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힘들 때면 ‘인생경험’이라 생각하며 ‘열정’을 다해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김성훈(22)씨는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정밀 기계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자동차 정비를 시작하여 카센터 정비기사로 일하고 있다. 항상 손과 옷에 기름을 묻히고 일해야 하는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꾀를 피우지 않는다.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훈씨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란 “직원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곳이다. 직원들의 좋은 생각이 모이면 근무조건이 좋지 못한 곳도 좋은 곳으로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충 대충 일하는 것이 싫어 평소 다치기도 많이 한다는 성훈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등학교 때 사고로 다친 손목이 안 좋아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질 수도 있었으나 현역병을 자청했다. 군에 입대하여 단체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한겨울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는 시즌이면 잠시의 쉼도 없이 움직여 녹초가 된다. 하지만, ‘나하고의 싸움’이란 생각으로 힘겨움을 이겨냈다고 했다. 김성훈 정비기사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것”을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했으며 “일을 가려서 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자”는 신념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놓치면 아까운 취업훈련의 기회! 전업주부로만 지내던 이들에게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민정, 이하 센터)는 다양한 강좌가 열려 배움과 취업을 위한 전문가과정을 밟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이곳에서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국비무료훈련 과정이 준비되고 있다. 전업주부로만 살던 여성이 취업을 위해 갖춰야 할 것은 오직 하나 전문적 자격이다. 전문적 자격을 갖춘다는 것은 교육을 받으며 그 동안 단절되었던 직업인으로서의 자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당한 직업인으로 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월부터 국비무료훈련과정의 신청접수가 시작되는데, 이번 기회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 취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놓치면 아까운 기회다. 중간>여성가장을 위한 한식·양식 조리사과정 실질적으로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한 부모 가정의 여성가장을 위한 취업훈련과정이다. 전문 조리사 과정을 밟아 자격증을 취득해 당당한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마련된 강좌다. 3월 27일까지 접수를 받아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기간동안에는 교통비를 지급한다. 한식과 양식에 대한 이론과 실기 자격증 취득과 취업준비를 위한 교육이 이뤄진다. 중간>의류봉제 교육과정 의류봉제 기능인을 양성할 목적으로 3월 2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노동부의 지원으로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의류봉제에 관한 이론과 실기 강좌를 연다. 센터에서도 의류봉제 교육과정은 처음 마련하는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이런 강좌를 마련하게 된 계기는 지역에 있는 의류봉제 업체에 꼭 필요한 기능인을 양성함으로써 실질적 교육과 취업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춘천에는 의류봉제 업체인 명신과 준영상사 등이 있어 이론·실기교육과 함께 취업까지 이뤄진다. 교육기간동안 교통비가 지급된다. 의류봉제에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중간>다양한 취업지원훈련 그 외에도 주부가 되면서 경력이 단절 된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병원 코디네이터, 사서도우미, 급식 조리사, 베이비 시터, 산모와 신생아 돌보미, 가사보조원 등의 과정이다. 병원코디네이터는 새로운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현재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의 직무교육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그리고 남·여 구직희망자에게 교통비와 식비를 지급하는 과정으로 컴퓨터 활용 전문가와 전산세무회계 과정이 있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위한 재직자 환급과정으로 오후 7시 이후나 토요일에 진행하는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한식·중식 조리기능사과정, 제과제빵 기능사,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1급 과정과 전산세무회계 과정을 진행한다. 문의 243-6474~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공연 횟수 127회, 서보지 않은 무대가 없다” 사진(문금희 노래교실 강사)> “4월에도 소망의 집에서 사랑 나눔 공연을 합니다.” 문금희와 사랑모임이라는 팀을 만들어 공연을 펼치는 문금희 레크레이션 강사는 무려 127회 공연을 하다 보니 서보지 않은 무대가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공연 내용을 살펴보니 가요, 건강 체조, 밸리댄스, 품바, 포크댄스, 고전무용, 합창 등 다양한 분야가 총 집합한다. 이는 문금희씨가 체조강사로 24년, 노래교실 강사로 14년을 활동하다보니 가지게 된 특별한 이력이다. 현재는 후평2동·효자3동·퇴계동 주민자치센터와 여러 복지관에서 체조교실과 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체조교실에서도 하나 둘 구령을 붙이는 체조가 아니라, 가요와 민요 장단에 맞춰 체조동작을 유연하게 펼치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문씨는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 다 좋아하고 배워 그것을 무대에서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 기관의 문화프로그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며, 양구에서는 친구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도 벌렸다고 한다.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들의 레크레이션 강사로 활동하는 문씨의 삶 그 자체가 보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을 솟아나게 해준다. 문의 250-3617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주민들이 나서 공지천을 가꿉니다” 사진(퇴계동 농악교실)> (퇴계동 스포츠 댄스)> 퇴계동은 1946년부터 이 동네에 붙여진 이름이다. 물러날 ‘퇴’, 시내 ‘계’자를 쓴 퇴계동이란 이름에는 홍수로 불어난 물을 온 몸으로 막아 어머니를 살려낸 효자 반희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옛이야기 한 편이 담긴 동네 이름이 더 정겨운 느낌을 주는 퇴계동 주민센터를 들러 요모조모를 들어봤다. 중간>인구 4만 5천명, 춘천에서 가장 큰 동네이 동네 주민은 4만 5천명으로 춘천시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강원도에서도 두 번째라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공지천을 경계로 남쪽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퇴계동 주민센터 총무담당은 “우리 주민센터는 주민이 많기도 하지만, 교통이 편리해 다른 지역에서도 팩스로 받을 수 있는 민원업무를 처리하러 많이 들르는 곳이다. 그래서 업무량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민 수가 많아서 좋은 점은 적극적인 주민들이 많다는 것과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동네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만도 자율방범대, 부녀회, 자원봉사대 등 10여개에 이른다고. 이들이 모여 이웃돕기뿐만 아니라, 올해는 공지천 가꾸미 사업도 벌였다. 공지천은 하천으로만 관리 되어 잡초와 해충이 많은데 꽃길을 가꾸고 화단을 조성해 정서적으로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공지천을 춘천의 깨끗한 대표하천으로 가꿔갈 것이라고 한다. 중간>“농악교실의 넘치는 열정, 1시간 강습이 부족해요”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가 되면 농악교실의 덩 더러러~쿵 장구 소리가 온 동네를 흔든다. 그 동안 무릉 축제와 대보름 지신밟기, 경로잔치 등에서 그 솜씨를 뽐내 온 퇴계동 농악대의 강습시간인 것이다. 7시가 되기 전에 미리 나와 지난 시간 배운 장단을 연습하기도 한다. 그리고 33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은주 강사의 가르침이 이어진다. 요즘은 굿거리 장단을 연습 중인데, 다른 이의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장단을 치도록 이끌고 있다. 이 강사는 “다른 이의 소리를 들으며, 자기 소리도 꿋꿋이 가져가야 농악의 가락이 산다”고 강조한다. 농악교실의 반장 용연식씨는 “이 시간은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푸는 시간이다. 즐거워서 저녁도 거르면서 이렇게 시간을 내 농악교실에 함께하고 있고 가족들도 응원이 대단하다”며, 농악교실에 함께하는 즐거움을 자랑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강습시간이 1시간밖에 안 되는 것이다. 2시간은 되어야 배움이 완전해지고, 직장생활로 좀 늦는 이들도 함께 할 수 있을텐데”하며 아쉬워했다. 중간>그린악단, 기타교실, 스포츠 댄스 등 모두 활발한 활동 주민센터의 프로그램 담당자는 “퇴계동은 일찍부터 주민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자리를 잘 잡았다. 그래서 모든 프로그램이 골고루 활성화 되어 있다”고 말한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농악교실, 스포츠 댄스, 기타교실, 그린악단, 서예교실, 노래교실, 하모니카교실 등이 있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탁구반이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활용이 잘 되도록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문의 253-370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부처님과의 대화 사람들은 살면서 항상 어려움과 번뇌가 없이 편히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을 이루는 길로써 불교를 믿고 행하는 것이요, 그 중에서도 부처님의 자비와 위신력을 믿고 의지하여 염불을 하게 됩니다. 《법화경》 ‘관세음 보살보문품’에 “관세음을 생각하면 중생들이 곤액과 핍박을 받아 한량없는 괴로움이 닥치더라도 관세음이 미묘한 지혜의 힘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구해 주니.”라고 설하셨고, 《천수경》에는 “천수천안(千手千眼)을 갖추시어 세상을 관함이 자재하신 보살.”이라 하셨으니 천개의 눈은 어디든지, 언제든지 관찰하시는 위신력이 있다는 뜻이요, 천의 손은 어떤 어려운 일이든지 해결하고 누구나 구제함에 자유자재하시다는 뜻이니 우리들 마음에 이렇게 관찰과 구제가 자재하신 관세음이란 부처님을 꼭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진정한 신앙이요, 또한 그 부처님께 지금 당장 내 앞에 나타나셔서 타일러 주시고 그릇된 사견을 바로 깨우쳐 주시고 소망을 이루도록 말씀해 주신 다른 바램으로 간절히 생각하고 입으로 관세음보살이라 부르며 염불하면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고 정신이 맑아지고 꿈속에서나마 부처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완전한 수행의 결실이 아니라 수행과정의 한부분이며 고뇌해결과 소망성취의 한 방편일 뿐입니다. 또한 부처님을 생각한다 해도 잡념이 일어나고 평소 생활속에 있는 일들이 떠올라 여러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하지요. 이러한 잡념을 무작정 없앤다고 애쓰는 것보다 좋고, 나쁜 일의 생각, 원망, 한탄, 참회와 희망도 구함도, 고마움과 좋은 구상도 모두 다 부처님께 말씀드리며 부처님과 대화를 하면 내 생각이 자연히 부처님과 가까워지며 차츰 맑은 마음, 편안한 심정이 되어집니다. 이러한 염불로 부처님과 대화를 자주하여 번뇌를 이기고 편안하게 살아가도록 함이 좋을 것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노트와 연필에 꿈을 새겨 넣었어요. 석사동 주공 4단지 입구에 자리한 ‘꿈을 파는 문구점’의 실내는 소박했다. “2001년부터 문 을 열었으니깐 벌써 7~8년째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공 4단지가 이곳에 들 어섰을 때와 비교하면 주변 풍경이 많이 변했다. 길 하나를 두고 다양한 상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문구상품을 갖춘 대형 문구사들도 속속 출현했다. 당연히 매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그래도 문구점 운영을 계속 하겠다고 말하는 박경원 사장. “12시간 동안 가게를 지키자니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오후시간에는 종종 문을 닫습니다.”라며 특히 오후엔 손님이 많지 않단다. 요즘은 대부분의 대형 문구점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복권판매를 하고 있지만 꿈을 파는 문구점은 예나 지금이나 노트나 연필 판매에 주력할 뿐이다. 박경원 사장은 선천적 약시가 있어 손님이 물건이라도 찾아달라고 하면 아무래도 정상인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러나 손님도 박경원 사장도 굳이 서두르지 않는다. 가끔 깡마른 체구에 늘 모자를 쓰고 가게를 지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투병중인 여동생 이란다. 몸이 아파도 혹은 시력이 안 좋아도 여전히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남매의 모습 과 ‘꿈을 파는 문구점’ 이라는 상호명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민영리포터 argus_@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자신의 음악과 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올해 강원예술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선영양은 7살 때, 엄마의 권유로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 상을 받으면서, 전공을 하기위해 본격적인 수업을 받았다. 김선영양은 “곡을 연주하고 완성하려면 ‘나’만의 음악과 소리를 만들어야 하고, 작곡가의 의도도 청중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예술고등학교(이하 예고)는 실기 60%와 성적 40%의 반영비율로 신입생을 뽑고 있다. 예고는 예술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인 만큼 대학에서 배워야 할 과목을 고등학교 수준에 맞게 배운다. 좋은 강사 선생님들에게서 전공수업을 받으며 정기연주회와 전공연주회를 통해 무대경험도 쌓을 수 있다. 또한 봉사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김선영양은 유명한 연주자의 녹음을 들으며 ‘나도 빨리 이렇게 연주했으면’하는 바람으로 어려움을 극복 한다고 했다. 김선영양은 “피아노를 전공하고자 한다면 서울권으로 나아가서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연주도 많이 들어보고, 다른 장르의 음악 감상과 책읽기, 영화를 통해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2009-03-02
- “양심적인 영업과 확실한 서비스로 승부한다” 춘천교대 정문 옆에 위치한 삼보컴퓨터 대표 이상연씨는 “우리는 컴퓨터·주변기기 판매와 함께 프린터기 등 컴퓨터 주변장비를 대여해주고 관리해주고 있다”고 삼보컴퓨터를 소개한다. 2001년 명동 지하상가에서 창업할 당시에는 잉크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와 소모품 판매를 시작으로 했으나 그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보급형 CCTV, 판매장의 바코드 인식 프로그램인 포스설치와 관리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가는 중이라고. 이곳은 컴퓨터 컬러출력이 1장에 1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주변 춘천교대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데, 긴 겨울방학이 끝나 학생들을 다시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고. 이 대표는 “컬러출력 1장에 100원이라는 가격은 고객들이 인정해주는 획기적인 가격이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아이템이 있어야 차별화에 성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 대표는 이곳을 고객들이 다시 찾아주는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확실한 서비스와 양심적인 영업을 우선하고 있었다. 문의 264-7722, 264-7774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지역에 발명인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 송상엽 사무국장은 “21세기는 지식 산업의 시대라지만 우리 지역의 지식산업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 발명진흥회 강원지회는 발명 진흥을 통해 지역의 지식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이곳은 춘천 지식재산센터로서의 역할까지 두루 하고 있는 곳이다. 아이디어가 특허까지 받을 수 있으려면 신규성·진보성·산업자원이용성 등이 두루 갖춰져야 한다고. 그리고 무형의 아이디어를 낸 발명가는 아이디어가 구체적 기술, 과학적 원리와 결합하여 특허를 받으면 산업재산권을 취득할 수 있다. 일반인이 이 과정을 혼자 진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상담과 컨설턴트를 통해 산업재산권 획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스팀 청소기가 발명되어 상품화되는 과정도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아이디어가 나오고, 상담과 함께 기술적·과학적인 접근을 계속해 나가면서 특허도 내고 상품화도 이룬 것이라고. 송 사무국장은 “영세 기업인과 일반 발명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목요일에는 시청 민원실에서 무료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258-658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7
- 책 읽고 나누니 마음 부자 된다 한 달에 두 번씩 화요일 오후 1시 30분이 되면 시립도서관 2층에서 주부독서모임이 열린다. 그 모임은 바로 ‘온지회’. 따뜻한 앎을 이어가는 이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책을 통해 이 세상 모두를 이야기 나눈다. 나와 가족을 지나 이 땅 구석구석까지 한없이 넓은 품을 자랑하는 모임이었다. 2003년 11월 모임이 꾸려져 그 동안 읽고 토론한 책이 100여권 이상이 된다고. 3월 둘째 주 화요일 모임은 ‘더 뉴스(푸른 숲)’를 읽고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들은 “역시 저널리스트들이 쓴 글은 잘 읽히는 특징이 있다. 필리핀, 태국, 네팔 등 가까운 아시아의 나라들이었지만 잘 모르고 살았다. 이 책을 읽어 아시아 이웃 나라들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며, 이 책을 엮어 낸 출판기획자 정문태씨의 탁월함까지 짚어주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오래된 미래’ 읽고는 서구화로 잃어버린 것을 돌아보고모임에서 그 동안 읽은 책 중에서 베스트로 뽑힌 책으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허삼관 매혈기’ ‘과학 콘서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욕망의 식물학’ ‘오래된 미래’ 등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던 책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 같은 주제라도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들이 베스트로 뽑혔다. 이 모임은 책을 선정할 때는 베스트셀러든 TV에서 소개된 책이든 새로 나온 책이든 같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선정하고 있다고.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게 되고, 그렇게 쌓인 내공으로 나누는 이야기도 폭넓어진다고 한다. 처음부터 모임을 같이 준비해 지금의 온지회를 있게 한 이 모임의 맏언니인 김회자씨는 “책을 좋아해도 혼자 읽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읽게 되지만 같이 읽으니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이 더 크다. 그리고 책은 무조건 즐겁게 읽어야 한다. 즐겁지 않으면 읽는 의미가 없다”며, 가지고 있는 지식은 낡아지므로 책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재충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생활을 변하게 하는 대안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것도 이 모임의 남다름이었다. 온지회만의 특별함문화적 충족감을 얻을 수 있어 모임에 같이 한다는 김순실씨는 “모임 준비를 위해 책을 읽으니 약간의 긴장감을 지닐 수 있고, 그 긴장감은 생활의 활력이 되어준다.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특별함도 있어서 좋다”고 모임의 특별함을 말한다. 종신 총무를 맡았다는 김재숙씨는 “다른 모임에서는 애들 사교육얘기, 재테크 얘기 등이 얘깃거리가 된다. 그러나 온지회에서는 나 자신만으로 이야기 나눈다. 이 모암은 닮고 싶은 어른의 모습이 있는 곳이다”라고 자랑한다. 온지회는 책 읽는 것 외에도 지역 문인과 예술인 탐방과 지역 문인들의 책을 읽기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특별함은 송년행사다. 그 동안 여섯 번의 송년회 때마다 다른 드레스 코드를 각각 정해 행사를 해 왔다고. 화려한 화장으로 변신, 땡땡이 의상, 코스프레, 줄무늬 의상, 모자, 초록과 빨강이 있는 의상 등의 미션으로 특별하고 신나는 송년회를 해 왔다고 한다. 같이 읽는 즐거움에 빠질 분 환영합니다~“다른 이가 나와는 다른 감동을 전해줄 때 같이 읽는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고, 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김영준씨는 말한다. 홍부자씨는 “인생 선후배가 같이 하니 책에서의 배움과 사람들로부터의 배움이 같이 이뤄져서 좋다”고 자랑한다. 같이 읽는 즐거움을 원한다면, 남다른 독서모임 온지회를 두드려 보시라! 문의 010-8872-4382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2009-03-17