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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생을 걸고 단주해야 “오늘은 저녁에 모임에 가야 하니까 참석할 수 없습니다”라며 L씨는 오늘도 단주 모임(알자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다. 직장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단주 모임에 참석하기가 어렵다는 사람들을 위해 저녁 6시에 단주모임을 갖기로 한 것이 벌써 수년이 됐지만 아직도 참석자가 많지 않다. 때로는 모임을 주관하기 위해 퇴근 않고 참석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숫자가 오히려 더 많을 때도 있다. 참석을 권유하자마자 “우리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참석할 수 없어요”라며 더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한다. 환자의 배우자들을 위한 가족집단 모임에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일을 못하니 나라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으니 모임에는 도저히 나올 수 없다”라면서 참석하지 못한다고 선언한다. 그밖에도 어떤 이들은 남의 눈 때문에 나오기를 꺼려한다. 정신과 약물이 중독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여 투약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치료에 따르는 투자와 손해를 흔쾌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처음으로 알코올 문제를 치료받기 시작한 사람들이나 배우자들은 치료를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투입을 해야 하는지 상상하지 못한다. 하물며 얼마나 많은 손해와 기회의 상실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리 없다. 이번에 병원을 찾기 전까지 오로지 결심과 맹세와 의지만으로 얼마나 많이 단주를 시도하였던가? 사람들은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의 투입으로 간단히 단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물며 손해와 희생을 감수할 것은 생각해 보지도 않는다.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다른 난치병에 걸려도 그러할까? 왜 단주를 하려고 하는가? 가족들을 위해 건강하게 더 잘 살기 위하여서라면 단주의 동기로서는 부족하다. 단주라는 험난한 길을 가기 위한 동기로는 너무 사치스럽기 때문이다. 단주는 다른 중병들과 마찬가지로 생존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다. 그래도 부족한 수가 많은 것이 알코올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이다. 단주를 하자면 이미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단주하는 사람들을 보고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이따금 이제 단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단주하였으면 이제 완전히 술을 끊었는데, 왜 아직도 단주모임에 나옵니까?” 라고 묻는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그들이 하는 답변을 잘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나는 아직 끊지 않았습니다. 술을 끊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단주모임이나 치료에 참여하는 것을 아직도 주저하는 사람에게 그가 덧붙여 하는 말. “인생을 걸고 단주해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농촌봉사활동으로 인생배우는 여학생들 주말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잡초도 뽑고 밭을 가꾸는 열여덟살 소녀들. 바로 북원여자고등학교(박영근 교장) 여학생들이다. 공부하는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하는 북원여고 ‘감자’동아리를 만나 봤다.“해냈다”는 자신감! ‘감자’는 1999년에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시작된 동아리로 지금까지 주말마다 독거노인을 방문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천사들의 집’을 방문한다. 박영근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감자, 고구마, 배추, 무 등을 수확한다. 자신들이 농사지은 배추와 무로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아 김장을 해서 판매도 하는 야무진 학생들이다. 그러다 보니 몸으로 경제를 익히고 땀의 대가를 스스로 배우게 된다. 특히 ‘감자’ 1기생의 학부모인 박진국 씨가 나서서 봉사활동을 도와주고 있어 학생부터 부모, 졸업생까지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감자’는 농촌봉사를 나가면 혹 동네에 피해를 줄까봐 땅을 빌려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신나렴 학생은 “쉬고 싶다가도 장화신고 땀흘려가며 일하고 나면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오히려 동네어른에게 인생을 배워요.‘감자’는 1년에 한 번씩은 농촌봉사활동을 나가는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졸업생 선배들과 공동으로 횡성군 안흥면 상안1리에 2박3일 동안 머물며 농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어소정 학생은 “농촌의 결혼이민자 가족의 일손 돕기, 문화자랑, 게임, 음식 만들기, 한국어 익히기 등 활동을 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을 배울 수 있었고 동네어른들에게 많은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원지애 학생은 “소심한 성격이라 학교적응이나 친구사귀는 것이 어려웠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관계도 돈독해지고 졸업한 선배들까지 인생의 선배가 있어 기뻤어요. 친구들과도 땀 흘리며 함께 일하다 보니 끈끈한 정이 들었어요”라며 “이제는 자신감도 생기고 아무하고나 친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변했다”고 한다. 동아리 담당 유연수 선생은 “학교에서 20시간 봉사활동시간이 배정돼 있는데 ‘감자’는 1년이면 100시간을 봉사해요. 대학갈 때는 가산점이 되니 아이들은 봉사점수를 덤으로 얻죠” 일반 학생들은 자기의 취미나 재미를 쫓아 동아리에 들기 마련이다. 또 봉사활동을 나간다고 하면 오히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핑계대기 쉽다. 그러나 ‘감자’동아리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우리지역 문화 우리가 지킨다 원주시는 지난 10월 30일 원주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시 관내 7개 기업체와‘1사 1문화재 지킴이운동’협약을 체결하였다. 1사 1문화재 지킴이운동은 그동안의 관주도의 문화재관리에서 벗어나 시민 모두가 문화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체결한 기업은 해당 문화재의 보존, 관리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시설점검, 문화재 정화활동 및 관리활동 등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체결이 문화재의 효과적 관리 뿐 아니라 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기업이미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원주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2002년부터 300가구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인에게 징수했던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환급이 실시된다. 환급 대상은 원주시 지역 내 13개 아파트 총 2944세대로 총 금액이 48억 7300만원에 이른다. 환급금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환급에 대한 신청서류, 환급 공고문 등은 원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환급금을 받았을 때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문의: 737-33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이웃이 있어 즐거운 우리 아파트” 취재를 위해 들어서니 아파트 주차장 한 켠에서 부녀회 회원들이 절인 배추를 씻고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음식 만드는 자리에는 먹을 것과 아이와 여자가 함께 하기 마련이라 활기가 넘치기 마련이지만 지금 이곳은 까르르 웃음 넘어가는 소리와 그 소리가 뿜어내는 온기로 늦가을 주차장의 한기까지 녹일 듯 했다.“부녀회 기금 마련을 위해 미리 주문받은 배추를 절였다가 지금 씻고 있어요.” 회원 이영복(41)씨가 말갛게 배추를 헹구며 대답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금으로 독거노인을 돕기도 하고 팔고 남은 배추로는 김장을 담가서 설날 때 아파트 노인분들을 대접하는 만두 속으로 쓰기도 한다.국제아파트 부녀회(회장 이경애, 47)가 만들어진 것은 2006년 7월 14일이었다. 국제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것이 1997년 2월이니 부녀회 조직이 많이 늦은 편이다. 아파트 초창기에 만들어지긴 했으나 흐지부지 활동을 접었다가 다시 결성하게 된 것. 지금은 회장 이씨와 더불어 부회장에 박춘향, 황미영씨, 총무 김명옥씨 등을 비롯해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국제 아파트는 재건축하는 와중에 시공사가 부도가 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다 보니 이웃 간 화합하는 분위기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던 아파트에 부녀회가 만들어지면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5월달에 열었던 ‘제 2회 주민화합잔치’는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었던 잔치였다. 300인분 이상 준비한 음식이 모두 동이 나서 다시 만들어야 했을 만큼 주민들이 많이 참여했다. 박춘향 부회장(39)은 “그날 노래자랑, 게임, 팔씨름 대회 등의 잔치가 풍성하게 열렸다. 11시부터 4시까지 열린 잔치자리를 주민들이 끝까지 지켜주었다”라며 그 날의 흥겨움을 전했다.신림면 부녀회와 함께 직거래장터도 운영“함께 모여 살림 비법도 서로 전수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까지 의논할 수 있는 이웃이 바로 옆에 있어 즐거워요.” 박정애씨(42)가 연신 웃으며 전한 얘기다. 주부들이다 보니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 관심이 자연스럽게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확보로 이어졌다.신림면 부녀회와 자매 결연을 맺어 그 곳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 각종 잡곡들을 아파트에서 직접 파는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또 각종 행사에 서로 참석하여 일도 도와주고 흥도 돋우며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 직거래장터가 뜸해져 아쉽다. 이경애 회장은 “신림면에서 재배된 물건들이 워낙 좋아서 계속 이용하고 싶은데 아파트 규모에 한계가 있다 보니 생각 만큼 많이 소비되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연락을 미루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부녀회가 신림잡곡축제와 국제 아파트 주민 행사 등에 서로 왕래하면서 계속 교류하고 있다.곁에 있어 좋은 이웃들아파트 부녀회원들이 30대와 40대가 주축을 이루다 보니 일하는 데 겁이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무슨 일이든 닥치면 뚝딱 해낸다. 서로 일을 미루지 않으니 모이면 즐거웠다. 그러다 보니 이사를 가거나 취업 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빠지는 일을 제외하고는 초기멤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경애 회장은 “회원들이 젊다 보니 패기도 있고 단결도 잘되어 활기가 돈다”며 회원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회원 박정애씨는 “앞으로 이웃돕기 뿐 아니라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도 마련해서 말 그대로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고 싶어요.”라며 부녀회에 대한 바램을 드러냈다.법원이 바로 옆에 있고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이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시장도 지척에 있어 살기에 그만이라는 회원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얼굴만 봐도 좋은 이웃이 옆에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라는 그녀들. 늦가을 바람이 제법 매섭던 날, 지하 주차장의 한기가 그녀들의 환한 웃음으로 따뜻하게 덥혀지고 있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큰송이 버섯 재배로 연간 2억 매출 올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시대가 멀고 먼 옛날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농업은 다른 나라와의 교역 조건을 흥정하는 자리에서 다른 산업을 위해 희생해주어야 하는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농업은 생명을 영위하게 하는 기초산업이고,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전략산업이다. 시간이 갈수록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아가다 보니 제대로 된 먹거리를 생산해 나와 가족의 입을 채워주는 농민들이 한없이 고마워지기 시작했다.그러다 보니 농업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위어가는 불꽃을 잡아 일으키는 부채질 같은 소식을 듣기만 해도 성공 스토리를 듣고 싶어 발걸음이 빨라지는 걸 어쩔 수가 없다. 단백질과 미네랄 함량 뛰어난 큰송이 버섯치악산 큰송이버섯(포토벨라)은 아카리쿠스 속에 속하는 갈색 계통의 변이 종으로 향미가 뛰어나고 육질이 쫄깃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인기 있는 버섯이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현재 원주에서 6농가만이 재배하고 있다.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다른 버섯보다 낮으며 칼슘, 인, 철은 물론 다른 버섯에는 들어있지 않은 아연과 마그네슘까지 함유하는 등 미네랄 함량도 뛰어나 고급 버섯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연산 송이버섯 맛이 나며 육질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처음 이 버섯이 도입된 것은 1999년이었다. 처음 1농가로 시작된 큰송이 버섯재배사업은 이후 30 농가까지 확대되었으나 지금 현재는 6 농가만 남았다.대부분이 실패의 쓴 잔을 마시고 접은 사업으로 연간 2억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심상섭 대표에게 그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성공과 실패는 백짓장 한 장 차이에 불과 합니다. 버섯을 재배하면서 남 탓을 한 적이 없습니다. 버섯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노력했고 배워서 알게 된 그대로 실천했을 뿐입니다.”심 대표와 더불어 버섯 재배의 든든한 일꾼인 부인 박옥례씨(51)도 “한 번이라도 더 손이 가면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남달랐던 부지런함을 전했다.심 대표의 말이 틀리지 않음은 큰송이 버섯의 기술 지도를 담당했던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경상현 농촌지도사(47)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버섯은 싹이 트면서 1주일에서 열흘이면 생육기간이 끝나는 작물이어서 2~3 시간 정도의 장해만 입어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버섯 재배는 원칙대로, 교과서적으로 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 농작물과는 달리 버섯은 미생물이므로 감염 등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고 나면 이미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이 되기 때문이다.심성섭 대표와 부인 박옥례씨는 묵묵히, 성실함으로 버섯을 재배해 왔다. 혹 경조사라도 겹치면 밤을 새워서라도 밀린 일을 끝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생육기간이 짧은 버섯이 웃자라 상품 가치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원주의 대표작물로 키우는 것이 꿈사업에 실패하고 20여 년 전 맨손으로 원주에 온 심 대표는 11년 전부터 느타리 버섯 재배에 도전해 성공했으나 그 후 손 댄 영지버섯 가격이 폭락하면서 또 한 번의 실패를 맛보게 된다. 그러나 큰송이 버섯 사업에 다시 매진했고 두 부부가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심정으로 버섯 재배에 매달렸다. 250평 대지를 임대해 버섯 재배동 한 동으로 시작했던 심 대표는 이제 10개의 버섯동과 땅 3000평의 주인이 되었다. 현재 큰송이 버섯은 원주원예농협과 치악 휴게소, 안흥소사 휴게소 농산물 직판장에서만 판매되며 나머지는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큰송이 버섯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싶다면 주소창에 www.큰송이.kr을 치면 된다.) 치악산 큰송이 영농조합 6농가에서 수확할 수 있는 물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심 대표는 큰송이 버섯을 원주의 대표적인 특화 농산물로 키워나가고 싶은 꿈이 있다. 큰송이 버섯 재배 당시 버섯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일을 최전선에서 맡아 한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최지현 농업기술과장(55)도 큰송이 버섯사업의 미래를 낙관했다. “큰송이 버섯의 시장성은 충분합니다. 처음 큰송이 재배에서 실패를 맛본 농민들의 경우 버섯 재배에 전념하지 않고 다른 농사와 병행했던 것도 실패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버섯 재배 한 길에만 집중했던 점이 심 대표의 성공요인입니다. 버섯 사업 초기에 지원의 선택과 집중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면 큰송이 버섯의 특화 사업화는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친환경 재배로 얻은 ‘푸른 강원 마크’ 심 대표의 성실함은 ‘푸른 강원마크’ 획득에서도 나타난다. 잔류농약 84 성분에 대한 검사를 거쳐 단 한 가지 성분도 검출되지 않을 때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는 등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일이다.배우는 일과 몸 놀리는 일, 그 어느 것에도 빠지지 않는 성실함이 있고 버섯 재배의 또 다른 기둥인 부인 박옥례씨와 심 대표의 모자란 부분을 메꿔 주며 동반자로 성장하는 아들 내외까지 옆에 있어 즐거운 그에게서 우리 농업의 장밋빛 미래 한 켠을 보고 온 날이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횡성군, 2008년산 벼 정부보급종 접수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정부 보급종을 신청 받고 있으며 조정신청 기한은 12월 30일까지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 받는 종자는 대안벼 100.9톤, 오대벼 32톤, 일품벼4.9톤, 수라벼 1톤, 추청벼 1톤 등으로 관내종자소요량 171톤의 82.5%에 해당하는 양이다. 종자신청은 해당 마을리장을 통하여 신청 가능하며 신청한 종자는 농협을 통해 2009년 2~3월중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봄감자 정부보급종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문의 : 340 - 29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횡성군, 맘이 따뜻해지는 김장담그기 횡성군에서는 저소득주민의 생계안정 및 월동대책의 일환으로 11월 10일부터 시작하여 12월 12일까지 저소득주민 김장담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은 지역 내 600여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가구당 4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읍·면에 배정하여 각 읍,면 여성단체 및 자원봉사단체를 통하여 김장담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둔내, 안흥, 우천이 저소득층 김장담그기 사업을 완료한 상태이며 횡성읍과 5개면이 다음달 12일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병무 사회복지과장은 “저소득층 김장담그기 사업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불우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관내 여성단체 및 자원봉사단체 등이 연계하여 김장을 담가줌으로써 이들의 동절기 월동대책 마련에 민#관이 앞장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함에 있다”고 말했다. 문의: 340-20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생명과학분야의 싹, 떡잎으로 키워줘 강원대학교 의학영재 교육원이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4단계에 걸쳐 최종 30명을 선발하는 이번 의학영재 교육원에서는 1단계는 서류심사로만 뽑고 2단계는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영재성 판별검사로 60명을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논술 평가를 하는데 여러 가지 주제를 주고 그중 아이가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쓰도록 한다. 최종 30명을 뽑는 심층면접에서는 구술로 선발하는데 주로 의학 전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아이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평가한다. 현직 의대 교수가 직접 수업 의학영재교육원은 3년 과정으로 기본반, 심화반, 사사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과정으로 넘어가면서 연중평가를 실시해 다음단계로 올라간다. 기본반은 30명, 심화반은 20명, 사사반은 15명으로 각 단계로 올라가면서 인원은 줄어들어 깊이 있는 수업을 한다. 결원분에 대해서는 팀워크를 중요시 하는 수업의 특성상 편입생을 뽑지 않는다. 의학영재 교육원 박정현 원장은 “수업내용은 주로 인체에 관한 생명과학에 대해 배운다”며 “실습이 많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추리하며 주도적으로 하고자하는 열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3년째 의학영재 교육원을 다니고 있는 사사반 신경선(남원주중 1년)양은 “보통 의학관련 지식은 책으로 봐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의학영재교육원을 다니며 교수님과 직접 실험도 하고 설명도 들어 그런 부분이 해소가 돼서 좋다”고 한다. 의학영재 교육원에서는 올해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우선 한국말로 수업을 한 뒤 영어로 가볍게 수업을 한다. 또한 미국 내 의과대학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을 위한 미니 의학교(Mini medical school)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감각을 갖춘 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직 의대교수가 의과대학의 시설을 이용하여 직접 수업을 하기 때문에 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그 재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아이가 유달리 생명과학 전반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250-8817 이지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아이들의 복통 아이들이 평소 자주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아마도 복통일 것이다. 식사 전후에 잠깐 동안 배가 아프다고 하며 얼마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지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복통이 상당히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자주 조퇴를 하거나 양호실에 가서 자주 누워있는 아이들도 있다. 부모들은 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단순히 밥 먹기 싫거나 투정으로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고민하게 된다. 식사 전후에 잠깐 동안 호소하는 복통의 경우 꾀병처럼 보이기 쉽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밥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위장기능의 저하를 유발하여 식욕부진, 소화 장애, 복통,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적 원인에 의한 복통도 너무 자주 반복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질적인 증상으로 굳어져서 청소년 시기가 되어서도 긴장되는 순간에는 복통이 빈번히 나타나 학습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해 줄 필요가 있다.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간 만성적으로 되풀이되는 복통의 경우에는 체질적으로 비위 및 장기능의 허약이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질적인 개선을 통해 치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기질적인 원인이 없이 만성적으로 재발되는 복통을 허약성 복통이라 하여 기능적인 회복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허약성 복통의 경우 위장관의 혈액 흐름이 좋지 않아 긴장을 하게 되면 위장관 근육의 경련성 복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건중탕과 같은 처방으로 긴장된 위장관의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만약 아이가 주로 식후에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식적복통일 수가 있다. 위장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적체되면서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인데, 한방에서는 과식, 폭식 또는 상한 음식이나 소화되기 어려운 음식에 체해서 나타나는 경우와 평소 비위가 약하여 잘 체하는 경우로 나누어 보고 치료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평위산이라는 처방으로 음식물의 소화에 중점을 두며, 후자의 경우에는 이공산, 삼출건비탕과 같은 처방으로 비위의 기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어 치료를 한다. 위장관은 평소 약하지 않은데,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살펴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처방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해맑은 한의원 강상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