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6월 3~4주 문화가 소식 극단 노뜰, ‘파관’ 공연 극단 노뜰이 6월 25일부터 연극 ‘파관(破棺)’을 공연한다. ‘파관’은 공동묘지에서 죽은 아이의 관이 내려지면서 시작된다. 아버지가 하관을 중지시키고 아내가 오지 않는 한 아이를 묻을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린다. 아이의 어머니는 병원 빈소에서도 장례식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조문객들은 아이가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단편적인 기억들로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죽였다고 결론짓는다. 아이의 관은 내려가지 못한 채 공중에 매달려 사람들의 말에 의해 진실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김현우 작가가 연출하며 임소영, 안병식, 이은아, 윤상돈, 엄주영 배우 등이 열연한다. 일시 : 6월 25~28일 오후 8시 장소 : 후용공연예술센터 입장료 :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8천원 문의 : 732-0827, 763-9355, www.nottle.co.kr 원주시립합창단, 기획 공연 열어 원주시립합창단이 치악예술관에서 제45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정남규 지휘로 31명의 합창단원과 19명의 객원단원이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연속된 노래들’, ‘진노의 날’, ‘운명의 날’, ‘놀라운 금관 소리 울려 퍼지네’ 등을 연주한다. 일시 : 6월 25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766-6980 원주시립합창단원 신청하세요~ 원주시립합창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여성파트는 소프라노, 알토부분이며 남성은 베이스를 모집한다. 1차, 2차 실기전형과 면접을 통해 7월 16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한다. 원서배부 : 6월 26일까지 접수기간 : 6월 29일~7월 3일 접수처 :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 문의 : 766-6980 원주시립박물관, 제8회 짚풀공예공모전 시상 원주시립박물관은 짚풀공예공모전 시상식을 갖는다. 짚풀공예공모전 수상작품은 오는 7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짚풀공예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총 65명 108점이 출품했다. 대상은 김한수씨의 ‘둥구미, 맷방석’ 이 차지했으며 이외 50여점이 수상했다. 시상식 : 6월 19일 오후 1시 30분 전시 : 6월 19일~7월 19일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문의 : 737-4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우리 지역 먹을거리로 가족 건강 챙겨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왠만한 호텔급 수준의 요리도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레서피 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당장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다. 언제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대회가 열려 화제다. 남녀노소 어울린 지역 먹을거리 잔치 마당지난 6일 원주청소년수련관에는 초등학생 손자부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까지 요리를 통하여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하려는 원주 시민들 약 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주YMCA가 주최한 ‘요리보고 조리보고 슬로우푸드 로컬푸드 요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요리대회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출전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여 함께 음식을 만듦으로서 식생활 문화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요리대회 자체가 목적이기 보다는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위한 잔치의 마당으로써 많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대회는 쌀과 쌀가루, 찹쌀, 감자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맛과 모양보다 조리법에 주안점을 두어 심사됐으며, 두 자녀 영운·예원과 함께 ‘티티카카(감자의 원산지인 안데스산맥 중앙고원에 위치한 호수의 지명)’란 팀명으로 참가한 김헌태 씨(49·무실동) 가족이 ‘감자치즈롤’을 선보여 1등인 화목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10팀의 가족이 본상을 수상했다. 외손녀 이다울 양과 함께 한 김영옥 씨(68·지정면)는 자신의 텃밭에서 직접 키워 가져온 야채들을 이용한 ‘감자야채전’을 선보여 2등인 희망상을 수상했다. 딸과 함께 ‘달빛가족’이란 팀명으로 참가해 ‘감자닭날개구이’로 3등인 평화상을 수상한 문병채 씨(44·지정면)는 “요리 대회전 실시된 영양 교육을 통해 역시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로컬푸드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공론의 장이 밖에도 원주YMCA는 참가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오혜숙·상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과 로컬 푸드(최혜영·친환경급식센터)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한결같이 “평소에 탄산 음료와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즐겼는데 이런 식생활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끔찍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골고루 먹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친환경급식센터 최혜영 씨에 따르면 ‘로컬푸드(Local Food)’란 지역에서 제철에 생산된 농산물 즉 지역 먹을거리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 내에서 농민들에 의해 생산된 먹을거리가 가급적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것을 촉진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즉,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로컬푸드’의 정도를 숫자로 계측하는 지표인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는 식재료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동되는 거리이다. 식재료의 이동거리가 짧을수록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운송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최혜영 씨는 “원주산 친환경쌀 ‘해울미’나 일반쌀 ‘토토미’의 경우 원주시가 지원하여 원주시내 여러 학교의 급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로컬푸드 운동의 좋은 사례이다. 이 밖에도 원주천의 새벽시장을 비롯하여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도 로컬푸드 운동의 한 형태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원주YMCA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뿐 아니라 보다 많은 원주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서 평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목상을 수상한 김헌태씨 가족의 ‘감자치즈롤’. 으깬 감자에 양파, 당근, 샐러리, 호박 등 갖가지 다진 야채를 섞어 소금, 설탕, 후추로 양념하여 둥글넙적하게 빚어 달걀물을 입힌 후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요리이다. 토마토 케찹과 곁들어 낸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발 마사지 양성 과정 모집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발 마사지 양성 과정 전문 인력 Pool제를 7월 13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 선착순 15명이며 이메일로 접수한다. 교육 기간은 7월 14일(화) ~ 18(토) 까지며 오전 10시 30분 ~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2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 접수 이메일 : kyvc@chol.com ■ 문의 : 731-3704 www.gwysc.or.kr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원주시 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회원 모집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방과후 활동을 함께 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초등 5, 6학년(2009년 기준)으로 수시 모집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원하는 청소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 방법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후 보호자와 학생 면담을 거쳐 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 후 적응 기간 후 최종 등록이 결정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활동하며 시간은 학기 중에는 4시 ~ 8시 30분이고 방학 중에는 오전 11시 ~ 오후 4시까지다. 등교 및 귀가 차량이 운행된다. 문의 : 748-21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동해안 해변 7월 1일부터 속속 개장 7월 1일 경포, 속초 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의 100개 해변이 개장했다. 주문진 옥계 연곡 정동진 망상 추암 낙산 하조대 등의 해변은 7월 10일 개장하는 등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변별로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는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사용해오던‘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해변''으로 변경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가 하면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그린(Green)해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알뜰 피서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지 물가 관리, 쾌적한 환경과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달라지는 해변 해변 운영에 시민 참여 제도가 확대된다. 속초해변의 경우 희망하는 기업체 등에 해변거리 존을 제공하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속초 강릉 경포 등 주요 해변의 정보를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 제공한다. 고성군에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료를 ‘고성 사랑 상품권’으로 다시 피서객에게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하여 지역 특산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객에게는 환불의 기쁨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동진해변에는 추억과 낭만의 해변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아쿠아로드데크를 설치한다. 경포해변에는 전국 최초로 에어매트를 활용한 아쿠아에어랜드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해상 미끄럼틀, 풀장, 놀이시설 등을 마련해 연중 운영한다. 또한 해변가에 파도와 솔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책 데크를 설치하고 경포호를 생태 공원화해 낮에는 해변에서 태양과 함께, 밤에는 호수에서 달과 함께 하는 추억의 해변으로 운영한다. ◆ 다양해진 해변 문화 프로그램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경포여름바다축제(경포AVALON2009 Festival)’를 비롯해 주문진, 정동진, 연곡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해변별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레포츠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는‘세계모래조각작품 전시회’, 모래조각 백일장 등이 열리는 초·중·고 어린이모래조각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매년 인기가 높은 전국 어머니 비치발리볼 대회, 해변 불꽃놀이 이벤트,‘동해 수평선 축제’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속초해변에서는 개장 기간 동안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 폭죽놀이 이벤트를 마련하고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 캐기, 해양 심층수 체험 등 피서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백사장 여자씨름대회도 개최한다. 특히, 장애인도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사장에 전용 진입로를 설치한다. 삼척 맹방해변에서는 ‘하이원 칼라콘서트’, ‘한여름밤의 음악회’등 다양한 해변 문화 행사 및 해양 레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해신당 공원, 대금굴, 환선굴 등 전국 제일의 동굴 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해 해변과 동굴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성 화진포해변에서는‘고성군민과 관광객의 하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변과 연계한 농어촌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양 낙산해변에서는‘수영인 낙산 핀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전통 민속체험으로 송천리 떡만들기, 어성전리 ‘탁장사놀이’, 동호리‘멸치 후리기’, 가라피리‘허브농원체험’ 등 해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과 협력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을 중심으로 군 경계 철조망 36.3km를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해변 정보 알림 홈페이지 : www.hwandonghae.gangwon.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현대 사회에서 음악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음악 교육은 정신적·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길러내는데 지식적·신체적 교육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러한 거창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음악교육이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쉼표와 같은 역할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입시를 위한 과도한 교육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 일선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산만한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대부분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인다.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가 집중력과 정서적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집중력과 정서적인 안정은 몸과 마음의 충분한 휴식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 음악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된다. 청소년 기타 합주단 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의 변화과정을 지켜보며 평소의 이러한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베토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 기타는 유치원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누구나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휴대가 간편하고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악기다. 하지만 아직도 기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또한 많은 것 같다. 첫째로 기타라는 악기를 단순히 노래를 부를 때 사용하는 반주용 악기 정도로 생각 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타는 피아노, 하프, 생황(우리나라 고유 악기)과 더불어 화음과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훌륭한 악기이다. 그래서 음악의 천재 베토벤은 “클래식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라고 이야기 했으며 슈베르트는 기타를 이용해 많은 곡을 작곡하였다. 둘째로 기타는 크기가 커서 어린아이는 배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몇몇 대형 악기 회사에서 일괄적인 크기로 기타를 생산해서 보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기타는 각자의 몸에 맞게 얼마든지 제작이 가능하며 실제로 그러한 악기들로 많은 어린이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현대음악에서 기타는 다양한 음색과 연주 기법의 발달을 통해 마치 여러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는듯한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러한 이유로 기타는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언제부턴가 아이들 음악 교육의 대명사는 피아노가 되었고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면 음악을 못한다고 인식되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기타를 접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획일적인 음악 교육 보다는 다양한 음악적 체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안해하고 뭔가에 쫓기는 듯하던 아이들도 여럿이 모여 서로의 얼굴을 보며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을 때 그 아이들의 얼굴은 만족감과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진다. 우리 아이들이 단순 주입식 또는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는 느끼기 힘든 감정일 것이다. 작지만 다양하고 매우 인간적인 기타 소리는 악기를 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원주 기타 문화원 유재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도서관으로 여름 나들이 가요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무리한 야외 활동보다는 지역 내의 도서관으로 실속 있는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을 위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운영된다. 시립도서관 영·유아 대상 ‘책이랑폴짝’ 운영 원주시립도서관은 지난달 30일(화)부터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인 ‘책이랑폴짝’을 운영한다. ‘책이랑폴짝’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주 1회 6주간 운영되며, 아기들을 위한 손 유희, 뮤직맵, 유아 체조, 동화 구연 등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북스타트 회원으로 등록된 생후 13개월부터 24개월(2007년 7월 1일생부터 2008년 6월 30일생) 사이의 영·유아이다. 문의 : 737-4474(원주시립도서관 동화나라) 시립도서관 초등학생 여름방학 특강 원주시립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을 마련하고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독서문학교실 및 N.I.E로 배우는 통합 논술, 책쟁이 생각쟁이 창의력 글쓰기, 조물조물 클레이와 종이접기, 렛츠고 잉글리쉬, 똑똑 스피치 리더십, 편지글 쓰기 특강 등 다양한 내용의 독서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등록은 원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란을 통해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과정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 737-4474(원주시립도서관 동화나라) 원주평생교육정보관 여름방학 특강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은 2009 여름 방학 특강 수강생을 오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7월 22일(수)부터 31일(금)까지 운영되며 초등학생, 중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과목에 따라 재료비와 교재비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놀이동화, 즐거운 창의미술, 몸짱 방송댄스, 오카리나, POP예쁜손글씨, 중2과학 내신정복,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 737-1022~4(원주평생교육정보관 평생학습과)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홈페이지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해요 강원도립대학(총장 김남두)은 지난 6월 26일 지역 사회의 봉사 단체의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강원도립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2009년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교내 동아리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 제작은 디지털콘텐츠개발과의 창업 동아리인 GMC와 WEBD에서 동아리 학생들이 사회 봉사 활동 차원에서 지역 사회 복지 단체의 홈페이지를 지난 6월 한 달간 제작한 결과이다. 이번에 홈페이지를 제공받는 사회복지 단체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사랑의 일터’(원장 조성옥, http://www.sarangilteo.com),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강릉지부’(소장 장인선, http://ilgnucp.or.kr), ‘강릉뇌성마비장애인 연합회’의 천연 비누 쇼핑몰(http://ilgnucp.or.kr/index2/index.html)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자신을 바로 보아야··· ‘보다’라는 기능은 단지 눈을 통한 시각적 감각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청각을 통해 ‘들어보다’ 라고 하고 혀를 통해 ‘맛을 보다’, 코로 ‘냄새를 맡아 보다’라고 말한다. 그밖에도 ‘시험을 보다’ 라든가, ‘음식의 간을 보다’, ‘느껴본다’ 라는 등 그 의미와 사용이 퍽 넓다. 결국 ‘보다’라는 기능은 단순한 감각으로 반사적으로 대상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알아차리는 것을 넘어 더 깊이 있게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모두 말초 감각 수준을 넘어 뇌가 발달하면서 이뤄진 능력이다. 그래서 ‘제대로 본다’는 것은 ‘알아차리다’, ‘이해하다’라는 뜻이다. 나아가‘자기를 바로 본다’ 는 뜻은 거울로 보듯이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외양만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까지도 보는 것, 즉 자신을 잘 안다는 뜻이다. 감각 기관과 중추신경계의 기능의 이러한 결합은 단순히 말초감각만으로 파악한 것보다 더 넓고 깊게 대상을 파악하여 더 효과적으로 잘 대응하게 하려는 유전적 진화일 터이다. 예컨대 언중유골이라는 말은 말 속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뜻이 있다는 의미이다. 귀에 들리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는 뜻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으나 자주 과음하면 혼란이 온다. 즉 상대의 부추김이나 아부를 진심에서 우러난 찬탄이나 칭찬과 구별하지 못하고 흔히 자기가 잘난 줄로 알고 우쭐한다. 모든 신체 감각 기관이 멀쩡하더라도 지나친 음주로 뇌의 손상이 생기면 더 깊이 있게 지각하지 못하므로 결국 잘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눈을 포함하여 우리의 감각은 본디 외부의 대상을 잘 파악하기 위한 기관이다. 생존을 위하여 바깥의 위협을 빨리 감지하여 자신을 지키라는 것이다. 먼 과거에는 인류 또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이러한 기능이 가장 중요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인지가 발달하고 문명화되면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오늘날에는 대부분 인간 자신이 자기 스스로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된다. 즉 각 개인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해독이라는 이야기이다. 술과 담배가 가장 전형적이다.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암과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생활 습관을 지속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대부분 이로 인한 질병과 사고이다. 이제야 말로 자신을 ‘제대로 보아야’ 할 때가 아니겠는가?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용의자 줄 세우기(2) 용의자 줄 세우기는 수사기관이 내심 유력한 용의자로 판정한 ‘진짜 용의자’를 그와 외관이 비슷한 ‘가짜 용의자’들과 섞어서 일렬로 줄 세워 놓고 목격자로 하여금 범인을 지목하게 하는 방법이다. 용의자를 포함하여 진짜 용의자와 외관상 뚜렷하게 식별되지 않도록 비슷한 가짜 용의자를 세워야 한다. 용의자와 ‘가짜 용의자들’을 너무 확연히 구분되게 설정하면 목격자에게 수사기관이 의심하고 있는 진짜 용의자가 누구라는 점이 암시되어 전달되기 때문에 그만큼 범인 식별의 의의가 감소하게 된다. 줄 세우기 방법과 비교되는 방법이 일대일 대면 방법이다. 이것은 목격자와 용의자를 1대 1로 직접 대면하게 하여 목격자로 하여금 범인인지 여부를 식별하게 하는 방법이다. 목격자에게 ‘yes or no’로 대답하게 한다. 이 방법은 목격자에게 용의자로 지목하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목격자에게 용의자를 데리고 왔다는 암시를 주어 범인이 아닌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러한 방법은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목격자와 범죄 혐의자와의 직접 대면에 의하고, 범죄 혐의자가 흉악범일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는 혐의자가 목격자를 볼 수 없는 창이 설치된 곳에서 범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에서 탐문 수사를 하던 경찰은 관내 성폭력 우범자 총 47명의 주민등록 화상사진을 보여주자 피해자가 그 중 1명이 범인과 아주 많이 닮았다고 하였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여 범행을 추궁하였으나 용의자는 범행을 부인하였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여 피해자에게 보여주자 피해자가 범인이 맞다고 하였다. 그 날 용의자 1인만을 피해자에게 보여주자 피해자가 다시 범인이 맞다고 하였다. 이에 경찰에서는 피고인을 포함하여 평복을 입은 3명을 의자에 동시에 앉힌 상태에서 특수 유리를 통해 범인 여부를 확인하게 하자 피해자는 피고인을 범인으로 다시 지목하였다. 이것은 줄 세우기 원칙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었다. 또한, 피해자가 사건 당일 진술한 범인의 신체적 특징도 실제와 너무 달랐다. 피해자가 사건 당일 “범인의 얼굴은 넓적하고 사각형 턱이고, 흑인만큼은 아니지만 지나가면 표가 날 정도로 얼굴과 팔 등이 검은 편이었으며, 얼굴에 점은 없었다”고 진술하였지만 용의자는 얼굴이 검지도 않았고 얼굴에 점도 없었다.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법원은 피해자의 범인 지목에도 불구하고 무죄 판결을 한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