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신축 이전 원주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이전한다. 무실동 시청사 인근에 교통정보센터 및 차량등록사업소 공동건물을 신축 준공하고 이곳으로 이전해 11월 2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청사 이전과 함께 차량등록번호판 발급대행소 4개소가 번호판 발급 업무를 동시에 개시한다.지금까지는 1개의 발급대행소가 번호판을 발급하였으나 공개모집을 통해 신규 3개소를 새로이 지정하여 시민 불편과 독점 운영의 문제점을 해소함으로써 차량등록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에는 발급대행소가 1개소로 사업소 건물 내에 있었으나 복수의 경쟁체제로 전환되어 3개소는 신축건물 주변에, 1개소는 문막읍 후용리에서 영업한다.번호판 제작 방식도 바뀐다. 이전에는 예상번호를 미리 제작하여 발급했지만 이제는 차량소유자가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증을 발급받아 희망하는 업소에서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번호판 제작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다. 신축 건물의 주소는 ‘원주시 만대로 16-4 (무실동 4213-6)’이고 전화번호와 FAX는 종전과 같다.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소 현황강원등록번호판발급대행소문막읍 견훤로 941-3(후용리) 731-4599무실등록번호판발급대행소만대로 16-2(무실동) 743-9815삼우등록번호판발급대행소만대로 16-17 733-3977원주등록번호판발급대행소만대로 16-7 763-95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4
- 치악산 둘레길 조성한다 원주시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9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탐방로의 효율적 관리 및 치악산권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총 69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 우선 1단계 사업으로 행구동 국향사를 시점으로 한 소초면 일원 33.8km에 대해 탐방로를 조성한다. 원주시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행정적·재정적 협력 강화, 치악산권역 공원 및 관광자원의 보전·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둘레길 탐방지원센터 등 편의시설을 협력하여 조성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4
- 동물도 보고 맛난 식사도 하는 ‘772번지가든’ 행구동 KT연수원 사거리에 식사도 하고 동물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772번지 가든(대표 김민섭)’이 문을 열었다. 포유류(염소 개 미니돼지 토끼 고슴도치 양 등), 이구아나 뱀 도마뱀 등의 파충류, 앵무새 등 50여종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 먹이주기 및 만져보기 체험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다. 먹이주기 수익금은 유기견센터에 사료비로 지원된다. 동물원은 식사 시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식사는 실내 및 야외테이블에서 가능하다. 메뉴로는 능이오리백숙, 능이닭백숙, 오리불고기, 닭볶음탕, 돼지갈비, 삼겹살, 목살 감자전, 도토리묵이 있으며 6월 중 차량 운행 예정이다.예약 문의 033-746-07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탱글탱글 육질에, 그윽한 불맛 살린 쭈꾸미 주꾸미는 낙지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길이가 짧다. 작은 몸 때문인지 낙지보다 한 등급 아래 식재료라는 인식이 있어왔다. 하지만 주꾸미는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 함유량이 낙지의 4배에 이르고, DHA와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값비싼 낙지를 대신하는 식재료로 외식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주꾸미는 어느 음식점에서나 볶아 내놓을 수 있는 메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오징어처럼 쉽게 맛이 들지 않기 때문에 볶는 기술이 중요하다. 주꾸미는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인데 수분기가 많으면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리고, 수분기가 없으면 식감이 뻣뻣해진다.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즐기려면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주꾸미 본연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맛의 관건이다. ● 주꾸미에 불 맛을 입히다.원주 무실동 육민관고 맞은편에 ‘신소반쭈꾸미(대표 허명득)’가 문을 열었다. 불 맛이 흠뻑 밴 탱글탱글한 식감의 주꾸미 볶음을 샐러드, 전과 함께 맛깔스럽게 구성해 상을 차린다. 주꾸미 맛이 다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이집 주꾸미 볶음을 맛보고 생각을 바꿨다. 신소반쭈꾸미 볶음에서는 그윽한 ‘불향’이 난다. 주문과 동시에 허명득 대표가 중국요리에서 사용하는 묵직한 웍(볶음용 무쇠불판)에 불꽃을 피우며 재빨리 볶아낸다. 엄청난 화력으로 뜨겁게 가열된 웍에 식용유를 두르면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주꾸미가 되어 ‘불맛’이 입혀진다. 주꾸미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리면서 화려한 불 맛을 더하는 이 과정은 매우 숙련된 노련함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주꾸미에 불이 직접 붙어있는 시간이 30초 이상 지속되어야 불향이 제대로 나는데, 쭈꾸미가 불을 머금고 있도록 이 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제대로 된 주꾸미 맛을 내는 기술이다. ● 아삭함과 신선함, 산뜻한 상차림 주꾸미 볶음은 물론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 산뜻한 신소반샐러드, 큼직하고 푸짐한 도토리전, 매운 입맛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도토리묵사발까지 함께 정갈하게 상이 차려진다. 메인메뉴인 주꾸미를 큼직한 대접에 콩나물과 무생채를 넣어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는다. 그윽한 불 맛과 함께 텁텁함이 남지 않는 알싸한 매운맛에 아삭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주꾸미가 볶아져 나오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어서 곤란할 염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신소반쭈꾸미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허명득 대표는 “주꾸미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도 볶아보면 차이가 크다”며, “주꾸미의 수분기를 잡고 깔끔한 매운맛을 구현하기 위해 오픈 전부터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레시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소반쭈꾸미는 양념이 주꾸미에 찰싹 달라붙은 듯 진득하게 잘 볶아져 나온다.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불을 잘 다루는 솜씨와 강한 화력으로 탄생된 불맛이다. 은은한 불향에 간이 세거나 지나치게 맵지 않아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하다. 지나친 양념이나 잡스러운 채소로 양을 부풀리지 않고 매콤한듯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이 좋다. 매운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 주문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면 커피 전문점 수준의 고급 원두커피도 무료로 제공한다. 바깥 테라스는 카페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식사와 차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야외카페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쾌적한 테라스와 넓은 주차장을 갖춰 점심손님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까지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식사와 티타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집의 장점이다. 이런 매력으로 인해 점심 모임을 즐기는 여성 고객에게 벌써 입소문이 나고 있다. 신소반쭈꾸미 옆에 운영되는 신토불이의 오리고기도 주꾸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33-762-6629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간병인이 새엄마로 둔갑한 사례 나이 드신 분들을 상대로 강의를 할 때 그 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은 미리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이었다. 반대로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어떻게 하면 재산을 확실하게 물려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 전에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재산을 다 상속받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았다. 남자고등학교였기 때문에 모두 아들이고, 외아들인 경우에는 자신이 전부 상속받을 것이지만 딸이 있는 경우에도 자신이 모두 상속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너의 생각”일 뿐이다. 누나들이나 여동생이 있다면 “글쎄올시다”가 답이다. 실제 부모가 사망하면 자식들 사이에 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많아지고 있다. 상속재산에 관한 분쟁 중 전처의 자식들과 재혼한 처 사이에 다툼도 꽤 많다. 전처의 자식들은 평소 아버지를 가까이 모시지 않고 찾아오지도 않는다. 새로 재혼한 처와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되면 아버지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게 된다. 아버지가 재산을 재혼한 새엄마에게 넘기지는 않을까 걱정을 한다.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전처 앞으로 이전해 준 부동산, 현금 등이 많이 발견된다.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거나 치매로 고생하다가 돌아가신 경우에는 새엄마가 정신이 없는 아버지를 속여 인감을 떼고 부동산을 넘기거나 예금을 인출하여 주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다. 병원에서 아버지의 똥, 오줌을 받아내던 간병인으로 온 아주머니가 아버지가 정신없는 틈을 타서 혼인신고를 한 경우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 혼인신고 사실을 알았는데 간병인 여자의 의도는 뻔했다. 배우자로서 연금을 타는 것이었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도장을 주고 서류를 주었다는 간병인의 주장을 믿기 어려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버지 명의로 된 다른 재산에 대한 상속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연금을 타도록 놔둘 수밖에 없었다. 부모의 재산을 미리 상속받는 방법이나 자식들에게 미리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은 쉽지만은 않다. 일단 분쟁이 생기면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50개 대학 참여하는 대입 진학박람회 30일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대학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5월 30일 원주고등학교에서‘2016 대입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입시지원전략 및 진로진학 특강관 △대입설명회(학생부종합전형) 및 상담관 △대입지원관 및 상담지원과의 개인상담관 등을 부스별로 운영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입시지원전략 및 진로진학 특강관’에서는 EBS 대표강사 및 대입전문강사들이 주요대학 입시 분석과 함께 사례별 합격 전략, 자기소개서 쓰는 법 등을 강의하며 대학별, 전형별 구체적인 입시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대입설명회 및 상담관’에서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50개 대학 입학관계자가 직접 대학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개인 상담관’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대입지원관 및 상담지원관이 1대 1 맞춤형 진학상담을 진행해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한다. 창의진로과 김재근 장학관은 “도교육청과 대학, 교사가 직접 만드는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입시관계자나 입시상담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대입정보 제공과 맞춤식 진로진학지도를 통해 대학 진학은 물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원주시, 복지 사각지대 찾는다 원주시가 실질적 빈곤층임에도 복지 지원에서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다.원주시 희망복지 지원단의 통합 사례관리사가 이달 말일까지 기초생활보장 신청 후 탈락하거나 혜택이 중지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할 계획이다. 4월 말 현재 총 363가구가 대상이며 긴급 복지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이나 노인 가구,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 가구 등도 조사한다.조사 결과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긴급보호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는 시립복지원 등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지원한다. 또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데도 수급에서 탈락하는 경우 지원 가능한 타 복지제도나 민간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김도희 원주시 희망복지담당은 “주위에 복지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나 원주시 복지정책과(033-737-2601~3)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쓰레기 문전 배출 어기면 과태료 부과 원주시는 2009년 4월부터 쓰레기 문전 배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쓰레기를 해가 진 후 내 집 앞에 배출하는 제도이다. 예전에는 동네마다 특정 장소에 쓰레기를 모아 놓았지만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쓰레기는 거리 미관을 해치고 심한 악취를 풍겨 이웃 간 다툼의 큰 원인이 되었다. 고심 끝에 원주시가 선택한 방법이 쓰레기 문전 배출이다. 내가 버리는 쓰레기를 남의 집 앞이나 공터가 아닌 내 집 앞에 버리는 방법이다. 잘만 지켜진다면 깨끗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문제는 시민 의식이다. 기존 방식대로 남의 집 앞에 버리는 이가 많다. 적극적인 홍보에도 제도를 지키지 않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원주시는 지난해 2월 원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쓰레기 배출 방법을 어긴 자에 대해 행정처분인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원주시는 오는 6월까지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고 7월부터는 집중 단속을 실시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단독주택은 월?수?금요일 전날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화?목?토요일 전날 배출하면 된다. 읍?면 지역은 발생 빈도가 낮아 주 2회 수거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단독?공동주택 구분 없이 매일 수거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배출 빈도가 낮은 일부 지역은 격일로 수거한다.정재명 원주시 생활자원과장은 “쓰레기 배출 장소 및 시간을 위반한 시민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쓰레기는 정해진 날에 해가 진 후 내 집 앞에 버린다는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매주 토요일 흥겨운 국악바람 재단법인 강원문화재단(이사장김성환)에서 주관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상반기 공연이 원주 행구동 수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5월 9일 ~ 7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에 진행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국악, 풍물, 연희, 무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분야의 전통예술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인 ‘강원의 소리를 찾아서’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강원도국악창작곡 강원별곡’의 연주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 지역의 첫 공연은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강원유희’로 대고취타, 장구이야기, 사물놀이와 채상고춤, 시창, 모듬북합주 등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진행된다.이밖에 매주 공연을 보고 스탬프를 모두 모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미션 스탬프 이벤트와,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공연 관람과 더불어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은 작년에 처음 기획되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도내 전통예술분야 단체의 공연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는 물론, 야외상설공연으로 일상에 스며드는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 문의 033-240-1344(강원문화재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
- 동업관계의 청산 대학 다닐 때 민법 강의를 하시던 교수님, 필자의 결혼식 주례를 섰던 교수님이 돌아가신 지도 꽤 되었다. 그 교수님은 절대 남의 보증을 서지 말고 동업도 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다. 동업을 하면 사업이 잘되어도 내분이 생기고 잘 안되어도 깨지게 되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하면서 정말 틀리지 않다는 것을 수차례 경험하였다. 만약, 동업을 한다면 자신의 이익을 모두 포기하고 동업자에게 100% 이익을 양보하더라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을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작하지 말라. 동업이란 민법상 ‘조합’이다. 공동으로 자본과 기술을 투자하여 사업을 하는 경우, 예를 들면 자금을 가진 사람이 땅을 사고 건설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파트를 지어서 분양하는 경우, 공동으로 돈을 모아서 회사를 인수하여 운영하는 경우 등이 조합이다. 이러한 동업은 서로 신뢰가 깨지게 되면 더 이상 공동으로 사업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즉 조합의 해산 사유가 된다. 서로 형사 고소를 하거나 반목과 질시가 심해져서 상호 협력이 불가능하게 되면 해산해야 할 것이다. 동업은 조합으로서 공동 사업을 하기 위하여 모인 재산과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조합 지분을 제3자에게 팔수도 없고 압류할 수도 없도록 되어 있다. 공동도급을 받은 공동수급체의 경우 개개 수급체에 대한 채권을 가지고 공동수급체 전체의 재산이나 공사대금을 압류할 수 없다. 조합의 목적 달성 등으로 인하여 조합이 해산된 경우, 별도로 처리할 조합의 잔무가 없고 다만 잔여재산을 분배하는 일만 남아 있을 때에는 따로 청산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각 조합원은 자신의 잔여재산 분배비율의 범위 내에서 그 분배 비율을 초과하여 잔여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조합원에 대하여 바로 잔여재산의 분배를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조합에 합유적으로 귀속된 채권의 추심이나 채무의 변제 등 사무가 완료된 후라야 한다. 채권의 추심이나 채무의 변제는 원칙적으로 조합원 전원이 공동으로 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다. 이것이 끝난 후에 분배청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합의 전체 잔여재산의 내역과 그 정당한 분배비율 및 조합원 각자의 잔여재산 보유내역 등이 먼저 확정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동업관계 청산을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동업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