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학 과학공부, 아직도 연필로 하세요? “물이 없으면 개미도 살 수 없어요!” 지난 9월 27일 ‘씽크붐붐’ 하복대교육원 과학시간. 아이들은 개미 얘기로 과학 공부를 시작했다. ‘곤충을 공부하는 시간인가’ 했더니 어느새 아이들은 구름, 바람, 물, 토네이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부시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이 얘기, 저 얘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했다. 다소 어수선하고 엉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인식하고 있는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풀어놨다. 이날은 바로 날씨에 대해 공부하는 날이다. 씽크붐붐 하복대교육원 박영미 원장은 “교사들의 확장형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것은 이후 아이들의 학습 태도 형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수학, 과학 중심의 창의 사고력 수업 진행 씽크붐붐은 ‘생각의 크기를 키워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중심의 창의사고력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한 반 정원을 4~6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유아를 위한 놀이수학, 놀이과학과 초등어린이를 위한 사고력 수학과 과학실험 등 연령별,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이곳의 정규 프로그램은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창의력, 영어, 미술 등으로 구성된다. 수학프로그램은 딱딱한 수학내용을 재미있는 교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력과 수학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수, 도형, 공간, 측정, 분류, 규칙 등 6가지 수학의 내용을 다룬다. 과학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험과 체험(만들기, 요리, 관찰, 탐험)을 통해 어린이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뿐 아니라 생활과학, 미래과학 등 접근이 폭넓고 체계적이다. 특히 씽크붐붐에서는 엔지노, 지오컨, 크레거, 가베, 게임, 퍼즐 등 다양한 창의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 게임, 퍼즐과 함께 씽크붐붐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교구들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박 원장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창의 사고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의력 보드게임…교과공부 저절로 돼 ‘씽크붐붐’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창의력 수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브레이닝 게임 교구에 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창의력 수업은 게임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 교과학습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씽크붐붐에 따르면 이곳의 게임은 주제에 맞춰 개발됐으며 수학, 과학, 미술 뿐 아니라 언어, 수리, 전략 등의 사고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융합(STEAM) 프로그램이다. 특히 타사 제품과 비교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수강하는 어린이들은 매월 2개(1년 24개)의 게임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교육효과의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수강을 하지 않은 어린이도 게임 및 교구 구입을 원하면 인터넷가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씽크붐붐 하복대교육원에서는 진정한 융합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영어와 미술 수업, 과학 마술쇼,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원어민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수업은 옥스퍼드 리딩트리와 런투리드 교재를 이용, 원어민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술은 표현미술, 교과미술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데 박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있다. 문의전화 232-9262(복대1동 스카이힐 빌딩 2층)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책 읽는 가을, 책 잔치 활짝 가을이 깊어지면서 책과 관련된 행사가 열린다. 오는 12일에는 ‘2013 성화동 책 잔치’, 19일에는 ‘제 14회 가을동화잔치’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2013 성화동 책 잔치녹색청주협의회와 성화동 책 잔치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화동 장전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2013 성화동 책 잔치’를 개최한다.‘책 마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성화·개신·죽림동 지역 작은도서관과 성화중학교, 어린이집 등 1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12개의 부스가 운영될 계획이고 각 부스에서는 책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통행사로는 △좋은 책 1권 기부 △독서 백일장 △가을 우체국(가족, 친구, 스승, 지인에게 직접 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 행사) △텐트 속 동화(동화구연)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벼룩시장과 전래놀이대회, 공연마당, 먹을거리도 마련된다. 제 14회 가을동화잔치(사)어린이도서연구회 청주지회, 민들레도서관 등 5개의 작은도서관이 주축이 된 청주가을동화잔치 준비위원회는 오는 19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상당공원에서 ‘제14회 가을동화잔치’를 연다. ‘동화 속 친구들과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으랏차차 도깨비 죽’ 이야기 체험마당, 책표지를 이용한 가방만들기 등 놀이문화 체험마당, 그림책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그림책 전시마당에서는 ‘그림책미술관을 꿈꾸는 공부모임’ 회원들이 직접 만든 11권의 동화책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떡·과일 꼬치, 책 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10월 문화일정 제11회 안젤루스도미니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 10월 6일(일)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문의전화 : 010-5464-9429 제20회 충북민족예술제 ‘동행-귀동아 방귀동아’일시 : 10월 6일(일)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충북민예총문의전화 : 256-6471 2013년 도민화합을 위한 갈라콘서트일시 : 10월 7일(월)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예술오페라단문의전화 : 298-1151 제20회 충북민족예술제 ‘유쾌한 소통-오락’일시 : 10월 7일(월)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충북민예총문의전화 : 256-6471 제20회 충북민족예술제 ‘권재은 소리뎐 만화방창’일시 : 10월 8일(화)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충북민예총문의전화 : 256-6471 2013 현대·충북인 합창대회일시 : 10월 9일(수)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현대HCN충북방송 문의전화 : 712-2150~2 제 20회 충북민족예술제 ‘플루트 가을에 물들다’일시 : 10월 9일(수) 19: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충북민예총 문의전화 : 256-6471 청주시민회관 개관 기념공연 뮤지컬 ‘젊음의 행진’일시 : 10월 11일(금)19:30/ 12일(토)15:00,19:0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주최 : 문화예술체육회 문의전화 : 200-4423,1544-7860 청주수채화회 정기전기간 : 10월 5일(토)~11일(금)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제1·2전시실주최 : 청주수채화협회 문의전화 : 016-461-5709 제20회 충북민족예술제 ‘동행展’기간 : 10월 5일(토)~11일(금)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소1·2전시실주최 : 충북민예총문의전화 : 256-64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공예의 빛깔과 유연함에 마음을 뺏기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2013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거장의 귀환’展이 열리고 있다. 제1전시관에는 ‘전통에 대한 공예적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곽대웅, 박형철, 정해조 작가의 재료와 기법이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소품들로 재료가 가지는 본연의 빛깔과 전체적 형태의 유연함이 무척 아름답다. 한눈에 봐도 정성스러운 수공으로 만들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자개무늬옻칠쟁반’이나 ‘木目刀道11’등은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그 외에도 탁상시계, 동화책꽂이 등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에는 ‘공예적 환상의 번뇌를 벗어나다’라는 주제로 김헌언, 송번수, 유해철 작가의 조형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담하고 화려한 선을 사용한 ‘선의 변주’를 비롯해 검정색으로 아주 단순함을 추구한 ‘수반’과 ‘화병’등이 눈이 띈다. 이들 공예품들은 공예의 아름다운 미뿐만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공예작품을 추구한다. 전통적인 공예품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돌아갈 때쯤에는 공예 작품을 우리 집에 들여놓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전시회다. 전시기간 10월 20일(일)까지. 문의 266-0255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보건소,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시는 올해 8억74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현재까지 657명에게 약 3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국가 암검진 대상자(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 중 검진결과 암으로 확진된 경우다.의료비 지원액은 건강보험자는 법정본인부담금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수급자는 220만원, 폐암은 정액 1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소아암은 2000~3000만원까지 지원한다.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간암(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남·여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남·여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여성이 해당된다.특히, 생애전환기인 40세(73년생), 66세(47년생)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만성질환과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관리하는 등 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청주시 국가 암검진 수검률이 21.4%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바람이 분다 바람 따라 떠나는 당신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 여행산문집지은이 이병률펴낸곳 달 “가을이니까 여행서 어떨까요?” 홍문당서적의 김중명 북마스터가 10월의 추천도서로 여행에 대한 책을 추천했다. 하긴 가을은 실내를 벗어나기만 해도 선물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 여행과 사랑, 여행과 인생, 여행을 통한 힐링을 할 수 있는 책을 포함해 초보 여행자를 위한 여행백서까지 4권이다. ‘어떤 책들일까’ 호기심이 생기는 순간 서점으로 향해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골랐다. 다소 무심한 듯 보이는 저자의 사진을 넘기고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한참을 읽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았다. 없다. 책에 페이지 표시가 없다. 그냥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작가의 여정을 따라오라는 말 같아서 묵묵히 따라가기로 했다.작가는 페이지뿐만 아니라 여행의 장소, 가게 된 동기, 여정 등을 과감히 생략하고 독자에게 그다지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인도에서 먹는 한국라면, 교토의 작은 술집, 예멘의 달팽이 속도 인터넷, 그루지아의 느림보마을 등 설명하지 않는 여정 속에서 작가가 느낀 생각들과 지나간 사랑이 두서없이 묶여 나온다. 오늘은 교토에 있지만, 어제는 마치 인도에 갔던 것처럼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이 몸도 자유롭고 생각도 자유로운 책이다. 사진에세이라 지루하지 않고 사진 덕분에 여행을 공감하기에도 충분하다. 눈으로 뒤덮인 차가운 도시 속에 눈 쌓인 우람한 성과 그 길을 움츠리고 걸어가는 한 사람이 보인다. 그 사진(37#)에 빠져 한참을 보다 보니 그 도시의 어딘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벨라루스 수도원, 몰타의 호텔, 아제르바이젠의 기차역 등 여행지로도 익숙치 않은 나라들이 연이어 나오지만 독자에게 책에 나온 그 장소에 가서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을 느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사진의 이미지와 작가의 표현이 내가 느낀 것과 다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바쁜 일상들을 보고, 자신의 감성을 끄집어내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살짝 난해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조금 우울한 날, 마음이 힘든 날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이 책도 좋아요> 내 나이가어때서? 지은이 황안나 펴낸곳 샨티 쉰 살에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했을 때도, 50 중반에 컴퓨터를 배우겠다고 했을 때도, 60이 넘어 암벽 등반을 했을 때도, 그리고 이번 국토 종단 길에 오를 때도 주변에선 다들 “그 나이에 웬…” “좀만 더 젊었어도” 이런 반응들을 보였다. 그러나 안나 할머니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대답한다. 국토 종단을 하며 걷는 동안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움도 한 꺼풀 벗겨냈다. 안나 할머니는 몸무게도 많이 빠졌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다이어트가 된 점에 크게 감사했다. 남편은 국토 종단을 모두 마친 아내와 함께, 아내가 걸었던 그 길을 다시 떠나보는 6일간의 여행을 계획한다. 살면서 고생만 시킨 아내와 함께 떠난 6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것도 안나 할머니가 이번 종단 길에서 얻은 큰 선물이다 엄마딸여행 더 늦기 전에 엄마와 꼭 가봐야 할 곳 지은이 이지나 펴낸곳 나무수 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어제 다투고 나면 오늘 미안해지는 걸 계속 경험하면서도 다투기를 반복하고 엄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면서도 퉁명스럽게 말하기 일쑤다. 이 책은 그런 딸들을 위한 맞춤 여행서다.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면 좋은 여행지를 4가지 테마로 나눴다. 엄마와 연인 못지않은 달콤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1부에 소개된 ‘낭만’ 여행지로, 자연의 건강한 에너지를 받으며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2부 ‘휴식’ 여행지로, 마음의 평화와 치유가 필요하다면 3부 ‘힐링’ 여행지로, 주머니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4부 ‘알뜰’ 여행지로 엄마와 딸의 여행 목적에 맞춰 골라 떠나자. 여자여행백서 일상이 즐거워지는 여자들의 주말 여행 지은이 김정원 펴낸곳 시공사 여행 계획을 미처 꼼꼼하게 세우지 않고 출발해도 허둥대지 않을 만큼 꼼꼼한 추천 코스와 여행 TIP,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 한 도시를 여유롭게 걷고 즐기는 평범한 여행이 다소 심심한 여행자라면, 각 지역 챕터마다 소개되어 있는 별면을 주목 해보자. 해당 도시, 혹은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 여행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우도와 올레길 여행 정보, 여행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얻어가길 원하는 여행자를 위한 전주 전통공예 체험 정보, 오래된 한옥에서 고즈넉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안동 고택 체험 정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강화도 나들길 도보 여행 정보, 서울 도심에서의 화려한 하룻밤을 만끽할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 정보 등 색다른 여행을 위한 정보들 또한 무궁무진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가을맞이 미술대회 열린다 가을을 맞아 각종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는 ‘2013 대한민국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해외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유아 및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단체 또는 개인별로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고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전체대상과 학 학년별 대상자에게는 ‘미국 현지 어린이 미술실기대회’ 및 미국 문화체험 단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자세한 문의는 02-927-9633~4로 하면 된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제 35회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든 참여가능하고 주제는 풍경 또는 문화재 그리기이다. 접수는 오는 8일까지이며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문의는 265-3624~5로 하면된다.청주시문화재단은 충청에너지서비스와 공동으로 청주, 청원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미래를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가스안전공모전을 개최한다. 포스터와 글짓기 분야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접수는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다. 문의는 219-1010.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영화가 좋고 영화를 좋아하는 당신이 좋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 감동이나 교훈을 얻기 위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간접경험하기 위해서, 또는 지루한 일상에서 기분 전환을 하기에 영화만한 것이 없다. 청주 율량동 SFX영화관에서 한 달에 한 번 모여 영화를 보는 ‘청주영화모임 SFX시네마’라는 영화동호회가 있다. 정기적으로 영화도 같이 보고 친목도 도모하는 모임, 청주영화모임 SFX시네마 회원들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관상’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다. 영화광보다 영화인이 좋아요 2006년 정지희 초대 클럽장이 영화 관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모임을 만든 것이 SFX시네마의 시작이다. 동호회에 가입된 회원은 약 290여명.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받고 서로 좋은 영화를 추천해 주기도 하는 자칭 ‘영화인’의 모임이다. 2008년부터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이도영 클럽장(27, 군인)은 “회원 수가 많고 회원들의 연령대가 넓어서 영화선정이나 모임 장소 등을 정할 때 모두가 만족하긴 어렵지만, 이런 점은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모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강제성 없이 전혀 없는데도 꾸준히 참석하는 회원이 있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클럽장은 회원들이 모여서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은 한 달에 한 편이기 때문에 영화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회원들의 바람을 최대한 공평하게 담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진행한다. 대부분 그 시기에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가 선정되는데 9월에는 화제의 영화인 ‘관상’이 선정됐다. 관상은 김종서(백윤식)와 수양대군(이정재)의 사이에서 왕을 지키려는 천재 관상가 김내경(송강호)의 이야기로 역사물이다. 이도영 클럽장은 “영화의 이야기가 실제 생활에서 비슷하게 나타날 때 있다”며 “특히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했을 때는 더욱 그런 것 같아서 오늘 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분석하고 평가보다 즐기는 게 좋아 영화를 본 후에는 회원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다진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모임이라 얼굴보고 친해질 기회가 적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권 진(남,30) 회원은 “영화 관람 후에 각자의 소감을 얘기하는 편이지만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자제한다”며 “모두들 영화를 좋아하고 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니 정서가 비슷해 대화가 잘 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는 회원들이 시간을 내서 동강으로 래프팅을 다녀온 것을 비롯해 봄에는 대청댐 딸기밭, 가을에는 남이섬으로 MT를 다녀왔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니 자발적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평이다. 김미숙 회원은 “영화는 흥미로운 줄거리가 있어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새로운 세상 속에 들어간 듯해서 즐겁다”며 “청주는 연극, 뮤지컬 등을 감상할 기회가 적은 데 동호회에 가입해서 영화를 보니 정기적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청주영화모임 SFX시네마는 진행 중 영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실제 생활과 닮은 점이 많다. 살면서 생기는 갈등의 순간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배울 때가 많이 있다. 이도영 클럽장은 “가입을 희망하는 신입회원은 언제든지 환영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영화가 있고 영화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있는 한 청주영화모임 SFX시네마를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늦깎이 학생, 시화전에서 상 타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해주간 선포식과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지난 9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5992명이 참여, 106개 작품이 우수 작품으로 뽑혔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동안 한글을 몰라 겪었던 설움과 원망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은 이야기,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회를 얻은 기쁨을 시로 표현했다.청주지역에서도 ‘청주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성인한글학교’의 박이순(77) 씨와 안정열(66)씨가 ‘행복한 시화전’과 ‘채송화’라는 작품으로 참여,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늦은 한글공부지만 누구보다 한글공부에 푹 빠져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행복한 시화전’ 박이순 씨 “글을 배운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 “오늘 괜히 학교에 왔나 보다/ 와서 보니 선생님께서/ 시화전을 한다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라고 하신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화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글을 배운 덕분이니 행복하다.” 늦깎이 학생, 박이순 할머니의 ''행복한 시화전''이란 작품 속 글이다. 내용도 미소를 머금게 하지만 삐뚤빼뚤 쓴 손 글씨가 귀엽기까지 하다.“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인터뷰까지 해~ 난 잘 몰라!” ‘난 몰라’를 계속 되뇌이는 박이순 할머니. 그는 어린 소녀처럼 얼굴을 붉히며 “이제야 한글을 알게 된 것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했다.“예전에는 먹고살기 바빠 공부한다는 생각도 못했어. 이제 한글을 알고 세상을 보니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 그야말로 사는 보람이 느껴져” 한글공부를 하고 상도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박이순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남부럽지 않게 슬하의 4남매도 잘 키우고 젊은 시절 많은 활동도 했지만 사실은 그동안 한글을 잘 모른다는 것이 마음속의 걸림돌이고 짐이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한글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 “너무 행복하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한글을 배운지 어느덧 2년이 다 돼가는 박이순 할머니는 “몸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일하는사람들 학교에 나와 공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채송화’의 안정열 씨 “나는 행복한 사람!” “밤새 봄비가 촉촉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마당가의 채송화가 나를 보고 활짝 웃어준다/ 작고 예쁜 채송화가 웃는 모습이 예뻐서 나도 살짝 웃었다/ 나는 행복한 사람” 1년 6개월째 한글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안정열 할머니는 청주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성인한글학교의 모범생이다. 몸이 아파 결석을 할 때도 가끔은 있지만 웬만해선 결석하는 일이 없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주는 개근상도 여러 번 탔다. 화, 수, 목요일 일주일에 세 번, 매일 2시간씩 한글공부에 최선을 다해 이제는 한글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젊었을 때는 자식들 키우느라고 바쁘게 살았는데 자식들도 다 크고 보니 한글을 모르고 세상을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딸의 도움을 얻어 교육기관을 찾게 됐다”며 “배운 것을 자꾸 잊어버려 힘들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라고 안정열 할머니는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웬만한 글자는 읽고 쓰니 너무 행복하다”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글을 배우고 상도 타게 돼 기쁘다”며 안 할머니는 “상을 준 것이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 크게 웃었다.일하는사람들 성인한글학교의 민혜영 씨는 “안정열 할머니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신다”며 “부끄럽거나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옛 기무사 터, 여성친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다 정자 의자에 앉아 남편얘기, 아이들 문제, 시댁과의 갈등 등 이야기 꽃을 피우는 다섯 명의 중년 주부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계속 외치며 재밌는 표정을 짓는 아이들, 열심히 트랙을 걸으며 운동하는 여성들. 리포터가 지난 9월 17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배티공원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배나무 언덕, 여성친화공원으로 탈바꿈 지난해 10월 준공된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의 배티(배나무 언덕)공원과 평생학습 분관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배티공원은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조성된 여성친화공원으로 알려질 정도로 여성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됐다. 유모차 이용이 편리하도록 턱을 없앴으며 하이힐이 끼지 않는 산책로와 여성우선주차장, 조도를 높힌 밝은 등과 안전을 위해 8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평생학습 분관에서는 양재, 제과제빵, 우쿨렐레, 통기타 등 여성들이 원하는 20여개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북 카페에서는 원두커피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자들은 물론 인근 주부들의 모임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배티공원은 지난 80년대 군사정권 시절, 감히 지나다니기조차 두려웠던 기무사가 있던 자리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1년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청주시는 113억원을 들여 조깅트랙, 놀이터,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무대 등을 만들었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배티공원 및 평생학습분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여성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옷만들기 △제빵기능사 △떡 만들기 △반찬창업 △퓨전요리 △웰빙요리 △우쿨렐레 등 22개 강좌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인터넷으로 교육신청을 받아 컴퓨터 추첨으로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대기자가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야간시간에도 제과제빵, 홈베이킹 관련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윤해진 교육담당자는 “제과제빵, 홈베이킹 등은 실생활에서 필요한 강좌라 인기가 많고 그만큼 야간 개설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art communication(미술감상법)’과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쿤스트 mom & child(아이와 함께하는 예술놀이 체험)''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이외에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평생학습 체험장’에서는 수강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실제 작품을 만들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9월에는 △분위기를 바꾸는 특별한 인테리어 접시를 이용한 꽃장식 만들기 △효소를 이용한 미니 떡 만들기를 했다.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북 카페 원두커피를 1000원에 마실 수 있는 북카페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다. 도서대여는 되지 않지만 북리펀드제 실시로 다른 작은도서관에 비해 비교적 많은 신간을 접할 수 있다. 북리펀드란 발간된지 1년 6개월 이내의 신간도서를 가져오면 책 값의 50%를 돌려주는 제도다. 청주청원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상도서는 소설, 자기계발서, 교양분야로 월 1인 최대 3권까지 할 수 있고 한 가족당 최대 5권까지 가능하다. 북카페 관리자인 강선미 씨는 “북리펀드는 책을 순환시킨다는 의미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5개월동안 약 170권정도의 책을 구입했다”고 전했다.북카페는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미술치료를 공부한 강 씨는 “만나라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는 사생대회, 음악회 등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