도는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특히 이러한 독서 행위가 성적을 목표로 하는 시험시간에 이루어진다면 그 속도와 선명도의 차이는 곧 사실적 독해와 감상 능력의 차이를 가져와 성적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독서를 양으로 승부하거나, 한자를 무작정 익히게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편견만 가중시킬 수 있다. 어휘 추론 학습과 바른 독서 학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카네기원칙) 7. 잊혀져가는 예술, 경청 대화의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2000년 전 “침묵은 예술이다. 웅변도 예술이다. 하지만 경청은 잊혀져 가는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경청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자기기준으로만 이야기하거나, 선입관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때, 내 관심사가 아닌 이야기를 할 때, 지위나 학벌이 높다는 우월감이 있을 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청을 잘 해야 한다. 왜 그럴까?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요 존경심을 표하는 행동이다. 어떤 연설보다 경청이 더 효과적이며 상대방을 알게 해주며 많은 정보를 얻게 만든다. 대화중에 상대의 말을 잘 들으면서 적절한 질문을 하고 공감해주면 지속적으로 호감을 산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경청하기보다는 “저 사람 말이 끝나면, 난 무슨 말을 할까?”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 있어 성공적인 상담의 비결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이다. 어떠한 찬사도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온전히 상대방의 존재에 집중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해준다. 가족이나 직원의 생각을 존중하기 위해 그들의 말에 주의 깊게 공감하며 경청해 보라. 지속적인 관계를 위한 호감의 다리를 세우게 된다. 경청은 친구를 만들고, 경청을 통한 아이디어는 돈을 벌게 해 준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묻는다. “난 엄마가 날 무척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나 또한 너를 사랑한단다. 넌 그걸 의심했었니?” “아뇨, 엄마는 정말 나를 사랑하세요. 왜냐하면 무슨 일을 하다가도 내가 이야기를 하면 그 일을 멈추시고 내 말을 들어 주시잖아요.” ''세상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의사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경청에 대한 데일카네기의 말을 기억하라. “우리는 경청을 통해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게 된다.” 데일카네기코스/한국형리더십 태극원리DACL과정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KAIST 인성리더십 교수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대표(태극원리 DACL)박영찬인문성장연구소산업카운슬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이명(耳鳴·귀울림), 한방(韓方)으로 다스리자 60대 오 모씨는 20년 동안 이명으로 고생했다. 그는 귀안이 너무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겨울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여러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만 했다.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몇 달 전부터 귀속에서 기차소리가 들려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명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를 받았지만 결과는 신통찮았다 .최근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명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원인을 밝혀내기도 쉽지 않고 잘 낫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불면증과 신경과민이 생기고 대부분 난청을 동반하기도 해 청력이 떨어진다.소리청 대남한의원 고용석 원장은 “이명 발병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소음으로 고민하는 이명은 당사자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흔히 귀울림이라고 말하는 이명은 기차소리, 풀벌레소리, 세탁기소리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소리가 간헐적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 파악 중요이명의 발생원인은 스트레스, 소음, 과로, 수면부족, 고혈압, 당뇨 등 대략 30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조적 문제로도 이명이 올 수 있는데 특히 턱관절·허리·경추의 문제, 발바닥 모양에 따른 여러 형태의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고 원장은 “한의학에서 이명은 귀나 머리라는 구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고 몸 전체에너지순환의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본다”며 “따라서 이명은 구조적이고 가시적인 점을 우선시하는 양방과 달리 기능적인 순환을 우선시하고 중요시하는 한방의 장점을 잘 살려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고 전했다.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정신분열증의 환청과는 다르다. 귀에서 뇌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 중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환자는 실제로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명은 매우 주관적인 질환이다. 환자 본인 말고는 어느 누구도 이명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용석 원장은 “한방에서는 귓속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서상태, 오장육부의 건강상태, 인체의 영양밸런스 등 겉과 속의 건강상태를 모두 파악하여 판단한다”며 “이명의 특성을 고려해 맥진기나 적외선체열기, 모발중금속 검사, 모아레 등고선 촬영기, 족문검사 등을 이용해 이명의 직접적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빨리 치료하고 생활습관 개선해야이명은 발병하면 최대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심해지고 치료는 어려워진다. 머리나 귓속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느끼는 것은 몸 전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친다. 또는 청각기관에서만 원인을 찾아내려고 하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치기 일쑤다. 이명은 같은 환자들이라도 부수적으로 앓고 있는 질병이 다양하고 또한 그 부수적인 질병을 치료해야 이명도 좋아지므로 다양한 치료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고 원장은 “이명환자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기운이 허약한 경우가 많다”며 “한방에서는 흔히 접하는 한약과 침을 비롯해 약침, 레인보우요법, 테이핑요법, 자기조절요법, 뜸, 부항 등 다양한 치료수단을 이용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 원장은 “이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분석을 한 다음 빠른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은 체력이 떨어지고 심신의 조화와 안정이 깨지면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생활을 해야 한다. 술도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이명이 쉽게 찾아오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곳은 의식적으로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소리청 대남한의원 고용석 원장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태식호흡 현대인의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출판되는 호흡법에 관한 책들도 상당하고 인터넷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상가를 거닐다보면 호흡 수련을 위한 수련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세태에서 어떤 호흡법이 나에게 정말 이로울까 하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태식호흡(胎息呼吸)’을 소개하고자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긴장하면 자연스레 호흡이 짧아지고, 생명이 다해갈 때 숨을 몰아쉰다. 이 모두 호흡이 아래까지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몸의 기운을 소모하는 호흡방식이다. 숨을 가슴 위쪽에서만 쉬는 것은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고 이미 병들었거나 병이 진행되는 모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랫배로 숨을 쉬고 나이가 차면서 점점 호흡을 하는 모양새의 중심이 위쪽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노년이 되었을 때 호흡은 더욱 짧아지고 올라가 종국에 죽는다는 점을 비쳐볼 때 우리가 되찾아야 하는 호흡은 아기의 호흡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현대에 이르러 호흡은 폐를 통한 기체교환을 의미하게 되었지만 예부터 내려온 호흡의 개념은 좀 더 포괄적이다. 기체라는 물질의 교환뿐 아니라 세상을 가득 채운 기의 순환까지 호흡의 범위로 본다. 우리 몸의 기능을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체교환이 아니라 내 몸과 공간사이의 기의 순환이 더 중요하다. 이것을 기식(氣息)이라고 하는데 태식호흡(胎息呼吸)은 생명의 시작인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기식(氣息)을 하기 위해 호흡하는 것을 말한다. 태식호흡(胎息呼吸)을 통해 우리는 폐호흡뿐만 아니라 기의 순환에 따른 피부호흡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육체와 영혼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존재로 영혼을 깨우는 이 호흡은 우리에게 무궁한 효과가 있다. 단편적으로는 통증이 경감되기도 하고, 머리가 맑아지기도 하고 소화불량이 해소되기도 한다. 그러나 태식호흡(胎息呼吸)의 본의는 태식호흡(胎息呼吸)이 생명이 가장 왕성한 아기의 호흡을 좇아하는 것인 만큼 우리의 생(生)을 일깨우고 돋우는데 그 효용이 있다. 아하한의원 이계복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항공서비스 잘 할 수 있어요” 배재대 항공운항과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제2회 항공서비스 선서식을 가졌다.항공서비스 선서식은 항공운항과 학생들이 항공인의 상징인 윙을 제복에 달고 항공서비스 종사자로 갖춰야 할 바른 자세와 성품을 4년간 올바로 익힐 것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지안 학생은 “항공인의 상징인 윙이 달린 예쁜 제복을 입고 서비스 선서식을 하니까 책임감이 절로 든다”며 “4년간 열심히 배워 당당히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항공운항과 이성만 학과장은 “학생들이 예비 항공서비스 종사자로서의 임무와 정신을 가다듬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선서식을 갖게 됐다”며 “올해 안에 교내에 비행기의 내부구조와 똑같은 기내실습실과 티켓팅 서비스 코너 등을 갖춰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대전중앙고, 경로잔치 열어 9일 대전중앙고 학교 식당에서는 경로잔치가 열렸다. 중촌동과 목동, 은행동과 선화동 일대에 거주하는 노인 500여명이 참석해 식사와 다과를 대접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중앙고의 경로잔치는 1994년부터 22년째 이어오고 있는 학교 전통이다. 학생회가 주축이 돼 기획한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동전 모으기로 비용을 마련하고 매년 어버이날을 즈음해 경로잔치를 연다.오승현 학생회장은 “우리의 손으로 지역 어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해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웃어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커가고 있음을 실감 한다”고 말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