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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 벌침 ? NO ! 이제 봉독요법이라 부르자 > 한의사 이영준 원장 요즈음도 심심찮게 벌초하러 갔다가 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때문에 벌에 쏘이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대부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민간에서 무자격자에 의해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벌침(봉침)에 대해서는 그다지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불행히도 벌에 쏘이는 것과 벌침을 맞는 것은 다를 바 없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왜 벌침(봉침)은 위험한가 ? 벌침에 함유된 벌독은 신경독으로 운이 좋으면 단순히 염증반응만을 일으키지만 때로는 중추신경계에 그 독이 침범하여 사망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천연 항생제로서의 항염증과 소염, 진통의 효과, 면역계의 자극 등으로 훌륭한 치료법이 되기도 하니 양날의 칼이라 할만하다. 그러므로 치료로서의 벌침(봉침)과 봉독요법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으며 어떠한 시술이 올바르고 안전한지 그리고 그 효능은 어느 정도 인지 짚고 넘어가기로 하자. 인류가 벌침으로 질병을 치료하기 시작한 기록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에게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으로 그 역사가 유구하다.또한 최초의 학술적인 논문은 1858년 프랑스 의사인 Desjardins에 의해 <Abeille Medical (Medical Bee Journal) > 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각국에서 벌침과 봉독에 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서 1928년에 마침내 비엔나의 의사인 Frenz Kretschy 에 의해 꿀벌의 독을 모아 주사제로서 봉독이 발명되었다. 그리고 1984년에 이르러 미국의 재미교포 의사인 김문호박사(뉴저지 의과대학 석좌교수, 통증전문의)에 의해 FDA(미식품의약청)의 승인으로 “아피톡신(Apitoxin)”이라는 이름으로 전문의약품으로 등재된다. 이후 한국의 한의학 침술이론과 결합되어 치료로서의 봉독요법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벌침(봉침)요법과 봉독요법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벌침(봉침)요법은 벌을 잡아서 산채로 벌에 쏘이게 하거나 벌의 침을 뽑아서 환부에 직접 놓는, 민간에서 시술되어온 재래식 방법으로 지금도 무자격자들에 의해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 방법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벌독에 쏘이게 되면 크게 두 가지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과민반응과 쇼크반응이다. 과민반응은 피부의 발적, 부종, 소양, 발열등으로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그 증상이 소멸한다. 하지만 쇼크(아나필락쇼크)반응은 독이 중추신경계에 침범하여 혈압의 급강하, 전신마비, 호흡곤란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쇼크반응의 확률은 1/20000 로서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숙련된 경험을 가진 전문 의료인의 진단과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치료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야생동물 가족의 생이별을 막아주세요!” 야생동물의 번식(산란)철인 5월이 되면 부산시낙동강사업본부 소속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는 부쩍 바빠진다. 행락철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해 가져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8년 10월 센터 개관 이후 매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평균 구조건수인 240여건 중 절반이 넘는 130여건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문제는 시민들이 보호 의뢰한 야생동물 새끼 중 상당수가 사람의 부적절한 개입으로 부모와 ‘생이별’하게 된 경우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접수된 105건 중 73건이 부모가 없다고 판단한 시민들의 신고로 구조된 경우다. 대부분 고라니와 천연기념물 제323-8호인 황조롱이들이다. 새끼들이 제대로 날지 못하는 훈련 초기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어미 새가 버린 것으로 착각해 데려오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야생동물의 경우 어미가 새끼의 비행훈련 등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으로 새끼를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유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께서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야생동물의 생태를 잘 몰라서 예기치 않게 부모와 이별하게 되는 어린 동물들이 없도록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 신고 -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 051-261-2400 -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 ☎ 051-203-9966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5.27(금)~5.29(일) 3일간,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바다의 날 기념 제4회 부산항축제’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영도구가 특별후원하며,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 교육 체험 항만축제 특화를 목표로 항만관련 기관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6종 39개의 특별한 교육,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개막행사, 부산항국제교류의밤을 국제항만협회(IAPH) 부산총회와 연계하여 개최하고, 테마를 ‘바다의 빛! 등대와 함께하는 부산항’으로 정하여 올해 처음으로 등대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역대 가장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전망이다. 등대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등대 만들기 체험 △기장 조형등대 투어 △등대체험교실 △부산항&등대사진전 △등대도자기특별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행사장에 전시될 대형 등대조형물은 1906년 건립된 부산 최초의 등대인 영도등대를 형상화하여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만관련 기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해양대학교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세계인의 날 축하행사 △해양환경홍보전 △선박항해 시뮬레이터체험 △부산바다전, 한국해운사&선박모형전 △부산항시민선상아카데미 등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주요 행사들을 살펴보면 개막행사인 ‘부산항열린음악회’가 5월 27일 오후7시 30분에 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조관우, 주현미, 조항조, 서주경, 김보경(슈퍼스타K), 성악가 김화정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B-boy공연, 불꽃쇼, 해경특수작전시연, 헬기축하비행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5월 2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세계인의 날 축하행사’에서는 군악대 연주 및 의장사열, 재한외국인 국가별 전통문화공연, 세계민속의상 체험전 등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5월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부산항오케스트라콘서트’에서는 영도구 청소년오케스트라, 부산시립합창단 남성앙상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트럼펫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협연 등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 어린이,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부산항투어’는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범선투어(북항)와 버스투어(신항)를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5월 19일부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홈페이지(www.festival.busan.kr)를 통해 접수 받을 예정이다. 또 ‘글짓기 그림대회’는 5월 28일 오전 11시 부산 거주 유치원생(그림), 초등학생(글짓기,그림), 중학생(글짓기)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상은 시장상, 교육감상, 부산항만공사사장상, 해양경찰청장상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유치원생 초등학생의 경우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와 남해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www.kcg.go.kr/shuser)를 통해 접수 받으며, 중학생의 경우 부산해사고 홈페이지(www.maritime.hs.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부산항골든벨’은 5월 29일 오후3시 중학생이 참여하는 해양 항만 퀴즈 프로그램으로 시상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상과 상품(태블릿PC,디카 등), 참가자 전원에게 부산항투어체험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www.portbusan.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한진해운의 주최로 태종대광장에서 크루즈터미널 행사장까지 약7Km를 걷는 ‘부산항가족사랑걷기대회''(5.29 10:00), 기장등대촌을 버스투어하는 ‘기장조형등대투어’, 해군 해경함정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승선체험, 선박항해 시뮬레이터체험, 세계민속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행사기간 중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서 행사장까지, 해양대학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부산항축제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산항축제에 많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행사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ie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싸게 갈아탄다 부산-김해-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오는 21일부터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부터 부산과 경남 김해·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현재 부산시내에서만 시행 중인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인근 김해·양산까지 확대한 것. 3개 도시를 왕래하는 주민들은 선·후불 교통카드로 시내버스(급행·좌석버스 포함)·마을버스·도시철도를 이용, 하차 후 30분 이내 2차례까지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개통과 함께 곧바로 환승할인한다. 부산·양산·김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도시에서 한번 갈아탈 때는 어른 500원·청소년 260원·어린이 100원(광역환승요금)만 내면 된다. 이어 또 다른 도시에서 두 번째 갈아탈 때는 어른 200원·청소년 130원·어린이 50원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양산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도시철도로 갈아타는 어른은 49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양산 시내버스요금 1천원과 부산 도시철도요금 990원 등 1천990원을 내야 하지만, 부산 도시철도요금을 광역환승요금 500원으로 할인받아 1천500원만 내면 된다.※문의:대중교통과(888-80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성 위해 두 기관이 만나다 (재)김해문화재단이 경상남도교육청과 MOU를 체결, 교원과 학생들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김맹곤 김해문화재단 이사장과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18일 양기관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상호지원 교류해 학생들의 취미, 특기, 재능 등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함양을 위한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추진 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산하 사업장인 김해문화의전당과 클레이아크 김해, 김해한옥체험관을 통해 협약일로부터 수준 높은 공연, 전시, 스포츠, 체험, 문화강좌를 제공하며, 추가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김맹곤 김해문화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에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지역문화예술시설을 단위학교에 연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김해문화재단은 김해가야초등학교(교장 김배일)와 영상미디어체험을 창원봉림고등학교(교장 신진용)와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아침의 음악회 공연관람, 무대 백스테이지체험(back stage), 인문학강좌 수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살려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문의 : 055)320-1271~4, www.gasc.or.kr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기미 엘의원 이기영 원장기미는 양쪽 눈 밑, 볼에 대칭적으로 넓게 퍼져 존재하므로 깨끗한 외모를 가꾸는데 큰 걸림돌이 되므로 동양인 여성에게는 정말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기미를 정복하기 위해 지난 많은 세월동안 연구와 노력이 경주되어 왔으나 장벽에 부딪혀 온 것도 사실입니다.그 동안의 치료법들을 살펴보자면 미백연고제, 비타민C 전기 영동치료법, 이온자임 초음파치료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미백연고제의 경우 하이드로퀴논, 레티놀, 저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적절히 복합한 클리그만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레서피로 제작된 연고가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자극현상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고, 전기영동치료나 이온자임치료의 경우 자극은 적으며 피부를 맑게 해주는 효과는 있지만 실제로 기미 색소가 치료되기엔 미약하므로 메이크업으로 가려질 정도 까지가 치료의 완성이라는 한계점에 봉착했습니다.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한 치료가 바로 RevLite 레이저 토닝 치료법입니다.고출력의 에너지를 반으로 나누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연속으로 전달하여 기존의 레이저 보다 높은 출력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환자에게 시술 할 수 있는 RevLite 레이저 토닝은 일정하게 균일한 고출력의 레이저빔을 피부에 전달하여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를 잘게 부수는 원리로 기미를 치료합니다. 시술 받는 환자의 통증이 덜하고 시술시간이 빠르며, 시술 후 높은 만족도를 보여줍니다. RevLite 레이저토닝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10회 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처음 5회는 일주일 간격으로 그 후에는 2주 간격으로 시행합니다.RevLite 레이저토닝 치료법의 장점은 기미가 없어지는 것을 눈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며, 시술 후 딱지나 레이저로 인한 상처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시술 후 2시간 정도 홍조가 동반되지만, 그 정도의 미약한 피부 반응만으로도 점차 기미가 소실됩니다.물론 기미는 고혈압, 당뇨와 같이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하므로 다시는 안 올라오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치료를 받아서 없어졌다 하더라도 다시 올라오게 될 수 있으므로 일차 치료 이후엔 시간 간격을 두고 유지 치료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일단 기미가 없어지는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으며, 그 해답은 RevLite 레이저토닝 치료법이 제공해 줄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요트 위에서 마시는 한 잔의 아이스커피를 추억하며 여름의 문턱에 딱 섰다.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온다는데 부산 하늘은 구름만 잔뜩 껴안고 있다. 그래도 부산 바다는 푸르고 바람은 기분 좋게 분다. 그 푸른 바다 위에 요트를 띄우고 시원한 바람 위에 마음도 띄워 볼까?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정말 말로만 듣던 카타마란 요트를 드디어 체험하게 됐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요트. 그러나 부산요트협회에 가면 누구나 뜨거운 태양이 부딪치는 요트 위에서 우아하게 스카프를 날리며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1인 2만원에 20명만 모으면 1시간 동안 수영요트경기장에서 광안대교 아래까지 요트를 탈 수 있다. 4·5가족만 모이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어 생각보다 가뿐하다.요트 위에서 한가롭게 이야기를 나는 중거대한 해양도시를 바다에서 바라보며일요일 낮 12시. 수영요트경기장 4번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크루져 42FT 카타마란에 올랐다. 요트를 타기 30분전 멀미약 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이들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시럽이 있으니 꼭 먹는 것이 좋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까지 챙기고 탐험을 떠나는 마음까지 꼭꼭 챙겨 요트에 마련된 의자에 일단 착석. 모터가 돌아가며 요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대한 해양도시를 뒤로 하고 넓은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느낌만으로도 체험은 무르익었다.아이들은 생각보다 얌전하게 요트체험에 동참했다. 시원한 음료와 바다, 그리고 바람에 여느 때와 다른 모습들이다. 용기 있는 자부터 요트 앞쪽으로 가 요트의 맨 끝자락에 서본다. 셔터를 눌리면 그대로 작품이다. 출렁이는 시퍼런 바다가 그 깊이는 짐작하게 한다. 그래도 요트 위에서는 그리 무섭지 않다. 돛대를 잡고 서니 영화가 따로 없다. 복잡한 일들, 사사로운 생각들은 다 바람에 날아가고 실오라기 같이 온몸이 가벼워진다. 마치 펄럭이는 하얀 돛이 된 듯 넓고 커지는 기분이다.10년차가 훌쩍 넘은 부부도 요트위에선 청춘남녀요트 위에서 마시는 한 잔의 아이스커피 포즈만 잡으면 예술인 사진 찍기가 끝나고 바다 위에 잠시 표류하는 동안 시원한 커피 한 잔은 필수. 새하얀 요트 위에서 아이스커피가 입술에 닿는 순간 낭만의 절정이다. 정말 CF 촬영이 따로 없다. 바다에서 바라 본 부산은 참으로 낯설다. 거대한 빌딩과 그 뒤 낮은 산들, 그리고 해변의 사람들까지 신선하다. 적당한 햇살과 파도의 움직임에 한 몸이 된다. 바다의 매력은 이런 것인가! 부산에 사는 것에 새삼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바다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배경에 사진 촬영의 묘미까지 아이들은 지나가는 작은 요트에 손을 흔들었다. 바다를 즐기는 윈드서핑도 가까이 보인다. 사진 찍고 간단한 음료를 마시니 벌써 해변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1시간은 다소 짧은 듯하다. 해변으로 접근하면서 찍는 사진도 재미있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배경에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다. 부산바다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카타마란 요트를 강추한다. 스트레스는 저 넓은 바다에 날아가고 생생한 추억만 싣고 돌아올 수 있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두 자매와 아이들의 중국 여행기 해외로 떠나고 싶어 들썩거린 건 3월 중순 경. 몇몇 모임에서 흘러나왔던 여행 계획이 무산되면서 미련이 남았던 것이다. 결국은 참지 못하고 여행의 베프 동생에게 손을 내밀었다. 알뜰살뜰 돈을 모아 매년 여행을 떠나는 동생은 이리저리 계산하더니 쿨하게 고~.장소를 물색하던 중 일본에서 사고가 났고 바다와 섬을 피하다 보니 대륙으로 눈을 돌려 북경을 택하게 됐다. 짧은 비행시간에 특급 호텔이 특가인 것도 구미가 당겼지만 무엇보다 만리장성은 일생에 꼭 한 번 가봐야 후회 없을 여행지라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끝없이 펼쳐지는 만리장성‘차이나’는 ‘차이 난다’로 생각하면 돼북경의 기상악화로 예정 시각을 2시간이나 훌쩍 넘겨 도착한 우리는 식당부터 찾았다. 유명한 북경오리로 배를 채운 뒤 늦었지만 일정이 짜여져 있는 터라 번화가인 ‘왕부정 거리’를 구경했다. 땅이 커서일까? 거리 역시 널찍해 다니기 좋았다. 한 시간 남짓 걸은 뒤 피로를 호소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북경에서의 첫날밤은 설렘과 기대로 잠시 뒤척였더랬다. 이튿날 이른 조식을 먹고는 바로 천안문으로 향했다. 가이드는 중국과 우리나라는 거리만 가까울 뿐 상당한 문화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성격은 ‘빨리빨리’, 중국인은 ‘만만디(느릿느릿하다는 뜻의 중국어)’로 함축할 수 있다고. 특히 이해불가에 심지어 아주 위험해 보이는 것은 신호등 문화였다. 건널목에서 사람들이 다 건너지도 않았는데 차들은 지나가기 일쑤였고 그걸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기가 찼다.가이드는 “이해 안되는 것을 두고 왜 그럴까 생각하면 머리만 아프다. 그냥 ‘중국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차이나’는 ‘차이 난다’라고 받아넘기시라”는 통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후로 일행들은 상식선에서 이해 안되는 것을 접할 때마다 ‘중국이니까’로 바로 바꿔 생각했다. 넓디넓은 천안문 광장을 통과해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순간 입이 쩌억~벌어졌다. 그 엄청난 규모하며 화려한 색채까지. 웅장함에 압도돼 일행 모두 중국을 왜 대국이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8백 여 개의 건축물과 9천 여 개의 방이 있는 자금성. 명과 청나라 때 500여 년간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궁전의 아주 일부분만을 둘러보는데도 꼬박 2시간을 걷는데 제일 부러운 사람은 유모차를 탄 다섯 살짜리 조카였다. 오후에는 수도박물관에 들렀다가 북경이 자랑하는 ‘금면왕조 쇼’를 보러 갔다. 꽤 볼만하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사람의 몸이 어떻게 저런 곡선을 그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곡예도 대단했고 현란한 볼거리, 폭포수가 쏟아지는 대작에 다들 찬사를 보냈다. 그래도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중국이니까. 이화원의 인공호수와 인공산만리장성,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장대함셋째 날은 인류최대의 토목공사유적지인 ‘만리장성’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북경 시내를 벗어나 30분쯤 달렸을까? 산에 다다르니 어느덧 만리장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벽. 대.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을 오르는 모습을 뒤로 하고 케이블카를 탔다. 편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가장 높은 곳까지는 내려서 걸어야했다. 땡볕에 수많은 인파 사이로 힘겹게 비탈진 길에 올랐다. 간간히 서서 굽이굽이 이어지는 성을 보며 엄청난 프로젝트에 동원돼 묵묵히 성을 쌓다 생을 마감한 이름 모를 선인들을 상상했다. 그들 덕에 세계 곳곳에서 성을 보겠다고 수천km를 날아오는 것이다. 만리장성을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참 길~~다”는 답만 돌아왔다. 하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직접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건축물에는 어떠한 미사여구도 갖다 댈 게 아니었다. 그저 한 눈에 담기지도 않는 그 성을 하염없이 바라 봤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전 세계에서 만리장성 전 구간을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한국인이라는 거.8백 여 개의 건축물과 9천 여 개의 방이 있는 자금성인공호수와 인공 산 아름다운 별장, 이화원마지막 밤은 춘휘원의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 끝으로 중국 왕실의 별장, 서태후의 별장으로 불리던 ‘이화원’에 들렀다. 입구를 지나자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에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놀라운 건 바다같이 넓은 호수가 사람의 힘으로 파낸 인공 호수라는 것. 호수를 팔 때 나온 흙으로 60m 높이의 인공 산을?쌓았다는 것.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권력이 좋긴 좋구나. 땅을 파라고 하니 땅을 파고 산을 만들라 하니 만들고”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이화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은 창랑(長廊)이라는 긴 복도다. 길이가 778m, 273칸으로 천장과 벽에 제각기 다른 수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 중국 최대의 야외 미술관으로 불린다.하늘은 여전히 뿌옇고 날은 후덥지근했는데 신기하게도 복도에 걸터앉아 있으니 시원했다. 서태후 역시 복도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곤 했다는데 망중한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임은 틀림없었다. 이화원의 긴 복도 창랑짧은 시간 동안 최대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광활한 대륙의 아주 일부분만 봤을 뿐이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그저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보고 호연지기를 키웠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여행을 마무리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 두 자매는 또 다른 곳으로 가자며 훗날을 도모했다. 여행은 언제나 그랬듯이 기분 좋은 중독이다. 만리장성으로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북경 여행 ti 2011-06-24
- “발바닥, 발가락 통증, 지간신경종 의심을∼”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권 모씨(52세 여)는 2~3년 전부터 발가락 끝이 시큼시큼 하면서 아프고 찌릿찌릿한 것을 느끼게 됐다. 발가락 끝, 특히 엄지발가락 끝이 피가 잘 안통한다고 호소했다. 처음에는 피가 안통해서 그런줄알고 병원에 가서 CT 촬영도 해보고, 혈관검사도 해봤다. 여러검사를 다 해봐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는데, 이러다가 발가락을 잘라야 되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서서히 발바닥에 통증도 오고, 5~10분정도 걸으면 발바닥 자체가 아프고, 발바닥 밑에 껌 붙여놓은 것처럼 먹먹하고, 자꾸 시릿시릿 하다고 호소하며, 이곳 저곳 다녀봐도 차도가 없다가, 발질환을 집중으로 치료하는 족부전문 정형외과를 찾게 됐다고 한다. 권 씨는 수술 후 발가락, 발바닥 아픈 것이 다 없어져서 이제는 잠도 잘 잔다고 아주 만족해한다.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인 직립보행은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만물의 영장이 되는 토대가 됐다. 하지만 평생 지구의 4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움직이다 보니 발바닥의 통증과 발가락의 이상신호로 인한 발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증가하는 추세다. 통증은 곧 질병의 신호. 발의 작은 통증 하나가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의 고통을 주기도 한다.특히 여성들은 발이 크면 미련해 보일까봐 발이 작고 날렵해 보이는 신발을 선호하는데, 이런 신발을 애용하는 여성들은 발의 앞부분인 중족골과 발가락 신경에 생기는 지간 신경종을 주의해야 한다. 대개 앞코가 뾰족하고 뒷 굽이 높은 구두 등의 불편한 신발을 계속 신으면 중족골통, 종자골염, 티눈 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발가락 압박으로 인해 과각화증,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망치족지, 지간신경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나 지간신경종 등 발가락 질환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발목에는 발목염좌, 인대손상, 아킬레스건염 등이,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척추에는 척추전만증, 허리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지간 신경종은 발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과도한 압력을 받거나 발가락 사이에 감각신경인 지간신경이 붓는 질환을 말한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발가락 신경과 주변 조직이 긴장하고 몸무게 전체의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발바닥의 앞쪽 부위가 저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중년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며,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가끔 발바닥 통증을 허리 쪽의 이상 때문인 것으로 오인해 병원으로 오는 환자도 제법 있다. 지간신경종은 매우 다양한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 보통 가만히 있을 때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걷거나 딱딱한 바닥에 닿으면 발바닥 앞쪽이 화끈거린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뼈 사이의 신경 부위에서 가장 많이 느낄 수가 있다. 이 부위는 발바닥 중에서 체중의 압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드물게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의 신경 부위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마치 껌이 붙은 것처럼 먹먹한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발을 잘못 딛는 경우 발가락에 찌릿한 느낌이 뻗치고 때론 발이 시리거나 뜨겁다고 호소한다. 특히 상당수가 막연히 발이 저리다고 하고, 족부전문의가 아니면 진단하기가 어려워 디스크나 하지정맥류, 혈관 장애 등으로 오인 받아 MRI나 혈관검사 등을 해보지만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지간신경종 수술 방법은 비후된 신경종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지간신경종 제거술’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수술방법은 재발이 흔하다는 단점과, 또 재발한 경우에는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다. 수술이 문제없이 잘 되는 경우에도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신경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발가락의 감각이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그래서 이 수술방법을 개선하여 비후된 지간신경종 자체의 절제없이, 중족골사이에 끼어서 붓게된 지간신경의 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기존 수술방법의 후유증인 감각이상, 절단된 신경단에서의 신경종 발생, 중족골두의 불안정 등 수술 후유증이 적고, 재발율도 낮아졌다. 비후된 지간신경종 자체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후 신경을 제거함으로 인해 발생되던 발가락의 무감각 증상도 해소했다. 또 지간신경이 중족골 사이에 끼어 압박을 받아 붓게되어 족부동통이 야기된 것임으로, 신경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절골술을 시행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자 함이다.수술은 부위마취로 이루어지며,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환자부담도 덜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 사회적 기업 인증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가 부산의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는 2009년 7월 1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하여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그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는 오케스트라단이다.특히 문화예술공연 관람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음악회’로 많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공연을 해오고 있다.사회적 기업이란 실업문제와 공익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방안으로 사회공헌이 목적인 회사로 수익금의 대부분을 공익목적을 위해 되돌리는 기업을 말한다. 특히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기업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이 때, 부산에서는 최초로 오케스트라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의 활동이 이러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부산·경남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