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류승완표 액션영화, 그 시작과 미래 탐색 시네마테크부산이 `류승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 액션영화를 조명한다. `류승완의 액션스쿨-한국 액션영화의 연대기''를 통해서다. `류승완의 액션 스쿨''은 한 사람의 액션 영화 마니아로서의 류승완 감독을 재조명하고, 류승완 감독이 직접 선택한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직접 그의 영화관을 듣는다. 류승완이라는 걸출한 액션영화 감독을 통해 한국 액션영화가 도달한 지점을 살펴보고, 그가 사숙한 한국 액션영화의 맥을 짚어보겠다는 뜻. `한국 액션영화의 연대기''는 한국영화사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 액션 영화를 상영한다. 임권택 감독의 액션 영화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내린다''(1971) `비트''(김성수 감독·1997), 이정범 감독의 `열혈남아''(2006)까지 10편을 다시 볼 수 있다. `호쾌한 액션광들의 이야기''는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그의 영화세계에 들을 수 있는 자리다. 6월2일 오후7시 이명세 감독의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를 함께 보고 류승완 감독을 매료시킨 한국 액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6월3일 오후7시에는 김성수 감독의 `비트'' 상영 후 `액션광(狂)들의 수다'' 시간을 갖는다. (T.742-5377)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국립국악원 화요공감무대 김미숙무용단“회향(回鄕)Ⅱ” 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의 5월 마지막 주 화요공감무대에서는 ‘김미숙 무용단의 回鄕Ⅱ’가 펼쳐진다. 오는 5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 남아있는 ‘전통춤의 복원’ 의미로 붙여진 제목 ‘回鄕’의 연작으로, 진주와 부산지역의 전통춤을 중심으로 정과 동의 조화로운 멋을 한 무대 위에 선보인다. 살풀이 춤지도자이자 춤꾼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미숙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다. 부산여대 무용과 교수를 거쳐 현재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또한 아시아춤문화연구소 소장과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그녀의 춤과 학문에 대한 깊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86년 아시안게임 경축공연 ''부산성 사람들'' 안무·지도, 1997년 동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석별의 등불'' 안무·지도,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꿈 맞이'' 안무·지도, 2004년 제43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 식후 공개행사 ''하나 되어 번영 으로''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꾸준히 지역의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 보이고 있다.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전화예매(T.811-0040-41)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국내거주 외국인과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20%의 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독서교육에서 교육의 희망을 만나다 소민호 작가와 행사에 참가한 민안초등학교 학생들요즘 학교들이 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재미있는 이벤트가 살아있는 흥미로운 학교의 풍경들이 곳곳에 보인다. 사교육은 흉내도 못 낼 교육의 희망들이다. 그 첫 번째로 독서교육 특성화학교인 민안초등학교 북콘서트를 찾아가 보았다.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침독서 20분 ‘다라국 소년 더기’ 소민호 작가 초청지난 5월 20일 금요일 오후 3시 학교 수업이 끝난 민안초등학교 인성실에는 아이들과 학부모로 꽉 차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주최 민안초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북콘서트에는 해피앙상블과 ‘다라국 소년 더기’의 저자 소민호 작가가 함께 했다 . 호응도 높은 즐거운 축하공연 후 소민호 작가에 대한 소개가 있고 학생, 동화구연가, 학부형, 작가 순서로 작품을 낭독하였다. 낭독 후 작가와의 뜻 깊은 대화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과 태도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해운대교육청 박천수 교육장 등 각 분야 내빈이 참석해 학교 독서교육의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해피앙상블의 재미있는 축하공연독서 2050 운동 실천으로민안초등학교는 2011학년도 도서관 활용 및 독서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 ‘독서 2050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민안초등학교 김경선 교사는 “하루에 20분 이상 책을 읽고 1년에 최소 50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권장하는 운동으로 매일 아침 학생과 교사가 모두 함께 20분 동안 책을 읽는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독서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재량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학년별 7시간 내외의 독서관련 시간을 확보하였고 국어시간을 20시간으로 증배하여 독서관련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그리고 올해부터 전일제 근무 사서를 채용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하여 회원등록만 하면 누구라도 대출과 열람을 할 수 있다.동화구연가의 시낭송 다양한 독서 행사 학생들 호응도 높아그리고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방향으로 독서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매월 1회 저녁시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는 ‘달빛독서’가 있는데 1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큰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또 매월 주제별 도서전시행사를 하여 편중된 독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신간도서를 구입하면 책꽂이에 꽂기 전에 3일간 전시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가 끝나면 전시한 책들이 빠르게 대출 되어 전시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민안초등학교 학부모인 전덕경(44)씨는 “이런 행사로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바른 독서 습관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하며 독서교육이 아이들의 인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인다.그리고 원화 전시회, 책 속의 보물찾기, 독서퀴즈방송, 독서골든벨, 학부모 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민안초등학교는 작가와 함께 하는 행사를 꾸준히 열 계획이고 도서교환전 등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또 도서관을 지역에 개방하여 지역주민의 독서활동도 이끌어 가고자 노력한다. 독서를 통해 깊이 있는 인성과 지성을 키워가는 민안 초등학교, 우리 공교육의 희망이자 변화하는 올바른 교육현장이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제가 혹시 디스크인가요 ? 수술안하고는 방법이 없나요 ? 한의사 이영준 원장최근 부쩍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디스크질환이 아닌지 우려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요통을 심하게 느낀다고 해서 디스크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고 또한 단순히 허벅지와 장딴지에 간혹 당기거나 저린 증상은 있지만 요통이 없다고 해서 디스크질환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다. 즉, 디스크질환의 판정은 엑스레이, CT, MRI 와 같은 방사선진단으로 구조적인 문제점을 확인한 뒤에 환자의 증상을 함께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진단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환자의 경우 극심한 요통을 호소하는데 방사선진단 결과는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년 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면서 진통제, 소염제, 근육 이완제, 침구치료, 한약치료 등등을 시도했지만 치료를 할 당시에 잠시 호전반응이 있을 뿐 여전히 통증은 지속되었다. 이러한 경우를 만성요통으로 진단하는데 안타깝게도 일반적인 통증치료로는 큰 효력을 보기가 힘들다. 이 환자는 봉독면역요법(BV-HAM)으로 약 3개월정도의 치료로 수년간의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또 하나의 예는 어느 날 갑작스런 요통과 더불어 다리가 극심하게 당겨서 다리를 절면서 온 환자가 있었다. 방사선 진단 결과는 추간판 수핵탈출증으로 즉각적인 수술을 요하는 환자였다. 하지만 환자본인은 수술을 극렬히 거부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싶었다. 여러 가지 검사결과 즉각적인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려져서 봉독면역요법(BV-HAM)을 시행했고 5개월치료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다. 이러한 사례들은 실제 임상예 들이다. 임상통계를 보면 방사선진단결과와 증상이 일치하는 경우가 80%,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20%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사진판독상으로는 심각한 디스크질환임이 분명한데 증상이 없거나, 또한 사진 상으로는 좌측으로 추간판이 돌출되었는데 증상은 우측으로 나타나는가하면 사진상으로는 분명히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본인은 심각한 디스크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예들이 전체 디스크질환 환자의 20%나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요통이 자주 재발하거나 하지로 당기거나 저린 증상이 잦은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im4u 7월7일-10일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주최하는 “2011년 영재, 영어 박람회”에 참가하다” im4u 정보영재교육센터 금정순 원장정보영재교육을 시작한지 올해가 12년째이다,.나름 열정으로 열심히 하였고, 학생들의 교육에 결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정보영재의 인식이 컴퓨터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이다.정보영재는 한마디로 말하면 정보공학이다. 공학은 사고력이 초등에서 고등부까지 공부하는 것이다,사고력수학을 기본으로 순열, 수열, 조합, 확률, 통계, 기하, 대수 등을 큰 줄기를 타고 알고리즘으로 단계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아이 어디 다니는데?” “ 응 컴퓨터 학원에 다녀” “ 아니 학년이 높은데 공부를 가르치지 컴퓨터를 가르치고 그래?” “ 아이가 좋다고 하니깐 다니지 뭐!!!”현재 다니고 계시는 학부모님들의 대다수의 대화내용이다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그렇고, 아이들의 경쟁자 한명이 생기는 것도 신경 쓰이기 때문일 것이다,그렇다보니 상담소개도 같은 학년들은 거의 없고. 초중고 부분이 다르거나 졸업생들이다. 크게 넓게 말하면 같다고 하기보다는 포함된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교육내용을 들여다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흔히 컴퓨터 교육이라고 하면 컴퓨터 활용인 자격증이나 그래픽, 홈페이지 등으로 생각한다.지금도 초등 정보영재는 그 교육의 틀을 못 벗어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정보공학의 기초를 가르친다는 답변을 들었으니 기대해봐야겠다.중고등부 정보영재학생들은 이산수학과 알고리즘 교육을 한다. 정보영재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올해에는 부산 im4u 영재교육센터에서도 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공교육, 사교육 영재교육인 "2011년 영재교육 박람회‘는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im4u 정규수업 시스템, 수업자료, 포토 폴리오, 대학진학 결과를 전시함으로써 정보영재 학생들의 고도의 사고력 문제들을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수준 높은 공부를 알리고자한다.전국 경시 대회가 계속 진행 중이라 많이 바쁜 와중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롯데 응원하고, 무료입장권 받고 부산광역시가 부산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이벤트''를 펼친다. 프로야구 시즌 동안 응원 메시지를 보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부산시 공식 트위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누구나 계정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부산시 공식 트위터(www.twitter.com/BusanCityGovt 또는 www.twtkr.com/BusanCityGovt)를 방문해 팔로우로 등록하고, 자신이 응원하고자 하는 선수에 대한 응원메시지와 승리기원 포즈를 담은 자신의 사진을 함께 트위터에 올리면 된다.25명씩 3차례 뽑아 모두 75명에게 사직구장 홈경기 입장권 2장씩을 증정한다.※문의:부산시 미디어 센터(888-305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동래문화회관 “숲속의 열린음악회” 동래문화회관에서는 매달 3주 화요일에 “숲속의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 유일의 숲 속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무대를 통해 전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리즈 공연 “열린 음악회”는 수도권을 주요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오페라 주역급 성악가와 연주자들의 수준높고 활기찬 공연진행으로 지방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음악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또한 웃음과 즐거움이 있는 무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해설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곁들여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킴은 물론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21일에 개최되는 제2회 “숲속의 열린음악회”는 클래식부터 기타연주, 가곡, 오페라 주요곡, 크로스오버 곡 등 청초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곡으로 동래문화회관을 찾게 된다.소프라노 박현정, 테너 허동권, 베이스 유형광, 첼로 유진희, 피아노 이동섬, 기타 홍광현 등이 출연한다.관람료는 균일 1만원으로 사랑티켓(www.sati.or.kr)을 통해 티켓구입시 3,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전화예매 : 550-448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2011 부산판화제 30일∼6월5일 부산시청 전시실 2011 부산판화제가 부산미술협회 판화분과(회장 김미경) 주최로 오는 30일부터 6월5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 주제는 `프래쉬 앤 와이드(Fresh&Wide)''. 미술 혹은 판화에 대한 새롭고 폭넓은 시각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전시 타이틀은 `프래쉬 앤 와이드(Fresh&Wide)''전이다. 판화 작가들의 다양한 최신 작품을 소개하고, 신선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의 청년판화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참여 작가는 부산을 비롯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33명. 작품 수는 80여 점에 달한다. 부산 작가는 강동석 곽태임 김문주 김미경 김미영 김정임 김향아 노재환 박인숙 백문현 서아희 신상용 조덕현 조수민 차동수 채경혜 천영광 탁민영이 출품한다. 타 지역 초대 판화가로는 강동호 강민석 김지현 박영 박준호 방인희 이명진 오연화 원신애 이지선 이지영 임청훈 장나영 장진수 홍혜림 등 실험적인 작품을 하는 청년작가들을 초대했다.김미경 회장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변신을 통해 판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 부산미술협회 (T.632-2400)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사진>박인숙 `신비''. 혼합재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부산시민 42% “고리 1호기 폐쇄해야” 부산시민의 절반 이상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 환경과자치연구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를 계기로 국내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원전추진 정책방향 부산시민들의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여론조사 결과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부산시민 10명 중 6명이 위험을 느끼고 있고, 노후된 고리원전 1호기 폐쇄에 동의하는 사람도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후된 고리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해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이 42.8%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 11.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력 발전소의 자체 안전성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 ‘대체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부산시민이 58.6%로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다. 원전을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시민은 연령대별로 40대가 68.9%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49.8%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민와 기장군민이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원전사고로 촉발된 한국의 방사능 피해에 대해서는 시민 60.7%가 ‘방사능 피해가 한국에 올까 봐 불안하다’고 답했다. ‘원전사고 이외 지역이라도 일본의 농수산물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시민도 59.7%에 달했다. 그러나 향후 2024년까지 전국에 총 34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될 예정인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1%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60대 이상 시민 가운데 2/3이 넘는 73.9%가 ‘잘 모른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환경과자치연구소의 의뢰를 받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서 지난 19~20일, 23일 등 사흘간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직접면접을 병행해 병행하여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로 설문 문항수는 모두 9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금정산 둘레길 첫 구간 개방 금정산둘레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지판 모처럼 일요일에 쉰다는 신랑과 함께 금정산 둘레길 첫 구간을 걷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걷기 열풍에 부산시는 2013년까지 금정산과 백양산을 잇는 둘레길 50km를 만들고 있다. 첫 구간은 범어사 인근 상마마을부터 구서동 롯데캐슬아파트까지다. 오전에 잠시 비가 왔던 터라 다행히 덥지 않아 좋았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이정표둘레길 첫 구간은 거의 평지라 걷기 편해다 잘 먹고 살아보자는 일에 배 속이 두둑해야 걸을 맛도 나는 법. 본격적으로 걷기에 앞서 파전 한 접시를 깔끔하게 비웠다. 상마마을을 찾는 것은 일도 아니었는데 상마마을 입구로부터 500m가량 위쪽에 위치한 만성암 입구에서 시작되는 둘레길의 출발점을 찾지 못해 첫걸음부터 헤맸다. 동네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어설프게나마 둘레길에 올랐다. 햇빛이 내리쬘까봐 커다란 챙모자를 준비해갔는데 울창하게 뻗은 나무가 하늘을 가려 시원한 그늘이 이어졌다. 15분쯤 걸었을까. 드디어 금정산둘레길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롯데캐슬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면 다다른다고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빠른 걸음이 힘든 상태라서 설렁설렁 걷기로 했다. 헷갈리는 길은 노란 밧줄로 알아보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둘레길 코스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밧줄을 매어 표시표지판도 봤겠다 사람들도 많겠다 또다시 엉뚱한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우리는 또다시 궤도에서 벗어나 있었다. 어디서부터 길을 잘 못 들었는지도 모르는 채 조마조마 하면서 인적 없는 산길을 걸었다. 금정산길은 워낙에 코스가 많기로 유명하다. 우리가 길을 새로이 개척해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둘레길이라고 조성해 놓은 길이 아님은 짐작할 수 있었다. 제발 사람을 좀 만났으면 하는데 반갑게도 멀리서 밭을 매고 계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보였다. 어르신은 우리가 여쭙기도 전에 길을 잘 못 든 걸 눈치 채시고는 위로 다시 올라가면 둘레길을 만날 수 있다고 친절히 알려 주셨다. 질문을 미리 간파하고 계시다니, 꽤나 많이들 물어보나 했다.둘레길의 첫 구간은 대부분 평지다. 그러나 자꾸만 샛길로 빠진 우리는 오르락내리락 예정에 없던 짧은 등산을 해야만 했다. 정식 루트에서 벗어나 살짝 긴장한 채로 걷던 리포터와 달리 타고난 길치라 길을 잃는 것에 익숙한 신랑은 느긋했다. “등산이야 잘못된 길로 가면 정상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둘레길은 원래 두리번거리며 걷는 길, 조금 벗어나도 다시 찾아 갈 길 가면 된다”며 호기를 보였다. 일러준 대로 길을 따라 올라가 정식 둘레길에 합류. 다시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 눈여겨 살펴보니 둘레길을 알려주는 표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무 둥지 사이로 노란색 밧줄을 묶어 놓은 것.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길에는 어김없이 금정산둘레길이라고 쓰여 있는 리본이 달린 밧줄이 보였다. 한적한 오후의 숲길녹음 사이로 둘러둘러 걷는 길둘레길 곳곳에는 토르(화석암반), 마삭줄 자생지, 각종 나무 이름에 대한 생태해설판이 설치돼 있었다. 또한 천연나무로 만든 벤치와 운동기구, 평상이 있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첫걸음부터 버벅대서였을까. 예정한 마무리는 롯데캐슬아파트였는데 결국은 지나쳐 이름 모를 절 밑으로 겨우 빠져나왔다. 도시철도로는 두 구간밖에 안되는 거리였지만 둘러둘러 오니 상마마을에서 구서동까지 거의 세 시간. 꽤나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맑고 깨끗한 공기와 더불어 느린 발걸음에 기꺼이 맞춰준 가족 때문이었을 게다. 근래에 너무도 바빠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한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다정스레 손을 맞잡고 걷고 또 걸었더랬다. 초록이 지천인 숲길. 싱그러운 기운을 담뿍 머금은 나무와 풀 사이로 가끔씩 길을 헤매고 찾기를 반복한 우리들. 하지만 별 상관없었다. 한적한 오후, 기분 좋게 걸었으므로. 찬란한 봄날의 둘레길을 충분히 만끽했으므로.중간에 외대운동장을 가로질러야 하니 당황하지 말 것info. 상마마을은 90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범어사 주차장 다음 정거장에서 하차. 구서동 롯데캐슬아파트부터 걷고 싶다면 702동을 찾아 가자. 도심 주택가에서 둘레길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굳이 상마마을이나 롯데캐슬아파트에서 출발하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이 절대 부족하니 참고할 것.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