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만의 솜씨로 일자리 창출 평일 오후,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만들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는 주부들이 진지하다. 프리미엄아울렛 3층에 위치한 한국수공예학원인 원주평생문화센터의 모습이다. 신경화 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라고 한다.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국비지원,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도 실시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배울 수 있다. ●자격증 취득으로 취미에서 부업까지원주평생문화센터는 모든 강좌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섬유예술분과, 꽃 예술분과, 응용미술분과, 종이예술분과, 조형예술분과, 미용예술분과 등으로 나뉘어 4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신경화 원장은 “취미로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마치고 강사과정을 마치면 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강사, 각종문화센터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어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나만의 솜씨로 취미생활부터 부업, 창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 주부들뿐만 아니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도 인기입니다”라고 한다. 특히 수강시간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시간에 대한 부담감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개인지도로 이뤄lrl 때문에 진도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원주평생문화센터는 연회비 5만원으로 정식 회원이 되며 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별도로 운영된다. (사)한국수공예기능인협회 전국 60여개 지부에서 이동수업도 가능하다. ●실업자·주부 다양한 국비지원원주평생문화센터는 실업자·주부들에게까지 다양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죽피혁가공디자인 강사 양성은 국비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참여도가 높다. 가죽공예는 천연소가죽을 가공 처리한 가죽을 자르고 염색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생활용품과 장식용품 또는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공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문제작 및 판매도 하기 때문에 부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국비지원이 되는 것은 직업능력개발계좌제와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실시제가 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구직자에게 1인당 2백만 원 한도의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해 훈련비용을 지원하고 개인별 이력정보를 관리, 제공해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실시제도는 재직자, 수강지원훈련제도로 수강료 70~80% 환급되며 능력개발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00% 환급이 가능하다. 능력개발카드제는 비정규직 또는 영세근로자를 위한 제도다. ●브라더미싱 지정교육실 운영신경화 원장은 “원주평생문화센터는 브라더미싱 지정교실입니다. 센터에 미싱이 마련돼 있어 개인적으로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센터에서 수강하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자신의 손으로 커튼이나 침구류 등 다양한 홈패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홈패션은 주부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도 인기 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인테리어하고 싶어 하는 신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주부들은 나만의 솜씨로 자녀들의 옷뿐만 아니라 지난 유행 옷을 다시 리폼 해 입는 재미에 빠져 많이 찾습니다”라고 한다. 섬유분과에는 홈패션, 패션양재반, 퀼트, 신생아 퀼트, 컨츄리인형, 펠트공예, 유아교구반, 가죽공예 등이 있다. 이중 홈패션, 퀼트, 펠트는 재직근로자 수강지원금 교육과정으로 수강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양장기능사, 한복기능사 등은 국가고시가 치러지기 때문에 솜씨를 발휘한다면 국가고시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문의 : 763-4608, 네이버카페 원주한국문화센터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행복한 분만 임신 말기가 되면 거동하기가 조금 힘들어 집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태아가 커지고 산모 또한 체중이 많이 증가해 고생하게 되므로 적당한 운동이 필수입니다. 예정일 2~3주 전부터는 응급 상황 시 연락 가능한 곳을 미리 알아 두고, 간단한 채비 정도는 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분만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몇 해 전만 하여도 분만의 주체가 병원 및 의료진이 주도가 되어 산모가 분만 방법을 선택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만의 중심이 산모가 되어 산모와 태어날 아이가 편안하게 분만의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분만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만의 방법에는 좌식분만, 수중분만, 그네분만, 르봐이에분만, 공분만, 우리나라 전통식분만, 무통 분만, 가족 분만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산모 개인의 취향이나 체격조건 또는 태아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분만의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분만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분만이란, 항상 예기치 목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본인이 선택한 방법으로 분만이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분만일 지라도 산모, 및 태아가 건강하게 산고를 이겨 내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서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분만은 가족이 함께 분만에 참여하는 가족 분만이며, 여기에 너무 밝지 않은 조명과 조용한 음악을 배경으로 배우자와 함께 라마즈 호흡을 하면서 양수와 같은 온도의 목욕물을 갖추어 아이가 태어나서 겪게 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르봐이에 분만을 겸하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분만실에서 바로 배우자가 탯줄을 자르고 산모 가슴에 아이를 올려놓아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게 하면 아이가 한결 편안해하며 양수와 같은 온도의 따듯한 물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엄마 젖을 한번 물려 보세요. 놀랍게도 첫 젖물림의 추억이라고 할 만큼 감동적입니다. 엄마 배속에서 열심히 배웠는지 하나같이 젖꼭지가 입술에 닿기가 무섭게 야무지게 빱니다. 분만은 고통이 아니라 열 달 동안 잘 가꾸고 정성들인 결실을 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이며, 축제의 과정입니다. 행복한 분만의 축제는 누구의 초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 합니다. 우성애 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횡성군 제2기 여성회관 문화예술교육 수강생 모집 횡성군은 2010년도 제2기 횡성군 여성회관 문화예술교육 수강생을 다음 달인 7월 20일(화)까지 모집한다.오는 8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제2기 횡성군 여성회관 문화예술교육은 총 49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횡성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910명을 모집한다. 횡성군 여성회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희망자 제출서류는 수강신청서 1통(주민등록증, 수강료 40,000원 지참)이고, 국민기초생활보호법 대상자 및 모자가정 여성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분야별 개설 강좌는 다음과 같다. ■기술·기능 : 홈베이커리, 컴퓨터(초·중급), 리본아트·퀄드 ■자격 취득 : 한식·양식조리사(주·야간), 컴퓨터자격(주·야간), 피부관리사자격, 웰빙건강관리사, 독서논술지도사, 플라워디자인, POP예쁜손글씨 ■취미·문화 : 한국무용 초급, 기타 교실, 미술 교실, 플롯, 오카리나(주·야간), 바이올린, 생활영어(초·중급, 주·야간) ■건강·교육 : 요가(오전·오후, 주·야간), 에어로빅(주·야간), 다이어트댄스(야간) 문의 : 340-2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간이역에서 일하며 추억 만들어요 기차가 멈추지 않는 간이역인 반곡역. 이곳엔 얼마 전 새로 단장한 역사 내 갤러리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주변 풍광을 즐기러 오는 시민들이 가끔 있을 뿐이다. 비록 기차를 오르내리는 승객들은 없어 역 주변은 늘 한산하지만 하루에도 화물 열차가 70여 차례나 운행되고 있다. 현재 반곡역에는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 3명이 24시간 동안 순환 근무하고 있다. 지난 86년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해 중앙선에서 10년 동안 근무해 왔다는 김일환(50) 과장은 올 초부터 이 곳 반곡역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 반곡역에서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열차 교행 및 대피 업무이다. “중앙선이 단선이기 때문에 상·하행 신호를 적절히 취급하고 수시로 필요한 정비를 지원하는 일이 열차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중앙선에 위치한 반곡역은 중앙선 철도 변경으로 인해 향후에는 운행을 멈추고 추억의 역이 된다. 이에 대해 김일환 과장은 “열차 운행 및 시민의 안전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근무하겠다”고 말한다. 일반 근무지와 달리 등록문화재인 역사에 근무하면서 자부심과 함께 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김일환 과장은 “주위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근무해서 좋겠다면서 한껏 부러워한다. 역사적인 문화 공간이라 기본 업무 외에 청소 등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한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나’의 가장 큰 응원군은 ‘당신’입니다 글씨를 배우면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땅바닥에라도 글을 썼다는 남자 서강구(54), 손으로 하는 일이라면 공부 빼고 모두 자신 있다는 여자 김순옥(50). 부부라는 이름으로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남편은 시인으로 아내는 서예가로 꿈을 이루기까지, 서로의 장점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두 사람을 만나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서울여자의 시골 살이, 서예를 시작하는 계기 되다둘의 만남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횡성이 고향인 서강구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우연히 김순옥 씨를 만나게 되고, 어깨솔기가 뜯어진 자신의 와이셔츠를 감쪽같이 꿰매는 그녀를 보며 ‘저 여자는 평생 같이 살아도 되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 하던 일이 어려워지면서 고향에 내려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횡성에 정착하게 된다. 이때부터 서울여자 김순옥 씨의 시골살이가 시작된다. 21살 어린 나이에 농사를 지으며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식을 낳고 기르며 10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서예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남편 서강구 씨는 “이것저것 배운다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니 집이 엉망이었지요. 그래도 연애편지 쓸 때 봤던 흐트러짐 없는 아내의 필체를 떠올리며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줬습니다”라며 슬쩍 아내의 글씨를 칭찬한다. ●병상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남자, 문예춘추에 등단하다이렇게 시작한 서예가 그녀의 삶을 바꿔 놓기 시작했다. 국전에서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집 주변의 야생화에 흠뻑 빠진 그녀는 민화, 동양화, 도자기 등을 배우며 야생화 그리기에 몰두한다. “까만색 글씨만 접하다가 그림을 그리며 색을 표현하는 일이 너무 행복했어요. 난 죽으면 꽃이 될 것 같아요”라는 김순옥 씨는 타고난 손재주 꾼이었다.아내가 밤새 그림을 그리면 남편 서강구 씨는 옆에서 시를 썼다. 그러던 2008년, 산에서 내려오다 사고를 당해 척추장애 2급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게 된다. 죽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쉬지 않고 메모를 하며 글쓰기를 이어 나갔던 서강구 씨는 퇴원 후 당시의 심정을 담아 쓴 ‘병상일기’란 수필이 문예춘추에 당선되며 등단하게 된다. ●‘사랑’이란 이름의 서로 다른 꿈지금 부부는 남편은 방통대 국문과 3학년, 아내는 중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동기다. 그리고 남편은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고, 작년 겨울엔 아내와 함께 ‘경로당을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 한글과 일기, 그림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온 부부에게 서로 다른 꿈이 있다. 남편 서강구 씨는 “아내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내 김순옥 씨는 “남편이 지금껏 쓴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 꿈이다. 부부의 서로 다른 꿈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우산동의 명성, 무실동에서도 이어 가겠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자신 만의 경영 스타일을 가지고 승승장구 하는 가게가 있다.2004년 우산동에 가게를 오픈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부산 횟집이 무실동으로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도 놓치지 않아요무실동 시청 앞에 위치한 부산횟집은 탁 트인 주변공간에서 오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단층 건물들이 사이를 두고 모여 있어서 도심 속 전원주택지 같은 느낌을 준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에 들어서니 손을 씻을 수 있는 자그마한 세면대가 눈에 띄었다. “손님들이 번거롭게 화장실을 찾지 않아도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입구와 문 옆에 세면대를 마련했다”고 말하는 배호석 대표는 보기에도 활기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그가 무실동으로 가게를 이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손님들을 배려한 공간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이 아이들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작은 게임방을 하나 마련했다”며 활짝 웃는다.원래 주방에서 조리를 했던 배 대표는 무실동으로 이전하며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손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배려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능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손님이 말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챙겨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그가 주방장에게 조리를 맡기고 홀로 나온 이유이다.새롭게 어린이 메뉴를 추가한 것 또한 같은 이유다. 어린 아이들은 회 대신에 곁들여 나온 음식만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양이 부족할 경우 자꾸 추가시키기가 어렵다는 손님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의 입맛에 맞는 생선가스, 오징어 가스, 치즈 롤을 새 메뉴로 추가했다고 한다. 6~7천 원이면 주문 가능한 새 메뉴는 재료의 선택에서 맛까지 어린이의 식성을 고려하고 있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횟집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식집 못지않은 코스요리, 믿을 수 있는 식재료부산 횟집은 일식집 못지않은 분위기와 코스요리가 특징이다. 일명 스끼다시라 불리는 10여 가지가 넘는 기본 곁반찬이 먼저 차려진다. 회 무침, 단호박 찜, 해파리 냉채, 샐러드, 골뱅이, 생선가스 등으로 입맛을 돋우고 나면, 주 요리인 회가 푸짐하게 차려진다. 바다를 상 위에 옮겨놓은 듯한 장식은 눈으로 요리의 맛을 즐기는 기쁨까지 덤으로 선사해준다. 이어 초밥, 튀김, 생선구이, 우동 같은 따뜻한 요리가 순차적으로 나온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성인 4인 기준으로 모둠회를 6~8만 원 정도로 즐길 수 있다.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석 실장은 “횟집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통영에서 양식한 활어를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원주로 들여오기 때문에 싱싱한 활어를 저렴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 번 수족관을 청소하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부산 횟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믿을 수 있는 식재료이다. 배 대표의 부모님이 원주에서 직접 유기 농사를 짓고 있어서 야채, 쌀, 양념 등의 재료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믿을 수 있는 재료에서 안전한 먹거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모둠회는 흰 살 생선부터 먹어야···회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김영석 실장은 “모둠회의 경우 흰 살 생선부터 먹는 게 좋습니다. 붉은 살 생선은 맛이 강해서 먼저 먹을 경우 모든 회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게 합니다. 또 레몬을 회에 뿌리면 회가 삭기 때문에 간장에 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생선의 비린 맛도 없어지고 쫄깃한 식감과 함께 향긋한 레몬향도 느낄 수 있지요”라고 답한다. ●사회에 봉사하며 살고 싶어요이전 후에도 많은 손님이 부산 횟집을 찾고 있어서 늘 바쁘게 생활하는 배호석 대표는 하루하루가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중간단계라고 말한다. 그는 “우산동에 있을 때처럼 사회봉사 활동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독거노인 식사대접, 영정 사진 찍어드리기 등을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그에게서 느꼈던 활기찬 에너지는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문의 : 746-4500(부산 횟집)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사람들의 마음도 무거워지기 십상입니다. 특히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거나, 과거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은 경우 병세가 악화될 우려가 있지요. 수험생들이나 갱년기 주부들, 전문직 종사자들, 연예인들에게도 우울증이 슬며시 찾아오기도 합니다.우울증 환자 혹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많은 분들의 사고방식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정적 사고이고, 둘째는 완벽주의를 추구한다는 것이지요.따라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 환경이나 사물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물건 구입시 계산대 직원이 무뚝뚝하고 기분이 나빠 보이는 경우 부정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들은 ‘내가 자질구레한 물건을 너무 많이 사서 이 사람이 기분이 상했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대체할 건강한 생각을 하시면 우울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이 사람이 과로에 시달려서 힘들어 하는 구나’, ‘위장이 약해서 소화 상태가 안 좋은 모양이다,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을 조심해야 하겠다’ 등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다 보면 우울한 생각 대신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음은 완벽주의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거나, 학창 시절 과도한 경쟁으로 완벽주의적 태도를 가지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완벽주의 그 자체는 굳이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만, 완벽주의로 인해서 자기 자신이 완벽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부정적 심리 상태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분들은 작은 실수에도 이것이 마치 인생의 큰 결격 사유가 된 것처럼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기 징벌과 자기 혐오로 발전합니다. 이럴 때마다 ‘사람은 그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는 쉬운 진리로 자기 자신을 설득하시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에 관해서는 예로부터 좋은 처방과 임상 경험들이 누적되어 내려옵니다. 일단, 환자 스스로가 우울증을 병으로서 인정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처방을 통해서 치료해 나가기 바랍니다. 병을 키우면 키울수록 우울증의 깊이도 깊어집니다. 아울러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노력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헤쳐 나가기 바랍니다. 김윤갑 원장 / 늘푸른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읽고 생각하고 발표하는 아이, 입학사정관제에도 강하다 지난 7월 2일 전 뉴욕시 교육위원이며 리딩타운의 창립자이자 대표 원장인 송순호 박사의 강연회가 ‘영어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자녀 영어 학습 컨설팅’을 주제로 원주에서 열렸다. 이 날 있었던 송순호 박사의 강연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 학부모 vs. 부모, 당신은 누구인가?강연에 앞서 송순호 박사는 청중들에게 ‘학부모입니까, 부모입니까?’하는 질문을 던졌다. 송순호 박사는 단어, 문법, 회화 능력, 토플, 수학·과학, 명문 학원 입학 준비, 특례 입학 등과 관련한 낮은 수준의 영어 공부에 연연한다면 당신은 ‘학부모’라고 지적한다. 반면, 송순호 박사는 긴 안목으로 자녀의 학습 방향을 안내하는 ‘부모’가 지향하는 자녀들의 영어 학습의 목표는 다르다고 말한다. 송순호 박사는 ‘부모’로서의 당신에게 영어 학습 방법으로 3P를 제시한다. 3P란 빨리 광범위하게 즐기면서 읽기(Proficient Reading), 정곡을 찌르는 글쓰기 능력(Pinpoint Thinking), 설득력 있는 발표 능력(Persuasive Presentation) 등이다. 한마디로 ‘읽고(Read) 생각하고(Think) 발표하는(Present)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것. ● 영어책 읽기, 1~2년이면 승부난다‘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입학 사정관은 무엇을 보는가’에 대해 송순호 박사는 하버드 대학을 기준으로 ‘6Pack''을 제시한다. 6Pack이란 Passion(열정), Patience(인내력), Practice(연습), Proficient(숙달), Pinpoint(정곡 찌르기), Persuasive(설득)이다. 특히, Proficient(숙달), Pinpoint(정곡 찌르기), Persuasive(설득) 등 3가지는 앞서 송순호 박사가 제안한 영어 학습의 방법으로써 읽기 능력과 결부된다. 구체적으로 연간 영어 학습 계획을 통해서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 책을 매일 30분씩 읽으며 함께 독후 활동을 1~2년 해나가다 보면 미국 초등학교 수준인 영어책 연간 125권 읽기가 가능진다는 것이다. ● 엄마들이여, 레벨에 목숨 걸지 말라이제 당신은 학부모에서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는가? 송순호 박사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해야 할 첫 단추로써 ‘책을 읽게 해 줄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자녀들의 성공적인 영어책 읽기 훈련을 위해 부모가 알아둘 점은 무엇일까? 송순호 박사는 “레벨 테스트에 목숨 걸지 말라”고 당부한다. 송 박사는 “자녀들은 만만할 때 성취감을 느낀다. 1페이지 당 모르는 단어가 5개가 적당하다. 자기 레벨에 근거한 수업(Leveled Learning)을 통해 최단기간에 성공을 감지할 수 있다(Perceived Success)”고 말한다. ● 엄마만한 스승은 없다송순호 박사는 영어 읽기의 4단계로 자기 점화(Self-ignition), 전문가 지도(Master Coaching), 자기 주도 학습(Self-directed Intensive Practice) 그리고 성공 처방전(Success Formula)를 제시한다. “입학사정관시스템에서 전문가의 지도(Master Coaching)가 중요해졌다”면서, 송순호 박사는 “좋은 스승으로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승의 3가지 자질인 Affection(애착), Attention(관심), Association(친밀함)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엄마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 송 박사는 ‘학원만 보내고 모든 걸 알아서 해 주길 바라는 엄마는 나쁜 엄마’라고 지적한다. 문의 : 766-0002 (리딩타운 원주캠퍼스)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사랑방 민들레 작은 도서관. 원주시 판부면에 위치한 포스코 더샵에서 아파트 주민과 지역 주민을 위해 개관한 도서관이다. 도서관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금녀(42) 씨는 환경산업체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조용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그녀에게 도서관 설립 과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원주시 작은 도서관 모임 후원자가 됐어요. 모임에서 도서관 장소 선정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아파트 동대표 회의를 거쳐 일을 추진하게 됐지요.”그 후 아파트 주민과 부녀회의 자발적인 도움이 이어졌다. 2천 권의 도서 모금 운동을 시작으로 컴퓨터, 책꽂이, 책상 등의 물품 기증도 이어졌다. 김금녀 대표는 “주민들의 마음 속에 도서관 건립에 대한 꿈이 늘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아파트 주변에서 뛰어 놀다가도 마음 편하게 드나들며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들에게도 이 공간이 사랑방처럼 편안한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도서관 건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나중에 무용지물이 되면 어쩌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래도 먼저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이른 봄에 피어난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 날아올라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리는 것처럼, 이런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원주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해본다.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7월 2~3주 문화가 소식 ● 해나정 개인전 ‘Going Home해나정 작가의 개인전이 ''고잉홈(Going Home)''을 주제로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아코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홈(Home)은 단순한 집이 아닌 고향을 의미한다. 현대인에게 고향이란 마음속으로 언제나 동경하는 장소이며 돌아가고 싶은 기억 속의 과거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신앙인에게는 본향(Heaven)의 의미로 연결 지을 수 있다. 특히, 해나정 작가는 흔히 볼 수 있는 강원도의 익숙한 주변 풍경을 주요 소재로 하여 화폭에 친숙하게 담아내고 있다. 일시 : 7월 8일(목)~30일(금)장소 : 아코자갤러리문의 : 766-7999 ● 제5회 여성서화인회 ‘어머니의 기도전’여성서화인회(회장 임길자)가 5번째로 마련한 전시회가 이 세상 어머니들의 따뜻하고 소박한 소망을 담아 열린다. 7월 10일(토)부터 14일(수)까지 치악예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가진 것을 나누며 사는 삶 그리고 받아서 채우기 보다는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으로 사는 삶을 이야기한다.여성서화인회는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등 70여 편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일시 : 7월 10일(토)~14일(수)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016-340-7846 ● 민·관·군 호국 음악회오는 12일(월) 제 36사단이 경인년 백호의 해를 기념하여 마련한 ‘민·관·군 호국 음악회’가 저녁 7시 30분부터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21사단 군악대장을 역임한 최성욱 대위가 지휘를 맡았으며 강원교통방송 송미혜 아나운서와 연예병사로 활동 중인 ‘붐(본명 이민호)’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성악가 김태영을 비롯하여 팝페라 가수 소향, 전자 현악 앙상블 카린 그리고 가수 유리 및 다이나믹듀오가 출연한다. 일시 : 7월 12일(월) 저녁 7:30장소 : 백운아트홀문의 : 741-6130 ● 7월 무료영화 소식■원주시립도서관 (문의 : 737-4474)11일(일) 오후 2시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8일(일) 오후 2시 ‘노틀담의 꼽추’25일(일) 오후 2시 ‘유령신부’■원주역사박물관 (문의 : 737-4371)10일(토) 오후 2시 ‘신톰과제리 베스트컬렉션5’11일(일) 오전10시·오후 2시 ‘해피피트’ 오후 4시 ‘딥오션: 심해로 떤나는 대탐험1’17일(토) 오후 2시 ‘트위티의 대모험’18일(일) 오전 10시·오후 2시 ‘망치’24일(토) 오후 2시 ‘이웃집 토토르’25일(일) 오전 10시·오후 2시 ‘덤보’ 오후 4시 ‘딥오션: 심해로 떤나는 대탐험2’31일(토) 오후 2시 ‘곰이 되고 싶어요’■원주영상미디어센터 (문의 : 733-8020)8일(목) 저녁 7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전’10일(토) 오후 2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전’15일(목) 저녁 7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전’17일(토) 저녁 7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