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아 비만, 반은 부모 책임입니다” 지난 주말 한의원을 찾은 초등학교 6학년생인 준용이는 키도 크고 무척 건강해 보이는 친구였는데, TV에서 ‘소아 비만’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검사를 받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냥 봐선 건장한 체격으로 보였지만 성장판 검사,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한 후 비만으로 판단되어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과 부의 상징이었던 통통한 아이들, 요즘에는 이런 아이들을 소아 비만으로 분류할 만큼 아이들의 비만은 단순하게 아이들이 거쳐야 할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소아 비만이 각종 성인병으로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옴에 따라 많은 초등학생들이 방학 때를 이용해 비만 캠프에 참가하고, 엄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는 것을 보면 이제 비만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소아 비만의 원인은 성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이 소아 자신보다 부모에게 많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과 같은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이려 하다 보면, 비만은 해결할 수 있지만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식이 절제 보다는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파워 워킹을 하거나 자건거 타기, 등산 등 어렵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건강 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은 잠을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며, 성장 호르몬은 지방 연소를 도와주므로 충분한 숙면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취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아이들은 부모의 사랑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잘 먹고 잘 자고잘 뛰어 놀아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 주세요. 아이들은 희망입니다. ▶소아비만 자가 진단법1. 얼굴에는 살이 없으나 여아의 유방 부위, 남아의 생식기 부위에 살이 많은 경우2. 여아는 엉덩이에, 남아는 몸에 지방이 많이 쌍인 경우3. 또래 아이 중 몸무게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4. 여아의 경우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경우 장경호 원장 / 모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단주를 위해 입원 중에 할 일 우리나라 현실에서 알코올 문제의 첫 치료 단계는 대개 정신과 병의원이나 알코올 전문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 의존 문제는 인생에서 미치는 영향 범위가 매우 커서, 아무리 이상적인 치료를 하였다고 하여도 퇴원하면 바로 단주하는 것이 아니다. 입원 후 첫 과정이 해독 치료로 알코올이 분해하고 배설하여, 알코올의 독성으로부터 몸이 나아지는 것이다. 오랜 동안 다량의 알코올에 적응하느라 내성이 생긴 탓에 갑자기 알코올이 빠져나가면서 몸에 조화가 깨져 무언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금단이다. 알코올 금단은 매우 위험하여 생명을 잃기도 한다. 1,2 주일쯤 지나면 알코올 금단으로 인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몸도 나아지기 시작한다. 각종 검사 절차나 치료 프로그램에 협조하고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본인이 협조해야 가능한 각종 검사를 마저 마치면서 그동안 과음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의 회복을 확인한다. 혼돈이 없어지고 입원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도 사라지면 초기에는 주로 교육적 내용으로 시작한다. 회복에서 교육은 기초가 된다. 교육 내용이나 주제는 다양하고 다를 수 있으나, 자신의 알코올의존의 문제를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되돌아보게끔 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그럼으로써 음주와 삶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켜야 하는 동기를 일깨우는 것이다.알코올의 항불안 효과를 비롯한 항정신적 작용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겪는 정서적 불편과 괴로움과 음주 갈망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제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술이 없이는 제대로 수면하기가 어려워 이를 돕기 위한 투약이 필요한 수도 많다. 정신 치료적 면담이 중요하다. 단주를 넘어서서 인생살이의 더 넓은 영역을 생각하여 검토하고 깨우치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그 가치는 무한히 크다.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개인 면담을 비롯하여 단주의 여러 동료들과 함께 하는 집단 치료를 위하여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투입이 필요하다. 가족 치료는 단주를 위한 치료 중 가장 필수적인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알코올 의존으로부터 단주 생활로의 회복은 수년 이상을 예상하는 긴 기간이다. 그 중 입원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회복의 큰 얼개를 제대로 이해해야 퇴원 후 기꺼이 그 과정을 꾸준히 밟게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퍽 의미 있는 시기이다.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치악산 너머 부곡리 가기 곧은치에서 부곡지킴터까지 길게 난 오솔길 산 이름에 ‘악’자 들어간 산치고 험하지 않은 산 없다는데, 치악산도 이름에 ‘악’자가 들어간 산 중 하나다. 하지만 산이 크면 길도 많고 골도 많은 법, 험란하기만 하겠는가? 산을 힘들어하는 여자나 아이들을 데리고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초보자 코스도 있을 법 한데, 치악산에서 가장 편한 코스를 찾아보면 어디가 나올까?곧은치를 넘어 부곡으로 가는 치악산의 옛길이 그렇다. 곧은치는 해발 800여m 정도의 낮은 능선이라 치악산 저편 강림면 부곡 사람들은 이 곧은치로 치악산을 넘어 다녔다. 장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무거운 물건을 지고 일부러 험한 길 택하지는 않았을 테고 가장 편한 길로 다녔을 테니 이 길은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이 다니기 쉬운 길로 인증이 되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터이다. 말하자면 곧은치를 넘는 것은 원형이 잘 보존된 원주와 강림면 부곡리 간의 옛길을 걷는 것이다.사람들은 봇짐을 메고 장에 내다 팔 것들을 지고 보따리를 들고 호환이 두려워 주막에서 사람들이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우르르 이 산을 넘어 다녔을 것이다.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의 짐에는 색시에게 줄 노리개며 노모에게 드릴 군것질거리가 소중하게 담겨있었으리라. 옛 사람들의 삶을 담은 편안한 등산로 관음사에서 부곡리까지 약 30리 길을 넘어 운곡 선생님이 은거하였던 치악 저편의 깊은 숲과 계곡을 다녀왔다. ●은둔하고 싶은 충동...상념이 숲의 나뭇잎처럼 무성하다. 부곡계곡의 폭포, 계곡이 크고 수량이 풍부하다. 황골의 길카페에서 출발하는 여정이다. 커피 한 잔, 그리고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전 물 한 잔을 마시며 꼼꼼하게 등산로를 살펴본다. 등산로는 C코스. 초보자 코스다. 약 6km 정도 치악산의 저편 부곡리까지 치악산이 악산이냐는 듯이 초보자 코스로 표시된 것이 놀랍다. 치악산은 악산이라는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다.관음사부터 곧은치까지는 가파르다. 숨도 차고 다리도 아프지만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금방 치악산의 주능선을 밟고 올라선다. 곧은치는 이처럼 짧은 코스라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곧은치는 중간기점으로 거쳐 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긴 완경사를 타고 내려가는 부곡리까지는 숲길이 약 4km에 걸쳐 이어진다.숲은 깊고 길은 험하지 않으니 왠지 상념이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4살 우리 아들도 데려올 걸’ 하는 생각부터 ‘부곡에서 다시 되짚어와 국향사로 내려갈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비집고 나오기 시작한다. 애초에 강림까지 걸어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원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일정을 이리저리 비틀기도 하고 마누라 몰래 쓴 외상 들통 났을 때의 아찔한 임기응변이라던가, 시국의 험함, 장래의 희망 등이 우후죽순처럼 삐죽거린다. 거대한 산에 비하면 미미한 일개 인간의 상념이 숲의 나뭇잎처럼 무성하다. 하지만 맑은 계곡의 폭포소리와 산죽 밭에 바람 스치는 소리에 상념들을 조금씩 비워 가며 몸도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진다. "그래! 산행을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부곡계곡의 숲. 숲이 4km 길게 이어져 있어 깊은 원시림의 느낌을 받는다. 이 치악의 숲에는 아주 오래 전 은둔했던 대 유학자가 있었다. 원주 원씨의 시조이신 운곡 원천석 선생이다. 그는 태종 이방원의 스승으로 제자였던 왕자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깊은 시름으로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상념을 안고 치악에 은거하였다. 스승을 찾아오는 이방원을 피해 치악산의 깊은 숲으로 숨어 은둔자의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운곡 선생처럼 거창한 은둔의 이유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숲길을 거니는 일반인의 마음에도 충동이 느껴진다. "나도 이런 곳에서 은둔하고 싶다!" ● 운곡 선생과 태종의 숨바꼭질 이야기 멀리서 본 태종대의 모습. 비각 안에는 주필대라는 비석이 있고 절벽에는 태종대라고 음각되어 있다. 노구소. 옆 모래사장에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천렵을 하고 있었다. 멱을 감는 아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바위 쪽이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태종대 하면 부산이 떠오른다. 맑은 날에는 일본 땅이 보인다는 그 곳. 원주에 태종대가 있다는 말에 "태종대가 치악산에도 있어?" 딱 그 정도 흥미 정도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치악산이 품고 있는 태종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들렸다는 명승지 태종대와는 또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단순한 명승이 아니라 인재를 구하는 왕의 마음, 스승을 그리는 제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풍광을 즐기는 마음이 아니라 애절하게 구하는 애틋함이 서려있는 곳이다.태종대에는 비각 안에 태종이 말을 매어 놓고 있었다는 의미의 주필대라고 새긴 비석이 있으며 절벽에는 태종이 머물렀다는 의미에서 태종대라고 음각되어 있다.태종대에 서면 치악산의 여러 골짜기들이 잘 바라보이고, 치악산에서 보면 태종대도 잘 보이 자리인지라 태종이 치악산의 언저리를 보며 스승의 흔적을 찾았듯이 운곡 선생도 어딘가에서 태종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을 법한 자리이다. 비록 스승이 제자를 피하니 만나볼 수 없었지만 멀리서라도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태종의 마음이 조금은 느껴지는 듯 했다. 부곡리에서 태종대까지는 4km 거리다. 부곡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깔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변암(弁巖)이 있고 손가락을 비껴 가리켰다 해서 횡지(橫指)암이 있다. 운곡선생은 변암에서 은거했었는데, 태종을 만나지 않기 위해 빨래하던 노파에게 다른 곳(횡지암 쪽)을 알려주라고 신신당부한다. 노파는 본의 아니게 임금을 속이게 되었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노파는 깊은 소에 빠져 죽게 되었다. 노파가 죽은 소는 노구소라 불리게 되었다. 노구소는 태종대 아래쪽에 아직도 깊고 시커먼 속을 보이며 흐르고 있다. ● 시간도 더디 흐르는 강림에 제비들이 집을 짓고우문현답일까? 우문우답일까? 새싹이 파릇이 돋고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나면 애써 산을 찾는 버릇이 있다. 산에는 도대체 왜 가는 것일까? 애써 정상을 정복하는 쾌감을 그리 좋아하는 것도 아니요, 극기를 즐기는 타입이라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과 한없이 무거워지는 다리를 끌고 끝까지 산행을 마치는 것을 미덕으로 아는 사람도 아닌데??? 관음사에서 곧은치를 오르며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산에 가는 것일까? 아니, 왜 산이 좋은 것일까?’< 2010-06-11
- 도시의 짐 털고 마음의 쉼 얻고 가세요 원주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는 도시스러움과 시골스러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다는 것. 바쁜 도시의 일상 중 짬을 내면 언제든 고향 같은 전원으로 달려가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다. 시내를 벗어나 치악산 금대리로 들어서기 바로 전 관설동에 신촌이라는 마을이 있다. 오솔길 옆을 따라 마을 어귀로 들어서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첫 집이 나타난다. 옛 집의 정취를 그대로 살린 ‘신촌막국수(대표 최덕희)’가 지난달 이곳에 문을 열었다. ● 50년 고향집 정취 그대로 ‘향수’ 물씬신촌막국수에 들어서면 음식점이라기보다는 마치 시골 친척집에 놀러온 기분이다. 어릴 적 방학 때면 놀러가곤 했던 외갓집에 대한 오래된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집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든든한 뒷산, 신촌 계곡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집 앞 시냇가, 잠시나마 산책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오래 붙잡아 둔다. 신촌막국수의 안주인인 최덕희 대표는 50년 된 시가의 가옥을 원형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했다. 최덕희 대표는 직접 나무를 톱질하고 흙벽돌을 올리며 이 집을 완성했다. 그래서일까? 집안과 마당 곳곳 작은 화분에도 안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과 정성이 배어 있다. ● 깔끔한 맛의 비법은 ‘자연스러움’소박해 보이는 한 그릇의 막국수. 그러나 최덕희 대표가 만든 막국수에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 정성이 녹아 있다. 특히, 막국수는 쭉 들이키는 국물이 그 맛을 좌우한다. 최덕희 대표는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여 3일 밤낮을 고아 낸 사골 육수와 양지머리 육수, 신선한 7가지 재료가 들어간 야채 육수, 그리고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로 맛을 냈다. 막국수 국물에 화학조미료가 전혀 가미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속이 편하고 든든하다. 막국수 위에 얹는 상추 등 야채는 텃밭에서 직접 키웠다. 또한, 막국수에 들어가는 주 건더기 재료인 국수와 편육, 그리고 양념장은 박영선 주방실장이 전담한다. 박 실장은 매일 매일 직접 반죽해 뽑아낸 생면을 바로 삶아 국수를 내고, 고명으로 얹는 편육도 직접 삶는다. ● 물?바람?돌 자연이 준 조화 ‘동치미’ 막국수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마무리로 사용하는 동치미 국물은 최덕희 대표가 직접 매주 담근다. 최 대표는 동치미를 만들기 위해 전통적 방법을 그대로 살려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신촌막국수 국물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식초가 아니라 자연 발효한 동치미로 인한 것이다. 땅 속 바위 아래에서 직접 끌어올린 암반수를 사용해 담근 동치미를 산 밑 저장소에 파묻어 자연 발효했다. 동치미 제조 과정은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움에 다가가려는 최덕희 대표의 노력의 산물이다. ● 음식으로 공(公).정(情) 쌓고 싶어요앞으로 신촌막국수를 통한 최덕희 대표의 꿈은 ‘음식으로 공(公을) 쌓는 것’이다.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막국수 한 그릇 손님들께 대접하며 정(情)을 듬뿍 나누고 싶다. 최 대표는 “이곳에서 50년을 살아오시면서 시어머님께서는 거지든 이웃이든 지나가는 분들에게 항상 음식을 대접했다고 하십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한 끼 음식을 통해 사람 사는 도리를 행하며 이웃과 나누셨던 시어머님의 가르침을 이어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전시할 공간이 아쉬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작으나마 마당을 개방하여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한여름 밤에는 마당과 사랑채 마루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자연과 일치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툇마루 음악회’도 열고 싶다. 문의 : 761-5454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바람할머니의 70년 묵힌 삶 이야기 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 (지은이 한규우, 펴낸 곳 (주)천년의 시작) 한규우 시산문집 ‘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가 출간되었다. ‘70년을 살아오는 동안 쓰지 않으면 못 견디는 순간마다 끄적거린’ 그녀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빌려온 책을 몰래 읽다가 들켜 그 책이 아궁이로 들어간 이후 손마디가 잘린 듯한 환지통을 앓게 되고, 그 후 읽고 싶고 쓰고 싶은 욕망을 몰래 감추며 살아오던 그녀가 나이 70을 넘어 어렵게 세상 밖으로 내놓은 책이다.배부른산 아래 양지마을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죽음을 겪고 6.25를 겪으면서 살아낸 삶과 풍경들을 담담하면서도 깔끔한 문체 속에 담아냈다. 지금은 횡성 산수골에서 표고농장을 운영하면서 글쓰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제23회 전국 반달 이야기 대회 은상 수상 한국반달문화원 주최로 지난달인 5월 29일 열린 제23회 전국 반달 이야기 대회에서 시민문화센터에서 동화구연반(강사 유수정)을 수강하고 있는 박지혜 씨가 전래 동화 부문 본선에 진출하여 은상을 수상했다.박지혜 씨는 올해 3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 1기 주간반 교육 과정인 동화구연반을 수강하고 있으며, 창작 동화인 ‘바야비 이야기’로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강원도 내 모든 학교 정보‘학교알리미’ 통해 공시 도내 모든 학교의 2009학년도 및 2010학년도(4월 1일 기준) 학교 정보가 인터넷 포털‘학교알리미’서비스를 통해 공시되었다. 이번 공시는 ‘교육 관련 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것으로 학부모들의 관심 사안인 고교 별 대학진학률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2008년부터 시행된 학교 정보 공시는 올해 도입 3년차로 교사의 수업 공개 계획, 1천만 원 이상의 수의계약에 관한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신설하여 교사의 교수 학습 활동을 비롯한 폭넓은 학교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도교육청은 공시 정보의 정확도 제고를 위해 업무담당자 별 검증을 실시하고 오류 검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본청 및 17개 지역 교육청의 홈페이지에‘학교 정보 공시 오류 정보 신고센터’를 구축하여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자녀들의 학교 관련 정보 검색을 위해서는 인터넷 ‘학교알리미(http://www.schoolinfo.go.kr/)’접속 후 해당 학교를 선택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원창묵 원주시장 당선자 인수 작업 본격화 원창묵 원주시장 당선자가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나섰다.원 당선자측은 “인수위원장에 김윤한 전 KBS 원주방송국장을 내정하는 등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인수위원회 공식 명칭은 ‘원주시장 직무 인수위원회’로 1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운영된다. 사무실은 동보 노빌리티타워 3층에 마련됐으며 14일부터 19일까지 분야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 인수위원장에 김윤한 전 KBS 원주방송국장인수위는 △원주시의 조직 기능 및 예산현황 파악 △새로운 시정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전체 사무의 인계인수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의 준비 △그 밖에 원주시장직의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인수위는 위원장 외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분야에 전영철 상지대 교수, 도시건설 분야에 강문철 도시설계사무소장, 류광수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김형방 사회복지협의회장, 임종호 한라대 교수, 경제 분야에 엄광열 강원무역창업연구원장, 보건 분야에 차지환 정형외과 원장, 농정 분야에 박수영 카톨릭농민회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도시건설과 사회복지 분야에 각각 2명의 위원이 배치됐다. 원 당선자는 “새로운 원주건설과 서민을 위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도시건설 및 사회복지분야에 중점을 뒀다”며 “필요한 분야에는 추가로 인수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원용 전 횡성부군수, 전인택 전 도의원 공동 인수위원장 내정고석용 횡성군수 당선자는 민선5기 출범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하여 ‘살맛나는 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조원용 전횡성부군수와 전인택 전도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석용 당선자는 6월7일 횡성문화관 2층에 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정책지원팀과 인수지원팀 10여 명의 상시근무자가 군정 인수를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하고 6월 11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 고 당선자는 “지역의 화합과 정책의 연대를 위하여 지역의 원로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인사를 두루 포함하여 폭넓게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멸종위기‘붉은점모시나비’ 증식에 성공 강원도 자연환경연구사업소(소장 이용식)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곤충Ⅱ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증식에 성공해 본격적인 생태복원 연구에 들어갔다.강원도 삼척 일부 지역에서 극소수 개체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점모시나비는 환경부에서 시급히 보존해야할 멸종위기 Ⅱ급 곤충으로 지정했으나 무분별한 채집 및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급격하게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다.자연환경연구사업소는 2008년부터 붉은점모시나비 연구에 착수하여 지난해 채란에 성공했다. 1년 동안의 실내?외 인공 증식을 통해 성충으로 우화시키는데 성공해 앞으로 대대적인 인공 증식을 통한 현지 방사로 붉은점모시나비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국내 최대 1500석 규모 춘천콜센터단지 착공 국내 최대 규모의 콜센터 전용 산업단지가 춘천에 조성된다. 지난 28일 춘천시 근화동 산업단지에서 허 천 국회의원, 조 용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착공식이 열렸다.춘천 도시첨단정보문화산업단지 조성 및 입주를 추진 중인 (주)한국고용정보는 지난 4월 30일 강원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콜센터 전문기업인 (주)한국고용정보는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350석 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취업 포탈(KBSJOB) 온라인 정보 운영, 대기업 채용 대행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2만 5256㎡ 부지에 단지조성비 200억 원과 건축비 500억 원 등 총 7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콜센터 2개동과 연구 사무동, 기숙사동 등을 건축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1단계로 콜센터 1개동 건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한국고용정보는 올해 500명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2014년까지 1500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실업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용정보가 창출하는 일자리는 춘천 퇴계농공단지 전체 고용인원 1200명보다도 많은 숫자이다.강원도는 한국고용정보가 대규모 고용인력을 안정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춘천시 관내 6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에 거주하는 20대에서 40대 여성인력이 최대한 고용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