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본원),겨울방학 특강 및 선행학습반 모집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그리고 또 대학입시가 변한다는 조급한 마음 때문인지 2014년도 겨울방학 캠프를 찾는 고1, 고2, 고3 예비 재학생이 늘고 있다. 이에 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겨울방학 특강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015학년도 수능선행학습반 또한 11월24일(일) 개강할 예정이며 겨울방학 캠프는 12월29일(일)부터 2014년도 1월30일(목)까지 5주(33일) 과정으로 겨울방학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특강은 예비 고1·고2·고3 학년에 한해서 모집하며 전국모의고사 백분위 30% 이내인 우수학생들이 입학한다. 소수정예 정원으로 학년별 4개 학급을 심화학습반/ 실력학습반/ 기본학습반으로 편성하며 SKY 출신의 전임강사진의 집중지도를 받게 된다.5주 동안의 겨울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전문가의 진단과 분석을 받게 되며 취약과목 중심의 진급학년 선행학습과정을 집중적으로 지도 받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완벽하게 정립하게 된다.또한 국어·영어·수학·논술 수업을 통하여 2014 변화하는 수능유형 출제경향 분석 및 수능 마인드를 수립하게 된다. 짧은 5주간의 과정이지만 최대한의 학습 효율성을 향상해 수능 및 내신 1등급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할 방침이다.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 관계자는 “36,000㎡의 넓은 캠퍼스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전원환경과 생활환경 속에서 5주간의 학습 및 생활커리큘럼을 완벽하게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주도학습 또한 학년별, 학급별 독서실 배정과 특별한 관리시스템“등 생활 및 학습 환경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한편 2014년도 겨울방학특강반과 2015학년도 Top 10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입수험생을 현재 선착순 예약 접수중이다. 문의 1577-7477 www.topclas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시험관 아기 시술 전, 한방불임치료를 만나보자 결혼 6년차 김연희씨 부부는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부가 함께 각종 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유 없이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애태우다가 최근에는 심각하게 시험관 아기를 고민하고 있다. 불임이란 건강한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3년 이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임 발생률은 13.5%, 7쌍의 부부 중 1~2쌍의 부부가 여러 가지 원인의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부부가 늘어나고 있으며, 첫째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음에도 둘째를 갖지 못하는 속발성 불임 또한 증가하고 있다.김 씨 부부처럼 아이를 갖고 싶어도 못 갖는 사람들은 양의학적 치료에 의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은 30% 정도이다. 율량동에 위치한 율한의원(원장 김광성)은 불임치료전문한의원으로 시험관아기 시술 전 불임치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율한의원에서는 불임환자들의 임신성공률과 만기 출산률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양방 치료법 중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고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 불임치료를 한다. 한의학에서의 불임치료는 자연임신의 유도로써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해 임신이 잘 되는 몸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는데 만약 자연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인공 수정 및 심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할 때 임신성공률이 높아지도록 신체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한다.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계류유산의 근본원인은 ‘냉적’ “전통한의학에서 불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한성체질(냉체질)로 아랫배에 적취(냉기응결)가 있기 때문”이라는 김광성 원장은 “한의학적 불임치료는 여성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 임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특히 시험관아기 시술을 했으나 실패한 경우에는 더욱 더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체질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율한의원에서는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계류유산(임신은 되었으나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 등의 원인은 ''냉적''에 있다고 본다. 냉적이 생기는 이유는 생리 중 찬 성질의 음식을 즐겨서 생기거나 또는 칠정기울로 담이 어혈을 끼고 생긴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원인에 따라 어혈, 식적, 기울, 담음을 치료해야 한다.이렇게 근본적인 원인인 냉적을 치료하지 않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다는 것은 실패율만 증가시키고 불임부부의 경제적 정신적 고충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 불임극복의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냉적의 존재여부를 먼저 검사하는 것이다.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임신 성공확률 높여 불임 여성중에서는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의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 대부분 아랫배도 차기 때문에 착상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평소 생리통이 심한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해본 결과 자궁의 한쪽이 눈에 띄게 냉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냉한 체질의 환자는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됐다고 하더라도 수정란이 냉기를 이기지 못해서 자궁에 착상되지 않고 그대로 바깥으로 배출되거나 착상된 후라도 태아가 견디기 힘들어 조기 유산되는 경우를 방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냉적을 풀어주어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율한의원의 치료방법은 간수치투명시스템으로 정기적인 간수치를 체크해 한약의 안정성을 확인해준다. 그런 다음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침, 뜸, 한약 등을 통해 불임 월경통 생리불순 등의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김 원장은 “특히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려면 반드시 자궁상태나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배란 유도제 등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한방불임치료는 부작용이나 과한 자극을 통해 이루는 것이 아니라 불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자연임신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도움말 : 율한의원 김광성 원장 이제형 리포터 jas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아이들 감성, 생태교육은 산따라물따라에 맡기세요~’ 지난 7월 27일 상당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유, 초등생 30여명과 1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벽에 그림을 그렸다. ‘아이스크림을 그릴까?’, ‘이글루를 그릴까?’ 더운 날씨로 시원한 것을 떠올리며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던 아이들은 이내 벽에 분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페인트로 정성껏 색칠했다. 종이컵에 페인트를 따르고 물을 섞어 농도를 살핀 후 벽에 칠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밋밋하고 휑한 느낌이 들던 문화의집 벽이 어느새 알록달록한 ‘작품’으로 변했다. 의미 없던 벽이 작품으로 재탄생 아이들의 벽화그리기는 ‘산따라물따라’ 생태탐방 동아리가 주관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이날 청주시의 명물로 자리잡은 수암골 벽화를 둘러보고 주변의 식물도 관찰했다. 또한 딱딱하고 의미 없게 느껴졌던 벽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석구석, 골목골목마다 그려져 있는 벽화는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왔다.산따라물따라는 ‘자연, 삶, 문화를 만나다’라는 테마 아래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나아가 우리문화를 이해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벽화그리기 프로그램도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이다. 정지영 전문강사는 “서툰 솜씨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그림을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그림도 보면서 아이들은 감성이 발달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이와는 다른 느낌인 딱딱한 벽에 페인트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이색적인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민정 양(문의초 5)은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처음 해보는 거라 어색했지만 신기하고 재밌다”며 “나중에 다시 와서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의미 없던 벽이 아이들에겐 어느새 사랑스런 ‘나만의 작품’이 된 것이다.9살, 7살짜리 두 아이를 데리고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연미숙(용담동, 45) 씨도 “더운 날씨라 힘들긴 하지만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아이들의 안정적인 정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성, 생명교육 넘어 세분화된 프로그램 준비 중 지난해 3월에 만들어진 산따라물따라는 충청북도자연사랑네트워크 동아리 중 하나다. ‘자연과 사람은 하나’를 내세우고 있는 충청북도자연사랑네트워크 취지에 걸맞게 산따라물따라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정지영 강사에 따르면 산따라물따라는 특히 감성, 생명교육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온 것을 비롯해 6월에는 전남 증도에 다녀오는 등 매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실시한 윤무부 교수와 함께 한 천수만 철새 관찰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정 강사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역사, 요리, 가족 등 주제를 세분화시켜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만 체험하고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8월에 떠나보자! ‘산따라물따라’ 체험활동‘산따라물따라’는 이달 두 번에 걸쳐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8월 15일에는 ‘허브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이오두막에서 산속체험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 영동에 위치한 이오두막은 허브차로 유명하다. 또 8월 17일 토요일에는 ‘신비로운 우주와 만나자!’라는 주제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를 견학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10-2403-1076으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문제해결 위해서는 문제부터 직시해라 9월부터 운동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지난 9월 2일 가경동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로윙M휘트니스를 찾았다. 로윙M휘트니스는 로윙머신(조정 선수들의 연습용 기계)을 이용한 운동과 개인회원을 위한PT(Personal Training, 개인별 운동지도)를 지도하는 곳이다. 로윙M휘트니스의 한재문 매니저는 운동 시작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활패턴을 바꾸셔야 합니다. 하루는 24시간인데 운동하는 시간은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남짓입니다. 기존대로 생활하면서 운동만 조금 한다면 체중 유지 정도밖에는 안되거든요. 평소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고PT 외에 로윙수업 참여 등을 통해 운동량을 높여야 감량이 가능합니다.”이곳에서는 기존 헬스클럽에서 보지 못하던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가스트레스측정이다. 업무나 생활 속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주된 요인은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해보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는다. 또 하나는 다이어트 개인서약서다. 어느 기간 동안 어떤 활동과 운동을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하는 것인데, 약속을 모두 이행하면 어떤 선물을 자신에게 줄 것인지도 적게 돼 있다. 한 매니저는 “이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는 실행표를 만들어서 벽에 붙여두고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드디어 체성분분석 및 비만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바디 측정을 했다. 그동안 늘어나는 내 몸을 보면서 몸무게 따윈 알고 싶지 않아 체중계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냈다. 하지만 살을 빼기 위해서는, 보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창피했지만 이대로 두고 있는 것이 더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몸무게는 차마 공개할 수 없고, 결과는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심각한 비만으로 나왔다. 체지방량도 표준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고 내장지방 레벨도 높고 복부지방률도 매우 높았다. 그리고 신체발달점수나 기초대사량(표준은 1618~1895㎉인데 나는 1488㎉로 나왔다)은 낮았다. 한재문 매니저는 “기초대사량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결국 먹는 것을 더 조절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근육량이 늘수록 기초대사량도 높아지므로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수요일에 운동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받고 금요일부터PT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 매니저는 “테스트를 받고 나면 그동안 쓰지 않던 근육들을 움직여 몸이 꽤 뻐근할 것”이라며 “이런 근육통은 운동을 해나가면서 점차 줄어든다”고 덧붙였다.수요일 치러진 테스트에서는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유연성 테스트, 팔굽혀펴기 등을 했는데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도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근육통으로 꽤 고생했다. 신문마감이 아니었다면 출근도 힘들었을 정도였는데, 얼마나 운동이 부족했는지, 얼마나 저질체력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이날의 고생은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암시하는 복선은 아니었을까.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앞으로 더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나이 많아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지난달 5일 열린 ‘제 6회 청주시 사회복지대회’에서 복지대상을 수상한 손용섭(72, 바르게살기운동충청북도협의회 사무처장) 씨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50년 가까이 사회복지계 종사 사실 손용섭 씨는 충북지역 사회복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음직한 사회복지계의 ‘인물’로 통한다. 충북지역에서 1호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71년부터 어린이재단, 보람근로원, 충북사회복지협의회 등 각종 복지 분야에서 50여년 가까이 종사했다. 1980년대 초 이농현상이 심화되던 시절에 청원지역의 낙후된 4곳을 선정, 문화사업과 특화사업(한우, 염소농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저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서 합니다. 이름만 내걸고 대충하느니 차라리 안하고 맙니다.” 사람 좋게 웃어 보이지만 그동안 힘들면서도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힘든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박봉에 일이 많아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대충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최선을 다해 한 우물을 파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손용섭 씨는 충북 최초로 모금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청주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으며 사회복지사 신분으로 로타리클럽에 가입해 후원을 이끌어냈고 국제키비탄클럽 청주지회를 창립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후원아동에게서 연락왔을 때 보람 느껴 손용섭 씨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재단(충북지부장), 충북사회복지협의회(전 회장), 보람근로원(창립멤버 원장),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충북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바르게살기운동충청북도협의회 사무처장으로 베트남에서 시집 온 여성들의 친정가족 초대 사업을 펼쳐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용섭 씨는 그동안 사회복지사로써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후원했던 아동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라며 “과거에 후원했던 아동이 이미 장성해 또 다른 아동을 후원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뿌린 씨앗은 미약하지만 그 씨앗이 널리널리 퍼져 날아다니고 결실이 맺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봉사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라는 말이다. 그는 “50여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기쁘고 보람 있었다”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또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둘째 이상 출산가정,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출산가정에 건강한 산후조리를 통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시는 기존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사업을 지난 9월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 대상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추가 지원 대상자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 결혼이민자, 한부모 가정, 희귀난치성질환자·장애아 출산가정, 장애인산모(3급 이상) 등으로 1일 8시간씩 12일간 도우미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도우미는 산모의 영양관리, 유방관리, 좌욕, 산후체조 등 건강회복과 심신안정을 도와주며 신생아 목욕, 제대관리, 감염관리 등 아기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전부터 출산 후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도우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카드(서비스이용권)가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해산급여를 포기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지역 물가안정 나선 ‘착한가격 업소’ 모집 청주시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등 지역 물가안정에 동참한 ‘착한가격 업소’를 공개 모집한다.모집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이며 영업자가 직접 청주시 홈페이지(www.cjcity.net)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시청 경제과(200-2305)와 상당·흥덕구청 경제교통과(200-3332, 200-8354)로 신청하면 된다. 팩스(200-2319)와 이메일(ash6268@korea.kr) 신청도 가능하다.지정 조건은 가격이 지역의 평균가격 미만으로 최근 1년간 가격 인하 또는 동결한 업소, 종사자가 친절하고 영업장이 청결한 업소, 옥외가격 표시 및 원산지 표시 등 정부시책에 호응한 업소이다.제외 대상은 취미·오락·사행성 업소, 최근 2년 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영업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등이다.시는 선정된 업소에 소비자들이 모범업소를 이용하도록 홍보는 물론, 쓰레기 규격봉투 지급, 착한가격 업소 현판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마음에 병과 약이 있다 거슬러 지금으로부터 2300여 년 전 기록된 『황제내경』이라는 소중한 한의서에 마음과 몸의 상관관계가 병에 미치는 영향을 소상히 전해 주고 있다. 황제가 물었다. “내가 듣건대 옛날(2300년 전의 옛날, 즉 3000~4000년쯤 전)에는 병이 들면 마음을 가다듬고 비는 것만으로도 병이 나았다는데 지금은 독한 약을 마시고, 침이나 뜸으로 치료해도 혹 낫기도 하고 안 낫기도 하는 것은 왜 그런 것인가?”기백이 대답했다. “옛날 사람들은 짐승과 함께 살면서 추울 때는 몸을 움직여서 추위를 이기고 더울 때는 그늘에서 더위를 피했다. 그러므로 안으로는 식구들로 인한 걱정이 없고 밖으로는 출세하려는 욕심도 없었다. 그렇게 마음이 편안한 세상에서는 병이 몸속 깊이 들지를 않았다. 그래서 독한 약을 마실 필요도, 침과 뜸으로 치료 할 필요도 없이 마음을 가다듬고 비는 것만으로 병이 나았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2300년 전)은 그렇지 않다. 집안에는 삶에 걱정이 그칠 날이 없고, 일이 힘들어 몸을 상하게 한다. 또 계절에 적응하지 못하여 수시로 감기 몸살 등에 걸리고 저항력이 떨어져, 병이 오장 골수에 이르고 작은 병도 커져 심하면 죽음에 이른다. 그러므로 비는 것만으로 나을 수 없는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오랜 옛날 성인은 약술을 담가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가?”기백이 대답하기를 “옛부터 성인이 약술을 담그는 것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 했던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오늘날에 와서는 약술을 마셔도 병이 꼭 낫지는 않는데 왜 그런가?”기백이 대답하기를 “지금은 병에 걸리면 반드시 독한 약으로 몸속을 공격하고, 침과 뜸으로 몸 밖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몸은 침과 뜸으로 성한 데가 없고 속은 독한 약으로 피가 말라도 병이 낫지 않는 것은 왜 그런가?”기백이 대답하기를 “마음(정신)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마음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기백이 대답하기를 “침과 뜸의 치료방법(鍼石-道-)에 醫者의 마음이 가다듬어지지 않으면, 환자의 정신(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이 낫지 않는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정신이 무너지고 마음이 흐트러졌다. 그러므로 혈액순환과 면역기능이 회복 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욕심이 한이 없고 근심도 그치지 않아, 정기가 무너지고 혈액순환과 면역기능이 떨어져 신(마음 또는 정신)은 가고 병은 낫지 않는 것이다.”내 삶의 단상(강순수 지음) 中에서글 : 정경용 원장 (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새어머니를 둘러싼 법률문제 중년 영화배우와 젊은 여기자의 로맨스는 영화에서나 가능할까요. 적어도 해피엔딩은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당사자를 둘러싼 가족과 그에 따른 첨예한 이해관계에서 오는 갈등은 생각보다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의 배우자’라는 감정적 문제와 구성원 개인 간의 화합 문제를 떠나 새어머니의 등장으로 인하여 당장 재산상 법률문제가 발생되는데 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민법은 상속제도를 인정하고 있고, 부가 사망할 경우 1순위로 직계비속(아들, 딸, 손자, 손녀), 2순위로 직계존속(부, 모, 조부, 조모), 3순위로 형제자매, 4순위로 4촌이내 방계혈족(백부, 숙부, 고모, 이모, 사촌 등)이 상속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A가 사망하면서 상속재산 14억원을 남겼다고 할 때 배우자 없이 아들 1명, 딸 1명만 있다면 아들과 딸은 1:1 비율로 각 7억원을 상속받게 됩니다. 만약 A가 B와 재혼을 하여 혼인신고를 하게 되면 B는 A의 법률상 배우자가 되므로 상속인이 됩니다. 민법은 제1003조에서 배우자의 상속순위에 관하여 1순위 상속인이 있을 땐 1순위 상속인과 공동으로, 2순위 상속인이 있을 땐 2순위 상속인과 공동으로, 1&bull2순위 상속인이 없을 땐 단독으로 상속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고, 공동상속을 받을 경우엔 5할을 가산하여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가 사망하면서 상속재산 14억원을 남겼다고 할 때 배우자 B, 아들, 딸이 있다면 B는 아들, 딸과 공동상속인이 되고 5할의 가산하여 상속받으므로 상속분은 1.5:1:1이 되어 B는 6억원(14억원 × 3/7), 아들과 딸은 각 4억원(14억원 × 2/7)을 상속받게 됩니다. 즉 새어머니가 등장하기 전과 비교할 때 아들과 딸은 아버지의 재산 중 각 3억원 합계 6억원을 상속받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아버지가 새어머니에게 유언으로 전 재산을 증여할 경우엔 기대했던 상속재산을 전혀 못 받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류분반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자신의 법정상속분의 1/2인 2억원은 새어머니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혼은 신분관계를 발생시키고 권리와 의무를 낳는 중요한 법률행위입니다. 그러기에 선조들은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했습니다. 상속과 관련된 법률문제는 외면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치는 것이 축복받은 두 번째 결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법률사무소 유안유달준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이건 장인이 한~땀 한~땀 꿰맨 작품이라구! 풀어 해진 소매 끝을 깁는다.흐트러진 마음도/ 함께 기우며한 땀 한 땀/ 바늘 길을 운전한다. 창밖/ 눈은 소복소복 내리 쌓이고세월 뒤안길에/ 서성이며그 옛날/ 내 어린시절설빔을 짓느라/ 색동명주 인두질 하시던/ 울 어머니 생각 눈물 한 방울/ 뚝/ 손등 위로/ 떨어진다. 강숙자 <바느질> 역사속의 규방공예 ‘침선’ 침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일이다. 오늘날의 바늘과 비슷한 금속제가 신라시대에도 있었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나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침선이 그 당시에도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옛날 여인들은 창조적인 에너지를 규방공예 ‘침선’으로 꽃 피웠다. 바느질로 솜씨를 내서 만든 생활용품인 복주머니, 약낭, 수저집 등을 비롯해 주머니종류, 혼서지보(혼서지는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 댁에 딸을 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보내는 서신으로 혼서지를 담아 싸는 보를 혼서지보라 한다), 예단보, 사주보 등 혼례용품과 조각보 보자기류, 노리개, 버선, 실패와 골무, 바늘방석 등의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 가정의 대소사에 사용했다. 옛날도 아니고 요즘 같이 편리한 세상에 재봉틀로 뚝딱뚝딱 꿰매면 되지 그렇게 많은 품을 들이며 바느질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1㎜의 바늘땀을 마음속으로 따라가며 그 정성스러움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바느질은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 흥덕 문화의집의 ‘조각보와 침선’ 모임은 옛 여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규방공예의 전통을 잊지 않고 하나하나 되살리고 이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도 이들이 바느질한 작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침선은 모시, 실크, 면 등의 천염섬유에 견사, 면사 등의 가는 실을 이용해 손바느질을 한다. 때문에 섬세함은 필수다. 감침질,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귀갑치기 등 여러 가지 바느질법을 작품마다 다르게 이용한다. 김동진 강사(58)는 침선의 여러 방법 중 모시나 삼베, 갑사나 항라 등 얇은 옷감의 천을 이어붙일 때 주로 이용하는 ‘쌈솔’에 대해 설명했다. 쌈솔은 조각 천을 5㎜시접으로 접어 다림질한 후에 시접선이 얇아지도록 두 장 모두 3㎜로 잘라준다. 시접양끝을 서로 엇갈리게 끼워 홈질로 가운데를 시침해 고정해준 후 앞뒤 모두 조각 천을 접어 감침질한다. 이때 시접의 길이가 더 짧고 정교할수록 고운 조각보가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 강사는 “섬세한 작업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꼼꼼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며 “바늘땀의 크기가 조금 크더라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게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작품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스스로 지치기 때문에 처음에는 책갈피처럼 소품을 시작해서 하나씩 마무리 하는 성취감을 맛보는 게 중요하다. 침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침선, 정성과 느림의 미학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말처럼 전통적인 침선을 이용해 현대생활에 필요한 핸드폰지갑, 필통, 파우치, 연필꽂이, 키홀더 등 소품들을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면 너무 좋아한다. 회원 김미숙(37)씨는 “바느질로 만든 소품이 너무 예뻐서 시작한 게 벌써 5년이 됐다”며 “아이들에게 필통이나 책갈피 등을 만들어 주면 예쁘기도 하고 엄마가 정성들여 만든 것이라고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경수(총무)씨는 “우울하거나 걱정이 있을 때 바느질을 잡으면 다른 생각을 안 하게 돼서 걱정을 잊는데 너무 좋다”며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세상에 침선은 하나씩 천천히 하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