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기 절약하면 현금이 쌓인다 탄소포인트제도 운영사이트(http://cpoint.or.kr) 강원도는 내년 1월부터 자발적 전기절약 실천운동으로 C-Cash Back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C-Cash Back이란 탄소(Carbon)의 영문 첫자‘C'' 와 현금을 되돌려준다는 뜻의 ’Cash Back''을 합성한 것이다. C-Cash Back사업은 일반 가정이나 상업시설에 대해 전기절약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최근 2년간 전기 평균 사용량과 대비해 절약량을 산정하고 그 양에 따라 포인트 발급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강원도는 발급받은 포인트에 따라 공공시설물 이용 바우처 또는 상품권 제공, 교육프로그램 우선지원, 모범시민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구상 중이다. 우선 내년 사업엔 절감 성공 가구를 대상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재래시장 상품권, 기후관련 기념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강원도의 C-Cash Back사업은 환경부의 탄소포인트제 공동협력사업 일환으로 춘천시 등 전국 14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부터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40 가구가 신청했으며 올해 말까지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다. 신청방법은 환경부에서 개발한 탄소포인트 운영사이트(http://cpoint.or.kr)에 접속해 직접 등록하거나 참여신청서를 강원도청 청정에너지정책과(기후변화대책팀)에 제출하면 된다.(팩스 249-3175) 강원도는 2009년도 시범사업의 추진상황 및 결과에 대한 정밀 분석 및 문제점을 보완하여 가스, 수도 등 절약대상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 바우처(voucher) : 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 주기 위하여 지불을 보증하여 내놓는 전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잠재된 내 아이 능력에 날개를 우리 아이 첫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아기. 유아기는 지적, 감성능력 뿐 아니라 생활습관 등 여러 기능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다. 또 유아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존재다. 흔히 유아를 스펀지나 흰 도화지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잠재되어 있고 무한한 내 아이의 능력에 날개를 달아주자. 놀이는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아이들은 생활자체가 학습과정 이예요.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놀이는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이죠.” 지난 11월 단구동에 문을 연 아이슐레 김옥경 원장(31)의 얘기다.''아이슐레''는 ''I''와 ''Schule''의 합성어로 ''아이들의 학교'', ''나의 학교''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아이가 중심인 작은 사회, 아이들의 공간을 중요시 하고 창의력과 꿈을 키워주는 놀이 학교다. 아이슐레의 교육목표는 모든 교육의 주체인 아이들 개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소질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있다.때문에 하바와 라벤스부르거, 가베, 놀이수학, 실험과학, 레고와 케이넥스, 델타샌드. 오르퓨 뮤직, 체육활동, 독서미술, 놀이영어 등 사회, 수리, 과학, 표현, 신체, 창의, 언어 7개의 영역별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논리력 사회성과 의사표현의 자율성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한다.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체계적인 교육‘아이슐레’ 교육의 특징은 유럽식 놀이학교의 체계적 교육과 소수 정예, 다양한 고급 교구를 통한 교육의 내실화다.각 영역 전문교사와 외부 강사를 통한 튼튼한 교사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두 달에 한번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교사교육 프로그램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깊이 있는 교육만을 고집한다. 또 한 반 8명의 소수 정예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하나하나의 개성과 재능을 살려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접할 수 있다. 또 놀이 환경을 통해 중국어, 영어 교육를 습득함으로써 아이들이 제 2외국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인 의사표현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 아이슐레의 가장 큰 장점은 40만 원대의 가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유치원 비용에 조금만 가격을 더하면 더 좋은 환경에서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내 아이의 재능과 소질을 맘껏 펼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주간 신청자에 한해 체험 교육 시간을 가졌다. 체험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과 엄마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설동의 김정희씨는 "다른 곳에 비해 소수 정원인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교육 내용도 알차요" 라며 아주 흡족해 했다. 김옥경 원장(31)은 아이들과 부모의 입장을 항상 먼저 생각한다. 먹거리에 대한 생각 또한 그렇다. 김 원장은 친환경 매장인 한살림과 새벽시장을 이용해 직접 아이들의 식재료를 구입한다. 엄마들의 먹거리 걱정에 대해서는 "내 아이도 같이 먹을 거예요"라고 대답한다. “먹거리 걱정이 많으신 건 알지만 무엇보다 믿고 아이들을 보내실 수 있게 믿음을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김옥경 사장에게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면 그녀의 눈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곳. 내 아이를 맡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 아이슐레에서는 입학설명회 참석 후 2009년 3월 입학을 원하는 원아에 한해 선착순 20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2008년 12월 입학 예약생에게는 11월 적응기간으로 단과 입학금이 면제된다. 내 아이의 교육, 소수 정원과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으로 알찬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는 아이슐레에서 시작해보자. 문의 : 763-7953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연탄으로 이웃사랑을지난 21일 명륜2동에 소재한 성불원(해심 스님)에서는 명륜2동과 원주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1500장과 쌀 20Kg 50포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하였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주)SK네트웍스에서 이용우 과장 외 27명의 직원들이 지역 내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11세대에게 연탄 총 3600장을 전달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서원주 어머니 순찰단’ “죄송합니다~하교시간이라서 조금만 돌아서 가주시겠어요?”“왜 그러는데요?”“아이들 하굣길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서요. 조금만 협조해 주세요~”매일 가던 길이 막혀 있으니 짜증이 날 만도 하지만 어머니들의 진심어린 말투에 운전자는 차를 돌린다. 어린이 하교시간에 맞춰 ‘서원주 어머니 순찰단’이 학교주변을 돌며 안전한 하교지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강원도 유일 어머니 순찰단서원주 초등학교 김선구 교감 선생님은 “하굣길 저학년 아이들이 돈을 빼앗기고 핸드폰을 빼앗기는 등의 사건과 맞물려 엄마들이 나서서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키자’라는 취지하에 자발적으로 생겨났다”라며 설립배경을 말해준다.지난 10월 9일 발대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어머니 순찰단은 어린이 폭력과 유괴사건의 70% 정도가 하굣길에 발생한다는 여러 가지 보도를 접하고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생겨났다. 서원주 초등학교 학부모회 이경미 회장은 “자발적으로 생긴 만큼 활동하는 어머니들도 자원해서 뽑았다. 그래서인지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아이들 귀가지도를 한다”라고 말한다. 90명의 어머니들이 2인 1조가 되어 1#2학년 귀가시간에 활동한다. 하굣길 교통지도 후에도 학교 주위를 돌며 아이들을 안전한 귀갓길을 돌봐 든든한 어머니 경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눈이라도 한바탕 내릴 것 같은 추운 날씨에도 어머니 순찰단은 아이들 귀가지도에 만전을 기울인다. 오늘이 처음이라는 김미경(명륜2동#41), 전은숙(명륜2동#40) 순찰단 단원은 “지금이야 학원들이며 차량들이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서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처음에 활동했던 단원들이 힘들었겠네요”라며 오히려 먼저 활동한 다른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예전 같으면 아이들과 학원차량, 그리고 마중 나온 학부모들 차량으로 뒤섞여 위태위태하게 보이던 귀갓길 모습이 지금은 아이들로만 채워져 훨씬 편안해 보였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원래는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지만 우리나라 여건상 학교주변까지 일일이 챙기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서원주 초등학교 어머니들이 해 주어서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생긴 만큼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라고 말했다.오늘도 두꺼운 외투에 장갑을 끼고 봉사하는 ‘서원주 어머니 순찰단’ 덕분에 서원주 초등학교 주위에는 아직도 솜털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지방행정미술전 서예부분 대상 ''구르는 돌에 이끼 낄 틈이 없고 밭을 가는 쟁기는 녹이 슬지 않듯이 쉬지 않는 육체는 병들 틈이 없고 사고하는 머릿속엔 잡념이 들 틈이 없네 그러므로 항상 쉬지 않되 또한 모든 것을 움직여라 쉬지 않는 근로는 풍요를 이루고 갈고 닦은 감정은 예술을 낳으며 방일 않는 생각은 악마를 물리치고 끊임없는 사고는 진리를 만드나니 바로 그것이 순수한 마음이 되어 끝없는 실행으로 완성을 소유 하네'' (김문섭 서예작 ‘꾸준함’)작품속의 꾸준함 삶속에서 실천해김문섭(51)씨는 횡성군청 소속으로 지난 10월 지방행정공무원 미술전에서 ‘꾸준함’으로 서예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대상을 차지하게 된 배경이 다름 아닌 ''꾸준함'' 이라고 말한다. 현재 횡성군 강림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그는 1남 2녀를 둔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다. 평범한 그가 서예를 접한 지 20여 년 전. 취미생활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서예의 매력에 빠져 예술가로, 문화인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절실한 불교 신자인 그는 불교경전을 쓰는 연습을 자주 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반야심경, 천수경 등 불교 경전에 대한 내용이 많다. 그는 목욕으로 몸을 깨끗이 한 뒤 기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성스레 출품할 작품을 준비한다. 2008년 개인전에 전시된 천수경은 꼬박 일주일 동안 정성을 들여 나온 작품이다. 한 글자 한 획,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정성에 정성을 기해 나온 작품들은 김문섭씨의 또 다른 자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래 김문섭씨는 문인화의 매력에 푹 빠져 한얼문예박물관에서 이정자 선생의 문인화 가르침을 받고 있다. 정신함양을 중요시하는 것이 서예라면 문인화는 색채감과 멋스러움을 한 폭의 화선지에 맘껏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서예와 함께 하는 삶으로 김문섭씨는 2007년 7월에 이어 올해 7월 두 번째로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개인전에는 1년여 동안 준비 한 서예와 문인화 10여 점이 전시 됐으며 김기열 원주 시장 및 한규호 횡성군수, 원경묵 원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있었다. 그는 국민예술대전 한국화 입선 2회, 대한문화예술대상 수상, 춘향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뿐만 아니라 한중 올림픽 기념문화예술교류전 감사장을 비롯해 아시아 8개국 문화예술 교류전 감사장 등 각종 감사장을 받았으며 현재는 한얼문예박물관 이사를 재임하고 설촌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서예의 매력은 정신 함양과 마음수양에 있다고 한다. “바른 몸가짐과 맑은 마음이 함께 할 때 바른 글씨가 나온다” 며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책자를 보고 따라 쓰며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학원이나 타인을 통해 배우는 것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좋다 조언했다.재료 또한 좋은 글자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료 구입은 화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붓의 종류는 초필, 중필, 대필, 특필이 있다. 초보자에게는 붓이 굵은 대필로 연습을 할 것을 권한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개인전과 전시회를 계속하고 싶다는 그는 힘이 다할 때까지 이 일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한다. 김지현 리포터 kimji228 @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외국인 인권 토론회 개최 함께하는 공동체(대표 최철영)는 지난 12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강원지역 거주 외국인 인권 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김윤갑 늘푸른한의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한성 연세대 교수의‘고용허가제를 중심으로 본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최철영 함께하는 공동체 대표의‘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실태와 대책’, 박기관 상지대 교수의 ‘행정적 측면의 결혼이민자 정착방안’, 김형방 상지대 교수의‘복지적 측면의 결혼이민자 정착방안’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2008 한라광고제 열려 한라대학교 광고홍보학과(학과장 유인하)에서 주최한 제 1회 한라광고제가 11월 17일(월)부터 11월 19일(수)까지 3일간 한라대학교 교양관 일대 전시실 및 1층 대강의실(R104)에서?열렸다. "상상"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라광고제는 11월 17일(월) 오후 1시 교양관 1층 대강의실(R104)에서 개막식 및 전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1층 전시실에서는‘창작 광고 전시회’, 오후 3시 ‘환경 수상작 Presentation’, 11월 19일(수) 오후 1시 ‘세계 우수광고 영화 시사회’, 18일# 19일 양일간 한국방송광고공사 송은아 차장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원주시보건소 일산동으로 이전 원주시보건소가 12월 17일부터 일산동에 위치한 원주시건강문화센터로 이전하여 진료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원주시보건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건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지하 1층에는 재활보건실, 알코올상담센터가 있고 지상2층에는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검진실, 구강보건실, 영유아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로써 원주시보건소는 1984년 12월 명륜1동에서 시작한 24년간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접고 이번에 새로이 신축한 일산동의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각 분야의 다양한 영재,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키워 원주교육청에서 2009학년도 영재 교육원 교육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중학교의 과학영재 22명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논술의 언어영재 40명 총 62명을 뽑는다. 생각의 문을 열어주니 봇물 터지 듯 나오는 이야기보따리 과학영재는 1년 단위로 교육과정을 수료하도록 하지만 영재교육의 연계성을 고려해 계속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2009학년도 과학영재는 초등영재 12명과 중등영재 10명을 뽑는다.초등영재의 경우 현재 초등학교 3·4·5학년, 중등영재의 경우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이 지원할 수 있다. 과학영재의 경우 초등학생은 초등학생끼리 중학생은 중학생끼리 학년 구분 없이 함께 수업을 한다. 언어영재의 경우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뽑는데 1년 과정으로 진행한다. 논술·창작 수업을 맡고 있는 황둔중 김주덕 선생님은 “논술·창작 수업은 입시위주의 논술 수업과 달리 다른 시각에서 다른 방법으로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현재 언어영재 교육원에 다니고 있는 이예슬(원주여중 2년)양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았던 논술#창작이 재밌고 즐거움을 주는 한부분이 됐다”고 한다. 논술의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고 나면 그 뒤로는 아이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원주교육청 이은숙 장학사는 “다른 영재 교육원과 달리 언어 영재 교육원도 운영하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에 있는 다양한 영재를 발굴해 지역인재로 키워내고자 함이다”라고 말한다. 아이가 어떤 분야에 어떤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지 발굴해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좀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인다면 숨겨진 아이의 영재성을 발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의: 760-5667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요" 얼마 전 2008 대학수시 모집과 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성적을 기다리고 그에 맞게 적성을 살려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다. 수능을 마치고 시원스러움과 걱정, 두려움과 설레임 등 복잡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에 반해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며 여유롭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 있어 찾아 보았다. 다독(多讀)으로 배움의 터를 닦고 김동현(16) 학생은 현재 강원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08년 수시 모집에서 카이스트와 고려대, 연세대 3개 대학에 합격해 지금 카이스트 입학을 기다리며 영어 공부와 운동 등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깍듯이 인사하는 예의바른 동현군의 눈매와 몸짓에서 그만의 자신감이 뿜어져 나온다. 그는 초교 3학년 때부터 아빠 엄마라는 호칭 대신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호칭을 썼다. "아버지는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대신 예의와 겸손, 배려 등 기본인성을 중요시하셨죠."동현군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다. "제가 어렸을 때 밥을 잘 안 먹었대요. 그럴 때 어머니가 동화책 한 줄을 읽어주면 밥 한 숟가락 먹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대요." 그가 책 읽기를 즐겨하는 배경에는 그의 부모님이 있다. 동현군의 아버지는 집에 오면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았다. 아버지와 함께 책도 보고 스스로 공부도 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아버지는 동현군이 관심이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직접 책을 선물해 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동현군의 어머니는 그가 유아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영화 동화책을 매일 읽어 주었다. 쉽고 재미있는 영어 동화를 선택해 읽은 후 테이프로 다시 한 번 반복했다. 덕분에 동현군에게 영어는 낯설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는 동화로 기본 바탕을 쌓은 후 초교 6학년 1년 동안 외국인과 1대1 회화를 하는 영어 학원을 다녀 실력을 쌓아갔다. 적성에 맞는 것은 끝까지 밀고나가는 노력파 동현군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방송부를 비롯한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자신과 맞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 나섰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실험을 좋아하던 담임선생님 덕에 동현군은 실험과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한번 흥미를 가지고 선택한 부분에 있어서는 어른들도 놀란 만큼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성격이다. 자연과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안 부모님은 과학 관련 책을 많이 사주었다. 그 때 재미 삼아 읽었던 책들이 동현군의 배움의 깊이를 더해줬다. 덕분에 초등학교 6학년 과학영재 교육원 시험을 통해 중학교 시절은 과학 영재반에서 보내면서 과학고 준비를 하게 됐다. 동현군은 학원보다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중요시 했다. 선행학습을 통해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알고 넘어 갔다. 또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아 공부 뿐 아니라 진로 선택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경쟁심이나 성적보다는 공부 그 자체를 즐기고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죠. 저는 공부가 재밌어요."중학교 3학년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올림피아드와 과학경시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 해 견문을 넓히면서 과학고에 진학하게 됐다. 과학고에서는 실험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또 물리 화학 등 과학관련 대회가 많아 경험도 쌓고 선후배간 협동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과학고 시절 많은 대회 참석과 수상경력, 특히 전람회 물리부분 장관상을 받은 것은 카이스트 면접 당시 많은 도움이 됐다.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력 길러동현군의 취미는 피아노와 해동검도다. 동현군의 어머니가 학창시절 새벽등반을 하는 외할아버지를 깨우기 위해 일어났다가 그 시간이 아까워 공부를 했다는 말을 듣고 동현군은 스스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새벽부 운동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한 그의 검도 실력은 수준급이다. 그가 다니는 해동검도 관장은 "동현이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도 빠지는 일 없이 운동을 나왔죠.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데 대단해요.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멋진 아이죠." 라고 말한다. 그는 운동을 통해 쌓은 체력이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한다. 체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고 피아노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내 미래, 나의 꿈 그는 그동안 자신이 해온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며 중요한 것은 동기와 자율성이라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 건강한 체력을 키워 나가는 것, 동현군이 말하는 세가지 공부방법이다.동현군은 공부 그 자체를 즐긴다. 가르치는 것과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꿈은 교수다. "저는 다른 방면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재능이 한 가지씩은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 재능이 공부구요. 공부 하나로만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생각까지 멋진 동현이다. 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a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