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셔틀콕 하나로 만들어지는 사랑이야기 이른 아침, 원주시 배드민턴연합회를 찾아갔다. 배드민턴 동호회를 소개 받기 위해 찾아간 배드민턴연합회 사무실은 제4회 원주치악배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원주에서 부부팀이 가장 많은 곳을 부탁하니 영서배드민턴 동호회를 망설임 없이 알려준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으로 건강과 화목함 찾아짙게 어둠이 깔린 평원중학교 운동장을 가로 질러 실내체육관으로 들어섰다. 훅 후~욱 내뿜는 숨소리가 계단을 오르는 데까지 들려올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처음 얼굴을 대하는데도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라켓을 들고 코트로 들어서는 회원들의 모습이 오랜 친구 같다. 가만히 살펴보면 친구라고 하기에는 다양한 연령이다.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인데도 친구처럼 보이는 것은 서로 챙기는 모습 때문이다.영서배드민턴 동호회는 원주에서 두 번째로 창설된 팀으로 1995년 10월 창설됐다. 매일 오후 7시 30분이면 평원중학교 실내체육관에 모여 배드민턴으로 하나가 되는 영서배드민턴 동호회는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부부회원이 30쌍에 이른다.강성태(51·태장동) 회장은 “1년 365일 운동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남녀노소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가족적인 운동이 있겠습니까?”라고 한다.이태환(56·봉산동) 고문은 “부부가 함께 하기에 좋은 운동입니다. 우리는 10년 째 부부가 같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운동을 하다 보니 공통된 화제가 있어 대화도 많아지고 대회 참가를 위해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라고 한다. >>>똑똑해지는 스포츠, 배드민턴? 누구나 동네어귀에서 배드민턴 한 두 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스트레칭 없이 갑자기 라켓을 휘둘렀다가가는 목이나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가장 손쉽게 하는 운동이라고 얕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그만큼 지켜야 하는 것이 많은 운동이다. 배드민턴은 보기보다 과격한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시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기본자세를 잘 지켜야 한다. 영서배드민턴 회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전득근(69·무실동)회원은 “배드민턴 열심히 치면 치매 걸릴 염려가 없습니다. 머릿속으로 스코어를 계속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뇌 운동도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박상기 (48·무실동) 총무 역시 “배드민턴을 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했습니다. 한겨울에도 한 시간만 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입니다. 최근 어린이 비만인 친구들도 많이 참여하고 여자회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얻고 , 가족의 화목함을 얻고, 대회를 통해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이기에 영서배드민턴 회원들은 오늘도 땀범벅이 되어가며 변함없이 라켓을 휘두른다.>>>제4회 원주치악배와 함께한 영서배드민턴 동호회국민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지난 12~13일 상지대체육관, 백운체육관, 육민관고, 진광고에서 열렸다. 연령별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으로 나눠 열렸던 이번 대회는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했다. 또한 신종인풀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원주시보건소, 성지병원, 현대중앙병원 등의 의료진이 고정 배치되고 각 체육관 입구와 코트에는 손 소독수를 갖춰 참가자들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안전을 도모했다. 시상은 우승, 준우승에게는 고급 라켓을 3위는 고급가방을 시상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검정 쌀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영서배드민턴 동호회는 이날 경기에서 홍석연·원순례, 김건섭·엄동근, 최이홍·박금순, 김일형·이우현, 박찬흥·박세영, 이무영·김옥령, 김미란·황지현 등 7팀이 우승을 차지했다.최준호·최이홍, 고미경·이경순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선광복·고미경, 전득근, 박금순 등은 3등을 차지해 34팀 중 12팀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원주카톨릭종합사회복지원 교육문화 프로그램 원주카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징검다리 - 외국인 한글 교실 ·일시 : 매주 월·금 오전 10:00~12:00 ·대상 : 결혼 이주 여성 ·회비 : 무료 ·수업 중 아이 돌봄 서비스 함께 진행 ▶지역 주민 세미나 - 자녀의 인터넷 활용법 ·주제 : 자녀의 인터넷 활용법 ·일시 : 9월 23일(수) 오전 10:00~11:30 ·장소 : 가톨릭복지관 3층 강당 ·신청 및 문의 : 744-6617 (지역복지팀) ▶곰두리 학교'' 참여자 모집 ·일정 : 매주 월·수 10:00~14:30 (주 2회 진행) ·대상 : 원주 시내 거주 성인 재가 장애인 (20세~50세) ·모집인원 : 선착순 4명 ·내용 : 한글 수학교실, 컴퓨터 교실, 비즈공예, 한지공예 ·문의·접수 : 744-6617(가족복지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횡성군 첫 번째 친절공무원에 김미옥씨 횡성군에서 첫 번째 친절공무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공근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미옥씨(30)다. 김미옥씨는 2005년 8월부터 공직생활에 몸담아 4년간 근무하면서 횡성군의 주요 시책인 인구 늘리기 등 각종 시책의 적극적 추진은 물론 평소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민원인의 불편 사항을 항상 내일처럼 처리하는 민원 행정을 펼쳐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직원들 간에 각종 어려운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부서별 협조 사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는 등 화합에 적극 노력한 점이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희망근로 프로젝트 ‘다문화가정 방문교육’ 호평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결혼이민자와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다문화 가정 방문 교육 사업’이 교육생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원주시가 밝혔다. 원주시 희망근로 프로젝트 2009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여성 실직자 및 가장 21명을 강사로 채용하여 문막읍 등 20개 읍·면·동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서비스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글 교육과 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어 교육, 덧셈 뺄셈 등의 기초 수학, 동화구연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다문화 가정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자녀 교육의 방법, 비용 등의 문제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족들의 경우 한국어 등 수준을 먼저 파악한 후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동화와 만화를 이용해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수준이 높은 이민자에게는 국어능력인증시험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어 다문화가족들의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암 진단 후의 보험 계약 부활 우리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각종 금융 상품에 가입하거나 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금융 상품에 대한 자세한 계약 내용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계약의 내용이 되는 약관은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이 기재되어 있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알아서 잘 작성이 되 있거니 생각하고 자세히 읽어보지 않는다. 실제 읽어볼 시간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서명만 하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보험금을 타거나 만기에 이익금을 수령하게 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분이 암 보험에 가입하였는데 약관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서 당연히 보험금을 내면 바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런데 약관에는 보험 개시 일로부터 90일, 보험 부활의 경우에도 부활 개시 일로부터 90알이 지난 후부터 발생한 암에 대하여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러한 약관은 유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러한 약관을 미리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데 있다. 위 보험 가입자는 중간에 보험금을 내지 않다가 암 진단을 받은 후 밀린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부활 시켰는데 보험 회사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보험 회사는 보험 계약의 책임 개시 일이 보험 기간이 개시 된 후 90일 이후라는 약관의 규정은 암을 담보하는 모든 보험의 본질적인 것이므로 책임 개시 일을 별도로 설명하여야 할 중요한 사항이 된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1심과 2심은 암에 대한 보험의 책임 개시 시점은 계약의 중요한 내용이므로 보험 회사 가입자에게 명시하여 설명하여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하였다. 암보험의 경우 책임 개시 일을 별도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고(통상적으로 계약일로부터 90일 후) 암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책임 기간에서 배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법 제 656조에서 보험자의 책임은 당사자 간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최초의 보험료를 지급받은 때로부터 개시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보험 계약자는 보험료를 납부하고서도 책임 개시 일 전까지 위험이 담보되지 않는 상태에 놓이게 되어 보험 계약자로서는 보험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대법원은 책임 개시 시기에 관한 약관은 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이루는 것으로 보험 설계사가 계약자와 부활 청약서를 작성하면서 책임 기간을 설명하지 않았으므로 그 약관은 무효라고 판단하였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 원주에서 발생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를 받던 64세 여성 환자가 호흡성 산증의 악화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발생으로 9월 15일 새벽에 사망하였다고 원주시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이우식 부시장)가 밝혔다. 환자는 5년 전부터 고혈압 과거력이 있었고 항고혈압제 투여 중이었다. 자궁절제술 외에는 특이병력이 없었으며 몇 해 전부터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였지만 특별히 치료를 받지는 않은 상태였다. 환자는 8월 24일부터 호흡곤란,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8월 27일 원주의료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되어 같은 날 원주기독병원 응급실로 전원 되어 기관 삽관 및 기계 호흡을 시행했다. 환자의 발열 증상은 37℃ 정도의 미열이었지만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 되어 검사 결과 확진 양성 판정이 나와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시작했다. 환자의 증세는 서서히 악화 소견을 보이다가 8월 29일 저산소증에 의한 쇼크, 심 정지 발생으로 심폐소생술을 2회 시행한 후 급성신부전 증세가 시작되었으나 수액치료 후 호전되었다. 타미플루 투여가 끝난 후 9월 3일 확진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바이러스 음성판정 하에 격리를 해지했다. 그러나 격리 해지한 이후 9월 5일부터 환자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해 호흡성 산증이 더욱 심해졌으며 급성신부전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여 치료를 위해 혈액투석을 실시하였다. 9월 14일 오후 4시 경 혈압 저하, 빈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9월 15일 새벽 1시경 다시 심 정지 발생으로 심폐소생술을 30분간 시행하였으나 사망했다고 신종플루대책본부는 밝혔다. 환자의 역학적 연관성 및 접촉력은 현재 환자 보호자들이 상중인 관계로 조사가 어려운 상태이다. 현재 원주기독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들에서 의심, 추정,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천연재료 구하며 자연의 순리 배웠어요. 바느질하는 여자로 소문난 김연순(47·명륜동)씨는 “금송화 신닥나무 칡 쑥 등 계절 따라 천연재료를 채취하기 위해 산으로 들로 다니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몰라요”라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행복해 요즘은 목공도 배우고 있어요”라고 한다. 김연순씨는 힘들게 천연재료를 채취해 어디에 쓸까? 직접 채취한 천연재료는 진액이 나오도록 우리기도 하고 말리는 등 정성껏 손질해 천에 물을 들인다. 그리고 직접 디자인해 옷을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옷을 만든다는 김연순씨는 취미로 시립박물관에서 처음 염색을 배웠다. 하나 둘 염색한 천에 마음을 담아 수를 놓는다. 아기자기 수를 놓은 천들은 작은 소품들이 됐고 지금은 처녀 때 전공을 살려 직접 옷을 디자인해 만든다. 천연재료로 천연염색을 하고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옷에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수를 놓는다. 빨간색, 초록색 등 자연의 색과 어우러진 야생화 꽃을 수놓으면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 벌의 옷이 오랜 시간의 진통을 겪은 후 탄생한다. 김연순씨가 만든 옷은 단 한 벌도 똑같은 옷이 없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매번 새로운 옷을 만든다. 선물하기 위해 만들 때는 특히 그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디자인한다. 그 사람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옷을 만든다. 무엇보다 김씨는 “몸이 편안할 수 있는 옷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옷이다”라고 한다. 김연순씨는 “돈을 벌려고 만드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족에게 편안한 옷 만들어주고 친분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하죠.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보면 저도 행복해지거든요”라며 소박한 꿈을 나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한 번 걸어 볼까요? 사흘 밤낮을 새서 걸어야 이웃 동네에 도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그때는 ‘걷기’가 시간을 내서 하는 운동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좀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걷는 행위를 좀 더 줄여 줬는데 이런 편함을 뒤로 하고 과거 밤낮을 걷던 시절처럼 그렇게 걷는 사람들이 원주에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걸으니 걷고 걷지요네이버 카페 ‘치악주행’이 처음 생긴 건 2007년 11월. 대한 걷기 연맹에서 주최한 100km 걷기대회에서 만난 걷기 마니아들이 주축이 돼 첫 번째 주 토요일에 걷는 소모임인 ‘첫토회’를 시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 30명 안팎의 회원들이 2년도 되지 않아 200명이 넘게 되었다. 200명 가지고 웬 호들갑이겠냐 마는 치악주행에는 무늬만 회원인 유령 회원이 거의 없다는 것. 모두 걷기가 좋아 회원이 됐기 때문에 다른 어느 카페보다 회원들의 카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걸을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므로 직업뿐 아니라 연령대도 유치원생부터 백발노인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단합이 잘 되겠냐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걷는다’라는 목적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이보다 더 단합이 잘 될 수 없지 싶다. 카페 매니저 홍선숙(닉네임 홍마담󕇯)씨는 “10km, 30km, 100km 등 힘들고 긴 시간을 같이 걸으니 팀워크가 좋다”고 말한다.#아이들과의 의사소통, 걷다 보면 저절로 아이들과 같이 걷는 부모님들도 많냐는 질문에 카페 매니저 홍선숙씨는 “겪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대화 하는 게 얼마나 인내를 요하고 힘든 일인지 잘 알 것이다”라며 “집에서 아이들에게 말을 걸면 TV를 본다던지 게임을 해서 엄마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 아니냐”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운동과 달리 ‘걷기’는 이런 저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깊은 대화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와의 사이가 더 좋아진다. 실제로 홍선숙씨의 아이들은 걷기 대회를 나오고부터 지구력도 좋아지고 성격도 좋아져 사춘기를 수월하게 넘겼다고 한다. #발에 꼭 맞는 신발 하나만 있으면 준비 끝~치악주행 매니저 홍선숙씨는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점점 들어가는 똥배를 보며 무척 기뻐한다”고 말한다. 똥배뿐만 아니라 걷는 것 자체가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30분~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균형 잡힌 몸매로 변한다는 게 홍선숙씨의 말이다. 걷기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인데 신발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신발을 사라고 조언한다. “신었을 때 가벼워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좋다”라며 “신발은 반드시 신어보고 자신의 발 모양에 잘 맞고 편안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 걷기를 시작한 사람은 속도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남들 하는 대로 무턱대고 속도를 냈다가는 얼마 가지 못해 걷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귀띔해 준다.카페 내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작은 소모임이 4개나 운영 되는데 회원들은 각자의 시간에 맞는 것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카페 회원인 이영재(닉네임 소정맘󕇭)씨도 “걷기는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고 돈도 들지 않는다”며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운동이 있을까요”라며 웃는다.또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해 하반기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원주 시민 걷기 운동 교실’을 실시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종합운동장 내 트랙을 도는데 원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치악 걷기 주행 http://cafe.naver.com/walking119.cafe## 즐거운 토요일, 우리 같이 걸을까요?첫째 주 - 첫토회와 함께(30km) : 근린공원, 오후 6시둘째 주 - 치악주행과 함께(20km) : 근린공원, 오전 8시셋째 주 - 치악회와 함께(20km): 시청, 오전 8시넷째 주 - 대한걷기연맹과 함께(10km) : 종합운동장, 오전 10시다섯째 주- 치악주행 이어걷기 : 원주역, 오전 6시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비두초등학교 엄영선 교사 금상 수상 엄영선 교사의 ‘생명-2009’ 작품 설명 : 인간 존중과 생명 존중을 화두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흙을 주제로 형과 색의 조화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을 표현했다. 색감 표현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이 대지를 적시는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인간의 형상 위에 아름다운 사계의 회화 표현으로 자연과 인간의 정겨운 교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춘천에서 열린 제 33회 강원도교원미술교육연구발표전에서 디자인∙공예부문에서 문막 비두초등학교(교장 이희동) 엄영선 교사(45)가 출품작 ‘생명 2009’로 금상을 수상했다.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강원도 내 전문직 교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미술 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전인 교육의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원도교육청은 밝혔다. 한국화를 비롯해 서양화, 조소, 디자인∙공예, 서예 등 5개 분야에서 총 136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 중 36점의 작품이 입상했다. ## 비두초 엄영선 교사 등 원주 지역 미술 교사 10명 입상원주 지역은 엄영선 교사의 금상 수상 외에도 초∙중∙고 미술 교사 10명이 본선에 입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평원초등학교 유현숙 교사와 단구초등학교 박희영 교사는 한국화와 양화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명륜초등학교 함윤희 교사와 태봉초등학교 백영희 교사가 나란히 서예 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동화초등학교 서동근 교사와 단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이상숙 교사는 서예 부문 동상을 받았다. 상지여고 최운기 교사는 한국화 동상을 수상했으며, 진광중학교 백남식 교사는 양화 동상을 수상했다. 치악고등학교 김용철 교사는 조소 부문 추천상을 수상했다. 엄영선 교사는 지난 2006년에 열린 제 30회 대회에서부터 꾸준히 응시한 결과 올해 첫 수상으로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엄 교사는 “이번이 네 번째 응시인데 뜻밖의 수상에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실적보다는 꾸준히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교사들의 자기 연찬(硏鑽)의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엄 교사는 청주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이어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미술 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라북도 부안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강원도교육청으로 발령받아 2001년부터 문막초등학교 취병 분교와 반계초등학교를 거쳐서 2008년부터 비두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비두초등학교는 3개 학급에 전교생 22명 규모로 현재 엄영선 교사는 학급 인원 7명의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엄영선 교사는 비두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미술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엄영선 교사는 “방과 후 활동에서도 교사의 역할과 지도에 따라 그림 그리기에 대한 아이들의 동기가 유발되고, 나아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러운 상담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체능 교육은 감성의 의∙식∙주‘교육은 소통입니다.’ 교사로서의 철학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대한 엄영선 교사의 답이다. 특히, 초등학교 미술 교육에 있어서 엄영선 교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정서 교육’이다. 현재 비두초등학교에서 1학년과 2학년의 담임을 맡고 있는 엄영선 교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부모와 교사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림 그리기는 성인들에 비해 아직 표현이 서툰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아이들의 행동마저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라며 초등 교육에서 미술의 역할을 강조한다. 엄영선 교사는 요즘의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대중 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실에 안타까워한다. 엄 교사는 “그림 그리기를 비롯한 예∙체능 교육을 통해서 유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부드러운 감성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시절에 경험한 그림 그리기 활동은 아이들의 감성 저변의 힘이 되어 사춘기인 중∙고등학교 시절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말한다. 중학생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엄마이기도 한 엄영선 교사는 집에서도 모녀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곤 한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얘기들도 훨씬 자연스럽게 오고간다고. 그림 그리기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에 더 없이 좋은 이들 모녀만의 소통 방식인 셈이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창의력 교육, 가정에서 시작된다 ‘창의성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라는 질문에 앞서 창의성은 한글이나 수학처럼 가르쳐서 알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 없이 저절로 창의력이 생기기도 어렵다. 창의성을 촉진해 주는 다양한 교재,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교사, 그리고 창의적인 가정 환경. 이 모든 것이 아이의 창의력에 자양분이 된다. 창의력에는 어휘력, 표현력, 감수성, 상상력, 관찰력, 기억력, 탐구력, 논리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기에는 부모가 직접 이끌어 줄 수 있는 부분과 전문적인 교재와 교사가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라나는 가정 환경을 언제나 열린 구조의 분위기로 만들어, 아이가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또한, 교재 등을 고를 때에도 공부를 시킨다기보다 아이에게 보다 좋은 교육적 자극을 주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의적인 가정 환경 체크 리스트 1. 우리 아이들은 자유롭게 질문을 자주 한다. 2. 선택 결정의 기회가 아이들에게 많이 주어진다. 3. 잘 했을 때 언제나 아이에게 칭찬과 보상을 준다. 4. 우리 집은 즐거운 변화가 많다. 5. 아이들이 얘기를 늘 경청한다. 6. 어떤 일을 할 때 아이 스스로 계획하라고 권장한다. 7. 아이가 무슨 일을 할 예정인지 평소 자주 대화한다. 8. 좋아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한다. 9. 가정의 중요 결정에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10. 가정 안에서 우리 아이는 자유롭게 행동한다. 11. 집에서 즐겁게 놀며, 하고 싶은 일을 즐긴다. 12.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생각해내도록 아이들에게 권장한다. 13. 부모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일을 자주한다. 14.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어른을 만날 기회가 많다. 15. 인내심을 가지고 자녀를 대한다. 16. 우리 아이는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7. 아이가 실수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좋아한다. 18. 우리 집에는 농담과 웃음이 많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