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규농업인 100시간 장기귀농교육 개강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지로 원주를 선택한 신규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장기교육 100시간의 개강을 4월 19일 오후 3시에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신규농업인교육은 작년 9월부터 귀농귀촌 상담실운영을 통해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아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은 귀농·귀촌을 위해 원주로 이주한 사람, 앞으로 원주로 이주할 희망인 3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일정은 4월 19일부터 10<span style=" 2013-04-25
- 원주시 건축조례 일부 개정 안내 원주시는 건축물 높이 제한 기준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원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안’을 4월 19일 공포·시행한다. 개정되는 주요내용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 기준 개선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은 사업주체가 용적률 완화적용을 신청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여 주민공동시설 설치 활성화이다. 특히 소규모 건축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주거지역내 정북방향에서 대지경계선에서 띄어야 하는 거리가 기존에는 4m까지는 1m 이상, 8m까지 2m 이상, 8m 이상은 <span 2013-04-25
- 고교 수학 특강 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비타민 가득한 냉이 요리로 춘곤증 이겨내기 춘곤증은 겨울동안 움츠러들었던 신체가 따뜻해진 기온 때문에 활발해진 신진대사에 적응하느라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난 오후에 나른하고 졸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실내에서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춘곤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과 스트레칭, 걷기, 10분 정도의 낮잠을 청하는 등 간단한 생활 습관 실천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냉이의 변신은 무죄봄에는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결핍되기 쉽다. 이때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 바나나, 레몬을 먹으면 비타민 섭취에 좋다. 겨울 동안 땅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냉이와 달래, 쑥 등은 특히 춘곤증에 도움이 된다. 독특한 향으로 인기 있는 냉이는 야채 중에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에 좋다. 올 봄 평범한 된장찌개, 냉이무침을 벗어나 과감하게 새로운 조리법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살려보자.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냉이 요리법을 소개한다. ●아이들 체력 지킴이 냉이 탕수육재료 : 냉이 100g 돼지고기 200g , 당근 20g, 양파 반 개, 홍고추, 튀김가루고기양념 : 소금 약간, 후춧가루, 녹말 4큰술, 달걀 반개, 생강즙 1큰술소스 : 물 1컵 반,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소금 약간, 맛술 1큰술, 녹말 4큰술 만들기1 냉이는 깨끗하게 다듬어 일정한 크기로 썬다.2 당근과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찬물에 헹궈 씨를 뺀다.3 돼지고기는 손가락 크기로 썰어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4 양념된 돼지고기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묻혀 반죽하고 냉이에 마른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힌다.5 냉이와 돼지고기를 바싹 튀긴다.6 프라이팬에 홍고추, 당근, 양파를 볶다가 소스(간장, 설탕, 식초, 맛술, 물)를 분량대로 넣고 끓인다. 7 튀긴 고기와 냉이를 소스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 향이 좋은 건강밥, 냉이냄비밥재료 : 쌀 1.5컵, 물 1.5컵, 냉이 한 줌 반, 조각 다시마, 표고버섯 2장달래간장: 달래 조금, 간장 5스푼, 고춧가루 1.5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3, 깨 1, 참기름 1 만들기1 냉이밥에 사용할 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간 불린다.2 쌀을 불리는 동안 화사한 색감을 살릴 당근을 잘게 다진다.3 표고버섯도 당근 모양으로 비슷하게 깍뚝 썰어 준비한다.4 냉이는 꼼꼼하게 씻어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꼭 짜서 송송 썰어 준비하고 냉이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한 쪽에 둔다.5 밑이 두꺼운 냄비에 불린 쌀, 조각 다시마, 조각 표고버섯을 넣고 냉이 데쳐낸 물 1.5컵을 넣어 끓여 준다. 6 물이 바글 바글 끓으면 다진 당근을 넣은 뒤 약한 불로 낮춰 뚜껑을 덮어 20분간 뜸을 들인다.7 분량대로 섞은 달래간장 재료를 모두 넣어 간장을 만든다.8 뜸이 든 밥 위에 데쳐 썰어 놓은 냉이를 골고루 섞어주면 냉이냄비밥 완성이다. ●한입에 쏙 달걀냉이 새우 오믈렛재료 : 달걀 3개, 냉이 약간, 칵테일 새우 7마리, 식용유, 달걀 밑간에 쓰일 맛술, 소금 약간 만들기1 냉이와 새우는 너무 잘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썬다.2 달걀을 풀고 밑간을 넣은 뒤에 냉이와 새우를 넣고 버무린다.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재료를 부어서 센 불에서 익을 때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약불에서 익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시련의 산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세계 No.1 커피를 말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커피, 카리브해 북부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자메이카의 동쪽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꼽ㅇ르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비싼 파나마 게이샤나 루왁 같은 스페셜 커피도 있지만 공식적인 세계 No.1은 여전히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국 황실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커피로 알려지면서 ‘커피의 황제’라는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최고의 커피로 만들었을까요?첫째, 최적의 자연환경입니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기 위해서는 해발고도 2000미터 이상에서 재배되어야만 합니다. 잦은 안개가 강렬한 태양을 차단함으로 인해 서늘한 기후가 유지되고, 거기에 최고의 아라비카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풍부한 강수량과 화산질 토양이 만나면서 뛰어난 맛의 커피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매우 적은 생산량을 가질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둘째, 커피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잘 익은 커피체리를 하나하나 손으로 수확하고 마지막 불량두를 골라내는 핸드픽 과정까지도 손으로 직접 합니다. 이런 정성이 더욱 뛰어난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이런 최고의 커피임에도 그 이면에는 아픔의 역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바로 커피녹병(CLR) 때문인데요. 현지인들이 재배하던 블루마운틴 농장에 커피녹병이 휩쓸고 지나가자 모든 커피나무들을 베어버려야만 했습니다. 참고로 커피녹병은 동물로 치면 구제역과 같은 무서운 전염성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농장은 황폐화 되었고 농민들은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일본인이 그 농장을 사들여 그곳에 커피나무를 다시 심고 재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이 지나고 첫 수확한 커피 중 최고의 커피만 골라 영국 황실에 납품하게 되었고 이 커피 맛은 가히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블루마운틴은 세계 No.1의 타이틀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최상급의 블루마운틴은 일본인이 모든 인프라를 갖춰주는 조건으로 수확량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상 농장 운영을 해주는 현지인들은 인건비만 받고 일하는 셈이고 실질적 주인은 일본인인 것이지요.모든 아름다운 것에는 가시가 있다고 했던가요. 우리는 즐겁게 마시는 커피임에도 많은 커피 농민들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제게도 많은 숙제를 던져줍니다.최대봉(‘최대봉의 커피 볶는 집 시간의 향기’ 카페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족발, 따뜻하게 즐겨요~ 소담오향족발의 깔끔한 상차림 봄의 설렘과 함께 다가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다. 이 황사를 날려버리는 데는 돼지고기만 한 것이 없다. 봄철 춘곤증으로 지친 몸에 쌓인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 중 사랑받는 족발은 천연콜라겐까지 듬뿍 들어있어 미용에도 좋다. 족발로 황사도 날리고 건강과 미용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얼마 전 단계동에 문을 연 ‘소담오향족발(대표 송승규)’은 새콤달콤한 레몬마늘소스에 양배추를 적셔 샐러드처럼 족발과 곁들여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족발에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준다. 유난히 부드러운 족발 맛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 얼리지 않은 생족을 삶아 당일 사용소담오향족발은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족을 하루에 두 번씩 매일 삶는다. 이 집의 조리장이자 주인장인 송승규 대표는 “그날 삶은 족발은 당일만 사용하기 때문에 남은 족발은 앞으로 음식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주문한 족발과 각종 소스와 채소, 무김치와 나박김치 양파장아찌 등이 깔끔하고 푸짐하게 한 상에 차려졌다. 송 대표의 권유에 따라 레몬마늘소스에 양배추를 푹 적셔 족발에 올려 맛을 봤다. 상큼한 소스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족발의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레몬마늘 소스가 부드러운 족발의 맛을 한층 살려 색다른 풍미가 느껴진다. 먹고 난 후에도 입안이 개운하다.족발은 새우젓이나 된장을 올려 먹어도 맛있지만, 족발 본래의 맛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이 집에서는 레몬마늘소스, 새우젓, 된장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족발과 안성맞춤인 무생채나 장아찌류 같은 곁음식도 깔끔하고 센스 있게 차려진다. ● 따뜻함 유지해 먹는 내내 부드러운 족발소담오향족발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재료와 한약재로 고기의 잡내를 잡는다. 풍미를 살리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따뜻함을 유지해 족발의 부드러운 맛을 먹는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특별히 주문한 그릇 속에 뜨거운 물을 넣어 2시간 이상 따뜻함이 유지된다. 적절히 간이 밴 족발의 부드러운 맛은 어르신과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다.술안주로도 가족외식으로도 제격인 소담오향족발은 식탁을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해 방문해 먹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로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눈에 많이 띈다. ● 수제 떡만둣국과 천연재료로 맛낸 매콤달콤 막국수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수제만두.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족발을 주문하면 함께 차려지는 수제떡만둣국. 불을 끄고 맛을 보니 담백한 맛과 생만두피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송 대표는 “부드러운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과 먹어야 잘 어울린다”며 “국물요리라 술안주로도 좋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족발집임에도 식당 한쪽에서 직원들이 계속해 만두를 빚고 있는 모습이 의아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수제만두의 담백한 맛은 매장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다. 매장이용이 어려울 때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하면 된다. 10분 전에 미리 전화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테이크아웃 포장 시에는 수제만두 대신 쟁반막국수가 제공된다. 쟁반막국수는 생강, 마늘, 양파, 사과 등의 천연재료를 직접 갈아 만든 소스와 양배추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또 다른 별미다. 매콤달콤한 맛에 쫄깃함을 더해 막국수 전문점 못지않은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메뉴다. 천연재료의 매콤달콤함과 쫄깃함이 어우러진 쟁반막국수는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 옛날 방식 그대로 지져 바삭한 맛이 일품인 녹두빈대떡소담오향족발에서는 녹두빈대떡을 따로 주문해 맛볼 수 있다. 녹두빈대떡은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다. 성장기 아이들과 어르신에게도 좋다.이 집의 녹두빈대떡은 녹두에 돈육을 갈아 넣고 숙주나물 고사리 등을 듬뿍 넣어 고소함이 느껴지는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옛날방식 그대로 돼지기름에 큼직하고 먹음직스럽게 부쳐내 고소함과 풍미가 남다르다. 소담오향족발은 대(大) 3만4천 원, 중(中) 2만9천 원이며 쟁반막국수와 녹두빈대떡은 1만원이다. 문의 : 744-7775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기능적 알코올중독자 알코올중독이란 질환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렇지만 단주를 위해 정신과에 입원하거나 외래를 다니며 진료를 받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부정하므로 자발적으로 진료 받으려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가족을 포함하여 친구나 직장 동료들 나아가서는 알코올의 신체적 후유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조차도 알코올중독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음을 자주 하나, “건강에 큰 문제도 없고 일도 잘 하는데...” 바꿔 말하면 제 역할 다하고 제대로 기능하는데 무슨 알코올중독이냐 라는 것이다. 몸에 탈 없고 직업이 탄탄하여 돈 잘 버는 한, 삶의 다른 영역에 아무리 문제를 일으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가족들을 끝없이 괴롭혀도, 실수로 이런 저런 사고를 수없이 저질러도, 음주 운전이나 취중 시비로 법적 제제를 당해도, 알코올중독 때문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번번이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도, 주위 사람이 참아주고 나아가서는 대신 나서서 챙겨주고 해결해주기도 한다. 취중에 벌어진 일이라면 꽤 심각한 범법 행동을 해도 처벌을 감경해주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 아닌가! 우리의 사회문화의 이러한 경향도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기 더 어렵게 한다. 독립성과 자기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서구에 비해, 우리는 상호간의 조화와 화합을 무엇보다도 큰 가치로 여긴다. 그래서 혈연, 학연, 지연 따위를 찾아 무엇으로든 질서와 계급을 만들어 쓸데없는 갈등이나 대립이 생기지 않게 하는데 애를 쓴다. 여기에 정이라는 요소가 작용하고, 이를 ‘정이 많다’ 거나, ‘인정이 넘친다’ 고 하여 퍽 긍정적으로 여긴다. 이러한 터에 과음으로 인한 실수나 사고를 저질러도 너그럽게 받아들여주고 이를 미덕으로 생각한다. 상호의존적인 이러한 온정주의적 태도는 상태가 최악에 이르기 전까지 결코 드러나지 않게 할 뿐이다. 알코올중독의 후유증이 상당해도, 주위 사람들이 웬만한 역할을 대신 해주기에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기능 장애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직장이 있고 돈을 버는 한,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그가 알코올 중독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오는 한, 아무리 주정이 심하고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어도, 그가 알코올중독이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다. 단지 가부장적 사회만 탓할 뿐인 터에 그를 치료의 장으로 인도하기란 매우 어려운 노릇이다. 돈만 벌면 무어든 해결된다는 자본주의적 세태에,직장이 있고 돈을 버는 한 알코올중독은 생각조차 못하는 수가 흔하다. 그러는 동안 본인은 점점 더 파괴되어 황폐화되고 주위 사람들 또한 상처받고 병들어 간다. 다른 문제가 심한 데 일만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 기능적 알코올중독자라 할 수 있는 안정적 직업인들의 알코올 문제의 치료가 더 소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의과대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에서 살아가기 응 웬티프엉(33) 씨는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이다. 2011년에 한국으로 시집와 낳은 아이가 벌써 세 살이 되었다. 프엉 씨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방향으로 80km 떨어진 ‘하이펑’ 시 출신이다.베트남보다 환경이 좋은 한국에서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고 싶은 소망에 한국남자와 결혼하였다는 프엉 씨는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 식습관 등의 차이 때문에 고생이 심하였다. 특히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한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새우와 돼지고기, 베트남 국수 등만 찾을 정도로 애를 먹었다.하지만 지금은 가리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한국음식과 문화에 적응하고 있으며, 본인의 노력으로 한국말은 물론 한글도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또 카카오톡으로 베트남에서 시집 온 이주여성들과 대화를 하며 타향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한국의 음식은 물론 사람 등의 모든 것이 좋다”며 “제주도를 여행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프엉 씨는 한국에 더 적응하기 위해 운전면허등록 신청을 해둔 상태다.해마다 결혼으로 이주해오는 여성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아직까지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선입견 등이 있는 거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아이가 자라 다문화가정 이라는 편견에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한국으로 시집온 이상 외국인이 아닌 같은 한국인으로 대해줬으면 한다”며 남편인 홍기돈(48) 씨가 부인의 속마음을 대신 전하였다. 조성계 리포터 sin535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문제 풀이 전략 1 수학 문제의 경우 모든 문제가 일관된 풀이 과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 물론 각 문제마다 나름대로의 독특한 풀잇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학자들은 유형에 따라 혹은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의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를 나누어 접근 할 것을 요구합니다.수학경시대회(KMO, IMO, 혹은 Putnam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필독서에는 독일에서 출판된 ‘Problem Solving Strategies(PSS)’와 ‘The Art and Craft of Problem Solving"(ACPS)’이 있습니다. PSS에서 Authur Engel은 먼저 적용 가능한 여러 가지 원리들을 제시한 후, 이러한 원리들이 적용하여 풀릴 수 있는 문제들을 유형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원리가 적용되기 어려운 수학적 주제들은 따로 단원을 분리하여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 출판된 ‘The Art and Craft of Problem Solving’의 저자인 Paul Zeitz도 ''문제해결력''은 문제해결력은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고 전제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제하에 다양한 문제의 접근 방법과 공식들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연습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Paul Zeitz는 아울러 문제 해결의 성공의 열쇠에는 많은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해결전략 뿐만 아니라, 심리적 자신감 같은 것들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두 석학의 공통점은 문제 해결에는 전략, 전술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단원을 뛰어넘는 즉 수학 외적인 통일된 사고과정이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데 필수 요소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ountaineering method(천리길도 한걸음부터)’ 혹은 ‘Extermal Principle(극단을 가정하여 추론)’ 같은 방법은 수열에서 뿐만 아니라 기하학이나 통계, 정수론 등 거의 모든 문제의 영역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수능 수학은 위에서 언급한 경시대회와는 목적도 다르고 수준도 다릅니다. 훨씬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학문제 해결력은 수능 문제들에 적용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마치, 복잡한 언어적 사고를 요하는 영어 영역을 문제를 풀 때, 국어 영역에서 배운 분석법을 동원하면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다시 말하면, 자신이 풀이를 알고 있는 유형의 문제들은 그냥 그렇게 쉽게 획일화 하여 풀면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스타일이나 복잡한 서술형, 응용형 문제들을 잘 해결하려면 학생자신이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체계화된 접근 방법(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고치고 쪼개고… 수익형 전원주택으로 변신 중 큰 집 하나 지어 방을 임대하는 것보다 작은 집 여러 개를 지어 집을 임대하면 수익률이 높다. 사진은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임대주택으로 인기를 끄는 아치하우스 모습.제주도가 고향인 김태흥씨는 원주 치악산 상원사 계곡에서 살고 있다.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사업을 하다 정리하고 이곳에 터를 잡은 지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 처음에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굳이 돈벌이가 아니라도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살고 있는 집을 이용해 펜션업을 시작했다. 살림집을 펜션용으로 이용하려니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손님이 오면 거실을 내주어야하고 안방만 사용해야 하는 불편부터, 한 공간에서 주인과 손님간의 프라이버시도 문제가 됐다. 그래서 본채 내부 평면을 변경해 손님이 왔을 때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일부 수정하고 뒷마당에 별채로 황토집을 또 하나 지었다. 평소에는 황토집만 임대해 주지만 여름 휴가철이나 손님이 많을 때는 아예 본채와 별채 모두 펜션으로 이용한다.김씨처럼 전원주택을 지어 살다 펜션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광지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살림집이 자연스럽게 펜션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언젠가는 펜션이 된다’는 생각으로 평면계획을 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처럼 살림집만 생각하고 공간계획을 하면 손님이 왔을 때나, 펜션처럼 활용해야 할 경우 불편한 것들이 많다. 그 때 바꾸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큰 집 하나보다 작은 집 여러 개 1층은 살림집으로 하고 2층은 언젠가 임대할 수 있게 하든가, 본채와 별채를 분리해 본채는 살림집, 별채는 펜션처럼 임대할 수 있게 계획하면 내가 사는 집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전원주택에 살면서 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생활비도 벌 수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이 된다.요즘 전원생활을 하면서 수익을 챙기려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살던 집을 고쳐 수익형으로 변경하거나, 아예 집을 지을 때부터 수익형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다. 투자비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기 위해 집을 잘게 쪼개 짓는 경우도 많다. 횡성 갑천에 살고 있는 박결천씨는 단지형태로 개발한 곳의 전원주택을 한 채 분양받아 7년 째 살고 있다. 최근에는 근처에 다른 토지를 매입하고 살고 있는 집은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소득을 낼 수 있는 일이 필요했고 게스트하우스 운영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의 집으로는 불가능해 할 수 없이 매각하고 다시 집을 짓기로 했다. 큰 집 하나를 지어 방을 빌려주는 것보다 작은 집 여러 개를 지어 집을 빌려주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 우선 소형 아치하우스를 두 채 구입해 설치했다.‘아치하우스’(www.archhouse.co.kr)는 공장에서 주문 제작해 트럭 등으로 옮겨 현장에 설치하는 철골조 미니주택이다.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수익형 전원주택 수요자를 겨냥해 개발된 집이다. 주방 화장실 등 풀옵션 기준으로 1채당 가격은 1,000만~1,500만원 선이라 가격이 우선 만만하다.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예산과 필요에 따라 추가로 집을 구입할 수도 있다. 짓고 난 후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곳에 옮길 수도 있고 중고로 매매를 할 수 있는 집이라 조금 실수를 해도 땅은 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집으로 겨울을 낫는데 단열성도 좋고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기 때문에 신경 쓸 일도 없다. 큰 집에서 방을 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개별동으로 임대할 수 있어 수익률도 높고 관리도 편하다. 박씨는 봄 나면서 몇 채 더 갖다놓고 본격적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1박2일에서 장기 임대로 변화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1박2일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임대형태도 있지만 아예 월 단위나 연단위로 임대하는 주택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안양 평촌에 살던 안정선씨는 작년 말 안흥에 전원주택을 지었는데 아예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집의 공간을 둘로 나누어 한쪽은 살림집으로 하고 한쪽은 월세로 임대할 생각이다. 우선 100㎡ 크기로 한 채만 지었는데 운영하면서 추가로 2채 더 지어 전원주택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장기 요양을 하는 사람들이나 휠링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전월세 전원주택을 많이 찾는다.홍천에서 ‘알지카사’란 장기 휴양형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씨도 1박2일 임대룰을 깨고 한 달 단위로 집을 빌려준다. 20~30㎡ 크기의 집을 여러 동 지어 집 하나씩 임대하는 형태라 조용히 쉬고 싶어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