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테리어 소품, 공방, 화랑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 관설동 끝자락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있는 뒤꼍을 배경으로 인테리어 소품 매장, 카페, 화랑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있는 미서 갤러리를 찾아보았다.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널찍한 앞마당에는 주차 구획선 대신 하얀 자갈들이 깔려 있었는데, 주차를 못하는 주부들이 차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주차를 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한눈에 봐도 청순하고 앳된 외모의 김남희(35) 대표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들, 딸 남매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미서 갤러리’도 딸아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한다.인테리어 소품 매장으로 시작된 ‘미서 갤러리’가 새롭게 화랑을 오픈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쉼터’같은 공간결혼 후 아이를 키우고 살림만 하던 김남희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1년 전 마트에서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하다가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게 됐는데, 좁은 통로에서 카트를 밀다가는 소품이 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 카트는 입구에 세워둔 채 잠시 기다리게 하고 후다닥 구경을 하고 나왔다고 한다. “여자들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쁜 거 너무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원주는 아이들 데리고 우아하게 소품을 구경할 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엄마도 남편도 모두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녀의 바람대로 소품매장과 갤러리를 잇는 테라스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아이들이 소리치며 뛰놀기에 안성맞춤인 앞마당이 있었다. 김 대표가 원했던 ‘쉼터’같은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그림도 사람처럼 알아 가면 되는 것 같아요“한동안 그림에 미쳤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자꾸 보러 다니다 보니까 그림이 재미있어졌어요. 원주에서는 그림을 자주 볼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를 만들게 됐어요. 그러다 그림이 팔리면 팔기도 하구요.” 김 대표가 갤러리를 오픈한 이유다. 여린 외모에서 어쩜 저런 추진력이 나올 수 있을까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대다수의 사람들은 학교 시험 대비 외에는 그림 감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림 감상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엄두가 안 난다고도 한다. 그림에 관심도 없고 보러 갈 기회도 없다고 한다. 김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저는 그림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그림을 좋아한 것도 아니었어요. 사람도 여러 번 만나면서 처음 봤을 때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처럼, 그림도 관심을 가지고 자꾸 보면 몰랐던 부분이 보이고 또 이해가 돼요.” 그림 이야기를 할 때면 목소리가 커지고 크고 동그란 눈망울이 더 반짝이는 것을 보면서 그녀가 이 일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갤러리에는 2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작가의 작품들이었다. 김 대표가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러 다니면서 느낀 것이 작가들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을 갖고 있고 약간의 변화 안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동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늘 비슷한 재료, 비슷한 구도, 비슷한 색감들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어서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 하나를 전시해두면 좁은 갤러리 안에서 여러 작가를 한꺼번에 만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갤러리 한쪽에는 작가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과 작품 경향들이 스크랩되어 있는 파일이 놓여있어서 그림을 감상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찾아보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했으면 한다는 김남희 대표의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전시관 대관으로 모두에게 열린 공간미서 갤러리가 추구하는 것은 원주 지역의 편안한 문화공간으로의 자리매김이다. “문화 공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에요. 인테리어 소품도 구경하고, 공방에서 작은 소품도 만들어보고, 미술공간에서 그림 감상도 하면서 편안하게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로 만들어 가고 싶어요.”김 대표는 원하는 작가들에게는 전시관을 대관해줄 계획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도자기도 전시해보고 싶다고 한다. 아울러 전시를 원하는 학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술작품도 전시해 볼 생각이다. 아이들의 그림도 예쁜 조명 아래에서 빛을 받으면 전혀 다른 작품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씩 커져 가겠구나 생각하니 그녀가 가진 또 다른 이름 ‘엄마’가 떠올랐다. 문의: 763-3023(미서 갤러리)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자율 속에서 책임을 배워가는 민주시민 교육 인터뷰 약속을 잡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학생들에게 인기 최고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일명 장동건 선생님. 어떤 선생님일까 내내 궁금한 마음이었다.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중저음의 목소리,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인사하는 횡성 서원초등학교(교장 신현재) 장인성(44) 선생님. 그의 첫인상은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했다.선생님이 담임하는 반 아이들은 학교 내에서 가장 소란스럽고 활동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들과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아이들 스스로 모든 일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최대한 자유를 주는 편이다.“교육의 목표는 올바른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알아 가고, 이 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거지요”라고 말하는 선생님은 1주일에 한 번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회의, 모둠별 특색있는 활동, 교육연극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워주고 있다.장인성 선생님은 고민이 많다. “내가 진정한 교육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교육이란 이름으로 죄를 짓는 것은 아닌지 지금도 고민합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선생님을 보며 스스로는 무딘 칼날로 재단하고 남에게는 예리한 잣대를 휘두르는 나는 이제 어떤 고민을 시작해야 할까 생각해 보았다.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시간 연장 어린이집 확대 운영 원주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5월부터 시간연장 시설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기준 보육 시간(오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에서 연장해 보육이 가능하다. 원주시에서 운영되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은 2009년 말 25개소에서 올해 42개소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173명의 아동을 보육하고 있다. 시간 연장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시간 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아가 다니지 않는 다른 시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알아보려면 원주시청 홈페이지(www.wonju.go.kr 접속 &rArr 시민복지 &rArr 아동·청소년)를 이용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지역정보화사업 시행근거 마련 원주시는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자, 농민, 장애인,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정보화 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하기 위해 ‘원주시 지역정보화 조례’를 5월 14일 제정·공포했다.이 조례에 따르면 원주시장은 매년 정보화사업의 효율성 향상과 시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행정, 주민생활, 산업, 복지, 교육, 문화 등 분야별 정보화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위원회 심의를 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시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정보화 조례 제정에 따라 각종 행정전산시스템 운영, 시민 정보화 교육, 중고 PC 무료 보급,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 농촌 정보이용센터 및 디지털 공부방 운영 등 지역정보화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할 수 있는 시행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2030 원주 도시기본계획 수립 원주시는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2년에 걸쳐‘2030 원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2030 원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원주시의 인구·경제·사회의 성장에 따른 여건 변화를 수용하여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장기기본계획이다. 원주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 및 하위 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원주시는 “기후변화·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원·환경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공간 계획을 수립하여 원주시의 건전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DMZ지역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강원도 DMZ관광청은‘글로벌 DMZ, 세계적 명소화’ 추진을 위해 DMZ 지역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해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일반여행업 등록을 필한 국내여행사를 대상으로 2010년 5월 10일부터 강원 DMZ 5개 군 중 한 곳 이상을 반드시 방문하고, 도내에서 1박 이상 유료 숙박한 경우에 한하여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철원, 화천, 양구, 인제 지역은 버스 1대당 관광객 25인 이상을 유치하면 1박에 20만 원, 2박에 30만 원을 지급하고, 고성 지역은 지역 접근 한계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25% 가산 지급한다.(2박 이상일 경우 숙박일수 비례 가산 지급)인센티브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행업체는 여행 1주일 전에 관광신고서와 일정표 등을 강원도관광협회에 제출하고, 일정이 완료된 후 매 분기별 15일 이내에 숙박업소 이용확인서 및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앞으로 강원도는 본 제도의 성과를 면밀히 평가하고, DMZ지역 관광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예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필수 방문지철 원 안보관광지화 천 평화의 댐양 구 두타연, 펀치볼인 제 평화생명동산고 성 DMZ박물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나영식(43) 선생님은 대성중학교(교장 차주훈) 2학년 담임이다. 94년 대성중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고 5년 전부터 담임을 맡았다. 담임을 맡은 후 지금까지 해마다 학기가 시작되면 반 아이들과 치악산을 오른다.나영식 선생님은 “치악산을 처음 오르면 모두 힘들어 한다. 그러나 물집이 터지더라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에 오르고 나면 아이들은 변한다. 성취감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고 단합심도 커진다”고 한다. 특히 “해마다 아버지와 아들이 편을 나눠 체육대회를 연다. 각자 편지를 준비해와 교환한 후 소원을 걸고 체육대회를 하고 나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땀범벅이 된 채 관계회복이 된다”고 한다. 나영식 교사는 이뿐이 아니다. 아버지와 함께 치악산 오르기, 래프팅, 서바이벌 게임 등 자신의 주말을 투자해 반 아이들의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가족의 관계가 회복돼야 건강한 학교생활도 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나영식 선생님의 반 아이들은 나영식 선생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 놓듯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자식에게 시간 투자하기를 아까워하지 않는 것과 같지요”라며 웃는 나영식 선생님의 얼굴이 정겹다. 문의 : 011-371-7779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강릉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원주에 떴다! 메밀막국수는 메밀가루를 넣고 빻아 반죽을 해서 삶은 면발에 식초, 겨자, 육수, 양념간장을 넣어 먹는 음식이다. 아무렇게나 막 먹어도 탈이 없다고 해서 막국수라고 불린다. 무실동 흥업면 방향에 30년 전통의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문을 열었다. ●살얼음 동동 뜨는 ‘동치미막국수’막국수는 조선 인조(16년) 때 임진왜란 이후 거듭되는 흉년으로 백성이 초근목피(풀뿌리나 나무껍질)로 연명하자 명나라에서 들여온 메밀로 호구지책을 삼도록 권장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때 백성들에게 산과 들에 메밀을 심어 먹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메밀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특히 김칫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 특징이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김칫국물 중 동치미에 말아 먹는 막국수다. 직접 담근 동치미를 알맞게 숙성시켜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원주점의 동치미는 최인순 대표가 직접 가을무밭을 다니며 고른 가을무로 동치미를 담가 1년 동안 저장창고에서 숙성시킨다. 옛날 눈 쌓인 장독대 항아리에서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를 바로 떠온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치미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의 진미다. 메밀은 강릉 본점 방앗간에서 직접 빻은 것으로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반죽해 바로 삶기 때문에 옛날 막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바로 뽑은 메밀면에 동치미를 넣어 먹으면 물막국수, 열무김치와 비빔장을 널고 기호에 따라 비벼 먹으면 비밈막국수다. 막국수 국물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 먹으면 또한 별미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특별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인순 대표는 “3년 동안 묵힌 천일염과 좋은 물로 만든 동치미는 정성과 시간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무는 좋은 유산균과 메밀의 독을 해독해 주기 때문에 메밀막국수와 찰떡궁합이다”라고 한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직접 끓인 메밀차가 나온다. 메밀차는 옛 조상들이 즐겨 마신 차로 이뇨작용을 하고 비만, 고혈압, 당뇨에 좋아 가정에서 끓여 마셔도 좋다. ●국산 냉장 생고기로 만든 ‘웰빙수육’‘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일반 수육과 웰빙수육이 있다. 웰빙수육은 야채와 양상추, 파프리카 등의 야채에 겨자소스를 얹어 먹는 것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웰빙수육은 배, 사과, 잣, 파인애플 등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 소스의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수육의 고기는 국산냉장 생고기로만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부드럽다. 수육을 삶을 때 된장 및 각종 한약재를 넣고 적당한 시간조절과 알맞은 온도 조절을 해서 삶아야 특유의 냄새가 없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인순 대표는 “꼭 찬물을 붓고 삶는다. 찬물이 고기 안으로 들어가야 알맞은 온도 조절로 속까지 익기 때문이다. 겉과 속이 알맞게 뜸이 들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육즙이 잘 베어 나온다”고 한다. 최인순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본점의 기술부장으로 8년 째 요리를 연구하며 직접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어 요리의 작은 부분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매일 아침마다 동치미 국물 맛을 확인하고 연구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메밀을 직접 갈아 만든 ‘메밀전’‘삼교리동치미막국수’의 또 하나 별미는 메밀전이다. 더위에 지쳐 있다가도 동동주와 함께 갓 지져낸 메밀전 한 젓가락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질 만큼 입맛을 당긴다. 직접 빻은 메밀을 즉석에서 반죽해 만든 메밀은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정겹다. 구수한 메밀의 맛과 새콤한 김치가 어우러져 부드럽게 넘어가는 메밀전은 토속적인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110석이 마련돼 있어 단체, 각종 모임에 좋으며 특히 넓은 주차장은 주차 염려 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문의 : 761-7300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족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운동 주말이 되어 운동장에 나가 보면 반바지 차림으로 족구를 하는 남성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족구를 40~50대 남성들이 주로 하는 것으로 알았다.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대항이 열릴 정도로 남성의 운동으로 인기다. 지난 4월 열린 강원도족구연합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용마족구동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팀원 모두가 서로 믿고 배려하며 한마음으로 뭉쳐용마족구회는 2003년 4월 19일 첫 모임이 시작됐다. 처음 8명이 시작해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모두 직장인이기 때문에 오후 8시 30분이면 따뚜경기장에 모여 운동을 한다. 용마족구동호회는 지난 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 대회마다 참여해 우승을 휩쓸었다. 우승 상금만 해도 9백여만 원에 이를 정도로 원주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도 알려진 팀이다. 구치남(46.판부면) 회장은 “팀원들이 서로 믿고 배려하며 한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족구는 4명이 필드에 나가고 후보 3명과 감독 1명으로 구성돼 경기에 참여한다. 그러나 경기장 뒤에서 응원하는 회원들의 함성이 더 큰 힘을 보태기도 한다. 방은도(35?명륜동) 주장은 “경기에 나가서 뛰는 선수와 응원을 하는 회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경기를 한다. 뒤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선수들의 기를 불어 넣어 주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족구는 서로의 마음을 읽어야만 할 수 있는 운동백종웅(49.판부면) 고문은 “처음 모임을 만들 때부터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눈빛만 봐도 어떤 공격을 할지 알 수 있다. 땀범벅이 되어 함께 뒹굴며 운동을 하다 보니 이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족구는 서로의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경기다”라고 한다. 박용범(29.무실동) 회원은 “족구는 가장 남자다운 운동이다. 남자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공을 차고 나면 모두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회원끼리 서로 마음도 잘 맞는다”고 한다. 단체 경기다 보니 경기하는 사람끼리 서로의 마음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공격하는 사람은 수비가 잘 막아 줄 것이라고 믿고 공격하는 것이 족구다. 단 4명이서 서로의 눈빛과 손짓만으로 사인을 주고받으며 한마음이 되어야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정진환(41?단구동) 총무는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족구를 동네에서 간단히 하는 운동으로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지금은 족구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경기로 발전했다. 그래서 모두 스스로 알아서 체력단련도 하고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따로 운동연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족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운동이기도 하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한다. ●원주에서 전국을 향해 달리는 용마족구회정진환 총무는 “족구는 쉽고 재미있기 때문에 한 점 한 점 점수가 올라갈 때마다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자꾸 빠져 들게 된다”라고 한다. 원중희(38.태장동) 감독은 “용마족구동호회는 거의 매달 매주 경기가 이어진다. 각종 전국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실력이 좋기도 하지만 다양한 경기 경험을 갖기 위해서다”라고 한다.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지만 운동을 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다. 각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나오겠지만 용마족구동호회 회원들을 보면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프로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한다. 다른 팀에 가면 주전이 될 만큼 실력이 좋으면서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최강을 생각하기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인의 기본을 깨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 010-9698-0371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녹용, 우리 아이에게 먹여도 되나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녹용을 먹을 수 있는 체질인가요?”“선생님,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고 하던데요. 사실인가요?” 어린이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전화 상담을 많이 받곤 합니다. 질문 중 대부분은 위와 같이 ‘녹용’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어머니들이 그토록 궁금해 하시는 녹용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녹용이 뭐길래?녹용은 보양 약의 대표적인 약재로써 성질이 따뜻하고 신장을 보하며 기혈의 생성을 돕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 녹용을 한 번 먹여야 한다고 하셨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한약재입니다. 녹용의 여러 가지 효과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입니다.첫째, 어린이의 성장 발육 촉진, 식욕 증진, 골격의 발육 불량을 개선합니다.둘째, 유아의 이빨 돋기를 지연시켜주며, 천문 폐쇄의 지연을 개선시켜 줍니다.셋째, 호흡기 질환의 감염 횟수를 감소시켜며 호흡기 질환의 증상들을 개선시켜 줍니다.넷째, 뇌 세포의 활성을 촉진하여 지능을 개발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녹용, 어떻게 복용하나?그렇다면, 녹용은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한의학 고서 어디에도 녹용을 먹는 시기와 복용량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용을 복용하는 시기와 용량을 말하는 데 있어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과 아이의 체질과 질병 양상에 따라 그 복용 시기와 용량이 정해지게 됩니다.일반적으로 아이의 경우 첫돌 이후에 처음으로 녹용을 먹이기 시작하고, 건강한 아이의 경우는 1년에 2회 정도 복용하며, 허약한 아이의 경우에는 1년에 3~4회 정도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복용하게 됩니다.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신체 질환이 있거나 성장 장애로 인한 성장 치료 등 다른 치료를 위한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시기에 상관 없이 복용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단순하게 녹용을 먹이는 것 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은 후 체질에 맞는 처방에 녹용을 가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경호 원장 / 모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