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교하·운장금촌·봉일천 총 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 탁구의 미래가 문산 수억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문산수억중학교(교장 정채기)와 문산수억고등학교(심현보)는 각각 1969년과 1970년에 개교했다. 오랜 전통 만큼 유명한 것은 두 학교 탁구부의 실력이다. 수억중 탁구부는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위예지는 국가상비2군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억고 탁구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이시온 국가대표 선발, 강다연 국가상비2군 선발 등의 기쁜 소식을 안겼다.8년 전 탁구의 불모지 파주에서 단 1명의 선수로 출발해 2015년 현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 한국 탁구의 명문으로 떠오른 수억중·고 탁구부를 찾았다. >>>수억중 탁구부강한 정신력과 팀워크로 실전에 강하다 수억중 탁구부(유준용 감독, 김상학 코치)는 모두 11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원래는 지산초와 문산초 출신의 탁구부 꿈나무들을 키우자는 의미로 꾸려졌으나 올해에는 문산초에서 3명만이 진학했고 나머지는 타 지역에서 진학한 학생들로 이루어졌다. 수억중은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탁구 명문으로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다.수억중 탁구부는 올해만큼이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국가대표 상비2군에 선발된 안소연 선수와 2년 연속 선발된 유한나 선수 등 1학년 선수진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1학년 선수들 6명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점이 놀랍다. 내년과 내후년 전망이 더 밝은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의 비결로 김상학 코치는 “스스로 목표를 갖고 운동할 수 있도록 정신력 훈련에 공을 들인 덕분”이라고 했다. 강압적인 지시보다는 강평, 즉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얘기하면서 교사진과 선수들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자발적인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선수들은 실전에서 기대 이상의 파이팅을 보여준다. 어려운 점은 여전히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이다. 수억중 김상학 코치는 온라인에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 유투브에서 ‘수억중 탁구부’를 검색하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볼 수 있다. ‘풋웍을 통한 포핸드 드라이브 트레이닝’, ‘수억중학교 3구 훈련 및 하회전 볼에 대한 드라이브 연습’ 등 탁구 훈련 모습이 담긴 생생한 영상들이다. 수억중 탁구부는 후원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후원문의 수억중학교 탁구부 코치 김상학 010-9690-4543후원계좌 351-0758-0189-43 농협 (예금주 김상학) >>>수억고 탁구부멀리 보는 교육으로 미래의 국가대표 키워낸다 수억고 탁구부( 감독 신민성, 코치 원영아)는 수억중에서 자란 탁구 꿈나무들을 고등부까지 연계해 성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지도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선수들은 한차례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중고등부가 연계한 시스템 덕분에 수억중 선수들은 고등부에 진학했을 때도 큰 혼란 없이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교사들은 특히 학생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집중 훈련 기간에는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탄산음료도 금지할 만큼 학부모와 교사진 모두 생활 관리를 꼼꼼하게 한다. 신민성 감독은 “탁구는 멘탈 운동이라 한 번 무너지면 방법이 없다. 생활 관리가 잘 되면 마인드도 달라진다. 기술적인 부분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수억고 탁구부는 시작부터 선수 출신이 아닌 일반 학생 출신으로 꾸려졌다. 철저히 훈련으로 다져 진 팀이다. 시합에 나가면 누구보다 잘 뭉치고 누가 봐도 무서운 팀. 누가 봐도 밀린다고 하던 경기에서 당당히 3관왕을 차지하는 응집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비결은 정신력이다. 신민성 감독은 “아무리 실력이 있고 기술이 좋다 해도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면 개인플레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억고 탁구부 교사진은 선수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졸업 후 어떤 길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임할 것을 주문한다.2015년 졸업생인 이시온 선수(대우증권 실업팀)의 국가대표 발탁, 김효미 선수의 공주사범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입학 등 좋은 소식도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2016년 졸업 예정인 전영은, 차예린, 류혜지 선수는 각각 군산대와 인천대 용인대에 수시 합격한 상태다. “실력과 대비하면 좋은 곳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죠. 전국대회 실적보다 학생들의 진로 준비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준비해왔어요. 국가대표를 한 명 배출했지만 그걸로 안 되죠.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배출해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수억고 출신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신민성 감독)생각만 해도 흐뭇할 광경. 그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문산수억중학교 탁구부 주요성적2015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단체전 1위2015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전 1위2015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 단체전 1위2015 전국문화관광부탁구대회 단체전 1위2015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단체전 1위2015 3월 전국회장기 탁구대회 단체전 3위2015 전국종별탁구대회 단체전 3위2016 국가대표선발전 위예지, 안소연, 유한나 국가상비2군 선발 문산수억고등학교 탁구부 주요성적2015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단체전 3위2015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단체전 1위2015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2위, 개인복식3위2015 슬로바키아오픈국제탁구대회 단체전 1위, 개인복식 1위2015 폴란드오픈국제탁구대회 단체전 1위, 개인복식 3위2015 국가대표선발전 이시온 국가대표선발2015 국가대표선발전 강다연 국가상비2군 선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파주에서 피어난 예술의 향기 느끼러 오세요 파주시 작가들의 5개 부문 55개 작품 전시제17회 파주예술제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파주지회 산하 9개 단체들이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협연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파주지회(이하 파주미술협회)도 지난 13일부터 27일(금)까지 교하도서관 3층에 위치한 교하아트센터에서 ‘2015 파주미술협회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동양화 서양화 공예 조각 서예 부문 55개 작품이 선보이는데, 폭넓은 연령층의 작가들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조화를 즐길 수 있다. 공연전시 부담 없이 즐기는 파주시 복합 문화 공간 절실파주미술협회는 전업 및 아마추어 작가 147인이 활동하는 순수미술 창작 단체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가면서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쉬움도 있다. 파주미술협회장 이장희 조각가는 “파주시가 양적으로 많이 팽창된 반면 문화를 위한 공익적인 공간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워했다.이장희 회장은 “파주시에는 문화와 전시를 누릴 수 있는 공익적인 공간이 교하아트센터를 제외하면 없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도서관 내에 있어서 동선이나 규모 면에서 다소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전시와 공연을 마음껏 펼치고 시민들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려면 시 차원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파주미술협회 문의 031-944-3396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오감과 생각을 깨우는, 신나는 ‘놀이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놀이학교’는 어떨까? 4~7세 유아들을 위한 놀이학교, 파주 운정 ‘에꼴드지니’는 놀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는 다채로운 스페셜 프로그램과 더불어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반 편성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도모하고 있다. 파주 운정 ‘에꼴드지니’ 놀이학교를 찾아가 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오감 자극하는 전문화된 프로그램…교구수업도 활발해 “안녕하세요!” 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리포터를 맞았다. 먼저 벽 쪽으로 죽 배치된, 햇살 가득한 교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은 모두 창 쪽에 배치해 아이들이 햇볕을 충분히 받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수업 받도록 하고 있어요.”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에꼴드지니’는 넓고 쾌적한 교육환경 속, 4~7세 유아들의 프리미엄 놀이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한 반당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반 편성과 대근육, 소근육을 움직이는 다양한 놀이 중심의 활동, 그리고 두뇌를 움직이는 전문화된 교구 수업 등이 강점이다. 특히 이곳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교구들이 많다. “저희 원에는 루크, 팩토, 레고닥타, 오르다, 하바, 셀렉타, 체스, 가베 등 200여 종의 교구가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점심 먹고 놀 때 자유롭게 놀기도 하지만 교구나 블록을 갖고 놀 때가 많아요.”두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4~7세 시기, 교구를 통한 놀이식 수업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곳은 교구수업을 정규수업 안에 편성해 아이들의 두뇌계발, 집중력 향상 등을 돕고 있다. 글로벌 게임인 체스도 정규수업 안에 있어 아이들이 마인드체스대회에 나가 수상도 하고 있단다. 이러한 교구 수업과 더불어 예체능 활동 등의 특화된 수업은 전문성을 위해 전문 강사에 의해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전문 강사의 수업 시에도 담임교사는 늘 아이들 곁을 지키며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를 돌보고 있다. 소수정예 반 편성…친밀도 높은 교사와 아이들생생한 체험이 살아있는 프로그램 많아 소수정예의 수업도 강점이다. 에꼴드지니는 4~5세반은 10명, 6~7세반은 12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이는 대개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한 반당 원아 수가 20명이 넘는 데 비춰 차별화된 강점이다. 이 원장은 “전체적으로 5반 정도로 소규모로 운영해, 교사들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주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렇게 소수로 운영하다보니 4~7세까지의 아이들이 서로 이름도 다 알고 형제, 자매처럼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도심 속 놀이학교지만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도 있다. 아이들은 평소 에꼴드지니 인근에 위치한 나무와 풀, 오솔길과 정자로 이어진 산책길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은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평화를 품은 집’에 가 숲 체험도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숲 속을 거닐며 도토리와 열매로 밥상도 차리고 흙으로 물감그리기 놀이도 한다. 그리고 두 달에 한 번씩은 사육사와 동물들이 아이들을 직접 찾아온다. 파충류, 토끼, 원숭이 등의 동물과 새, 식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확실히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니 그림에 생동감이 넘치더라”고 했다. 이외에도 영어, 한글, 수 등의 수업도 꼼꼼히 챙기고 있어 초등학습으로까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에꼴드지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채광 좋은 교실 배치와 자동차방 안 독서 공간, 그리고 편백나무 쉼터와 별도의 식당 등, 편안한 생활공간들이 아이들을 반긴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식당은 쿠킹 수업 장소로도 활용돼 아이들의 또 다른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위치 : 파주시 가람로2(와동동) 센타프라자 5층문의 : 031-946-0908 ■ Mini Interview…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충분한 관심과 사랑 속 자존감 충만한 아이들로 크길” 유아교육 경력 16년차의 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은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자존감은 절로 형성됩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의 이름을 좋은 방향으로 불러주고 꼭 안아주면 그 아이가 학교에 가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아이가 될까요. 선생님들께도 그런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 저 역시도 아이들을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2015 파주 중학교 별 3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 분석 이번 2학기 중간시험은 외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3학년 2학기의 최종 등급을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이었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1등급을 얻어야 하는 부담감과 긴장감을 이겨내고 끝까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학생들이 외고로 갈 수 있는 최종라운드 티켓을 차지했을 것이다. 교하중, 두일중, 동패중, 지산중은 시험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고 한빛중, 해솔중은 중간 정도였으며 한가람중, 금릉중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각 학교별 문제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해보자. 교하중총 25문항 중 서술형 4문항. 어휘, 회화, 문법에서 7문제 정도가 모두 교과서내의 문제들로 쉽게 출제가 되었다. 많은 문제들이 독해에 치중되었는데 이 또한 교과서 본문의 빈칸, 내용일치, 불일치, 내용파악위주의 문제들이라 교과서를 암기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서술형1, 2번의 경우도 본문암기였고 나머지 서술형 문제들도 난이도가 평이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학기 기말시험보다 쉬웠고 교과서 본문을 기본으로 하여 교과서 암기 여부가 점수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되며 많은 학생들의 고득점이 예상된다. 두일중총 28문항 중 서술형 6문항. 어휘는 기초적인 수준이었고 문법 또한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회화문제가 비교적 많았는데, 단순한 빈칸문제보다는 내용의 이해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본문관련해서는 주로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거나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들이어서 교과서본문을 충실히 암기하고 잘 이해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이다. 서술형은 회화문과 본문을 골고루 이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출제가 되었으나 교과서내의 내용과 문법으로 이루어져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이번 시험은 객관식이 비교적 쉬웠고, 서술형에서 감점의 유무가 상위권학생들의 등급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산중총 29문항 중 서술형 5문항. 어휘가 5문제로 제법 큰 비중을 차지했고 문법은 2문제였는데 교과서내의 문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본문관련 문제 비중이 높았고 내용일치, 내용파악, 주어진 문장 넣기 등 여러 가지 유형으로 출제 되었으나 본문지문과 회화문을 완벽히 암기했다면 쉬웠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험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낮아서 학교에서의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교과본문에 대한 암기학습이 잘 이루어졌다면 많은 학생들이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다. 해솔중총 25문항 중 서술형 5문항. 어휘문제가 특히 많았으나 학교 print를 암기했다면 별 무리 없었을 것이다. 회화문제는 없었으며 문법은 기본적인 수준으로 본다. 독해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본문을 단락별로 나누어 주제문을 찾아보고 본문빈칸에 대한 암기학습이 철저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서술형1,2번은 학교 print에서 다루었던 유형이었고 나머지 서술형은 본문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시험은 학교 print를 얼마만큼 숙지하였는지에 따라 학생들이 느끼는 시험의 난이도가 달랐을 것이다. 시험문제가 어렵지는 않았기에 상위권학생들의 고득점이 예상되지만 배점이 큰 문제들이 간혹 있어서 자칫 한 두 문제만 실수를 해도 등급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가람총 24문항 중 서술형 9문항. 객관식 40점, 서술형 60점으로 서술형 배점과 난이도가 높았다. 문제 유형이 타 학교에 비해 다양했으나 문법은 어렵게 출제 되지는 않았다. 다만, 독해 파트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주어진 본문 혹은 지문을 바탕으로 요약문을 완성하는데 문법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문제라던가, 지문을 읽고 문법을 활용하여 편지글, 대화글로 완성하는 문제가 서술형 9문항 중 6문항이나 되었다. 단순 암기와 문법을 활용하여 답을 쓰는 유형을 넘어서 주어진 지문을 바탕으로 다른 유형의 글(편지글, 대화문)등에 적용하는 서술형으로 출제했기 때문에 어휘, 문법, 독해 등 모든 파트가 균형 있게 학습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평소 좀 더 통합적이고 꾸준한 학습을 요하는 시험이었다. 한빛중총 22문항 중 서술형 6문항. 배점은 선택형 60점, 서술형 40점으로 문항 수에 비해 배점이 높았고, 서술형에 대한 꼼꼼한 학습과 답안 작성이 중요한 시험이었다. 전반적으로 서술형에 대한 배점도 높고 다양한 파트에서 출제되어 다소 난이도가 높았다고 생각된다. 객관식은 기본적인 교과서 학습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시하는 handout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했다. 다만 서술형은 보통 중학교 3학년 시험에서는 문법을 바탕으로 혹은 지문에 대한 내용파악을 중심으로 서술형을 제시하는 편이나 회화 파트 내에서 제시되었던 표현이 서술형으로 출제되어 그에 대한 학습이 필요했다. 그 외 서술형의 경우 각 과별 문법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기본 교과서 학습은 물론 문장 전환이나 조건에 대한 활용 연습이 충실했다면 고득점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술형의 각 문제당 조건에 대한 부분을 적절히 적용하지 못했다면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시험이었다. 금릉중총 26문항 중 서술형 6문항. 어휘문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그 중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영영풀이로 선택하는 유형은 생소했을 것이다. 회화문제는 단순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유형들이었다. 문법문제가 어려웠는데 특히 문장 형식을 묻는 문제와 문법오류를 여러 개 선택하는 문제들이 그랬다. 독해는 내용파악 유형이 주로 출제되었고 외부지문 출제가 많아서 교과서 학습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외부지문에서 문법의 오류를 4개 찾아 고치는 서술형 2번 문제의 경우 틀린 부분이 밑줄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범위 또한 넓어서 시험을 준비하는데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이번 시험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문제풀이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졌을 것이고, 기존 상위권학생들도 갑작스러운 점수하락을 가져올만한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다. 이번 중간고사는 회화문이 객관식 뿐 아니라 서술형에서도 많이 출제되었고 본문은 빈칸보다는 내용파악을 위주로 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다만 주목할 것은 지난 1학기 기말고사 때 한 두 개 학교에서 출제했던 문법오류가 있는 문장을 여러 개 선택하는 문제가 이번 시험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문법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묻는 이 유형은 앞으로도 계속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갈수록 서술형에서의 오류를 유도하는 문제들이 많아지면서 서술형을 실수없이 완벽하게 써내는가가 등급결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의 분석을 바탕으로 잘 준비하여 다음 기말시험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목표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파주아발론어학원중등부강사박희중문의 031-947-42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개교 4년차, 지역 선호학교로 급부상 고교 진학 기획 | 우리 지역 일반고를 찾아서 ②동패고등학교 대학입시 꿰뚫는 학교별 진학 전략 살펴보기 고교 진학 시즌이 다가오며 고교 선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도 내 후기학교 일반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 일반고의 보통과 포함)의 입학 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14일부터 시작된다. 파주 지역은 비평준화지역으로서 일반고의 경우 200점 만점의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입학 전형을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에서는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생과 학부모를 위해 우리 지역 일반고를 상세히 살펴보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2011년 3월, 파주 운정 신도시에 개교한 동패고등학교(교장 신봉식)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개교 4년 만에 기대 이상의 진학 실적을 나타내며 파주 지역 내 선호하는 고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년 2회 졸업생의 경우 서울대 2명, 고려대 3명을 포함해 서울 소재 대학 100여 명, 수도권 대학 90여 명(중복 포함)을 합격시키는 진학 실적을 나타냈다. 입시 경쟁력 높이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 동패고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 속 작은 독서실인 ‘양지학사’는 희망하는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쾌적한 학습 분위기 속 엄격한 관리와 지도 하에 고정좌석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내 면학실은 휴일에도 연중 개방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야간에는 논술반, 교과별 심화반 및 향상반, 모의면접반 등 다양한 학년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입시 대비를 돕는다. 또한 학생 간 공부 노하우를 공유하는 ‘러닝 멘토단’도 운영하고 있다. 학사 운영은 학습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운영으로 효율성을 제고한다. 평상시에는 교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약적으로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시험 후에는 다양한 각종 교내 대회나 체험 활동 등에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한다. 고1부터 체계적인 진로·진학 상담 및 지원 시스템 동패고는 고1부터 고3까지 학년별 ‘진로·진학상담실’을 구축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각종 진로진학 정보 제공은 물론 상담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과의 날’을 마련해 진로진학상담실에 학년별 2명의 교사를 매일 상주하도록 해 교과 관련 상담과 질문이 이뤄지도록 한다. 학생 성적은 대학입학정보프로그램(UNIV) 등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진학 지도에 활용한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유용한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고3, 고2를 위한 진학 아카데미, 학년별 자체 학부모. 학생 대상 입시 설명회, 그리고 대학별 본교 방문 입시 설명회 및 학생부 종합 모의전형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서는 희망 대학 탐방, 졸업생 초청 강연, 직업 체험 및 탐색활동, 나의 꿈 나의 길 발표대회, 스토리 가이드북 관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년 및 학급별로 다양한 특색사업을 추진해 진로탐색의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 활발해꿈 비상 프로젝트 중심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교육과정 내 51개의 동아리가 반일제와 전일제로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는 60여 개의 자율동아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학교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돼 5개 종목 40개의 스포츠클럽이 활동 중이다. 또한 입시와 연계되는 다양한 주제의 교과 및 비교과 경시대회를 연중 발굴해 운영한다. 인문사회, 수리과학 분야 소논문대회를 비롯해 에세이 쓰기 대회, 팝송 골든벨, 수리과학대회, 독도 경시대회, 공익광고 그리기, 시화전, 스승의 날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하다. 방학 중에는 ‘사가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의미 있는 방학생활을 돕는다. ■ Interview …조원배 동패고등학교 진학부장 동패고는 진로 특화 혁신학교로서 진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울러 이를 진학과 연결시킬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학 지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일찌감치 진로 및 진학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고1부터 고3까지 각 학년이 속한 층마다 진로·진학실을 두고 진학상담과 더불어 교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지학사 등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시스템과 풍성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파주 지역이 입시 정보 불모지란 통념에서 벗어나 교사의 입시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진로·진학연수를 강화하고 있으며,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학교 자체 설명회와 수도권 및 충청권 등의 대학입시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대학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저희 동패고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교사진 모두 합심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전담팀이 학생들의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긴 병엔 ‘전문 의료·요양서비스’가 필요하다…운정 ‘세계로 요양병원’ 급속한 고령화로 전문적인 의료·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간 치료나 요양을 요하는 노인의 경우 요양병원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파주 운정 ‘세계로 요양병원’은 중풍, 치매, 말기암, 노인성 질환 등으로 요양과 치료를 요하는 이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호수공원 풍광 보이는 도심 속 요양병원일산 최초 요양병원 시작, 축적된 노하우자녀가 요양병원에 있는 부모를 자주자주 찾을 수 있으려면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세계로 요양병원은 파주 운정역 앞, 아름다운 가온호수공원의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해 있다. 자유로에 인접해 있어 파주, 일산은 물론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호수공원과 아파트 촌 인근에 자리해 사람들의 생활권에서 소외된 느낌 없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생활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해 자주 자주 방문하는 자녀들이 많다고 한다.세계로 요양병원은 일산지역 최초의 요양병원을 10년 이상 운영해온 이윤재 원장이 지난해 ‘세계로 요양병원’이란 이름으로 파주운정신도시에 3개 층으로 확장, 이전한 곳으로, 전문요양병원으로서의 축적된 노하우가 강점이다. 특히 이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노인성 질환에 정통하며 오랜 요양병원 경력을 통해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의사·간호인력 심평원 1등급 판정24시간 체계적인 서비스 체제 구축세계로 요양병원은 심평원에서 의사 인력과 간호 인력 부문에 대해 오랜 기간 1등급 판정을 받고 있을 정도로 환자 대비 의사 및 간호 인력이 많다. 환자를 돌볼 전문 인력이 많으므로 그만큼 환자에 대해 더욱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요양병원 선택에 있어서 환자 대비 충분한 전문 인력이 마련돼 있느냐는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에 있을 여러 상황들에 대비해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해 환자들을 지키고 있다. 또한 일산 백병원, 이대목동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인근 종합병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환자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구급차를 운영해 기동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가의 전자동 약 조제기도 구비해 의료 서비스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중환자에 대해서는 별도 치료, 관리하는 중환자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호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세스코 관리로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환자들의 빠른 호전을 돕고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원예치료, 미술치료, 사회복지프로그램, 생일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꾸미는 작업을 통해 힐링과 활력을 부여한다. 또한 평소 종교생활을 하던 이들을 위해서는 예배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양병원은 환자가 생활해야 할 공간이므로 위생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이 유지돼야 한다. 병원에 들어서면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든지 곳곳에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들이 눈에 띤다면 생활의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요양병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눈여겨봐야 한다. 세계로 요양병원은 첨단위생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기업, 세스코(CESCO)의 관리를 받으며 늘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조망이 탁 트여있고 넓은 창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채광이 좋고 공기가 잘 통해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옆집 엄마는 모르는 정보 파주시 학원박람회에 있다 파주시 학원연합회가 1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제1회 파주시 학원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파주시 460개 학원을 망라하는 학원연합회가 학원과 교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관내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주시 학원연합회 이복주 회장과 이우성 교육부회장을 만나 이번 학원박람회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보았다. Q 파주시 학원박람회를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A 학부모와 학원이 직접 만나 속 시원히 소통하는 창구로파주시 학원연합회에는 460개의 학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학 영어 국어 같은 입시 학원 뿐 아니라 미술 음악 등 예능 영역부터 요리와 컴퓨터 부동산 등 그야말로 학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어디든 참여하고 있는 큰 단체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학원에 학부모들이 직접 찾아가기는 어려운 일이고 그럴 기회도 없었습니다. 저희 파주시 학원연합회는 이번 제1회 파주시학원박람회를 통해서 파주시에 있는 학원들의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님들에게 양질의 교육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서로 윈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복주 회장) Q 파주시 학원박람회에서 빼놓지 않고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A 지역별 연령별 24개 부스에서 30여명의 교육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파주시 학원박람회라고 말했지만 사교육 현장에서 잔뼈 굵은 교육자들이 제공하는 교육 박람회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파주시에 많은 학원이 있지만 그 중에도 내 아이에게 꼭 맞는 학원을 찾아 교육을 시켜야 효과적이겠죠. 영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 연령에 미술이 좋을지, 입시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아이마다 성향도 고민도 다릅니다. 파주시 학원박람회에 오시면 30여 명의 교육 전문가들이 부스를 열고 기다립니다. 부스는 지역별로 운정가람, 운정한빛, 금촌과 교하로 나뉘고 초등 중등 고등으로 연령도 구분돼 설치됩니다. 현장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녀의 교육 방법부터 성향에 맞는 학원을 찾는 것까지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꼭 참여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우성 교육부회장) Q 쌍방향 일대일 컨설팅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는?A 학습과 예체능 포함해 자녀에게 꼭 맞는 정보 제공파주시 학원박람회를 쌍방향 일대일 컨설팅으로 진행하는 것은 꼭 필요한 정보만을 드리기 위해서예요. 그동안 박람회라고 하면 대부분 많은 인파 앞에서 대중 강연이나 설명회를 하는 것이 전부였지요. 자녀 교육에 대한 목마름을 안고 찾아가지만 결국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듣고 발길을 돌려야 할 때가 많으셨을 줄로 압니다. 이번에 열리는 파주시 학원박람회는 거추장스럽고 형식적인 절차는 모두 버리고 실질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자녀의 과목별 학습법을 컨설팅하고 일대일로 고입이나 대입 입시 지도 방법을 안내합니다. 부모님이 갖고 계신 교육적인 관심 분야에 따라 만나고 싶었던 파주시 관내 유명 사교육 강사님들을 직접 만나 속 시원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또 불법 교습소와 불법 과외 등의 폐해를 방지하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처음 시도되는 행사라 낯설겠지만 일단 참여해보시면 알토란같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우성 교육부회장) Q 박람회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학원 선택의 노하우를 주신다면?A 겨울방학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세요어느 학원을 선택할 것이냐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아이는 시스템이 짜여 있는 대형 학원이, 산만하고 수동적인 아이라면 소형 학원에서 첨삭 관리를 받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학원에 보냈다고 끝이 아니에요. 수업 후 반드시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자기화하는 피드백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스템이나 실력, 안전 면에서 검증 안 된 불법 과외보다는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학원에서 방법을 찾는다면 겨울방학이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복주 회장) Q 파주시 학원연합회는 앞으로 어떤 비전을 세우고 계신가요? A 공교육과 균형이루며 교육 현실에 필요한 역할 다 할 터많은 이들이 교육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현실은 사교육과 공교육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구조입니다. 부유 계층이 아니라 서민 자녀들이 다니는 곳이 학원이에요. 파주시 학원마다 평균 2명의 학생들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인해 교육비 면제 혜택을 받습니다. 10명을 넘는 곳도 있어요. 합하면 900여 명이 무료 수강생이에요. 저희 학원 강사들은 학교 선생님 못지않은 전문가이면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다 같이 교육 정보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역의 아이들을 내 자녀처럼 키우겠다는 것이 파주시 학원연합회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이복주 회장)문의 031-944-57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닥종이 인형 만들다보면 자식 같은 정 생겨요” 바비 인형을 좋아하는 요새 아이들에게 토속적인 느낌의 닥종이 인형을 안겨주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한복을 입고 노는 아이들, 광주리를 머리에 인 아낙네 등 우리 전통 생활상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들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어느새 유쾌한 미소가 지어진다. 이러한 닥종이 인형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 수업 현장이 있다.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내에 위치한 파주문화원 ‘닥종이 인형’ 수업 현장이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자식 같은 애정 듬뿍, 닥종이 인형 “닥종이 인형을 정성을 다해 만들다보면 자식 같은 정이 생겨서 남들한테는 도저히 선물로 못주겠더라고요.”파주문화원, ‘닥종이 인형’ 강좌에서 만난 수강생, 전향숙(59)씨의 말이다. 닥종이 인형은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를 한 겹 한 겹 붙여 만드는 공예이다. 곱고 은은한 한지의 색감과 우리의 전통 풍속을 소재로 한 인형의 투박한 분위기가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 위치한 파주문화원에서는 이러한 ‘닥종이 인형’ 강좌를 지난해부터 개설해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에도 파주문화원의 한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이렇게 한지로 엉덩이에 살을 더 붙여주니 훨씬 자연스러운 맛이 있죠? 발등에도 살을 더 붙여봐 주세요.”김순분 강사의 지도 아래 닥종이 인형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수강생들. 한지에 풀을 발라 한 겹, 한 겹 인형에 세밀하게 붙여주는 수강생들의 손길들이 분주해 보였다. 이날 이들이 만드는 인형은 광주리를 머리에 인 아낙네 인형으로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형이었다. 파주문화원의 ‘닥종이 인형’ 강좌는 3개월 수업에 인형 하나씩을 만들고 있는데 올 해 수업은 일가족 인형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돼 그간 아들, 딸 인형 하나씩을 만들었고, 지금은 엄마 인형을 만들고 있다. 많은 정성과 시간 필요로 하는 닥종이 인형 공예 닥종이 인형 공예는 한지를 한 겹 한 겹 풀로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야 할 만큼 오랜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렇게 쏟아 붓는 시간과 정성만큼 인형을 만드는 사람의 인형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이야기다. 올해 초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는 임극자(54)씨는 “인형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만드는 재미도 덜하고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인형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인형에 혼이 불어 넣어진 듯, 사람 같이 느껴지고 애정이 듬뿍 생긴다”고 했다. 심현미(50)씨도 “내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거라 애정이 더욱 많이 생기고 인형이 자식 같이 예쁘다”며 “인형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닥종이 인형의 재료로 쓰이는 한지는 다른 재료로는 대체하기 어려운, 한지 본연의 단아하고 은은한 매력이 있다. 인형을 만들어 놓았을 때에는 한지에서 우러나오는 소박하고 단아한 색감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심현미 수강생은 “한지는 어떤 색으로 인형 한복을 만들어 놓더라도 다 색감이 곱고 예쁘더라”며 “이것이 닥종이 인형의 큰 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슬로우 아트, 마음 건강에도 좋아 닥종이 인형 공예는 젊은 사람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취미활동이 될 수 있다. “닥종이가 멋스러워 닥종이 인형 공예를 시작했다”는 손경환(70) 수강생은 “손으로 하는 작업이 많아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정신 건강에도 참 좋은 것 같다”며 “인형을 하나하나씩 완성해가는 것이 참 재미있고 손자, 손녀들과도 닥종이 인형을 통해 이야깃거리가 늘더라”고 전했다. 닥종이 인형은 슬로우 아트에 속한다. 금방 작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첫 도전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천천히 뭔가를 만드는 과정이 주는 즐거움을 생각한다면 도전해봄직 하다. 김순분 강사는 “빨리 빨리 하는 작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렇게 한지를 만지며 천천히 인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아침독서 45분으로 인문학 책 100권 읽어요” 한빛중학교(교장 오인수) 인문독서반 60여 명의 학생은 매일 아침 8시부터 45분 동안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는다. 신기석 수석교사가 제안한 모임이며 목표는 졸업할 때까지 인문학 책 100권을 읽는 것이다. 학생들은 날마다 책을 읽고 한 줄로 느낌을 쓰고 완독 후에는 서평을 쓴다. 2주에 한 번 네 명씩 모둠을 지어 서평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달달 훈훈 심심한 인문학독서신기석 수석교사가 작성한 문학과 역사, 철학 추천도서 50권에 학생들이 개별 선택한 책 50권을 합해 100권. 인문독서반 학생들이 3년 동안 읽을 책이다. 읽기만 하는 것으로는 인정이 안 된다. 반드시 한줄 느낌 쓰기와 서평을 작성해야 읽은 것으로 간주된다. 모든 학생이 같은 책을 읽지는 않는다. 신기석 수석교사는 독서 수준에 따라 3단계로 추천 도서를 나눴다. 먼저 독서에 흥미를 붙이기 위한 독서 목록이다. 이름도 달달(達達)한 독서라고 붙였다. 책을 읽으면 달콤하다는 뜻과 읽다 보면 막힘없이 트인다는 뜻으로 통달할 달(達)이다.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강신주의 <노자 장자 도에 딴지 걸기> 등이 있다.다음 중급 수준은 깨달음과 재미를 동시에 누리는 독서로 가르칠 훈(訓훈)자를 써서 훈훈(訓訓)한 독서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사마천의 <사기열전> 등이 중급 추천 도서다. 고급 수준은 깊을 심(深)자 심심(深深)한 독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이 있다. 9시 등교 전에 45분 책 읽기아침 8시까지 학교에 나오려면 적어도 7시 30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아침 등교 시간이 9시로 늦춰진 게 지난 해 9월인데, 학생들은 힘들지 않을까.신기석 수석교사는 “9시 등교가 시작되면서 이 모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9시로 등교 시간이 늦춰져도 더 일찍 학교에 나와야 하는 학생이 있을 텐데 그 시간에 모여서 책을 읽자는 취지였다고 한다.1년 넘는 기간 동안 빠질 사람은 빠지고 현재 60여 명의 학생들이 남아 있다. 리포터가 찾은 날처럼 아침에 축구를 하느라 우르르 빠질 때도 있지만 대개 40여 명은 꾸준히 아침독서를 하고 있다.신기석 수석교사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아이들이 왔다가 진짜로 책을 좋아하게 되더라”며 책 읽기가 습관이 되면서 제대로 된 즐거움을 배우는 것이리라.신기석 수석교사는 “청소년기에는 사고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부분이 발달하는데 전혀 훈련되지 않거나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정신적으로 성장이 더디다. 독서를 하면 이해심도 깊어지고 학교나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세계관까지 열리게 된다”면서 “부모님들도 바쁜 삶을 살겠지만 집에 오면 TV 켜는 걸 줄이고 책을 잡으셨으면 좋겠다. 그게 청소년 자녀들에게 책을 읽힐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신기석 수석교사 굳이 인문학이라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인문학 책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에요. 책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넓히는 거죠. 요즘은 형제가 한두 명 뿐이라 다들 귀한 아이들로 성장해 나누는 게 부족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요. 청소년기에 인문학 책을 읽힘으로써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하고 협동하는 인격을 형성하는 게 좋아요. 이다경(16)양전에는 책을 1년에 한 권도 읽을까말까 했는데 이 모임 하고 나서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작년 9월에 시작해서 50권을 읽었고 40권의 서평을 썼어요.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빅픽처>가 기억에 남고 지금 읽는 <두 도시 이야기>도 재밌어서 틈틈이 읽고 있어요. 순소영(16)양안산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만난 후 인권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이 모임에 와서 인권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전문 지식도 늘어나고 국제기구에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됐어요. 지금 읽는 책은 <별별차별>인데 인권에 관련된 영화에 관한 이야기예요. 권태진(14)군사람들에게 조지오웰의 <1984>를 권하고 싶어요. 블랙박스, CC-TV로 지나가는 것도 마음대로 찍히고 핸드폰으로 위치도 알 수 있는 시대잖아요. 이 책은 지금 시대를 과거에서 예측해 비판하는 내용이에요. 우리가 사는 삶이 자세히 보면 어떤 상황인지 알면 좋겠어요. 이현중(14)군아침독서를 하니까 독서량도 더 많아졌어요. 아침 일찍 와서 도서관에서 편하게 책을 읽다가 교실에 가니까 마음이 급하지도 않고 좋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파주에서 피어난 예술의 향기 느끼러 오세요 파주시 작가들의 5개 부문 55개 작품 전시제17회 파주예술제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파주지회 산하 9개 단체들이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협연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파주지회(이하 파주미술협회)도 지난 13일부터 27일(금)까지 교하도서관 3층에 위치한 교하아트센터에서 ‘2015 파주미술협회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동양화 서양화 공예 조각 서예 부문 55개 작품이 선보이는데, 폭넓은 연령층의 작가들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조화를 즐길 수 있다. 공연전시 부담 없이 즐기는 파주시 복합 문화 공간 절실파주미술협회는 전업 및 아마추어 작가 147인이 활동하는 순수미술 창작 단체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가면서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쉬움도 있다. 파주미술협회장 이장희 조각가는 “파주시가 양적으로 많이 팽창된 반면 문화를 위한 공익적인 공간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워했다.이장희 회장은 “파주시에는 문화와 전시를 누릴 수 있는 공익적인 공간이 교하아트센터를 제외하면 없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도서관 내에 있어서 동선이나 규모 면에서 다소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전시와 공연을 마음껏 펼치고 시민들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려면 시 차원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파주미술협회 문의 031-944-3396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